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제4권
보감
론셜
긔독교ㅣ 계명 직희게 ᄒᆞᄂᆞᆫ 유효ᄒᆞᆫ 격인을 의론ᄒᆞᆷ이라
긔독교ㅣ 우리 원ᄒᆞ고 ᄉᆡᆼ각ᄒᆞᄂᆞᆫ 바에 응당ᄒᆞ기 위ᄒᆞ야
요구ᄒᆞᄂᆞᆫ 바ㅣ 두 ᄭᅳᆺ히 잇ᄂᆞᆫ 것을 그 ᄒᆞᆫ ᄭᅳᆺ ᄒᆡᆼᄉᆞ에 안젼ᄒᆞ고 완젼ᄒᆞᆫ 규모를 ᄀᆞᄅᆞ침은 이믜 들어 말ᄒᆞ엿스니
이제 그대 ᄋᆞᆷᄭᅳᆺ히 계명을 직희게 ᄒᆞᄂᆞᆫ 유효ᄒᆞᆫ 격인(激因Stimulus)이 잇슴을 말ᄒᆞᆯ지라
그러나 몬져 이 ᄭᅳᆺ헤 ᄃᆡᄒᆞ야 잇서야 ᄒᆞᆯ 바는 몃 가지며 무엇인지 알아야 ᄒᆞᆯ지니
그 잇서야 ᄒᆞᆯ 바는 세 가지라 ᄒᆞ나흔 완젼ᄒᆞᆫ 표양이오
ᄒᆞ나흔 도의지졔ᄌᆡ(道義之制裁Sanctio moralis)가 넉넉ᄒᆞᆷ이오
ᄒᆞ나흔 그 규모를 직희기에 보우ᄒᆞᆷ이라
이제 그 완젼ᄒᆞᆫ 표양으로 말ᄒᆞ건대 과연 유효ᄒᆞᆫ 바ㅣ니
대뎌 그리스도는 만덕의 표양을 세우시ᄃᆡ 몬져 친히 ᄒᆡᆼᄒᆞ시고
나죵에 ᄀᆞᄅᆞ치샤 사ᄅᆞᆷ이 능히 가질만ᄒᆞᆫ 완덕(完德 Perfectio)의 극ᄒᆞᆷ을(極Fastigium) 잡으시고
모든 쳘인들 즁에 읏듬이 되심은 긔독교를 빗구로 보ᄂᆞᆫ 쟈들도 승복ᄒᆞᄂᆞᆫ 바ㅣ니라
그러므로 셩경에 예수ㅣ 종도들ᄃᆞ려 너희들의게 표양을 세웟ᄂᆞ니
너희로 ᄒᆞ여곰 나ㅣᄒᆡᆼᄒᆞᆫ 바를 ᄀᆞᆺ히 ᄒᆡᆼᄒᆞ게 ᄒᆞᆷ이라 ᄒᆞ신 말ᄉᆞᆷ은 당연ᄒᆞᆫ 말ᄉᆞᆷ이로다
그리스도ㅣ 우리를 덕ᄒᆡᆼ에로 이ᄭᅳ시매 말ᄉᆞᆷ으로보다 당신 표양으로써 더 유효ᄒᆞ게 이ᄭᅳ셧ᄂᆞ니라
이에 볼지어다 대뎌 긔독교는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덕ᄒᆡᆼ에로 나아가게 ᄒᆞ매
그리스도로 ᄒᆞ여곰 몬져 ᄒᆡᆼᄒᆞ야 표양을 세우^고 나죵에 ᄂᆞᆷ으로 ᄒᆞ여곰 ᄒᆡᆼ케 ᄒᆞ니
이 엇지 유효ᄒᆞᆫ 방법을 씀이 아니리오
ᄯᅩ 그 도의졔ᄌᆡ(道義制裁)로 말ᄒᆞ건대 가히 죡ᄒᆞᆫ 도의졔ᄌᆡ니
이는 대개 ᄒᆞᆫ편에로 의인들노 ᄒᆞ여곰 금셰에 빈궁 간난 즁에 도량심이 평안ᄒᆞ야 즐거움을 누리게 ᄒᆞ며
후셰에는 영원ᄒᆞᆫ 샹을 허락ᄒᆞ야 줌이니 대뎌 셩경에 예수ㅣ 닐ᄋᆞ시기를
므ᄅᆞᆺ 집이나 형뎨나 ᄌᆞᄆᆡ나 부모나 쳐ᄌᆞ나 뎐답을 내 일홈을 인ᄒᆞ야 ᄇᆞ린 쟈는 반ᄃᆞ시 ᄇᆡᆨᄇᆡ로 밧고
ᄯᅩᄒᆞᆫ 샹ᄉᆡᆼ을 누리리라 ᄒᆞ신 말ᄉᆞᆷ을 조ᄎᆞᆷ이오
ᄯᅩ ᄒᆞᆫ편에로 악인들의게는 영벌을 져혀 두심이니라
이에 보건대 의인은 맛당ᄒᆞᆫ 샹을 밧고 악인은 맛당ᄒᆞᆫ 벌을 밧음이 엇지 의당ᄒᆞᆫ 도의졔ᄌᆡ가 잇슴이 아니리오
ᄯᅩ 그 규계를 직희기 위ᄒᆞ야 보우ᄒᆞᆷ으로 말ᄒᆞ건대 이도 ᄯᅩᄒᆞᆫ 업ᄂᆞᆫ 바ㅣ 아니니
대개 텬쥬ㅣ 셩춍으로 우리를 도으샤 ᄒᆞ여곰 우리 능력에 지나ᄂᆞᆫ 것이라도 능히 ᄒᆡᆼᄒᆞ게 ᄒᆞ시며
ᄯᅩ 만일 우리 본셩이 약ᄒᆞ다 ᄒᆞᆯ지라도 셩춍이 만죡히 잇스니
이 셩춍을 힘닙어 바오로 종도와 ᄀᆞᆺ히 나를 도으시ᄂᆞᆫ 쟈로 말ᄆᆡ암아
무엇이든지 다 능히 ᄒᆞᆯ 만ᄒᆞ다고 감히 닐ᄋᆞᆯ지로다
그러나 엇던 ᄋᆡ들은 이 보우ᄒᆞ심을 샹관치 안코 말ᄒᆞ기를
긔독교의 덕ᄒᆡᆼ이 과히 어려워 몃 사ᄅᆞᆷ들의게만 유익ᄒᆞ야 그 사ᄅᆞᆷ들은 거륵게 ᄒᆞ나
만흔 사ᄅᆞᆷ들의게는 해가 되여 ᄒᆞ여곰 것 ᄭᅮ미ᄂᆞᆫ 쟈들을 ᄆᆞᆫᄃᆞᆫ다 ᄒᆞ나 이 말이 미욱ᄒᆞᆫ 말이니
대개 누구든지 긔독교회 안헤 살앗스면
허다ᄒᆞᆫ 사ᄅᆞᆷ들이 용장ᄒᆞ고 도덕다온 ᄒᆡᆼ실을 닥가 셩인을 일운 이는 만핫고 것흘 ᄭᅮ미ᄂᆞᆫ 쟈는 얼마 못되ᄂᆞᆫ지라
그런즉 긔독교가 ᄒᆡᆼ실을 닥글 완젼ᄒᆞᆫ 규모 ᄎᆡᆨ만 젼ᄒᆞ야 줄 ᄲᅮᆫ 아니라
그 규모를 직흴 방법ᄭᆞ지 ᄀᆞᄅᆞ쳐 줌이 분명ᄒᆞ니 이런 교는 가히 우리 의ᄉᆞ(意思)에 뎍당ᄒᆞᆫ 교ㅣ니라
●부 고
경셩 죵현 텬쥬교 슈녀원 안에 잇ᄂᆞᆫ 고ᄋᆞ원에셔 일보던 요셉 슈녀는 가ᄉᆞᆷ병으로 몃힐 신음ᄒᆞ다가
작년 십이월 이십일일 오젼 열ᄒᆞᆫ시 오십분에 슈녀원에셔 별셰ᄒᆞ여
이십삼일에 룡산 삼호뎡에 장례를 ᄒᆡᆼᄒᆞ엿더라
이 슈녀의 본명은 요안나요
법국 사ᄅᆞᆷ이니 경오년(1870) 오월 이십삼일에 나셔
경인년(1890)에 법국 찰드르 읍에 잇ᄂᆞᆫ 셩바오로회 슈녀원에 드러갓다가
법국 녀학교 션ᄉᆡᆼ으로 잇더니
갑오년(1894)에 남아메리ᄭᅡ 가이옌 병원에 가 병쟈들을 치료ᄒᆞ여 주ᄂᆞᆫ ᄃᆡ신 병이 잇슴으로 귀국ᄒᆞ여
ᄯᅩ 녀학교 션ᄉᆡᆼ으로 잇슨 지 삼년 후에
즁아메리ᄭᅡ 말디닉셤 병원에셔 삼년 동안 일을 보더니
안남에로 가셔 열ᄃᆞᆯ을 지내고 대한을 향ᄒᆞ야
을ᄉᆞ년(1905) 이월 십ᄉᆞ일에 인쳔항 슈녀원에 드러가 ᄉᆞ년 동안 잇다가
작년 봄에 셔울 슈녀원에 드러와 셰샹을 리별ᄒᆞᆯ ᄯᅢᄭᆞ지 고ᄋᆞ들을 힘써 도와주엇더라
▲우연히 슈쟉
피에 힘이나게 ᄒᆞ라
회쟝과 교우가 ᄒᆞᄂᆞᆫ 말
▲교우) 우리 셩교회 신부들이 엇던 일에는 너무 엄ᄒᆞ게 다ᄉᆞ리ᄂᆞᆫ 것 ᄀᆞᆺᄒᆞ여요
▲회쟝) 무슨 일에 그런가요
▲교우) 모든 신부들이 경문을 ᄇᆡ호ᄂᆞᆫᄃᆡ 삼본문답을 다 온젼히 ᄇᆡ호지 아니ᄒᆞ엿스면
셰를 주지도 아니ᄒᆞ고 ᄌᆡ조 업ᄂᆞᆫ 사ᄅᆞᆷ의게로 문답을 ᄇᆡᄒᆞᆯ 관면도 주지도 아니ᄒᆞ고
셩교회의셔 발간ᄒᆞᄂᆞᆫ ᄎᆡᆨ과 신문을 보라고 ᄒᆞ여
잘 아니보면 열심이 ^ 업ᄂᆞᆫ 교우라고 나무ᄅᆞ신다지오
▲회쟝) 그러치오
그러면 잘못ᄒᆞ시ᄂᆞᆫ 일이라ᄂᆞᆫ 말이오
▲교우) 내 ᄉᆡᆼ각에는 신부들이 교우들의게 셩ᄉᆞ를 쉽게 주시면 됴켓셔요
▲회쟝) 우에 쉽게 아니주시ᄂᆞ요
▲교우) 주시기는 주시지오
그러나 ᄎᆡᆨ 보ᄂᆞᆫ 것과 신문 보ᄂᆞᆫ 것 ᄀᆞᆺ흔 그런 것이 됴흘 ᄃᆞᆺ은 ᄒᆞ나 무슨 요긴ᄒᆞᆫ 일이 잇ᄉᆞᆸ니ᄭᅡ
▲회쟝) 신부들이 우리의게 그런 것을 권ᄒᆞ시ᄂᆞᆫ 일이 ᄌᆞ긔의게 무슨 리익이 잇ᄂᆞ요
▲교우) 무슨 리익이 잇ᄂᆞᆫ지는 모로겟스나 별노 리익이 업슬 ᄃᆞᆺᄒᆞ오
▲회쟝) 리익이 업슬 ᄲᅮᆫ 아니라 신부가 공소에 와셔 ᄀᆞ만히 계셔
교우들의게 셩ᄉᆞ나 주시고 교우의 잘못ᄒᆞᄂᆞᆫ 것을 뭇지도 아니ᄒᆞ시고
걱졍 업시 지내시면 됴켓스나 그러치 아니ᄒᆞ야 그런 권면을 ᄒᆞ시기에 걱졍도 ᄒᆞ시고
ᄌᆞ긔 ᄆᆞᄋᆞᆷ과 교우들의 ᄆᆞᄋᆞᆷ을 샹ᄒᆞ시ᄂᆞᆫ 것이 ᄭᅡᄃᆞᆰ업시 그러케 ᄒᆞ시ᄂᆞᆫ 줄을 아시오
▲교우) 그러면 무슨 연고ㅣ 오니ᄭᅡ
▲회쟝) 셩교를 ᄒᆞᄂᆞᆫ 것이 이 구령ᄒᆞ기 위ᄒᆞ야 ᄒᆞᄂᆞᆫ 것이 아닌가요
▲교우) 그러치오
구령을 ᄒᆞ기 위ᄒᆞ야 ᄒᆞᄂᆞᆫ 것이지오
▲회쟝) 구령을 ᄒᆞ려면 령혼이 살아야 ᄒᆞ지오
령혼의 사ᄂᆞᆫ 것은 신덕과 망덕과 ᄋᆡ덕이 잇ᄂᆞᆫ 것이니 그 삼덕이 잇ᄂᆞᆫ 령혼이 사ᄂᆞᆫ 령혼이오.
그 삼덕 즁에 ᄒᆞ나라도 업스면 령혼이 죽은 령혼이지오
그것을 아시오
▲교우) 알지오
▲회쟝) 망덕과 ᄋᆡ덕의 근원이신 덕이라
그런고로 신덕은 령혼이 사ᄂᆞᆫᄃᆡ
근원이 되ᄂᆞ니 대개 몸에 됴흔 피가 잇ᄂᆞᆫ 것과 ᄀᆞᆺ지오
알아드럿소
▲교우) 예 알아 드럿셔요
▲회쟝) 그러면 신덕이 ᄆᆡ우 요긴ᄒᆞᆫ 것이니
신덕이 만흐면 다른 덕도 만키 쉬운즉 령혼의 살ᄇᆞ람도 만코
됴흔 일을 ᄒᆞᆯ 힘이 만하 공로를 만히 세우ᄂᆞᆫ 고로 구령을 ^ 잘 ᄒᆞ지오
마치 됴흔 피가 잇ᄂᆞᆫ 사ᄅᆞᆷ이 병이 업서 일을 만히 ᄒᆞᆯ 수 잇ᄂᆞᆫ 것과 ᄀᆞᆺ지오
사ᄅᆞᆷ이 엇더케 ᄒᆞ여야 됴흔 피를 엇겟소
▲교우) 됴흔 음식을 만히 먹으면 아마 됴흔 피를 엇을 ᄃᆞᆺ ᄒᆞ지오
▲회쟝) 그러치오
음식을 먹지 못ᄒᆞᆫ 사ᄅᆞᆷ이 살겟소
▲교우) 못살겟지오
▲회쟝) ᄯᅩ 음식을 젹게 먹ᄂᆞᆫ 이는 엇더케 되겟소
▲교우) 살기는 사나 피가 약ᄒᆞᆷ으로 간신히 사ᄂᆞᆫ 것이오
ᄯᅩᄒᆞᆫ 일을 못ᄒᆞ지오
▲회쟝) 우리 신덕이 우리 령혼의 피가 된즉 령혼이 잘 살고
공로를 세우기 위ᄒᆞ야 신덕이 힘이 잇서야 ᄒᆞ겟지오
그러면 신덕에 힘나게 ᄒᆞᄂᆞᆫ 음식을 먹을 것이니
그 음식은 셩교회의 도리라 도리를 도모지 모로ᄂᆞᆫ 이는 량식이 업서셔 죽을 것이오
젹게 아ᄂᆞᆫ 이는 량식이 부죡ᄒᆞ야 살기는 사나 간신히 사ᄂᆞᆫ 것인즉 ᄃᆞᆫ니ᄂᆞᆫ 병을 맛나면 견ᄃᆡ지 못ᄒᆞᆯ지라
그런즉 본ᄅᆡ 렬교병과 일인들의 거ᄌᆞᆺ 학문병 그런 병이 만히 ᄃᆞᆫ님으로
ᄎᆡᆨ에 잇ᄂᆞᆫ 도리와 신문보감에 잇ᄂᆞᆫ 도리를 잘 알아야 견ᄃᆡ겟스니
이러므로 신부들이 그러케 권ᄒᆞ시ᄂᆞᆫ 일은 죽지 아니ᄒᆞᆯ 예비로 피에 힘이 나게 ᄒᆞᄂᆞᆫ 량식을 먹으라 ᄒᆞᄂᆞᆫ 일이왼다
▲법률 문답
ᄉᆞᆷ림법
▲문 산 잇ᄂᆞᆫ 사ᄅᆞᆷ은 농샹공부 대신의게 신고ᄒᆞᆯ 것인ᄃᆡ
만일 아니ᄒᆞ면 그 산이 나라 ᄯᅡ히 되겟다 ᄒᆞᆫ즉 이것이 ᄎᆞᆷ말이뇨
▲답 이왕 여러 번 말ᄒᆞᆷ과 ᄀᆞᆺ히 ᄉᆞᆷ림산야가 잇ᄂᆞᆫ 이는 ᄉᆞᆷ림법이 난 후로브터 삼년 안에 농샹공부 대신의게 신고ᄒᆞᆯ 것이니
이 아래 ᄉᆞᆷ림법을 볼지니라
△ᄉᆞᆷ림법 뎨십구됴
ᄉᆞᆷ림산야가 잇ᄂᆞᆫ 쟈는 본법 시ᄒᆡᆼᄒᆞᄂᆞᆫ 날브터 삼년 안에 ᄉᆞᆷ림산야의 디젹과 면젹의 략도를 쳠부ᄒᆞ여
농샹공부 대신의게 신고치 아니ᄒᆞᄂᆞᆫ 쟈는 총히 국유로 봄
森林法 第十九 森林山野의 所有者는 本法 施行日브터 三個年 以內에 森林山野의 地籍 及 面積의 略圖를 漆付ᄒᆞ야
農商工部 大臣의게 申告치 아니ᄒᆞᄂᆞᆫ 者는 總히 國有로 見做ᄒᆞᆷ
▲문 ᄯᅩᆨᄯᅩᆨᄒᆞᆫ 문셔가 잇ᄂᆞᆫ 쟈도 그대로 ᄒᆞ여야 ᄒᆞ겟ᄂᆞ뇨
▲답 ᄯᅩᆨᄯᅩᆨᄒᆞᆫ 문셔가 잇ᄂᆞᆫ 쟈라도 그 산의 구실을 아니 내면 부득불 그대로 ᄒᆞᆯ 것이니
이는 산님쟈 ᄉᆡᆼ각에는 문셔가 ᄯᅩᆨᄯᅩᆨᄒᆞᆫ 줄을 아나
즉금인즉 농샹공부의셔 알아야 ᄯᅩᆨᄯᅩᆨᄒᆞᆫ 문셔가 되ᄂᆞᆫ 것이라
이러므로 구실을 내ᄂᆞᆫ 사ᄅᆞᆷ들은 그 구실내ᄂᆞᆫ 문셔로 인ᄒᆞ야
산님쟈 되ᄂᆞᆫ 것을 농샹공부의셔 넉넉히 알거니와
구실을 내지 아니ᄒᆞᄂᆞᆫ 님쟈는 문셔가 잇더라도 농샹공부의셔 모론즉 그 문셔를 알게ᄒᆞᆯ 것이니
누구든지 산을 위ᄒᆞ야 구실을 내지 아니ᄒᆞ면 그 법대로 ᄒᆞᆯ 것이라
ᄉᆞᆷ림법이 륭희 이년 일월 이십일일에 낫슨즉 륭희 오년 일월 이십일 안에로 농샹공부에 신고ᄒᆞᆯ 것이니
만일 아니ᄒᆞ면 그 산들은 나라 ᄯᅡ히 되ᄂᆞ니라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 뎨륙편 헌종 긔ᄒᆡ년브터 경ᄌᆞ년ᄭᆞ지 (1839-1840)
뎨삼쟝은 경향 각 디방에 치명쟈ㅣ 만흠을 의론ᄒᆞᆷ이^라(쇽)
구월 그믐을 당ᄒᆞ야 박ᄋᅶ스딩이 ᄯᅩ 잡혀
구월 그믐을 당ᄒᆞ야 박ᄋᅶ스딩이 ᄯᅩ 잡혀 옥즁에 가쳣스니 이 사ᄅᆞᆷ의 ᄌᆞ는 이션이오
셔울 즁인이라 본ᄃᆡ 셩픔이 겸손ᄒᆞ고 량션ᄒᆞ야 ᄌᆡ조와 학문이 겸비ᄒᆞ고
집이 본ᄃᆡ 가난ᄒᆞ고 어려셔 부친을 일흔 후 쟝셩ᄒᆞ여 그 모친을 효경ᄒᆞ며
슈계범졀이 타당ᄒᆞ야 ᄀᆞ장 구령ᄒᆞᄂᆞᆫ 공부에 힘써 외인과 교우를 의론치 말고
다 브ᄌᆞ런히 권면ᄒᆞ며 위험ᄒᆞᆫ 외인 영ᄒᆡ들의게 ᄃᆡ셰 주기로 지극ᄒᆞᆫ 신공을 삼으며
ᄆᆡ양 십ᄌᆞ가를 향ᄒᆞ야 닐ᄋᆞᄃᆡ 날 ᄀᆞᆺᄒᆞᆫ 비쳔ᄒᆞᆫ 죄인을 오쥬 예수ㅣ 지극히 ᄉᆞ랑ᄒᆞ셧스니
나도 ᄉᆞ랑으로 ᄉᆞ랑을 갑흠이 맛당ᄒᆞ다 ᄒᆞ고
ᄯᅩ 오쥬 예수ㅣ 나를 위ᄒᆞ야 고난을 감심으로 밧아 죽어 계시니
나도 졍원으로 쥬를 위ᄒᆞ여 고난을 ᄃᆞᆯ게 밧아 죽음으로 죽음을 갑흠이 맛당ᄒᆞ다 ᄒᆞ더라
ᄋᅶ스딩이 ᄒᆞᆼ샹 모든 신공에 근실ᄒᆞ야 교즁 사ᄅᆞᆷ이 혹 모병이나 무슨 죄가 잇ᄂᆞᆫ 줄을 알면
겸손ᄒᆞ고 량션ᄒᆞᆫ 말노써 권면ᄒᆞ여 그 ᄆᆞᄋᆞᆷ을 감동케 ᄒᆞ며
모든 일을 다 셩심으로 돌보아 어려운 일이 잇스면 몬져 친히 ᄒᆞ고 쉬운 것은 ᄂᆞᆷᄃᆞ려 ᄒᆞ라 ᄒᆞ더니
신부ㅣ 처음 동국에 림ᄒᆞᆯ ᄯᅢ에 밤ᄂᆞᆺ으로 각가지 고로옴을 당ᄒᆞᄂᆞᆫ 대로 밧아
모든 일을 쥬션ᄒᆞ다가 신부ㅣ 온 후에 그 무셩ᄒᆞᆫ 덕과 그 쵸등ᄒᆞᆫ ᄌᆡ조를 보고 심히 ᄉᆞ랑ᄒᆞ야 셔울 회쟝 소임을 맛기니
즁임을 맛흔 후에 힘을 다ᄒᆞ야 셩교회의 각가지 일을 쥬션ᄒᆞᄃᆡ
다 규구에 합당치 아님이 업더니 긔ᄒᆡ년 이월에 군난이 니러나
포교들이 교우를 잡고져 ᄒᆞ야 ᄉᆞ방에 흣허져 ᄃᆞᆫ님을 보고 피신ᄒᆞ엿더니
위험ᄒᆞᆷ을 두려워 아니ᄒᆞ고 밤에 옥즁에 드러가 가치인 교우들을 보고 위로ᄒᆞ야 그 용덕을 견고케 ᄒᆞ며
자조 돌보아 옥즁 ᄉᆞ졍을 친히 목도ᄒᆞᆫ 고로 그 교우의 ᄒᆡᆼ실을 ᄇᆞᆰ히 증거ᄒᆞ^야 젼ᄒᆞ여 오니라
그후 여ᄃᆞᆲ ᄃᆞᆯ 동안을 ᄒᆞ로 ᄀᆞᆺ히 ᄒᆞᆫ 모양으로 지내다가 ᄆᆞᄎᆞᆷ내 안ᄒᆡ와 ᄒᆞᆫ 가지로 잡혓스니
그 안ᄒᆡ 고발ᄇᆞ라는 이왕 신유년에 치명ᄒᆞᆫ 고광의 ᄯᆞᆯ이라 그 부친의 ᄭᅵ친 아ᄅᆞᆷ다온 표양을 본밧아 열심이 ᄀᆞᆫ졀ᄒᆞ매
그 쟝부가 슈계ᄒᆞᆷ이 아ᄅᆞᆷ다옴을 보고 ᄒᆞᆷᄭᅴ 각가지 션공을 서로 도아주며
ᄒᆞᆼ샹 힘을 다ᄒᆞ야 ᄅᆡᆼ담쟈를 권면ᄒᆞ며 우몽ᄒᆞᆫ 쟈를 열어 인도ᄒᆞ며 병든 쟈를 치료ᄒᆞ다가 이 ᄯᅢ를 당ᄒᆞ여
부부ㅣ ᄒᆞᆫ 가지로 포텽에 가 잇ᄂᆞᆫᄃᆡ 우러러 텬쥬의 주시ᄂᆞᆫ 은혜를 감샤ᄒᆞ고
서로 칭양ᄒᆞ며 서로 고난길노 나아가기를 권면ᄒᆞᆯᄉᆡ
포쟝이 부부를 다 올녀 문목ᄒᆞ니 뎌희들의 굿은 ᄆᆞᄋᆞᆷ이 다 ᄀᆞᆺᄒᆞᆫ지라
이에 여ᄉᆞᆺ ᄎᆞ례 엄형을 ᄒᆞᆫ 가지로 더어 다리ᄲᅧ가 온젼히 으셔지고
ᄉᆞ지를 운동ᄒᆞᆯ 긔력이 업서도 다 평화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밧거늘 옥에 가도앗다가
십일 후 다시 올녀 형벌을 엄히 더으건마는 젼과 ᄀᆞᆺ히 감심으로 당ᄒᆞ매
ᄒᆞᆯ 일 업시 죽이기로 결단ᄒᆞ니 발ᄇᆞ라ㅣ 닐ᄋᆞᄃᆡ
이젼에는 형벌 리약이만 드러도 두렵더니 이제 텬쥬ㅣ 날 ᄀᆞᆺᄒᆞᆫ 비쳔ᄒᆞᆫ 죄인을 셩춍으로 덥허 그느ᄅᆞ시매
형벌 밧기가 이러케 쉬운 줄은 몰낫도다 ᄒᆞ고 서로 치명ᄒᆞ기를 ᄀᆞᆫ졀히 원ᄒᆞ며
이제브터 죽이기를 뎡ᄒᆞᆫ 날이 몃힐이나 ᄂᆞᆷ앗ᄂᆞᆫ지 ᄆᆞᄋᆞᆷ에 급급ᄒᆞ야 손가락으로 혜여보더라
ᄋᅶ스딩이 옥즁에 잇슬 ᄯᅢ에 셔울 회쟝 리요안이 잡히여 옥에 드러온 후 ᄒᆞᆫ 가지로 죽이기를 결단ᄒᆞ엿스니
요안(ᄌᆞ는 경쳔이라)은 본ᄃᆡ 벼ᄉᆞᆯᄒᆞᄂᆞᆫ 집 사ᄅᆞᆷ으로 리쳔 고ᄋᆞᆯ 동산 밋 동ᄂᆡ에셔 살다가
다ᄉᆞᆺ 설에 부모를 일코 의지ᄒᆞᆯ ᄃᆡ 업더니
ᄒᆞᆫ 녀교우ㅣ 잇서 양ᄌᆞ를 삼고져 ᄒᆞ야 ᄃᆞ리고 셔울노 가 셩교도리를 ᄀᆞᄅᆞ쳐 밧들게 ᄒᆞ니 (미완)
보감
론셜
긔독교ㅣ 우리 감각력의 례다온 경향에 뎍당ᄒᆞᆷ이라
긔독교ㅣ 우리 감각력(感覺力)의 례다온 경향(傾向)에 뎍당ᄒᆞᆷ을 엇지 써 ᄒᆡ명ᄒᆞᆯ고
이는 긔독교의셔 공경ᄒᆞᄂᆞᆫ 밧겻 례졀노써 뎨일 드러냄이니
므ᄅᆞᆺ 긔독교의 공경ᄒᆞᄂᆞᆫ 례졀 즁 ᄀᆞ장 존즁ᄒᆞᆫ 례졀은 졔례(祭禮)로다
ᄆᆡ양 그리스도ㅣ 십ᄌᆞ가 샹에셔 ᄒᆞᆫ번 졔헌ᄒᆞ신 례졀을 당시 ᄉᆞ졔쟈(司祭者)들이 졔ᄃᆡ샹에 날마다 봉안ᄒᆞᆫ즉
이에셔 더 존즁ᄒᆞᆫ 례졀이 업ᄂᆞᆫ 바ㅣ니
이 존즁ᄒᆞᆫ 졔례를 거ᄒᆡᆼᄒᆞᄂᆞᆫ 즁에 경문이나 례졀이나 찬양이나 강론이나
이런 모든 것이 다 우리 졍신을 ᄭᆡ오쳐 ᄎᆞᆷ된 경ᄋᆡ를 발ᄒᆞ게 ᄒᆞ매 이에셔 더 존즁ᄒᆞᆫ 례졀이 가히 업슬 것이오
ᄯᅩ 이 지존ᄒᆞᆫ 졔례 외에 다른 모든 셩ᄉᆞ(聖事)와 각가지 쳠례도 다 긔묘ᄒᆞᆫ ᄎᆞ셔가 잇고
교리샹(敎理上)에 오묘ᄒᆞᆫ ᄯᅳᆺ을 포함ᄒᆞ야 써 우리 감졍(感情)을 격동ᄒᆞ며
ᄯᅩ 금셰에 험난ᄒᆞᆫ 가온대라도 ᄎᆞᆷ된 위로를 엇게ᄒᆞᄂᆞᆫ 쟈는 오직 진교(眞敎) ᄲᅮᆫ이니
쳥컨대 보라 지션지셩(至善至聖)ᄒᆞ신 텬쥬ㅣ 당신 ᄉᆞ랑ᄒᆞ시ᄂᆞᆫ 사ᄅᆞᆷ들노 ᄒᆞ여곰
금셰에 이러ᄐᆞ시 허다ᄒᆞᆫ 곤궁 간난 즁에 잇슴을 허ᄒᆞ시ᄂᆞᆫ 지졍리로만 뉘 능히 ᄇᆞᆰ히 셜명ᄒᆞ리오마는
신덕 눈으로써 보면 금셰의 간난이 죄에 응ᄒᆞᆫ 당벌이오
우리를 시탐ᄒᆞ심이오
션ᄒᆡᆼ을 도아 일후에 더옥 큰 샹을 밧게 ᄒᆞ시ᄂᆞᆫ 묘리오
ᄉᆞ후 영복을 엇ᄂᆞᆫ 평탄ᄒᆞᆫ 길히 됨을 가히 보기 쉬운지라
일노 말ᄆᆡ암아 ^ 비록 금셰에 험악ᄒᆞᆫ 간난을 당ᄒᆞ여도 그리스도와 ᄒᆞᆫ 가지로 슈고ᄒᆞ면
ᄉᆞ후에 뎌로 더브러 영원히 왕ᄒᆞ리니 아모리 부모 친쳑 붕우로 더브러는 잠시간 소박ᄒᆞᆯ지라도
일후 텬당에셔 뎌들과 ᄒᆞᆫ 가지로 영원히 즐길 줄을 알아 용약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이 ᄉᆡᆼ기니 이는 과연 긔묘ᄒᆞ도다
ᄯᅩ 긔독교ㅣ 사ᄅᆞᆷ의 일거일동 모든 ᄒᆡᆼ위(활동력活動力Activitas)를 거륵게 ᄒᆞ야
텬쥬 ᄃᆡ젼에 공로를 일우게 ᄒᆞ니 이는 모든 이 ᄒᆞᆷᄭᅴ 슈고ᄒᆞ야 ᄉᆡᆼ명ᄒᆞ게 되ᄂᆞᆫ 공법을 발포ᄒᆞᆷ으로써 ᄒᆞᆷ이라
대개 셩경에 텬쥬ㅣ 친히 사ᄅᆞᆷᄃᆞ려 닐ᄋᆞ시ᄃᆡ
네 얼골에 ᄯᆞᆷ이나도록 슈고ᄒᆞ여야 의식을 능히 엇으리라 ᄒᆞ셧스며
그 외에 학문과 예슐(藝術)을 발달시겨 써 텬쥬의 영광을 현양ᄒᆞ고
사ᄅᆞᆷ의 ᄒᆡᆼ복을 도모케 ᄒᆞ며 샹업과 공업을 보호ᄒᆞ야 써 궁곤ᄒᆞᆫ 쟈를 구졔ᄒᆞ며
교를 젼파ᄒᆞ야 만방에 젼ᄒᆞ게 ᄒᆞᄂᆞ니 총이언지컨대 기허ᄎᆔ실(棄虛取實)ᄒᆞ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