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빙뎐 권지ᄉᆞ
븡이 ᄯᅩ 문왈 어이 드러가ᄂᆞ니
답ᄒᆞᄃᆡ 이 믈 ᄒᆞᆫ 머리 안궁의 다하시니 강을 인ᄒᆞ여 누ᄅᆞᆯ 지어
날이 져믈면 누우 흥이 ᄆᆞ차 ᄇᆡᄅᆞᆯ ᄐᆞ고 믈 가온대셔 노ᄅᆞ시ᄂᆞ이다
승샹 왈 나도 가고져 ᄒᆞ노라
그 사ᄅᆞᆷ이 놀나 ᄃᆡ답ᄒᆞᄃᆡ 물 우ᄒᆡ 문이 네히오 곳마다 사ᄅᆞᆷ이 각각〃딕희여시니
낭ᄌᆞ의 녕 곳 업ᄉᆞ면 드디 못ᄒᆞᄂᆞ니 엇디 간대로 드러가리오
븡이 그 사ᄅᆞᆷ을 보ᄂᆡ고 뒤ᄒᆡ ᄯᅩ ᄒᆞᆫ ᄇᆡ예 고ᄌᆞᆯ ᄀᆞᄃᆞᆨ 시러오거ᄂᆞᆯ
문왈 너ᄂᆞᆫ 엇더 니완ᄃᆡ 이리 ᄃᆞᆫ니며 ᄯᅩ 어드러 가ᄂᆞᆫ다 나도 너와 ᄒᆞᆫ가지로 가미 엇더뇨
그 사ᄅᆞᆷ이 ᄃᆡ왈 낭ᄌᆞ의 드리라 ᄒᆞᆫ 패 잇ᄂᆞ냐 엇디 사ᄅᆞᆷ마다 간대로 가링잇가 ᄒᆞ고
금란을 ᄂᆡ여 뵈거ᄂᆞᆯ
븡^이 깃거 닐오ᄃᆡ 네 이 ᄇᆡᄅᆞᆯ 날을 주고 집의 가 져근덧 쉬미 엇더ᄒᆞ뇨
그 사ᄅᆞᆷ이 답왈 얼골이 화려ᄒᆞ시나 사ᄅᆞᆷ을 소기랴 ᄒᆞ시ᄂᆞ이다
나 ᄲᅮᆫ 아녀 동남ᄇᆡ 다 드러갓거ᄂᆞᆯ 나 곳 못 미ᄎᆞ면 큰일이 이시리다
븡이 다래여 듯디 아닐 줄 알고 그 사ᄅᆞᆷ을 잡아 ᄆᆡ고
빙빙의〃드리라 ᄒᆞᆫ 거ᄉᆞᆯ 가지고 ᄇᆡ 타 드러가니 과연 믈 머리 궁듕의 드러 갓더라
믈 우ᄒᆡ 큰 문이 이시ᄃᆡ〃드러가기ᄅᆞᆯ 임의로 못ᄒᆞ게 ᄒᆞ엿고
쇼션 ᄐᆞᆫ 사ᄅᆞᆷ이 믈 우ᄒᆡ 딕희엿더라 들거리라 쳥ᄒᆞ니
ᄭᅮ지저 닐오ᄃᆡ 우리 낭ᄌᆞ의 녕 곳 업ᄉᆞ면 들기 어려오니 엇디 녕 업시 드러가믈 쳥ᄒᆞᄂᆞᆫ다
븡이 금패ᄅᆞᆯ 뵈니 고디 듯디 아니ᄒᆞ거ᄂᆞᆯ
ᄯᅩ 닐오ᄃᆡ 너ᄒᆡ 위승샹과 한낭ᄌᆞ와 혼인ᄒᆞ엿ᄂᆞᆫ 줄 못드럿ᄂᆞᆫ다
낭ᄌᆡ 드러오라 ᄒᆞ시니 오노라
그 사ᄅᆞᆷ이 ᄭᅮ러 ᄃᆡ답ᄒᆞᄃᆡ 우리 위승샹인 줄 어이 알니잇가 드러가쇼셔 ᄒᆞ고 문을 여러ᄂᆞᆯ
네 문을 디나 ^ 드러가니 ᄒᆡ 디매 ᄇᆡ 안ᄒᆡ 어둡거ᄂᆞᆯ
불을 아니 혀고 강 ᄒᆞᆫᄀᆞ의 닷 주어 ᄆᆡ얏더니
우러러 보니 놉흔 누 우ᄒᆡ ᄆᆞᆯ근 풍뉴와 ᄀᆞᄂᆞᆫ 노ᄅᆡ 소ᄅᆡ 구롬 밧긔 어ᄅᆡ더라
어둡거ᄂᆞᆯ 난간마다 댱을 것고 옥등을 ᄌᆞ옥이 거럿더라
홍샹ᄎᆡ의 미인의 그림재 믈 아래 ᄌᆞᆷ겻고
빙빙은〃단장을 극히 ᄒᆞ고 난간의 비겨 우으며 탄ᄒᆞ여 ᄀᆞᆯ오ᄃᆡ
궁듕 낭ᄌᆞ들아 빙빙의〃평ᄉᆡᆼ이 아니 우읍고 슬프냐 인간 영화ᄅᆞᆯ 혼자 ᄒᆞ노라
쥬ᄋᆡᆼ 왈 믈결도 잔ᄒᆞ며 ᄇᆞ람도 업ᄉᆞ니 ᄇᆡᄅᆞᆯ 믈 우ᄒᆡ ᄯᅴ워 노사이다
빙빙이〃ᄌᆞᆷᄌᆞᆷᄒᆞ엿다가〃ᄃᆡ답ᄒᆞᄃᆡ 밤이 깁흐니 슈듕이 ᄂᆡᆼᄒᆞᆯ가 ᄒᆞ노라
답ᄒᆞᄃᆡ ᄎᆞᆫ 긔운이 오ᄅᆞ디 못ᄒᆞ게 ᄭᅮ민 ᄇᆡᄅᆞᆯ 쥰비ᄒᆞ엿ᄂᆞ이다
종족 낭ᄌᆞ들이 다 ᄂᆞ리믈 쳥ᄒᆞ거ᄂᆞᆯ
빙빙이〃브득이 ᄒᆞ여 ᄇᆡ예 ᄂᆞ리니 쥬찬이 극히 샤치ᄒᆞ더라
빙빙은〃쵹블 그림재예 난간의 비겨시니 진짓 신션 ᄀᆞᆺ더라
손으로 산쳔^을 ᄀᆞᄅᆞ치며 필묵을 나와 ᄆᆞᆯ근 글귀 쟝ᄎᆞᆺ 두어흘 일우며 무ᄅᆞᄃᆡ
밧 궁의 갓던 궁녜 왓ᄂᆞ냐
ᄀᆞᆺ 왓ᄂᆞ이다 두 부인의 평안ᄒᆞ시믄 녜와 다ᄅᆞ미 업ᄉᆞᆸ고
오시 김시 두 부인은 궁의 ᄇᆞ리연 디 오라고 승샹은 ᄒᆡ츈을 ᄃᆞ리고 밧긔 가 사ᄅᆞ신다 ᄒᆞ더이다
빙빙이〃웃고 닐오ᄃᆡ 오시 날을 원망ᄒᆞ거니와
심ᄒᆞᆫ 쟈ᄂᆞᆫ ᄒᆡ츈인 줄 ᄭᆡᄃᆞᆺ디 못ᄒᆞ니 엇디 우읍디 아니리오
빙빙이〃호화로 누리미 션간 ᄀᆞᆺ거ᄂᆞᆯ 엇디 오시의 혬의 거리ᄭᅵ니오 ᄒᆞ고
ᄆᆞᆯ근 노래ᄅᆞᆯ 기리 혀 블니고 쥬ᄋᆡᆼ으로 옥뎌ᄅᆞᆯ 블나 ᄒᆞ여 소ᄅᆡ ᄒᆞᆫᄀᆞᆯᄀᆞᄐᆞ니
믈결이 다 사ᄅᆞᆷ의 ᄯᅳ들 아ᄂᆞᆫ ᄃᆞᆺᄒᆞ니 긔특ᄒᆞᆫ 곡됴ᄅᆞᆯ 가히 형언티 못ᄒᆞᆯ디라
븡이 빙빙의〃말을 듯고 ᄯᅳ들 혹게 ᄒᆞ려 ᄆᆡᆫ ᄇᆡ예 블을 블의예 혀며
웨여 ᄀᆞᆯ오ᄃᆡ 뎌긔 쥬육 시ᄅᆞᆫ 미인들아 나가디 마라 ᄒᆞ니
더러ᄂᆞᆫ 닐오ᄃᆡ ᄉᆞ방 ᄇᆡ 다 오ᄃᆡ 션녁 ᄇᆡ 아니 와시니 긔로소이다
궁녜 ^ 오래 보다가 닐오ᄃᆡ 그 ᄇᆡ면이 제 아니 올 거시오
블 아래 장ᄒᆞᆫ 사ᄅᆞᆷ이 춤추ᄂᆞ 니 무수ᄒᆞ이다
빙빙이〃놀나 급히 닐ᄯᅳ며 ᄇᆡᄅᆞᆯ 난간의 다히라 ᄒᆞ니
븡이 소ᄅᆡᄒᆞ고 ᄇᆡᄅᆞᆯ ᄲᆞᄅᆞᆫ 살 ᄡᅩᄃᆞᆺ ᄒᆞ여 난간 아래 잡고 닐오ᄃᆡ
누 우ᄒᆡ 올낫ᄂᆞᆫ 미인들아 쇼낭ᄌᆞ긔 ᄉᆞᆯ와라 나ᄂᆞᆫ 호협 나팔이라
드ᄅᆞ니 한낭ᄌᆡ 위승샹을 호탕타 나므라신다 ᄒᆞ니
나팔은 나히 삼십이로ᄃᆡ ᄒᆞᆫ 추ᄒᆞᆫ 겨집도 업ᄉᆞ니
이 부귀 가온대 나팔 ᄀᆞᄐᆞᆫ 뎡남으로 ᄇᆡ필을 사마 ᄒᆞᆷ긔 늘그면
위승샹 애만 긋고 낭ᄌᆞ의 호화ᄅᆞᆯ ᄂᆞᆷ이 다 칭찬ᄒᆞ리이다
빙빙이〃화ᄅᆞᆯ 면티 못ᄒᆞᆯ 줄 알고 도라 종족ᄃᆞ려 닐오ᄃᆡ
가평쟝 신녕을 위ᄒᆞ야 위승샹을 조차 부인 ᄯᅳᆺ을 어글우ᄎᆞ나
오시와 형뎨 ᄀᆞᄐᆞ믈 ᄎᆞᆷ디 못ᄒᆞ여 평ᄉᆡᆼ을 이만ᄒᆞ여 ᄆᆞᄎᆞ려 ᄒᆞ더니
텬되 ᄆᆞᆯ그시고 일월이 ᄇᆞᆯ그시니 가부 ᄇᆡ반ᄒᆞᆫ 죄 듕ᄒᆞ여 슈적을 만^나게 ᄒᆞ시니
명이 예셔 ᄆᆞᄎᆞ리로다 부인 양ᄌᆞᄅᆞᆯ 다시 반기디 못ᄒᆞ리로다
블의로 가ᄂᆞᆫ 거시 죽음만 ᄀᆞᆺ디 못ᄒᆞ도다
궁녀ᄃᆞ려 닐오ᄃᆡ 너ᄒᆡᄂᆞᆫ 사라거든 밧긔 나가 부인과 승샹을 보아든 이 말을 뎐ᄒᆞ고
승샹으로 ᄒᆞ여곰 나팔을 죽여 ᄂᆡ의 원슈ᄅᆞᆯ 갑흐라
여긔 잇ᄂᆞ 니 다 죄 업ᄉᆞ나 뎌 도적이 쳡을 위ᄒᆞ미라
나셔 보ᄂᆞᆫ ᄃᆡ 죽어 모든의 명을 보젼케 ᄒᆞ리라
깁슈건을 들고 난간의셔 웨여 닐오ᄃᆡ ᄇᆡ 가온대 미친 도적아
너와 즐길 거시면 궁의셔 위승샹을 위ᄒᆞ여 지금 살 것가
겨집의 졀의ᄅᆞᆯ 모ᄅᆞᄂᆞᆫ다 이제 믈의 ᄲᅡ디면 너ᄒᆡ 욕을 면ᄒᆞᆯ 줄 알거니와
ᄒᆡᆼ혀 궁박ᄒᆞᆫ 도적이면 보ᄇᆡᄅᆞᆯ 줄 거시니 임의로 가져가라
ᄇᆡ 가온대셔 ᄃᆡ답ᄒᆞᄃᆡ 금은도 귀티 아니코 쥬육도 ᄂᆡ게 흔ᄒᆞ니 다만 구ᄒᆞᄂᆞᆫ 바ᄂᆞᆫ 한궁 운화시라
빙빙이〃울며 닐오ᄃᆡ 다시 ᄒᆞᆯ 일이 업도다
서ᄅᆞ 붓들고 우ᄂᆞᆫ 소ᄅᆡ ^ 하ᄂᆞᆯᄒᆡ 니엇더라
쥬ᄋᆡᆼ이 빙빙을〃안고 거의 믈의 ᄲᅡ지긔 되엿거ᄂᆞᆯ
븡이 놀나 다시 웨여 닐오ᄃᆡ 비록 빙녜ᄅᆞᆯ ᄎᆞᆯ히디 못ᄒᆞᆫ들 ᄐᆡᆨ일을 아니ᄒᆞ랴 ᄂᆡ일노 고텨 오리라
ᄇᆡᄅᆞᆯ 저어 오던 ᄃᆡ로 가더라
빙빙이〃겨유 밧 궁의 나와 인ᄒᆞ여 병 드러 누으니
븡이 드러와 빙빙의〃병을 친히 보와 구완ᄒᆞ더니
븡이 문왈 낭ᄌᆞ의 병셰ᄅᆞᆯ 보니 놀나 샹ᄒᆞᆫ 증이 만ᄒᆞ니 안궁의 가 사ᄅᆞᆷ을 만낫더냐 븡을 ᄉᆞ모ᄒᆞ여 병이 낫ᄂᆞ냐
빙빙이〃울며 ᄃᆡ왈 쳡의 ᄆᆞᄋᆞᆷ이 어디디〃못ᄒᆞ면 쳔만 어려온 고ᄃᆡ 승샹을 죽으므로 조ᄎᆞ리잇가
쳡의 ᄌᆡ앙이 만하 슈적을 만나니 명을 겨유 보젼ᄒᆞ이다
븡이 쇼왈 낭ᄌᆡ 날을 ᄇᆞ리고 혼자 노ᄅᆞ시니 하ᄂᆞᆯ히 화ᄅᆞᆯ ᄂᆞ리오시도다 ᄒᆞ고 대쇼ᄒᆞ더라
수일 후ᄂᆞᆫ 병이 됴ᄒᆞ니 이후ᄂᆞᆫ 부도ᄅᆞᆯ 브즈러니 ᄒᆞ여 쇼부인긔 됴셕 봉양을 극히 ᄒᆞ고
나지면 승샹으로 더브러 담ᄉᆈ^ᄒᆞᄃᆡ 밤이면 ᄒᆡ츈의게 도라보ᄂᆡ더라
일일은〃쇼부인 알ᄑᆡ셔 븡이 잔을 ᄂᆞᆯ니더니 각각〃파ᄒᆞᆯᄉᆡ
승샹이 김시로 더브러 침방의 도라가다
빙빙이〃제 방의 도라와 옥쵹을 ᄇᆞᆰ히고 산호상을 의지ᄒᆞ여 글 닑더니
오시 창을 두ᄃᆞ려 자ᄂᆞᆫ다 뭇거ᄂᆞᆯ 빙빙이〃창을 여니
오시 드러와 닐오ᄃᆡ 승샹이 김시 보기ᄂᆞᆫ 길ᄒᆡ 사ᄅᆞᆷᄀᆞ티 ᄒᆞ더니
오ᄂᆞᆯ은 권티 아녀 방의 가니 쳡의 샹원부인 밧고기 므어시 어려오리오 아ᄒᆡ야 됴흔 모ᄎᆡᆨ을 ᄀᆞᄅᆞ쳐라
빙빙〃왈 승샹이 깁흔 ᄆᆞᄋᆞᆷ의 쳡의 여튼 ᄭᅬᄅᆞᆯ 어ᄃᆡ 가 발뵈며
쳡은 셩명을 비러 일ᄉᆡᆼ이 공교의 고단ᄒᆞ믈 감심ᄒᆞᄂᆞ니
쳔인을 나오며 ᄇᆡᆨ인을 친히 ᄒᆞ나 ᄌᆡᆼ단ᄒᆞᆯ 배 업서이다
부인의 도리ᄂᆞᆫ ᄉᆡᆼ심도 이리 말고 승샹 ᄯᅳᆺ을 슌히 ᄒᆞ고 아래 사ᄅᆞᆷ을 덕으로 거ᄂᆞ리쇼셔
오시 무궁이 우다가 이튼날 븡이 부인긔 문안ᄒᆞ고 나오거ᄂᆞᆯ
오시 당하의 복^지왈 쳡이 승샹 만난 디 여러 ᄒᆡ나 겨집의 소임을 못ᄒᆞ여시니
이제 승샹 부인이 세히오 시쳡이 여러히라
오ᄂᆞᆯ 뎡ᄒᆞ여 쳡이 몬져 쇼부인 됴셕 봉양을 친히 ᄒᆞ여 며ᄂᆞ리 도ᄅᆞᆯ 폐티 마라지이다
븡이 흔연답왈 부인 말을 드ᄅᆞ니 ᄀᆞ장 경ᄉᆡ로다 이러ᄐᆞᆺ ᄒᆞ면 븡의 ᄒᆞᆫ이 업ᄉᆞ리로다 ᄒᆞ더라
오시브터 열흘식 들니ᄃᆡ 브즈런코 조심ᄒᆞ니 궁듕이 다 칭찬ᄒᆞ더라
일일은〃븡이 나가셔 드러오디 아녓더니
오시 ᄎᆞ례예 제라셔 독약을 섯거주고 ᄒᆡ츈을 블너 계 아래 셰오고 ᄭᅮ지ᄌᆞᄃᆡ
네 삼ᄉᆡᆼ교의 가 날을 죽이려 ᄒᆞ다가 하ᄂᆞᆯ 덕분의 명이 지금 보젼ᄒᆞ엿거ᄂᆞᆯ
ᄯᅩ 엇디 쇼부인 됴셕봉양의 독약을 섯거 죄ᄅᆞᆯ 엇게 ᄒᆞᄂᆞᆫ다 이 일을 쟝ᄎᆞᆺ 부인긔 풍문ᄒᆞ리라
ᄒᆡ츈이 울고 ᄃᆡ왈 쳡은 본ᄃᆡ 소ᄌᆔ 쳔창이라
ᄒᆡᆼ혀 승샹의 도라보샤믈 닙ᄉᆞ와 미인 항줄의 두심도 복의 ^ 넘ᄉᆞᆸ거든
그 밧긔 원앙침 금금을〃날마다 소임ᄒᆞ며 므어ᄉᆞᆯ ᄌᆡᆼ탄ᄒᆞ여 이 ᄭᅬᄅᆞᆯ ᄂᆡ리잇가
일홈이 ᄂᆞᆺᄌᆞ오나 부인위예 쳡이 블온 배 업ᄉᆞ오니
승샹 툥ᄋᆡᄂᆞᆫ 부인을 싀긔ᄒᆞᆯ 일이 업ᄉᆞᆸ거든 므ᄉᆞᆷ ᄯᅳᆺ으로 부인을 해ᄒᆞ리잇가
황텬후퇴 원민ᄒᆞᆫ 졍을 아ᄅᆞ시리이다
오시 ᄭᅮ지저 믈니치고 빙빙의〃가 가ᄉᆞᆷ을〃두ᄃᆞ리고 우러 ᄀᆞᆯ오ᄃᆡ
ᄒᆡ츈이 삼ᄉᆡᆼ교의 가 날을 못 죽인 ᄒᆞᆫ을 지금 품어 부인 진지의 독약을 섯거 듕죄ᄅᆞᆯ 엇게 ᄒᆞ니
이 일을 ᄇᆞᆯ셔 은밀티 못ᄒᆞᆯ디라 엇디 ᄒᆞ여야 ᄂᆡ의 ᄋᆡᄆᆡᄒᆞᆷ과 ᄒᆡ츈의 흉모ᄅᆞᆯ 분명히 ᄒᆞ리오
빙빙이〃대경왈 긔 엇딘 일이니잇가 심신이 황혹ᄒᆞ니 냥ᄎᆡᆨ을 몰나이다
승샹 곳 드러오면 큰 홰 날소이다 쳡은 안궁의 ᄒᆞᆯ 일노 가ᄂᆞ이다 수일 후 다시 반기사이다
두 부인긔 하딕ᄒᆞ고 안궁의 가니라
오시 쇼부인 문 밧긔 가 고두ᄒᆞ여 울며 ᄉᆞᆯ오ᄃᆡ
쳡^이 브죡ᄒᆞᆫ 연고로 ᄒᆡ츈이 흉모ᄅᆞᆯ 베퍼 사죄ᄅᆞᆯ 엇게 ᄒᆞ니 ᄲᆞᆯ니 부인 알ᄑᆡ셔 죽어디이다
부인이 답왈 ᄂᆡ 쳐티 못ᄒᆞᆯ 거시니 븡을 기ᄃᆞ리라
이튼날 븡이 드러올 제 듕당의 마ᄌᆞᆯ 제 다만 김시 분이러라
븡이 드러와 두 부인긔 뵈ᄋᆞᆸ고 여러 날 갓던 연괴며 드ᄅᆞᆫ 말ᄒᆞ던 일 다 뎐ᄒᆞ고
차 파ᄒᆞᆫ 후의 부인긔 뭇ᄌᆞ오ᄃᆡ 운화와 오시 ᄒᆡ츈 등은 어ᄃᆡ 가니잇가
부인이 답왈 운화ᄂᆞᆫ 안궁의 드러가고 오시 ᄒᆡ츈은 큰 의심된 일노 여긔 참예티 못ᄒᆞ도다
그 연유ᄅᆞᆯ 다 니ᄅᆞ신대
븡이 대경왈 궁듕의 이 엇딘 변이니잇가
이ᄅᆞᆯ 그저 두면 쟝ᄂᆡ 더은 일이 이실〃거시니 은휘티 못ᄒᆞᆯ소이다
부인긔 티독이 ᄉᆞ죄ᄅᆞᆯ 면티 못ᄒᆞ리니 명ᄇᆡᆨ히 다ᄉᆞ려 궁듕을 뎡ᄒᆞ리라
막부인 왈 ᄒᆡ츈은 챵기라 션악을 아디 못ᄒᆞ거니와 오시ᄂᆞᆫ ᄂᆡ의 기ᄅᆞᆫ 배니 이럴 줄 업ᄉᆞ니이다
븡이 소ᄅᆡᄅᆞᆯ 크게 ᄒᆞ여 닐오ᄃᆡ ᄂᆡ ᄌᆞ란 후의 만^난 사ᄅᆞᆷ이라 ᄯᅳ들 아디 못ᄒᆞ니 다 하옥ᄒᆞ라
오시 옥으로 ᄂᆞ려가며 닐오ᄃᆡ 부인긔 ᄉᆞᆯ와라 날 기ᄅᆞ실 제 몃 계 우ᄒᆡ 올낫더니
운화야 브ᄅᆞ기ᄅᆞᆯ 수업시 브ᄅᆞ더라
막부인이 금은을 ᄂᆡ여 궁듕의 펴 오시의 ᄋᆡᄆᆡᄒᆞᆫ 줄을 벗기시더라
오시 가틴 열흘의 득졍을 못ᄒᆞ엿더니
빙빙이〃안궁의셔 나와 옥병의 술 녀코 쥬ᄋᆡᆼ만 ᄃᆞ리고 오시의 가틴 ᄃᆡ 가니
깁고 더러온 ᄃᆡ 일월도 보디 못ᄒᆞ고 쥬야 우니
안ᄌᆞᆫ 자리의 눈믈이 괴야시며 형상을 ᄎᆞ마 보디 못ᄒᆞ리러라
빙빙을〃븟들고 우ᄂᆞᆫ 눈믈이 바다도 밋디 못ᄒᆞᆯ디라
빙빙이〃ᄯᅩᄒᆞᆫ 울며 ᄀᆞᆯ오ᄃᆡ
놉흔 당과 듕듕ᄒᆞᆫ〃댱 안ᄒᆡ 금의ᄅᆞᆯ 염히 너기고 팔딘미ᄅᆞᆯ 브죡ᄒᆞᆫ가 ᄒᆞ더니
부인아 이럴 줄 엇디 알니오 승샹의 방탕과 여러 미인의게 달호여 툥이 쇠ᄒᆞ면
원앙침 금금의〃눈믈 흐ᄅᆞ믈 부인 위ᄒᆞ여 근심ᄒᆞ더니 쳥츈의 악명으로 ᄆᆞᄎᆞᆯ 줄 엇디 알니오
오시 울며 닐오ᄃᆡ ᄂᆡ 몸은 다시 ᄇᆞᄅᆞᆯ 일이 업거니와 부모의 부효ᄅᆞᆯ 셜워ᄒᆞ노라
낭ᄌᆞ 곳 아니면 ᄯᅳᆺ을 두로혀기 어려오니 형뎨 졍을 ᄉᆡᆼ각ᄒᆞ여
승샹을 슌히 셤겨 ᄆᆞᄋᆞᆷ을 농죵케 ᄒᆞᆫ 후의 ᄒᆡ츈의 흉모ᄅᆞᆯ 니ᄅᆞ고
쳡의 ᄋᆡᄆᆡᄒᆞ믈 ᄑᆡ와 다시 이 문 밧긔 나게 ᄒᆞ면 두 번 사론 은혜 하ᄂᆞᆯ ᄀᆞᄐᆞ며
부모ᄅᆞᆯ 반길 대예 낭ᄌᆞᄅᆞᆯ 엇디 니ᄌᆞ리오
빙빙〃왈 부인의 참혹ᄒᆞᆫ ᄯᅢᄅᆞᆯ ᄎᆞ마 보디 못ᄒᆞᄃᆡ
부인과 날은 형뎨 졍인 줄을 ᄂᆞᆷ대 죄 알고 승샹도 쳡이 부인을 위ᄒᆞ여 홀노 디ᄂᆡ믈 아ᄂᆞ니
ᄂᆡ 형을 구ᄒᆞ믈 공논으로 아니 혤 거시니
ᄒᆡ츈의 깁흔 원망을 드러 부인긔 무익고 쳡의게 해로올 분이라
오시 더옥 울며 닐오ᄃᆡ 운화 ᄇᆞ라믄 ᄀᆞ믈의 비 ᄀᆞᆺ더니 엇디 이러ᄐᆞᆺ 박졍ᄒᆞ뇨
낭ᄌᆡ ᄂᆡ 셜오믈 도라보디 아니면 다시 일월을 볼 길히 업도다
낭ᄌᆡ 날을 위ᄒᆞ여 덧덧ᄒᆞᆫ〃덕으^로 ᄂᆡ 죽을 ᄯᅡ흘 벗기면
이야 진짓 낭ᄌᆞ의 의긔 읏듬이오
궁듕인이나 비록 승샹인들 뉘 ᄉᆞ졍으로 올흔 말 아닌ᄂᆞᆫ다 ᄒᆞ리오
낭ᄌᆡ 몸을 ᄂᆞ초와 입을 한번 연 즉 이 옥ᄉᆡ 가히 프러디리니
오직 ᄇᆡᆨᄇᆡᆨ셩이 가텨셔도 의옥인가 념녀ᄒᆞ거든 낭ᄌᆡ 날을 측은티 아니면 그 인이라 ᄒᆞ며 의라 ᄒᆞᆯ 것가
낭ᄌᆡ야 승샹을 슌히 셤김도 ᄒᆞᆫ 졀이오 ᄋᆡᄆᆡᄒᆞᆫ 날을 사ᄅᆞᆷ도 어딘 일이라 엇디 불의라 니ᄅᆞᄂᆞ뇨
쳔만 비ᄂᆞ니 어딘 아ᄋᆞᆫ 이ᄯᅢᄅᆞᆯ 일티 말나 타일의 듕ᄒᆞᆫ 은혜ᄅᆞᆯ 갑흐리라
빙빙〃왈 부인 ᄉᆞ셰 비록 졀박ᄒᆞ나 빙빙의〃뎡ᄒᆞᆫ ᄯᅳᆺ이 구드니
부인은 죽으쇼셔 쳡은 첫 ᄆᆞᄋᆞᆷ을 고티디 아니ᄒᆞ리이다
오시 대셩통곡왈 낭ᄌᆡ 샹시 날 위ᄒᆞ여 혼 잇노라 말이 허ᄉᆡ랏다
진실노 날을 위ᄒᆞᆫ 일이면 이ᄯᅢ예 구ᄒᆞ미 올커ᄂᆞᆯ 이리 텰셕ᄀᆞ티 ᄒᆞ여
ᄂᆡ 옥듕 귀신이 된 후 승샹은 김시로 ^ 샹원부인을 삼고 ᄒᆡ츈 ᄃᆡ빙으로 동낙ᄒᆞᆯ 제
낭ᄌᆡ 날 위ᄒᆞᆫ 졍이 므ᄉᆞᆷ ᄑᆈ 이시며
ᄂᆡ 외로온 넉시 낭ᄌᆞ 원ᄒᆞᄂᆞᆫ 무궁ᄒᆞᆫ ᄒᆞᆫ이〃디하의 ᄉᆞ모ᄎᆞᆯ 거시니
엇디 낭ᄌᆞᄅᆞᆯ 어디다 ᄒᆞ리오
빙빙〃왈 부인이 오ᄂᆞᆯ은 이리 비ᄅᆞ시나 두 번 ᄇᆡ약다 ᄒᆞ시면 쳡의 ᄆᆞᄋᆞᆷ을 어ᄃᆡ ᄑᆡ오리오
오시 하ᄂᆞᆯ을 브ᄅᆞ며 크게 ᄆᆡᆼ셰ᄒᆞᄃᆡ 창텬일월이 우리 둘ᄒᆡ게 비최엿ᄂᆞ니
진실노 오ᄂᆞᆯ 말을 니ᄌᆞ면 텬앙이 쥬ᄀᆡᆨ의 ᄂᆞ리리라
쳡을 구ᄒᆞᆫ 즉 낭ᄌᆞ의 은혜ᄅᆞᆯ 부모의게 비기리니 ᄯᅩᄒᆞᆫ 어엿브디 아니ᄒᆞ냐
빙빙이〃브득이ᄒᆞ야 ᄃᆡ답ᄒᆞᄃᆡ
부인의게 인졍을 ᄎᆞᆷ디 못ᄒᆞ여 빙빙의〃평ᄉᆡᆼ 구디 뎡ᄒᆞ믈 누기고져 ᄒᆞ나
부인의 이대도록 ᄀᆞᆫ졀ᄒᆞᆫ 줄 모ᄅᆞ고 ᄂᆞᆷ이 쳡의 쳐신을 경박다 ᄒᆞ리니 경박다 드름도 극히 듕난ᄒᆞ고
부인이 일뎡 쳡을 향ᄒᆞ야 타일의 원티 아니시리잇가 일노ᄡᅥ 허티 못ᄒᆞᄂᆞ이다
오시 통곡ᄒᆞ기ᄅᆞᆯ 오래ᄒᆞ^다가 다시옴 ᄋᆡ걸ᄒᆞᄃᆡ 낭ᄌᆞᄂᆞᆫ 과연 날을 즘ᄉᆡᆼᄀᆞ티 너기ᄂᆞᆫ다
현마 텬일 ᄀᆞᄐᆞᆫ 은혜ᄅᆞᆯ 니ᄌᆞ랴마ᄂᆞᆫ 이러ᄐᆞᆺ 밋디 아니ᄒᆞ니 ᄂᆡ ᄉᆞᆯ흘 버혀 ᄆᆡᆼ셰ᄒᆞ리라
빙빙이〃위로왈 빙빙이〃쟝ᄎᆞᆺ 관셰ᄒᆞ야 도모ᄒᆞ리니 ᄆᆞᄋᆞᆷ을 누겨 몸을 안보ᄒᆞ쇼셔
하딕고 나오니 오시 ᄆᆡᆼ셰ᄅᆞᆯ 쳔 번이나 ᄒᆞ고 다시옴 블너 니ᄅᆞ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