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빙뎐 권지일
빙빙이〃믄득 드러가니 븡이 댱을 디나며 눈믈을 흘리더라
빙빙이〃ᄋᆡᆼᄃᆞ려 무ᄅᆞᄃᆡ 위군이 쟝ᄎᆞᆺ 므ᄉᆞᆷ말을 ᄒᆞ더냐
ᄋᆡᆼ이 답왈 입의 말이 나디 아녀 눈믈을 드리오고 혀만 ᄎᆞ더이다
빙빙이〃듯고 혼ᄇᆡᆨ이 흐터뎌 우ᄂᆞᆫ 눈믈이 바다 ᄀᆞᆺ더라
븡이 샹셔 집의 가니 봉반홍이 새 단장을 얼의게 ᄒᆞ고 듕당의 와 마ᄌᆞ되
븡의 ᄯᅳᄃᆡᄂᆞᆫ 빙빙의〃얼골이 눈의 버러시니 죠곰도 뉴렴티 아니ᄒᆞ고
명월로 더브러 빙빙의〃말을 니ᄅᆞ며 한숨뎌 밤이 깁ᄂᆞᆫ 줄을 모ᄅᆞ거ᄂᆞᆯ
오시 고이히 너겨 무ᄅᆞᄃᆡ 낭군이 슬픈 회푀 면ᄉᆡᆨ의 나타나니 어ᄃᆡ 졍인의 니별의 잇ᄂᆞ냐
근심컨대 쳡이 용녈ᄒᆞ여 군ᄌᆞ의게 블합ᄒᆞᆫ가 ᄒᆞᄂᆞ이다
븡이 기리 탄왈 내 본ᄃᆡ 집이 가난ᄒᆞ고 ᄌᆡ죄 박ᄒᆞ여 편모ᄅᆞᆯ 효도티 못ᄒᆞ다가
슬하ᄅᆞᆯ ᄯᅥ나 봉셔ᄅᆞᆯ 맛ᄌᆞ와 한궁을 ᄎᆞ자오니
부인이 형^뎨의 졍을 닛디 아니샤 ᄃᆡ졉ᄒᆞ시믄 ᄋᆡᄌᆞᄀᆞᆺ티 ᄒᆞ시나
두 션공의 결약ᄒᆞ시믈 니ᄌᆞ시고 운화ᄅᆞᆯ 날로ᄡᅥ 형ᄆᆡ로 뎡ᄒᆞ시니
우리ᄂᆞᆫ 부모의 ᄆᆡᆼ셰ᄅᆞᆯ 딕희여 졍이 금셕 ᄀᆞᆺᄐᆞᆫ디라
ᄉᆞᄉᆡᆼ을 ᄒᆞᆫ가지로 ᄒᆞ여 ᄉᆡᆼ즉동듀ᄒᆞ고 ᄉᆞ즉동혈ᄒᆞ쟈 텬디 신녕의 ᄆᆡᆼ셰ᄒᆞ엿더니
이제 나ᄂᆞᆫ 몬져 영화롭고 어린 누의 한궁의 외로이 이시니 의ᄅᆞᆯ ᄇᆞ리고 졍을 닛ᄂᆞᆫ디라
자연 슬프믈 이긔디 못ᄒᆞ여라
오시 크게 의심ᄒᆞ야 변ᄉᆡᆨ왈 쳡은 드ᄅᆞ니 형뎨ᄂᆞᆫ 비록 ᄉᆞ랑ᄒᆞ나 대륜의 의만 이시니
엇디 ᄆᆡᆼ셰 이시면 그ᄃᆡ 모부인이 박부인과 족분 업ᄉᆞ니
그ᄃᆡ와 운홰 분명ᄒᆞᆫ ᄂᆞᆷ이라 므ᄉᆞᆷ 형ᄆᆡ 분이 이시리오
운화와 나ᄂᆞᆫ 원족이오
부인의 은혜ᄅᆞᆯ 닙ᄉᆞ와 강보의 무휵ᄒᆞ샤 양녜라 일ᄏᆞᄅᆞ시니 운화로 더브러 진짓 형뎨라
아이 ᄉᆞᄉᆞ로온〃ᄯᅳᆺ이 잇ᄂᆞ냐
븡이 웃고 답왈 그ᄃᆡ 지극 통달토다
부모의 언약이 나디 아녀셔 뎡ᄒᆞ미 금셕 ᄀᆞᆺ고
낭ᄌᆞ의 졀이 텰옥 ᄀᆞᆺᄐᆞ니 날을 ᄇᆞ리디 아닐 거시오
그ᄃᆡ 한궁의 가 ᄌᆞ라 운홰 ^ 위시의 며ᄂᆞ리 될 줄을 알리라
부인이 고집ᄒᆞ샤 ᄂᆞᆷ의게 잠간 보내시나 내 엇디 ᄇᆞ리미 이시리오
오시 대경실ᄉᆡᆨ왈 그리면 담을 너므며 ᄇᆞ람을 ᄯᅮᆯ워 운우 양ᄃᆡ예 ᄭᅮᆷ을 ᄒᆞᆫ가지로 디내엿도다
븡이 노왈 빙빙은〃셰샹 쇽인이 아니라
ᄆᆞᄋᆞᆷ이 명쥬 ᄀᆞᆺᄐᆞ며 뎡졀이 옥 ᄀᆞᆺᄐᆞ니
부뫼 언약을 ᄇᆞ리시면 죽을디언뎡 음녀의 ᄒᆡᆼ실이 업ᄉᆞ리라
빙빙이〃내게 몸을 허ᄒᆞ던ᄃᆞᆯ 오ᄂᆞᆯ 오시ᄅᆞᆯ ᄃᆡ티 아닐 거시오
그ᄃᆡ 운홰런들 진짓 하ᄂᆞᆯ히 주신 한궁 ᄇᆡ필을 반ᄃᆞ시 알며 굿ᄐᆡ야 쳥티 아니랏다
이도 텬명이니 ᄯᅩ 엇디ᄒᆞ리오
오시 깃거 ᄃᆡ답ᄒᆞᄃᆡ 운홰 ᄆᆞᄋᆞᆷ이 텰셕 ᄀᆞᆺ고 ᄒᆡᆼ실이 ᄲᅡ혀나
므ᄅᆞᆺ 일이 개개히〃항복되니 우리 미ᄎᆞᆯ 배 아니라
비록 ᄉᆞᄉᆞ로오미〃업ᄉᆞᆫᄃᆞᆯ 낭군의 간댱의 ᄆᆡ친 시ᄅᆞᆷ이 되여시니 이 아니 의심되냐
븡이 비열ᄒᆞ야 ᄀᆞᆯ오ᄃᆡ 그ᄃᆡ 현덕 관댱 도원결의ᄅᆞᆯ 보디 아녓ᄂᆞᆫ다
흥망이 ᄒᆞᆫ가지라 죽을 제 ᄒᆞᆷᄭᅴ 죽고 텬하의 ᄒᆡᆼᄒᆡᆼᄒᆞᆯ〃시졀의도 ᄒᆞᆫ가지니
나와 한낭ᄌᆡ 졍히 이라 서로 ᄇᆞ리면 죽으믈 뎡ᄒᆞᄂᆞ니
그ᄃᆡᄂᆞᆫ 날을 ᄯᆞᆯ^오고져 ᄒᆞ거든 낭ᄌᆞ와 형뎨 졍을 ᄆᆡ자 늙기ᄅᆞᆯ ᄒᆞᆫ가지로 ᄒᆞ라
오시 대희ᄒᆞ야 샤례ᄒᆞ더라
ᄉᆞ오 일은 디난 후의 츼령슈 ᄇᆡᆨ황뫼 부인ᄭᅴ 고ᄒᆞ되 위랑이 장원ᄒᆞ여이다
부인이 깃거 변귀ᄃᆞ려 닐오ᄃᆡ 위븡의 ᄌᆡ조로ᄂᆞᆫ 늣거니와
형과 ᄇᆡ ᄀᆞᄅᆞ치던 아ᄒᆡ 뇽문의 오ᄅᆞ니 비감ᄒᆞ고 귀ᄒᆞ미 ᄀᆞ이 업다
변귀 답왈 둘히 ᄇᆡ ᄀᆞᄅᆞ치던 일을 어이 니ᄌᆞ시며
위븡을 호탕타 ᄒᆞ샤 공명을 못 일우리라 ᄒᆞ시더니 쳔년 계화ᄂᆞᆫ 부인 ᄯᅳᄃᆡ 어긔거이다
부인이 고개ᄅᆞᆯ 숙이고 믁연ᄒᆞ더라
빙빙이〃난간의 비겨 슬허하거ᄂᆞᆯ
변귀 문왈 집의 경ᄉᆡ 잇거ᄂᆞᆯ 낭ᄌᆞᄂᆞᆫ 므ᄉᆞ 일 외로이 슬허ᄒᆞᄂᆞ뇨
빙빙이 답왈 위시 급뎨ᄒᆞ면 낙양 갈 거시니 뉘라셔 머므로리오
위ᄉᆡᆼ이 낙양 가면 내 명이 됴셕의 잇ᄂᆞ니라
변귀조차 슬허 닐오ᄃᆡ 골육의 ᄯᅳᆺ 모ᄅᆞᄂᆞᆫ 거ᄉᆞᆫ 부인이라
엇디 ᄆᆞᄎᆞᆷ내 샹ᄉᆡ 되게 ᄒᆞᄂᆞᆫ고 아디 못게라 눌을 ᄇᆞ라시ᄂᆞᆫ고 ᄒᆞ더라
날이 쟝ᄎᆞᆺ 셕양의 븡이 위의ᄅᆞᆯ ᄎᆞᆯ혀 한궁의 도라올ᄉᆡ
금의챵부ᄂᆞᆫ 알플 인도ᄒᆞ고 ^ 오ᄉᆡᆨ옷 닙은 텬동이 좌우의 ᄭᅧᆺ고
두샹계화난 츄풍의 휘듯ᄂᆞᆫ ᄃᆞᆺ ᄇᆡᆨ마금안의 쳥삼을 부치고
쥰일ᄒᆞᆫ 용안이 신션이 ᄂᆞ려온 ᄃᆞᆺ 추종이 시립ᄒᆞ야 아ᄅᆞᆷ다오믈 어이 다 니ᄅᆞ리오
굿볼 쟤 져재 ᄀᆞᆺᄐᆞ여 칭찬티 아니 리 업더라
문의 드러 부인ᄭᅴ 뵈올ᄉᆡ
빙빙이〃홍슈로 챠용ᄒᆞ고 몬져 티샤ᄒᆞ되 형의 두어 ᄃᆞᆯ 영화ᄅᆞᆯ 어이 다 니ᄅᆞ리오
븡이 웃고 부인ᄭᅴ 절ᄒᆞᆯᄉᆡ ᄭᅩᆺ치 부인 관의 다흐니
부인이 울고 닐오ᄃᆡ 아ᄅᆞᆷ답다 낭군의 풍되야 형은 그ᄃᆡ ᄀᆞᆺᄐᆞᆫ 아ᄃᆞᆯ을 두어시니 므ᄉᆞᆷ 시ᄅᆞᆷ이 이시리오
아지비ᄂᆞᆫ 복 셩ᄒᆞᆫ 탹시로다
나ᄂᆞᆫ 므ᄉᆞᆷ 앙얼로 다만 빙빙을〃두고 영화ᄂᆞᆫ커니와 댱슈나 ᄇᆞ라ᄂᆞᆫ고 ᄒᆞ더라
븡이 부인ᄭᅴ ᄉᆞᆯ오ᄃᆡ 지금 이시믄 어버이 셤길 안해와 급뎨ᄅᆞᆯ ᄇᆞ라ᄋᆞᆸ더니
두 일이 다 일어시니 고향을 도라가려 ᄒᆞᄂᆞ이다
ᄋᆡᆼ이 이 말을 빙빙의게〃뎐ᄒᆞ니
빙빙이〃산호반과 옥 그ᄅᆞᄉᆞᆯ 후리티고 닐오ᄃᆡ
ᄒᆡᆼᄉᆡᆨ은 뎡ᄒᆞ연 디 오라나 날만 못ᄒᆞ도다 엇디 이리 보야ᄂᆞ뇨
긴 밤 뎌ᄅᆞᆫ 날이 언머덧 디나리오
슬프다 빙빙의〃졍ᄉᆡ야 쇽^졀업시 초로ᄀᆞᆺ티 스러디리로다 ᄒᆞ더라
븡도 회푀 ᄀᆞ이 업서 부인ᄭᅴ ᄉᆞᆯ오ᄃᆡ 낙양 도라간 후 다시 올 길히 업ᄉᆞ니
만텹산슈ᄂᆞᆫ 구곡을 긋고 창ᄒᆡ운쇼ᄂᆞᆫ ᄒᆞᆫ을 더으니
아디 못게라 몃쳔 니나 ᄒᆞ니잇가
당의 나가 ᄒᆡᆼ도ᄅᆞᆯ ᄎᆞᆯ히고 다시 뵈오리이다 ᄒᆞ고 나올ᄉᆡ
츈홍이 ᄯᆞᆯ와나와 울며 닐오ᄃᆡ 날ᄅᆞᆫ 엇디려 하시ᄂᆞ니잇가
븡 왈 내 간댱의 블이 나고 ᄆᆞᄋᆞᆷ이 재 ᄀᆞᆺᄐᆞ니 네 니별을 엇디 셜워ᄒᆞ리오
좌ᄌᆔ도 위븡 ᄲᅮᆫ 아니라 아ᄅᆞᆷ다온 남ᄌᆞᄅᆞᆯ 어더 됴히 살라 ᄒᆞ더라
븡 의관을 버서 노코 닑던 ᄎᆡᆨ 보ᄒᆡ ᄡᆞ고
모든 궁녀ᄃᆞ려 닐오ᄃᆡ 공명을 일워시니 너ᄒᆡᄅᆞᆯ 다시 못 보리로다 뫼ᄋᆞᆸ고 됴히 살라 ᄒᆞ니
듯ᄂᆞᆫ 쟤 다 슬허ᄒᆞ더라
이 밤의 빙빙이〃난간을 지혀 기리 탄식ᄒᆞ고 눈믈을 흘리더니
븡이 ᄌᆞᆷ을 자디 못ᄒᆞ고 ᄆᆞᄋᆞᆷ이 미친 ᄃᆞᆺᄒᆞ야 댱 미ᄐᆡ 와 여어보다가
빙빙을〃만나 댱을 들고 닐오ᄃᆡ
낭ᄌᆡ야 ᄇᆡᆨ셰 아닌 인ᄉᆡᆼ을 엇디 이대도록 슬허ᄒᆞ고
댱부의 간댱이 츈셜 ᄀᆞᆺᄐᆞ믈 녀녀티 아니ᄂᆞ뇨
빙빙〃^이 놀라 도라보니 위븡이러라
반기고 슬허 쵹을 ᄇᆞᆰ히고 좌ᄅᆞᆯ 뎡ᄒᆞ매
븡이 닐오ᄃᆡ 낙양 져근 아ᄒᆡ 집을 ᄇᆞ리고 한궁의 노란 디 삼년이라
하ᄂᆞᆯ히 아홉ᄌᆡ 벌을 내 몸의 도라보내시니 셜운 회푀 구곡의 서리 담고 인ᄉᆡᆼ이 걸려 고향의 도라가니
두 ᄯᅡ히 막막ᄒᆞ야〃산ᄐᆡᆨ이 심험ᄒᆞ니 엇디 몽ᄆᆡᆫᄃᆞᆯ 통ᄒᆞ리오
무궁ᄒᆞᆫ 졍과 ᄒᆞᆫ 업ᄉᆞᆫ 원은 프른 바다ᄀᆞᆺ티 ᄀᆞ이 업고 벽쇼 강산ᄀᆞᆺ티 스러질 적이 업ᄉᆞ리라
ᄒᆡ 옮고 시졀이 밧고이니 낭ᄌᆞ 곳 아니면 엇디 오시ᄅᆞᆯ 만나며 좌ᄌᆔ 만흔 벗을 사괴리잇가
빙빙이〃문왈 디난 ᄒᆞᆫ은 다시 닐러 허ᄉᆡ어니와
이제 도라가시매 어ᄂᆞ제 다시 절ᄒᆞᆯ 날이 이시리오
븡이 ᄃᆡ왈 오시ᄅᆞᆯ ᄃᆞ리고 고향의 가 편친을 봉양ᄒᆞ거든 어ᄂᆡ ᄂᆞᆺᄎᆞ로 다시 오리잇가
빙빙이〃옥슈로 눈믈을 ᄲᅮ리며 소ᄅᆡᄅᆞᆯ ᄉᆞᆷᄭᅵ고
겨유 닐오ᄃᆡ 다시 오디 아니시면 오ᄂᆞᆯ이 영결이라 쳡이 황텬의 기리 놀믈 원ᄒᆞᄂᆞ이다
궁듕이 ᄒᆞᆫ ᄯᅡ히나 약슈 삼쳔 니오
졍신이 ᄆᆡᆨᄆᆡᆨᄒᆞ더니〃혼ᄇᆡᆨ이 아ᄃᆞᆨᄒᆞ여 형의 그림재ᄅᆞᆯ 조ᄎᆞ리^로다
븡이 졍ᄉᆡ 망극ᄒᆞ니 말이 업서 눈믈이 흘러 단삼이 젓더라
밤이 깁흐매 파ᄒᆞ여 각각〃침소의 도라가 간댱을 ᄉᆞᆯ올 ᄲᅮᆫ이러라
이튼날 부인이 셜연ᄒᆞ고 종족을 쳥ᄒᆞ여 경ᄉᆞᄅᆞᆯ 표ᄒᆞᆯᄉᆡ
흰 챠일이 반공의 부치고 금병슈댱은 눈이 현황ᄒᆞᆫᄃᆡ
홍샹ᄎᆔ샹이 제 소임의 풍믈을 잡은 쟤 수ᄅᆞᆯ 모ᄅᆞᆯ러라
부인이 금돈과 ᄎᆡ단을 내여 창부의 흥을 도와 죵일토록 즐긴 후
다시 종족을 모화 위븡을 젼송ᄒᆞᆯᄉᆡ
븡이 ᄎᆔᄒᆞᆫ 후 시ᄅᆞᆷ을 이긔디 못ᄒᆞ여 니러 춤추니
관옥 ᄀᆞᆺᄐᆞᆫ 얼골의 쥬긔 올라 블근 비ᄎᆞᆯ 빗겨시니
ᄇᆡᆨ옥의 담홍이 머므럿고 새별 ᄀᆞᆺᄐᆞᆫ 안ᄎᆡ 쇽인을 농ᄒᆞᄂᆞᆫ ᄃᆞᆺ
갓가 일운 ᄀᆞᆺᄒᆞᆫ 엇게예 문댱이 지즐니여시니
봉ᄂᆡ션군이 난학을 멍에 메워 ᄇᆡᆨ옥누ᄅᆞᆯ 향ᄒᆞᄂᆞᆫ ᄃᆞᆺᄒᆞ니
좌듕이 칭찬치 아니 리 업고 부인도 앗기고 뉘우츠시나 입의 말을 내디 아니ᄒᆞ시더라
븡이 믈러와 이 밤의 ᄒᆡᆼᄒᆞ믈 ᄎᆞ마 결티 못ᄒᆞ여 ᄆᆞᄋᆞᆷ의 혜아리되
대댱뷔 삼년 ^ ᄉᆞ이예 지쳑 가인을 도모치 못ᄒᆞ여 간댱을 ᄉᆞᆯ오다가
ᄆᆞᄎᆞᆷ내 부인의 구박ᄒᆞ믈 닙어 ᄯᅳᆺ 밧긔 혼ᄉᆞᄅᆞᆯ 일우고 쇽졀업시 고향의 도라가니
수쳔 니 길ᄒᆡ 인ᄉᆞᄅᆞᆯ 어이 미드리오
내 사라 도라가ᄂᆞᆫ 졍ᄉᆡ 죽음만 ᄀᆞᆺ디 못ᄒᆞ니
만일 일이 슌ᄒᆞᆫ 즉 쇼부인을 뫼셔 오고
패ᄒᆞ미 이셔 하리 낭ᄌᆞ의 향내예 넉시 의지ᄒᆞ면 엇디 즐겁디 아니리오
칼흘 ᄲᅡ혀 하ᄂᆞᆯ을 우러러〃비러 ᄀᆞᆯ오ᄃᆡ
이 내 명이 경ᄀᆡᆨ의 이시니 빙빙을〃어드면 지하의 가도 눈을 ᄀᆞᆷ디 못ᄒᆞᆯ 거시니
내 엇디 일명을 앗기리오
쟝ᄎᆞᆺ 발을 옴겨 빙빙의〃침소ᄅᆞᆯ 향ᄒᆞ더니
이적의 명월이 못믈의 ᄌᆞᆷ기고 ᄉᆞ모히 젹젹ᄒᆞ야〃원앙이 노숑 우ᄒᆡ셔 슬피 우더니
홀연 도라보니 쥬ᄋᆡᆼ이 겻ᄐᆡ셔 죵시 ᄉᆞ연을 다 드럿ᄂᆞᆫ디라
ᄆᆞᄋᆞᆷ이 믄득 쳑쳑ᄒᆞ여〃혼자 말로 닐오ᄃᆡ
월야삼경의 알 리 업ᄉᆞ믈 다ᄒᆡᆼ히 너기거ᄂᆞᆯ 쥬ᄋᆡᆼ이 겨ᄐᆡ 이시니 인간 만ᄉᆡ 이ᄀᆞᆺᄐᆞᆫ디라
이제 빙빙이〃날로 더브러 삼년을 극진이 ᄃᆡ졉ᄒᆞ나 길흘 ᄒᆞᆫ가지로 아녀ᄂᆞ니
이 겨집을 의로ᄡᅥ 달날^디언뎡 겁틱든 못ᄒᆞ리라
이러구러 무망실노하면 내 부인ᄭᅴ 독ᄌᆡ오 빙빙이 일녀ᄌᆡ라
쇽졀업시 ᄒᆞᆷᄭᅴ 죽어 텬하의 우임을 밧고 후셰 긔롱을 닙으리니
대댱뷔 엇디 ᄆᆞᄎᆞᆷ내 득의티 못ᄒᆞ리오 타일의 슌히 네로 마자 ᄇᆡᆨ년ᄒᆡ로ᄒᆞ리라 ᄒᆞ고
칼흘 노코 쥬ᄋᆡᆼᄃᆞ려 닐오ᄃᆡ 낭ᄌᆞᄅᆞᆯ 보와 내의 회포ᄅᆞᆯ 뎐ᄒᆞ리라
ᄋᆡᆼ이 인도ᄒᆞ야 드러가니
빙빙이〃단장을 쇠잔케 ᄒᆞ고 서ᄅᆞ 볼ᄉᆡ
빙빙〃왈 오시ᄅᆞᆯ ᄃᆞ려가시ᄂᆞ니잇가
븡 왈 오시ᄂᆞᆫ 부인이 모ᄅᆞ시ᄂᆞᆫ 사ᄅᆞᆷ이라 엇디 쳐티ᄒᆞ리잇가
ᄒᆡᆼᄎᆞᄅᆞᆯ 님ᄒᆞ여 내의 긋ᄂᆞᆫ 간댱을 낭ᄌᆡ 구ᄒᆞ샤 ᄒᆞᆫ 말로 언약을 뎡ᄒᆞ시면
셰셰ᄉᆡᆼᄉᆡᆼ의〃은혜 하ᄂᆞᆯ ᄀᆞᆺᄐᆞᆯ소이다
빙빙이〃브답ᄒᆞ고 차환을 블러 술을 권ᄒᆞ니
븡이 답답고〃아연ᄒᆞ야 ᄋᆡᆼᄃᆞ려 닐오ᄃᆡ 낭ᄌᆡ 진실로 날을 ᄇᆞ리시ᄂᆞᆫ도다
쳔 니 니별이 밤만 ᄇᆞ렷거ᄂᆞᆯ 이ᄯᅢᄅᆞᆯ 당ᄒᆞ야 은근ᄒᆞ믈 허티 아니시고
ᄆᆡ야ᄒᆞ미 이러ᄐᆞᆺ ᄒᆞ니 다시 므ᄉᆞᆷ 말을 니ᄅᆞ리오
븡의 텰셕 간댱을 촌촌이 긋ᄎᆞᆯ디언^뎡
낭ᄌᆞᄭᅴ 무례ᄒᆞ미 업서 졍뎡ᄒᆞ신 ᄯᅳ들 두로혈가 ᄉᆞᄉᆞ로〃텬디ᄭᅵ 비더니
이제야 영영커다〃낭ᄌᆞ야 셜워이다
이 몸이 쳥운을 더위자바 옥계로 도라오리이다
낭ᄌᆡ야 됴히됴히〃안보ᄒᆞ쇼셔
오시 어든 후ᄂᆞᆫ 혈혈ᄒᆞᆫ〃간댱이 조각조각 긋처뎌
혼ᄇᆡᆨ이 ᄆᆡᆨᄆᆡᆨᄒᆞ니〃ᄉᆡᆼ녕만 잇ᄂᆞ이다
이ᄯᅢ도 이러커든 낙양 도란의 그립거든 엇디리오
낭ᄌᆞᄂᆞᆫ 딘듕딘듕ᄒᆞ라 ᄭᅮᆷ의 넉시 그ᄃᆡᄅᆞᆯ 조ᄎᆞ리라
만강창ᄒᆡ도 진ᄒᆞᆯ 적이 이시려니와 촌심댱곡은 어ᄂᆡ 제 다ᄅᆞ며
하ᄂᆞᆯ히 어둡고 ᄯᅡ히 ᄭᅥ지니 혈뉘 오ᄉᆞᆯ 적시ᄂᆞᆫ도다
비심감참은 이에 우문이라 노슈쳔니의 산ᄐᆡᆨ이 심험ᄒᆞ고 만강댱뎡의 ᄒᆡᆼ뵈 텬애로다
뎡위일모ᄒᆞ고 만학운ᄃᆡᄒᆞ니 ᄎᆞ심졍을 ᄀᆡᆼ셜도슈문가
의희옥안을 잠시 불망ᄒᆞ고 유궁이 툐툐의〃의ᄉᆡ 궁진ᄒᆞ니
졈죄 일월을 낙알운아ᄉᆞ아 유유창텬아슈여
나문 말을 조차 눈믈이 급ᄒᆞᆫ 비줄 ᄀᆞᄐᆞ니 잔의 술이 ᄀᆞᄃᆞᆨᄒᆞ더라
빙빙이〃ᄂᆞᄎᆞᆯ ᄡᆞ고 업더뎌 니디 아니ᄒᆞ거ᄂᆞᆯ
븡이 나아가 금슈ᄅᆞᆯ 자바 ^ 니ᄅᆞ혀며 통곡ᄒᆞ고 술을 권ᄒᆞ니 다 먹거ᄂᆞᆯ
븡이 ᄋᆡᆼᄃᆞ려 닐오ᄃᆡ ᄒᆞᆫ 잔 술을 부어오라
낭ᄌᆡ 타일의 날을 셤기려 ᄒᆞ시거든 ᄒᆞᆫ 잔 술을 ᄂᆞᆫ화 일로 졍을 표ᄒᆞ사이다
ᄋᆡᆼ이 빙빙을〃권ᄒᆞ야 원앙ᄇᆡᄅᆞᆯ ᄂᆞᆫ호니 븡이 깃거ᄒᆞ미 안ᄉᆡᆨ의 나타나더라
빙빙이〃울며 절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쇼쳡의 명이 열워 쟝푀며 버ᄃᆞᆯ가야지 ᄀᆞᄐᆞ니
인ᄉᆡᆼ 뎡ᄆᆡᆨ이 ᄒᆞ로 아ᄎᆞᆷ의 이시나 형이 만니 도란의 ᄒᆡᆼᄒᆞ믈 보니 텰셕 간댱인들 엇디 니ᄌᆞ리오
오ᄂᆞᆯ날 셟던 일을 ᄎᆞ마 닛디 못ᄒᆞ고 ᄉᆞ모호걸이 구ᄅᆞᆷ 못ᄃᆞᆺ ᄒᆞ야 무죄ᄒᆞᆫ 쳡을 사ᄅᆞᆷ마다 구ᄒᆞ거ᄂᆞᆯ
부인의 ᄆᆞᄋᆞᆷ을 풀며 누리기 업ᄉᆞ니
부인은 혼ᄉᆞᄅᆞᆯ 날로 ᄌᆡ촉ᄒᆞ실 제 쇼쳡이 홀로 약질이라 쳔만단이나 깁흔 회포ᄅᆞᆯ 눌ᄃᆞ려 니ᄅᆞ리오
ᄒᆞᆫ 번 죽어 형의 덕을 답ᄒᆞᆯ ᄯᆞᄅᆞᆷ이니 이ᄉᆡᆼ 인연이 그ᄎᆞᆫ디라 디하의 셤기믈 ᄇᆞ라ᄂᆞ이다
프ᄅᆞᆫ 하ᄂᆞᆯ히 뎨 겨시니 형과 쳡이 대의라 므ᄉᆞᆷ ᄉᆞ졍이 이시리오마ᄂᆞᆫ 가시 조종을 욕뵈디 아니미로소이다
셔산 디ᄂᆞᆫ ᄒᆡ과 광야의 ^ ᄲᅳ리ᄂᆞᆫ 비ᄅᆞᆯ 보셔든 쳡의 넉시라 ᄒᆞ시고
훗날 ᄒᆡᆼ혀 한궁의 오셔든 쳡의 쥬렴의 그림재ᄅᆞᆯ 위로ᄒᆞ시고 거우로의 듯글을 ᄡᅳ러 ᄇᆞ리쇼셔
둘ᄒᆡ 눈믈이 오뉵월 비 ᄀᆞᄐᆞ니 좌우 시녜 ᄎᆞ마 보디 못ᄒᆞ야 슬허ᄒᆞ더라
밤이 깁흐니 각각〃흐터뎌 눈믈로 새와 이튼날 부인ᄭᅴ 하딕ᄒᆞᆯᄉᆡ
부인이 금은옥ᄇᆡᄅᆞᆯ 만히 내야 븡의 노비ᄅᆞᆯ ᄎᆞᆯ히고
쇼부인ᄭᅴ 편지ᄒᆞ여 븡의 풍도긔샹과 문쟝ᄌᆡ화ᄅᆞᆯ 크게 기리되 혼ᄉᆞᄂᆞᆫ 일ᄏᆞᆺ디 아니시고
븡ᄃᆞ려 니ᄅᆞ샤ᄃᆡ 그ᄃᆡ 내 집의 와 여러 츈츄ᄅᆞᆯ 디내되 졍셩되고 지극ᄒᆞ미 ᄌᆞ딜 ᄀᆞᆺᄐᆞ니
귀ᄒᆞ미 쳔금 ᄀᆞᆺ더니 이제 니별ᄒᆞ니 졍뎡ᄒᆞᆫ 면목이 어ᄂᆞ 제 니치리오
수이 쳥ᄉᆞ옥당을 보고 오면 노인이 쳥츈광안을 보리로다 ᄒᆞ고
여러 벌 의복을 ᄀᆞ초와 쇼부인ᄭᅴ 보내며
이ᄂᆞᆫ 노인의 사쇼ᄒᆞᆫ 졍셩이니 밧드러 드리라 ᄒᆞ고 니별ᄒᆞ다
빙빙이〃다시 니별티 아니믄 다시 보고 ᄎᆞ마 니별티 못ᄒᆞ미러라
빙빙이〃금낭과 요션툐와 월긔탄을 보내여 님별의 은근ᄒᆞ믈 ^ 브치니
븡이 바다 손의 쥐고 아연탄식왈 온낭 ᄉᆡᆼ각기ᄅᆞᆯ ᄃᆞᆯᄀᆞᆺ티 그리고 금낭ᄀᆞᆺ티 ᄀᆞᆺ초라 ᄒᆞ미로다 ᄒᆞ고
깁 부체와 셰쵸 ᄯᅴᄅᆞᆯ 보내여 ᄀᆞᆯ오ᄃᆡ 이거시 입 업고 귀 업ᄉᆞ니 거ᄌᆞᆺ 거시나 낭ᄌᆞᄂᆞᆫ 유신ᄒᆞ쇼셔 뎐ᄒᆞ라
내 낭ᄌᆞᄭᅴ 녜범을 삼가디 아니면 오ᄂᆞᆯ날 애 긋ᄎᆞ미 업ᄉᆞᆯ랏다 ᄒᆞ고 슬허ᄒᆞ미 ᄀᆞ이 업더라
금안옥총마의 편쥬ᄅᆞᆯ ᄀᆞᆺ초고 십여 인이 젼도ᄒᆞ여 길 나니 한궁 사ᄅᆞᆷ이 아니 울 리 업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