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권 제95호-제127호

  • 연대: 1899
  • 저자: 양홍묵, 이승만, 최정식, 유영석
  • 출처: 매일신문 95호~127호
  • 출판: 미디어가온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7-01-01

대한광무이년 팔월 십칠일 화요일

뎨 일권 ᄆᆡ일신문 뎨 구십오 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샹 공부 인가

론셜

나라이 도 가 잇스면 텬하 사ᄅᆞᆷ이 다 와셔 그 나라 죠졍에 셔기를 원ᄒᆞ고

나라이 도 가 업스면 그 나라 사ᄅᆞᆷ도 다른 나라로 가ᄂᆞᆫ지라

ᄇᆡᆨ리ᄒᆡᄂᆞᆫ 우나라 사ᄅᆞᆷ으로 진나라에 가셔 큰 공 을 셰우고

범슈도 위 나라에셔 도망ᄒᆞ야 진 나라로 가셔 장ᄒᆞᆫ 업 을 이루웟ᄂᆞ니

나라를 다ᄉᆞ리랴 ᄒᆞ면 사ᄅᆞᆷ 업ᄂᆞᆫ 것은 한ᄒᆞ지 말고

큰 길 ᄒᆞ나만 나라 가온ᄃᆡ 노흐면

군ᄌᆞ와 소인의 나아 오고 물너 가ᄂᆞᆫ 것을 다 이 길노 말ᄆᆡ암ᄂᆞᆫ지라

엇지 ᄉᆞᆲ히여 그 길을 셰울 ᄉᆡᆼ각을 안이 ᄒᆞ리오

지금 우리 대한에 길이 잇ᄂᆞᆫ지 쳥컨ᄃᆡ 눈 잇ᄂᆞᆫ 사ᄅᆞᆷ들은 ᄌᆞ셰이 보시오

아모 나라던지 큰 길이 업ᄂᆞᆫ 것이 안이언만

그 길을 폐ᄒᆞ고 ᄒᆡᆼᄒᆞ지 안이 ᄒᆞ야

적은 길과 좁은 골노 다니기만 됴와ᄒᆞ고

큰 길은 돌노 막고 가시를 ᄊᆞ하 ᄒᆡᆼ여 그 길노 다닐가 져어 ᄒᆞ니

이 쳐로 되고ᄂᆞᆫ 그 나라이 흥ᄒᆞᄂᆞᆫ 법이 업ᄂᆞᆫ 것은

만고에 밧고 이지 아니ᄒᆞᄂᆞᆫ ᄯᅥᆺᄯᅥᆺᄒᆞᆫ 법이라 그러ᄒᆞ나

큰 길을 두고 안이 다니드ᄅᆡ도 그 나라 ᄒᆞ나만 잇스면

오히려 그 나라 속에셔 변혁이 되드ᄅᆡ도

일국 지ᄂᆡ의 일이라 크계 관계ᄂᆞᆫ 업거니와

지금 셰계 형셰ᄂᆞᆫ 그러치 안이 ᄒᆞ야

나라에 큰 길이 잇고 ᄒᆡᆼᄒᆞ지 아니 ᄒᆞᄂᆞᆫ 것을 보면

이웃 나라에셔 와셔 그 큰 길 을 졍ᄒᆞ게 치도를 ᄒᆞ고

적은 길과 좁은 골을 다 막은 후에 사ᄅᆞᆷ마다 그 큰 길노 다니게 ᄒᆞ고

길 셰를 대단히 만이 밧을지라

그리 되고 보면 엇지 분ᄒᆞ고 원통ᄒᆞ지 아니 ᄒᆞ리오

졔 나라 졔 길을 두고 안이 다니다가

필경 ᄂᆞᆷ이 와셔 모라 너허 다닐 디경이 되면

졔 ᄌᆞ유ᄂᆞᆫ 아조 일허 바리ᄂᆞᆫ지라

졔 ᄌᆞ유를 일코 보면 텬디 ᄉᆞ이에 무ᄉᆞᆷ 낫으로 셔리오

유지ᄒᆞᆫ 군ᄌᆞ네들은 이ᄯᅢ에 힘을 도져히 써셔

적은 길과 좁은 골을 굿게 막고

큰 길에 가시와 돌을 다 쓸어 바린 후에

우리 이쳔만 동포로 더부러 손을 잇글고

ᄒᆞᆫ 가지로 탄탄대로에 ᄆᆞ음ᄃᆡ로 활ᄀᆡ치고 다니면셔

ᄂᆞᆷ의게 셰 내고 ᄆᆡ여 다니지 안이 ᄒᆞ기를 쳔만번 바라고 원ᄒᆞ노라

관보 십오일

○학부 대신 됴병호 ᄉᆞ직소

비지 ᄂᆡ에 그 허락지 안이 ᄒᆞᆯ 줄을 알고 ᄯᅩ 이 ᄉᆞ양ᄒᆞᆷ은 엇지뇨

비록 병이 잇스나 하졀에 례증이라 약으로 ᄃᆞᄉᆞ리면 스ᄉᆞ로 회복ᄒᆞ리니

다시 번거히 ᄉᆞ양치 말고 올나와 시무ᄒᆞ라 ᄒᆞ옵시다

○궁ᄂᆡ부 특진관 윤용식 ᄉᆞ직소

비지 ᄂᆡ에 ᄉᆞ신 갈 일이 즁ᄒᆞᆷ은 ᄉᆡᆼ각지 아니 ᄒᆞ고 이러ᄐᆞᆺ시 번거히 쳥ᄒᆞ니

경은 그 ᄉᆞ양치 말고 속장ᄒᆞ야 길을 ᄯᅥ나라 ᄒᆞᄋᆞᆸ시다

○종이픔 셔신보 리셰긔로 즁츄원 일등 의관을 임ᄒᆞ고

○졍삼픔 김병옥 민영만 오ᄐᆡ영은 즁츄원 이등 의관을 임ᄒᆞ고

◎륙픔 민경식 김규응 김한익 구픔 심샹륜은 즁츄원 삼등 의관을 임ᄒᆞ고

○규장각 직각 윤쥬셩 탁지부 쥬ᄉᆞ 김명슌은 의원 면본관ᄒᆞ고

○혁부 참셔관 윤덕영으로 규쟝각 직각을 임ᄒᆞ다

잡보

○근일에 옥ᄉᆞ로 취슈되엿던 열두 사ᄅᆞᆷ 즁

민영쥰 박뎡양 리남희 김ᄌᆡ은 우남규 오씨ᄂᆞᆫ ᄌᆡ작일 밤에 방면이 되고

기외 졔인은 다 류ᄇᆡᄒᆞᆯ 터이라더라

○동관 압 젼 좌슌쳥에 셜립ᄒᆞᆫ 한셩의슉은

유지ᄒᆞᆫ 졔군ᄌᆞ의 츌의ᄒᆞ야 보죠ᄒᆞᆷ으로써 하긔 휴업ᄭᆞ지 지내엿더니

츄졀을 당ᄒᆞᄆᆡ 쟝ᄎᆞᆺ ᄀᆡ학ᄒᆞᆯ 터인ᄃᆡ

학비 금이 업셔 본슉 ᄉᆞ무원들이 ᄆᆡ우 근심ᄒᆞᄂᆞᆫ 즁이라 ᄒᆞ니

각 부에 대소 관원 네들이며 무론 어ᄂᆞ 군ᄌᆞ들이던지

다소간 보죠ᄒᆞ엿스면 가히 페업ᄒᆞᆯ 디경이 되지 아니ᄒᆞᆯ 터이니

우리 동포 ᄉᆞ랑ᄒᆞᄂᆞᆫ 마ᄋᆞᆷ에 우황 학교 교육ᄒᆞᄂᆞᆫ ᄉᆞ건이야

엇지 ᄂᆞᆷ의 일노 보리오

어ᄂᆞ 분이던지 츌의코져 ᄒᆞ시ᄂᆞᆫ 이들은 쳥컨ᄃᆡ 심력을 다ᄒᆞ야

본슉이 페지되ᄂᆞᆫ 례가 업도륵 ᄒᆞ면 ᄆᆡ우 됴켓다고들 ᄒᆞ더라

○ᄌᆡ작일 일요일에 독립협회 회원들이 독립관에 모히여 토론들 ᄒᆞ는 즁간에

고등ᄌᆡ판소에셔 셔긔 류ᄆᆡᆼ과 림진슈 량씨를 쵸톄 노아 불너다가 검ᄉᆞ가 무르되

본월 ᄉᆞ일에 장악원에 모히여 리용익의 ᄌᆡ판ᄒᆞᆯ 일노 의론ᄒᆞᆯ ᄯᆡ에

최졍식의 ᄒᆞᆫ 말을 들은 ᄃᆡ로 일호 차착 업시 말ᄒᆞ랴 ᄒᆞ야

두 셔긔 가 기시 들은 ᄃᆡ로 ᄌᆞ셰히 말ᄒᆞ고 왓다더라

○근일에 구리ᄀᆡ에셔 약국ᄒᆞᄂᆞᆫ 로쥬부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의 집에셔

어룬과 ᄋᆞ희들 셜ᄉᆞᄒᆞᄂᆞᆫᄃᆡ 아편연을 먹으라 ᄒᆞ고 만히 파ᄂᆞᆫ 고로

우ᄆᆡᄒᆞᆫ ᄇᆡᆨ셩들이 사셔 먹고 만히들 상ᄒᆞᆫ다 ᄒᆞ더니

음력 륙월 이십륙일에 남문 밧 사ᄂᆞᆫ 최슌보의 손ᄌᆞ 두 살 먹은 ᄋᆞ희가 셜샤를 ᄒᆞ야

뉘 말을 듯고 로쥬부 약국에 가셔 아편연 ᄌᆡ를 사다가 먹엿더니

그 ᄋᆞ희가 눈을 뒤엿스고 긔ᄉᆡᆨᄒᆞ야 죽을 디경이 된 고로

남대문 밧 양약국에 가셔 약을 엇어 먹엿스나 아즉도 ᄉᆡᆼᄉᆞ를 모르겟다 ᄒᆞ니

로쥬부ᄂᆞᆫ 무ᄉᆞᆷ 권리와 어인 쥬의로 금ᄒᆞ는 물건을 팔며

독ᄒᆞᆫ 약을 되는 ᄃᆡ로 ᄡᅥ셔 인명을 만히 살해ᄒᆞ난지 모로겟다더라

○황ᄒᆡ도 신쳔군에 어의궁 쟝토가 잇ᄂᆞᆫᄃᆡ

궁감 김긔셕이가 년년이 나려가 작인 등쳐에 토ᄉᆡᆨ이 불소ᄒᆞ야

곡식으로 삼ᄇᆡᆨ팔십 셕이오 돈이 ᄉᆞ쳔오ᄇᆡᆨ 량이나 되고

금년에ᄂᆞᆫ 농형이 좀 낫다 ᄒᆞ야

도지를 젼 년 보다 갑졀을 ᄆᆡ야 차ᄉᆞ를 보내여 지휘ᄒᆞ니

궁납은 ᄆᆡ년 뎡수가 잇거ᄂᆞᆯ 하향 농민의게 이 쳐로 람증ᄒᆞ야

작인 등이 살 수가 업다고 본샤에 편지ᄒᆞ얏더라

○음력 륙월 십ᄉᆞ일 오후에 도동 사ᄂᆞᆫ 리션달이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밧남산에 탁죡을 ᄒᆞ더니

문득 소나무 ᄉᆞ이에셔 ᄋᆞ희우ᄂᆞᆫ 소ᄅᆡ가 나는지라 차져가 본즉

엇더ᄒᆞᆫ 못된 남녀가 갓 나흔 ᄋᆞ희를 싸다가 바럿는지라

ᄀᆡ암이와 은갓 벌어지가 닷토와 모힌 즁에

ᄋᆞ희 명 이 다ᄒᆡᆼ히 진ᄒᆞ지 안이 ᄒᆞᆫ지라

그 사ᄅᆞᆷ이 놀납고 칙은히 넉여 안고 집으로 도라가 기르ᄂᆞᆫᄃᆡ

지금ᄭᆞ지 잘 자란다 ᄒᆞ니

엇더ᄒᆞᆫ 모진 남녀ᄂᆞᆫ 내여다 바리고 엇더ᄒᆞᆫ 어진 사ᄅᆞᆷ 은 거두워 길우ᄂᆞᆫ고

응당 복션 화 음 지 리가 잇슬너라

○독립협회에셔 리용익을 지금 ᄭᆞ지 잡지 아니 ᄒᆞᆫ ᄉᆞ건으로

어졋게 고등 ᄌᆡ판소 ᄌᆡ판쟝의게 편지ᄒᆞ얏다더라

○새문밧 미동 사ᄂᆞᆫ 뎐션ᄉᆞ쟝 남규희씨가

쥬야로 동리 명ᄉᆞ들과 션ᄇᆡ 친구로 더브러 골패로 쟝하를 쇼견ᄒᆞᄂᆞᆫᄃᆡ

기간 득실이 여러 만금이 낫다 ᄒᆞ니

드른 말과 갓흘 진ᄃᆡ ᄎᆞᆷ 명ᄉᆞ의 풍류라 ᄒᆞ겟더라

○산림동 사ᄂᆞᆫ 쟝소ᄉᆞ가 ᄒᆞᆫ 손녀를 두엇더니 김가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와셔 말ᄒᆞ기를

내가 평ᄉᆡᆼ ᄇᆡ필을 뎡코져 ᄒᆞ노라 ᄒᆞ고

금셕 ᄀᆞᆺ흔 언약을 뎡ᄒᆞᆫ 후에 돈 쳔 량을 의복ᄎᆞ로 주노라 ᄒᆞ고 가더니

이틋날 ᄯᅩ 와셔 말ᄒᆞ기를

이왕 내 사ᄅᆞᆷ이 되엿스니 가자 ᄒᆞ기로 그 언약을 억위지 못 ᄒᆞ야 갓더니

이왕 ᄒᆞᆫ 언약은 다 틀니고 기ᄉᆡᆼ에 박컨지라

쟝소ᄉᆞ가 그 소식을 듯고 놀나온 마ᄋᆞᆷ을 이긔지 못ᄒᆞ야

돈 쳔 량을 도로 갓다 주고 그 손녀를 달나 ᄒᆞᆫ즉 김가가 ᄒᆞᄂᆞᆫ 말이

이왕 일엇던 사ᄅᆞᆷ을 차잣스니 못 주겟다 ᄒᆞ고 서로 샹지 즁이라 ᄒᆞ니

이러ᄒᆞᆫ 일은 경무쳥에셔 살필 듯ᄒᆞ더라

○남대문 안 칠간 안 사ᄂᆞᆫ 김츈근이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일젼에 ᄎᆞᆷ외 일쳔 ᄀᆡ와 좌반 쥰치 일ᄇᆡᆨ 마리를 갓다가 진민소 걸인들을 먹인다 ᄒᆞ니

그런 사ᄅᆞᆷ은 ᄎᆞᆷ 동포 ᄉᆞ랑ᄒᆞᄂᆞᆫ 마음이 도뎌 ᄒᆞ더라

○젼라남도 담양군 사ᄂᆞᆫ 졍진ᄉᆞ 인악씨가

국담의 ᄋᆞᄃᆞᆯ의게 원통히 죽은 ᄉᆞ실은 젼보에 대강 긔ᄌᆡᄒᆞ엿 거니와

ᄯᅩ ᄌᆞ셰히 들은즉 국가가 ᄌᆞ긔 부친 죽인 동학 괴슈 김형슌의 란초를 듯고

무죄ᄒᆞᆫ 졍진ᄉᆞ를 죽인 일노 방금 ᄌᆡ판이 되ᄂᆞᆫᄃᆡ

국가가 ᄒᆡ군 기ᄉᆡᆼ 졈홍과 비봉이며 광ᄃᆡ 등을 다려 다가 셔울다 두고

권문 셰가의 풍류 흥미ᄅᆞᆯ 도도아 좌우로 쳥쵹ᄒᆞ야

졔 죄^를 도면 코져 ᄒᆞᆫ다 ᄒᆞ니

국가 의 계교ᄂᆞᆫ ᄎᆞᆷ 졀묘ᄒᆞ다고들 닐ᄏᆞᆺ더라

○츙쳥 북도 회인군 사ᄂᆞᆫ ᄇᆡᆨ한갑이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집은 간난ᄒᆞ되 어려온 사ᄅᆞᆷ 구졔ᄒᆞ기ᄅᆞᆯ 됴와 ᄒᆞ야

ᄇᆡ 곱흔 사ᄅᆞᆷ 밤 주기와 발 버슨 ᄒᆡᆼ인 신 주기ᄅᆞᆯ 잘 ᄒᆞ더니

금츈에 린근동 긔민들의게 죽을 쑤어 먹이고

회인 문의 쳥츄 등디에 긔호ᄅᆞᆯ 진휼ᄒᆞ고

ᄯᅩ 근동에 슌산ᄒᆞ고 굴머 죽게 된 사ᄅᆞᆷ을 살녓더니

근쳐 사ᄅᆞᆷ들이 이런 사ᄅᆞᆷ은 고금에 업다고

거리 마다 비ᄅᆞᆯ 셰우고 본군 군슈가 각 동에 젼령ᄒᆞ야 포장ᄒᆞ엿다 ᄒᆞ니

ᄎᆞᆷ 이러ᄒᆞᆫ 사ᄅᆞᆷ은 졍부에셔도 포샹ᄒᆞᆯ 만ᄒᆞ고

우리도 특별히 긔ᄌᆡᄒᆞ야 감샤ᄒᆞᆫ ᄯᅳᆺ슬 표ᄒᆞ노라

○독립협회에셔 론박ᄒᆞᆫ 후 미ᄉᆡᆼ으로 관을 면ᄒᆞᆫ 됴병식씨ᄂᆞᆫ

그 후에 소식을 알 수 업더니 근일에 드르니

팔구일 젼에 풍덕군 영뎡포에셔 두류ᄒᆞ다가 타 쳐로 향ᄒᆞ엿다더라

협셩회 회즁 잡보

○칠월 구일 통샹회에 홍슌긔 리일샹 한셕진 최졍익 김죵긔 리영긔 졔씨가 입회ᄒᆞ고

○동월 십륙일 통샹회에 김익승 졍대셥 졍창셥 제씨가 입회ᄒᆞ고

○동월 이십삼일 통샹회에 회쟝 리승만씨ᄂᆞᆫ 츌회ᄒᆞ고

부회쟝 량홍묵씨ᄂᆞᆫ 의원 ᄒᆡ임ᄒᆞ고 한치유씨를 회쟝으로 표션ᄒᆞ고

윤챵렬씨 를 부회쟝으로 표션ᄒᆞ다

○팔월 십삼일 통샹회에 윤ᄌᆞ션 강인규 민병셕 류병률 리룡규

어윤뎍 김태션 졔씨가 입회ᄒᆞ고

토론은 본 학당 ᄀᆡ학 ᄒᆞ기ᄭᆞ지 뎡지ᄒᆞ기로 결뎡ᄒᆞ다

외국통신

○팔월 십이일에 미국 셔울셔 미국 관원과 셔반아 관원이

량국의 평화ᄒᆞᆯ ᄉᆞ건에 ᄃᆡᄒᆞ야 위션 징약ᄒᆞᆫ 됴건을 좌에 긔록홈

○셔반아가 규바 관할ᄒᆞ던 권을 내여 놋코

푸터으리코란 셤과 ᄯᅩ 다른 셤 ᄒᆞ나흘 다 미국에 베혀 주고

평화 약됴 ᄒᆞ기 젼ᄭᆞ지ᄂᆞᆫ 미국이 려숑국 도셩 셩지와 항구를 아즉 졈령ᄒᆞ고

ᄯᅩ 이 ᄉᆞ건을 결졍 ᄒᆞ기 젼에ᄂᆞᆫ 싸홈을 뎡지ᄒᆞ고

량국이 본년 십월 초 일일에나 혹 젼에나

젼권 위원 오인식만 법국 도셩 파리스에 파견ᄒᆞ야

평화 약됴를 뎡ᄒᆞᆫ다더라

광고

◎ᄆᆡ일신문 림시 ᄉᆞ무소를 남대문 안 대평동 젼 셔셔 되엿든 집으로 아즉 뎡ᄒᆞ엿스니

신문 일을 인ᄒᆞ야 오실 이ᄂᆞᆫ 그리 차자 오시오

독립협회 광고

◎음력 칠월 십륙일은 우리나라 ᄀᆡ국 긔원졀이온 바

본회에셔 경츅ᄒᆞᄂᆞᆫ 례식을 ᄒᆡᆼᄒᆞ올 ᄎᆞ

각 회원이 각기 이십젼 이샹으로 긔십 긔ᄇᆡᆨ 원이든지

칠월 초 십일 ᄂᆡ로 죠션은ᄒᆡᆼ소로 보내시오

○회원이 아니라도 경회에 ᄎᆞᆷ례코져 ᄒᆞ시ᄂᆞᆫ 이ᄂᆞᆫ

원됴금을 우록과 ᄀᆞᆺ치 은ᄒᆡᆼ소로 보내시면 쳥텹를 보내겟ᄉᆞᆷᄂᆞ이다

대한광무이년 팔월 십팔일 목요일

뎨 일권 ᄆᆡ일신문 뎨 구십륙 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륙일 농샹 공부 인가

론셜

엇더 ᄒᆞᆫ 유지각ᄒᆞᆫ 친구가 본샤에 편지ᄒᆞ엿기로 긔록ᄒᆞ노라

큰 집을 지으랴 ᄒᆞ면 디경을 굿게 다지고 긔초를 견고히 ᄒᆞᆫ 후에

들보와 기동과 셕가ᄅᆡ며 인즁방 도리와

츈혀와 문얼골 즁깃 가시ᄉᆡ 외ᄭᆞ지 문을 다 쥰비 ᄒᆞᆫ 연후에

가히 완젼ᄒᆞᆫ 집을 일울 지니

ᄒᆞᆫ 가지라도 업고 보면 집을 일우기 어려운 줄은 져마다 아ᄂᆞᆫ 바히어니와

하물며 대들보 ᄀᆞᆺ흔 것이 업서셔

문지방 ᄀᆞᆺ흔 것으로 대들보를 ᄃᆡ신 ᄒᆞ야 쓰자 ᄒᆞ면

그 집이 능히 견ᄃᆡ지 못ᄒᆞᆯ 줄은 ᄯᅩᄒᆞᆫ 사ᄅᆞᆷ마다 아ᄂᆞᆫ 배라

녯 말에 ᄒᆞ엿스되 나라히 어즈러 오ᄆᆡ

어진 졍승을 ᄉᆡᆼ각ᄒᆞᆫ다 ᄒᆞᆷ은 고금 동셔양에 나라마다 통ᄒᆞᆫ 의리라 일을지라

이졔 대한은 즁흥의 ᄉᆞ업을 유신ᄒᆞ야 독립 긔초를 확뎡ᄒᆞᆫ 후

맛당히 삼공으로브터 구경 ᄇᆡᆨ 집ᄉᆞ에 니르히

졍신을 가다듬아 직분을 다 ᄒᆞᆯ지라도

안으로 ᄃᆞᄉᆞ림과 밧그로 ᄉᆞ괴는ᄃᆡ 진션 진미ᄒᆞ야

동셔양에 강대ᄒᆞᆫ 나라와 ᄒᆞᆷᄭᅴ 나아가

능히 몬져를 닷토 기ᄂᆞᆫ 긔필키 어렵거늘

ᄇᆡᆨ규를 거ᄂᆞ린 벼ᄉᆞᆯ 자리가 뷔인 지가 허구ᄒᆞ다가

근일에 의졍 대신을 김병시씨가 황샹 폐하ᄭᅴ

ᄭᅮᆷ과 졈복 ᄒᆞᆫ ᄃᆡ 합ᄒᆞ와 졔ᄇᆡ ᄒᆞᄋᆞᆸ신 죠칙이 계오시며

이어 ᄒᆞᆷᄭᅴ 오라신 명이 나리 옵시ᄆᆡ

군려 ᄇᆡᆨ셩으로 황동ᄇᆡᆨ슈와 피륭 로질ᄭᆞ지 니르히

다 손을 들어 이마에 언고 ᄀᆞᆯᄋᆞᄃᆡ

이졔ᄂᆞᆫ 우리나라에 졍승이 뎡ᄒᆞ엿다 ᄒᆞ야

젼국이 그 풍ᄎᆡ 듯기를 ᄉᆡᆼ각ᄒᆞ고 덕화에 니름을 보기로 ᄉᆡᆼ각ᄒᆞ엿더니

김씨가 여러 번 샹소ᄒᆞ야 푸러 주시기를 빌ᄆᆡ

황샹 ᄭᅴ오셔 대신 공경ᄒᆞ시ᄂᆞᆫ 의로 ᄒᆡᄅᆡ를 복로케 ᄒᆞ옵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