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제4권

  • 연대: 1910
  • 저자: 미상
  • 출처: 경향잡지 1910년 제4권
  • 출판: 경향잡지,
  • 최종수정: 2016-01-01

뎌ㅣ 고난 즁에 나히 어리고 몸이 유약ᄒᆞ야 이후에 엇더케 신덕을 보존ᄒᆞ여 ᄉᆡᆼ명을 ᄇᆞ려 치명ᄒᆞᆯᄂᆞᆫ지 모로ᄂᆞᆫ 고로

고난 즁에 심히 근심ᄒᆞ더라 그러나 리아나다시아의 ᄒᆡᆼ실을 의론ᄒᆞ건대

어려셔브터 모친의 훈계를 밧아 온젼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텬쥬를 ᄉᆞ랑ᄒᆞ며

슈계를 아ᄅᆞᆷ답게 ᄒᆞ더니 열 설이 되엿슬 ᄯᅢ에

문답ᄉᆞ본 요리와 조만과 신공을 온젼히 ᄇᆡ화 예비가 타당ᄒᆞ나 그러나 신부ㅣ 림ᄒᆞ신 후에

셩톄셩ᄉᆞ를 허락ᄒᆞ실ᄂᆞᆫ지 아지 못ᄒᆞᄂᆞᆫ 고로 ᄒᆞᆼ샹 걱졍ᄒᆞ고 울더니

ᄆᆞᄎᆞᆷ내 신부ㅣ 온 후에 그 예비의 아ᄅᆞᆷ다옴을 보고 심히 ᄉᆞ랑ᄒᆞ여

셩톄셩ᄉᆞ를 허락ᄒᆞ니 ᄆᆞᄋᆞᆷ에 즐거움이 ᄀᆞ득ᄒᆞ야 그 부모의 ᄆᆞᄋᆞᆷᄭᆞ지 즐겁게 ᄒᆞ더라

그 셩톄셩ᄉᆞ를 령ᄒᆞᆫ 후로브터는 그 어린 덕ᄒᆡᆼ이 졈졈 ᄌᆞ라

이젼보다 신공을 ᄇᆡ로 더ᄒᆞ고 열심이 ᄀᆞᆫ졀ᄒᆞ야 마치 텬신의 졍결ᄒᆞᆷ과 ᄀᆞᆺ더니 (미완)

보감

▲론셜

긔독교ㅣ 국가졍치를 문명케 ᄒᆞᆷ이라

긔독교의 결과가 인간 샤회 국가 졍치에 미쳐셔는

ᄌᆞ유권과 인졍과 만국 공법을 오묘히 발달ᄒᆞ야

국가 졍치를 새롭게 ᄒᆞᆷ을 가히 볼지니 이제 그 ᄌᆞ유권을 발달ᄒᆞᆷ으로 말ᄒᆞᆯ진대 젼 ᄲᅮᆫ 아니라

현금에도 외교국 포졍(暴政Tyrannis)이 만흠을 누가 모로리오

녯 희랍국 쳘학가 ᄒᆞ나히 학졍謔政의 세 가지 죵류를 분별ᄒᆞ야 닐ᄋᆞᄃᆡ

ᄒᆞ나흔 립군졍치(立君政治Monarchia)오

둘흔 과두졍치(寡頭政治Oligarchia)오

(세흔 민쥬졍치民主政治Democratia)라

립군졍치는 님금이 혼자 졍ᄉᆞᄒᆞᄂᆞᆫ 것이로ᄃᆡ ᄌᆞ긔 ᄉᆞ익을 위ᄒᆞ야 세운 것이오

과두졍치는 여러 사람들이 졍ᄉᆞᄒᆞᄂᆞᆫ 것인ᄃᆡ

부귀ᄒᆞᆫ 쟈의 ᄒᆡᆼ복을 위ᄒᆞ야 세운 것이오

민쥬졍치는 빈궁ᄒᆞᆫ 쟈들의 ᄒᆡᆼ복을 위ᄒᆞ야 세운 것이라 ᄒᆞ고

ᄯᅩ 닐ᄋᆞᄃᆡ 공화졍톄가 잇섯스나 빈부를 의론치 말고

아모 유익ᄒᆞᆷ이 업섯다 ᄒᆞ엿ᄂᆞ니

그 ᄯᅢ에 통치ᄒᆞ던 이는 ᄌᆞ긔 ᄉᆞ익을 즁히 넉이고 신민의 공익을 경홀히 보아

ᄉᆞ익에 욕심을 죡히 ᄎᆡ운 후에라야 바야흐로 신민의 공익을 도라보던 고로

반도(叛徒)와 샹즁하 샤회의 츙돌과 반란이 자조 발동되고

신민들은 통치쟈 압헤 외친ᄂᆡ소ᄒᆞ야 뭇 용심(勇心)을 ᄭᅥ 멸ᄒᆞ엿스니

당시 통치쟈 군쥬의게 의합ᄒᆞ던 ᄉᆞ실은 법률답게 시ᄒᆡᆼᄒᆞᄂᆞᆫ 공리(公理)가 ᄉᆡᆼ겻거니와

그러나 긔독교가 와셔 창립되매 긔독 나라흔 ^ 이와 다르니

대개 긔독교ㅣ 샹ᄒᆡ 법률샹 권력쟈들을 ᄀᆞᄅᆞ쳐 ᄒᆞ여곰

신민 다ᄉᆞ리기를 부모다온 ᄌᆞᄋᆡ로써 ᄒᆞ야

지공지의 ᄒᆞ시고 지인지ᄌᆞ ᄒᆞ신 텬쥬를 효법ᄒᆞ게 ᄒᆞ며

규례ᄒᆞ야 ᄒᆡᆼ복을 ᄎᆞ즈매 ᄇᆡᆨ셩의 ᄒᆡᆼ복은 ᄎᆞᆺ고

ᄌᆞ긔 ᄒᆡᆼ복의 ᄉᆞ익은 별노 샹관치 아니케 ᄒᆞ야 학졍을 금지ᄒᆞ야

국권이 ᄇᆡᆨ셩의 ᄌᆞ유권을 삭ᄒᆞᆷ이 업시 쓰이게 ᄒᆞ며

신민되여 권리에 쇽ᄒᆞᆫ 쟈들은 ᄀᆞᄅᆞ쳐 ᄒᆞ여곰 셩경에 권리를 거역ᄒᆞᄂᆞᆫ 쟈ㅣ텬쥬의 안ᄇᆡᄒᆞ심을 거역ᄒᆞᆫ다 ᄒᆞ신 말ᄉᆞᆷ을 ᄯᆞ라

모든 권리가 홀노 텬쥬로 조차옴을 알게 ᄒᆞ며

법률샹 권력쟈의게 거역ᄒᆞᄂᆞᆫ 것이 곳 텬쥬의 ᄯᅳᆺ을 거역ᄒᆞᄂᆞᆫ 것 ᄀᆞᆺ히 불가ᄒᆞᆫ 줄을 ᄀᆞᄅᆞ쳐 뎌들의게 슌죵케 ᄒᆞᄂᆞ니라

이에 ᄯᅩ 력ᄉᆞ 샹으로 밀위여 볼지라도

긔독 국민들은 외교국 인민이 ᄒᆞᆫ 번도 엇어 맛나지 못ᄒᆞᆫ 바

개인 ᄌᆞ유권(個人 自由權)을 엇어 누리며 이제ㅅ날에는 혹 긔독국 인민이여나

혹 긔독국 인민이 아닐지라도 긔독교 관쟝이 다ᄉᆞ리면

그 인민들은 ᄌᆞ유ᄒᆞᆫ 쟈로 알아주니 이는 이샹ᄒᆞᆯ 바ㅣ 아니라

교우들이 각각 피를 흘녀 죽기ᄭᆞ지 ᄒᆞᆼ구히 잡을 바는 의와 ᄌᆞ유 두 가지며

젼에 ᄯᅩ 종도들도 닐넛스ᄃᆡ

텬쥬ᄭᅴ 슌죵ᄒᆞᄂᆞᆫ 것이 사ᄅᆞᆷ의게 슌죵ᄒᆞᄂᆞᆫ 것보다 더 맛당ᄒᆞ다 ᄒᆞ셧스니

이 말ᄉᆞᆷ은 신앙ᄌᆞ유(信仰自由Libertas conscientiae)를 안젼히 잡게 ᄒᆞ시ᄂᆞᆫ 말ᄉᆞᆷ이니라

이에 넌츌진 말을 아니ᄒᆞᆯ지라도

긔독교ㅣ 국가졍치에 ᄃᆡᄒᆞ야 ᄀᆞ장 신통ᄒᆞᆷ을 가히 알 만ᄒᆞ도다

●부고

조 신부가 이월 일일 오후 열ᄒᆞᆫ시에 원산항 시립병원에셔 별셰ᄒᆞ엿ᄂᆞᆫᄃᆡ

ᄉᆞ일 오젼 팔시에 ᄇᆡᆨ 신부와 두 신부 묘소 엽헤 장례를 ᄒᆡᆼᄒᆞ엿더라

조 신부의 본명은 알벨도요

법국 사ᄅᆞᆷ이니 신미(1871)년 十월 二十五일에 나셔

병신(1896)년 六월 二十八일에 신픔을 밧고

동년 八월 二十六일에 법국을 ᄯᅥ나 十월 十三일에 대한에 나와

몬져 젼라도 슌챵 근쳐에셔 젼교ᄒᆞ다가

목포항에 가셔 거년 봄ᄭᆞ지 그 근쳐에 젼교ᄒᆞ고

거년 봄브터는 셩경을 번역ᄒᆞ기 위ᄒᆞ야 셔울에 와 잇다가

거월에는 별셰ᄒᆞᆫ 두 신부 ᄃᆡ신으로 원산항에 갓더니

二十三일에 득병ᄒᆞ여 二十七일에 병원에 드러갓ᄂᆞᆫᄃᆡ

병이(염통병과 챵ᄌᆞ병과 학질이 합ᄒᆞᆷ이라) 졈졈 침즁ᄒᆞ여

죵부셩ᄉᆞ를 밧은 후 드ᄃᆡ여 이월 일일에 별셰ᄒᆞ엿더라

▲우연히 슈쟉

ᄎᆞᄎᆞ 슈계ᄒᆞ지

ᄅᆡᆼ담쟈가 다른 교우를 보고 말ᄒᆞ기를

▲ᄅᆡᆼ) 나는 즉금 슈계 아니ᄒᆞᄂᆞᆫ 것이 신덕이 업서 아니ᄒᆞᄂᆞᆫ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일 ᄯᆡ문에 걱졍이 만흔 고로

몬져 이 셰쇽일브터 ᄒᆞ고 셩교는 ᄎᆞᄎᆞ ᄒᆞ겟소

▲교우) 이는 만만코 못될 말이오

내 리약이를 좀 드러보시오

이젼에 셔양 엇던 님금이 잔ᄎᆡ를 ᄒᆞᄂᆞᆫᄃᆡ 편지 ᄒᆞᆫ 쟝이 왓거늘

그 편지 것봉에 쓰이기를 급히 볼 것이라 ᄒᆞ엿스나

그 님금이 말ᄒᆞᄃᆡ 오ᄂᆞᆯ ᄀᆞᆺ흔 날은 관계되ᄂᆞᆫ 일을 샹관ᄒᆞ기 슬희니

ᄎᆞᄎᆞ 보겟다 ᄒᆞ고 두엇더니

그 후 얼마 아니되여 원슈의게 피해ᄒᆞ엿ᄂᆞᆫ지라 그런즉 만일 그 편지를 보앗더면

그 죽음을 면ᄒᆞᆯ 수가 잇섯지오

그와 ᄀᆞᆺ히 구령ᄒᆞᄂᆞᆫ 것이 큰 관계가 되ᄂᆞᆫ 일인즉 ᄎᆞ일 피일 밀윌 수가 업고

ᄯᅩ 당신이 텬쥬ᄭᅴ 바칠 것이 업나 ᄉᆡᆼ각ᄒᆞ여 보시오

▲ᄅᆡᆼ) 바칠 것이 잇지오

▲교우) 그러면 그 바칠 것은 언제^나 바치겟소

▲ᄅᆡᆼ) 바치기를 슬희여 ᄒᆞᄂᆞᆫ 것이 아니여요

▲교우) 당신이 살거리를 다 마련ᄒᆞᆫ 후에야 텬쥬ᄭᅴ 바칠 것을 바치려 ᄒᆞ겟스니

마치 사ᄅᆞᆷ이 밥을 ᄇᆡ부ᄅᆞ게 먹은 후에 ᄂᆞᆷ은 것으로 개를 먹이ᄂᆞᆫ 것과 ᄀᆞᆺ히 되지 아니ᄒᆞᄂᆞ요

▲ᄅᆡᆼ) 그러케 ᄉᆡᆼ각ᄒᆞᆯ 수가 잇슴니ᄭᅡ

▲교우) 그러케 ᄉᆡᆼ각은 못ᄒᆞᆯ 것이로ᄃᆡ ᄌᆞ긔의 ᄒᆞᆯ 일을 다 ᄒᆞᆫ 뒤에

텬쥬ᄭᅴ 바칠 것을 바치게 ᄒᆞᄂᆞᆫ 것을 달니야 말ᄒᆞᆯ 수 잇ᄂᆞ요

만일 나ㅣ가 당신의게 빗을 졋ᄂᆞᆫᄃᆡ 작뎡ᄒᆞᆫ 날에 변리도 아니내고

작뎡ᄒᆞᆫ 날에 본젼도 갑지 아니ᄒᆞ고 ᄎᆞᄎᆞ 갑겟다 ᄒᆞ면 당신이 됴하 ᄒᆞ시겟소

▲ᄅᆡᆼ) 됴하 아니ᄒᆞ겟지오

▲교우) 그와 ᄀᆞᆺ히 우리 령혼과 육신의 잇ᄂᆞᆫ 모든 일이 빗으로 텬쥬ᄭᅴ 다 엇은 것이오

날마다 갑흘 것이 잇ᄂᆞᆫᄃᆡ ᄎᆞᄎᆞ 갑겟다 ᄒᆞ니 이 말이 텬쥬ᄭᅴ 욕되ᄂᆞᆫ 말이 아닌가요

▲ᄅᆡᆼ) 글셰요

▲교우) 텬쥬ᄭᅴ 욕되ᄂᆞᆫ 것이 ᄯᅩ ᄒᆞᆫ 가지 잇스니

우리 나라헤 외인들의 텬쥬를 공경치 아니ᄒᆞᄂᆞᆫ 것도 텬쥬ᄭᅴ 욕되고

그 사ᄅᆞᆷ들의게 ᄆᆡ우 해로온ᄃᆡ

ᄒᆞ믈며 당신과 ᄀᆞᆺ히 령셰ᄒᆞᆫ 교우로셔 셩교를 ᄎᆞᄎᆞ ᄒᆞ겟다ᄂᆞᆫ 것을 외인들이 보고

셩교ᄒᆞᄂᆞᆫ 것이 요긴치 아니ᄒᆞᆫ 것인 줄노 알겟스니

이도 ᄯᅩᄒᆞᆫ 텬쥬ᄭᅴ 욕됨이 아닌가요 그런 말 말고 브ᄌᆞ런히 슈계(守誡)ᄒᆞ시오

▲법률 문답

함경남도 각 면을 폐합ᄒᆞᆷ(쇽)

경흥군

二十 동쥬디면(東朱地面)과 셔쥬디면(西朱地面)을 폐ᄒᆞ고 쥬디면(朱地面)을 둠

二十一 남삼평면(南三平面)을 폐ᄒᆞ여 셔^삼평면(西三平面)에 합ᄒᆞᆷ

二十二 남운뎐면(南雲田面)을 폐ᄒᆞ여 동운뎐면(東雲田面)에 합ᄒᆞᆷ

二十三 남동명면(南東溟面)과 븍동명면(北東溟面)을 폐ᄒᆞ고 동명면(東溟面)을 둠

二十四 샹덕산면(上德山面)과 하덕산면(下德山面)을 폐ᄒᆞ고 덕산면(德山面)을 둠

二十五 셔덕산면(西德山面)을 폐ᄒᆞ여 덕산면(德山面)에 합ᄒᆞᆷ

갑산군

二十六 진동면(鎭東面) 일부 (地境坪, 夢忠坪)과

회면(會面) 일부 (藤台洞, 大興里, 大盛里, 笠德里, 都興里, 都中里, 都下里, 土起洞)과

허쳔면(虛川面) 일부 (測里, 富春洞, 雙大洞, 雙小洞, 耳機洞,仲坪里, 通南洞, 億年坪, 長坪里, 龍林洞)을 ᄂᆞᆫ호아

쟝평면(長平面)에 합ᄒᆞᆷ (미완)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군난 ᄯᅢ를 당ᄒᆞ야 모친을 ᄯᆞ라가 홍뵤ᄃᆡ의 집에 ᄒᆞᆫ 가지로 의탁ᄒᆞ야 잇다가

ᄒᆞᆫ ᄯᅢ에 잡혀 각가지 고로옴을 그 모친으로 더브러 서로 위로ᄒᆞ며

밧을 ᄉᆡ 관원이 문목ᄒᆞᆯ ᄯᅢ에 닐ᄋᆞᄃᆡ 타국 사ᄅᆞᆷ을 네 집에 두고 ᄃᆡ졉ᄒᆞ더니

이제 어ᄃᆡ 잇ᄂᆞ뇨 ᄃᆡ답ᄒᆞᄃᆡ 우리 집에 와 계시던 줄은 알거니와

지금은 어ᄃᆡ 계신지 아지 못ᄒᆞᄂᆞ이다 날 ᄀᆞᆺ흔 어린ᄋᆞᄒᆡ가

엇더케 신부의 ᄉᆞ졍을 알겟ᄂᆞ잇가 ᄒᆞ니 관원이 다시 닐ᄋᆞᄃᆡ

너ㅣ 만일 텬쥬를 ᄇᆡ반ᄒᆞ고 릉욕ᄒᆞ면 너를 살니려니와

그러치 아니면 죽이리라 ᄯᅩ ᄃᆡ답ᄒᆞᄃᆡ

나ㅣ 륙칠 셰 젼에는 명오ㅣ 열니지 못^ᄒᆞ야

경문을 볼 줄도 모로고 ᄯᅩ 아모 쳘이 업ᄂᆞᆫ 고로 텬쥬를 맛당ᄒᆞ게 공경치도 못ᄒᆞ엿거니와

닐곱 설브터는 비로소 텬쥬ㅣ 계신 줄만 알 ᄲᅮᆫ 아니라 공경ᄒᆞᆯ 줄도 알고

ᄯᅩ 나를 ᄉᆡᆼ양 보존ᄒᆞ시ᄂᆞᆫ 줄을 아ᄂᆞᆫ 터인ᄃᆡ 엇지 텬쥬를 ᄇᆡ반ᄒᆞ리잇가

이는 만만코 못ᄒᆞ겟ᄂᆞ이다 ᄒᆞ니

관원이 그 어린 ᄋᆞᄒᆡ의 ᄃᆡ답이 이 ᄀᆞᆺ흠을 보고 감히 형벌을 더으지 못ᄒᆞ고 다시 옥에 가도니라

옥즁에 드러가매 그 모친이 이젼 근심ᄒᆞ던 ᄆᆞᄋᆞᆷ을 ᄇᆞ리고 위로ᄒᆞ고 권면ᄒᆞ며

뎌의 용덕의 허실을 시험코져 ᄒᆞ야 닐ᄋᆞᄃᆡ

ᄋᆞᄒᆡ야 너 ᄀᆞᆺ흔 어린 ᄋᆞᄒᆡ가 아마 ᄇᆡ반ᄒᆞᆯ ᄃᆞᆺ ᄒᆞ다

아나다시아ㅣ 황송히 ᄃᆡ답ᄒᆞᄃᆡ 만 번 죽을지연뎡 ᄇᆡ반치 아니ᄒᆞ리이다

다시 닐ᄋᆞᄃᆡ 만일 엄ᄒᆞᆫ 형벌을 네 연약ᄒᆞᆫ 몸에 더으량이면 엇더케 당ᄒᆞᆯ ᄃᆞᆺ ᄒᆞ냐 ᄃᆡ답ᄒᆞᄃᆡ

다ᄒᆡᆼ히 셩우를 의지ᄒᆞ야 일뎡 우리 텬쥬를 ᄇᆡ반치 아니ᄒᆞ리이다 ᄒᆞ니 그 모친이 닐ᄋᆞᄃᆡ 이후에 보자ᄒᆞ더라

이 ᄯᅢ를 당ᄒᆞ야 텬당에 텬신들이 그 모친이 이 ᄀᆞᆺ히 용덕의 강용ᄒᆞᆷ과 이 ᄀᆞᆺᄒᆞᆫ 열졀ᄒᆞᆫ 권면과

그 어린 ᄋᆞᄒᆡ의 진졀ᄒᆞᆫ 열졍으로 ᄃᆡ답ᄒᆞᄂᆞᆫ 소ᄅᆡ를 엇지 즐겨듯지 아니시리오

포교들과 군ᄉᆞ들이 이 ᄀᆞᆺ흔 어린 ᄋᆞᄒᆡ의 단졍ᄒᆞ고 엄슉ᄒᆞᆷ을 보고 불샹히 넉여 구ᄒᆞ고져 ᄒᆞ야 달내여 닐ᄋᆞᄃᆡ

너ㅣ ᄉᆡᆼ명을 보존ᄒᆞ기 위ᄒᆞ야 젹이 ᄒᆞᆫ 마ᄃᆡ 말노만 ᄇᆡ반ᄒᆞ여도 살니리라 ᄒᆞ나

그러나 뎌ㅣ 굿이 ᄯᅳᆺ을 뎡ᄒᆞ야 간샤ᄒᆞᆫ 마귀 죵의게 유인ᄒᆞᄂᆞᆫ 말을 듯지 아니ᄒᆞ고

관원도 ᄇᆡᆨ 가지 계교를 다ᄒᆞ야 혹 됴흔 말노 달내며

악ᄒᆞᆫ 말노 ᄭᅮ지져도 다 쓸ᄃᆡ 업ᄂᆞᆫ 것을 보고 분을 내여 어린 것을 혜아리지 아니ᄒᆞ고

형벌을 더으ᄃᆡ 다 감심으로 악ᄒᆞᆫ 형벌을 당ᄒᆞ고 죽을 죄안으로 뎡ᄒᆞᆷ을 밧은지라 이것을 보건대 셩암보로시오

ㅣ 셩녀 악네스의 ^ ᄒᆡᆼ젹을 가져 닐ᄋᆞ시ᄃᆡ

이 ᄀᆞᆺ흔 어린 ᄋᆞᄒᆡ 몸에 ᄎᆞᆷ아 손 대힐 곳이 어ᄃᆡ 잇스리오마는

칼을 밧아도 능히 이긔고 악당의 손에 잇서도 능히 이긔ᄃᆡ

죽ᄂᆞᆫ ᄉᆞ졍은 모로련마는 죽기를 예비ᄒᆞ고 용ᄆᆡᆼ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형벌이 업슴 ᄀᆞᆺ히 넉여

엄형 즁에 예수 그리스도를 향ᄒᆞ야 두 손을 들어 하ᄂᆞᆯ을 우러러

모든 원슈를 항복밧고 고난이 궁진ᄒᆞ야 다시 더ᄒᆞᆯ 수 업게 되여도

마귀의 포학ᄒᆞᆫ 계교를 ᄭᆡ쳐 발아래 ᄇᆞᆲ앗도다 ᄒᆞ셧스니

아나다시아의 공훈이 ᄯᅩᄒᆞᆫ 그러ᄒᆞ도다

이 ᄯᅢ에 그 모친도 고난 즁에 몸이 샹ᄒᆞ고 병이 더 침즁ᄒᆞᆷ으로 곤핍ᄒᆞ야 몬져 셰샹을 ᄇᆞ리니 ᄯᅢ는 십월이오

나흔 오십일셰러라 그 ᄯᆞᆯ 아나다시아ㅣ 혼자 고난 즁에 잇서

이 셰샹에셔는 의지ᄒᆞᆯ ᄃᆡ 업고 다만 텬쥬ᄭᅴ만 의뢰ᄒᆞ여

죽을 ᄯᅢᄭᆞ지 용ᄆᆡᆼ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공덕이 ᄀᆞ초이매 관원도 도로혀 굴복ᄒᆞ고 붓그려

모든 이의 눈을 은휘ᄒᆞ야 ᄀᆞ만히 옥즁에셔 교ᄉᆞᄒᆞ니 ᄯᅢ는 십일월 십일 밤 ᄌᆞ시러라 아ᄅᆞᆷ답다

아나다시아는 동국 모든 치명쟈 즁에 나히 ᄀᆞ장 어려도 치명 공로는 ᄀᆞ장 놉흐니

긔이ᄒᆞᆫ 영광이라 여러 가지 일긔를 샹고ᄒᆞᆫ즉 혹 열네 설이라 ᄒᆞ여도 밋지 못ᄒᆞ겟스나

뎌의 부모ㅣ 뎡ᄒᆡ년 군난을 당ᄒᆞᆫ 후에 나핫슨즉 열두 설이 분명ᄒᆞ고

동국에 이 ᄀᆞᆺ흔 치명쟈를 보면 셩교회 영광이 될 ᄲᅮᆫ 아니라 우리 동국에 광양될 보람이 되엿더라

리막다릐나는 본ᄃᆡ 금산 사ᄅᆞᆷ이니 김방지거(ᄌᆞ는 셩셔)의 뎨슈라 스무 설 젼에

과거ᄒᆞ야 슬하에 아모 혈륙이 업슴으로

다만 쥬모를 의뢰ᄒᆞ여 ᄌᆞ긔 령혼 ᄉᆞ졍만 ᄉᆡᆼ각ᄒᆞ고

슈계를 타당히 ᄒᆞ여 싀부모를 효경ᄒᆞᆯᄉᆡ 이 ᄯᅢ를 당ᄒᆞ야 슈계 범졀이 아ᄅᆞᆷ다와

아모 조당이 업스니 ᄒᆞᆼ샹 텬쥬의 은혜를 감샤ᄒᆞ더라

비록 가난 즁에 잇서도 몸을 이 ^ 긔기를 위ᄒᆞ야 음식을 존졀히 ᄒᆞ여

대쇼ᄌᆡ를 자조 직희며 궁핍ᄒᆞᆫ 사ᄅᆞᆷ을 브ᄌᆞ런히 돌보고

우몽ᄒᆞᆫ 이를 힘써 훈회ᄒᆞᆷ으로써 지극ᄒᆞᆫ 신공을 삼다가

뵤ᄃᆡ의 집에셔 잡히여 신덕을 견고케 ᄒᆞ야 형벌을 감심으로 당ᄒᆞ고

옥즁에 잇슬 ᄯᅢ에도 ᄌᆞ긔 고로옴을 도라보지 아니ᄒᆞ며

ᄀᆞᆫ졀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옥즁에 잇ᄂᆞᆫ 교우들ᄃᆞ려 고로옴을 달게 밧으라 권면ᄒᆞ여 닐ᄋᆞᄃᆡ

텬쥬 ᄃᆡ젼에 부ᄃᆡ 츙셩을 다ᄒᆞ야 ᄒᆞᆫ 가지로 텬당에 가기를 원ᄒᆞ노라 ᄒᆞ며

누구를 의론치 말고 다 텬쥬의 부ᄅᆞ신 쟈ㅣ니 오ᄅᆞ지 못ᄒᆞᆯ 쟈ㅣ 어ᄃᆡ 잇스리오 ᄒᆞ고

ᄯᅩ 감ᄉᆞ 압헤 니ᄅᆞ러는 더옥 신덕을 굿게 ᄒᆞ야 엄형을 젼과 ᄀᆞᆺ히 감심으로 밧으니 ᄒᆞᆯ 일 업시 죽이기로 결단ᄒᆞ니라

최발ᄇᆞ리는 이젼 신유년에 려쥬 고ᄋᆞᆯ셔 치명ᄒᆞᆫ 최말셀니노의 ᄯᆞᆯ이라 본ᄃᆡ 셩픔이 유슌치 못ᄒᆞ더니

다ᄒᆡᆼ히 착ᄒᆞᆫ 훈계를 드러 이젼 모병을 고치고 계명을 셩실히 직흴ᄉᆡ

비록 가난ᄒᆞᆫ 가온대 잇서도 ᄎᆞᆷ아 견ᄃᆡᄂᆞᆫ 덕과 쥬를 ᄉᆞ랑ᄒᆞᄂᆞᆫ 열심과 사ᄅᆞᆷ을 ᄉᆞ랑ᄒᆞᄂᆞᆫ 표양을 나타내더니

몬져 치명ᄒᆞᆫ 신베드루의 아ᄃᆞᆯ과 혼ᄇᆡᄒᆞ엿다가

오래지 아니ᄒᆞ야 그 쟝부ㅣ 치명ᄒᆞ매 싀부모의게 의탁ᄒᆞ니

비록 쳥승시라워도 원망치 아니ᄒᆞ더니 뎡ᄒᆡ년 군난에 싀부모와 ᄒᆞᆫ 가지로 잡히여 ᄇᆡ반치 아니ᄒᆞ엿스나

무ᄉᆞᆷ 연고로 노하 보내엿ᄂᆞᆫ지 모로거니와

그 ᄯᅢ브터 집도 업고 셰간도 업ᄂᆞᆫ 즁 ᄯᅩᄒᆞᆫ 의지ᄒᆞᆯ ᄃᆡ 업서 ᄒᆞᆯ 일 업시 일가ㅅ 집에든지 친ᄒᆞᆫ 사ᄅᆞᆷ의 집에든지

되ᄂᆞᆫ 대로 부치여 잇서 혹 무슨 음식이나 돈이나 엇으면

옥즁에 잇ᄂᆞᆫ 싀부모를 공경ᄒᆞ더니 긔ᄒᆡ년 군난을 당ᄒᆞ야

뵤ᄃᆡ의 집에셔 ᄒᆞᆫ 가지로 잡히임을 닙어 영쟝 압헤 니ᄅᆞ러 문목ᄒᆞᆫ 후에

엄ᄒᆞᆫ 형벌을 평화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밧고 ᄯᅩ 영문에로 잡혀가니라 (미완)

보감

▲론셜

긔독교ㅣ ᄋᆡ졍을 발달케 ᄒᆞᆷ이라

긔독교가 샤회샹에 미쳐 ᄌᆞ유권과 ᄋᆡ졍과 만국 공법을 발달케 ᄒᆞᆫ다 ᄒᆞ야

몬져 론셜에 그 ᄌᆞ유권 발달ᄒᆞᆷ을 가지고 말ᄒᆞ엿스며

지금 론셜에는 ᄋᆡ졍을 발달ᄒᆞᆷ을 말ᄒᆞ니 샹고ᄒᆞᆯ 것이 젼 론셜과 ᄀᆞᆺ히 두 가지라

ᄒᆞ나흔 긔독교 밧게 외교 학졍에셔 ᄉᆡᆼ기ᄂᆞᆫ 무졍ᄒᆞ고 포학ᄒᆞᆫ ᄒᆡᆼᄉᆞ를 말ᄒᆞᆷ이오

ᄒᆞ나흔 긔독교가 이런 폐풍에 ᄃᆡᄒᆞ야 엇더케 ᄒᆞᆷ을 말ᄒᆞᆷ이라

이제 외교학졍에셔 ᄉᆡᆼ겨나ᄂᆞᆫ 무졍ᄒᆞᆫ 포ᄒᆡᆼ을 말ᄒᆞᆯ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