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일기
샹이 셰ᄌᆞ로 더브러 쳥의ᄅᆞᆯ 닙으시고
셔문으로 조차 나가실ᄉᆡ
셩의 ᄀᆞᄃᆞᆨᄒᆞᆫ 사ᄅᆞᆷ이 통곡ᄒᆞ여 보내오니
셩듕의 곡셩이 하ᄂᆞᆯ의 ᄉᆞᄆᆞᆺ더라
한이 삼밧 남녁ᄒᆡ 구층단을 무오고
단 우ᄒᆡ 댱막을 두ᄅᆞ고
황냥산을 밧고 단 우ᄒᆡ 뇽문셕을 ᄭᆞᆯ고
뇽문셕 우ᄒᆡ 금슈교룡뇨흘 펴고
그 우ᄒᆡ 누ᄅᆞᆫ 비단 챠일을 놉히 치고
ᄯᅳᆯᄒᆡ 황냥산 세흘 셰우고
졍병 수만을 킈 크고 건장ᄒᆞ기 맛치 ᄀᆞᆺᄐᆞ니로 ᄲᅡ
각각 금슈갑오ᄉᆞᆯ 다ᄉᆞᆺ 벌식 ᄭᅧ 입혓더라
한이 황금샹 샹의 거러안자
ᄇᆞ야흐로 활을 ᄐᆞ며 졔쟝을 활 ᄡᅩ여 보더니 활 ᄡᅩ기ᄅᆞᆯ ᄆᆞᆺ고
뎐하로 ᄒᆞ여곰 거러 드러 가게 ᄒᆞ시니
ᄇᆡᆨ보ᄂᆞᆫ 니러 드러가사
삼공 뉵경으로 더브러 뎡ᄂᆡ 즌 흙 우ᄒᆡ셔 ᄇᆡ례ᄒᆞ실ᄉᆡ
군신이 돗 ᄭᆞᆯ기ᄅᆞᆯ 쳥ᄒᆞ온대
샹 왈 황뎨 젼의셔 엇디 감히 ᄌᆞ존ᄒᆞ리오
인ᄒᆞ야 세 번 절ᄒᆞ고 아홉 번 머리 좃ᄂᆞᆫ 녜ᄅᆞᆯ ᄒᆡᆼᄒᆞ시니
인도ᄒᆞ야 셤의 오ᄅᆞ샤 셔향ᄒᆞ야
졔왕 우ᄒᆡ 안ᄌᆞ시게 ᄒᆞ고
한이ᄂᆞᆫ 남향ᄒᆞ야 쥬찬을 ᄇᆡ셜ᄒᆞ고 군악을 움ᄌᆞᆨ이더니라
ᄒᆞᆯ ᄯᅢ예 한이 뎐하긔 돈피 갓옷 두 벌을 드리고
대신 뉵경 승지ᄅᆞᆯ 각각 ᄒᆞᆫ 벌식 주니
샹이 ᄒᆞᆫ 벌을 닙으시고 ᄯᅳᆯᄒᆡ셔 삼ᄇᆡ 샤례ᄒᆞ시니
대신이 ᄯᅩᄒᆞᆫ ᄎᆞ례로 샤례ᄒᆞ더라
이날 져녁의 뎐해 셔울 드러 오실ᄉᆡ
닌뎡대군과 대군 부인과 슉의 다 뫼셔 드러오고
동궁과 빙궁과 봉님대군과 대군 부인을 다 쟝ᄎᆞᆺ 심양으로 드러가실ᄉᆡ
인ᄒᆞ야 진듕의 머므ᄅᆞ시고
적쟝이 명길의 가쇽을 나여 주니
명길이 고두ᄒᆞ야 샤례ᄒᆞ더라
이월 초 이일 새배 셩ᄂᆡ 사ᄅᆞᆷ이 다 셩의 나니
적병이 쳐쳐의 ᄀᆞᄃᆞᆨᄒᆞ여 동셔ᄅᆞᆯ 아디 못ᄒᆞᆯ너라
적병 가온대 아국 사ᄅᆞᆷ이 흘니이니
반히 남아 감히 소ᄅᆡᄅᆞᆯ 내디 못ᄒᆞ여
가마니 우러 사ᄅᆞᆷ을 향ᄒᆞ고
혹 길ᄒᆡ 업듸여 비ᄂᆞᆫ 형샹 ᄀᆞᆺᄐᆞ면 적이 쇠ᄎᆡ로 치더라
혹 셩이 젹ᄒᆞ고 ᄆᆞᆯ ᄃᆞᆯ니ᄂᆞ니 이시니 이ᄂᆞᆫ 평안도 녀기러라
ᄉᆞ태우 쳐쳡과 쳐녀들은 ᄎᆞᆷ아 ᄂᆞᆺᄎᆞᆯ 내디 못ᄒᆞ고
머리ᄅᆞᆯ ᄡᅡ고 잇ᄂᆞ니 무슈ᄒᆞ더라
이 날 한이 발ᄒᆡᆼᄒᆞ니 샹이 동교의 나가 보내시다
초삼일의 뇽 마 이댱이 뎡명슈ᄅᆞᆯ 거ᄂᆞ려 궐하의 오니
녕좌샹이나 ᄃᆡ졉ᄒᆞᆯᄉᆡ 김ᄂᆔ 뇽골대 등ᄃᆞ려 닐오ᄃᆡ
이제ᄂᆞᆫ 우리 냥국이 부ᄌᆡ 되여시니 무ᄉᆞᆫ 말을 아니 드ᄅᆞ리오
이후의 남됴ᄅᆞᆯ 칠 졔 명대로 ᄒᆞ리라
홍셔봉이 ᄯᅩ 닐오ᄃᆡ
아국이 황금 소산이 아니니
한의게 주ᄒᆞ여 더러주믈 ᄇᆞ라노라
뎡명ᄉᆔ 답 왈
본국이 처엄의 뎡탈ᄒᆞ디 아녀시니
내 어이 감히 뇽쟝ᄃᆞ려 니ᄅᆞ며
뇽쟝이 엇디 한ᄃᆞ려 니ᄅᆞ리오
대감은 쳬면을 ᄉᆡᆼ각디 아닛ᄂᆞ냐
홍셔봉이 다만 올타 ᄒᆞ더라
김뉴의 쳡 ᄯᆞᆯ이 피로ᄒᆞ니 ᄂᆔ 뇽골대ᄃᆞ려 닐오ᄃᆡ
만일 쇽ᄒᆞ여 나여 올딘데 당당이 쳔금을 주리라 ᄒᆞ니
일노브터 피로ᄒᆞᆫ 사ᄅᆞᆷ의 갑시 듕ᄒᆞ기 김뉴의 말노 인ᄒᆞ니라
뇽골대 등이 나갈 제 두 대신이 ᄯᅳᆯᄒᆡ ᄂᆞ려 셧더니
김ᄂᆔ 믄득 뎡명슈ᄅᆞᆯ 안고 귀예 다혀 닐오ᄃᆡ
이제 판ᄉᆞ로 더브러 일가 ᄀᆞᆺᄐᆞ니
판ᄉᆞ의 쳥을 내 어이 아니 드ᄅᆞ며
내 쳥을 판ᄉᆡ ᄎᆞᆷ아 어이 듯디 아니리오
ᄯᆞᆯ ᄌᆞ식 살올 일을 판ᄉᆡ 모ᄅᆞ미 십분 쥬션ᄒᆞ라
명ᄉᆔ 부답ᄒᆞ매 안고 노치 아니 ᄒᆞ니
고로이 넉여 오ᄉᆞᆯ ᄯᅥᆯ치고 가니라
초 뉵일 조식 후 대개 셔강의 가 구왕ᄌᆞᄂᆞᆫ 한의 아홉재 아이라
우리 셰ᄌᆞ ᄯᅩᄒᆞᆫ 그 근쳐의 겨시더니
샹이 몬져 셰ᄌᆞ 막ᄎᆞ의 가 보신 후 구왕ᄌᆞᄅᆞᆯ 가 보실ᄌᆡᄉᆡ
구왕이 듕노의 나 마ᄌᆞ 서로 마샹의셔 읍ᄒᆞ고
ᄒᆞᆫ 가디로 그 막ᄎᆞ의 가 샹ᄃᆡᄒᆞ여 좌뎡ᄒᆞ고
시신은 그 뒤ᄒᆡ 안ᄌᆞᆫ 후 구왕이 쥬찬을 ᄇᆡ셜ᄒᆞ고
군악을 움ᄌᆞᆨ이더니 구왕이 음식을 믈녀 그 쟝관을 주니
샹이 ᄯᅩ 구완ᄒᆞᄂᆞᆫᄃᆡ로 음식을 좌우로 주시니
시신이 오히려 주렷다가 인인이 ᄃᆞᆯ게 먹더라
초 팔일의 샹이 셰ᄌᆞ ᄒᆡᆼᄎᆞᄅᆞᆯ 보내려 챵능 길 ᄀᆞ흐로 나가시더니
ᄆᆞᆯ을 머추고 말ᄉᆞᆷᄒᆞ신 후
셰ᄌᆞ 막ᄎᆞ의 드ᄅᆞ신 후
샹과 빈궁과 대군 부인은 막ᄎᆞ의 드ᄅᆞ시고
셰ᄌᆞᄂᆞᆫ 밧긔 겨시더니 군신이 절ᄒᆞ야 하직ᄒᆞ니라
셰ᄌᆡ 봉님대군으로 더브러 발ᄒᆡᆼᄒᆞ시니
빈궁 시비ᄂᆞᆫ 여ᄉᆞᆺ시오
대군 부인 시비ᄂᆞᆫ 네히 조찻더라
ᄇᆡᆨ관 샹해 일시의 부ᄅᆞ지져 오니
샹이 ᄯᅩᄒᆞᆫ 쳬류ᄅᆞᆯ 금티 못ᄒᆞ시더라
적이 대로로 ᄒᆡᆼ군ᄒᆞᆯᄉᆡ 아국 사ᄅᆞᆷ 수ᄇᆡᆨ을 몬져 ᄒᆡᆼ군ᄒᆞ고
두 오랑캐조차 그쳐로 ᄒᆞ기ᄅᆞᆯ 죵일토록 ᄒᆞ니
훗날 심양 져자의 ᄑᆞᄂᆞᆫ 사ᄅᆞᆷ이 뉵십뉵만의
ᄯᅩ 몽고 홀닌 쟈ᄂᆞᆫ 그 수의 드리지 아니 ᄒᆞ니
그 만흐믈 가히 알니러라
이 날 샹이 그 참혹ᄒᆞᆫ 형상을 ᄎᆞ마 보디 못ᄒᆞ샤
대로ᄅᆞᆯ 말ᄆᆡ암지 아니 ᄒᆞ고
뫼흘 의지ᄒᆞ야 ᄒᆡᆼᄒᆞ니 새문으로 환궁ᄒᆞ시다
ᄉᆞ월 십구일의 ᄉᆞ신으로 표ᄅᆞᆯ 밧드러 한의게 샤은ᄒᆞ고 방믈을 밧칠ᄉᆡ
황셰포 삼십 필 ᄇᆡᆨ셰뎌포 이십 필 ᄇᆡᆨ목 일쳔 필
뇽문셕 두 쟝 황하셕 열 댱 만화셕 이십 댱 ᄎᆡ화셕 십오 댱
ᄑᆈ피 열 댱 슈달피 삼십 댱 ᄇᆡᆨ면지 일쳔 권
뉵댱부유둔 셋 황모필 일ᄇᆡᆨ 병 진믁 오십 뎡
건시 삼십 뎝 황뉼 십오 두 젼복 일 뎝
이ᄂᆞᆫ 한의게 보내고
듕궁의게 녜믈은 홍셰뎌포 이십 필 ᄇᆡᆨ세뎌포 삼십 필 ᄇᆡᆨ포 이십 필 ᄇᆡᆨ목 오십 필
만화셕 십 댱 ᄎᆡ화셕 십 댱 황모필 ᄉᆞ십 병 진믁 ᄉᆞ십 뎡이러라
읏듬 쳑화신 홍공을 처엄의 적병을 막으라
평양 셰윤을 식이니 길히 통티 못 ᄒᆞᄃᆡ
쳔신만고ᄒᆞ야 계유 임소의 니ᄅᆞ러
ᄇᆡᆨ셩을 진무ᄒᆞ더니 그리로셔 잡혀가니
사ᄅᆞᆷ의 통셕ᄒᆞᆯ 배러라
뎡튝 십일월의 한이 뇽 마 이쟝을 보내야
새로이 아국 쥬샹을 봉ᄒᆞ야 됴션 국왕을 삼아 인신과 고명을 보내고
별노 검은 여의 가족 갓옷 ᄒᆞᆫ 벌과 돈피 일ᄇᆡᆨ 댱 쥰마 일 필 녕능 안장 ᄒᆞ나흘 보내고
삼공 뉵경과 ᄉᆞ태우 집이 도적과 서로 혼인ᄒᆞ고
졀ᄉᆡᆨ 시녀 드려 보내믈 쳥ᄒᆞ엿더라
뇽골대 등이 아국의 와 작폐ᄒᆞ고 방기ᄅᆞᆯ 드리라 ᄒᆞ니
원졉ᄉᆡ 처엄은 막다가 됴뎡의 품ᄒᆞ니
됴뎡이 마지 못 ᄒᆞ야 허ᄒᆞ니
각관 기ᄉᆡᆼ이 다 방기되고
셔울은 의녀와 무당이 드러와 잠간 ᄯᅳᆺ의 맛디 아니면
ᄉᆞ태우 치기ᄅᆞᆯ 노복ᄀᆞᆺ치 ᄒᆞ니
병조 졍낭 변호길이 뇽골대의게 매 마자 죽으니라
삼공 뉵경과 ᄉᆞ태우들 여라 문이 쟝ᄎᆞᆺ 도적으로 더브러 결혼ᄒᆞ랴 뎡ᄒᆞ고 긔별ᄒᆞ엿더니
한이 니ᄅᆞᄃᆡ 먼니 오기 유폐ᄒᆞ니 말나 ᄒᆞ다
각도 기ᄉᆡᆼ 여라 문을 극ᄐᆡᆨᄒᆞ야 시녀로 보내엿더니
그 후의 다시 보내디 말나 ᄒᆞ엿더라
적이 삼밧개셔 승뎐ᄒᆞ고 항복 바든 고로 숑ᄒᆞᄂᆞᆫ 비ᄅᆞᆯ 셰우라 ᄒᆞᄂᆞᆫ디라
아국이 즉시 강ᄀᆞ의 ᄎᆡ각을 짓고
여러 층셕을 ᄡᆞ고 놉흔 비ᄅᆞᆯ 셰우고
대뎨ᄒᆞᆨ 니경셕을 명ᄒᆞ야 비문을 짓고
참판 오쥰이 ᄡᅳ고 참판 녀이징이 젼ᄌᆞᄅᆞᆯ 삭이니
기문 왈 대쳥 슝덕 원년 동 십이월의 황뎨 화친 허러 ᄇᆞ리기ᄅᆞᆯ 우리로브터 ᄒᆞ다 ᄒᆞ샤
혁연이 노ᄒᆞ야
바로 두ᄃᆞ려 동녁흐로 오시니 가히 항거ᄒᆞᆯ 쟤 업ᄂᆞᆫ디라
우리 과군이 남한의 늠늠ᄒᆞ야
봄 여ᄅᆞᆷ ᄀᆞᆺ기ᄅᆞᆯ 거의 오십 일이나 ᄒᆞ더니
동남 졔도 군병이 니음ᄃᆞ라 헤여지고
셔븍 군ᄉᆡ 협듕으로 ᄃᆞᄅᆞ나
능히 ᄒᆞᆫ 거ᄅᆞᆷ도 나아오디 못 ᄒᆞ고
셩듕의 냥식이 진ᄒᆞ니 이 ᄯᅢᄅᆞᆯ 당ᄒᆞ야
대병으로 셩을 치기 서리외
ᄇᆞ람이 ᄀᆞ을 풀닙을 거두치고
화로블이 기럭의 털 ᄉᆞᆯ오기 ᄀᆞᆺ거ᄂᆞᆯ
황뎨 죽이디 아니키로 위엄을 삼고
오직 덕 펴기ᄅᆞᆯ 몬져 ᄒᆞ야 이에 칙셔ᄅᆞᆯ ᄂᆞ리라
ᄀᆡ유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오면 짐이 너ᄅᆞᆯ 완젼케 ᄒᆞ고 아니 오 즛치리라 ᄒᆞ야
뇽 마 졔대장이 황명을 밧드러 길희 서로 다하시니
이에 우리 과군이 문무 졔신을 모화 닐너 ᄀᆞᆯ오ᄃᆡ
ᄂᆡ 화친을 대방의 의탁ᄒᆞ얀 디 십년이라
내 혼혹ᄒᆞ기로 말ᄆᆡ아마 스ᄉᆞ로 하ᄂᆞᆯ이 치ᄂᆞᆫ 거ᄉᆞᆯ ᄎᆡ쵹ᄒᆞ야
만셩이 어육 되미 내 ᄒᆞᆫ 사ᄅᆞᆷ의 죄라
황뎨 오히려 즛치이지 아니 ᄒᆞ야 글노ᄡᅥ ᄀᆡ유ᄒᆞ니
ᄂᆡ 엇디 공경ᄒᆞ야 밧드러 우흐로 종샤ᄅᆞᆯ 완젼케 ᄒᆞ고
아래로 ᄉᆡᆼ녕을 보존케 아니리오 ᄒᆞ시니
대신이 합ᄒᆞ야 도으니
드ᄃᆡ여 수십 긔 조차 군문의 가 죄ᄅᆞᆯ 쳥ᄒᆞ니
황뎨 이에 녜ᄃᆡᄒᆞ고 은혜로 어ᄅᆞᄆᆞᆫ져 ᄒᆞᆫ 번 보며
심복으로 밀위고 샹ᄉᆞᄒᆞᄂᆞᆫ 은혜 총신의 밋ᄎᆞ며
녜ᄅᆞᆯ 파ᄒᆞ매 즉시 우리 과군을 됴셩으로 드려 보내고
군병이 남으로 ᄂᆞ린 쟈ᄅᆞᆯ 즉시 부ᄅᆞ고
군ᄉᆞᄅᆞᆯ 서로 두ᄅᆞ혈ᄉᆡ 사오나온 거ᄉᆞᆯ 금ᄒᆞ고
농ᄉᆞᄅᆞᆯ 권ᄒᆞ야 원근의 새즘ᄉᆡᆼᄀᆞᆺ치 헤여젓던 재 다 저 잇던 대 도라오니
동토 수쳔 니 강산이 즉시의 구ᄒᆞᆫ디라
서리와 눈이 변ᄒᆞ야 양츈이 되고
ᄀᆞ믄 거시 도로혀 시우가 된디라
임의 망ᄒᆞ야다가 다시 엇고
임의 ᄭᅳ처젓다가 다시 니으니
ᄎᆞᄂᆞᆫ 실노 녜 업ᄉᆞᆫ 일이라
한강 샹뉴 잠밧개 남녁흔 곳 황뎨의 머무시던 곳이라
단이 이시니
우리 과군이 공조ᄅᆞᆯ 명ᄒᆞ야 단을 더 놉히고 크게 ᄒᆞ며
돌흘 베혀 비ᄅᆞᆯ 셰워 길고 오라도록 드리워
황뎨의 공덕이 바로 조화로 더브터 ᄒᆞᆫ 가지로 흐ᄅᆞ믈 ᄇᆞᆰ히니
엇디 다만 우리 쇼방이 셰셰의 기리 힘 닙을 ᄲᅮᆫ이리오
ᄯᅩᄒᆞᆫ 대됴의 어질고 위엄 접기 일노부터 말ᄆᆡ암은디라
도라보건대 텬디의 큰 덕과 일월의 ᄇᆞᆯ근 거ᄉᆞᆯ 그림으로 그리매
죡히 방블치 못 ᄒᆞᆯ 거시로ᄃᆡ 잠간 대략을 긔록ᄒᆞ노라
명의 ᄀᆞᆯ오ᄃᆡ
하ᄂᆞᆯ이 샹노ᄅᆞᆯ ᄂᆞ리오니 이에 ᄡᅴᆨᄡᅴᆨᄒᆞ고 이에 기ᄅᆞᄂᆞᆫ도다
오직 황뎨 이ᄅᆞᆯ 법 바드니 위엄과 법을 베프ᄂᆞᆫᄯᅩ다
황뎨 동녁흐로 치니 그 군ᄉᆡ 십만이로다 은은ᄒᆞ고 굉굉ᄒᆞ니 범 ᄀᆞᆺᄒᆞ며 곰 ᄀᆞᆺ도다
셧녁 번방과 븍녁 부탁이 창을 잡고 알ᄑᆡ셔 모니 그 위령이 혁혁ᄒᆞ도다
황뎨 심히 어지러 은혜예 말을 ᄂᆞ리오니
열 줄이 ᄇᆞᆰ아 도로혀 엄ᄒᆞ고 ᄯᅩᄒᆞᆫ 온화ᄒᆞ도다
처엄의 미혹ᄒᆞ여 아지 못 ᄒᆞ고 스ᄉᆞ로 근심을 ᄭᅵ쳣더니
황뎨 ᄇᆞᆯ근 명이 이시니 ᄌᆞᆷ을 ᄭᆡ도다
우리 님군이 공경ᄒᆞ야 항복ᄒᆞ니 서로 거ᄂᆞ려 도라가ᄂᆞᆫ도다
ᄒᆞᆫ갓 위엄을 저허ᄒᆞᆯ 분 아냐
오직 덕을 의지ᄒᆞᄂᆞᆫ도다
황뎨 아ᄅᆞᆷ다이 넉이샤 덕ᄐᆡᆨ이 흡죡ᄒᆞ고 녜ᄉᆔ 넉넉ᄒᆞ도다
이에 깃거ᄒᆞ고 이에 웃고 병잠기ᄅᆞᆯ 뭇도다
무어ᄉᆞᆯ 준 고 됴흔 말이며 가보야온 갓옷시로다
도인과 ᄉᆞ녀들이 이에 노래 브ᄅᆞᄂᆞᆫ도다
황뎨 군ᄉᆞᄅᆞᆯ 두루혀 우리 농ᄉᆞᄅᆞᆯ 권ᄒᆞᄂᆞᆫ도다
ᄆᆞᄅᆞᆫ ᄲᅧ의 두 번 ᄉᆞᆯ히 나고
이운 플의 다시 봄이 되도다
돌히 이셔 의의ᄒᆞ니 큰 강 ᄀᆞ이로다
삼한 말년의 황뎨의 아ᄅᆞᆷ답기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