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제4권

  • 연대: 1910
  • 저자: 미상
  • 출처: 경향잡지 1910년 제4권
  • 출판: 경향잡지,
  • 최종수정: 2016-01-01

ᄒᆡᆼ션피악ᄒᆞᄂᆞᆫ 각가지 션ᄒᆞᆫ 일을 다 도모고 ᄌᆞ라게 ᄒᆞ며

보호ᄒᆞ야 만유(萬有)의 태초원인(太初原因)이신 텬쥬의 영광을 현양케 ᄒᆞ니

이는 긔독교의 결과ㅣ 보텬하에 긔묘히 발달됨을 말ᄒᆞᄂᆞᆫ 론셜에 더욱 ᄇᆞᆰ히 말ᄒᆞᆯ 것이여니와

이 우헤 말ᄒᆞᆫ 것만 보아도 긔독교ㅣ 우리 감각력의 례다온 경향에 응당ᄒᆞᆷ을 가히 알니로다

▲텬쥬교 회보

금년 구월 분에 가나다 디방에셔 텬쥬교 총회(天主敎 總會)를 쵸집ᄒᆞ엿ᄂᆞᆫᄃᆡ

그 교회의셔는 영국 황뎨폐하ᄭᅴ 뎐보를 ᄒᆞ엿더니

영국 황뎨ᄭᅴᄋᆞᆸ셔는 교화황폐하 ᄃᆡ리 총회쟝의게 답뎐ᄒᆞ셧ᄂᆞᆫᄃᆡ 그 뎐문이 여좌ᄒᆞ니

짐은 각하와 각하를 시위ᄒᆞᄂᆞᆫ 대쥬교와 쥬교들^이 뎐보로써 츙의 뵈인 것을 감샤ᄒᆞ노니

이 츙의는 쵸집ᄒᆞᆫ 가나다와 공교계급젼(公敎階級傳)에 ᄀᆞ장 츌등ᄒᆞᆫ 바ㅣ며

ᄯᅩ 뎨국 각 신민들은 신교ᄌᆞ유(信校自由)와 샹하민 ᄌᆞ유를 누리ᄂᆞᆫ 것이 짐의 덧덧이 ᄇᆞ라ᄂᆞᆫ 바ㅣ라 ᄒᆞᄋᆞᆸ셧더라

▲우연히 슈쟉

젼보다 나흔가

회쟝과 교우가 ᄒᆞᄂᆞᆫ 말

▲회쟝) 거번에 말ᄒᆞ기를

신부들이 교우ᄃᆞ려 셩교 도리를 젼보다 만히 ᄇᆡ호라 ᄒᆞ시ᄂᆞᆫ 것은 우리 피에 힘이 나게 ᄒᆞᄂᆞᆫ 것이라 ᄒᆞ엿지요

▲교우) 예 그 말ᄉᆞᆷ을 가지고 나ㅣ ᄉᆡᆼ각ᄒᆞ여 본즉

신부들이 셩교ᄎᆡᆨ을 보라 신문을 보라 ᄒᆞ시ᄂᆞᆫ 말ᄉᆞᆷ이 우리를 ᄉᆞ랑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에셔 나ᄂᆞᆫ 것인 줄을 알겟ᄉᆞᆸ데다

▲회쟝) 올치오

ᄯᅩ 당신 ᄉᆡᆼ각에는 우리 나라헤 지금 구령ᄒᆞ기가 이젼 군난 ᄯᅢ보다 쉽겟소 어렵겟소

▲교우) 쉽지오

이젼 군난 ᄯᅢ에는 형벌을 무셔워셔 구령을 못ᄒᆞᆫ 사ᄅᆞᆷ이 만핫지오

▲회쟝) 그는 그러치오 이제는 셩교를 ᄒᆞᆯ지라도 ᄭᅥ릴 것이 업서

신부와 교우들이 전교를 ᄆᆞᄋᆞᆷ대로 ᄒᆞ니ᄭᅡ

셩교를 아ᄂᆞᆫ 사ᄅᆞᆷ이 젼보다 만코 셩ᄉᆞ도 젼보다 밧기 쉬운즉 구령ᄒᆞ기가 젼보다 쉽지마는

젼보다 어려운 것도 잇스니 그 새로 어려운 것을 ᄉᆡᆼ각ᄒᆞ면 이젼 군난의 어려운 것보다 더 위ᄐᆡᄒᆞ지오

▲교우) 그 어렵고 위ᄐᆡᄒᆞᆫ 것은 무엇인가요

▲회쟝) 이젼이나 즉금이나 마귀가 사ᄅᆞᆷ을 디옥에 ᄲᅡ지게 ᄒᆞ기로 ᄒᆞᆼ샹 힘을 쓰ᄂᆞᆫᄃᆡ

젼에는 육신을 죽이기로 ᄒᆞ여 사ᄅᆞᆷ을 디옥에 ᄲᅡ지게 ᄒᆞ엿고 금은 령혼을 죽이기로 힘쓰ᄂᆞ니

이러므로 젼에 죽기를 무셔워셔 ᄇᆡ교ᄒᆞᆫ 사ᄅᆞᆷ이 만하

그 즁에 여러 사ᄅᆞᆷ이 신덕을 ᄇᆞ리지 아니ᄒᆞ엿슨즉 통회ᄒᆞᆯ 수도 잇섯고 구령ᄒᆞᆯ 수도 잇섯스나

그러나 즉금은 신덕이 약ᄒᆞ여지고

신덕이 업서지ᄂᆞᆫ 이가 만흐니 뎨일 위ᄐᆡᄒᆞᆫ 일이라 혹 죄를 범ᄒᆞ드라도

신덕이 ᄂᆞᆷ아 잇스면 그 죄를 고칠 만ᄒᆞ나 신덕이 업서지면 엇지 ᄒᆞᆯ 수 잇겟소

▲교우) 우에 신덕이 그러케 약ᄒᆞ여지ᄂᆞ요

▲회쟝) 젼에는 렬교가 업섯스나 즉금은 렬교가 ᄉᆡᆼ긴 고로

그 렬교 독약으로 인ᄒᆞ야 의심ᄒᆞᄂᆞᆫ 것도 잇고 신덕을 일허ᄇᆞ리ᄂᆞᆫ 이도 잇스며

ᄯᅩ 젼에는 신학문이 업섯더니 즉금은 신학문이 ᄉᆡᆼ기ᄂᆞᆫ 고로 신덕에 위ᄐᆡᄒᆞ지오

▲교우) 그러면 신학문이 업스면 됴흘ᄭᅡ요

▲회쟝) 아니지오

신학문이 ᄆᆡ우 요긴ᄒᆞ니 우리 나라헤셔 신학문을 열심으로 ᄇᆡ화야 ᄀᆡ화에 드러가겟고

ᄯᅩᄒᆞᆫ 셩교의셔 신학문을 됴하ᄒᆞᄂᆞ니 이는 신학문을 잘 ᄇᆡ호면 사ᄅᆞᆷ의 명오가 열닌즉 사ᄅᆞᆷ이 열니ᄂᆞᆫ지라

이러므로 셔양 각 나라는 셩교로 인ᄒᆞ야 신학문을 ᄇᆡ화 ᄀᆡ화에 드러갓지오마는

우리 나라헤는 그 신학문을 ᄀᆞᄅᆞ치ᄂᆞᆫ 이들이 외인인즉

그 신학문을 ᄇᆡ호ᄂᆞᆫ 사ᄅᆞᆷ들이 셩교의 도리를 업수히 넉이기가 쉽지오

▲교우) 그러면 엇더케 ᄒᆞ여야 ᄒᆞ겟소

▲회쟝) 우리 신덕에 해로온 것이 ᄉᆡᆼ기ᄂᆞᆫ 대로 우리 신덕을 빙거ᄒᆞᄂᆞᆫ 도리를 부득불 ᄇᆡ화야 ᄒᆞ지오

▲교우) 하 엇지ᄒᆞ야 교우가 그것을 ᄉᆡᆼ각지 아니ᄒᆞ고

신부들이 셜시ᄒᆞᆫ 학교와 발간ᄒᆞᄂᆞᆫ ᄎᆡᆨ과 신문의 아조 요긴ᄒᆞᆫ 것을 힘써 ᄒᆞ고 보지 아니ᄒᆞᄂᆞ요

▲회쟝) 글셰요 군난 ᄯᅢ에는 교우들이 이 신부를 뫼시려 ᄒᆞ고

셩교회ㅅ일을 도아주기 위ᄒᆞ야 가난ᄒᆞᆫ 이들이 부비를 담당ᄒᆞ며

요긴ᄒᆞᆫ 물건이라도 ᄇᆞ리며 모든 일에 힘을 만히 쓰더니

지금은 신덕이 군난 ᄯᅢ보다 위ᄐᆡ한 ^ ᄯᅢ를 당ᄒᆞ여셔

본 령혼과 ᄌᆞ녀들의 령혼들을 위ᄒᆞ야 셩교도리를 ᄀᆞᄅᆞ치ᄂᆞᆫᄃᆡ

도아주기를 슬희여 ᄒᆞᄂᆞᆫ 이 만흐니 알 수 업거니와 령혼에 십분 위ᄐᆡᄒᆞᆫ 일이오

▲법률 문답

ᄒᆡᆼ샹의 면허패

▲문 연초셰ㅅ법이 ᄀᆡ뎡되엿다니 무엇이뇨

▲답 연초 시ᄒᆡᆼ 셰측 뎨이됴가 ᄀᆡ뎡되엿ᄂᆞ니라

▲문 엇더케 ᄀᆡ뎡되엿ᄂᆞ뇨

▲답 이왕에는 연초를 ᄑᆞᆯ기로 업을 삼ᄂᆞᆫ 쟈의게는 뎨이호 셔식에 의ᄒᆞ야 면허쥰 패를 준다고만 ᄒᆞ엿더니

이번에는 ᄀᆡ뎡ᄒᆞ기를 연초를 ᄑᆞᆯ기로 업ᄒᆞᄂᆞᆫ 쟈 즁 일뎡ᄒᆞᆫ 가가(店舖)에셔 연초를 ᄑᆞᄂᆞᆫ 쟈의게는 뎨이호 셔식에 의지ᄒᆞ고

일뎡ᄒᆞᆫ 가가가 업시 연초를 ᄒᆡᆼ샹(行商)ᄒᆞᄂᆞᆫ 쟈의게는 뎨삼호 셔식에 의지ᄒᆞ야 면허 쥰 패를 준다 ᄒᆞ엿ᄂᆞ니라

▲문 이 령은 언제브터 시ᄒᆡᆼᄒᆞᄂᆞ뇨

▲답 륭회 삼년 십이월 이십이일(즉 반포일)브터 시ᄒᆡᆼᄒᆞᄂᆞ니라

▲문 삼호 셔식은 엇더ᄒᆞ뇨

▲답 좌와 ᄀᆞᆺ흐니라

第三號 書式

第 號

煙草行商 準牌

一行 商者 住所 姓名

年 月 日 何財務署 財務署印

(厚紙)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뎌ㅣ 본ᄃᆡ 셩픔이 어질어 그 양모의게 슌명ᄒᆞ야 졍셩으로 효경ᄒᆞᆷ이 지극ᄒᆞ더니

ᄎᆞᄎᆞ 셩춍을 엇어 동졍 직흴 ᄆᆞᄋᆞᆷ이 ᄀᆞᆫ졀ᄒᆞ건마는

그 양모의 명을 슌히ᄒᆞ야 쟝가드러 부부의 례를 일운 후에

조곰도 실화ᄒᆞᆷ이 업시 서로 도아 덕을 닥고 서로 ᄉᆞ랑ᄒᆞ며 지극히 화목ᄒᆞ더니

몃 ᄒᆡ 후에 안ᄒᆡ도 죽고 두 ᄌᆞ식도 죽으매 혹 다시 쟝가들기를 권ᄒᆞᄂᆞᆫ 이 잇스ᄃᆡ 듯지 아니ᄒᆞ고

슈졍ᄒᆞ기를 ᄀᆞᆫ졀히 원ᄒᆞ야 슈계를 아ᄅᆞᆷ답게 ᄒᆞ여 신공을 간단히 ᄒᆞ지 아니ᄒᆞ며

교우들을 권면ᄒᆞ고 위로ᄒᆞ며 ᄒᆞᆼ샹 사ᄅᆞᆷ을 ᄉᆞ랑ᄒᆞ더니 라 신부를 뫼시고

일년을 ᄂᆞᆷ아 ᄃᆞᆫ니다가 긔ᄒᆡ년 군난에 위험을 두리지 아니ᄒᆞ고

옥즁에 가치인 사ᄅᆞᆷ들의게 구굽ᄒᆞ기를 위ᄒᆞ야 두루 ᄃᆞᆫ니며

ᄋᆡ긍을 쳥ᄒᆞ야 그 ᄉᆡᆼ명을 보존케 ᄒᆞ기를 여러 번 ᄒᆞ고

비록 위험 즁이라도 밤ᄂᆞᆺ으로 모든 일을 보ᄉᆞᆯ펴 쥬션ᄒᆞ더라

ᄒᆞ로는 교우들노 더브러 그 치명쟈의 시톄을 거두어 장ᄉᆞᄒᆞᆫ 후

싀골노 ᄂᆞ려가 피신ᄒᆞ기를 의론ᄒᆞ엿스니 ᄯᅢ는 십월 초륙일이러라

이 날 져녁에 깁히 잠이 드러 잘 즈음에 포교들이 드러와 요란ᄒᆞ거늘

요안이 스ᄉᆞ로 ᄭᆡ여 졍신을 슈렴ᄒᆞᆫ 후에 닐ᄋᆞᄃᆡ

이제 텬쥬ㅣ 특별ᄒᆞᆫ 은혜로 나를 부르시니

엇지 부르시ᄂᆞᆫ 소ᄅᆡ를 듯고 ᄃᆡ답지 아니리오 ᄒᆞᄂᆞᆫ지라

포교들이 즉시 오라로 결박ᄒᆞ야 포텽에로 가더니

그 잇흔날 포쟝이 불너 셩교 ᄉᆞ졍을 무ᄅᆞ매 이 ᄯᅢ를 당ᄒᆞ야 죠뎡 이하로 ᄉᆞ셔인ᄭᆞ지

다 셩교 ᄉᆞ졍을 아ᄂᆞᆫ 고로 은휘치 아니ᄒᆞ고 바른대로 ᄃᆡ답ᄒᆞ니 포쟝이 닐ᄋᆞᄃᆡ

네 나히 졂고 용모ㅣ 쥰슈ᄒᆞ고 ᄌᆡ픔이 아ᄅᆞᆷ답거늘

엇지 ᄒᆞ야 셰샹 공명을 ᄎᆔᄒᆞ지 아니ᄒᆞ고 무슨 ᄯᅳᆺ으로 악ᄒᆞᆫ 교를 ^ 조차 나라 명을 거ᄉᆞ려

죽기를 ᄌᆞ쳥ᄒᆞᄂᆞ냐 네 이제라도 악ᄒᆞᆫ 교를 ᄭᅳᆫ허ᄇᆞ리면 너를 죠뎡에 특별히 쳔ᄒᆞ야 벼ᄉᆞᆯ을 시길 것이니

네 닉이 ᄉᆡᆼ각ᄒᆞ여 보라 무슨 의ᄉᆞ로 오륜도 업ᄂᆞᆫ 무리와 ᄀᆞᆺ히 고집ᄒᆞ여

연고업시 죽기를 원ᄒᆞᄂᆞ냐 ᄒᆞᄂᆞᆫ지라 요안이 ᄃᆡ답ᄒᆞᄃᆡ 살기를 ᄇᆞ라고

죽기를 슬희여 ᄒᆞᆷ은 다 셰샹 사ᄅᆞᆷ의 원이언마는 만일 님군의 명을 슌히 ᄒᆞ량이면

텬쥬는 ᄇᆡ반ᄒᆞᆷ이 된즉 이제 만 번 죽을지연뎡 텬디 대군 우 업스신 진쥬를 ᄭᅳᆫ허 ᄇᆞ리지 못ᄒᆞᆯ 것이오

ᄯᅩ 나ᄃᆞ려 ᄒᆞᄂᆞᆫ 말은 나ㅣ 이믜 ᄇᆞᆰ히 알앗슨즉 다시 말ᄉᆞᆷ을 말으시오 ᄒᆞ니

포쟝이 ᄯᅩ 다른 계교로써 달내고져 ᄒᆞ여 몬져 술과 고기를 주어 먹이고

ᄇᆡᆨ 가지 계교로 ᄭᅬ오ᄃᆡ 다 쓸ᄃᆡ 업슴을 보고 ᄒᆞᆯ 일 업서

다시 즁ᄒᆞᆫ 죄인만 가치인 옥에로 보내여 고로옴을 더 밧게 ᄒᆞ니

이 옥은 ᄇᆡ교ᄒᆞᆫ 쟈들과 악인과 도적이 다 혼잡ᄒᆞ여 잇슴으로

눈으로 보기에 증그럽고 흉악ᄒᆞ야 마치 디옥 ᄀᆞᆺ흔지라

요안이 졀통ᄒᆞ여 눈으로 보자 ᄒᆞ여도 졍신이 암암ᄒᆞ여 볼 수 업고

ᄆᆞᄋᆞᆷ으로 ᄉᆡᆼ각ᄒᆞ여도 졍신이 혼미ᄒᆞ여 형용ᄒᆞᆯ 길이 업ᄂᆞᆫ지라

얼마 아니 되여 포교가 요안을 불너 닐ᄋᆞᄃᆡ 너ㅣ 옷닙은 것을 본즉

필경 ᄌᆡ물이 만흘 터인즉 잇ᄂᆞᆫ 대로 밧치라 ᄒᆞ거늘 요안이 ᄉᆞ양ᄒᆞ고 ᄃᆡ답지 아니ᄒᆞ니

이에 쥬쟝으로 이십 번을 쳐 온몸을 샹해ᄒᆞ여 옥에 가도니라

옥즁에 드러가 여러 날 동안 잇ᄂᆞᆫᄃᆡ 몬져 ᄇᆡ교ᄒᆞᆫ 쟈도 보고

아직 ᄇᆡ반은 아니ᄒᆞ엿셔도 미구에 ᄇᆡ반ᄒᆞᆯ 쟈를 보매 ᄆᆞᄋᆞᆷ에 애달나 닐ᄋᆞᄃᆡ

이 불샹ᄒᆞᆫ 사ᄅᆞᆷ들아

이젼에는 나보다 열심이 ᄀᆞᆫ졀ᄒᆞ여 셰월을 보ᄇᆡ ᄀᆞᆺ히 알아 슈계도 잘 ᄒᆞ더니

이제는 젼공이 가 셕이오

아모리 ᄉᆡᆼ각ᄒᆞ여도 구령ᄒᆞᆯ ᄇᆞ람이 업스니

졀통ᄒᆞ고 가련ᄒᆞ다 나도 나를 밋지 못^ᄒᆞ겟스니 쟝ᄎᆞ 엇지 되리오 ᄒᆞ고

슬피 텬쥬ᄭᅴ 부ᄅᆞ지져 닐ᄋᆞᄃᆡ 나의 유약ᄒᆞᆷ을 불샹히 넉이샤

셩우를 ᄂᆞ리우시기를 ᄇᆞ라ᄂᆞ이다 ᄒᆞ니 텬쥬ㅣ 그 겸손ᄒᆞᆫ ᄆᆞᄋᆞᆷ과 진졀ᄒᆞᆷ을 보시고

고난 즁에 용덕을 더어 주샤 치명 은혜를 허락ᄒᆞ시니라

이 ᄯᅢ에 이왕 가치인 교우와 ᄒᆞᆫ 가지로 십이월에 죽이기로 결단ᄒᆞ니 이에 그 뎡ᄒᆞᆫ 긔약을 기ᄃᆞ리더라

뎨ᄉᆞ쟝은 군난이 니어 그치지 아니ᄒᆞᆷ과 팔도에 륜음을 ᄂᆞ리움과 젼라도에 치명 쟈를 의론ᄒᆞᆷ이라

긔ᄒᆡ년 ᄉᆞ월에 젼라도 교우 다ᄉᆞᆺ 사ᄅᆞᆷ이 옥즁에 가치인 지 십삼년 동안에 비로소 치명ᄒᆞᆫ지라

그 후브터 군난이 시작ᄒᆞ엿스니

고산, 검산, 룡담 광쥬 등 여러 고ᄋᆞᆯ에셔 교우들이 만히 잡히여

다 젼쥬 옥즁에 가치엿더니 그 여러 사ᄅᆞᆷ이 다 셰샹에 다시 나가 살기만 ᄇᆞ라고

ᄇᆡ교ᄒᆞ엿스나 그 즁에 몃 사ᄅᆞᆷ이 치명의 아ᄅᆞᆷ다온 표양이 가히 보암ᄌᆞᆨ ᄒᆞ니

그 치명쟈 다ᄉᆞᆺ 사ᄅᆞᆷ도 불ᄒᆡᆼ히 몬져 ᄇᆡ교ᄒᆞ엿다가

그 후에 즉시 ᄌᆞ긔 유약ᄒᆞᆷ으로 뉘웃고 애달나 ᄒᆞ야 ᄆᆞᄋᆞᆷ을 고쳐 치명ᄒᆞ엿스니

신요안과 신이나ᄉᆚ와 임베드루와 박ᄇᅶ로와 리ᄋᅶ스딩이라

신요안과 신이나ᄉᆚ는 동복형뎨니 본ᄃᆡ 안동고ᄋᆞᆯ 귀ᄒᆞᆫ 집 사ᄅᆞᆷ으로 고산 고ᄋᆞᆯ노 이ᄉᆞᄒᆞ야 살다가

뎡ᄒᆡ년 군난에 요안이 몬져 잡히여 뎡ᄇᆡ가셔 다ᄉᆞᆺ ᄒᆡ 동안을 ᄇᆡ소에 잇더니

긔ᄒᆡ년 오월에 다시 잡히인 후 두 ᄃᆞᆯ만에 그 아오 이나ᄉᆚ가 ᄯᅩᄒᆞᆫ 잡히여 ᄒᆞᆫ 가지로 젼쥬 옥즁에 가치이고 (미완)

보감

론셜

긔독교의 결과를 의론ᄒᆞᆷ이라

므ᄅᆞᆺ 나모의 션불션을 알려면 그 실과로써 안다ᄒᆞ니

이와 ᄀᆞᆺ히 긔독교ㅣ 지션지셩ᄒᆞ신 텬쥬로 말ᄆᆡ암아 왓슨즉

그 결과ㅣ 반ᄃᆞ시 아ᄅᆞᆷ다올지라 그런즉 이제 그 결과를 말ᄒᆞᆯ 디경이면

일은 일개인을 즁슈(重修)ᄒᆞ야 그 지혜력(知慧力)으로 ᄒᆞ여곰 그른 ᄃᆡ ᄲᅡ져 실도ᄒᆞᆷ을 면ᄒᆞ게 ᄒᆞ고

의ᄉᆞ력(意思力)으로 ᄒᆞ여곰 도덕부패(道德腐敗)에 ᄲᅡ짐을 면케 ᄒᆞ며

이는 가족(家族)을 즁슈ᄒᆞ야 ᄌᆞ녀와 안해와 다못 노례ᄭᆞ지 보호ᄒᆞ며

삼은 인간 샤회(社會)를 즁슈ᄒᆞ야 ᄌᆞ유권과 인ᄋᆡ와 밋 만국 공법을 발달케 ᄒᆞᄂᆞ니라

이제 그 일개인을 즁슈ᄒᆞᆷ으로 말ᄒᆞ건대

그리스도ㅣ 당신 교를 창셜ᄒᆞ시던 ᄯᅢ에 몃 낫 쳘학가(哲學家) 외에 보셰만민이 다 우샹(偶像)을 존슝ᄒᆞᄂᆞᆫ ᄃᆡ 미혹ᄒᆞ야

비록 그 존슝ᄒᆞᄂᆞᆫ 우샹을 변ᄒᆞᄂᆞᆫ 쟈ㅣ 잇스나

국법과 풍쇽에 ᄭᅳ을녀 그 우샹을 존슝ᄒᆞ기를 마지 아니ᄒᆞ니

그 외교 ᄇᆡᆨ셩의 이단들을 가히 ᄀᆡ뎡ᄒᆞ기 어려운 것인 줄은 외교인들의 증참으로라도 투쳘히 아ᄂᆞᆫ 바ㅣ니

대개 외교인 시세로는 져셔(著書) 즁에 그 존슝ᄒᆞᄂᆞᆫ 우샹과 뎜슐ᄒᆞᄂᆞᆫ 것을 비웃고

세네가의 쓴 셔쟝(書狀)에 그 무수ᄒᆞᆫ 가신(假神)들의 악습을 비우셧ᄂᆞ니라

ᄯᅩ 그 ᄯᅢ에 희랍과 애급 국민이 존슝ᄒᆞ던 우샹들은 로마에셔도 존슝ᄒᆞ야

이믜 로마에 슝샹ᄒᆞ던 ^ 묵은 교는 조곰식 쇠미ᄒᆞ여 졋스며

ᄯᅩ 쳘학가들 즁에도 여러 사ᄅᆞᆷ들이 령혼의 불ᄉᆞ불멸(不死不滅) ᄒᆞᄂᆞᆫ 도리를 의혹ᄒᆞ다가

회의쥬의(懷疑主義Scepticismus)에 ᄲᅡ졋스며 사ᄅᆞᆷ의 의ᄉᆞ가 엇더케 ᄎᆔ악ᄒᆞ여 졋던지

이 사ᄅᆞᆷ이 ᄌᆞ긔 본셩을 거ᄉᆞ려 각가지 악ᄒᆡᆼ을 ᄒᆞ더니

긔독교ㅣ 와셔 창셜되매 이 각가지 악습들을 ᄀᆡ뎡ᄒᆞ며

유식무식이나 빈부귀쳔 노례를 물론ᄒᆞ고 모든 이를 다 ᄀᆞᄅᆞ쳣스니

대개 그리스도는 이 보셰 우리 만민이 마치 목쟈 일흔 양ᄯᅦ쳐로 못견ᄃᆡ게 구ᄂᆞᆫ 험악ᄒᆞᆫ 가온대 누어 잇슴을 보시매

측은이 넉히샤 당신 문도들을 보내실ᄉᆡ 이스라엘(고교 ᄇᆡᆨ셩) 집 일허ᄇᆞ린 양의게 ᄲᅮᆫ 아니라

텬하 만민들의게도 보내여 주샤 ᄆᆞᄎᆞᆷ내 텬하 만방 디구 ᄭᅳᆺᄭᆞ지 그 문도들의 ᄀᆞᄅᆞ치시ᄂᆞᆫ 말소ᄅᆡ가 ᄉᆞᄆᆞ차 바야흐로

텬하 만방 각 민족의게셔 무수ᄒᆞᆫ 사ᄅᆞᆷ들이 쥬의 말ᄉᆞᆷ을 드러

텬쥬ㅣ ᄒᆞ나히심과 그 부모다온 션견안ᄇᆡ(先見按排)와 령혼이 불ᄉᆞ불멸ᄒᆞᆷ과 인류ㅣ 그리스도로 말ᄆᆡ암아 구쇽됨과

밋 다른 심오ᄒᆞᆫ 도리의 진리를 ᄇᆡ화 젼에

쳘학가들이라도 능히 알지 못ᄒᆞ던 바를 현금에는 무식ᄒᆞᆫ 쟈들이라도 명ᄇᆡᆨ히 아ᄂᆞᆫ도다

●부고

두 신부가 일월 오일 오젼 구시에 원산항 텬쥬당에셔 별셰ᄒᆞ엿ᄂᆞᆫᄃᆡ

칠일 오젼 열시에 ᄇᆡᆨ 신부 묘소 엽헤 장례를 ᄒᆡᆼᄒᆞ엿더라

두 신부의 본명은 방지거 요법국 사ᄅᆞᆷ이니 병오년(1876) 구월 이십륙일에 나셔

임인년(1902) 륙월 이십일일에 신픔을 밧고

동년 칠월 이십삼일에 법국을 ᄯᅥ나 구월 륙일에 대한에 나와

작년ᄭᆞ지 안변과 강원도 영동(領東) 등디에셔 젼교^ᄒᆞ다가

작년 봄에 별셰ᄒᆞᆫ ᄇᆡᆨ 신부 ᄃᆡ리로 원산항에 가 젼교ᄒᆞ더니

거 십이월 이십칠일브터 가ᄉᆞᆷ병으로 신음ᄒᆞ다가 본월 오일에 별셰ᄒᆞ엿더라

▲우연히 슈쟉

셩교를 봉ᄒᆡᆼᄒᆞᆯ 틈이 업서

셩교 도리를 넉넉히 아ᄂᆞᆫ 외인이 교우ᄃᆞ려 말ᄒᆞ기를

▲외인) 셩교가 ᄎᆞᆷ 교ᅟᅵᆫ즉 셩교를 봉ᄒᆡᆼᄒᆞ여야 사ᄅᆞᆷ이 되지오

▲교우) 올흔 말ᄉᆞᆷ이오

그런ᄃᆡ 당신은 엇지ᄒᆞ야 셩교를 아니ᄒᆞ시오

▲외인) ᄉᆡᆼ애에 골몰ᄒᆞ여 ᄒᆞᆯ ᄉᆞ이가 업서 못ᄒᆞ여요

ᄎᆞᄎᆞ 부쟈가 되여 걱졍 업시 지낼 ᄯᅢ에는 ᄭᅩᆨ 봉ᄒᆡᆼᄒᆞᆯ 작뎡이지오

▲교우) 만일 부쟈 되기 젼에 죽으면 엇지 되겟소

▲외인) 글셰요

그도 걱졍이여요마는 ᄒᆞᆯ 틈이 잇서야지오

▲교우) 당신이 틈이 업다 ᄒᆞ니 셰월을 앗겨셔 ᄒᆞᄂᆞᆫ 말ᄉᆞᆷ이지오

셰월을 뎌러ᄐᆞᆺ 리롭게 쓰ᄂᆞᆫ 것은 육신의 ᄉᆡᆼ명을 위ᄒᆞ야 쓰ᄂᆞᆫ 것이니

그리ᄒᆞ여 육신에만 샹관이 잇고 령혼에는 샹관이 업단 말ᄉᆞᆷ이오

만일 당신이 님금ᄭᅴ나 관리의게 슌명ᄒᆞᆯ 일이 잇서 불가불 ᄯᅢ를 허비ᄒᆞᆯ 일이 잇스면

내 육신 ᄉᆡᆼ명에 관계가 업다 ᄒᆞ고 아니ᄒᆞ겟소

▲외인) 그것은 불가불 ᄒᆞ겟지오

▲교우) 그러면 내 구령ᄒᆞ기 위ᄒᆞ야 텬쥬의 명을 불가불 슌히 ᄒᆞᆯ 것이 아닌가요

▲외인) 그러치오마는 일이 아조 밧부니ᄭᅡ 슈계(守誡)ᄒᆞ기가 어려워요

▲교우) 이젼 루수셩인은 법국 님금이시오

나라헤 ᄆᆡ우 밧분 일이 만흐시ᄃᆡ

날마다 신공을 만히 ᄒᆞ시ᄂᆞᆫ 고로 혹이 말ᄒᆞ기를 님금ᄭᅴ셔 슈ᄉᆞ나 신부가 아니신ᄃᆡ

엇지ᄒᆞ야 뎌러케 신공^을 만히 ᄒᆞ샤 ᄯᅢ를 허송ᄒᆞ시ᄂᆞᆫ고 ᄒᆞᄂᆞᆫ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