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2[활자본]

  • 연대: 1908
  • 저자: 경향신문 편집국
  • 출처: 寶鑑 2[경향잡지]
  • 출판: 태학사
  • 최종수정: 2017-01-01

이왕에 여러 ᄒᆡ 동안을 공부ᄒᆞ야 만흔 도리를 비호고 예비ᄒᆞᆫ 후에 텬쥬교를 봉ᄒᆡᆼᄒᆞ니

그로 인ᄒᆞ야 열심과 엇은 바 경험으로써 특별히 힘쓸 줄을 알겟도다

▲우연히 슈쟉

고경을 조심ᄒᆞ여 볼 일

교우ᄭᅵ리 ᄒᆞᄂᆞᆫ 말이

▲고경에 닐ᄋᆞ샤ᄃᆡ 셩인의 ᄌᆞ손은 빌어 먹ᄂᆞᆫ 일을 못 보앗다 ᄒᆞ엿ᄂᆞᆫᄃᆡ

즉금은 보니 우리 나라헤 유명ᄒᆞ고 부쟈 사ᄅᆞᆷ들로셔

치명ᄒᆞᆫ 이의 ᄌᆞ손들이 가난ᄒᆞ고 불샹ᄒᆞᆫ 형벌에 잇ᄂᆞᆫ 일은 엇진 일인고

○고경에 잇ᄂᆞᆫ 그런 말ᄉᆞᆷ과 다른 말ᄉᆞᆷ을 알아 듯기 위ᄒᆞ야 ᄒᆞᆫ 가지 ᄉᆡᆼ각ᄒᆞᆯ 것이 잇ᄂᆞ니

고교 사ᄅᆞᆷ들은 오 쥬 예수의 ᄀᆞᄅᆞ치심을 듯지도 못ᄒᆞ고 ᄉᆞ후에 텬당에 올나가기도 오래도록 기ᄃᆞ리겟슨즉

텬쥬ᄭᅴ셔 그 착ᄒᆞᆫ ᄒᆡᆼ실의 샹을 이 셰샹에셔도 만히 주신 것이여니^와

지금 오 쥬 예수ㅣ 오신 후에는 우리가 ᄉᆞ후에 텬당 복을 오래 기ᄃᆞ릴 것 업시 곳 주실 터인즉

교우들이 오 쥬 예수와 ᄀᆞᆺ히 이 셰샹에 사ᄂᆞᆫ 동안에 어려움을 만히 밧ᄂᆞᆫ 것이오

그 어려움을 밧ᄂᆞᆫ 즁에도 텬쥬의 셩춍을 힘닙어 ᄎᆞᆷㅅ기가 쉬울 것이오

ᄯᅩ 오 쥬 예수ㅣ 고교를 고치신 일이 이ᄲᅮᆫ 아니라 원슈를 ᄉᆞ랑ᄒᆞᄂᆞᆫ 것 ᄀᆞᆺ흔 일을 새로 뎡ᄒᆞ셧슨즉 복음셩경을 보면 알리로다

▲법률 문답

구 ᄇᆡᆨ동화 교환

▲문 구 ᄇᆡᆨ동화를 교환ᄒᆞᄂᆞᆫ 긔한이 언제뇨

▲답 본년 십일월 삼십일ᄭᆞ지니라

▲문 어ᄃᆡ 가셔 교환ᄒᆞᄂᆞ뇨

▲답 즁앙 금고와 각지 금고와 농샹공 은ᄒᆡᆼ 본지뎜 츌장소와 각 디방 금융 조합이니라

▲문 교환 긔한이 지나면 엇지ᄒᆞᄂᆞ뇨

▲답 이 긔한만 지나면 그 ᄇᆡᆨ동화는 일졀 쓰지 못ᄒᆞᄂᆞ니라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누의님은 엇더케 지내시오 날 ᄀᆞᆺ흔 동ᄉᆡᆼ의게 언제라 우ᄋᆡᄒᆞᆷ을 보셧스리마는

이제 리별ᄒᆞ게 되여 셰샹에셔 서로 맛날 길이 업ᄉᆞ오니

나는 즉금 어마님ᄭᅴ 효도와 봉양을 못ᄒᆞ고 누의님ᄭᅴ 우ᄋᆡ도 못ᄒᆞ엿스나

ᄀᆞᆫ졀ᄒᆞᆫ ᄆᆞᄋᆞᆷ과 열졍의 신공과 션ᄒᆡᆼ의 면려ᄒᆞᆷ으로 나 영영히 즐거운 곳에

피ᄎᆞ 서로 맛나 ᄒᆞᆫ가지로 쥬를 찬미ᄒᆞᆷ이 그 아니 됴켓ᄉᆞᆸᄂᆞ잇가

형님이여 형님ᄭᅴ는 무ᄉᆞᆷ 말을 ᄒᆞ여야 맛당ᄒᆞ오릿가

형님은 본ᄃᆡ ᄆᆞᄋᆞᆷ이 인ᄋᆡᄒᆞ신ᄃᆡ 이 쓸^ᄃᆡ업ᄂᆞᆫ 아오로 인ᄒᆞ야 만흔 걱졍이 되엿ᄉᆞ오니

이 잠간 셰샹이 부쇠ㅅ불ᄀᆞᆺ히 ᄲᆞ르도소이다 긴 줄노 밋지 말으시고 구령 대ᄉᆞ를 시ᄀᆡᆨ으로 ᄉᆡᆼ각ᄒᆞ야 힘쓰며

어마님을 극진히 뫼셔 늙기에 니ᄅᆞ시도록 슌명ᄒᆞ시며 봉양ᄒᆞ심이 나의 원이오며 ᄯᅩ 우리 ᄌᆞ식들 된 본분이 아니오닛가

엇지면 우리 온 집안 어마님과 형뎨와 ᄌᆞᄆᆡ들이 텬당에 모혀 ᄒᆞᆫ가지로 쥬를 찬미ᄒᆞ고 샤례ᄒᆞᆯ고

이러케 되면 다 복된 영광이 아니겟ᄉᆞᆸᄂᆞ잇가

나는 크게 ᄇᆡ역ᄒᆞᆫ 죄인이로ᄃᆡ 텬쥬ㅣ 이러ᄐᆞᆺ 샹 주심을 닙엇스니

우리 형님ᄭᅴ셔야 더고나 본ᄃᆡ ᄆᆞᄋᆞᆷ이 어질고 착ᄒᆞ시니 젹이 ᄆᆞᄋᆞᆷ을 써 의뢰ᄒᆞ면 텬쥬ㅣ 일뎡 져ᄇᆞ리시지 아닐지니

아모됴록 면려ᄒᆞ야 션죵ᄒᆞᆷ을 엇게 ᄒᆞ쇼셔

평ᄉᆡᆼ시에 나ㅣ가 형님ᄭᅴ 걱졍을 만히 시겻ᄉᆞ오니 이 ᄯᅢ를 당ᄒᆞ야 붓그럽기 심ᄒᆞ도소이다

나ㅣ 죽은 후에 내 안해와 두 ᄌᆞ식들을 형님 밧게 부탁ᄒᆞᆯᄃᆡ 업ᄉᆞ온ᄃᆡ

형님 소임이 너무 극즁ᄒᆞ겟ᄉᆞ오니 엇지ᄒᆞ오릿가 이를 ᄉᆡᆼ각ᄒᆞ매 민망ᄒᆞ고 답답ᄒᆞ오이다

우리 형슈ᄭᅴ셔는 평안ᄒᆞ시닛가 제ㅣ 어렷슬 ᄯᅢ 품안에 안아 기르시고 업어 킈우셔셔 부모ᄀᆞᆺ히 ᄌᆞᄋᆡᄒᆞ셧스니

저의 슈식 드르시면 엇더케 놀나고 ᄆᆞᄋᆞᆷ이 앏흐시리ㅅ가마는

텬쥬ㅣ 무궁히 인ᄌᆞᄒᆞ심으로 변변치 못ᄒᆞᆫ 이 동ᄉᆡᆼ을 부르샤 갈와리아 길에 멀니 ᄯᆞ라가게 ᄒᆞ심을 감샤ᄒᆞ여 주ᄋᆞᆸ쇼셔

몬져 이 길흘 ᄇᆞᆲ으신 ᄇᆡᆨ씨와 ᄆᆡ씨ᄭᅴᄋᆞᆸ셔 젼구ᄒᆞ샤 저로 ᄒᆞ여곰 졉죵ᄒᆞ게 ᄒᆞ셧스니 거ᄃᆞᆲ 엿ᄌᆞᆸᄂᆞ니 쥬ᄭᅴ 감샤ᄒᆞ여 주ᄋᆞᆸ쇼셔

ᄯᅩ ᄆᆞᄌᆞ막 부탁ᄒᆞᄂᆞᆫ 바를 져ᄇᆞ리시지 아닐 터이ᄋᆞᆸ기에 말ᄉᆞᆷᄒᆞᆷ은 제 ᄌᆞ식이 과히 우몽ᄒᆞ든 아니ᄒᆞ오니 양아ᄃᆞᆯ노 삼으시고

교도 ^ 셩ᄎᆔᄒᆞ시기를 ᄇᆞ라오니 이 원을 니져ᄇᆞ리지 마ᄋᆞᆸ쇼셔

저ㅣ 평ᄉᆡᆼ시를 ᄉᆡᆼ각ᄒᆞ건대 모다 원통ᄒᆞ오이다

건건ᄉᆞᄉᆞ에 형슈씨 ᄆᆞᄋᆞᆷ을 거ᄉᆞ리고 ᄉᆞ랑ᄒᆞ시ᄂᆞᆫ ᄆᆞᄋᆞᆷ으로 ᄀᆞᄅᆞ침을 슌죵치 못ᄒᆞ고

션ᄎᆡᆨᄒᆞ심을 업수히 넉이ᄂᆞᆫ 모양 ᄀᆞᆺ흘 ᄲᅮᆫ 외에 ᄯᅩ 여러 가지 잘못ᄒᆞᆫ 것을 낫낫히 셩셜 못ᄒᆞ오나 용셔ᄒᆞ여 주ᄋᆞᆸ쇼셔

다ᄉᆞᆺ 형뎨로셔 이믜 세 분이 치명ᄒᆞ셧스니 쥬 ᄃᆡ젼에 영광을 이에셔 더 엇지 ᄇᆞ라리오

다른 셩인이나 우리 ᄇᆡᆨ씨 ᄆᆡ씨의 일을 보량이면 이샹ᄒᆞᆯ 것 업거니와

저 ᄀᆞᆺ흔 대죄인은 이런 격외의 은혜가 어ᄃᆡ 다시 엇ᄉᆞ오릿가

우리 안해 드러 보시오 날노 더브러 혼ᄇᆡᄒᆞᆫ 지 십삼년 동안에 ᄒᆞᆫ 번도 그ᄃᆡ의 ᄯᅳᆺ을 마초지 못ᄒᆞ고

ᄆᆡ양 걱졍과 근심만 일우게 ᄒᆞ엿스니 이ᄀᆞᆺ히 악ᄒᆞᆫ 쟝부ㅣ ᄯᅩ 어ᄃᆡ 잇스리오

이제 의외에 죽음을 ᄃᆡᄒᆞ니 엇더케 말ᄒᆞ릿가

서로 리별ᄒᆞ야 이 셰샹에셔 ᄒᆞᆫ가지로 다시 살 수 업겟스니 용셔ᄒᆞ여 주시오

아모리 이왕 일을 ᄉᆡᆼ각ᄒᆞ여도 약(藥)이 업고 원통ᄒᆞᆷ만 ᄂᆞᆷ앗스니 비록 쟝부의 본분은 잘못 ᄎᆡ왓스나

다ᄒᆡᆼ히 텬당에 가면 그ᄃᆡ를 위ᄒᆞ야 젼달ᄒᆞ야 착ᄒᆞᆫ 공부와 션죵ᄒᆞᆷ을 엇어 주고

ᄯᅩ ᄭᅳᆺ날에 쥬의 ᄉᆞ신ᄀᆞᆺ히 친히 마조 와셔 그ᄃᆡ의 손을 ᄭᅳ을어 영복 곳에 니ᄅᆞ게 ᄒᆞ리이다

나ㅣ 그ᄃᆡ의게 ᄀᆞᆫ졀히 쳥ᄒᆞ고 부탁ᄒᆞᄂᆞᆫ 것은 모든 일을 쥬명으로 보아 승슌ᄒᆞ고

잘못ᄒᆞᆫ 것을 원통히 넉이며 잠간 셰샹을 경쳔히 알아 영원 대ᄉᆞ를 힘씀이로이다

슬픈뎌 나는 엇지ᄒᆞ야 이 헛된 셰샹을 귀즁히 넉엿던고

몃칠 안에 내게 니ᄅᆞ러 그치리니 이제 늣게야 이를 ᄭᆡᄃᆞ랏도다

비록 미ᄒᆞᆫ 일이라도 쥬명에 ᄆᆡ이엿고 사ᄅᆞᆷ의 ᄯᅳᆺ은 헛될 ᄲᅮᆫ이니 ^ 원통ᄒᆞᆫ 것도 무익ᄒᆞ외다

우리 어마님이 시방 아직 셰샹에 계시나 얼마나 오래시릿가

당신 ᄌᆞ녀ㅣ 여러 형뎨로셔 반 넘어 위쥬치명의 길노 나섯스니 이런 영복을 보시고

아모됴록 진실ᄒᆞᆫ 통회로써 션죵ᄒᆞᆷ을 엇으시게 ᄒᆞ쇼셔

맛형과 누의의 ᄭᅳᆺ날 유언ᄒᆞᆫ 말ᄉᆞᆷ을 ᄉᆡᆼ각ᄒᆞ니 귀졀마다 효셩이 츙만ᄒᆞ고 말ᄉᆞᆷ마다 열ᄋᆡ가 나타나ᄂᆞ이다

황공복디ᄒᆞ야 혜아려 보매 불쵸ᄌᆞ의 말이야 무ᄉᆞᆷ 의리에 합당ᄒᆞ리오마는 잘 믁샹ᄒᆞ샤 긔억ᄒᆞ심을 원ᄒᆞᄂᆞ이다

ᄯᅩ 형슈씨를 엇지 잠시나 니즈리오 ᄒᆞᆫ 형뎨 ᄉᆞ이에 우ᄋᆡᄒᆞᆷ이 별노 더 ᄒᆞ고 덜 ᄒᆞᆷ이 잇스릿가마는

특별ᄒᆞ신 우리 형슈는 나를 ᄌᆞ식ᄀᆞᆺ히 양육ᄒᆞ셧기로 어마님 다음에 닛지 못ᄒᆞ고 ᄉᆡᆼ각도 ᄀᆞᆫ졀ᄒᆞ외다

년 젼 련풍에로 가실 적에 뵈ᄋᆞᆸ지 못ᄒᆞ고 도라오니 원통ᄒᆞᆫ ᄆᆞᄋᆞᆷ은 지금ᄭᆞ지 풀니지 못ᄒᆞ오나

그러나 아모됴록 텬당에셔 나 반겨 맛나기를 ᄇᆞ라ᄂᆞ이다

내 아ᄃᆞᆯ과 ᄯᆞᆯ아 너희 아비 죄악이 즁ᄒᆞ나 텬쥬의 은혜로 너희 아비 되여

아비 된 본분을 ᄎᆡ오지 못ᄒᆞ고 너희들 명오 열니기 젼에 리별을 당ᄒᆞ게 된즉

셰샹 산업으로 줄 것이 업고 오직 두 가지 훈계로 유언ᄒᆞ노니

쥬명을 읏듬으로 흠슝ᄒᆞᆫ 외에 너희 어마니ᄭᅴ 극진히 효도ᄒᆞ며

다른 이와 교졉ᄒᆞ매 밋부고 ᄉᆞ랑ᄒᆞ며 례모답게 ᄒᆞ야 셰샹에셔 바른 길노 ᄒᆡᆼᄒᆞ면 곳 텬당에 오르기 쉬우리라

날 ᄀᆞᆺ흔 죄인의 입에셔 이런 말이 감히 나오겟ᄂᆞ냐마는 너희 아비 되엿슨즉

부득불 말 아닐 수 업서셔 이러케 신신히 닐ᄋᆞ노니 녯 명담을 ᄆᆞᄋᆞᆷ에 삭여 ᄉᆡᆼ각ᄒᆞ여라

악ᄒᆞᆫ 것은 젹어도 멀니 피ᄒᆞ고 착ᄒᆞᆫ 일은 젹어도 힘써 ᄒᆡᆼᄒᆞ라 ᄒᆞ엿ᄂᆞ니라

그 외에 여러 사ᄅᆞᆷ의게 ^ 부탁ᄒᆞᆯ 말이 만흐나 지필도 업슬 ᄲᅮᆫ더러

요ᄉᆞ이 즁형을 당ᄒᆞ야 손이 ᄯᅥᆯ니ᄂᆞᆫ 즁 이십근 되ᄂᆞᆫ 큰 칼을 썻스매 간혹 졍신이 혼미ᄒᆞ야 일우 다 말 못ᄒᆞ나

아모됴록 이 셰샹에셔 착히 살다가 션죵ᄒᆞ야 텬당에셔 맛나기를 쳔만 ᄇᆞ란다

뎡ᄒᆡ년 오월 십ᄉᆞ일 죄인 리바오로

그 이튼날 바오로ㅣ 그 안해의게 ᄯᅡ로 편지ᄒᆞᄃᆡ

나라 풍쇽을 ᄯᆞ라 셔두에 졍의의 모친ᄭᅴ라 썻스니 졍의는 곳 리바오로의 아ᄃᆞᆯ 일홈이니라

우리 혼ᄇᆡᄒᆞᆫ 후 열세 ᄒᆡ에 니ᄅᆞ히 ᄒᆞᆫ 날이라도 빈핍지 아님이 업서 각ᄉᆡᆨ 고초를 당ᄒᆞ다가

별안간에 서로 ᄯᅥ나 이 셰샹에셔는 다시 못 맛나게 되니 엇지ᄒᆞᆯ고

이도 역시 쥬의 명령이라 나의 평ᄉᆡᆼ ᄒᆡᆼ위와 만흔 죄를 젼후로 ᄉᆞᆯ펴 ᄉᆡᆼ각ᄒᆞᄂᆞᆫ 즁

특별히 그ᄃᆡ의게 잘못ᄒᆞᆫ 것을 원통히 넉이노니 용셔ᄒᆞ여 주기를 ᄇᆞ라ᄋᆞᆸ

나ㅣ 이제를 당ᄒᆞ야 엇지 그ᄃᆡ를 니즈리오 졍의와 그 누의 동ᄉᆡᆼ을 그ᄃᆡ의게밧긔 부탁ᄒᆞᆯ 곳이 업스니

아모됴록 잘 교훈ᄒᆞ야 일후 나의 길을 ᄇᆞᆲ게 ᄒᆞᄋᆞᆸ

그ᄃᆡ는 아모됴록 쥬명을 슌죵ᄒᆞ야 쥬의 춍ᄋᆡ를 닙으면 읏듬 진복이 아니겟ᄉᆞᆸ

우리 서로 리별ᄒᆞᆷ으로브터 그ᄃᆡ 밧은 고로옴을 ᄉᆡᆼ각ᄒᆞ면 ᄆᆞᄋᆞᆷ이 민망답답ᄒᆞ것마는

텬쥬와 셩모를 ᄉᆡᆼ각ᄒᆞ면 근심이 변ᄒᆞ야 위로가 되니 부ᄃᆡ 아모됴록 션죵ᄒᆞ기로 면려ᄒᆞᄋᆞᆸ

련풍 쇼식을 드럿ᄂᆞᆫ지 ᄋᆡ연ᄒᆞ오 우리 ᄌᆞ당ᄭᅴᄋᆞᆸ셔 내 참혹ᄒᆞᆫ 쇼식을 드르시면 엇더케 견ᄃᆡ실고

나ㅣ 치명지은을 닙ᄂᆞᆫ 것이 어마님ᄭᅴ 큰 영광이연마는 육졍으로야 엇더케 견ᄃᆡ리오

이제 그만 그침은 지필도 업슬 ᄲᅮᆫ더러 일샹 옥쇄쟝이 눈 압헤 잇슴이니 이 두어 마ᄃᆡ를 온 집안에 돌녀 보시ᄋᆞᆸ (미완)

寶鑑

보감

京鄕新聞 附錄彙集

이권

▲론셜

운명셩과 뎡명론을 혁파ᄒᆞᆷ이라

운명셜(運命說 Fatalismus)과 뎡명론(定命論 Determinismus)이 이러타 ᄒᆞ든지 뎌러타 ᄒᆞ든지

사ᄅᆞᆷ들노 ᄒᆞ여곰 텬쥬의 션견안ᄇᆡ로써 인도ᄒᆞ심을 힘닙으매

사ᄅᆞᆷ들의 쓰ᄂᆞᆫ 방법과 밋 그 지향에 엇더ᄒᆞᆷ을 구ᄋᆡᄒᆞᆯ 것 업시

당신 션견안ᄇᆡ에 경영ᄒᆞ신 위쟈와 죵향에 미쳐 가지 못ᄒᆞ리라고는 일졀 ᄒᆞᆯ 수 업스며

ᄯᅩ 사ᄅᆞᆷ이 셜ᄉᆞ ᄌᆞ긔 션견과 쥬션을 잘 못ᄒᆞ고 자조 졔 소견이나 량심을 ᄭᆡᄃᆞᆺ지 안ᄂᆞᆫ ᄃᆞ시 거ᄉᆞ릴지라도 ᄌᆞ유지권이 업ᄂᆞᆫ 증거는 아니라

사ᄅᆞᆷ의 명쳘과 지혜는 무한히 ᄇᆞᆰ히 보시ᄂᆞᆫ 샹지의 인도ᄒᆞ야 다ᄉᆞ리심에 쇽ᄒᆞ엿스니

이 샹지는 사ᄅᆞᆷ의 ᄉᆞ언ᄒᆡᆼ위와 밋 ᄌᆞ유지권의 뎡명으로써 뎌ㅣ 친히 ᄀᆞ초신 뭇 결과를 ᄎᆔᄒᆞ시ᄂᆞᆫ지라

운수라 ᄒᆞᄂᆞᆫ 바ㅣ ᄇᆡᆨ셩 즁에ᄲᅮᆫ 아니라 각각 우리 일ᄉᆡᆼ에 만타 ᄒᆞᆯ 것이나

텬쥬ㅣ 이믜 션견ᄒᆞ샤 안ᄇᆡᄒᆞ심이 계신즉 사ᄅᆞᆷ들이 그 션견안ᄇᆡ를 좃거나 거ᄉᆞ리거나

운수라 ᄒᆞᄂᆞᆫ 바는 실노 텬쥬 션견안ᄇᆡ의 공뷔시니라

이에 우쥬즉신론(宇宙卽神論 Pantheismus)에 운명셜이 ᄌᆞ연 비최이니

우쥬즉신론을 좃ᄂᆞᆫ 쟈들은 무엇이든지 텬쥬셩으로써 발ᄉᆡᆼ 아님이 업다 ᄒᆞ야 [보감 一권 三百五十三쟝에 보라]

도모지 뎡명셜노써 결론ᄒᆞ야 혹은 이왕 말ᄒᆞ엿ᄉᆞᆷ과 과히 텬쥬의 미리 알으심으로 인ᄒᆞ야

모든 일에 사ᄅᆞᆷ의 뎡명ᄭᆞ지라도 ᄒᆞᆼ샹 필연ᄒᆞᆷ이 잇다 ᄒᆞ되

텬쥬의 미리 알으심으로 인ᄒᆞ야 만유지셩이 밧고이지 아닐 줄은 모로ᄂᆞᆫ도다

이 텬쥬의 미리 알으심으로 말ᄒᆞ건대 사ᄅᆞᆷ의 션견과 아조 ᄀᆞᆺ지 아니ᄒᆞ야

사ᄅᆞᆷ을 불과 일뎡ᄒᆞᆫ 원인에 관계 되여 뎡ᄒᆞᆷ이 잇ᄂᆞᆫ 것만 미리 알 ᄲᅮᆫ이로ᄃᆡ

텬쥬의 미리 알으심은 보감 뎨일권 二百八十一쟝과 二百八十九쟝에 말ᄒᆞ엿ᄉᆞᆷ과 ᄀᆞᆺ히

텬쥬 압헤는 젼일 후ᄅᆡ가 업시 다만 지금 현ᄌᆡᄲᅮᆫ이니라

이에 뎌 뎡명론을 간단ᄒᆞ게 말ᄒᆞ노니 운명셜은 밧겻흐로브터 오ᄂᆞᆫ 필연이오 뎡명론은 안으로브터 발ᄒᆞᄂᆞᆫ 필연이라

졍원과 명오와 혹 무ᄉᆞᆷ 뎡의를 아조 밀쳐 업시 ᄒᆞ지 아니나 무엇이든지 가히 될 만ᄒᆞ나

불가불 될 것이 아니라 ᄒᆞᄂᆞᆫ 우셩(Contingentia)을 업시 ᄒᆞ니

ᄌᆞ유지권은 곳 멸시ᄒᆞ야 ᄌᆞ연 리유와 밋 졍욕의 작용(Influxus)은 져당ᄒᆞᆯ 수 업ᄂᆞᆫ 바ㅣ오

춍명과 지혜로써 졍졔히 다ᄉᆞ린 ᄉᆡᆼ명은 긔계 학슐의 결과ㅣ라 ᄒᆞ니

이런 착실ᄒᆞᆫ 도리의 동졍은 셜명치 아냐도 만악의 근긔되고

그 치죄ᄒᆞ야 징벌ᄒᆞᆯ 수 업ᄂᆞᆫ 줄ᄭᆞ지 밋친 쟈 아니고는 다 쇼연히 보리로다

이 우헤 말ᄒᆞᆫ 것을 모다 빙ᄌᆞᄒᆞ건대 사ᄅᆞᆷ의게 앗지 못ᄒᆞᆯ ᄌᆞ유지권이 잇고

ᄯᅩ 텬쥬ᄭᅴ 션견안ᄇᆡ가 계셔 만유를 죠관ᄒᆞ고 사ᄅᆞᆷ을 인도ᄒᆞ샤

이담 범명 이후로 ᄌᆞ연 악에로 흘너가ᄂᆞᆫ 인셩을 당신은 혜로 금지ᄒᆞ시되

뎌의 ᄌᆞ유지권을 쇼멸치 아니시고 도로혀 완젼케 ᄒᆞ시니

사ᄅᆞᆷ의 졍도를 그릇치매 ᄌᆞ유지권을 람용ᄒᆞ야 스ᄉᆞ로 졍도를 ᄇᆞ림이니라

▲텬쥬교 회보

◉영국 감독고교회(監督高敎會 High Church) 신부의 사실ᄒᆞᆫ 것을 보매

영국 감독고교회인들^의 날노 더옥 향모하ᄂᆞᆫ 바는 오직 로마교ㅣ로다

이 교회의 二十四千 신부 즁에 반이나 로마 교회로 도라온다 ᄒᆞ야

그 十二千 신부는 미구에 영국 감독고교회에셔 도려낼 것이라 ᄒᆞ고 니어 닐ᄋᆞᄃᆡ

셩교회에 귀화되ᄂᆞᆫ 이런 큰 일을 영국 본 감독교회에셔 도려낼 것이라 ᄒᆞ고 ᄯᅩ 니어 닐ᄋᆞᄃᆡ

셩교회에 귀화되ᄂᆞᆫ 이런 큰 일을 영국 감독교회 모든 분파에ᄲᅮᆫ 아니라

밋 복음셩셔 공부ᄒᆞᄂᆞᆫ 학교 ᄉᆡᆼ도들 즁에도 안찰ᄒᆞᄂᆞ니

이런 일은 뎨일 유식ᄒᆞᆫ 사ᄅᆞᆷ들과 종교의 리를 연구ᄒᆞᄂᆞᆫ 이들 즁에셔 난다 ᄒᆞ엿스니

대뎌 옥쓰포르(Oxford) 대학 부원들 즁에 유명ᄒᆞᆫ 교ᄉᆞ(Driver. Cheyne) 둘히 대학 안헤셔 웨여 닐ᄋᆞ기를

영국 감독교의 시초 력ᄉᆞ를 샹고ᄒᆞ매 헛되고 거ᄌᆞᆺ되여 능히 ᄌᆞ긔를 변명치 못ᄒᆞᆫ다 ᄒᆞ엿슨즉 무ᄉᆞᆷ 이샹ᄒᆞᆷ이 잇ᄉᆞ리오

우리 무리는 텬쥬ᄭᅴ 젼구ᄒᆞ야써 뎌들의 셩실된 ᄆᆞᄋᆞᆷ을 비최샤

ᄒᆞ여곰 갓가지 편견벽격(偏慳僻慳)을 업시 ᄒᆞᄂᆞᆫ 은혜 주시기를 구ᄒᆞᆯ지어다

▲우연히 슈쟉

사탕과 비슷ᄒᆞ나 독약이지

엇던 교우가 얼마 동안에 무엇을 긔구ᄒᆞ다가 엇지 못ᄒᆞ고 실망ᄒᆞ야 신부를 보고 말ᄒᆞ기를

▲교우) 엇지ᄒᆞ야 텬쥬ᄭᅴ셔 나ㅣ 오래 긔구ᄒᆞᆫ 일을 허락ᄒᆞ여 주시지 안ᄂᆞ니ㅅ가

▲신부) 아마 네 긔구ᄒᆞᆫ 일이 령혼의게 해로오니ㅅ가 그런가 보다

▲교우) 아니올소이다 ᄆᆡ우 요긴ᄒᆞᆫ 일이지오 ᄒᆞ거늘

신부가 그 교우의 어린 ᄌᆞ식의게 무슨 흰가로 약을 내여 뵈니

그 ᄋᆞᄒᆡ가 즉시 사탕인 줄노 알고 달나 ᄒᆞ거늘 신부가 그 ᄋᆞᄒᆡ 부모의게 말ᄒᆞ기를 이것을 이 ᄋᆞᄒᆡ의게 주랴

▲교우) 사탕이오니ㅅ가

▲신부 사탕이 아니라 미균을 죽이ᄂᆞᆫ 약이지

▲교우) 독ᄒᆞᆫ 약이오니ㅅ가

▲신부) 독ᄒᆞ고 말고 조곰만 먹으면 곳 죽지

▲교우) 하 그러면 주시지 마오

▲신부) 이 ᄋᆞᄒᆡ가 대단히 원ᄒᆞᄂᆞᆫᄃᆡ 아니 주면 나를 뮈워ᄒᆞᆯ걸

▲교우) 모로고 원ᄒᆞᆷᄂᆡ다

▲신부) 그러면 이와 ᄀᆞᆺ히 우리도 자조 텬쥬ᄭᅴ 구ᄒᆞᄂᆞᆫ 것이 모양은 사탕 ᄀᆞᆺ흐나 진실노 독약인 고로

텬쥬ᄭᅴ셔 아니 주시ᄂᆞᆫ 일이니 이는 우리들을 ᄉᆞ랑ᄒᆞ심이라

그런즉 텬쥬ᄭᅴ셔 우리 달나ᄂᆞᆫ 것 ᄃᆡ신으로 ᄎᆞᆷ 유익ᄒᆞᆫ 것을 주시리니 실망ᄒᆞᆯ 일이 업ᄂᆞ니라

▲법률 문답

국유디 엇ᄂᆞᆫ 법

▲문 엇던 사ᄅᆞᆷ이든지 국유디를 엇을 수 잇ᄂᆞ뇨

▲답 ᄂᆡ외국인을 무론ᄒᆞ고 쳥원셔를 농샹공부에 ᄒᆞ면 엇을 만ᄒᆞ니라

▲문 쳥원셔를 엇더케 ᄒᆞᄂᆞ뇨

▲답 보감 뎨이권 二百七十三쟝 ᄉᆞᆷ림 규측 오십삼됴에 ᄌᆞ셰ᄒᆞᆷ을 보라

▲문 쳥원ᄒᆞ려면 사ᄅᆞᆷ이 친히 농샹공부에 가ᄂᆞ뇨

▲답 보감 뎨이권 二百三十六쟝 ᄉᆞᆷ림 규측 일이됴에 ᄌᆞ셰히 보라

▲문 여러 사ᄅᆞᆷ이나 여러 동리가 합ᄒᆞ여야 되고 혼자는 못ᄒᆞᄂᆞ뇨

▲답 큰 것이면 혼자 ᄒᆞᆯ 수 업스니 여러 동리나 사ᄅᆞᆷ이 합ᄒᆞ여 ᄒᆞᆯ 것이오 젹은 것이면 ᄒᆞᆫ두 사ᄅᆞᆷ이라도 ᄒᆞᄂᆞ니라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쟝형슈는 엇더케 ᄒᆞ여야 다시 맛나볼고 내 소망인즉 텬당에셔 즐겨 맛나 봄이로이다

셔울셔 죽을지 여긔셔 ᄆᆞ츨지 아직 알 수 업거니와 만일 여긔셔 죽게 되면

바로 ᄆᆡ씨 치명ᄒᆞᆫ 곳에 나도 거ᄃᆞᆲ 은혜를 닙을 터이니 이런 은혜 어ᄃᆡ ᄯᅩ 잇겟ᄉᆞᆸ

텬당 신셩들과 셰샹 교형들은 ᄒᆞᆫ가지로 나를 ᄃᆡ신ᄒᆞ여 쥬ᄭᅴ 감샤ᄒᆞ야 주쇼셔

ᄆᆡ양 그 ᄉᆞ랑ᄒᆞ온 ᄆᆡ씨와 그 편지를 ᄉᆡᆼ각ᄒᆞᆫ즉 날노 ᄒᆞ여곰 분ᄒᆞ고 원통ᄒᆞᆷ을 니ᄅᆞ키기는

쥬를 ᄉᆞ랑ᄒᆞᆷ이 내 누의만 ᄀᆞᆺ지 못ᄒᆞᆫ 연고ㅣ라

즉금은 쥬를 ᄉᆞ랑ᄒᆞ고져 ᄒᆞ건마는 너무 느졋도다

내 무수ᄒᆞᆫ 죄를 ᄉᆡᆼ각ᄒᆞ매 ᄆᆞᄋᆞᆷ이 번뢰ᄒᆞ나 텬쥬의 인ᄌᆞᄒᆞ심이 무궁ᄒᆞ니 이는 내 소망을 흥긔ᄒᆞᆷ이로다

내 혼자 힘으로야 엇지 일시나 담당ᄒᆞ리오 일뎡코 쥬의 도으심이 잇서야 내 힘이 부지ᄒᆞᆯ 줄노 아오

군난이 젹이 침식되거든 나의 물건을 ᄎᆞ자 우리 아ᄃᆞᆯ의게 주고

ᄯᅩ 우리 두 어린 것들의게 ᄃᆡ셰를 ᄯᅩᆨᄯᅩᆨ히 부치지 못ᄒᆞ엿스니 량심이 튼튼ᄒᆞ게 거ᄃᆞᆲ ᄃᆡ셰ᄒᆞᄋᆞᆸ

ᄯᅩ 나ㅣ 이왕 빗진 것을 다 보환치 못ᄒᆞ엿기로 시방 걱졍이나 쥬ᄭᅴ 용셔ᄒᆞ심만 ᄇᆞ라고

ᄯᅩ 그ᄃᆡ는 힘써 갑하 보기로 도모ᄒᆞ오

어마님ᄭᅴ ᄯᅡ로 편지 못ᄒᆞ니 젼셔ᄒᆞ야 올니고

그ᄃᆡ도 이 셰샹에 여러 ᄒᆡ 살지 못ᄒᆞᆯ 것이니 안심ᄒᆞ야 영복소로 맛나게 ᄒᆞᄋᆞᆸ

즉금 관가의셔 브르시기로 이만 ᄭᅳᆺ치ᄋᆞᆸ

슌조 뎡ᄒᆡ 오월 십오일 쟝부 리바오로

리바오로ㅣ 죽기 젼 몃칠에 ᄆᆞ자막 편지를 명도회(明道會) 회우의게 ᄒᆞ니

아마 바오로ㅣ 그ᄯᅢ ^ 이 회에 읏됨 된 ᄃᆞᆺᄒᆞ나 ᄯᅩᆨᄯᅩᆨ히 모로거니와

이 회 본 ᄯᅳᆺ은 교즁 교외를 물론ᄒᆞ고 도리로써 ᄇᆞᆰ히고 뎨셩권면ᄒᆞᆷ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