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빙뎐 권지ᄉᆞ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소장본, 장서각디지털아카이브 원문 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 최종수정: 2016-01-01

부인이 부귀ᄅᆞᆯ ᄯᆞᆯ온닷 말도 면티 못ᄒᆞ실 거시오 오시의 노ᄅᆞᆯ 엇디ᄒᆞ실고 ᄒᆞ노라

변귀 도라 오시ᄃᆞ려 닐오ᄃᆡ 부인아 이 아니 경ᄉᆡ니잇가

승샹이 다ᄅᆞᆫ 집의 새 부인을 어드시던들

져믄 ᄐᆡ도와 옥 ᄀᆞᄐᆞᆫ 얼골의 낭졍ᄒᆞᆫ 말노 교ᄐᆡ로이 ᄌᆞ므시면

샹원위도 뉘 집의 갈 줄 알니잇가

부인 새오미 극ᄒᆞ신 즉 ᄂᆡ티시면 승샹 그림재도 보디 못ᄒᆞ시고

은혜ᄅᆞᆯ 니ᄅᆞ고져 ᄒᆞ여도 근본을 모ᄅᆞ고

ᄉᆡᆨ을 ᄌᆡᆼ단코져 ᄒᆞ셔도 홍안의 흐ᄅᆞᄂᆞᆫ 눈믈이 연지분 ᄡᅳᆯ 곳이 업서

수한 시ᄅᆞᆷ과 무궁ᄒᆞᆫ 눈믈노 셰월이 염염히디나면

월빙홍안을 눌ᄃᆞ려 쟈랑ᄒᆞ시^리잇가

연이나 한궁 낭ᄌᆞᄂᆞᆫ 고온 얼골과 위원ᄒᆞᆫ 말소ᄅᆡ 당ᄃᆡ예 업ᄉᆞᆫ디라

승샹을 손밧긔 노티 아니리니 샹원위ᄅᆞᆯ 옴기고져 ᄒᆞ면

부인이 오ᄂᆞᆯ날 말을 니ᄅᆞ시면 어두온 ᄆᆞᄋᆞᆷ도 ᄭᆡ티실 거시오

낭ᄌᆡ 툥을 홀노 ᄒᆞ시거든 부인의 ᄒᆞᆫ궁의셔 ᄉᆞ랑ᄒᆞ여 ᄌᆞ란 말을 니ᄅᆞ시면

ᄌᆞ연 낭ᄌᆞ의 븟그러오믈 ᄎᆡᆨᄒᆞ시미라

샹원위로 늙도록 승샹 셤기믄 낭ᄌᆞ과 동녈되신 덕이니이다

븡이 쇼왈 노션의 말이 사ᄅᆞᆷ의 간댱을 촌촌이보ᄂᆞᆫ도다

부인이 곤히 ᄀᆞᆯᄒᆡ시던 분으로 나 곳 ᄉᆞ양ᄒᆞ면 운화ᄂᆞᆫ 벅벅죽으리니

얼골도 앗가오며 날노 그ᄅᆞᆺ되물 어엿비 너겨 혼인을 일오나

오시ᄅᆞᆯ 져ᄇᆞ려 샹원 ᄎᆞ례야 밧고이미 이시리오

오시깃거 답왈 운홰 나죵ᄂᆡ 형뎨 늘그믈 알고 동녈 되믄 ᄉᆡᆼ각디 못ᄒᆞ롸 ᄒᆞ더라

변귀 나와 다시 막부인긔 오니

부인이 교위예 ᄂᆞ려 ᄉᆞ매로 ᄂᆞᆺᄎᆞᆯ ᄀᆞ리와 ^ 울며 니ᄅᆞ샤ᄃᆡ

변귀야 네 몸이 비록 좌ᄌᆔ 기ᄉᆡᆼ이나 나도져머잇고 너도 홍안인 제

네 위참졍긔 질드리미 되여 우리 가문의 므ᄉᆞ 일을 모ᄅᆞ던다

ᄂᆡ 일ᄌᆞᆨ 가시 문듕의 와 뷔키ᄅᆞᆯ 잡들며 졔ᄉᆞᄅᆞᆯ 븟드러 사ᄅᆞᆷ의 보ᄂᆞᆫ 바의 브죡ᄒᆞ미 업더니

블ᄒᆡᆼᄒᆞ여 평쟝을 여ᄒᆡᄋᆞᆸ고 모딘 목숨이 ᄒᆞᆷ긔 죽디 못ᄒᆞ여 일월을 디ᄂᆡ며

궁듕의 거ᄂᆞ린 쟤 여러 쳔이로ᄃᆡ ᄒᆞᆫ 사ᄅᆞᆷ의게도 흔단이 업더니

쟝ᄎᆞᆺ 귀미ᄐᆡ 흰실이 ᄂᆞ리거야 일녀ᄌᆞ와 호탕ᄒᆞᆫ 위븡의 연고로 이러ᄐᆞᆺ ᄒᆞ믈 엇디 알니오

ᄂᆡ ᄯᆞᆯ 과ᄋᆡ티 아니턴들 ᄂᆡ의 ᄒᆡᆼ실이 ᄒᆞ야디디아닐 거ᄉᆞᆯ

골육지졍의 오시ᄅᆞᆯ ᄇᆞ리과라 어ᄂᆡ ᄂᆞᆺᄎᆞ로 ᄇᆡᆨ일을 ᄡᅩ이며 사ᄅᆞᆷ을 ᄃᆡᄒᆞ며

막시 사오납다 ᄒᆞ믈 갑주고 거두며 은금으로 ᄀᆞᆷ초더냐

너ᄂᆞᆫ 븡의 처엄으로 아ᄂᆞᆫ디라 잠간 니ᄅᆞ리라

두 아ᄒᆡ 복듕의 이신 제 두 션군이 언약ᄒᆞ시ᄃᆡ

남녀^ᄅᆞᆯ 나흔 즉 결혼ᄒᆞ여 원앙의 즐거오믈 닐위고

둘히 다 아ᄃᆞᆯ을 나흔 즉 형뎨ᄅᆞᆯ 삼고 둘히 다 ᄯᆞᆯ을 나하도 이ᄀᆞ티 ᄒᆞ여

ᄆᆞᄎᆞᆷᄂᆡ 지극히 사오믈 어그ᄅᆞᆺ디 마쟈 ᄒᆞ시더니

두 아ᄒᆡ ᄀᆞᆺ 나며 ᄒᆞᆫ 번 갈나 수쳔 니의 ᄂᆞᆫ호이니

평쟝을 ᄉᆡᆼ각ᄒᆞᆯ 제 ᄯᅩᄒᆞᆫ 일을 엇디 니ᄌᆞ리오마ᄂᆞᆫ 텬애 아ᄃᆞᆨᄒᆞ여 쇼식도 그첫더니

홀연 븡의 ᄎᆞ자오믈 만나니 슬프며 귀ᄒᆞ믈 이긔디 못ᄒᆞ여

뎐도히 마자 녯날 일을 ᄉᆡᆼ각ᄒᆞ니 ᄂᆡ ᄆᆞᄋᆞᆷ을 능히 뎡티 못ᄒᆞ리라

ᄒᆞ믈며 븡을 보니 ᄲᅡ혀난 긔샹과 아ᄅᆞᆷ다온 ᄌᆡ질을 엇디 몰나보며 항복디 아니리오마ᄂᆞᆫ

호탕코 넘난 형용이 첫 ᄂᆞᄎᆡ ᄀᆞᄃᆞᆨᄒᆞ여 뵈니

다만 약ᄒᆞᆫ 녀ᄌᆞᄅᆞᆯ 과모의 집의셔 무례히 길너 그 긔샹의 감당티 못ᄒᆞᆯᄉᆡ

한궁 부귀예 ᄇᆞ라ᄂᆞᆫ 배 빙빙분이어ᄂᆞᆯ

쇽졀업시 애긋ᄂᆞᆫ 사ᄅᆞᆷ이 되야 댱신궁 눈믈을 석이면 ᄌᆞᄋᆡ지졍의 ᄎᆞ마 엇디 ^ 보리오

오시 ᄯᅩᄒᆞᆫ 날과 모녀지졍이 깁흐니 오시로 ᄇᆡ필을 삼고 한궁의 ᄌᆞ식 녜로 거ᄂᆞ려

션셰 지극ᄒᆞ신 언약을 일오미니 엇디 ᄆᆡᆼ셰ᄅᆞᆯ 져ᄇᆞ려 븡을 박ᄃᆡ타 ᄒᆞ리오마ᄂᆞᆫ

빙빙의ᄌᆞᄉᆡᆨ의 ᄎᆔᄒᆞ여 승샹 원망이 이에 니ᄅᆞᆯᄉᆡ

브득이 오시의 즐욕을 ᄎᆞᆷ고 승샹 소원을 일워 ᄂᆡ 몸의 허믈을 ᄉᆡᆼ각디 아니니

ᄒᆞᆫ컨대 빙빙을너모 ᄉᆞ랑ᄒᆞᆫ 연괴라 이제 ᄯᆞ린 그ᄅᆞᆺ과 업틴 물을 뉘웃처도 밋디 못ᄒᆞ리로다

다만 슬하의 양휵ᄒᆞᆫ 오시의 원망과 삼년지셩으로 ᄃᆡ졉ᄒᆞᆫ 승샹의게 ᄆᆞᄎᆞᆷᄂᆡ 날을 죄인으로 혜니

ᄂᆡ의 ᄌᆞ식 과ᄋᆡᄒᆞ던 졍은 황텬후퇴 님ᄒᆞ시고 평쟝 신녕이 굽어보시리니 ᄆᆞᄋᆞᆷ의 븟그러오믄 업ᄉᆞ나

한궁이 죠고만 녀ᄌᆞ로 블신블덕을 어더 이 몸이 늙게야 심녜 불안ᄒᆞ믈 몽ᄆᆡ옌들 ᄉᆡᆼ각ᄒᆞ리오

승샹이 ᄒᆞᆫ갓 언약 져ᄇᆞ리므로 큰 ᄆᆞᆯᄅᆞᆯ 삼^으나

남녀도 모ᄅᆞᆯ 제 ᄒᆞ신 일이니 나 곳 처엄의 돈졀이 ᄒᆞ던들 한궁 문뎡의 죵젹이 서의ᄒᆞᆯ 거ᄉᆞᆯ

평쟝 참졍 지극ᄒᆞ시던 졍을 감격ᄒᆞ여 ᄌᆞ식 녜로 너기다가 ᄆᆞᄎᆞᆷ의 ᄀᆞ초 욕을 보고 ᄇᆡ약ᄒᆞᆫ 무리 되니

슬프다 오ᄂᆞᆯ날 ᄂᆡ 죽어 디하의 가 평쟝을 보와 ᄂᆡ 셜우믈 닛고져 ᄒᆞᄃᆡ

잔명이 텬쉬라 ᄆᆞᄋᆞᆷ대로 긋디 못ᄒᆞ여 이러ᄐᆞᆺ 심ᄉᆡ 불안ᄒᆞ니

빙빙이도로혀 ᄂᆡ 원슈의 근본이로다

평쟝 여ᄒᆡ온 날 ᄒᆞᆫ 구ᄃᆡ 못드로믄 빙빙을위ᄒᆞ미러니

나 곳 업ᄉᆞ면 위븡이 눌을 원망ᄒᆞ여 ᄇᆡ약다 ᄒᆞ리오

변귀ᄂᆞᆫ 나의 셜오믈 승샹긔 뎐ᄒᆞ라

변귀 고텨 안자 ᄀᆞᆯ오ᄃᆡ 부인이 일즉 ᄂᆡ 말을 드ᄅᆞ쇼셔

낙양셔 드러오며 ᄐᆡᆨ일ᄒᆞ여 마ᄌᆞ시면 승샹의 원망도 업고 궁듕 허믈이 ᄌᆞ연 쇼멸ᄒᆞᆯ디라

여런 알외ᄃᆡ 부인이 낭ᄌᆞᄅᆞᆯ 과ᄋᆡᄒᆞ샤 결티 아니시나

텬뎡 인연이 금셕 ᄀᆞᄐᆞ니 엇디 ^ 인의로 잘 베오시리잇가

이제 뇽이 믈의 도라가고 범이 뫼ᄒᆡ 감 ᄀᆞᄐᆞ니 므어시 고이ᄒᆞ리잇가

ᄯᅩ 부인은 관회ᄒᆞ쇼셔 오시ᄂᆞᆫ 의로 모녜나 실은 ᄂᆞᆷ이오

낭ᄌᆞ와 위시ᄂᆞᆫ 복듕 혈육이 얼의디 아녀셔 뎡ᄒᆞ여 겨시거ᄂᆞᆯ

부인이 다ᄅᆞᆫ ᄯᅳᆺ을 두시나 옥황샹뎨 ᄆᆞᄋᆞᆷ을 뉘라셔 두로혀며

츈ᄎᆔ ᄎᆞ례 잇ᄂᆞ니 봄의 ᄀᆞᄋᆞᆯ흘 브ᄅᆞ신들 냥식을 ᄂᆞᆫ호신 ᄃᆞᆺᄒᆞᆫ 인연으로

좌ᄌᆔ 낭ᄌᆞ와 낙양 승샹이 풍ᄎᆡ ᄌᆡ질이 뎌러ᄐᆞᆺ 삼기시미 하ᄂᆞᆯ이 뎡ᄒᆞ시미라

부인이 애ᄃᆞᆯ오셔 ᄡᅳᆯ ᄃᆡ 업고 붓그린들 ᄂᆞᆷ이 모ᄅᆞ리잇가

오시ᄅᆞᆯ ᄉᆞ랑ᄒᆞ야 길너 승샹 샹원부인을 삼고

낭ᄌᆡ 버거 되시믈 ᄂᆞᆷ이 더옥 탄복ᄒᆞ리니 므ᄉᆞ 일 후손ᄒᆞ리잇가

다만 원ᄒᆞᄋᆞᆸ기ᄂᆞᆫ 두 부인 ᄯᅳᆺ이 ᄒᆞᆫᄀᆞᆯᄀᆞ티 화목ᄒᆞ샤 귀ᄌᆞᄅᆞᆯ 만당ᄒᆞ실 제 쳔쳡도 즐거올가 ᄇᆞ라ᄂᆞ이다

ᄇᆞᆯ연이 닓더 발 두어 번 고텨 드ᄃᆡ시며 거^됴됴 니ᄅᆞ샤ᄃᆡ

ᄆᆞ리해 한궁이여 오시ᄅᆞᆯ ᄡᅳ다ᄃᆞ마 기ᄅᆞᆯ 제 오ᄂᆞᆯ날 측ᄒᆞ믈 ᄉᆡᆼ각디 못ᄒᆞ롸

애ᄃᆞᆲ다 막시야 엇디 이리 되거뇨 ᄒᆞ고 드러가시거ᄂᆞᆯ

변귀 퇴ᄒᆞ여 듕당의 나와 쥬ᄋᆡᆼ을 만나니

ᄋᆡᆼ 왈 요ᄉᆞ이 우리 낭ᄌᆡ 션ᄉᆡᆼ을 보와 긔특ᄒᆞᆫ 모ᄎᆡᆨ을 듯고져 ᄒᆞ시더이다

변귀 ᄋᆡᆼ으로 조차 드러가니 빙빙이산호 셔안의 두 시ᄅᆞᆯ 펴 ᄇᆞ야흐로 글 닑거ᄂᆞᆯ

변귀 ᄌᆡᄇᆡ왈 낭ᄌᆡ 대례 후 옥톄 무양ᄒᆞ시니잇가

빙빙왈 션ᄉᆡᆼ아 우리 궁듕 섭히 되엿노라 부인이시며 승샹이 므어시라 ᄒᆞ시더뇨

변귀 나아 안자 ᄌᆞ시 뎐ᄒᆞᆫ대

빙빙이탄왈 인간 부부ᄂᆞᆫ하쳔의 니ᄅᆞ히 샹ᄉᆡ어ᄂᆞᆯ ᄂᆡ 엇디 이러ᄐᆞᆺ 불ᄒᆡᆼᄒᆞ뇨

처엄의 승샹이 한궁의 오디 아녀셔 션군의 결약ᄒᆞ시믈 니기 드러 ᄌᆞ라매

미처 위가ᄅᆞᆯ 멀니 이셔 통신티 못ᄒᆞ여 ᄒᆡᆼ혀 다ᄅᆞᆫ 욕을 볼가 념녀ᄒᆞ더니

승샹이 믄득 ᄎᆞ자오매 하ᄂᆞᆯ이 ᄯᅢᄅᆞᆯ 도^아 겨시거ᄂᆞᆯ

부인이 블관ᄒᆞᆫ 몸을 과도히 ᄉᆞ랑ᄒᆞ샤 승샹의 방탕ᄒᆞ믈 근심ᄒᆞ샤 ᄯᅳᆺ 밧긔 두시니

ᄂᆡ 오직 쳐ᄌᆞ로 간티 못ᄒᆞ고 타일의 어려오미 이시면 ᄂᆡ 몸을 결ᄒᆞ려 뎡ᄒᆞ엿더니

목숨이 질긔여 죽디 못ᄒᆞᆫ 젼ᄎᆞ로 비록 동긔 아니나 형뎨 ᄀᆞᄐᆞᆫ 졍의 오ᄂᆞᆯ날 측ᄒᆞ믈 보니

본은 ᄂᆡ 님재나 어ᄃᆡ 가 그 말을 ᄒᆞ며

실은 ᄂᆡ ᄒᆡᆼ실을 딕희여 복듕 결약ᄒᆞᆫ 사ᄅᆞᆷ을 의지ᄒᆞ고 평ᄉᆡᆼ 뎡심을 나타ᄂᆡ랴 ᄒᆞ미나

오시의 노ᄅᆞᆯ 엇디 막으리오

승샹 셩명을 비러 쟝ᄂᆡ 욕을 면ᄒᆞᆯ 분이언뎡 ᄌᆞ손 두믈 ᄉᆡᆼ각디 아니며

오시와 ᄌᆡᆼ툥ᄒᆞᆯ ᄯᅳᆺ이 업ᄉᆞ니 혜건대 쳡이 어엿부고 오시 ᄒᆞᆫ티 아녀야 올ᄒᆞ니라

승샹을 셤겨 젼툥 동낙ᄒᆞᆯ 거시면 우리 부인이 엇디 복듕 언약을 요동ᄒᆞ시리오

비록 빙빙아닌들 승샹이 오부인 분으로 늙으며

ᄂᆡ ᄯᅳᆺ이 아^ᄒᆡ 적브터 금셕ᄀᆞ티 구드믈 오부인이 능히 다 알거ᄂᆞᆯ

ᄒᆞᆫ갓 풍ᄎᆡᄅᆞᆯ 혹ᄒᆞ여 가ᄇᆞ야이 조차시니

나 곳 션후ᄅᆞᆯ 명ᄇᆡᆨ히 ᄑᆡ오면 오부인이 므ᄉᆞᆷ 말을 ᄒᆞ리오마ᄂᆞᆫ

형뎨 ᄀᆞᄐᆞᆫ 졍을 ᄎᆞᆷ디 못ᄒᆞ여 쳡이 홀노 늘그리니 이 엇디 텬쉬 아니리오

오시ᄂᆞᆫ쳡을 싀긔티 아니ᄒᆞ고 승샹을 슌히 셤겨 복녹만 누릴 ᄯᆞᄅᆞᆷ이라 므ᄉᆞᆷ 념녜 이시리오

변귀 왈 이 ᄯᅳᆺ을 엇디 오시긔 ᄑᆡ오디 못ᄒᆞ시ᄂᆞ니잇가

빙빙왈 오부인 노긔 뎡티 못ᄒᆞ여시니 션ᄉᆡᆼ을 기ᄃᆞ리더니

날 조차와 됴흔 말노 오부인 ᄯᅳᆺ을 ᄒᆡ혹게 ᄒᆞ라

옥병의 술 녀코 안쥬ᄅᆞᆯ 잠간 ᄒᆞ여 쥬ᄋᆡᆼ 난약을 ᄃᆞ리고 오시의 방의 가 뵈기ᄅᆞᆯ 쳥ᄒᆞᆫ대

오시 ᄇᆞ야흐로 금금의ᄡᆞ여 울기ᄅᆞᆯ 그치디 아녓고

겨ᄐᆡ 명월이 잇다가 오시긔 간ᄒᆞᄃᆡ

이제 ᄇᆞᆯ셔 업틴 물 ᄀᆞᄐᆞ니 낭ᄌᆞᄅᆞᆯ 쳥ᄒᆞ여 은근이 ᄃᆡ졉ᄒᆞ시면

낭ᄌᆡ 붓^그리시고 공경ᄒᆞ시려니와

ᄒᆞᆫ갓 노로ᄡᅥ 일됴의 박히 ᄒᆞ시면 더옥 무익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쳡의 어린 소견의ᄂᆞᆫ 낭ᄌᆡ 와겨신 제 서ᄅᆞ 보쟈 구ᄒᆞᆫ 녜로 화목ᄒᆞ시고 평ᄉᆡᆼ 큰 위ᄅᆞᆯ 딕희쇼셔

오시 올히 너겨 니러 안고 낭ᄌᆞᄅᆞᆯ 쳥ᄒᆞ거ᄂᆞᆯ

빙빙이단장을 폐ᄒᆞ고 드러가 ᄌᆡᄇᆡ쳥죄ᄒᆞᆫ대

오시 졍ᄉᆡᆨ왈 낭ᄌᆡ 평ᄉᆡᆼ 금옥 난간 기ᄉᆞᆰ을 ᄂᆞ리디 아니코 ᄎᆡ문 쥬셕 듕의 ᄌᆡᄇᆡᄒᆞᄂᆞᆫ 고디 업더니

오ᄂᆞᆯ날 날 ᄀᆞᄐᆞᆫ 무디ᄒᆞᆫ 녀ᄌᆞᄅᆞᆯ 보고 누추ᄒᆞᆫ ᄯᅡᄒᆡ 와 녜뫼 이러ᄐᆞᆺ 과도ᄒᆞ며 ᄯᅩ 샤죄ᄒᆞ믄 엇디오

빙빙이단졍히 안자 졍ᄉᆡᆨ고 날호여 ᄃᆡ왈

쳡이 ᄇᆡ필을 슌히 셤기디 못ᄒᆞ야 부인긔 아인 배 되엿다가 이제 도로혀 앗다 일홈을 드ᄅᆞ니

한궁을 쳡의 연고로 불신 브덕을 뵈고 부인이

비록 오샹셔 녀ᄌᆡ나 한궁의 와 ᄌᆞ라 형뎨로 일ᄏᆞᆺ다가 이러ᄐᆞᆺ ᄒᆞ니

실은 쳡의 구든 졍졀이나 아직 부인의 노ᄒᆞ시믈 ^ 위ᄒᆞ와 엇디 샤죄티 아니리잇가

부인이 쳡의 이리 되믈 ᄭᅮᆷ의도 ᄉᆡᆼ각디 아닌디라 엇디 놀납디 아니리오마ᄂᆞᆫ

그 처엄은 그러티 아니ᄒᆞ니 부인은 노ᄅᆞᆯ ᄂᆞᄌᆞᆨ이 ᄒᆞ여 ᄌᆞ시 드ᄅᆞ쇼셔

남녀의 ᄒᆡᆼ실의 튱효뎡졀이 읏듬이니 부인 아ᄅᆞ신 후 빙빙이아ᄂᆞᆫ디라

부인이 한궁의 와 ᄌᆞ라실 제 침셕을 ᄒᆞᆫ가지로 ᄒᆞ야 졍이 지극ᄒᆞ니

쳡을 위시 집 사ᄅᆞᆷ이라 복듕의셔 언약ᄒᆞ시믈 형이 말마다 희롱ᄒᆞ고 낸들 발명ᄒᆞ더니잇가

형은 프러 드ᄅᆞ쇼셔 아미ᄅᆞᆯ 그리고 ᄎᆡ의ᄅᆞᆯ 슈습ᄒᆞᆯ 제

부인은 텬하 공물이오 쳡은 걸닌 고디 이시니

부인이 보ᄂᆡ기ᄅᆞᆯ 앗기시고 구ᄒᆞᆯ 쟤 드믈기 므ᄉᆞᆷ 연고고위승샹 아니러냐

우리 부인이 형을 위ᄒᆞ야 ᄆᆡ시로 아ᄅᆞᆷ다온 ᄇᆡ필을 구ᄒᆞ실 제

죠곰도 어린 ᄌᆞ식을 념녀티 아니시미 므ᄉᆞᆷ ᄯᅳᆺ이러뇨

오샹셰 승샹을 구ᄒᆞ나 형이 이말노 부모^긔 ᄉᆞ양턴들

오ᄂᆞᆯ날 ᄂᆡ의 어려오미 업ᄉᆞᆯ낫다마ᄂᆞᆫ 형이 몬져 뎡혼ᄒᆞ시니

ᄂᆡ 지금 사라 이리 되믈 혜아리디 아니코 ᄒᆞᆫ 번 죽어 영결ᄒᆞ믈 구디 뎡ᄒᆞᆫ디라

형의 의업ᄉᆞ믈 애ᄃᆞ리 너기나 ᄎᆞ마 엇디 말니리오 ᄒᆞ엿더니

ᄉᆞᄉᆡᆼ이 ᄌᆡ텬ᄒᆞ여 수이 죽디 못ᄒᆞ고 니가의 욕은 경ᄀᆡᆨ의 밋게 되며

ᄯᅩ 승샹이 둘재부인을 심히 ᄀᆞᆯᄒᆡ실ᄉᆡ 쳡이 승샹긔 허티 아닌 즉

니한헌의 길일을 뉘 믈니티며 위승샹 ᄌᆡᄎᆔᄒᆞ믈 막으리오

브득이 복듕의셔 결약ᄒᆞ신 ᄇᆡ필노 셩명을 비러 니가ᄅᆞᆯ 믈니티고 평ᄉᆡᆼ을 공규의 늘그려 ᄒᆞ미니

그 실은 쳡이 님재어ᄂᆞᆯ 나 곳 션후ᄅᆞᆯ ᄑᆡ오면 부인이 ᄒᆞᆯ말이 업ᄉᆞ렷마ᄂᆞᆫ

부인과 형뎨의 ᄉᆞ랑ᄒᆞᄂᆞᆫ 졍으로 ᄂᆡ 몸만 ᄇᆞ리랴 ᄒᆞ다가

이제 죽디 못ᄒᆞᆫ 타ᄉᆞ로 앗다 ᄒᆞ며 소기다 ᄒᆞ니 나ᄂᆞᆫ 츄심ᄒᆞᆯ 분이언뎡 소기미 아니라

부인은 뎡ᄒᆞᆫ ᄃᆡ ^ 업ᄉᆞᆫ 몸으로 구ᄐᆞ여 ᄂᆡ 승샹을 마ᄌᆞ시니

님자 잇ᄂᆞᆫ 거ᄉᆞᆯ ᄎᆔᄒᆞ시니 후란 업ᄉᆞ믈 미드시더니잇가

부인이 아ᄒᆡ 제 한궁의 와 듯보던 말은 긔역디 못ᄒᆞ신들

변귀 뎐ᄒᆞ며 명월의 니ᄅᆞ시ᄂᆞᆫ 말을 드ᄅᆞ시나 위승샹 ᄇᆡ필 잇ᄂᆞᆫ 줄 모ᄅᆞ시리잇가

도라 변귀ᄃᆞ려 닐오ᄃᆡ

우리 집 일은 션ᄉᆡᆼ이 아ᄂᆞ니 빗난 말 가온대 ᄌᆞ셔히 통ᄒᆞ던들 오ᄂᆞᆯ날 측ᄒᆞ미 업ᄉᆞᆯ낫다

변귀 왈 여러 번 알외니 샹셔 부인은 호의ᄅᆞᆯ 두샤ᄃᆡ 진실노 구ᄒᆞ신 바ᄂᆞᆫ 오부인이러이다

빙빙이웃고 닐오ᄃᆡ 형이 이러ᄐᆞᆺ ᄒᆞ면 다시 눌을 ᄒᆞᆫᄒᆞ리오

우리 부인이 승샹의 긔질을 넘게 너기샤 ᄯᅳᆺ을 ᄆᆡᆨ바드시므로 오부인긔 구혼ᄒᆞ시나

형이 ᄂᆡ게 뭇디 아니코 뎐도히 ᄒᆞ샤 날노ᄡᅥ 의지 업ᄉᆞᆫ 사ᄅᆞᆷ이 되게 ᄒᆞ시니

ᄂᆡ야 원이 깁ᄒᆞᆯ 거ᄉᆞᆯ 형의게 ᄉᆞ랑이 듕ᄒᆞ여 ᄂᆡ 몸만 ᄇᆞ리랴 ᄒᆞ던 거시니

그 노ᄒᆞ기ᄅᆞᆯ 뉘 ᄒᆞ염즉 ᄒᆞ니잇가마ᄂᆞᆫ 쳡은 샤죄^ᄒᆞ여 형을 위로ᄒᆞᄂᆞ이다

오시 답왈 부인이 승샹을 삼년도록 두샤 온가지로 마련ᄒᆞ여 ᄇᆞ리시니

젼의 비록 그리 니ᄅᆞ나 ᄐᆡᆨ일ᄒᆞ야 뎡ᄒᆞ신 배 아니라 방탕타 나모라 다ᄅᆞᆫ ᄃᆡ 구혼ᄒᆞ실ᄉᆡ

운화도 다ᄅᆞᆫ 가문의 ᄯᅳᆺ을 두로혀도다 ᄒᆞ여

오샹셔 녀ᄌᆞ 망녕된 봉반홍이 그ᄅᆞᆺ ᄉᆡᆼ각고 경히 허ᄒᆞ여 위가 뷔키ᄅᆞᆯ 소임ᄒᆞ나

운화도 텬하 공물이니 아ᄅᆞᆷ다온 사ᄅᆞᆷ을 구ᄒᆞᆯ ᄯᆞᄅᆞᆷ이라

부인은 ᄇᆞ리시고 낭ᄌᆡ ᄯᆞ로ᄂᆞᆫ 줄 ᄂᆡ야 어이 알니오

비록 형뎨 졍인들 ᄇᆡ필을 ᄀᆞᆯᄒᆡ야 션셰 긔약을 ᄇᆞ리ᄂᆞᆫ다 셔찰노 뭇기 우은디라

운화도 뎡ᄒᆞᆫ ᄯᅳᆺ이 구드롸 ᄒᆞ더니 ᄒᆞᆫ 츈홍으로 져ᄇᆞ리니 유신타 못ᄒᆞ리로다 ᄒᆞᆯ 분이니

이제 고텨 아으믄 ᄉᆡᆼ각 밧기라 나ᄂᆞᆫ ᄇᆞ린 거ᄉᆞᆯ 주음 ᄀᆞᆺ고

낭ᄌᆞᄂᆞᆫ 빙쳔ᄒᆞᆫ 제 ᄇᆞ리고 귀ᄒᆞᆫ 후의 앗ᄂᆞᆫ다 말을 면티 못ᄒᆞ리라 ᄂᆡ 므ᄉᆞᆷ 그ᄅᆞ미 이시리오

부인이 즉시 ᄐᆡᆨ일ᄒᆞ샤 아^ᄅᆞᆷ다온 위의로 낭ᄌᆞ긔 결혼ᄒᆞ시면

ᄂᆡ 위승샹 일홈인들 알냐마ᄂᆞᆫ 오ᄂᆞᆯ날 노호오믈 뉘 타ᄉᆞᆯ 사므리오

나ᄂᆞᆫ 아직 녀ᄌᆞ의 ᄯᅳᆺ이라 의긔도 업ᄉᆞ며 쟝ᄂᆡ도 ᄉᆞᆯ피디 못ᄒᆞ여

다만 낭ᄌᆞ의 ᄒᆡᆼ실을 블측이 너기고 한궁의 소기믈 분히 너기ᄂᆞ니

낭ᄌᆡ ᄂᆡ 버근 부인이 되여시니 한궁의 우러러 볼 제 뉘 이ᄅᆞᆯ 알니오

ᄂᆡ 위듕ᄒᆞᆫ 줄을 더옥 ᄭᆡᄃᆞᆺ과라

일변 혜건대 날을 ᄌᆞ식 녜로 기ᄅᆞ심도 부인 덕이오 이러ᄐᆞᆺ 귀히 되옴도 한궁 은혜니

낭ᄌᆞᄅᆞᆯ 어엿비 너겨 승샹을 권ᄒᆞ여 ᄂᆡ게 디디아니케 ᄒᆞ리라

젼일 ᄂᆡ 몸이 귀티 아니나 이제 샹원부인이니

낭ᄌᆡ ᄉᆡᆨ이 한궁의 읏듬인들 샹원부인긔야 셜워 버금이 아니 되랴

승샹을 만나 수월 ᄉᆞ이의 영화ᄅᆞᆯ 보와 문뎡의 광ᄎᆡᄅᆞᆯ 도도고

한궁 낭ᄌᆞ 빙빙시로ᄂᆡ 버금을 사므니 오시 위의 가히 아ᄅᆞᆷ다온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