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디 권디팔
공명 왈 간ᄉᆞᄒᆞ미 아니라
됴ᄃᆈ 연쥬를 이긔ᄆᆡ
임의 쳥쥬군이 십만이 잇고
원소를 평ᄒᆞᄆᆡ ᄯᅩ 오^륙십만이 잇고
즁원의 ᄉᆡ로 쵸모ᄒᆞᆫ 군ᄉᆡ 삼ᄉᆞ십만이요
이졔 형쥬 군ᄉᆞ 이삼십만을 어더씨니
일노쎠 혜아릴진ᄃᆡ 일ᄇᆡᆨ오십만의 갓가오니
냥이 ᄇᆡᆨ만으로 말ᄒᆞ믄
강동의 션ᄇᆡ를 놀ᄂᆡᆯ가 져허ᄒᆞ미라
노슉이 겻ᄒᆡ 잇셔 이 말을 듯고
실ᄉᆡᆨᄒᆞ여 눈으로쎠 공명을 보니
공명이 다만 보지 못ᄒᆞᄂᆞᆫ 양 ᄒᆞ더라
권 왈 됴됴 부ᄒᆞ의 젼장 다쇠 엇더ᄒᆞ뇨
공명 왈 지모지ᄉᆞ와 졍젼ᄒᆞᄂᆞᆫ 장ᄉᆔ
엇지 일이쳔 인의 긋치리요
권 왈 이졔 됴ᄃᆈ 형 쵸를 평ᄒᆞ엿시니
다시 먼니 도모ᄒᆞ미 잇스리요
공명 왈 즉금의 강을 연ᄒᆞ여
ᄎᆡᄎᆡᆨ을 셰오고 젼션을 쥰비ᄒᆞ니
강동을 도모코져 아니ᄒᆞ고
어ᄂᆡ ᄯᅡ흘 ᄎᆔ코져 ᄒᆞ미뇨
권 왈 졔 만일 탄병ᄒᆞᆯ ᄯᅳᆺ이 잇슬진ᄃᆡ
ᄊᆞ호고 아니 ᄊᆞ호믈 쳥컨ᄃᆡ
됵ᄒᆞᄂᆞᆫ 나를 위ᄒᆞ여 ᄒᆞᆫ 번 결단ᄒᆞ라
공명 왈 양이 ᄒᆞᆫ 말이 잇스ᄂᆞ 다만 두리건ᄃᆡ
장군이 즐겨 ᄯᅳᆺ^지 아니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권 왈 원컨ᄃᆡ 놉흔 의논을 듯고져 ᄒᆞ노라
공명 왈 향ᄌᆞ의 쳔ᄒᆡ ᄃᆡ란ᄒᆞᄆᆡ
장군은 강동의 긔병ᄒᆞ고
류예쥬ᄂᆞᆫ 한남의 긔병ᄒᆞ여
죠죠로 더부러 쳔하를 병ᄌᆡᆼᄒᆞ여
이졔 죠ᄌᆈ ᄃᆡ란을 거의 졍ᄒᆞ고
ᄯᅩ ᄉᆡ로 형쥬를 파ᄒᆞᄆᆡ
위엄이 ᄒᆡᄂᆡ의 진동ᄒᆞ엿스니
비록 영웅이 잇스나 용무할 ᄯᅡ히 업ᄂᆞᆫ지라
이러ᄒᆞᆫ 고로 예ᄌᆔ 분쥬ᄒᆞ여 이의 이르러시니
장군은 힘을 혜ᅌᅡ려 쳐ᄒᆞ라
만닐 능히 오 월의 무리로쎠
즁국으로 더부러 항형ᄒᆞᆯ진ᄃᆡ
일즉이 ᄭᅳᆫ으니만 갓지 못ᄒᆞ고
만닐 그러치 못ᄒᆞᆯ진ᄃᆡ
엇지ᄒᆞ여 즁모ᄉᆞ의 의논을 죠ᄎᆞ
병갑을 뭇거 북면ᄒᆞ여 셤기지 아니ᄒᆞ나뇨
권니 밋쳐 ᄃᆡ답지 못ᄒᆞ여 공명이 ᄯᅩ 갈오ᄃᆡ
장군니 밧그로 복죵ᄒᆞᄂᆞᆫ 일홈을 의탁ᄒᆞ고
안흐로 의혹ᄒᆞ믈 품어 일이 급ᄒᆞ되
결단치 아니ᄒᆞ니 홰 불원ᄒᆞ리이다
권 왈 진실노 이 ᄀᆞᆺ흘진ᄃᆡ
류예쥬ᄂᆞᆫ 엇지 죠죠의게 항복지 아니^ᄒᆞ나뇨
공명 왈 셕의 젼횡은 졔나라 장ᄉᆡ로ᄃᆡ
오히려 의를 직혀 욕되지 아니ᄒᆞ엿거든
ᄒᆞ믈며 류예쥬ᄂᆞᆫ 왕실지쥬요
영ᄌᆡ 셰상의 더피ᄆᆡ 즁ᄉᆡ 다 우러러 사모ᄒᆞ나니
일이 일우디 못ᄒᆞ믄 하ᄂᆞᆯ이라
ᄯᅩ 엇지 능히 사ᄅᆞᆷ의 아ᄅᆡ 쳐ᄒᆞ리오
숀권니 공명의 이 말을 드르ᄆᆡ
발연변ᄉᆡᆨᄒᆞ여 옷슬 ᄯᅥᆯ치고
이러나 후당으로 들어가니
즁관니 다 웃고 흐터지니라
노슉이 공명을 ᄎᆡᆨᄒᆞ여 왈
션ᄉᆡᆼ이 무ᄉᆞᆷ 연고로 이 말을 ᄂᆡ나뇨
다ᄒᆡᆼ이 ᄂᆞ의 쥬공이 관홍ᄃᆡ도로
션ᄉᆡᆼ을 면ᄎᆡᆨ지 아니ᄒᆞ엿스나
업수이 녀기미 심ᄒᆞ도다
공명이 앙쳔 쇼왈
엇지 이ᄀᆞᆺ치 용납지 못ᄒᆞ나뇨
ᄂᆡ 스ᄉᆞ로 죠죠를 파ᄒᆞᆯ 계ᄀᆈ 잇스나
ᄂᆞᆯ다려 뭇지 아니ᄒᆞᄂᆞᆫ 고로
ᄂᆡ 짐즛 말ᄒᆞ지 아니ᄒᆞ미로라
슉 왈 과연 양ᄎᆡᆨ이 잇슬진ᄃᆡ
맛당이 쥬공게 쳥ᄒᆞ여 계교를 구ᄒᆞ리라
공명 왈 ᄂᆡ 죠죠의 ᄇᆡᆨ만지즁을
ᄀᆡ얌이 무리갓치 보ᄂᆞᆫ지라
다만 ᄂᆡ 한 번 숀을 든즉 미분니 되리라
슉이 니 말을 듯고
믄득 후당의 드러가 숀권을 보니
권니 오히려 노긔 ᄭᅳᆺ치지 아니ᄒᆞᆫ지라
슉을 도라보아 왈
공명이 날을 업슈이 녀기미 가장 심ᄒᆞ도다
슉 왈 이 ᄯᅩ한 일노쎠 공명을 ᄎᆡᆨᄒᆞᆫ즉
공명이 도로혀 쥬공이 용납지 못ᄒᆞ믈 웃고
죠죠 파ᄒᆞᆯ 계교난 공명이 즐겨
가ᄇᆞ야이 말ᄒᆞ지 아니ᄒᆞ미니
쥬공이 엇지 구치 아니ᄒᆞ시나뇨
권니 이의 깃거 왈
원ᄂᆡ 공명이 양ᄎᆡᆨ이 잇스므로
짐즛 말노쎠 날을 격동ᄒᆞ미로다
ᄂᆡ 일시 쳔견으로 거의 ᄃᆡᄉᆞ를 그릇ᄒᆞᆯ 번ᄒᆞ엿도다
이의 노슉으로 함게 당의 ᄂᆞ와
다시 공명을 쳥ᄒᆞ여 셜화ᄒᆞᆯᄉᆡ
권니 공명을 보고 사례 왈
엄위를 범ᄒᆞ엿스나 ᄌᆈ를 쥬지 말나
공명이 ᄯᅩᄒᆞᆫ 사례 왈
냥이 언어로 범ᄒᆞ미 잇스나
바라건ᄃᆡ ᄌᆈ를 용셔ᄒᆞ쇼셔
권니 공명을 마져 후당의 드러가
슐을 마실ᄉᆡ 슐이 수슌의 지나ᄆᆡ
권 왈 죠ᄌᆈ 평ᄉᆡᆼ의 거리ᄭᅵᄂᆞᆫ 자ᄂᆞᆫ
류표 원쇼 원슐 류예^쥬와 괴니
이졔 수웅이 님의 멸ᄒᆞᄆᆡ
홀노 류예쥬와 괴 오히려 잇ᄂᆞᆫ지라
ᄂᆡ 능히 동오의 ᄯᅡ흐로 ᄉᆞᄅᆞᆷ의게
졔어ᄒᆞ믈 밧지 아니ᄒᆞ리니
ᄂᆡ 계ᄀᆈ 결단ᄒᆞᆫ지라
류예쥬 아니면 죠죠를 당ᄒᆞᆯ ᄌᆡ 업스나
그러나 예ᄌᆔ ᄉᆡ로 ᄑᆡᄒᆞᆫ 후의
엇지 능히 이 난을 당ᄒᆞ리오
공명 왈 예ᄌᆔ 비록 ᄉᆡ로 ᄑᆡᄒᆞ엿스나
관운장이 오히려 졍병 만인을 거ᄂᆞ리고
류긔 강하의 군ᄉᆞ를 거ᄂᆞ린 ᄌᆡ
ᄯᅩ한 만인의 지난지라
죠죠의 군ᄉᆞᄂᆞᆫ 먼니 오ᄆᆡ 피폐ᄒᆞ고
근ᄂᆡ 류예쥬를 ᄯᅡ르ᄆᆡ
경긔로 일일일야의 삼ᄇᆡᆨ니를 ᄒᆡᆼᄒᆞ엿시니
이ᄂᆞᆫ 이른바 강한 ᄉᆈ뇌의 ᄭᅳᆺ치
노나라 깁을 ᄯᅮᆯ치 못ᄒᆞ미라
ᄯᅩ 북방지인니 슈젼의 익지 못ᄒᆞ고
형쥬 ᄉᆞ민니 죠죠의게 항복ᄒᆞ믄
셰의 핍박ᄒᆞ미오 본심이 아니라
이졔 장군니 진실노 능히
예쥬로 더부러 동심협녁ᄒᆞ면
죠군을 반ᄃᆞ시 파ᄒᆞᆯ 거시오
죠군니 ᄑᆡᄒᆞ면 반ᄃᆞ시 북으로 도라가리니
형 오의 형셰 강ᄒᆞ여 졍죡^의 형셰 일울지라
셩ᄑᆡ지긔ᄂᆞᆫ 오ᄂᆞᆯ의 잇스니 오즉 장군은 혜ᅌᅡ리쇼셔
권니 ᄃᆡ열 왈 션ᄉᆡᆼ의 말이
흉즁의 막히믈 돈연니 헤치ᄂᆞᆫ지라
ᄂᆡ ᄯᅳᆺ이 임의 결단ᄒᆞ엿시니 다시 다른 의심이 업노라
ᄒᆞ고 즉일의 긔병ᄒᆞ믈 상의ᄒᆞᆯᄉᆡ
드드여 노슉으로 ᄒᆞ여곰
이 ᄯᅳᆺ즈로 문무즁관의게 젼유ᄒᆞ게 ᄒᆞ고
공명으로 관녁의 쉬게 ᄒᆞ니
장ᄉᆈ 숀권니 흥병코져 ᄒᆞ믈 알고
즁인으로 더부러 의논 왈
이ᄂᆞᆫ 공명의 계교의 ᄲᅡ지미로다
ᄒᆞ고 급히 들어와 권을 보고 왈
쇼등이 드르니 쥬공이 장ᄎᆞᆺ 흥병ᄒᆞ여
죠죠로 더부러 ᄌᆡᆼ봉코져 한ᄃᆞ ᄒᆞ니
쥬공이 스ᄉᆞ로 원쇼의게 비ᄒᆞᆯ진ᄃᆡ 엇더ᄒᆞ니잇고
죠ᄌᆈ 향일의 군ᄉᆞ와 장쉬 젹으나
오히려 능히 한 북의 원쇼를 이겻거든
하믈며 금일의 ᄇᆡᆨ만지즁을 거ᄂᆞ리고
남졍ᄒᆞ니 엇지 가히 경젹ᄒᆞ리오
만닐 제갈냥의 말을 듯고
망녕도이 병갑을 동ᄒᆞ면
이ᄂᆞᆫ 셥흘지^고 불을 구ᄒᆞ미니이다
숀권니 다만 머리를 슉이고
말을 아니ᄒᆞ거ᄂᆞᆯ 고옹 왈
류비 죠죠의게 ᄑᆡᄒᆞ미 되여
강동의 군ᄉᆞ를 비러 막고져 ᄒᆞ미니
쥬공이 엇지ᄒᆞ여 남의게 쓰이미 되리오
원컨ᄃᆡ ᄌᆞ포의 말을 드르쇼셔
숀권니 침음미결이라
장쇼 등이 ᄂᆞ오거ᄂᆞᆯ 노슉이 드러가
숀권을 보고 말ᄒᆞ여 왈
장ᄌᆞ포 등이 ᄯᅩ 쥬공을 권ᄒᆞ여
군ᄉᆞ를 동치 말고 항복ᄒᆞᆯ 의논을 쥬장ᄒᆞ니
이ᄂᆞᆫ 다 몸을 위ᄒᆞ고 쳐ᄌᆞ를 보젼코져 ᄒᆞ미니
스ᄉᆞ로 위ᄒᆞ난 계교라
원컨ᄃᆡ 쥬공은 듯지 마르쇼셔
손권니 오히려 침음ᄒᆞ거ᄂᆞᆯ 슉 왈
쥬공이 만닐 지의ᄒᆞ면
반ᄃᆞ시 즁인의게 그릇ᄒᆞᆫ ᄇᆡ 되리이다
권 왈 경은 잠간 믈너가라
ᄂᆡ 셰 번 ᄉᆡᆼ각ᄒᆞ믈 기ᄃᆞ리라
슉이 이의 믈너나오니
잇ᄯᆡ 무장은 혹 싸호고져 ᄒᆞᄂᆞᆫ ᄌᆞ도 잇고
문관은 다 항복고져 ᄒᆞᄆᆡ 의논니 분분ᄒᆞ더라
ᄎᆞ셜 숀권이 ᄂᆡ당의 드러가
침식이 불안ᄒᆞ여 ^ 유예불결이여ᄂᆞᆯ
오국ᄐᆡ 숀권의 이 ᄀᆞᆺ트믈 보고 문왈
무ᄉᆞᆷ 일이 잇관ᄃᆡ 침식을 폐ᄒᆞ나뇨
권 왈 이졔 죠ᄌᆈ 강 한의 둔병ᄒᆞ여
강남으로 ᄂᆞ려올 ᄯᅳᆺ이 닛스ᄆᆡ 문무즁관다려 무른즉
혹 항복고져 ᄒᆞᄂᆞᆫ 자도 잇고
싸호고져 ᄒᆞᄂᆞᆫ ᄌᆞ도 잇스되
싸호고져 ᄒᆞᆫ즉 젹으므로 만흔 거슬
ᄃᆡ젹지 못ᄒᆞᆯ 거시오
항복고져 ᄒᆞᆫ즉 죠ᄌᆈ 용납지 못ᄒᆞᆯ가 져허ᄒᆞ여
일노 인ᄒᆞ여 유예미결이니이다
오국ᄐᆡ 왈 네 엇지 나의 형이
임죵ᄒᆞᆯ ᄯᆡ의 말을 긔역디 아니ᄒᆞ엿나뇨
숀권니 이 말을 드로ᄆᆡ ᄎᆔᄒᆞ여
바야흐로 ᄭᆡᆫ 듯ᄒᆞ고
ᄭᅮᆷ을 쳐음으로 ᄭᆡᄃᆞ른 듯ᄒᆞᄂᆞᆫ지라
그 말이 엇지 된고 차쳥하문 분ᄒᆡᄒᆞ라
셰 동티 칠년 무딘 츄칠월 시작ᄒᆞ여
신미 ᄆᆡᆼ츈원월일 필ᄒᆞ다
샹치 말고 ᄃᆡᄃᆡ 유젼ᄒᆞᆯ지어다
딘쳥논실 신ᄉᆞ간ᄃᆡᆨᄎᆡ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