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鑑 제4권

  • 연대: 1910
  • 저자: 미상
  • 출처: 경향잡지 1910년 제4권
  • 출판: 경향잡지,
  • 최종수정: 2016-01-01

님금이 ᄃᆡ답ᄒᆞ시기를 내가 만일 산양이나 잔ᄎᆡ나 무슨 작란으로 ᄯᅢ를 보내면

너희들이 말ᄒᆞ기를 이는 님금의 육신을 위ᄒᆞ야 요긴ᄒᆞᆫ 것인즉 ᄯᅢ를 허송ᄒᆞᄂᆞᆫ 것이 아니라 ᄒᆞ리니

이제 나ㅣ 신공을 ᄒᆞ여 ᄯᅢ를 보내ᄂᆞᆫ 것은 내 령혼을 위ᄒᆞ야 보내ᄂᆞᆫ 것인즉 엇지 ᄯᅢ를 허송ᄒᆞᆫ다 ᄒᆞᄂᆞ뇨 ᄒᆞ셧지오

▲외인) ᄎᆞᆷ 도흔 말ᄉᆞᆷ이오

▲교우) 우리도 무익ᄒᆞᆫ 슈쟉이나 술먹기나 작란ᄒᆞ기나 놀기로 ᄯᅢ를 보내면 ᄯᅢ를 허송ᄒᆞᆫ다 아니ᄒᆞ리니

엇지 령혼을 위ᄒᆞ야 보내ᄂᆞᆫ ᄯᅢ를 허송ᄒᆞᄂᆞᆫ ᄯᅢ라 ᄒᆞᄂᆞ요

ᄯᅩ ᄉᆡᆼ각컨대 셩교ᄒᆞ기 위ᄒᆞ야 ᄯᅢ가 만치 아니ᄒᆞ야

조만과 신공ᄒᆞᄂᆞᆫ 것과 엇던 ᄯᅢ에 셩ᄉᆞ를 밧ᄂᆞᆫ 것과 쥬일 쳠례를 직히ᄂᆞᆫ ᄯᅢ를 합ᄒᆞ면 얼마나 되ᄂᆞ요

▲외인) 파공을 직희기가 어려워요

▲교우) 하 아모 ᄯᅢ라도 ᄒᆞᆼ샹 일만ᄒᆞ고 도모지 놀거나 쉬지는 아니ᄒᆞ시오

▲외인) 불가불 쉬고 놀 ᄯᅢ도 잇서야지요

▲교우) 그러면 ᄉᆡᆼ각ᄒᆞ여 보시오

당신이 ᄆᆞᄋᆞᆷ대로 놀 ᄯᅢ가 셩교법대로 놀 ᄯᅢ보다 젹은가 만흔가

▲외인) 글셰요

▲교우) 글셰라니요 ᄯᅢ가 부죡ᄒᆞ여셔 셩교를 못ᄒᆞᆫ다ᄂᆞᆫ 말은 핑계요 ᄎᆞᆷ 그러ᄒᆞᆫ 것은 아니왼다

▲법률 문답

쥬셰를 두 번에 내ᄂᆞ니라

▲문 쥬셰의 셰금 일년치를 두 번에 낸다ᄂᆞᆫᄃᆡ

우리 디방에셔는 ᄒᆞᆫ번에 다 내라 ᄒᆞ니 이 법이 올흐뇨

▲답 일년 셰금을 두 번에 ᄂᆞᆫ호아 맛ᄂᆞᆫ 법이니 ᄒᆞᆫ 번에 다 내라ᄒᆞᄂᆞᆫ 것은 ᄇᆡᆨ셩의게 셰금을 미리 밧아다가

다른 ᄃᆡ 빗을 주어 변리를 느려 먹^으려 ᄒᆞᆷ이니 이는 법을 거ᄉᆞ려 협잡ᄒᆞᆷ이니라

▲문 그 셰금밧ᄂᆞᆫ ᄯᅢ는 어ᄂᆞ ᄃᆞᆯ과 어ᄂᆞ ᄃᆞᆯ이뇨

▲답 뎨일긔는 오월이오

뎨이긔는 십일월이니라

▲문 그러면 일긔나 이긔에 셰금은 얼마 ㅅ식을 내ᄂᆞ뇨

▲답 일긔에 일년 셰금 즁 이분의 일을 내고 ᄯᅩ 이긔에 일년 셰금 즁 이분에 일을 ᄆᆞᄌᆞ 내ᄂᆞ니라

▲대한 셩교 ᄉᆞ긔 (련쇽)

임베드루는 본ᄃᆡ 람포 사ᄅᆞᆷ이니 다ᄒᆡᆼ히 교우촌에 잇슬 ᄯᅢ

착ᄒᆞᆫ 벗의 권면ᄒᆞᆷ을 드러 회두ᄒᆞ고 타당히 슈계ᄒᆞ다가

마ᄎᆞᆷ 교우의 집에로 쟝가드러 부부ㅣ 서로 화목ᄒᆞ고 서로 ᄉᆞ랑ᄒᆞ고

텬쥬를 공경ᄒᆞᄂᆞᆫ 열심이 간졀ᄒᆞ더니

군난이 니러날 ᄯᅢ에 진산 고ᄋᆞᆯ노 피신ᄒᆞ여 잇다가 칠월 초륙일에 잡히여 젼쥬로 가고

박ᄇᅶ로는 ᄌᆞ가 츈환이니 본ᄃᆡ 덕산 사ᄅᆞᆷ이라 구형뎨 즁에 맛형이 되어

여러 동ᄉᆡᆼ을 ᄃᆞ리고 서로 우ᄋᆡᄒᆞ며

열심으로 슈계를 잘 할ᄉᆡ 본 고향에는 일가친쳑이 만흔 고로 이단을 피ᄒᆞᆯ 수가 업스매

여러 형뎨 ᄆᆞᄋᆞᆷ을 ᄀᆞᆺ히 ᄒᆞ야 셔쳔 고ᄋᆞᆯ 교우촌에로 ᄒᆞᆫ 가지 이ᄉᆞᄒᆞ여

ᄀᆞ장 ᄋᆡ쥬ᄋᆡ인ᄒᆞᄂᆞᆫ 표양을 나타내여 가난ᄒᆞᆫ 이를 ᄋᆡ긍ᄒᆞ며

일가를 널니 돌보며 동ᄉᆡᆼ들을 브ᄌᆞ런히 훈계ᄒᆞ며

벗을 힘써 권면ᄒᆞ더니 긔ᄒᆡ년 군난을 당ᄒᆞ여 고산 고ᄋᆞᆯ 교우촌에로 피신ᄒᆞ여 숨어 잇다가

팔월에 그 부친과 아오와 ᄒᆞᆷᄭᅴ 잡히여 세 사ᄅᆞᆷ이 ᄒᆞᆫ 가지로 젼쥬로 가며

박ᄇᅶ로ㅣ 포교ᄃᆞ려 닐ᄋᆞᄃᆡ 우리 형뎨 두 사ᄅᆞᆷ만 잡아감이 넉넉ᄒᆞᆫ즉

우리 늙은 부친을 불샹^히 넉여 노하 달나 ᄒᆞ고 여러번 ᄀᆞᆫ쳥ᄒᆞ니

포교들이 그 효셩의 지극ᄒᆞᆷ을 보고 노하 보내니라

그 후에 아오가 피ᄒᆞᆯ 만ᄒᆞᆫ 긔회를 보고 그 형ᄃᆞ려 도망ᄒᆞ자 ᄒᆞ며 권ᄒᆞ니

ᄇᅶ로ㅣ ᄉᆞ양ᄒᆞ여 닐ᄋᆞᄃᆡ 텬쥬ㅣ 안ᄇᆡᄒᆞ시ᄂᆞᆫ ᄯᅢ에 슌명ᄒᆞᆯ 것이라 ᄒᆞ고 젼쥬로 가고

리아오스딩은 ᄌᆞ가 ᄐᆡᆨ심이니 본ᄃᆡ 홍쥬 사ᄅᆞᆷ인ᄃᆡ

슈계를 타당히 ᄒᆞ기 위ᄒᆞ야 룡담에로 이ᄉᆞᄒᆞ여 졍셩으로 텬쥬를 공경ᄒᆞ더니

ᄒᆞᆫ 외인의 지목ᄒᆞᆷ을 닙어 즉시 잡히여 젼쥬로 가니라

이 다ᄉᆞᆺ 사ᄅᆞᆷ이 다 본관 압헤 드러가 문목ᄒᆞᆯ ᄯᅢ나 형벌ᄒᆞᆯ ᄯᅢ에는

서로 용덕을 발ᄒᆞ야 ᄇᆡ반치 아니ᄒᆞ더니 그 후에 영문에로 올녀 형벌 밧을 ᄯᅢ에는

그 혹독ᄒᆞᆫ 형벌을 견ᄃᆡ지 못ᄒᆞ야 다 ᄇᆡ반ᄒᆞ엿더니

영문 분부에 잠간 동안 옥에 가도앗다가

노흐라 ᄒᆞᆫ지라 이 다ᄉᆞᆺ 사ᄅᆞᆷ이 다시 옥에 가쳐 잇스며

다ᄒᆡᆼ히 특별ᄒᆞᆫ 은혜로 텬쥬셩춍을 닙으매

유약히 ᄇᆡ반ᄒᆞᆫ 것을 붓그러이 넉여 그 과연 잘못ᄒᆞᆫ 것을 뉘웃고

애달나 ᄒᆞ야 밤낫으로 텬쥬ᄃᆡ젼에 그 죄를 용셔ᄒᆞ시기를 ᄀᆞᆫ졀히 긔구ᄒᆞ며

서로 슬피 통곡ᄒᆞ기ᄅᆞᆯ 뎨셩ᄒᆞ며 서로 죄 보속ᄒᆞ기를 권면ᄒᆞ더니

그 ᄯᅢ에 마ᄎᆞᆷ 안ᄒᆡᆨᄉᆞㅣ 영문에 왓다가

교우의 일을 쳐단코져 ᄒᆞ야 잠간 불너 결단ᄒᆞᆫ 후에 즉시 노흐리라 ᄒᆞ고 불너 드리니

이 다ᄉᆞᆺ 사ᄅᆞᆷ이 다 진심으로 이젼 ᄇᆡ반ᄒᆞᆫ 죄를 뉘웃고

졀통히 넉이ᄂᆞᆫ지라 이에 안찰ᄉᆞㅣ 진노ᄒᆞ야 군ᄉᆞ를 명ᄒᆞ여

치도곤으로 각각 륙십도ㅅ식 엄히 치니 네 사ᄅᆞᆷ은 쟝하에 즉시 죽고

임베드루는 아직 ᄉᆡᆼ긔가 잇스매 옥에 가돈 후에 즉시 죽으니

나흔 이십칠셰요 박ᄇᅶ로의 나흔 ᄉᆞ십삼셰오

리아오스딩의 나흔 ᄉᆞ십륙셰오

신요안의 나흔 오십칠셰오

신이나ᄉᆚ의 나흔 ᄉᆞ십일셰니 ᄯᅢ는 십월 십이일이^러라

몃힐 후 젼쥬 옥에셔 송야고버(ᄌᆞ는 인원)ㅣ ᄯᅩᄒᆞᆫ 셰샹을 ᄇᆞ렷스니

야고버ㅣ 평ᄉᆡᆼ에 ᄒᆡᆼ실이 아ᄅᆞᆷ다와 모든 이의게 됴흔 표양을 나타내더니

죽을 ᄯᅢ에는 그 쵸셩 신덕의 묘ᄒᆞᆷ과 진졀ᄒᆞᆫ 표양을 더욱 나타내니라

이 사ᄅᆞᆷ은 본ᄃᆡ 옥쳔 사ᄅᆞᆷ으로 어려셔브터 부모의 훈계를 밧아

힘을 다ᄒᆞ야 슈계를 아ᄅᆞᆷ답게 ᄒᆞ며 령육의 공부를 브ᄌᆞ런히 ᄒᆞ여

ᄒᆞᆼ샹 긔구ᄒᆞᄃᆡ 밤에는 믁샹공부를 힘쓰고 ᄂᆞᆺ제는 힘대로 우몽ᄒᆞᆫ 쟈를 ᄀᆞᄅᆞ치며

ᄅᆡᆼ담ᄒᆞᆫ 쟈를 ᄯᅳ겁게 ᄒᆞ며 ᄯᅩ 지극ᄒᆞᆫ 효셩으로 부모를 공경ᄒᆞ며

ᄒᆞᆼ샹 구령ᄒᆞᄂᆞᆫ 공부에 ᄀᆞᆫ졀ᄒᆞ여 텬쥬의 특은으로 치명의 은혜주시기를 원ᄒᆞ더니

군난 ᄯᅢ를 당ᄒᆞ야 그 형 비리버ㅣ 피신ᄒᆞ라고 권ᄒᆞ거늘 ᄃᆡ답ᄒᆞᄃᆡ

우리 쥬교 신부와 교즁에 일홈난 교우들도 다 고난을 즐겨 밧아

치명ᄒᆞ엿거늘 나 ᄀᆞᆺ히 비쳔ᄒᆞᆫ 사ᄅᆞᆷ이 이 셰샹에셔 무엇을 ᄇᆞ라고

이 됴흔 긔회를 노치며 ᄒᆞ믈며 텬쥬를 위ᄒᆞ야 ᄉᆡᆼ명을 ᄇᆞ림은 나의 평ᄉᆡᆼ 원ᄒᆞ던 바ㅣ라 ᄒᆞ더라

그 후 얼마 아니되여 젼쥬 옥에 가치인 교우의 구쵸에 나셔 곳 잡혀가매

그 동ᄂᆡ 친ᄒᆞᆫ 사ᄅᆞᆷ들이 불샹히 넉여 닐ᄋᆞᄃᆡ 너ㅣ ᄇᆡ교ᄒᆞᄂᆞᆫ 빙거만 잇스면

노힐 터히라 ᄒᆞ며 굿이 권ᄒᆞ니 야고버ㅣ ᄃᆡ답ᄒᆞᄃᆡ

나 ᄀᆞᆺ흔 사ᄅᆞᆷ을 불샹히 넉이ᄂᆞᆫ 졍은 감샤ᄒᆞ거니와

나ㅣ 텬디 대군을 위ᄒᆞ야 죽기를 원ᄒᆞ엿슨즉 만만코 ᄇᆡ반치 못ᄒᆞ겟노라 ᄒᆞ고

즉시 관원 압헤 니ᄅᆞ러 용ᄆᆡᆼ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셩교 도리를 강론ᄒᆞ여

텬쥬의 거륵ᄒᆞᆫ 영광을 현양ᄒᆞ더라

그 후에 감ᄉᆞ 압헤 니ᄅᆞ러 여러 번 문목ᄒᆞᆫ 후

힘써 ᄃᆞᆯ내여도 믁믁히 ᄃᆡ답지 아니ᄒᆞ니

감ᄉᆞㅣ 분발ᄒᆞ야 악형을 더으고 ᄯᅩ 교우들 잇ᄂᆞᆫ 곳을 대히라 ᄒᆞ며

공즁에 놉히 ᄃᆞᆯ고 엄형을 더어도 쓸ᄃᆡ 업스^매

다시 영쟝의게 부쳐 분부ᄒᆞᄃᆡ

십일만에 ᄒᆞᆫ 번식 형벌ᄒᆞ라 ᄒᆞᆫ지라 영쟝이 분부대로 ᄒᆞ나

그러나 ᄇᆡ반도 아니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ᄯᅩ 교즁에 일홈난 사ᄅᆞᆷ인 고로 맛당히 법쟝에 내여

베힐 것이로ᄃᆡ 나라헤 계문(啓聞)ᄒᆞ기를 슬희여 ᄒᆞ야 ᄀᆞ만히 옥즁에셔 교ᄉᆞᄒᆞ엿스니 나흔 이십삼셰오

ᄯᅢᄂᆞᆫ 십월 그믐이라

그 ᄯᅢ브터 지금ᄭᆞ지 교즁 사ᄅᆞᆷ이 그 아ᄅᆞᆷ다온 표양을 ᄉᆞ모ᄒᆞ여 경하ᄒᆞᄂᆞ니라

이 ᄯᅢ를 당ᄒᆞ야 경향 각 디방에 군난이 졈졈 혹독ᄒᆞ여

날마다 셩교회 사ᄅᆞᆷ이 잡히여 죽ᄂᆞᆫ 쟈ㅣ 만흐니

ᄇᆡᆨ셩들이 서로 외면으로 의론ᄒᆞ기를 뎌희들이 죽어 싸다마는

ᄆᆞᄋᆞᆷ에는 다 불샹ᄒᆞ고 측은ᄒᆞ다 ᄒᆞ고

나라헤셔도 셩교 도리를 ᄇᆞᆰ히 올흔 도리로는 아나

그러나 마치 주판지ᄉᆞ(走板之事) ᄀᆞᆺᄒᆞ여 ᄇᆡᆨ셩으로 ᄒᆞ여곰

셩교를 그른 도로 알게ᄒᆞ고져 ᄒᆞ야 십월 십팔일에 륜음을 ᄂᆞ려

모든 이를 효유ᄒᆞ려 ᄒᆞᄂᆞᆫᄃᆡ 국한문으로 써셔

남녀간에 무식ᄒᆞᆫ 쟈라도 보아 다 알게 ᄒᆞ려 ᄒᆞ여 팔도에 ᄒᆡᆼ관ᄒᆞᆯᄉᆡ

이 ᄯᅢ에 죠뎡의셔 그 문젹을 ᄭᅮ미지 못ᄒᆞᆯ 것이 아니로ᄃᆡ

박학ᄒᆞᆫ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ᄭᅮ미고져 ᄒᆞ야 이에 죠인영의 션ᄉᆡᆼ 죠슈삼의게 맛겨 ᄆᆞᆫᄃᆞᆯ게 ᄒᆞ니라

죠슈삼은 본ᄃᆡ ᄌᆡ조와 학문이 유여ᄒᆞ고 셩교를 독해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은 죠인영에 비겨 더욱 심ᄒᆞ야 ᄌᆞ긔 비위를 마쳣스나

그러나 ᄌᆞ긔 아모리 ᄌᆡ조를 부려 ᄭᅮ민들 엇지 텬쥬의 진교를 당ᄒᆞ리오

그 문젹은 대개 공ᄆᆡᆼ의 도를 몬져 츄슝ᄒᆞ야 셩인으로 공경ᄒᆞ라 ᄒᆞ고

누구를 의론치 말고 놉흔 도를 일우고져 ᄒᆞᆯ진대

반ᄃᆞ시 공ᄆᆡᆼ을 법 밧을 거시라 ᄒᆞ엿스며

ᄯᅩ 텬쥬교를 ᄇᆡ쳑ᄒᆞ며 무함ᄒᆞ여 닐ᄋᆞᄃᆡ 뎌들은 예수를 공경ᄒᆞ야 하ᄂᆞᆯ ᄀᆞᆺ히 셤기며

사ᄅᆞᆷ의 ᄆᆞᄋᆞᆷ을 고혹ᄒᆞ여 다 미치게ᄒᆞ고 (미완)

보감

▲론셜

긔독교ㅣ 일개인으로 ᄒᆞ여곰 그 악풍을 ᄀᆡ졍케 ᄒᆞᆷ이라

사ᄅᆞᆷ의 의ᄉᆞ(意思)가 엇더케 ᄎᆔ악ᄒᆞ여졋던지

사ᄅᆞᆷ이 제 본셩을 거ᄉᆞ려 각가지 악ᄒᆡᆼ을 ᄒᆞᆷ은 력ᄉᆞ샹에 분명ᄒᆞ거니와 지금 여긔는 동방인민의 악풍이나

그런 것을 낫낫히 들어 말ᄒᆞ지 아님은 과히 괴이ᄒᆞᆯ 것이 업스니

대개 이 긔독교는 근본 셔국에로브터 발달되엿슴이오

ᄯᅩ 긔독교 창셜ᄒᆞ던 ᄯᅢ에 잇던 악풍을 긔독교 안헤 맛나 알 만ᄒᆞ니

사ᄅᆞᆷ은 다 ᄀᆞᆺ흔지라 동방 사ᄅᆞᆷ을 가지고 ᄯᅡ로 말 아니ᄒᆞ여도 가히 알것이오

ᄯᅩ는 이 동양에 슝샹ᄒᆞᄂᆞᆫ 불도와 유도를 다 각각 ᄯᅡ로 말ᄒᆞ겟스니

이 동양 폐풍은 그 ᄯᅢ 대개 말ᄒᆞ겟난지라 므ᄅᆞᆺ 시가(詩家) ᄲᅮᆫ 아니라

쳘학가(哲學家)들과 력ᄉᆞ가(歷史家)들의 증참ᄒᆞᆫ 바를 샹고컨대

로마인들은 갈다고를 진멸ᄒᆞ고 희랍국을 졍복ᄒᆞᆫ 후에

패역ᄒᆞᆫ 악에 무들어 육신을 기ᄅᆞ기 위ᄒᆞ야 의식ᄒᆞᆷ에 ᄌᆡ물을 마고 허비ᄒᆞ야

존졀ᄒᆞᆷ이 업시 샤치를 방ᄉᆞ히 ᄒᆞ며 탐식ᄒᆞ야 술을 ᄎᆔᄒᆞ게 마시며

말노 가히 닐ᄋᆞ지 못ᄒᆞᆯ 바 인셩을 거ᄉᆞ리ᄂᆞᆫ 악ᄒᆡᆼ을 곳곳이 ᄒᆡᆼᄒᆞᄃᆡ

쳘학가들이라도 믁믁히 ᄇᆞ려두며 혹 부촉임이 업지 아니ᄒᆞ엿다 ᄒᆞᆫ지라

대개 ᄯᅡ시도ㅣ 네로 치셰시에 살던 로마인들을 가져 말ᄒᆞ기를

샤치의 화염이 니러나 ᄎᆞᄎᆞ 쇠미된 본국 풍쇽이 아조 쥬초ᄭᆞ지 넘어가

곳곳마다 썩고 ᄎᆔ악ᄒᆞ야지ᄂᆞᆫ 것만 읍간에 뵈이며

군쥬와 원로원의 셰력은 쳥년학슐들노 ᄒᆞ여곰 쇠ᄒᆞ게 ᄒᆞ며

운^동과 휴학ᄒᆞᆷ과 더러온 ᄉᆞ랑만 발달되게 ᄒᆞ며

각가지 악ᄒᆡᆼ에 면졔를 방ᄉᆞ히 쓸 ᄲᅮᆫ 아니라 힘써 부촉임이 업지 아니ᄒᆞ엿다 ᄒᆞ고

셰네가는 말ᄒᆞ기를 만ᄉᆞ에 악습이 ᄀᆞ득ᄒᆞ야

범ᄒᆞᆷ이 엇더케 만턴지 강권ᄒᆞ야 고침은 감당치 못ᄒᆞᆫ다 ᄒᆞ며

ᄒᆞᆫ 악ᄒᆞᆫ 젼ᄌᆡᆼ이 ᄉᆡᆼ겨 날노 악ᄒᆡᆼ의 졍욕은 ᄉᆡᆼ기나 붓그림은 젹어져 말노 가히 닐ᄋᆞ지 못ᄒᆞᆯ 악이라도

ᄀᆞᆷ촘이 업시 바로 ᄂᆞᆷ의 압헤 드러나게 ᄒᆞ며 됴코 아ᄅᆞᆷ다온 ᄐᆡ도는 업서지고

어ᄃᆡ로 보든지 뵈이ᄂᆞᆫ 것이 ᄉᆞ욕 ᄲᅮᆫ이라 ᄒᆞ엿스니 밀위여 보건대

사ᄅᆞᆷ의 의ᄉᆞ가 ᄎᆔ악ᄒᆞ게 된 것은 말노 가히 다 닐ᄋᆞᆯ 수 업ᄂᆞᆫ 바ㅣ로다

그러나 바야흐로 긔독교ㅣ 와셔 창셜되매

복음을 젼ᄒᆞᆷ으로 각각 사ᄅᆞᆷ이 무드ᄂᆞᆫ 각가지 악습이 엇더케 ᄀᆡ졍되엿ᄂᆞᆫ지

셩쥬스ᄯᅴ노 호교쟈(護敎者Apologista뎨이셰긔)의 ᄒᆞ신 말ᄉᆞᆷ에셔 가히 ᄎᆞ자 알 만ᄒᆞᆫ지라 뎌 셩인이 셩경의 젼파됨으로

사ᄅᆞᆷ의 악습이 ᄀᆡ졍(改正)됨을 보시고 닐ᄋᆞ시ᄃᆡ

우리가 더러운 것을 희락ᄒᆞ던 쟈ㅣ러니

현금에는 졍결ᄒᆞᆷ을 홀노 봉ᄒᆡᆼᄒᆞᄂᆞᆫ 쟈ㅣ 되엿스며 마슐을 쓰ᄂᆞᆫ 쟈ㅣ러니

현금에는 우리를 아ᄅᆞᆷ다온 총명으로써 텬쥬ᄭᅴ 봉헌ᄒᆞ며

돈과 가산을 ᄎᆞᆺᄂᆞᆫ 길흘 뎨일노 알더니

현금에는 가지ᄂᆞᆫ 바도 공동ᄒᆞᆫ 것을 삼아 궁박ᄒᆞᆫ 쟈들노 더브러 통용ᄒᆞ며

서로 오ᄒᆞᆫ을 품고 살해ᄒᆞ야 싸호며

우리 동셩이나 동파가 아니면 각각 살고 동거ᄒᆞᆷ을 일우지 못ᄒᆞ던 쟈ㅣ러니

현금 그리스도ㅣ 림ᄒᆞ신 후로는 동거ᄒᆞᄂᆞᆫ 쟈ㅣ 되엿스며

원슈들ᄭᆞ지라도 위ᄒᆞ야 구ᄒᆞ여 주ᄂᆞᆫ 쟈ㅣ 되엿다 ᄒᆞ엿스며

ᄯᅩ 외교인들의 증참을 들어 말ᄒᆞᆯ지라도 가히 알지니 대개 외교인들이라도

긔독교로 인ᄒᆞ야 사ᄅᆞᆷ의 악ᄒᆡᆼ이 ᄀᆡ졍됨을 보고

그 교를 봉ᄒᆡᆼᄒᆞᄂᆞᆫ 교우들을 가져 말ᄒᆞᄃᆡ

교우들이 무슨 악ᄒᆡᆼ ᄯᆡ문에 ^ 결안을 밧ᄂᆞᆫ 것이 아니고

오직 제 교를 봉ᄒᆡᆼᄒᆞᄂᆞᆫ ᄭᅡᄃᆞᆰ이라고 증참ᄒᆞᆫ 말이 잇ᄂᆞ니라

이에 ᄉᆡᆼ각컨대 긔독교로 인ᄒᆞ야 인간에 모든 악습이 다 멸죵되엿다ᄂᆞᆫ 것은 아니나

만흔 악습이 ᄀᆡ졍된 것은 분명ᄒᆞ니라

▲텬쥬교 회보

◉법국 루르드(Lourdes)셩에 五十년 젼에

셩모마리아ㅣ 벨낫뎃수비루(Bernadette Soubirous) 녀ᄌᆞ의게 나타나신 후로 무수ᄒᆞᆫ 령젹이 된 디방이라

(보감 뎨삼권 二百四十一쟝브터 二百八十二쟝ᄭᆞ지 론셜과 텬쥬교 회보에 보라)

그 벨낫뎃 녀ᄌᆞㅣ 죽은 지 이믜 三十년이 되엿ᄂᆞᆫᄃᆡ

시복식(謚福式Beatificatio)의 ᄉᆞ건을 심안(審案)ᄒᆞᆯ ᄎᆞ로 그 묘소를 열어본즉

시톄가 조곰도 샹ᄒᆞᆷ이 업고 ᄉᆡᆼ존ᄒᆞ엿슬 ᄯᅢ와 ᄀᆞᆺ흔지라 인ᄒᆞ야 관을 밧고아 뭇고 그 쳐소를 긴히 봉ᄒᆞ엿다더라

▲우연히 슈쟉

운동이라 신학문을 공부ᄒᆞᄂᆞᆫ 두 쇼년이 잇서 ᄒᆞ나흔 교우요 ᄒᆞ나흔 외인이라

두 사ᄅᆞᆷ이 ᄒᆞᆫ 려슉을 뎡ᄒᆞ고 잇ᄂᆞᆫᄃᆡ교우가 대쇼ᄌᆡㅅ 날이면 고기를 아니 먹ᄂᆞᆫ지라

▲외인) 오ᄂᆞᆯ도 ᄯᅩ 고기를 못먹ᄂᆞᆫ 날인가

▲교우) 아모렴 오ᄂᆞᆯ도 못먹ᄂᆞᆫ 날이지

▲외인) 그것 ᄎᆞᆷ 이샹ᄒᆞᆫ 일일새

▲교우) 이샹ᄒᆞᆯ 것 무엇 잇나 누구든지 아모 회에 드러가면 그 회의 규측대로 ᄒᆞ여야지

그 회 규측대로 ᄒᆞ기 슬희면 그 회에 드러가지 말 것이오

혹 드러간 후에라도 그 규측을 직희기 슬희면 나아갈 것이라

나는 셩교회 사ᄅᆞᆷ인즉 셩교회 법대로 ᄒᆞᆷ이니

우^리 둘히 우리 학교에 드러갓ᄂᆞᆫᄃᆡ

그 학교의 규측대로 ᄒᆞᄂᆞᆫ 것을 누가 이샹ᄒᆞ다 ᄒᆞ겟나

▲외인) 그는 그러치 셩교회에 드러가셔 그 법대로 ᄒᆞᄂᆞᆫ 것을 이샹ᄒᆞ다ᄂᆞᆫ 것이 아니여

▲교우) 그러면 무엇이 이샹ᄒᆞ여

▲외인) 그 셩교법이 이샹ᄒᆞ지 어제나 ᄅᆡ일은 고기를 먹어도 관계치 아니ᄒᆞᆫᄃᆡ

하필 오날 먹으면 해롭다니 오날은 고기가 샹ᄒᆞᄂᆞᆫ 날인가

▲교우) 아모렴 령혼에 ᄃᆡᄒᆞ여는 오ᄂᆞᆯ ᄀᆞᆺ흔 날에는 고기 맛이 변ᄒᆞᄂᆞ니

셩교가 육신만 샹관ᄒᆞᄂᆞᆫ 줄 아나

▲외인) 아마 령혼을 뎨일 샹관ᄒᆞ지

▲교우) 아모렴 뎨일 령혼에 샹관이지 본ᄃᆡ 령혼에 힘이 잇서야 병도 면ᄒᆞ고

ᄒᆞ기 어려운 일이 잇서도 쉽게 ᄒᆞ겟지 령혼의 힘이 무엇으로 되ᄂᆞᆫ 줄 아나

▲외인) 아마 ᄌᆞ긔가 ᄌᆞ긔를 다ᄉᆞ리ᄂᆞᆫ 것이 령혼의 힘이지

▲교우) 올치 병뎡들이 공부ᄒᆞᄂᆞᆫ 것을 보게 병뎡들이 기예ᄒᆞᆯ ᄯᅢ에 보면

긔계 운동도 ᄒᆞ고 발을 들엇다 노핫다 ᄒᆞ고 팔을 버렷다 옥우렷다 ᄒᆞ며

다람박질도 ᄒᆞ고 쥭 버려서셔 가다가 주져안기도 ᄒᆞ여

그런 이샹ᄒᆞᆫ 운동을 ᄒᆞ지 아니ᄒᆞ나 우리 학교의셔도 그와 ᄀᆞᆺ히 운동을 ᄒᆞ지

그런 것이 보기에 이샹ᄒᆞ고 우슬 것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