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디 권디팔

  • 연대: 1871
  • 저자: 羅貫中 著(毛宗崗 評本), 廣州 李氏 書
  • 출처: 삼국지
  • 출판: 국립중앙도서관 ( )
  • 최종수정: 2017-01-01

三國志 卷之八

삼국디 권디팔

司馬徽再薦名士 劉玄德三顧草廬

사마휘ᄌᆡ쳔명사 류현덕삼고쵸려

각셜 셔세 허창의 일으니 죠ᄌᆈ 셔세 임의 이르믈 알고

슌욱 졍욱 등 일반 모ᄉᆞ로 영졉ᄒᆞ니

셔세 상부의 들어와 죠죠를 본ᄃᆡ ᄌᆈ 왈

공은 고명한 션ᄇᆡ라 무삼 년고로 몸을 굽혀 류비를 셤겻나뇨

셰 왈 어려붓터 난을 도망ᄒᆞ여 강호의 유락ᄒᆞ더니

우연이 신야의 일으러 현덕으로 더부러 교계 두텁더니

노뫼 이의 일으러 다ᄒᆡᆼ이 자렴ᄒᆞ시믈 닙엇시니

붓그럽고 감ᄉᆞᄒᆞ믈 이긔지 못ᄒᆞ리로쇼이다

ᄌᆈ 왈 공이 이의 일으럿스니

가히 혼졍신셩ᄒᆞ여 영당을 시봉ᄒᆞ리니

ᄂᆡ ᄯᅩ 가르치시믈 바드리라

셔세 ᄇᆡᄉᆞᄒᆞ고 나와 급히 모친게 뵈고 울며 당ᄒᆞ의셔 졀ᄒᆞ거ᄂᆞᆯ

셔뫼 ᄃᆡ경 왈 네 무ᄉᆞᆷ 연고로 이의 일으럿ᄂᆞᆫ뇨

셰 왈 근ᄂᆡ의 신야의셔 류예쥬를 셤기더니

모친의 글월을 보고 셩야로 일으럿ᄂᆞ이다

셔뫼 발연 ᄃᆡ로ᄒᆞ여 ᄎᆡᆨ^상을 치며 ᄭᅮ지져 왈

욕ᄌᆡ 강호의 슈년을 표탕ᄒᆞᄆᆡ

ᄂᆡ 너로 쎠 학업의 나외미 잇난가 ᄒᆞ엿더니

엇지ᄒᆞ여 도로혀 쳐음만 못ᄒᆞ뇨

네 임의 글을 읽어스니 모로미 츙효를 알지라

죠죠의 긔군망상디젹을 엇지 아지 못ᄒᆞ나뇨

류현덕은 인의 사ᄒᆡ의 덥피고 하믈며 한실디ᄌᆔ라

네 임의 그 쥬인을 어더 셤기거ᄂᆞᆯ

이졔 한 죠희 위셔를 빙ᄌᆞᄒᆞ여

다시 진위를 살피지 아니ᄒᆞ고

드드여 밝은 ᄃᆡ를 바리고

어두온 ᄃᆡ로 나아와 스ᄉᆞ로 악명을 ᄎᆔᄒᆞ니 진실노 우뷔로다

ᄂᆡ 무삼 면목으로 너로 더부러 셔로 보리오

네 션죠를 욕뵈니 부졀업시 쳔지간의 ᄂᆞᆺ도다

셔세 ᄯᅡᄒᆡ셔 ᄇᆡ복ᄒᆞ고 감히 우러러 보지 못ᄒᆞᄂᆞᆫ지라

셔뫼 병풍 뒤흐로 드러가더니

슈유의 가인니 나와 보ᄒᆞ되

노부인니 스ᄉᆞ로 목ᄆᆡ여 기세ᄒᆞ엿다 ᄒᆞ거ᄂᆞᆯ

셔세 황망이 들어가 구ᄒᆞ니 긔운니 임의 ᄭᅳᆫ쳣난지라

셔^셰 어미 님의 쥭으믈 보고 ᄯᅡᄒᆡ 혼도ᄒᆞ엿더니 양구의 ᄭᆡ여나거ᄂᆞᆯ

3죠ᄌᆈ ᄉᆞ람으로 ᄒᆞ여곰 죠문ᄒᆞ고 죠ᄌᆈ ᄯᅩ 친히 일으러 졔젼ᄒᆞ니라

셔세 모친을 허창 남원의 안장ᄒᆞ고 묘쇼의 거ᄒᆞ여 슈상ᄒᆞᄆᆡ

죠죠의 쥬난 바 믈건을 셔세 다 밧지 아니ᄒᆞ더라

잇ᄯᆡ 죠ᄌᆈ 남졍ᄒᆞ믈 상의ᄒᆞ니

슌욱이 간왈 이졔 늉동셩한니라 가히 용병ᄒᆞ지 못ᄒᆞ리니

봄을 기ᄃᆞ려 남졍ᄒᆞ미 가할ᄀᆞ ᄒᆞᄂᆞ이다

ᄌᆈ 그 말을 죳ᄎᆞ 이의 장하지슈를 인도ᄒᆞ여

못슬 ᄆᆡᆫ들어 일홈ᄒᆞ여 현무지라 ᄒᆞ고

슈군을 년습ᄒᆞ여 남졍ᄒᆞ믈 쥰비ᄒᆞ니라

각셜 현덕이 녜믈을 ᄀᆞᆺ쵸와

늉즁으로 향ᄒᆞ여 졔갈냥을 청코져 ᄒᆞ더니

홀연 ᄉᆞᄅᆞᆷ이 보ᄒᆞ되

문외의 한 션ᄉᆡᆼ이 아관박ᄃᆡ로[아관박ᄃᆡᄂᆞᆫ 놉흔 관과 너분 ᄯᅴ라] 용뫼 비상ᄒᆞᆫ지라

특별이 쥬공게 뵈기를 쳥ᄒᆞᆫ다 ᄒᆞ거ᄂᆞᆯ

현덕 왈 이ᄂᆞᆫ 공명이 아니미뇨 ᄒᆞ고

드드여 의관을 졍^제ᄒᆞ고 나와 마즐ᄉᆡ 보니 이난 ᄉᆞ마휘라

현덕이 ᄃᆡ희ᄒᆞ여 후당으로 쳥ᄒᆞ여 들어가 졀ᄒᆞ고

문왈 류비 션안을 니별ᄒᆞᆫ 후로붓터 날마다 군ᄆᆡ 공총ᄒᆞ므로

한 번 문후치 못ᄒᆞ엿더니 이졔 죤안을 뵈오ᄆᆡ

앙모ᄒᆞ난 회포를 크게 위로ᄒᆞ리로쇼이다

휘 왈 셔원직이 여긔 잇스믈 드른 고로

특별이 한 번 모되고져 ᄒᆞ미니이다

현덕 왈 요ᄉᆞ이 죠ᄌᆈ 그 어미를 가두무로

셔뫼 글월을 보ᄂᆡ여 부르난 고로 허창으로 갓ᄂᆞ이다

휘 왈 이난 죠죠의 계교의 ᄲᅡ지미로다

ᄂᆡ 본ᄃᆡ 셔모의 어지믈 드럿난지라

비록 죠죠의게 수금ᄒᆞᆫ ᄇᆡ 되나

반ᄃᆞ시 글을 보ᄂᆡ여 그 아달을 부르지 아니ᄒᆞ리니 그 글은 간ᄉᆞᄒᆞ미라

원직이 가지 아니ᄒᆞ면 그 어미 오히려 잇스려니와

이제 만닐 갈진ᄃᆡ 그 어미 반ᄃᆞ시 쥭으리로다

현덕이 놀나 그 연고를 무른ᄃᆡ

휘 왈 셔모의 놉흔 의리로 반ᄃᆞ시 그 아ᄃᆞᆯ 보기를 붓그려 ᄒᆞ리이다

현덕 왈 원직이 임ᄒᆡᆼᄒᆞᆯ ᄯᆡ의 남양 졔냥을 쳔거ᄒᆞ니

그 ᄉᆞᄅᆞᆷ이 엇더ᄒᆞ니잇고

휘 쇼왈 원직이 임의 갈진ᄃᆡ

엇지ᄒᆞ여 혈셩으로 쳔거ᄒᆞ미 잇나뇨

현덕 왈 션ᄉᆡᆼ이 엇지 이런 말을 ᄂᆡ나뇨

휘 왈 공명이 박능 최쥬평과 영쳔 셕광원과 여남 ᄆᆡᆼ공위와

셔원직으로 더부러 벗슬 삼으니

이 네 ᄉᆞᄅᆞᆷ이 다 경졔지ᄌᆡ 잇스되

오즉 공명이 ᄃᆡ략이 잇셔

상ᄒᆡ 무롭흘 안고 양보음을 부르며 네 ᄉᆞᄅᆞᆷ을 가릇쳐 왈

공 등이만 사환의 길을 어드면 가히 자ᄉᆞ 군슈의 가ᄒᆞ리라

즁인니 무르되 공명의 ᄯᅳᆺ은 엇더ᄒᆞ뇨

공명이만 웃고 상ᄒᆡ 관즁 악의게 비ᄒᆞᄂᆞ니

그 ᄌᆡ죠를 가히 층냥치 못ᄒᆞ리라

현덕 왈 엇지ᄒᆞ여 영쥬의 현ᄉᆡ 만흐뇨

휘 왈 셕의 은욱이 쳔문을 보ᄆᆡ 상ᄒᆡ 말ᄒᆞ되

군셩이 영쳔 분야의 모되니 반ᄃᆞ시 현ᄉᆡ 만흐리라 이르미라

잇ᄯᆡ 운장이 겻ᄒᆡ 잇더니 나외여 왈

ᄂᆡ 들^으니 관즁 악의ᄂᆞᆫ 츈츄젼국의 명인니라

공이 우쥬의 더펴시니 공명이 스ᄉᆞ로 이 두 ᄉᆞᄅᆞᆷ의게 비ᄒᆞ미 ᄐᆡ과치 아니ᄒᆞ리오

휘 쇼왈 날노쎠 볼진ᄃᆡ 맛당이 이 두 ᄉᆞᄅᆞᆷ의게 비치 못ᄒᆞᆯ지라

ᄂᆡ 별노 두 ᄉᆞᄅᆞᆷ의게 비ᄒᆞ리로다

운장이 문왈 엇더ᄒᆞᆫ ᄉᆞᄅᆞᆷ의게 비코져 ᄒᆞ나뇨

휘 왈 쥬나라 팔ᄇᆡᆨ년 흥한 강ᄌᆞ아와 한나라 사ᄇᆡᆨ년 왕ᄒᆞᆫ 장ᄌᆞ방의게 비ᄒᆞ리로다

즁인니 다 악연ᄒᆞ더라 휘 계하의 나려 ᄒᆡᆼ코져 ᄒᆞ거ᄂᆞᆯ

현덕이 만뉴코져 ᄒᆞ되 머무지 아니ᄒᆞ난지라

휘 문의 나가며 앙쳔ᄃᆡ쇼 왈

와룡이 비록 그 쥬인을 어드나 ᄯᆡ를 만ᄂᆞ지 못ᄒᆞ엿스니 앗갑도다

현덕이 탄왈 진실노 은거ᄒᆞ난 현ᄉᆞ로다

이튼날 현덕이 관 장과 즁인으로 더부러 늉즁으로 향ᄒᆞᆯᄉᆡ

밧 가의 두어 ᄉᆞ람이 호뮈를 메고 밧 갈며 노ᄅᆡᄒᆞ여 왈

창쳔은 원ᄀᆡ와 ᄀᆞᆺ고[원ᄀᆡ난 둥근 ᄀᆡ라]

뉵지난 긔국과 갓도다[긔국은 바둑판니라]

셰상사^람이 흑ᄇᆡᆨ을 난화

왕ᄂᆡᄒᆞ여 영욕을 닷토ᄂᆞᆫᄯᅩ다

영화로온 ᄌᆞᄂᆞᆫ 스ᄉᆞ로 편안ᄒᆞ고

욕 되난 ᄌᆞᄂᆞᆫ 졍히 녹녹ᄒᆞ도다

남양의 은거ᄒᆞᆫ ᄌᆡ 잇스니

놉히 누으미 죡지 아니ᄒᆞ리오

현덕이 노ᄅᆡ를 드르ᄆᆡ 말을 머물고 농부를 불너 물어 왈

이 노ᄅᆡ난 엇더ᄒᆞᆫ ᄉᆞ람의 지은 ᄇᆡ뇨

답왈 이ᄂᆞᆫ 와룡션ᄉᆡᆼ의 지은 ᄇᆡ니이다

현덕 왈 와룡션ᄉᆡᆼ이 어ᄂᆡ 곳의 잇나뇨

농뷔 왈 이 ᄉᆞᆫ 남편의 한 놉흔 뫼히 잇스니 니ᄂᆞᆫ 와룡강이라

강젼 쇼림 안의 모려난 졔갈션ᄉᆡᆼ의 거ᄒᆞᆫ 고지니이다

현덕이 사례ᄒᆞ고 말을 ᄎᆡ쳐 슈리를 ᄒᆡᆼᄒᆞ여 먼니 와룡강을 바라보니

과연 쳥셩이 이상ᄒᆞᆫ지라

현덕이 장젼의 니르러 말게 나려 친히 시문을 두ᄃᆞ리니

동ᄌᆡ 나와 무른ᄃᆡ 현덕 왈

한좌장군 의셩졍후 영예쥬목 황슉 류비 특별이 션ᄉᆡᆼ긔 뵈기를 쳥ᄒᆞ노라

동ᄌᆡ 왈 ᄂᆡ 허다 명ᄌᆞ를 긔역지 못ᄒᆞ리로쇼이^다

현덕 왈 네 다만 류비 이르믈 말ᄒᆞ라

동ᄌᆡ 왈 션ᄉᆡᆼ이 일즉 츄립ᄒᆞ셧나이다

현덕 왈 이 어ᄂᆡ 곳으로 가셧나뇨

동ᄌᆡ 왈 죵젹을 졍치 아니ᄒᆞ시ᄆᆡ

어ᄂᆡ 곳으로 가신 쥴 아지 못ᄒᆞᄂᆞ이다

현덕 왈 어ᄂᆡ ᄯᆡ의 도라오시나뇨

동ᄌᆡ 왈 귀긔를 ᄯᅩ한 졍치 아니ᄒᆞ시니

혹 ᄉᆞ오 일 후의도 오시고 혹 십슈 일만의도 도라오시ᄂᆞ이다

현덕이 쵸창ᄒᆞ믈 마지 아니ᄒᆞ거ᄂᆞᆯ

장비 왈 임의 보지 못ᄒᆞᆯ진ᄃᆡ 도라가니만 ᄀᆞᆺ지 못ᄒᆞ니이다

현덕 왈 잠간 기ᄃᆞ리리라

운장 왈 아직 신야의 도라가 다시 ᄉᆞᄅᆞᆷ으로 탐쳥ᄒᆞ미 가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현덕이 올히 역겨 동ᄌᆞ다려 니르되

션ᄉᆡᆼ이 도라오시거든 류비 왓시믈 말ᄒᆞ라 ᄒᆞ고

드드여 말긔 올나 슈리를 ᄒᆡᆼᄒᆞ여 말을 머물고 늉즁를 도라보니

산은 놉지 아니ᄒᆞ되 슈려ᄒᆞ고

물을 깁지 아니ᄒᆞ되 증쳥ᄒᆞ고

ᄯᅡ흔 넙지 아니ᄒᆞ되 평탄ᄒᆞ고

슈풀은 크지 아니ᄒᆞ되 무성ᄒᆞ고

잔나뷔와 학이 셔로 친ᄒᆞ고 ^ 송쥭이 교ᄎᆔᄒᆞ니 풍경이 과연 졀승ᄒᆞᆫ지라

완상ᄒᆞ믈 마지 아니ᄒᆞ더니

홀연 일인니 용뫼 헌앙ᄒᆞ고

머리의 쇼요건을 쓰고 몸의 포의를 닙어스며

숀의 쳥녀장을 집고 산벽 쇼로로 죠ᄎᆞ오거ᄂᆞᆯ

현덕 왈 이난 반ᄃᆞ시 와룡션ᄉᆡᆼ이로다 ᄒᆞ고

급히 말게 나려 압흐로 향ᄒᆞ여 녜를 베풀고 문왈

션ᄉᆡᆼ이 와룡이 아니시니잇가

기인 왈 장군이 뉘시니잇고

현덕 왈 류비로쇼이다

기인 왈 나ᄂᆞᆫ 공명이 아니라 공명의 벗 박능 최쥬평이니이다

현덕 왈 오ᄅᆡ ᄃᆡ명을 드럿더니 이제 다ᄒᆡᆼ이 뵈오니

쳥컨ᄃᆡ 좌를 졍ᄒᆞ여 한 말을 ᄀᆞ르치쇼셔

이인니 셕상의 ᄃᆡ좌ᄒᆞ고 관장이 시립ᄒᆞ엿난지라

쥬평 왈 장군니 무삼 연고로 공명을 보고져 ᄒᆞ나뇨

현덕 왈 방금의 쳔ᄒᆡ ᄃᆡ란ᄒᆞ여 사방이 분요ᄒᆞᆫ지라

공명을 보고져 ᄒᆞ믄 방국을 안졍이 ᄒᆞ고 계교를 구코져 ᄒᆞ미니이다

쥬평이 쇼왈 공이 난을 졍코져 ᄒᆞ니 비록 어^진 마음이나

예로붓터 치란이 무상ᄒᆞᆫ지라

고ᄌᆈ ᄇᆡᆨᄉᆞ를 버히고 의를 니르져 무도한 진을 멸ᄒᆞ니

이난 어즈러오므로붓터 다ᄉᆞ리미오

ᄋᆡ평지세의 이르러 이ᄇᆡᆨ년을 ᄐᆡ평ᄒᆞ더니

왕망이 찬녁ᄒᆞ엿스니 이ᄂᆞᆫ 다ᄉᆞ리므로붓터 어즈러오미오

광뮈 즁흥ᄒᆞ여 다시 긔업을 졍돈ᄒᆞ엿스니

이ᄂᆞᆫ 어즈러오므로붓터 다ᄉᆞ리미라

이졔 이ᄇᆡᆨ년의 ᄇᆡᆨ셩이 안낙ᄒᆞ미 이믜 오ᄅᆡᆫ 고로

간괘 ᄯᅩ 사방의 이러나니

이ᄂᆞᆫ 다ᄉᆞ리므로붓터 어즈론 ᄯᆡ라

가히 죨연니 졍치 못ᄒᆞ리니

장군니 공명으로 ᄒᆞ여곰 쳔디를 도로히고

건곤을 보쳘ᄒᆞᆯ디라도 한갓 심녁만 허비ᄒᆞ리니

하ᄂᆞᆯ을 슌이ᄒᆞ난 ᄌᆞ난 편안ᄒᆞ고 하ᄂᆞᆯ을 거ᄉᆞ리ᄂᆞᆫ ᄌᆞ난 슈고로온지라

슈의 잇난 바의 니로 시러곰 앗지 못ᄒᆞ고

명이 졍ᄒᆞᆫ 바의 ᄉᆞᄅᆞᆷ이 시러곰 강잉치 못ᄒᆞ믈 엇지 듯지 못ᄒᆞ엿나뇨

현덕 왈 션ᄉᆡᆼ의 말이 진실노 놉흔 쇼견이나

다만 류비의 몸이 한실지ᄌᆔ 도여 맛당이 한실^을 붓들지니

엇지 감히 명과 슈의 돌녀 보ᄂᆡ리오

쥬평 왈 산야의 용부난 죡히 쳔하ᄉᆞ를 의논치 못ᄒᆞᆯ지라

맛ᄎᆞᆷ 무르시미 잇기로 망녕도이 말ᄒᆞ미니이다

현덕 왈 션ᄉᆡᆼ의 가르치시믈 닙엇거니와

다만 공명이 어ᄂᆡ 곳으로 ᄀᆞᆺ나뇨

쥬평 왈 ᄂᆡ ᄯᅩ한 ᄎᆞᆺ고져 ᄒᆞ되 그 곳을 아지 못ᄒᆞᄂᆞ이다

현덕 왈 쳥컨ᄃᆡ 션ᄉᆡᆼ은 폐현의 함긔 도라가미 엇더ᄒᆞ뇨

쥬평 왈 나의 셩품이 자못 한산ᄒᆞ믈 즐기ᄆᆡ

공명의 ᄯᅳᆺ이 업스므로 타일의 다시 보기를 긔약ᄒᆞ노라

말을 맛치며 기리 읍ᄒᆞ고 가거ᄂᆞᆯ

현덕이 관 장으로 더부러 말게 올나 ᄒᆡᆼᄒᆞᆯᄉᆡ

장비 왈 공명을 보지 못ᄒᆞ고 이 부유를 만ᄂᆞ 한담하믈 오ᄅᆡᄒᆞ엿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