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제4권

  • 연대: 1910
  • 저자: 미상
  • 출처: 경향잡지 1910년 제4권
  • 출판: 경향잡지,
  • 최종수정: 2016-01-01

ᄯᅢ는 십일월이러라

이 ᄯᅢ에 ᄯᅩ 고산 고ᄋᆞᆯ에셔 박발ᄇᆞ라ㅣ 셰샹을 ᄇᆞ리니 발ᄇᆞ라는 베드루의 계슈ㅣ오

과부ㅣ라 본ᄃᆡ 쳥쥬 사ᄅᆞᆷ이러니 쥬의 은춍을 닙어 열심이 ᄀᆞᆫ졀ᄒᆞ야 슈계를 아ᄅᆞᆷ답게 ᄒᆞ다가

고산에로 이ᄉᆞᄒᆞ야 ᄒᆞᆼ샹 ᄋᆡ쥬ᄋᆡ인ᄒᆞᄂᆞᆫ 표양을 나타내더니 잡히임을 닙어

혹독ᄒᆞᆫ 형벌 즁에 세 ᄌᆞ식이 눈 압헤셔 부ᄅᆞ지짐이 육졍에 참혹ᄒᆞ것마는

평화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ᄎᆞᆷ아 밧고 ᄇᆡ반치 아니ᄒᆞ매 다시 옥에 가도임을 닙은지라

발ᄇᆞ라ㅣ 옥즁 고난이 심ᄒᆞ여도 ᄆᆞᄋᆞᆷ을 굿게 ᄒᆞ고

쥬를 위ᄒᆞ야 치명ᄒᆞᆯ 날을 기ᄃᆞ리더니 몸이 곤핍ᄒᆞᆷ으로 념병을 엇어

비샹히 알흐매 이에 ᄂᆞᆷ의게 젼염ᄒᆞᆯ가 ᄒᆞ여 밧게 염병막을 짓고

세 ᄌᆞ식과 ᄒᆞᆫ 가지로 그 곳에 ᄇᆞ려두엇더니

그 ᄯᅢ 막속에 화로불이 잇슴으로 어린 ᄌᆞ식들^이 불작란을 ᄒᆞ다가

불이 니러나 네 식구가 일시에 불가온대셔 셰샹을 ᄇᆞ리니 박발ᄇᆞ라의 나흔 이십팔셰요

큰 아ᄃᆞᆯ 리원션ᄉᆚ의 나흔 닐곱 설이오

젹은 아ᄃᆞᆯ 안드릐아의 나흔 네 설이오

ᄯᆞᆯ 마리아는 졋먹을 ᄯᅢ라 이 ᄀᆞᆺ흔 환난을 보건대 몬져 텬쥬를 위ᄒᆞ야 잡히이고

ᄯᅩ 고난을 감심으로 당ᄒᆞ고 ᄯᅩ 염병의 고로옴을 밧다가

나죵에는 불 속에셔 죽엇스니 ᄯᅩᄒᆞᆫ 치명과 ᄀᆞᆺ히 귀즁히 넉일지니라

동국에 셩교ㅣ 처음으로 시작ᄒᆞᆷ을 의론ᄒᆞ건대

양근 셔울셔 ᄇᆡᆨ리 고ᄋᆞᆯ에셔 몬져 시작되엿스니

신유년 젼브터 그 고ᄋᆞᆯ 사ᄅᆞᆷ이 ᄀᆞ장 몬져 셩교 도리에 나아가

텬쥬를 공경ᄒᆞᄂᆞᆫ 그리스당 셩교인을 닐ᄏᆞᆺᄂᆞᆫ 말이라 이 만터니 군난 ᄯᅢ를 당ᄒᆞ야

셩교를 독해ᄒᆞᄂᆞᆫ 무리들이 교우를 잡고져 ᄒᆞ면

ᄒᆞᆼ샹 그 디방에로 가 셩교인을 고롭게 ᄒᆞᄂᆞᆫ지라

이젼에 이 고ᄋᆞᆯ에 사ᄂᆞᆫ ᄒᆞᆫ 귀ᄒᆞᆫ 집 사ᄅᆞᆷ이 잇서

열심으로 셩교를 널니 ᄀᆞᄅᆞ쳐 젼ᄒᆞ더니

군난 ᄯᅢ를 당ᄒᆞ여는 온 집 사ᄅᆞᆷ 즁에 ᄒᆞ나토 텬쥬를 위ᄒᆞ야 죽기를 즐기ᄂᆞᆫ 이 업ᄂᆞᆫ지라

그러나 그 디방에는 다른 집 교우 몃 사ᄅᆞᆷ들을 보건대

셰샹 사ᄅᆞᆷ의 눈 압헤는 다 비쳔ᄒᆞᆯ지라도

텬당 신셩들의 눈 압헤는 다 놉고 귀ᄒᆞ야 텬쥬의 영광을 나타낸지라

양근 읍ᄂᆡ에셔 십리되ᄂᆞᆫ 한강개라 ᄒᆞᄂᆞᆫ 동리에 쟝베드루ㅣ 잇섯스니(ᄌᆞ는 ᄉᆞ광이라)

본ᄃᆡ 셔울 사ᄅᆞᆷ으로 양근에로 ᄂᆞ려가 살다가 그 동리사ᄂᆞᆫ 권ㅅ시들의게 셩교 도리를 ᄇᆡ화 슈계ᄒᆞ더니

신유년 군난을 당ᄒᆞᆫ 후로브터 ᄎᆞᄎᆞ ᄅᆡᆼ담ᄒᆞ야 무ᄌᆞ년ᄭᆞ지 외인 모양 ᄀᆞᆺ히 지내다가

다ᄒᆡᆼ히 텬쥬의 셩춍이 다시 비최여 착ᄒᆞᆫ 벗의 권고ᄒᆞᆷ을 닙어 즉시 ᄆᆞᄋᆞᆷ을 뎡ᄀᆡᄒᆞ고

그 ᄯᅢ브터 외인 일가들의게 그 회두ᄒᆞᆫ 빙거를 드러내고져 ᄒᆞ야

몬져 목패를 불ᄉᆞᆯ오고 이젼에 향^교 소임을 ᄃᆞᆫ녓ᄂᆞᆫ 고로

ᄌᆡ즁 션ᄇᆡᄃᆞ려 닐너 그 유안에 셩명을 에워ᄇᆞ리고 술을 과히 탐ᄒᆞᆷ으로

허물에 걸님이 만타 ᄒᆞ야 이후는 다시 아니먹기로 ᄯᅳᆺ을 뎡ᄒᆞ고도

조급ᄒᆞᆫ 셩픔으로 인ᄒᆞ야 일에 그ᄅᆞ침이 만타ᄒᆞ야 그 후에는 일졀 량션과 인내ᄒᆞ기를 힘쓰더니

신부ㅣ 죠션에 나아온 후로 죽을 ᄯᅢᄁᆞ지 열심으로 슈계를 타당히 ᄒᆞ니라

그 안해는 손막다릐나니 신유년에 치명ᄒᆞᆫ 셔울 회쟝 손경윤의 ᄯᆞᆯ이라

그 쟝부ㅣ ᄅᆡᆼ담ᄒᆞᆯ ᄯᅢ에 그 각가지 고로옴을 ᄎᆞᆷ아 밧으며

ᄒᆞᆼ샹 신덕을 일치 아니ᄒᆞ고 다만 그 쟝부가 회두 아니ᄒᆞᄂᆞᆫ 것만 셜허ᄒᆞ야

쥬야로 텬쥬ᄭᅴ 특별ᄒᆞᆫ 은혜를 주샤 회두ᄒᆞ기를 ᄀᆞᆫ졀히 긔구ᄒᆞ더니

다ᄒᆡᆼ히 그 쟝부ㅣ 회두ᄒᆞᆫ 후에 슈계ᄒᆞᆷ을 보고

ᄆᆞᄋᆞᆷ에 즐거옴을 이긔지 못ᄒᆞ여 지내다가

긔ᄒᆡ년 팔월에 부부와 두 아ᄃᆞᆯ이 ᄒᆞᆫ 가지로 잡히여 양근 읍에로 드러가

관원의 악ᄒᆞᆫ 형벌을 감심으로 밧으니 관원이 항복 밧지 못ᄒᆞᆷ을 분히 넉여

몬져 그 ᄌᆞ식의게 형벌을 더어셔 뎌희의게 참혹ᄒᆞᆷ을 뵈여야 수히 ᄇᆡ반ᄒᆞᆫ다 ᄒᆞ고

이에 그 부모들 눈 압헤셔 어린 ᄌᆞ식을 결박ᄒᆞ고 엄형으로 죽이고져 ᄒᆞ니

베드루ㅣ 텬쥬의 셩춍을 의지ᄒᆞ야 그 육졍을 이긔여 닐ᄋᆞᄃᆡ

본셩의 육졍으로는 ᄌᆞ식의 형벌을 보건대

마치 리ᄒᆞᆫ 칼이 내 ᄆᆞᄋᆞᆷ을 ᄶᅵᆯ너 나ㅣ가 당ᄒᆞᄂᆞᆫ 것보다 ᄇᆡ로 더ᄒᆞ나

그러나 엇지 뎌를 ᄉᆞ랑ᄒᆞᆷ으로 인ᄒᆞ야 ᄉᆞ랑의 근원이신 텬쥬를 ᄇᆡ반ᄒᆞ리오 ᄒᆞᄂᆞᆫ지라

관원이 ᄒᆞᆯ 일 업서 감ᄉᆞ의게 보ᄒᆞ엿더니 영문 분부에 다시 엄형을 더으라 ᄒᆞᆫ 고로

십여 ᄎᆞ례 형벌에 니ᄅᆞ러는 가치인 지 두 ᄃᆞᆯ만에 그 ᄌᆞ식들이 압흠을 견ᄃᆡ지 못ᄒᆞ야 드ᄃᆡ여 ᄇᆡ반ᄒᆞ니

그 어림을 불샹히 넉여 노하 보내고 (미완)

보감

▲론셜

긔독교ㅣ 가족에 미쳐 안해의 픔위를 두호ᄒᆞᆷ이라

긔독교의 결과ㅣ 가족(家族)에 미쳐

ᄌᆞ녀와 안해와 밋 노례ᄭᆞ지 보호ᄒᆞᆫ다 ᄒᆞᆫ 후에 ᄌᆞ녀를 두호(杜護)ᄒᆞᆷ은 이믜 보아 알앗거니와

이제 그 안해를 두호ᄒᆞᆷ으로 말ᄒᆞᆯ진대 그 픔위를 금직히 즁슈(重修)케 ᄒᆞ엿도다

보건대 그 젼 로마인들은 안해가 쟝부 손에 온젼히 ᄆᆡ이여

악ᄒᆞᆫ ᄒᆡᆼ위가 잇스면 쟝부ㅣ 임의대로 능히 베혀 죽일 만ᄒᆞ엿스니

비컨대 메델노라 ᄒᆞᄂᆞᆫ 이는 제 안해가 술먹ᄂᆞᆫ 연고로 인ᄒᆞ야 ᄯᅡ려 죽엿스ᄃᆡ

이 ᄉᆞ실에 ᄃᆡᄒᆞ야 고관ᄒᆞᄂᆞᆫ 쟈ㅣ 업슬 ᄲᅮᆫ 아니라 ᄎᆡᆨ망ᄒᆞᄂᆞᆫ 쟈도 업섯ᄂᆞᆫ지라

그러나 그 후 곳 녯 로마뎨국젼에 안해의 디위에 ᄃᆡᄒᆞ야 잔학ᄒᆞᆷ이 젹이 관후ᄒᆞ여지매

그 ᄯᅢ 부녀들이 너무 ᄲᆞᆯ니 방탕ᄒᆞ야 과히 ᄌᆞ유코져 ᄒᆞ니

ᄯᅡ시도 증참대로 원로원이 츄론ᄒᆞ고 법을 세워 귀녀들노 ᄒᆞ여곰 부졍히 ᄉᆡᆼ애를 ᄎᆞᆺ지 못ᄒᆞ게 ᄒᆞ엿스나

그러나 그 ᄯᅢ에도 리혼(離婚Divortium)을 자조ᄒᆞ야 ᄭᅡ도라 ᄒᆞᄂᆞᆫ 쟈는 간린ᄒᆞ고 탐ᄉᆡᆨ에 미혹ᄒᆞᆫ 쟈ㅣ러니

간린ᄒᆞᆷ으로 인ᄒᆞ야 제 안해를 호르ᄯᅦᆫ시오란 쟈의게 빌녀 두엇다가

제 안해가 부ᄒᆞ게 되고 호르ᄯᅦᆫ시오는 죽으매 다시 ᄀᆞᆺ히 살앗스며

시세로도 제 안해로 더브러 파혼ᄒᆞ고 새 안해를 엇어 그 ᄌᆡ산으로 제게 빗 준 쟈들을 감화케코져 ᄒᆞ엿다가

나죵에 무슨 헛된 핑계를 가지고 내여 보내엿스며

간음ᄒᆞᆷ을 금ᄒᆞ기 위ᄒᆞ야 ᄆᆡ우 브ᄌᆞ런히 애^쓰던 바

녯 로마 텬ᄌᆞ ᄒᆞ나히 ᄂᆞᆷ의 안해를 간범ᄒᆞ엿스며 여러 쳡을 두엇ᄂᆞᆫᄃᆡ

그 쳡들은 본부인이 쥬션ᄒᆞ야 엇어 드린 것이러라

이에 쳘학가들도 육욕(肉慾)을 감히 엄히 판단치 못ᄒᆞ야 샹ᄒᆡ 닐ᄋᆞᄃᆡ

년쇼ᄒᆞᆫ 쟈ㅣ 육욕을 엄히 금지ᄒᆞᆯ진대

극긔(克己)ᄒᆞᆷ이 과히 엄즁ᄒᆞᆫ 쟈ㅣ라 아닐 수 업스니

이런 사ᄅᆞᆷ은 셰샹 인민의 ᄒᆞᆼ용ᄒᆞᆫ 풍쇽을 피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션ᄃᆡ 조샹들의 ᄒᆡᆼᄒᆞᆫ 바와 젼ᄒᆞᆫ 바를 슬희여 ᄒᆞᄂᆞᆫ 쟈ㅣ라 ᄒᆞᆯ지니

이런 풍쇽이 어ᄂᆞ ᄯᅢ에 업섯스며 어ᄂᆞ ᄯᅢ에 ᄎᆡᆨ벌ᄒᆞ엿스며 어ᄂᆞ ᄯᅢ에 허치 아니ᄒᆞ엿ᄂᆞ뇨 ᄒᆞᆫ지라

이러구러 그 ᄯᅢ 인민들이 ᄌᆞ녀 둔 이는 후ᄒᆞᆫ 샹을 밧고

ᄎᆔ쳐치 아니ᄒᆞ야 ᄌᆞ녀ㅣ 업ᄂᆞᆫ 쟈는 도로혀 벌을 면치 못ᄒᆞ게 되니

ᄌᆞ연 인민들이 ᄎᆔ쳐케 ᄒᆞᄂᆞᆫ 법률을 가히 피치 못ᄒᆞ게 되엿더니

그리스도는 부부강긔(夫婦綱紀Vinculum Matrimonii)의 거륵ᄒᆞᆷ과 ᄒᆞ나히 됨(同一)과 파치 못ᄒᆞᆷ을 ᄀᆞᄅᆞ쳐 즁슈케 ᄒᆞ시매

녀인의 디위는 녯 디위에 니ᄅᆞᆯ ᄲᅮᆫ 아니라 젼보다 더욱 놉하지게 ᄒᆞ샤

쟝부는 그리스도ㅣ 셩교회를 ᄉᆞ랑ᄒᆞ심과 ᄀᆞᆺ히 ᄌᆞ긔 안해를 불가불 ᄉᆞ랑케 ᄒᆞ시고

안해는 쥬의게 복죵ᄒᆞᆷ과 ᄀᆞᆺ히 ᄌᆞ긔 쟝부의게 슌죵ᄒᆞ게 ᄒᆞ샤 부부 일신됨을 현졀히 들어 ᄀᆞᄅᆞ치셧스니

이제 니ᄅᆞ러는 부부강긔를 부부 즁 ᄒᆞ나히 죽기 젼에 가히 파ᄒᆞ야 ᄂᆞᆫ호지 못ᄒᆞ게 되엿스며

ᄯᅩ 젼에 잇던 녀집ᄉᆞ(女執事Diaconissa)와 졀부(節婦)들의게는 맛흔 직임이 잇게 ᄒᆞ셧스니

비컨대 의지업ᄂᆞᆫ 로인을 돌보며 고독ᄒᆞᆫ 영ᄒᆡ들을 슈양ᄒᆞ며

병쟈들을 치료ᄒᆞᄂᆞᆫ 그런 ᄋᆡ긍 등 공부ㅣ라 일노 인ᄒᆞ야

부녀의 디위가 ᄆᆡ우 존귀ᄒᆞ게 되엿스니

이는 동졍위와 모친위에 ᄒᆞᆷᄭᅴ 오ᄅᆞ샤 동졍쟈와 밋 부부된 쟈의 표양이 되신 셩마리아를 놉혀

공경ᄒᆞᆷ을 근본삼아 나ᄂᆞᆫ 것이며

ᄯᅩ 이 부부강긔가 ᄌᆡ흥되여 부녀의 디위가 놉하짐으로 말ᄆᆡ암아 ᄉᆡᆼ긴 결과로 말ᄒᆞᆯ진대

근신(勤愼Modestia)과 슈치심(羞恥心pudor)과 졍결(貞潔Virginitus)과 부부ㅣ 서로 단졍히 ᄉᆞ랑ᄒᆞᆷ과 부모ㅣ ᄌᆞ긔 ᄋᆞ녀들을 ᄉᆞ랑ᄒᆞ야

규구답게 교훈ᄒᆞᆷ이 ᄀᆞ초 ᄉᆡᆼ긴지라

이 결과에 극진ᄒᆞᆷ은 구라파 슈신력ᄉᆞ라 ᄒᆞᄂᆞᆫ ᄎᆡᆨ에 실닌 바ㅣ라

이 ᄎᆡᆨ은 一千八百八十四년에 합즁국 뉴욕에 발ᄒᆡᆼ되엿스니

그 ᄎᆡᆨ에 닐넛스ᄃᆡ 긔독교의셔는 각가지 덕ᄒᆡᆼ 즁에 졍덕(貞德)을 ᄀᆞ장 존귀히 넉여 만흔 이가 슝샹ᄒᆞ며

이에 샹반된 ᄒᆡᆼ실은 즁벌노 엄징ᄒᆞᆫ다 ᄒᆞ고 니어 닐ᄋᆞᄃᆡ

동졍 셩모 마리아를 공경ᄒᆞᆷ으로 인ᄒᆞ야 부녀의 덕ᄒᆡᆼ이 긔묘히 발달되엿다 ᄒᆞ엿스니

긔독교의 결과ㅣ 가족에 미쳐 쳐ᄌᆞ를 오묘히 두호ᄒᆞᆷ을 가히 알니로다

▲텬쥬교 회보

◉영국 론돈(셔울)은 렬교 디방이라 텬쥬 교인은 벼ᄉᆞᆯ을 시기지 아니ᄒᆞ더니

근ᄅᆡ에는 텬쥬 교인이라도 임의로 벼ᄉᆞᆯ을 ᄒᆞ게 ᄒᆞᄂᆞᆫᄃᆡ

새로 션거된 론돈 시쟝(市長) 존 닐(John Knill)이 텬쥬 교인이라더라

◉우연히 슈쟉

◉션ᄇᆡ와 교우가 ᄒᆞᄂᆞᆫ 말 (十八)

원죄 (쇽)

▲교우) 당신이 ᄒᆞᆫ 가지만 더 ᄉᆡᆼ각ᄒᆞ시면 원죄의 도리를 알으시겟지요

▲션ᄇᆡ) 이제는 ᄌᆞ셰히 알겟스나 더 확실히 잘 알 수가 잇스면 더 됴켓셔요

▲교우) 우리가 원죄를 ᄉᆡᆼ각ᄒᆞ여 이샹히 넉이ᄂᆞᆫ 연고는 죄라 ᄒᆞᄂᆞᆫ 말 ᄯᆡ문이지오

ᄆᆡ^양 사ᄅᆞᆷ이 죄가 잇스면 이는 제 ᄐᆞᆺ이여니와

원죄는 우리 ᄐᆞᆺ이 아닌즉 우리의게 원죄가 잇단 말은 좀 이샹ᄒᆞ지요

▲션ᄇᆡ) 이샹ᄒᆞ지오마는 나ㅣ가 만히 ᄉᆡᆼ각ᄒᆞ여 본즉 만일 텬쥬ᄭᅴ셔 우리 원조만 시험ᄒᆞ시지 아니ᄒᆞ시고

우리 각 사ᄅᆞᆷ을 다 시험ᄒᆞ시면 아마 우리 원조와 ᄀᆞᆺ히 다 유감에 ᄲᅡ질 것인 줄을 미리 알으샤

우리 각 사ᄅᆞᆷ을 다 시험치 아니ᄒᆞ시고

원조의 지은 죄가 우리의게ᄭᆞ지 잇다 작뎡ᄒᆞ신 것이 의리를 거ᄉᆞ리ᄂᆞᆫ 것이 아닌 ᄃᆞᆺ 시버요

▲교우) 올흔 말ᄉᆞᆷ이오

나ㅣ 드른즉 셔양 엇던 님금이 ᄇᆡᆨ셩을 도와주시ᄂᆞᆫᄃᆡ

가난ᄒᆞᆫ ᄋᆞᄒᆡ 몃흘 대궐 안에 두시고 친히 ᄀᆞᄅᆞ치시ᄃᆡ

ᄒᆞ로는 원죄의 도리를 ᄀᆞᄅᆞ치신 후에 그 ᄋᆞᄒᆡ들ᄃᆞ려 무르시기를

만일 너희들이 아담 ᄃᆡ신으로 잇섯더면 그 유감에 ᄲᅡ지지 아니ᄒᆞ엿겟ᄂᆞ냐

ᄋᆞᄒᆡ들이 ᄃᆡ답ᄒᆞᄃᆡ ᄲᅡ지지 아니ᄒᆞ엿겟ᄂᆞ이다 ᄒᆞᄂᆞᆫ지라

님금이 아모 말ᄉᆞᆷ도 아니ᄒᆞ시고 몃힐 후에 그 ᄋᆞᄒᆡ들 잇ᄂᆞᆫ 방에 조고마ᄒᆞᆫ 궤를 노흐시고 말ᄉᆞᆷᄒᆞ시기를

이 궤ㅅ 속에 보ᄇᆡ로온 것이 잇스니 너희들이 열어보지 말나

만일 열어보면 나ㅣ 너희들을 대궐에셔 내여 ᄶᅩᆺ겟노라 ᄒᆞ셧ᄂᆞᆫ지라

그 ᄋᆞᄒᆡ들이 아담의 죄를 ᄉᆡᆼ각ᄒᆞ여 오래도록 열어보지 아니ᄒᆞ더니

얼마 후에 ᄒᆞ나히 말ᄒᆞ기를 열어 보아도님금이 보시지 못ᄒᆞ시니 큰 관계업다 ᄒᆞᆫ즉

다른 ᄋᆞᄒᆡ들이 다 그와 ᄀᆞᆺ히 말ᄒᆞ여 열어본지라 님금은 무슨 표를 ᄒᆞ여 노흐셧슨즉

그 슌명치 아니ᄒᆞᆫ 것을 알으시고 대궐에셔 내여 ᄶᅩᆺ츠셧ᄉᆞᆸᄂᆡᆫ다

▲션ᄇᆡ) ᄎᆞᆷ 됴흔 리약이오

우리 각 사ᄅᆞᆷ들도 그와 ᄀᆞᆺ기가 쉽지오

▲교우) 그 리약이를 ᄉᆡᆼ각ᄒᆞ면 아ᄭᅡ 나ㅣ가 더 알아듯기 쉽겟다ᄂᆞᆫ 것을 알겟지오

그 ᄋᆞᄒᆡ들이 대궐에 잇던 것은 제 디위가 놉하셔 잇ᄂᆞᆫ 것이 아니오

다만 님금^이 착ᄒᆞ신 ᄆᆞᄋᆞᆷ으로 두신 것이니

만일 잘ᄒᆞ엿스면 벼ᄉᆞᆯ도 ᄒᆞ고 그 ᄌᆞ손ᄭᆞ지라도 벼ᄉᆞᆯ을 ᄒᆞᆯ 것이여늘 잘못ᄒᆞ엿슴으로

그 ᄌᆞ손들도 벼ᄉᆞᆯ을 못ᄒᆞ엿스니

이는 님금이 벌을 너무 크게 ᄒᆞ신 것이라 ᄒᆞ겟ᄂᆞ요

▲션ᄇᆡ) 못ᄒᆞ지오

만일 님금이 부모의 죄로 인ᄒᆞ야

그 ᄌᆞ식들을 옥에 가도거나 무슨 형벌을 ᄒᆞ셧스면

원망을 ᄒᆞ려니와 제 본 디위대로 되지 안아셔 주지 아니ᄒᆞ신 것을 엇지 원망ᄒᆞᆯ 수 잇ᄂᆞ요

▲교우) 그와 ᄀᆞᆺ히 원죄가 진실노 우리가 부죡ᄒᆞᆫ ᄭᅡᄃᆞᆰ으로 된 것이니

그 부죡ᄒᆞ다ᄂᆞᆫ 것은 본셩에 ᄯᅱ여나ᄂᆞᆫ 것을 엇기가 부죡ᄒᆞᆷ이지오

이러므로 원죄만 잇고 본죄 업시 죽ᄂᆞᆫ ᄋᆞᄒᆡ들이 텬당에는 가지 못ᄒᆞ나 디옥벌도 아니밧지오 (미완)

▲법률 문답

함경남도 각 면을 폐합ᄒᆞᆷ

▲문 함경남도 여러 고ᄋᆞᆯ 면을 폐합ᄒᆞ엿다 ᄒᆞ니 엇더케 폐합이 되엿ᄂᆞ뇨

▲답 븍쳥군과 함흥군 각 면을 폐합ᄒᆞ엿스니 좌와 ᄀᆞᆺ흐니라

븍쳥군

一 안평면(安坪面)을 폐ᄒᆞ여 안산면(安山面)에 합ᄒᆞᆷ

二 니동면(泥洞面)과 룡현면(龍峴面)을 폐ᄒᆞ여 니곡면(泥谷面)에 함ᄒᆞᆷ

三 대인후면(大仁厚面)을 폐ᄒᆞ여 인후면(仁厚面)에 합ᄒᆞᆷ

四 남양면(南陽面)과 즁양면(中陽面)을 폐ᄒᆞ여 쇼양화면(小陽化面)에 합ᄒᆞᆷ

五 양평면(陽坪面)을 폐ᄒᆞ여 대양화면(大陽化面)에 합ᄒᆞᆷ

六 하가회면(下佳會面)과 샹가회면(上佳會面)을 폐ᄒᆞ고 가회면(佳會面)을 둠

七 룡연면(龍淵面)과 룡호면(龍湖面)을 폐ᄒᆞ고 평포면(平浦面)을 둠

八 샹거산면(上居山面)과 하거산면(河居山面)을 폐ᄒᆞ고 거산면(居山面)을 둠

九 샹로덕면(上老德面)과 하로덕면(下老德面)과 덕산면(德山面)을 폐ᄒᆞ고 로덕면(老德面)을 둠 (미완)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관원이 말ᄒᆞᄃᆡ 베드루의 부부는 형벌노 이긔지 못ᄒᆞ겟다 ᄒᆞ여 주려 죽이기로 뎡ᄒᆞ고

도모지 음식을 주지 아니ᄒᆞ더니 몃힐 후에 다시 불너 문목ᄒᆞᆯᄉᆡ 거의 죽은 모양 ᄀᆞᆺ흐ᄃᆡ

굿은 ᄆᆞᄋᆞᆷ은 여젼ᄒᆞ거늘 도로 옥에 가돈 지 몃힐이 못되여 셰샹을 ᄇᆞ렷ᄂᆞᆫᄃᆡ

베드루는 십일월 십삼일에 죽으니 나흔 오십삼셰오

막다릐나는 그 ᄃᆞᆯ 십칠일에 죽으니 나흔 오십륙셰러라

이 ᄯᅢ에 영광으로 치명ᄒᆞᆫ 쟈를 의론컨대

젼라도 광쥬 고ᄋᆞᆯ에 홍뵤ᄃᆡ 등 몃 사ᄅᆞᆷ이 잇스니 뵤ᄃᆡ의 ᄌᆞ는 ᄌᆞ형이오

락민의 셋ᄌᆡ 아ᄃᆞᆯ이라 처음 잡히인 ᄉᆞ젹을 의론ᄒᆞᆯ진대

신유년 가을에 황아륵상델의 회ㅅ 문셔에 그 일홈이 잇ᄂᆞᆫ 고로 잡혀 광쥬로 뎡ᄇᆡ 갓더니

그 ᄯᅢ에 확실히 ᄇᆡ교ᄒᆞ엿ᄂᆞᆫ지는 ᄌᆞ셰히 아지 못ᄒᆞ나

그러나 여러 ᄒᆡ 동안을 ᄇᆡ소에 잇서 디방이 먼 고로 교우와 련줄이 ᄭᅳᆫ허져

서로 샹통이 업ᄂᆞᆫ 고로 ᄎᆞᄎᆞ ᄅᆡᆼ담ᄒᆞᆫ지라

그 안해가 쟝부와 ᄀᆞᆺ히 잇기 위ᄒᆞ야 ᄇᆡ소에 ᄂᆞ려가 ᄒᆞᆫ 가지^로 잇더니

그 후에 텬쥬의 특별ᄒᆞᆫ 은예를 닙어 회두ᄒᆞ야 슈계를 이젼보다 타당히 ᄒᆞ여

ᄌᆞ식들을 잘 ᄀᆞᄅᆞ치며 신공을 브ᄌᆞ런히 ᄒᆡᆼᄒᆞ고

일ᄒᆞᆯ ᄯᅢ나 고요ᄒᆞᆯ ᄯᅢ나 ᄒᆞᆼ샹 믁샹ᄒᆞ며 잠을 적게 자고 열심으로 쥬를 ᄉᆞ랑ᄒᆞ며

몬져 령혼대ᄉᆞ를 관즁히 넉여 육신 ᄉᆡᆼ명은 별노 도라보지 아니ᄒᆞ여

신공ᄒᆞᆯ ᄯᅢ마다 ᄒᆞᆼ샹 졍셩된 ᄆᆞᄋᆞᆷ으로 고샹 압헤 단졍히 ᄭᅮᆯ어안자 오래도록 쟝궤ᄒᆞᄂᆞᆫ 고로

무릅헤 큰 죵긔가 나셔 밧게 나아가 ᄃᆞᆫ니지 못ᄒᆞ여도 육신의 고로옴을 도라보지 아니ᄒᆞ고

ᄒᆞᆫ 쥬일 동안에 세 번ㅅ식 대ᄌᆡ를 직희며 이왕 죄를 ᄒᆞᆼ샹 ᄉᆡᆼ각ᄒᆞ야 슬피 부ᄅᆞ지져 통회ᄒᆞ며

신ᄋᆡ긍이나 형ᄋᆡ긍이나 모든 신공에 ᄒᆞᆼ샹 브ᄌᆞ런히 ᄒᆞ여

교우 즁에 누구를 의론치 말고 가난ᄒᆞᆫ ᄉᆞ졍이 잇ᄂᆞᆫ 줄을 알면 급히 도아주ᄃᆡ

ᄂᆞᆷ이 보지 아니ᄒᆞᄂᆞᆫ ᄯᅢ를 타ᄒᆡᆼ ᄒᆞ더라

임진년을 당ᄒᆞ야 마ᄎᆞᆷ 나라헤 경ᄉᆞ가 잇서 대ᄉᆞ 륜음을 ᄂᆞ리시니

감ᄉᆞㅣ 광쥬 목ᄉᆞ의게 분부ᄒᆞᄃᆡ 그 ᄉᆞ이 홍뵤ᄃᆡ가 만일 ᄀᆡ과쳔션 ᄒᆞ엿거든 노흐라 ᄒᆞ거ᄂᆞᆯ

목ᄉᆞ가 뵤ᄃᆡ를 불너 무ᄅᆞᄃᆡ 네 ᄆᆞᄋᆞᆷ을 고쳣ᄂᆞ냐 ᄃᆡ답ᄒᆞᄃᆡ ᄆᆞᄋᆞᆷ을 고치지 아니ᄒᆞ엿ᄂᆞ이다

관원이 듯고 닐ᄋᆞᄃᆡ 이샹ᄒᆞ다 네 ᄃᆡ답이여

이것이 무슨 말이냐 뎡ᄇᆡ온 지 삼십년 동안에 지금 늙어 죽을 디경에 니ᄅᆞ도록 고집ᄒᆞ야 그 버릇슬 고치지 아니ᄒᆞ고

이제 고향에 도라가기를 즐겨 아니ᄒᆞᄂᆞ냐 ᄒᆞ며

여러 날 동안에 혹 됴흔 말노 달내며 혹 악ᄒᆞᆫ 말노 ᄭᅮ지져도 다 쓸ᄃᆡ 업ᄂᆞᆫ 고로

ᄒᆞᆯ 일 업시 ᄇᆞ려두엇더니 그 즁에도 군난에 피신ᄒᆞᆫ 사ᄅᆞᆷ을 돌보아 줄 ᄲᅮᆫ 아니라

ᄯᅩ 녀교우네 사ᄅᆞᆷ이 의지ᄒᆞᆯ ᄃᆡ 업슴을 보고 ᄒᆞᆫ 집안 식구와 ᄀᆞᆺ히 돌보아 주고

치명쟈들이 감심으로 형벌 밧ᄂᆞᆫ다는 소문을 드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