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권지구
강남을 범쳐럼 보믄 그 실상은 두 교녀를 위ᄒᆞ미라
장군니 엇지ᄒᆞ여 교공을 ᄎᆞ져
쳔금으로 이 두 ᄯᅡᆯ을 밧고와 죠죠의게 보ᄂᆡ면
죠ᄌᆈ 두 교녀를 엇고
반ᄃᆞ시 크게 깃거 반ᄉᆞᄒᆞ리니
이ᄂᆞᆫ 범녜 셔시를 드리ᄂᆞᆫ 계교라
엇지 쇽히 ᄒᆡᆼ치 아니ᄒᆞ나뇨
ᄋᆔ 왈
죠죠의 유ᄌᆞ 죠식의 ᄌᆞᄂᆞᆫ 자건이니
붓슬 나리ᄆᆡ 믄득 글을 일우ᄂᆞᆫ지라
죠ᄌᆈ 상ᄒᆡ 명ᄒᆞ여 한 부를 지으ᄆᆡ
일홈ᄒᆞ여 동작ᄃᆡ부라 ᄒᆞ엿스니
그 부즁의 ᄉᆞ의ᄂᆞᆫ 젼혀 제 맛당이 쳔ᄌᆞ 도여
ᄆᆡᆼ세코 이교를 취ᄒᆞ므로 말ᄒᆞ미라
쥬ᄋᆔ 듯기를 다ᄒᆞᄆᆡ
발연ᄃᆡ로ᄒᆞ여 자리를 옴겨 북을 가르치며 ᄭᅮ지져 왈
노젹이 날을 업수이 녀기미 가장 심ᄒᆞ도다
공명이 급히 만뉴 왈
셕의 션위 여러 번 지경을 침노ᄒᆞᄆᆡ
한 쳔ᄌᆡ 공쥬로쎠 허ᄒᆞ여 화친ᄒᆞ엿스니
이졔 엇지 민간 이녀를 앗기리오
ᄋᆔ 왈
공이 아지 못ᄒᆞ미로다
ᄃᆡ교ᄂᆞᆫ 숀장군 ᄇᆡᆨ부의 쥬부오 쇼교ᄂᆞᆫ 유의 체라
ᄒᆞᆫᄃᆡ 공명이 거ᄌᆞᆺ 황공ᄒᆞᄂᆞᆫ 양을 지어 왈
냥이 실노 아지 못ᄒᆞ므로 말을 그릇ᄒᆞ미 닛스니 사ᄌᆈᄌᆈᄌᆈ로라
ᄋᆔ 왈
ᄂᆡ 노젹으로 더부러 ᄆᆡᆼ세코 두리 셔지 못ᄒᆞ리라
공명 왈
일을 맛당이 셰 번 ᄉᆡᆼ각ᄒᆞ여 후회를 면케 ᄒᆞ라
ᄋᆔ 왈
ᄂᆡ ᄇᆡᆨ부의 부탁을 바다
엇지 굴신ᄒᆞ여 죠죠의게 항복ᄒᆞ리오
앗가 말ᄒᆞᆫ 바ᄂᆞᆫ 셔로 시험ᄒᆞ미라
ᄂᆡ 번양호를 ᄯᅥᄂᆞ문 믄득 북벌ᄒᆞᆯ 마음이 잇스미니
비록 부월이 머리의 더ᄒᆞᆯ지라도
그 ᄯᅳᆺ을 밧고지 못ᄒᆞ리니
바라건ᄃᆡ 공명은 일비지력을 도와
함게 죠죠를 파ᄒᆞ게 ᄒᆞ라
공명 왈
만닐 바리지 아니ᄒᆞᆯ진ᄃᆡ
원컨ᄃᆡ 견마의 슈고로오믈 본바다 죠만의 계ᄎᆡᆨ을 드르리라
ᄋᆔ 왈
ᄂᆡ일의 쥬공게 드러가 뵈고 흥병ᄒᆞ믈 상의ᄒᆞ리라
공명이 노슉으로 더부러 이별ᄒᆞ고 가니라
이튼날 숀권이 당상의 좌를 졍ᄒᆞ니
좌변은 문관 장쇼 고옹 등 삼십여 인이오
우변은 무관 졍보 황ᄀᆡ 등 삼십여 인이라
의관니 졔졔ᄒᆞ여 좌우의 반열노 시립ᄒᆞ엿더라
슈유의 쥬ᄋᆔ 드러와 숀권을 보고 녜필 후 ᄋᆔ 왈
근ᄂᆡ 드르니 죠ᄌᆈ 군ᄉᆞ를 거ᄂᆞ려
한상의 둔치고 격셔를 보ᄂᆡ여 이의 이르럿다 ᄒᆞ니
쥬공의 죤의 엇더ᄒᆞ시니 잇고
권니 즉시 격문을 가져오라 ᄒᆞ여 쥬유를 뵌ᄃᆡ
쥬ᄋᆔ 보기를 다ᄒᆞᄆᆡ 쇼왈
노젹이 강동의 사ᄅᆞᆷ이 업다 ᄒᆞ여
감히 이ᄀᆞᆺ치 업슈이 여기나뇨
권 왈
군의 ᄯᅳᆺ은 엇더ᄒᆞ뇨
ᄋᆔ 왈
쥬공이 일즉 문무즁관으로 더부러 상의ᄒᆞ엿나뇨
권 왈
연닐 이 일을 의논ᄒᆞᄆᆡ
날을 권ᄒᆞ여 항복고져 ᄒᆞᄂᆞᆫ ᄌᆞ도 잇고
ᄊᆞ호기로 권ᄒᆞᄂᆞᆫ ᄌᆞ도 잇스ᄆᆡ
ᄂᆡ ᄯᅳᆺ이 졍치 못ᄒᆞ여 공근을 쳥ᄒᆞ여
한 번 결단코져 ᄒᆞ미로다
ᄋᆔ 왈
뉘 쥬공을 권ᄒᆞ여 항복고져 ᄒᆞᄂᆞ뇨
권 왈
장ᄌᆞ포 등이 ᄃᆞ 쥬장ᄒᆞ미라
쥬ᄋᆔ 장쇼다려 무러 왈
원컨ᄃᆡ 션ᄉᆡᆼ의 항복고져 ᄒᆞ난 ᄯᅳᆺ을 듯고져 ᄒᆞ노라
ᄉᆈ 왈
죠ᄌᆈ 쳔ᄌᆞ를 ᄭᅵ고 사방을 졍벌ᄒᆞᄆᆡ 죠졍으로 일홈ᄒᆞ고
근ᄂᆡ ᄯᅩ 형쥬를 어드ᄆᆡ 형세 더옥 큰지라
강동이 죠죠를 막ᄂᆞᆫ ᄌᆞᄂᆞᆫ 장강이니
이제 죠ᄌᆈ의 젼션니 엇지 쳔ᄇᆡᆨ의 긋치며
슈륙으로 나외니 엇지 가히 당ᄒᆞ리오
아직 항복ᄒᆞ여 후의 양ᄎᆡᆨ을 도모ᄒᆞ니만 갓디 못ᄒᆞᆯ가 ᄒᆞ노라
ᄋᆔ 왈
이ᄂᆞᆫ 오활ᄒᆞᆫ 션ᄇᆡ 의논이로다
강동이 ᄀᆡ국ᄒᆞ므로붓터 임의 삼세를 지ᄂᆡᄆᆡ
엇지 참ᄋᆞ 일죠의 ᄇᆞ리리오
권 왈
이 ᄀᆞᆺ흘진ᄃᆡ 계ᄀᆈ 장ᄎᆞᆺ 어ᄃᆡ 잇나뇨
ᄋᆔ 왈
죠ᄌᆈ 비록 한나라 졍승이라 일홈ᄒᆞ나
실은 한나라 역젹이라
장군의 신무웅ᄌᆡ로 부형의 여업을 의장ᄒᆞ여
강동을 웅거ᄒᆞ고 병졍량죡ᄒᆞ니
맛당이 쳔하의 횡ᄒᆡᆼᄒᆞ여 국가를 위ᄒᆞ여 잔포ᄒᆞ믈 제ᄒᆞ리니
엇지ᄒᆞ여 역젹의게 항복ᄒᆞ리오
ᄯᅩ 죠ᄌᆈ 이의 니르ᄆᆡ 만히 병가의 ᄭᅥ리믈 범ᄒᆞ엿난지라
북방이 평치 못ᄒᆞᄆᆡ 마등 한쉬 후환니 되거ᄂᆞᆯ
죠ᄌᆈ 오ᄅᆡ 남졍ᄒᆞ니 이ᄂᆞᆫ 한 ᄭᅥ리미오
북군이 슈젼의 익지 못ᄒᆞ거ᄂᆞᆯ
죠ᄌᆈ 안마를 노코 쥬집을 의장ᄒᆞ여
강동으로 더부러 ᄌᆡᆼ형코져 ᄒᆞ니
이ᄂᆞᆫ 두 ᄭᅥ리미오
ᄯᅩ 잇ᄯᆡ 졍히 늉동셩한이라 말은 고ᄎᆈ 업스니
고쵸ᄂᆞᆫ 집과 풀이라
이ᄂᆞᆫ 셰 ᄭᅥ리미오
즁국의 ᄉᆞ죨을 모라 먼니 강호를 건너ᄆᆡ
슈토의 익지 못ᄒᆞ여 질병이 만히 나니
이ᄂᆞᆫ 네 ᄭᅥ리미라
죠병이 이 두어 가지 ᄭᅥ리믈 범ᄒᆞ엿스니
비록 만흐나 반ᄃᆞ시 ᄑᆡᄒᆞ리니
장군니 죠죠를 사로잡으미
졍히 오ᄂᆞᆯ날의 잇난지라
ᄋᆔ 쳥컨ᄃᆡ 졍병 슈쳔을 어더 하구의 나ᄋᆞ가
장군을 위ᄒᆞ여 파ᄒᆞ리이다
권니 구연이 니러ᄂᆞ며 왈
노젹이 한을 폐ᄒᆞ고 스ᄉᆞ로 셔고져 ᄒᆞ미 오ᄅᆡ되
두려워ᄒᆞ난 ᄇᆞᄂᆞᆫ 원쇼 원슐과 녀포 류표와 괴러니
이제 슈웅이 님의 멸ᄒᆞ고
오즉 괴 오히려 잇난지라
괴 노젹으로 더부러 ᄆᆡᆼ세코 두리 셔지 못ᄒᆞ리니
경이 맛당이 치므로 말ᄒᆞ니
ᄂᆡ ᄯᅳᆺ의 합당ᄒᆞᆫ지라
이ᄂᆞᆫ 하ᄂᆞᆯ이 경으로 날을 쥬시미로다
ᄋᆔ 왈
신니 장군을 위ᄒᆞ여 결단코 한 번 싸호믄 만 번 쥭어도 사양치 아니ᄒᆞ려니와
다만 두리건ᄃᆡ 장군니 호의ᄒᆞ여 졍치 못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권니 ᄎᆞᆺ던 칼을 ᄲᆡ혀 압ᄒᆡ ᄎᆡᆨ상을 ᄶᅵᆨ으며 왈
즁관 즁의 다시 항복ᄒᆞ므로 말ᄒᆞᄂᆞᆫ ᄌᆡ 잇스면 이 ᄎᆡᆨ상과 ᄀᆞᆺ치 ᄒᆞ리라
말을 맛치ᄆᆡ 믄득 칼노 쥬유를 쥬고
즉시 쥬유를 봉ᄒᆞ여 ᄃᆡ도독을 삼고
졍보로 부도독을 삼고
노슉으로 찬군교위를 삼고
만닐 문무즁관 즁의 호령을 듯지 아니ᄒᆞᄂᆞᆫ ᄌᆡ 잇거든
맛당이 이칼노 버히라
쥬ᄋᆔ 칼을 밧고 즁인을 ᄃᆡᄒᆞ여 왈
ᄂᆡ 쥬공의 명을 밧드러 군ᄉᆞ를 거ᄂᆞ려 죠죠를 치려 ᄒᆞᄂᆞ니
졔장관니ᄂᆞᆫ ᄂᆡ일 강변의 모도여 쳥녕ᄒᆞ되
만닐 지완ᄒᆞᄂᆞᆫ ᄌᆡ 잇시면 군법으로 참ᄒᆞ리라
말을 맛치ᄆᆡ 숀권을 하직고 부즁으로 나오니
문무즁관니 각각 말이 업시 흣터디니라
쥬ᄋᆔ 하쳐의 도라와 공명을 쳥ᄒᆞ여 일을 의논코져 ᄒᆞ니
공명이 니르거ᄂᆞᆯ ᄋᆔ 왈
금일의 부즁의셔 공의를 님의 졍ᄒᆞ엿스니
원컨ᄃᆡ 죠죠를 파ᄒᆞ고 양ᄎᆡᆨ을 구ᄒᆞ노라
공명 왈
숀장군의 마ᄋᆞᆷ이 오히려 안은치 못ᄒᆞ니
가히 계교를 결단치 못ᄒᆞ리라
ᄋᆔ 왈
엇지 마음이 안은치 못ᄒᆞ다 이르미뇨
공명 왈
심즁의 죠병이 만흐믈 겁ᄒᆞ여 젹으무로
만흐믈 ᄃᆡ젹지 못ᄒᆞᆯ ᄯᅳᆺ을 품어스니
장군니 능히 말노 ᄀᆡ유ᄒᆞ여 의심이 업게 ᄒᆞᆫ 후
ᄃᆡᄉᆞ를 가히 일우리라
ᄋᆔ 왈
션ᄉᆡᆼ의 의논니 올타
ᄒᆞ고 이의 다시 드러가 숀권을 보니 권 왈
공근니 밤의 이르믄 반ᄃᆞ시 괴 잇스미로다
ᄋᆔ 왈
ᄂᆡ일의 군마를 죠발ᄒᆞᆯ지라 쥬공이 심즁의 ᄉᆞ심이 닛나뇨
권 왈
다만 죠병이 만흐ᄆᆡ 젹으므로 만흐믈 ᄃᆡ젹지 못ᄒᆞᆯ가 져허ᄒᆞ노라
ᄋᆔ 쇼왈
ᄋᆔ 특별이 이를 위ᄒᆞ여 쥬공을 ᄀᆡ유코져 오미라
쥬공이 죠죠의 격문의 슈륙ᄃᆡ군 ᄇᆡᆨ만이라 ᄒᆞ믈 보고 구ᄒᆞ믈 품으미오
그 허실은 혜아리지 못ᄒᆞ미니 이졔 실상으로 교계ᄒᆞᆯ진ᄃᆡ
져의 군ᄉᆡ 즁국디병이 불과 십오륙만의 임의 오ᄅᆡ 피폐ᄒᆞ고
원씨의 군ᄉᆞ 어드미 ᄯᅩ한 칠팔만이ᄂᆞ
오히려 의심을 품어 항복지 못ᄒᆞᆫ지라
ᄃᆡ져 오ᄅᆡ 피폐ᄒᆞᆫ 군ᄉᆞ와 호의 잇난 군사ᄂᆞᆫ 비록 만흐나
죡히 두렵지 아니ᄒᆞᆫ지라
ᄋᆔ 오만병을 어더 죡히 파ᄒᆞ리니
원컨ᄃᆡ 쥬공은 념녀 마르쇼셔
권니 유의 등을 어루만지며 왈
공근의 이 말이 죡히 나의 의심을 풀지라
ᄌᆞ포ᄂᆞᆫ ᄭᅬ 업스ᄆᆡ
깁히 나의 바라믈 일헛도다
홀노 경과 ᄌᆞ경이 날노 더부러 동심이라
경은 가히 ᄌᆞ경과 졍보로 일의 군ᄉᆞ를 죠발ᄒᆞ여 ᄒᆡᆼᄒᆞ라
ᄂᆡ 맛당이 인마를 연ᄒᆞ여 발ᄒᆞ고
군냥을 만히 죠발ᄒᆞ여 경의 후응이 되리니
경의 젼군니 만닐 녀의치 못ᄒᆞᆯ지라도
ᄂᆡ 맛당이 친히 죠젹으로 더부러 싸홈을 결단ᄒᆞ리니
다시 다른 의심이 업노라
쥬ᄋᆔ ᄉᆞ례ᄒᆞ고 나와 가마니 ᄉᆡᆼ각ᄒᆞ되
공명이 일즉 오후의 마음을 혜아리니
나의셔 한층이 나은지라
오ᄅᆡ면 반ᄃᆞ시 강동의 환니 되리니 쥭이만 ᄀᆞᆺ지 못ᄒᆞ다
ᄒᆞ고 이의 ᄉᆞᄅᆞᆷ으로 ᄒᆞ여곰 노슉을 쳥ᄒᆞ여
공명 쥭일 일을 말ᄒᆞ니 슉 왈
가치 아니ᄒ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