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빙뎐 권지일
나오다가 길ᄒᆡ 쥬ᄋᆡᆼ을 만나니
븡이 문왈 낭ᄌᆡ 어ᄃᆡ 겨시뇨 님ᄒᆡᆼ의 한 말ᄉᆞᆷ을 뎐ᄒᆞ리라
ᄋᆡᆼ이 답왈 명완뎐 별샤의 겨시니이다
븡이 뎐도히 드러가니
빙빙이〃홀로 난간의 비겨 ᄉᆞ매로 ᄂᆞᄎᆞᆯ ᄀᆞ리오고 탄식ᄒᆞ니 눈믈이 ᄉᆞ매예 저젓더라
븡이 나아가 절ᄒᆞ야 ᄀᆞᆯ오ᄃᆡ 낭ᄌᆡ야 ᄎᆞᄒᆡᆼ원심이 여ᄎᆞ비우오
미긔창텬이 위작앙화ᄅᆞᆯ 공귀일신ᄒᆞ시니 망망우렴이 달어구쳔이라
원앙침셕의 혼몽이 긔거ᄒᆞ니 블유낭ᄌᆡ런들 ᄎᆞ한이 유유가〃
흉듕탄심이 텰댱유괘오 원ᄒᆞᆫ은 ᄇᆡᆨ잉비우ᄒᆞ니 댱부의 간댱을 뎐뎐도착이라〃
니별총총ᄒᆞ여〃보진기졍ᄒᆞ고 엄누함비의 툐열교셰ᄒᆞ니
ᄎᆞ일난졍을 미긔하일ᄀᆡ샹ᄎᆔ우오
말을 조차 눈믈이 옥반의 진쥬 구우ᄃᆞᆺ ᄒᆞ더라
ᄭᅧᆺ던 옥골회ᄅᆞᆯ 버서 빙빙의〃알ᄑᆡ 노코
ᄯᅩ 닐오ᄃᆡ 창텬이 무디티 아니샤 남녀ᄅᆞᆯ 삼기샤 귀슌히 만나 죵신화락을 하리잇가
엇더 니ᄂᆞᆫ 깁흔 고ᄃᆡ ᄌᆞ므시고 두번 만나 세번 니별케 ^ ᄒᆞ시니
오시와 낭ᄌᆞᄅᆞᆯ 밧고던들 오ᄂᆞᆯ날 셜우미 업ᄉᆞᆯ랏다마ᄂᆞᆫ
이제 ᄒᆡᆼᄒᆞ매 간댱이 텰뎡 누로ᄂᆞᆫ ᄃᆞᆺᄒᆞ고 넉ᄉᆞᆫ 운쇼의 흐터지니
진실로 애긋ᄂᆞᆫ 칼흔 낭ᄌᆡ오 소기ᄂᆞ 니ᄂᆞᆫ 부인이로다
그러나 옥톄ᄅᆞᆯ 안보ᄒᆞ라 텬일이 ᄇᆞᆯ그시니 ᄆᆞᄎᆞᆷ내 한궁ᄀᆡᆨ이 되디 아니ᄒᆞ리라
더브러 금ᄇᆡᆨ을 보내여 상하의셔 기리 교ᄇᆡᄒᆞᆯ 시졀의 일로ᄡᅥ 신을 삼ᄂᆞ이다
빙빙이〃ᄃᆡ왈 쳡의 명이 박ᄒᆞ여 우흐로 어버의게 부ᄒᆈ 되고
아래로 일신 쳐단이 어려이 되니 규듕의 우ᄂᆞᆫ 아ᄒᆡ 시ᄅᆞᆷ을 뉘게 브티리잇가
몸이 도로혀 착난의 톳기 잡ᄂᆞᆫ 그믈의 걸리여시니 한궁 잔형이 다시 픨 시졀이 업ᄉᆞ려니와
ᄉᆡᆼ각건대 이 형의 길ᄉᆡ라 다례ᄅᆞᆯ 무ᄉᆞ히 디내시고 원앙 침상의 ᄌᆞᆷ이 ᄃᆞ니 한궁의셔 애긋ᄂᆞᆫ 칼이 되리오
타일의 고산 외로온 무덤을 어엿비 너기샤 젹딘을 헤티고 위로ᄒᆞ쇼셔
무궁ᄒᆞᆫ 말을 이ᄯᅢ예 ᄒᆞ미 어렵고 날이 ᄇᆞᆯ셔 동방이 ᄇᆞᆯ가오니 수이 채ᄅᆞᆯ 뵈야 만셰 인연을 지으쇼셔
븡이 눈믈이 흘러 ^ 단령을 적시고 다시곰 하딕ᄒᆞ고 가니라
부인이 븡의 잇던 ᄃᆡᄅᆞᆯ 보랴 ᄒᆞ샤 년당의 가시니
침셕이 완연히 버러 잇고 농ᄒᆞ던 단금은 상 우ᄒᆡ 노혓고 부던 옥뎌ᄂᆞᆫ 노숑의 걸렷고
고향 ᄉᆡᆼ각고 슬허ᄒᆞ던 글을 ᄇᆞ람의 자옥이 ᄡᅳ엿더라
부인이 ᄀᆞᆯ오ᄃᆡ 차련타 위븡이야 고향을 ᄉᆡᆼ각고 슬허ᄒᆞ닷다
이러커든 낙양 가기ᄅᆞᆯ 아니 보야랴 ᄒᆞ고 ᄯᅩᄒᆞᆫ 슬허ᄒᆞ더라
위븡ᄎᆔ오시긔
어시의 위븡이 빙빙을〃니별ᄒᆞ고 길흘 타
ᄆᆞᆯ 우ᄒᆡ 넉ᄉᆞᆫ 편편이〃ᄂᆞ라나고 길히 아ᄃᆞᆨᄒᆞ야
눈믈이 옷기ᄉᆡ 젓고 한숨이 무산안개 ᄀᆞᆺᄐᆞ야
다만 졍신이 한궁의 ᄯᅥ러지고 혼ᄇᆡᆨ이 운쇼의 흐터뎌 겨유 샹셔집의 가니
위의 십 니의 버럿고 셩비ᄒᆞᆫ 긔믈이 다 한궁 긔귀러라
븡이 문의 드러 기럭이ᄅᆞᆯ 뎐ᄒᆞ고 듕당의 가니
오시 칠보ᄅᆞᆯ 어ᄅᆡ오고 서ᄅᆞ 마자 교ᄇᆡ^ᄒᆞ니
오시 ᄭᅮ민 단장과 얼골이 비록 무산 션인인들 엇디 븡의 ᄆᆞᄋᆞᆷ의 걸리리오〃
졍신이 아득ᄒᆞ고 의ᄉᆡ 쵸갈ᄒᆞ더니
믄득 뒤ᄒᆡ 쵹 잡은 겨집이 닐오ᄃᆡ 쥬ᄋᆡᆼ은 석은 혀ᄅᆞᆯ 놀릴 분이라
부인긔 죽으믈 간ᄒᆞ면 이런 일이 이실소냐
앗가올샤 우리 낭ᄌᆡ야 어엿블샤 우리 낭ᄌᆡ야
위군을 언제 보아시리오마ᄂᆞᆫ 쳔니의 면목 모ᄅᆞᆯ 적도 위시의 며ᄂᆞ리로라 ᄒᆡᄅᆞᆯ 혜아리시더니
이제 뎌리 되니 일뎡 죽으믈 뎡ᄒᆞ야 겨시도다 ᄒᆞ거ᄂᆞᆯ
븡이 반겨 녜ᄅᆞᆯ 다ᄒᆞ고 퇴ᄒᆞ야 당의 도라갈ᄉᆡ
네 아니 쥬란인다
ᄃᆡ왈 긔로소이다 엇디 아ᄅᆞ시ᄂᆞ니잇가
븡이 겨ᄐᆡ ᄎᆞᆫ ᄂᆞᄆᆞᄎᆞᆯ ᄆᆞᆫ디며 닐오ᄃᆡ 낭ᄌᆡ 일로 신을 표ᄒᆞ셔ᄂᆞᆯ 네 일홈을 ᄉᆡᆼ각ᄒᆞ라
쥬란이 슬허 ᄃᆡ왈 낭ᄌᆞᄅᆞᆯ 뫼외실 제 진쥬고의 가시면 우리로 ᄆᆞᆯ그 니ᄅᆞᆯ ᄀᆞᆯᄒᆡ시더니 이 긔로다
낭ᄌᆞᄅᆞᆯ ᄯᅥ난 디 오라니 어ᄂᆞ 제 봉됴ᄅᆞᆯ 만나 즐기실 시졀의 티샤ᄒᆞᆯ고 ᄒᆞ더니
ᄂᆞᄆᆞᄎᆞᆯ 기티시고 옥안을 구쳔하^의 가 보올로다
븡이 기리 탄식ᄒᆞ고 쥬란으로 더브러 반기며 빙빙〃본ᄃᆞᆺ ᄒᆞ여 ᄒᆞ더라
븡이 쥬란ᄃᆞ려 문왈 네 뎌리 튱셩되되 엇디 여긔 잇ᄂᆞᆫ다
쥬란이 답왈 쳡과 ᄋᆡᆼ이 다 낭ᄌᆞᄅᆞᆯ 뫼셧더니
블ᄒᆡᆼᄒᆞ야 쳡이 잠간 오시ᄅᆞᆯ 뫼셔시나 조만의 우리 낭ᄌᆞ긔 도라갈소이다
박덕ᄒᆞᆫ 쳡이 지금 사라ᄉᆞ와 오ᄂᆞᆯ날 공ᄌᆞᄅᆞᆯ 이에 맛ᄌᆞ오니
쳡이 일ᄌᆞᆨ 못 죽으믈 셜워ᄒᆞᄂᆞ이다 ᄒᆞ더라
샹셔집 구죡이 다 깃거ᄒᆞᄃᆡ
홀로 쥬란이 깃거 아녀 왈 그린의 삿기ᄅᆞᆯ 잡아쳐든 사ᄅᆞᆷ의게 질드더냐
오ᄂᆞᆯ날은 즐겨 ᄒᆞ거니와 타일의 오시의 간댱을 긋ᄎᆞᆯ 사ᄅᆞᆷ이로다
좌위 놀라 쥬란을 쳥죄ᄒᆞᆫ대
샹셔 부인이 ᄀᆞᆯ오ᄃᆡ 쥬란의 말이 졍히 올타
뎌 얼골 풍ᄎᆡ로 엇디 오시의게 늘그리오
과연 호걸이로다 아디 못게라 한궁의셔 므ᄉᆞᆷ 연고로 ᄇᆞ리신고 ᄒᆞ더라
븡이 삼일을 겨유 디내고 한궁의 도라올ᄉᆡ
부인이 반겨 빙빙ᄃᆞ려〃닐오ᄃᆡ 네 형이 이제 새 사ᄅᆞᆷ을 엇고 도라온다 ᄒᆞ니
우^리 쇼누의 올라 마ᄌᆞᆯ 거시라
빙빙이〃하 반겨 단장을 일우디 못ᄒᆞ고 올라가니
븡이 ᄇᆞᆯ셔 한궁의 다ᄃᆞ랏더라
사ᄅᆞᆷ이 좌우의 져재ᄀᆞᆺ티 셔셔〃티샤ᄒᆞ니
븡이 좌우로 도라 우을만 ᄒᆞ더라
듕문의 다ᄃᆞᄅᆞ니
모든 궁녜 셔셔〃ᄯᅳᄃᆡ 엇더ᄒᆞ더니잇고 ᄒᆞ거ᄂᆞᆯ
븡이 모옥의 부인 셤길 지어미의 가ᄒᆞ더라 ᄒᆞ고 쇼루의 올라가니
부인이 니러 마ᄌᆞ며 녜ᄂᆞᆫ 우리집 손이러니 오샹셔집 미랑이 되도다
오시 아ᄅᆞᆷ다온 ᄇᆡ필이 되니 ᄯᅳ디 엇더ᄒᆞ뇨
븡이 ᄃᆡ왈 니ᄅᆞ시던 말ᄉᆞᆷ의 ᄎᆞ던 아니터이다
도라 빙빙ᄃᆞ려〃왈 요ᄉᆞ이 부인을 뫼와 약질이 평안ᄒᆞ시더니잇가
빙빙이〃잠간 웃고 ᄃᆡ답디 아니ᄒᆞ더라
ᄋᆡᆼ 왈 쥬란은 언머나 즐겨하며 오낭ᄌᆞᄂᆞᆫ 반기디 아니ᄒᆞ시더니잇가
븡이 답왈 오시ᄂᆞᆫ 새로 만나니 ᄐᆡ도ᄅᆞᆯ 금티 못ᄒᆞ매 다ᄅᆞᆫ 인ᄉᆡ 업고
쥬란은 게 졍이 깁흐니 한궁을 념녀티 아니터이다
빙빙이〃탄왈 사ᄅᆞᆷ마다 ᄇᆞ리다소이다 ᄒᆞ더라
븡이 부인긔 ᄉᆞᆯ오ᄃᆡ 봉반홍이 부인 긔톄ᄅᆞᆯ 뭇ᄌᆞᆸ더이다
부인이 답^왈 봉반홍은 엇던 사ᄅᆞᆷ고
븡이 답왈 오시 얼골이 ᄃᆞᆯ ᄀᆞᆺ거ᄂᆞᆯ 봉반홍이라 ᄒᆞᄂᆞ이다
이ᄂᆞᆫ 부인이 처엄의 구혼ᄒᆞᆯ 제 오시ᄅᆞᆯ 망월 ᄀᆞᆺ다 기리니 탹바텨 니ᄅᆞ미라
부인이 깃거 왈 오시와 븡은 진실로 봉과 가마괴라
ᄡᅡᆼ을 지어 지극 근심ᄒᆞ더니 이러ᄐᆞᆺ ᄒᆞ니 타일의 쇼부인을 평안이 보올노다 ᄒᆞ더라
술 두어 잔 먹은 후 븡이 쉬믈 쳥ᄒᆞ여 믈러 월연당의 가
츈홍ᄃᆞ려 왈 너ᄂᆞᆫ 우디 말라
비컨대 담 ᄭᆞ의 고ᄎᆞᆯ 디나ᄂᆞᆫ 나ᄇᆡ 희롱ᄒᆞᆷ ᄀᆞᆺ거니와
낭ᄌᆞᄂᆞᆫ 나의 연고로 슈화 가온대 ᄌᆞᆷ기니 슬프다
엇디ᄒᆞ리오 이제 도라가매 댱디 툐툐ᄒᆞ니〃유유ᄒᆞᆫ〃ᄒᆞᆫ을 품고 구쳔의 도라가리로다
츈홍아 쟝ᄎᆞᆺ 엇디ᄒᆞ리오
믄득 도라보니 쥬ᄋᆡᆼ이 셧거ᄂᆞᆯ
븡이 닐오ᄃᆡ 내 앗가 츈홍ᄃᆞ려 낭ᄌᆞ긔 뎐ᄒᆞᆯ 말을 니ᄅᆞ더니
진짓 쳥쟉이셧다소니
만니의논이 일마다 그ᄅᆞᆺ되여 옥뎐 가온대 봄비ᄎᆞᆯ 쇠잔케 ᄒᆞ니
이 엇딘 위븡이며 ᄯᅩ 엇딘 운홰러뇨
쳔니 도로의 프ᄅᆞᆫ 하ᄂᆞᆯ을 ᄇᆞ라고 일만 ᄒᆞᆫ이 발ᄒᆞ야 ^ 간댱의 블이 되니
원ᄀᆡᆨ의 회푀 어엿부디 아니ᄒᆞ냐 네 옷 버서 슬사 젼송ᄒᆞ라
ᄋᆡᆼ이 쇼왈 한궁을 긔롱ᄒᆞ시고 낭ᄌᆞᄅᆞᆯ 박졀히 너기샤 내게 술을 비ᄅᆞ시니
훗날 태위 되셔도 반ᄃᆞ시 ᄇᆞ라디 못ᄒᆞᆯ소이다
븡이 텨 닐오ᄃᆡ ᄋᆡᆼ아 너조차 도쳑이 되니 오ᄂᆞᆯ로 드ᄃᆡ여 ᄇᆞ라ᄂᆞᆫ ᄆᆞᄋᆞᆷ을 긋과라
이윽고 시녜 나와 부인이 다시 쳥ᄒᆞ시믈 뎐ᄒᆞ니
븡이 ᄀᆞᆯ오ᄃᆡ 한궁 술도 이 ᄃᆞᆯ ᄲᅮᆫ이라 대ᄎᆔᄒᆞ리라 ᄒᆞ고 즉시 드러가니
부인이 좌ᄅᆞᆯ 뎡ᄒᆞ야 연셕을 베프니 긔믈이며 ᄇᆡ쟉이 새로이 싁싁ᄒᆞ더라〃
시녀로 빙빙을〃브ᄅᆞ니 수이 나오디 아니커ᄂᆞᆯ
븡이 쇼왈 뉘셔 낭ᄌᆞᄅᆞᆯ 녜 안다 ᄒᆞ더니잇가
부모의 명 곳 이시면 밥을 먹다가도 빗왓ᄂᆞᆫ다 ᄒᆞ니
부인이 곤케 브ᄅᆞ시되 ᄌᆡᄌᆡ거ᄉᆞ니〃이ᄂᆞᆫ 가평쟝 업시 기ᄅᆞ신 연괴로소이다
부인이 쇼왈 그ᄃᆡᄂᆞᆫ 언메나 위참졍 겨샤 길럿ᄂᆞ뇨 이ᄂᆞᆫ 날을 긔롱ᄒᆞ미로다 ᄒᆞ고
시녀로 빙빙을〃ᄎᆡᆨᄒᆞ되 겨ᄐᆡ 사ᄅᆞᆷ이 무례히 너기게 ᄒᆞ믄 엇디오
두 번 ᄌᆡ촉^ᄒᆞ니 빙빙이〃나오니
머리의 오ᄎᆡ 어ᄅᆡ엿고 홍슈금군을 ᄭᅳ으고 고온 얼골이 사ᄅᆞᆷ의 안ᄎᆡ ᄇᆞᄋᆡ니
ᄆᆞᆰ고 뎡졍ᄒᆞ미 어ᄅᆞᆷ과 거울 ᄀᆞᆺᄐᆞ여 월듕샹아와 요지션ᄌᆡ라도 밋디 못ᄒᆞ리러라
븡의 알플 디나매 나믄 향내 ᄌᆞ욱ᄒᆞ더라
븡이 새로이 놀랍고 넉시 흐텨뎌 빙빙의게〃졍이 ᄀᆞᄃᆞᆨᄒᆞ여 ᄂᆞᆷ의 이목을 혜아리디 못ᄒᆞ니
믄득 닐오ᄃᆡ 낭ᄌᆞᄂᆞᆫ ᄒᆞᆫ 잔 술을 앗기디 마ᄅᆞ쇼셔
형의 단댱을 위로ᄒᆞ시며 깃브믈 티샤ᄒᆞ쇼셔
븡이 오래 와셔 부인 ᄌᆡ믈만 쇽졀업시 감ᄒᆞ과이다
부인이 쇼왈 그ᄃᆡᄅᆞᆯ 큰 사ᄅᆞᆷ만 너기더니 진실로 쇽ᄌᆡ랏다 나의 ᄌᆡ믈을 엇디 의논ᄒᆞᄂᆞ뇨
븡이 이 말란 ᄃᆡ답디 아니ᄒᆞ고 빙빙ᄃᆞ려〃왈
아ᄅᆞᆸ답다 낭ᄌᆡ 딘셰 미쳔ᄒᆞᆫ 사ᄅᆞᆷ이 월궁의 ᄯᅱ여올라 션ᄌᆡ의 그림재ᄅᆞᆯ ᄯᅴ여시니
삼ᄉᆡᆼ슉연을 어ᄂᆞ제 굿게 니어 광한뎐 경쟝을 만ᄎᆔᄒᆞ고 옥경의 ᄒᆞᆫ가지로 됴회ᄒᆞᆯ고
내 새로 어든 미인이 낭ᄌᆞᄭᅴ 몃 층이나 ᄯᅥ러진고
위로ᄒᆞ야 ᄉᆡᆼ각건대 말셕의 참예ᄒᆞ리로다
ᄂᆡ일이니 알^셩이니 과게 디난 후 낙양으로 갈 제 츈홍이나 허ᄒᆞ쇼셔
부인이 빙빙과〃말ᄒᆞ믈 슬히 너겨 눈주어 드러가라 ᄒᆞ니
빙빙이 문득 댱속의 수므니
븡이 아연ᄒᆞ여 ᄀᆞᆯ오ᄃᆡ 부인아 사ᄅᆞᆷ의 간댱이 다만 구극 ᄲᅮᆫ이니 번득여 앗기디 마ᄅᆞ샤 오ᄂᆞᆯ만 빌리쇼셔
양ᄆᆡ로 더브러 죵일토록 즐기미 아니 가ᄒᆞ니잇가
낙양 간 휘면 팔딘 향운쥬ᄅᆞᆯ 그려도고 먹이시링잇가
가련타 오시야 어제ᄂᆞᆫ 금금동팀이러니〃오ᄂᆞᆯ은 탁문군의 ᄇᆡᆨ두음을 짓ᄂᆞᆫ도다
ᄂᆡ일이나 일ᄌᆞᆨ 가려ᄒᆞᄂᆞ이다
부인이 ᄀᆞ장 깃거ᄒᆞ더라
븡이 믄득 ᄎᆔᄒᆞ야지거ᄂᆞᆯ 부인이 츼령슈 ᄇᆡᆨ황모로 붓드러 년당의 누이라 ᄒᆞ다
부인이 드ᄅᆞ신 후 빙빙이〃긔명을 서럿노라 쵹을 잡히고 듕당의 왕ᄂᆡᄒᆞ거ᄂᆞᆯ
븡이 드러가 녜ᄒᆞ고 간졀히 비러 닐오ᄃᆡ 낭ᄌᆡ 평일의 오시와 형뎨 ᄀᆞᆺᄐᆞ롸 ᄒᆞ시더니
오ᄂᆞᆯ날 ᄒᆞᆫ 잔 술로 아ᄌᆞ비 ᄃᆡ졉을 후히 ᄒᆞ샤 형뎨 졍을 니으쇼셔
빌건대 나믄 마ᄉᆞᆯ ᄎᆔᄒᆞ야지이다
빙빙이〃브득이ᄒᆞ여 방셕을 노코
절ᄒᆞ야 ᄀᆞᆯ오ᄃᆡ 형이 오래 태향ᄀᆡᆨ^이 되엿다가 이제 아ᄅᆞᆷ다온 ᄡᅡᆼ을 어더 겨시니 엇디 티샤티 아니ᄒᆞ리잇가
븡이 웃고 ᄃᆡ왈 낭ᄌᆞᄂᆞᆫ 날을 다ᄅᆞᆫ 집의 보내노라 깃거ᄒᆞ시고
븡도 낭ᄌᆡ 아ᄅᆞᆷ다온 ᄇᆡ필 어드실가 깃거ᄒᆞᄂᆞ이다
부인의 ᄇᆞ리신 몸이 되여시니 ᄇᆞᆯ셔 도라가고져 ᄒᆞ되
요ᄉᆞ이 알셩도 갓가왓고 오시의 ᄒᆡᆼ장도 ᄎᆞᆯ히노라 아딕 머므ᄂᆞ이다
빙빙이〃답왈 한궁은 ᄇᆞ리시려니와 오샹셔 집도 ᄇᆞ리시리잇가
븡 왈 부인은 내티시나 샹셔 집의셔ᄂᆞᆫ 바다 ᄯᆞᆯ을 권실ᄒᆞ라 ᄒᆞ더이다
낭ᄌᆞᄂᆞᆫ 놉흔 당 쥬렴 안ᄒᆡ 난혜 ᄀᆞᆺᄐᆞᆫ 약질이라 븡의 더러온 집의 가 뷔키ᄅᆞᆯ 소임티 못ᄒᆞ려니와
오시ᄂᆞᆫ 더럽다 아녀 능히 당ᄒᆞᆯ너이다
빙빙이 쇼왈 형이 도라가신 후 빙빙은〃도로혀 몽니 ᄀᆞᆺᄐᆞ려니와
쇼부인으로 막부인을 니ᄌᆞ라 ᄒᆞ시ᄂᆞ니잇가
븡이 ᄃᆡ왈 한궁 부귀ᄅᆞᆯ 쟈랑ᄒᆞ샤 아ᄅᆞᆷ다온 ᄯᆞᆯ로 ᄉᆞ방의 ᄑᆞᆯ려 ᄒᆞ실 제 이 쳔ᄉᆡᆼ을 ᄉᆡᆼ각인들 하리잇가
븡의 박ᄒᆞ미 아녀 부인의 ᄇᆞ리시미니이다
빙빙이〃츄연히 한숨지고 눈믈을 ^ 흘려 ᄀᆞᆯ오ᄃᆡ
쳡의 이리 되오믄 명이 박ᄒᆞ미오 부인의 ᄇᆡ약ᄒᆞ시믄 하ᄂᆞᆯ 명이라
한궁이 블ᄒᆡᆼᄒᆞ야 ᄆᆞᄎᆞᆷ내 남재 업게 ᄒᆞ시미니 눌을 ᄒᆞᆫᄒᆞ리오
쳡의 슬허ᄒᆞᆷ도 허ᄉᆡ오 형의 애ᄃᆞᆯ와 ᄒᆞᆷ도 거ᄌᆞᆺ 거시라 엇디 텬디ᄅᆞᆯ 원망ᄒᆞ리오
븡이 ᄃᆡ왈 낭ᄌᆞ의 말이 올타 무궁ᄒᆞᆫ 인연의 수업ᄉᆞᆫ ᄌᆞ손으로
댱냥이 도라오고 딘평이 다시 산들 부인의 구드신 간댱을 뉘라셔 도로혀리오
빙빙이〃변ᄉᆡᆨ왈 쳡은 인간 죄인이라 일쳔 앙얼이 ᄒᆞᆫ 몸의 ᄡᅡ히니
만강 창ᄒᆡᄅᆞᆯ ᄒᆞᆫ가지로 건너다가 형은 ᄯᅱ여 션누의 오ᄅᆞ고 쳡은 대ᄒᆡ예 ᄲᅡ디과라
형은 복녹을 안향ᄒᆞ거ᄂᆞᆯ 첩은 죽을 고들 아디 못ᄒᆞ여
유유일신이〃진퇴ᄅᆞᆯ 엇디 못ᄒᆞ니 내의 홍안박명이 쳔고의 업ᄉᆞᆯ노다
슬프다 빙빙이〃엇디 초목과 ᄀᆞᆺ티 ᄇᆞ리거뇨
가련타 빙빙이〃옥골이 장티 못ᄒᆞ야셔 도라가리로다
누ᄉᆔ 흘러 나의ᄅᆞᆯ 적시니
븡이 크게 우러 닐오ᄃᆡ 옥낭ᄌᆞᄂᆞᆫ 슬허 말라
무죄ᄒᆞᆫ 우리ᄅᆞᆯ 황텬이 믜
븡이 보고 가ᄉᆞᆷ을 두ᄃᆞ리고 글을 어ᄅᆞᄆᆞᆫ져 대통왈
하ᄂᆞᆯ히 ᄇᆞᆯ그샤ᄃᆡ 둘ᄒᆡ ᄯᅳ들 모ᄅᆞ시니 지극 무디ᄒᆞ다
엇디 날을 두시고 빙빙을〃내샤 옥신을 뵈시고 인연을 아으셔뇨
ᄉᆞᆯ됴원슈 가운화야 옥 ᄀᆞᆺᄐᆞᆫ 얼골과 가ᄇᆞ야온 글월로 댱부의 간댱을 이대도록 서기ᄂᆞᆫ다
저도 의ᄉᆡ 궁진ᄒᆞ고 나도 힘이 진ᄒᆞ니 사라 조ᄎᆞ미 업고 죽으믈 허ᄒᆞ여시니 븡은 므ᄉᆞ 일을 ᄇᆞ라리오
ᄂᆞᆷ이 아라보믈 피치 아냐 눈믈을 흘리더라
쟝ᄎᆞᆺ 과거 날이 다ᄃᆞᆺ거ᄂᆞᆯ
부인ᄭᅴ 하딕ᄒᆞ여 ᄀᆞᆯ오ᄃᆡ 샹셔집은 과댱이 갓가오니 가ᄂᆞ이다
부인 왈 ᄌᆞ식의 ᄡᅡᆼ을 어더 여러 날 ᄯᅥ나시니 아니 보고져 ᄒᆞ랴
과댱의 소믈란 내 다 ᄎᆞᆯ히리니 원컨대 계화ᄅᆞᆯ 것거 한궁으로 도라오라
븡이 ᄃᆡ왈 약ᄒᆞᆫ ᄌᆡ죄 셔갑의 거믜줄이 ᄭᅵ연 디 오란디라 엇디 뇽의 ᄲᅮᆯ 잡기ᄅᆞᆯ ᄇᆞ리잇고 ᄒᆞ고
빙빙의게〃하딕ᄒᆞ니 댱 안ᄒᆡ셔 됴히 가라 ᄒᆞᆯ ᄯᆞᄅᆞᆷ이러라
븡이 나가다가 ᄋᆡᆼ을 보고 손을 저어 말ᄒᆞ고져 ᄒᆞ되
ᄋᆡᆼ도 눈믈이 바라나고 븡도 가ᄉᆞᆷ^이 답답ᄒᆞ여 부쳬만 두드리더니
홀연 댱 안ᄒᆡ 블근 치매 움ᄌᆞᆨ이거ᄂᆞᆯ 도라보니 빙빙이러라〃
븡이 만금을 어든 ᄃᆞᆺ 크게 반겨 말ᄒᆞ고져 ᄒᆞᆯ ᄎᆞ의 부인이 브ᄅᆞ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