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보상절 24권

  • 한문제목: 釋譜詳節
  • 연대: 1447
  • 출판: 대제각 영인본

즉자히 ᄯᅡ해셔 兵甲이 나거늘 四兵 ᄀᆞ초아 ᄃᆞ리고 그 나라 티라 가더니

諸天宣令。

諸天이 出令ᄒᆞ야 닐오ᄃᆡ

阿育王子當王此天下。汝等勿興逆意。

阿育王子ㅣ 이 天下애 王 ᄃᆞ외리니 너희ᄃᆞᆯ히 거^슬ᄧᅳᆫ 야ᇰ 말라 ᄒᆞᆯᄊᆡ

彼國卽便降伏。如是乃至平此天下至於海際。

그 나라히 즉자히 降服ᄒᆞ니 야ᇰᄋᆞ로 天下ᄅᆞᆯ 바ᄅᆞᆳ ᄀᆞᅀᅢ 니르리 降服ᄒᆡ니라

卽便命終。諸臣卽便莊嚴阿育將至王所。今且立此子爲王。

頻頭婆羅王이 업거늘 臣下ᄃᆞᆯ히 모다 阿育ᄋᆞᆯ 셰요려 ᄒᆞ더니

我應正得王位者。

阿育이 닐오ᄃᆡ

我應正得王位者。諸天自然來以水灌我頂。

나옷 王 ᄃᆞ외요미 맛다ᇰᄒᆞ면 諸天이 와 내 머리예 므를 브ᅀᅳ리라 ᄒᆞ니

尋聲諸天卽以水灌阿育頂。

즉자히 諸天^이 므를 브ᅀᅳ니라

阿育拜王日鐵輪飛降王閻浮提。

阿育王 션 나래 鐵輪이 虛空ᄋᆞ로셔 ᄂᆞ라오니

虛空地下各四十里。鬼神咸皆讚善。

그저긔 虛空과 地下앳 鬼神이 다 讚嘆ᄒᆞ더라

卽立阿㝹樓陀爲大臣。

阿育王이 阿㝹樓陁ㅣ라 호ᇙ 사ᄅᆞᄆᆞᆯ 大臣 사ᄆᆞ니

前生앳 毗闍耶ㅣ라

爾時王卽持利劍殺五百大臣。

阿育王이 모디러 臣下ᄅᆞᆯ 손ᅀᅩ 주기더니

時阿㝹樓陀大臣白王言。

阿㝹樓^陁ㅣ 닐오ᄃᆡ

王云何以手自殺諸臣綵女。

王이 엇뎨 사ᄅᆞᄆᆞᆯ 손ᅀᅩ 주기시ᄂᆞ니ᅌᅵᆺ고

王今當立屠殺之人。

사ᄅᆞᆷ 주기ᇙ 官員을 定ᄒᆞ야 두쇼셔

卽宣教立屠殺者。

王이 나라해 出令ᄒᆞ야 모딘 사ᄅᆞᆷ 어더드리라 ᄒᆞ니

彼有一山名曰耆梨。中有一織師子亦名耆梨。

ᄒᆞᆫ 耆梨山이라 홀 뫼해 일후미 ᄯᅩ 耆梨라 홀 노미 사로ᄃᆡ

凶惡撾打繫縛男女。及捕水陸之生。乃至拒逆父母。是故世人傳云凶惡耆梨子。

사ᄅᆞᆷ 보니마다 ᄆᆡ야 티고 제 어버ᅀᅴ 말 니르리 거스더니

汝能爲王斬諸凶人不。彼答曰一切閻浮提有罪者。

王이 블러다가 刑^罰 ᄀᆞᅀᆞᆷ안 官員을 삼고

刑罰은 사ᄅᆞᆷ 罪 줄씨라

王卽爲作屋舍極爲端嚴唯開一門。

그 놈 위ᄒᆞ야 지블 크긔 짓고 다ᄆᆞᆫ ᄒᆞᆫ 門ᄋᆞᆯ 내오

於其中間作治罪之法狀如地獄。

그 안해 사ᄅᆞᆷ 罪 줄 연자ᅌᆞᆯ 地獄ᄀᆞ티 ᄆᆡᇰᄀᆞ니라

時彼凶人啟王言。

그 모딘 노미 王ᄭᅴ 닐오ᄃᆡ

今從王乞願。若人來入此中者不復得出。

내 ᄒᆞᆫ 願을 ᄉᆞᆲ노니 사ᄅᆞ미 이 門 안해 들어든 다시 몯나긔 ᄒᆞ야지ᅌᅵ다

答言如汝所願。

王이 對答호ᄃᆡ 네 願다히 ᄒᆞ야라

爾時商主之子厭世間苦。出家學道遊行諸國。

그ᄢᅴ ᄒᆞᆫ 흐ᇰ^져ᇰ바ᄌᆡ 아ᄃᆞ리 出家ᄒᆞ야 諸國에 두루 ᄃᆞᆮ니다가

次第乞食誤入屠殺舍中。時彼比丘遙見舍裏。

次第로 乞食ᄒᆞ야 와 그 집 門ᄋᆡ 몰라 드리ᄃᆞ라보니

有火車鑪炭等治諸衆生。恐怖毛豎便欲出門。

地獄ᄀᆞ티 사ᄅᆞᄆᆞᆯ 달호거늘 두리여 도로 나오려 ᄒᆞ더니

凶惡卽往執比丘言。

그 모딘 노미 잡고 아니 내며 닐오ᄃᆡ

入此中者。無有得出於此而死。

이ᅌᅦ 든 사ᄅᆞᄆᆞᆫ 죽디ᄫᅵ 나디 몯ᄒᆞᄂᆞ니라 ᄒᆞ야ᄂᆞᆯ

比丘心生悲悔泣淚滿目。

그 比丘ㅣ 두리여 울며 닐오ᄃᆡ

乞我少時生命可至一月。

나^ᄅᆞᆯ ᄒᆞᆫ ᄃᆞᆳ ᄉᆞᅀᅵ나 살아 뒷다가 주기쇼셔

彼凶不聽。

모딘 노미 듣디 아니ᄒᆞᆯᄊᆡ

如是日數漸減止於七日。

이 야ᇰᄋᆞ로 낤 數를 漸漸 조려 닐웻 ᄉᆞᅀᅵᄅᆞᆯ 살아지라 ᄒᆞ야ᄂᆞᆯ

彼卽聽許。

모딘 노미 그리ᄒᆞ라 ᄒᆞ니라

時此比丘知將死不久。勇猛精進坐禪息心。不能得道

그 比丘ㅣ ᄒᆞ마 주그ᇙ ᄃᆞᆯ 알오 勇猛精進ᄒᆞ야 坐禪호ᄃᆡ 得道ᄅᆞᆯ 몯ᄒᆞ얫더니

至於七日。時王宮內人。有事送付凶主。將是女人。著臼中以杵擣之。令成碎末。

닐웨 짜히ᄂᆞᆫ 王이 罪 지ᅀᅳᆫ 각시ᄅᆞᆯ 그 모딘 노^ᄆᆡ그ᅌᅦ 보내야 바ᇰ하애 디허 주기더니

時比丘見是事。

比丘ㅣ 보고 너교ᄃᆡ

嗚呼苦哉。我身不久亦當如是。

苦ᄅᆞᆸ도 苦ᄅᆞᄫᆡᆯ쎠 내 몸도 뎌러ᄒᆞ리로다 ᄒᆞ고

斷一切結成阿羅漢。

ᄆᆞᅀᆞᄆᆞᆯ 더옥 ᄡᅥ 精進ᄒᆞ니 즉자히 阿羅漢ㅅ 功夫를 일우니라

時彼凶惡人語此比丘。

그ᄢᅴ 모딘 노미 比丘를 주규리라 ᄒᆞ야 比丘ᄃᆞ려 닐오ᄃᆡ

期限已盡。

뎌 쥬ᇰ아 닐웨 ᄒᆞ마 다ᄃᆞᆮ거다

比丘以偈答曰。

比丘ㅣ 偈 지ᅀᅥ 對答호ᄃᆡ

我心得解脫。斷除諸有盡。

내 ᄆᆞᅀᆞ미 解脫ᄋᆞᆯ 得ᄒᆞ야 뒷논 거슬 다 더러 ᄇᆞ료니

今此身骸無復吝惜。

이 모미ᅀᅡ ᄂᆞ외야 앗기디 아니ᄒᆞ노ᅌᅵ다

爾時彼凶主。執彼比丘著鐵鑊油中。

모딘 노미 그 比丘를 자바 기름 브ᅀᅳᆫ 가마애 녀코

足與薪火火終不然。或復不熱。凶主見火不然。打拍使者而自然火。火卽猛盛久久開鐵鑊蓋。

브를 오래 딛다가 둡게를 여러 보니

見彼比丘鐵鑊中蓮華上坐。生希有心卽以啟王。

그 比丘ㅣ 蓮ㅅ 곳 우희 안자 잇거늘 즉자히 그 奇別을 王ᄭᅴ 알왼대

王便嚴駕將無量衆來看比丘。

王이 한 사ᄅᆞᆷ ^ ᄃᆞ리고 와 보더니

時彼比丘調伏時至。卽身昇虛空猶如雁王。示種種變化。向王說偈。

比丘ㅣ 虛空애 올아 種種 變化ᄒᆞ야 뵈오 偈ᄅᆞᆯ 지ᅀᅥ 닐오ᄃᆡ

我是佛弟子。逮得諸漏盡。生死大恐怖。我今悉得脫。

내 부텻 弟子ㅣ로니 諸漏 업수믈 得ᄒᆞ야 죽사릿 큰 저푸믈 이제 다 버서나ᅌᅵ다

時阿育王聞彼比丘所說。於佛法所生大敬信傳云王訪諸臣民。

그저긔 阿育王이 比丘의 말 듣고 부텻 法에 ᄀᆞ자ᇰ 恭敬ᄒᆞ야 信ᄒᆞᄫᆞᆫ ᄠᅳ들 내니라

又白比丘言。

王이 比^丘ᄭᅴ 무로ᄃᆡ

佛未滅度時何所記說。

부톄 아래 므스기라 니ᄅᆞ샨 마리 잇ᄂᆞ니ᅌᅵᆺ고

比丘答言

比丘ㅣ 對答호ᄃᆡ

佛記大王。

부톄 大王ᄋᆞᆯ 니ᄅᆞ샤ᄃᆡ

於我滅後過百歲。時於巴連弗邑有三億家。彼國有王名曰阿育。當王此閻浮提爲轉輪王。正法治化。

나 滅度ᄒᆞᆫ 百年 後에 巴蓮弗邑에 나아 閻浮提ᄅᆞᆯ 가져 正法으로 다ᄉᆞ리며

又復宣布我舍利於閻浮提。立八萬四千塔。

ᄯᅩ 내 舍利로 閻浮提예 八萬四千塔ᄋᆞᆯ 셰리라 ᄒᆞ야신^마ᄅᆞᆫ

然大王今造此大地獄殺害無量。佛之所記大王者。王當如法修行。

大王이 이제 地獄 ᄆᆡᇰᄀᆞᄅᆞ시고 사ᄅᆞᄆᆞᆯ 하 주기시ᄂᆞ니

王今宜應慈念一切衆生。

王이 이제 부텻 마ᄅᆞᆯ ᄉᆞ라ᇰᄒᆞ샤 一切 衆生ᄋᆞᆯ 어엿비 너기샤 法다히 修行ᄒᆞ쇼셔

時阿育王於佛所極生敬信。合掌向比丘作禮。

그저긔 王이 부텻긔 더옥 敬信ᄒᆞᆫ ᄆᆞᅀᆞᄆᆞᆯ 내ᅀᆞᄫᅡ 合掌ᄒᆞ야 比丘ᄭᅴ 절ᄒᆞ고 닐오ᄃᆡ

我得大罪今向比丘懺悔。我之所作甚爲不善。

내 지ᅀᅮᆫ 큰 罪ᄅᆞᆯ 이제 比丘ᄭᅴ 懺^悔ᄒᆞ노니 내 ᄒᆞ던 이리 甚히 외다ᄉᆞᅌᅵ다

唯願佛子。受我懺悔捨心。勿復責我愚人。

願ᄒᆞᆫᄃᆞᆫ 佛子ㅣ 내 懺悔ᄅᆞᆯ 바ᄃᆞ샤 미혹ᄒᆞᆫ 사ᄅᆞᄆᆞᆯ ᄂᆞ외야 외다 마ᄅᆞ쇼셔 ᄒᆞ더라

時王從彼地獄欲出。凶主白王言王不復得去。

王이 그 地獄門애 나오려 커늘 모딘 노미 닐오ᄃᆡ 王이 몯나시리ᅌᅵ다

王曰汝今欲殺我耶。

王이 무로ᄃᆡ 나ᄅᆞᆯ 주규려 ᄒᆞᄂᆞᆫ다

彼曰如是。

對答호ᄃᆡ 그리호려 ᄒᆞ노ᅌᅵ다

王曰。誰先入此中。

王이 무로^ᄃᆡ ᄆᆞᆺ 처ᅀᅥ믜 뉘 몬져 이 門 안해 드뇨

答曰我是。

對答호ᄃᆡ 내 몬져 드도소ᅌᅵ다

王曰若然者汝先應取死。

王이 닐오ᄃᆡ 그러면 네 몬져 주그리로다 ᄒᆞ고

王卽敕人將此凶主。著作膠舍裏以火燒之。又敕壞此地獄施衆生無畏。

그 모딘 노ᄆᆞᆯ ᄉᆞ라 주기고 地獄ᄋᆞᆯ 허러ᄇᆞ리니라

阿育王이 나라해 무로ᄃᆡ

부텨 미처 보ᅀᆞᄫᆞᆫ 사ᄅᆞ미 아니 잇ᄂᆞ니여

叵有及見佛者不唯有波斯匿王妹。作比丘尼年百三十餘。見佛在世。

그ᄢᅴ 波斯匿王ㅅ 누의 스ᇰ ᄃᆞ외야 나히 一百 ^ 셜흐니어니 잇더니 긔 부텨를 아래 보ᅀᆞᄫᅢᆺ더라

王卽往問。佛何功德耶。

王이 듣고 즉자히 가 무로ᄃᆡ 부텻 功德이 엇더터시뇨

尼答曰。世尊威神備於經說。

對答호ᄃᆡ 世尊ㅅ 神奇ᄒᆞ신 이리ᅀᅡ 經에 다 닐엣거니와

我時年十歲佛來入宮殿內。

내 나히 열힌 저긔 부톄 오샤 우리 大闕에 드르시니

地皆作金色。

大闕 안히 고ᄅᆞᆫ 金ㅅ 비치러ᅌᅵ다

我卽作禮金釵墮地緬與光合。

내 드러 부텨ᄭᅴ 절ᄒᆞᅀᆞᆸ^다가 金 고지 ᄯᅡ해 디거늘 ᄯᅡ히 고ᄅᆞᆫ 金ㅅ 비칠ᄊᆡ

去後光歇尋之方得。

그 고ᄌᆞᆯ 얻다가 몯ᄒᆞ야 부텨 가신 後에 光明이 우ᅀᅧᆫᄒᆞ거ᅀᅡ 어두ᅌᅵ다

又云佛有八種音聲。

ᄯᅩ 닐오ᄃᆡ 부텻 목소리 여듧 가지시니

여듧 가짓 소리ᄂᆞᆫ ᄒᆞ나핸 ᄀᆞ자ᇰ 됴ᄒᆞ신 소리오

둘헨 보ᄃᆞ라ᄫᆞ신 소리오 세헨 맛가ᄫᆞ신 소리오

네헨 尊코 智慧ᄅᆞᄫᆡ신 소리오 다ᄉᆞ샌 겨집 ᄀᆞᆮ디 아니ᄒᆞ신 소리오

여스센 외디 아니ᄒᆞ신 소리오 닐구벤 깁고 머르신 소리오

여들벤 다ᄋᆞ디 아니ᄒᆞ시ᄂᆞᆫ 소리라

今海邊有鳥名曰羯隨。其音哀亮頗似萬一。

이제 ^ 바ᄅᆞᆳ ᄀᆞᅀᅢ 잇ᄂᆞᆫ 羯隨라 호ᇙ 새 우루미 부텻 목소리 져기 ᄲᅥ즛ᄒᆞᅀᆞᄫᆞ니ᅌᅵ다

王求得此鳥

王이 그 새 소리ᄅᆞᆯ 듣고져 ᄒᆞ야 ᄒᆞ나ᄒᆞᆯ 어더다가 두니

旬日不鳴。

열흐리로ᄃᆡ 우루믈 아니 울ᄊᆡ

時靑衣映鏡嚴莊。

王이 안ᄒᆞᆯ 답ᄭᅧ ᄒᆞ더니 ᄒᆞᆫ 각시 아ᄎᆞᄆᆡ 粉 ᄇᆞᄅᆞ노라 ᄒᆞ야 거우룰 보거늘

靑衣轉鏡還便輟響。

그 새 거우루엣 제 그르멜 보고 우루리라 ᄒᆞ거늘

그 각시 그 거우^룰 아ᅀᆞ니 그 새 아니 우니라

王曰若能使鳥鳴者。以爲夫人。

王이 大闕 안해 出令호ᄃᆡ 이 새 울의 ᄒᆞ니ᅀᅡ 夫人ᄋᆞᆯ 사모리라 ᄒᆞ야ᄂᆞᆯ

靑衣卽取諸鏡懸於四壁。

그 각시 거우룰 가져다가 네 ᄇᆞᄅᆞ매 ᄃᆞᆫ대

鳥見影顧眄迴惶悲鳴。

그 새 그 거우루엣 제 그르메ᄅᆞᆯ 보고 우루믈 우니

振迅淸暢和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