석보상절 3권

  • 한문제목: 釋譜詳節
  • 연대: 1447
  • 출판: 아세아문화사 영인본(천병식)

ᄆᆞᅀᆞᆳ 고리며 동산이며 조히 ᄭᅮ며

더러ᄫᅳᆫ 거슬 뵈디 말라 ᄒᆞ시니라

於時太子出東城門。

太子ㅣ 東門 밧긔 나가시니

諸天化作老人。

淨居天이 늘근 사ᄅᆞ미 ᄃᆞ외야

執杖僂步。

막다히 딥고 가거늘

菩薩知而發問。此爲何人。

太子ㅣ 보시고 무르신대

御者曰。

뫼ᅀᆞᄫᆞᆫ 臣下ㅣ 對答ᄒᆞᅀᆞᄫᅩᄃᆡ

是名老人。

늘근 사ᄅᆞ미니ᅌᅵ다

太子ㅣ 무^르샤ᄃᆡ

엇뎨 늙다 ᄒᆞᄂᆞ뇨

對答ᄒᆞᅀᆞᄫᅩᄃᆡ

녜 졈던 사ᄅᆞᆷ도 오라면 늙ᄂᆞ니

人生애 免ᄒᆞ리 업스니ᅌᅵ다

免은 버슬씨라

菩薩曰。

太子ㅣ 니ᄅᆞ샤ᄃᆡ

人命速駛。猶山水流難可再過。不獨此人天下皆爾。

사ᄅᆞᄆᆡ 목수미 흐를 믈 ᄀᆞᆮᄒᆞ야 머므디 몯ᄒᆞ놋다 ᄒᆞ시고

便迴還入宮愍念十方。

도라 드르샤 世間 슬흔 ᄆᆞᅀᆞ미 디트시니라

菩薩後復出南城門。

버거 南門 밧긔 나가시니

路見病人。

淨居天이 病ᄒᆞᆫ ^ 사ᄅᆞ미 ᄃᆞ외야

水腹身羸臥于道側。

긼 ᄀᆞᅀᅢ 누엣거늘

太子ㅣ 무르신대

御者曰。

뫼ᅀᆞᄫᆞᆫ 臣下ㅣ 對答ᄒᆞᅀᆞᄫᅩᄃᆡ

此名病人。

이ᄂᆞᆫ 病ᄒᆞᆫ 사ᄅᆞ미니ᅌᅵ다

命在須臾餘壽如髮。

이벳 煩惱 몯 ᄎᆞ마 음담 너므 ᄒᆞ면 병이 나ᄂᆞ니

人生애 免ᄒᆞ리 업스니ᅌᅵ다

菩薩曰。

太子ㅣ 니ᄅᆞ샤ᄃᆡ

萬物無常有身有苦。

몸ᄇᆞᆺ 이시면 受苦ᄅᆞ왼 이리 잇ᄂᆞ니

吾亦當然。

나도 뎌러ᄒᆞ리로다 ᄒᆞ시고

卽還入宮。

도라 드르샤 시름ᄒᆞ야 ᄒᆞ더시다

王이 臣下ᄃᆞᆯᄃᆞ려 무르샤ᄃᆡ

길흘 조케 ᄒᆞ라 ᄒᆞ다니 엇뎨 病ᄒᆞᆫ 사ᄅᆞᄆᆞᆯ ᄯᅩ 보게 ᄒᆞᆫ다

對答ᄒᆞᅀᆞᄫᅩᄃᆡ

ᄉᆞᆯ표미ᅀᅡ ᄀᆞ자ᇰ ᄒᆞ얀마ᄅᆞᆫ

아모 ᄃᆡ셔 온 디 몰로리 믄득 알ᄑᆡ 내ᄃᆞᄅᆞ니

우리 罪 아니ᅌᅵ다

王이 하ᄂᆞᆳ 이린 ᄃᆞᆯ 아ᄅᆞ시고 罪 아니 주시니라

ᄒᆞᆫ 婆羅門ᄋᆡ ^ 아ᄃᆞᆯ 優陀夷라 호리

聰明ᄒᆞ며 말 잘 ᄒᆞ더니

王이 블러다가 太子ㅅ 버들 사ᄆᆞ샤

時常 겨틔 이셔 시르믈 플에 ᄒᆞ시니라

後復遊觀出西城門。

太子ㅣ ᄯᅩ 西門 밧긔 나가시니

見一人死。

淨居天이 주근 사ᄅᆞᆷ ᄃᆞ외야

室家圍遶抆淚悲哭。

네 사ᄅᆞ미 메오 모다 울며 조차 가거늘

菩薩問曰。此爲何人。

太子ㅣ 무르신대

御者曰。

優陀夷 對答^ᄒᆞᅀᆞᄫᅩᄃᆡ

此爲死人。人生有死。猶春有冬。人物一統無生不終。

주근 사ᄅᆞ미니 人生애 免ᄒᆞ리 업스니ᅌᅵ다

菩薩曰。

太子ㅣ 니ᄅᆞ샤ᄃᆡ

形壞體化 而神不滅。

주근 사ᄅᆞᄆᆞᆯ 보니 넉슨 업디 아니ᄒᆞ도다

吾不能 復以死受生往來五道

주그락 살□ ᄒᆞ야 다ᄉᆞᆺ 길헤 ᄃᆞᆮ녀

다ᄉᆞᆺ 길ᄒᆞᆫ 地獄과 餓鬼와 畜生과 天道와 人道왜라

天道ᄂᆞᆫ 하ᄂᆞᆯ해 가 나ᄂᆞᆫ 길히오

人道ᄂᆞᆫ 사ᄅᆞᆷ ᄃᆞ외야 오ᄂᆞᆫ 길히라

勞我精神。

受苦ᄒᆞᄂᆞ니 나ᄂᆞᆫ 내 精神ᄋᆞᆯ ᄀᆞᆺ고디 아니호리라 ᄒᆞ시고

精神^ᄋᆞᆫ ᄆᆞᅀᆞ미니 넉시라 ᄒᆞᄃᆞᆺ ᄒᆞᆫ 마리라

便迴車還。

도라 드르샤 더욱 시름ᄒᆞ야 ᄒᆞ더시다

復於異日出北城門。

ᄯᅩ 北門 밧긔 나가샤

ᄆᆞᆯ 브려 즘게 미틔 쉬시며

뫼ᅀᆞᄫᆞᆫ 사ᄅᆞᆷ 믈리시고 ᄒᆞ오ᅀᅡ 기픈 道理 ᄉᆞ라ᇰᄒᆞ더시니

見一沙門。

淨居天이 沙門이 ᄃᆞ외야

沙門ᄋᆞᆫ 브즈러니 ᄒᆡᇰ뎍 닷ᄂᆞ다 혼 마리니 쥬ᅌᅳᆯ 沙門이라 ᄒᆞᄂᆞ니라

衣服整齊手執法器。

錫杖 잡고 바리 받고 알ᄑᆞ로 디나가거늘

杖ᄋᆞᆫ 막다히니

막다힛 머리^□ 골회 이셔 디퍼 ᄃᆞᆮ니ᇙ 저긔 錫錫ᄒᆞᆫ 소리 날ᄊᆡ 錫杖이라 ᄒᆞ니라

菩薩問曰。此爲何人。

太子ㅣ 무르샤ᄃᆡ 네 엇던 사ᄅᆞ민다

御者答。

對答ᄒᆞᅀᆞᄫᅩᄃᆡ

此名比丘。

부텻 제자 沙門이로ᅌᅵ다

太子ㅣ 무르샤ᄃᆡ

엇뎨 沙門이라 ᄒᆞᄂᆞ뇨

對答ᄒᆞᅀᆞᄫᅩᄃᆡ

三界 어즈럽고

三界 內옛 숨ᄐᆞᆫ 거시 사ᄅᆞᆷ ᄃᆞ외락 쥬ᇰᄉᆡᇰ ᄃᆞ외락 ᄒᆞ야 그지업시 六趣예 두루 ᄃᆞᆮ닐ᄊᆡ 어즈럽다 ᄒᆞ니라

六趣는 여슷 길ᄒᆞ로 갈씨니 우희 닐□ 다^ᄉᆞᆺ 길헤 阿修羅 조차 여스시라

六趣ㅣ 어즐ᄒᆞ거늘

부텨는 三界 밧긔 버서나샤 長常 便安ᄒᆞ거시ᄂᆞᆯ

衆生ᄋᆞᆫ 버서날 이ᄅᆞᆯ 아니ᄒᆞ야 六趣에 ᄃᆞᆮ뇨ᄃᆡ 受苦ᄅᆞᄫᆡᆫ 주를 모ᄅᆞᆯᄊᆡ 어즐ᄒᆞ다 ᄒᆞ니라

ᄆᆞᅀᆞᄆᆞᆯ 아라 根源을 ᄉᆞᄆᆞᆺ 볼ᄊᆡ 일흐믈 沙門이라 ᄒᆞᄂᆞ니ᅌᅵ다 ᄒᆞ고

虛空애 ᄂᆞ라 니거늘

太子ㅣ 니ᄅᆞ샤ᄃᆡ

됴ᄒᆞᆯ쎠 이ᅀᅡ ᄆᆞᅀᆞ매 훤히 즐겁도다 ᄒᆞ시고

도라 드^르샤 ᄀᆞ자ᇰ 깃거ᄒᆞ시더라

네 門 밧긔 나샤미 부텻 나히 열아호비러시니 昭王 마ᅀᆞᆫ네찻 ᄒᆡ 壬申이라

卽時靜夜入王宮殿。

太子ㅣ 바ᄆᆡ 王宮에 드르시니

光明照遠近。

光明이 두루 비취더시니

其父覺起。啟父王言。

王ᄭᅴ ᄉᆞᆯᄫᅩ샤ᄃᆡ

諸天勸助今應出家。

出家ᄒᆞ고져 ᄒᆞ노ᅌᅵ다

父王悲泣。

王이 손목 자바 울며 니ᄅᆞ샤ᄃᆡ

何所志願。何時當還。

이 ᄆᆞᅀᆞᆷ 먹디 말라 나라해 니ᅀᅳ리 업스니라

菩薩言。

太子ㅣ 니ᄅᆞ샤ᄃᆡ

欲得四願。

네 가짓 願을 일^우고져 ᄒᆞ노니

一者不老。二者無病。三者不死。四者不別。

늘굼 모ᄅᆞ며 병 업스며 주굼 모ᄅᆞ며 여희욤 모ᄅᆞ고져 ᄒᆞ노ᅌᅵ다

王聞重悲。

王이 더욱 슬허 니ᄅᆞ샤ᄃᆡ

此四願者古今無獲。

이 네 가짓 願은 녜록 브터 일우니 업스니라 ᄒᆞ시고

明旦卽敕五百釋勇多力者

이틋나래 釋種ㅅ 中에 勇猛ᄒᆞ니 五百ᄋᆞᆯ 모도아

宿衛菩薩。

門 구디 자ᄇᆞ라 ᄒᆞ시니라

勇ᄋᆞᆫ 힘 세며 ᄂᆞᆯ날씨오 猛ᄋᆞᆫ ᄆᆡᄫᆞᆯ씨라

太子以手指妃腹曰。

太子ㅣ 妃子^ㅅ ᄇᆡᄅᆞᆯ ᄀᆞᄅᆞ치시며 니ᄅᆞ샤ᄃᆡ

却後六年爾當生男。遂以有身。

이 後 여슷 ᄒᆡ예 아ᄃᆞᆯ 나ᄒᆞ리라

俱夷 너기샤ᄃᆡ

太子ㅣ 나가시ᇙ가 疑心ᄒᆞ샤 長常 겨틔 ᄠᅥ디디 아니터시다

太子ㅣ 門 밧긔 가 보신 後로

世間 슬흔 ᄆᆞᅀᆞ미 나날 더으거시ᄂᆞᆯ

王이 ᄉᆞᆫᄌᆡ 푸ᇰ류ᄒᆞᇙ 사ᄅᆞᄆᆞᆯ 더ᄒᆞ야 달애더시니

長常 바ᇝ 中^이어든

淨居天이 虛空애 와 일ᄭᆡ오ᅀᆞᆸ고 푸ᇰ륫가시 다 五慾이 즐겁디 아니ᄒᆞ고

五慾ᄋᆞᆫ 누네 됴ᄒᆞᆫ 빗 보고져 귀예 됴ᄒᆞᆫ 소리 듣고져 고해 됴ᄒᆞᆫ 내 맏고져 이베 됴ᄒᆞᆫ 맛 먹고져 모매 됴ᄒᆞᆫ 옷 닙고져 ᄒᆞᆯ씨라

世間이 無常ᄒᆞ니 어셔 나쇼셔 ᄒᆞᇙ 소리ᄅᆞᆯ ᄒᆞ게 ᄒᆞ며

푸ᇰ류ᄒᆞᄂᆞᆫ 겨집ᄃᆞᆯ히 니기 ᄌᆞᆷ 드러 옷 ᄀᆞ외 헤디오 고추미며 더러ᄫᅳᆫ 거시 흐르게 ᄒᆞ야^ᄃᆞᆫ

太子ㅣ 보시고 더욱 싀트시 너겨 ᄒᆞ더시다

太子ㅣ ᄌᆞ조 王ᄭᅴ 出家ᄒᆞ야지ᅌᅵ다 ᄉᆞᆲ거시ᄂᆞᆯ

王이 니ᄅᆞ샤ᄃᆡ 네 다ᇰ다ᅌᅵ 轉輪聖王이 ᄃᆞ외야

七寶 千子 가져 四天下ᄅᆞᆯ 다ᄉᆞ리리어늘

엇뎨 마리 갓고ᄆᆞᆯ 즐기ᄂᆞᆫ다

太子ㅣ 對答ᄒᆞ샤ᄃᆡ

正覺ᄋᆞᆯ 일워 大^千世界ᄅᆞᆯ 다 ᄀᆞᅀᆞᆷ아라

四生ᄋᆞᆯ 濟度ᄒᆞ야

四生ᄋᆞᆫ 네 가짓 나ᄂᆞᆫ 거시니

즌 듸셔 나ᄂᆞᆫ 것과 翻生ᄒᆞ야 나ᄂᆞᆫ 것과 알 ᄢᅡ 나ᄂᆞᆫ 것과 ᄇᆡ야 나ᄂᆞᆫ 것괘니

一切 衆生ᄋᆞᆯ 다 니ᄅᆞ니라

翻生ᄋᆞᆫ 고텨 ᄃᆞ외야 날씨라

긴 바ᄆᆞᆯ 여희여 나긔 호려 ᄒᆞ노니

긴 바ᄆᆞᆫ 衆生이 미혹ᄒᆞ야 時常 바ᄆᆡ 잇ᄂᆞᆫ ᄃᆞᆺ ᄒᆞᆯᄊᆡ 긴 바미라 ᄒᆞ니라

七寶 四天下ᄅᆞᆯ 즐기디 아니ᄒᆞ노ᅌᅵ다

王이 푸ᇰ류ᄒᆞᇙ 사ᄅᆞᆷ 더ᄒᆞ야 밤낫 ^ 달애더시니

諸大相師並知 ... 各以所知往白王言。

相師ㅣ 王ᄭᅴ ᄉᆞᆯᄫᅩᄃᆡ

太子若不出家。過七日後得轉輪王位。王四天下七寶自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