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설기권지삼27장본

  • 연대: 1848
  • 저자: 미상
  • 출처: 삼셜긔 프랑스 동양언어문화학교본
  • 출판: 한국고전적종합목록시스템
  • 최종수정: 2017-01-01

뇌의 진즁은 졍의 교칠 갓고

관즁 포슉은 시종이 여일ᄒᆞ니 붕우의 되 맛당히 니리ᄒᆞᆯ지라

내 드른 말ᄅᆞᆯ 만분지일ᄅᆞᆯ ᄃᆡ강 셜화ᄒᆞ거니와

너도 드ᄅᆞᆫ ᄇᆡ 니슬 거시니 듯고져 ᄒᆞ노니

구미회 쳥파의 믄득 졀ᄒᆞ여 왈 오ᄂᆞᆯᄂᆞᆯ 션ᄉᆡᆼ의 ᄂᆡ력과 공업과 문견을 드ᄅᆞᆫ즉

쳘즁ᄌᆡᆼᄌᆡᆼ이오 용즁교교라

우리 갓튼 뉴는 발 벗고 ᄯᆞᄅᆞᆯ 길 업고

우리는 조샹붓허 쥬ᄉᆡᆨ의 침닉ᄒᆞ고 잡기의 골몰ᄒᆞ여

고금ᄉᆞ젹을 염병의 가마괴 쇼ᄅᆡ갓치 녀긴 ^ 고로

손톱만치도 문견이 업셔온 고로

남들이 일구난셜로 치지도외ᄒᆞᄆᆡ 우리 가장 돌돌ᄒᆞ여 ᄒᆞ는 즁

한 가지 ᄌᆡ조는 이셔 남을 후리기를 잘ᄒᆞ여

노롬도 붓치며 겨집도 붓쳐 ᄌᆞ미ᄅᆞᆯ 볼 ᄯᆞᄅᆞᆷ이오

기외는 무일가취로라

니럿틋 슈작ᄒᆞᆯ 졔 장 션ᄉᆡᆼ이 요간 돌출ᄒᆞ여 ᄒᆞ는 말이

ᄃᆡ져 지식이 이스면 도쳐의 쓰이미 만커니와

문장 궁ᄋᆡᆨ이오 ᄌᆡ승 박덕이라

유식ᄒᆞ니도 의식 닛고 무식ᄒᆞ니도 ᄌᆡ물이 만하 양양ᄌᆞ득ᄒᆞᄂᆞ니

너희 둘 고런 쇼ᄅᆡ 말고 술이나 먹고 ᄎᆔ호리지건곤ᄒᆞ고

풍뉴ᄂᆞ 드러 셔텬뉸지낙ᄉᆞᄒᆞ미 그 즁 뎨일이니

녹녹부유의 광언 망셜ᄅᆞᆯ 그만 긋치라 ᄒᆞ고

악공 불너 여민낙을 쥬ᄒᆞ며 년ᄒᆞ여 술ᄅᆞᆯ 나와

요두젼미ᄒᆞ여 쳔ᄐᆡ만샹을 부리더니

ᄎᆞ시 ᄇᆡᆨ호 산군이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리고 슌산을 나셔 ᄉᆞ면으로 도라 한 곳의 니ᄅᆞ러는

둑겁이 개고리 너구리 등이 길가의 업듸엿다가

두어 봉 뇌물과 ^ 쇼지ᄅᆞᆯ 드리거ᄂᆞᆯ

산군이 일변 우음을 ᄯᅴ여 봉물ᄅᆞᆯ 보다

종ᄌᆞᄅᆞᆯ 맛치고 일변 쇼지ᄅᆞᆯ 올녀 본즉 갈와스되

우근진쇼지의단은 의도등이 본ᄃᆡ 영슈산의셔 ᄉᆞ옵더니

그곳이 ᄑᆡ동이 되여 무뢰ᄇᆡ와 경박ᄌᆡ 모혀드러 존쟝을 능멸ᄒᆞ며

빈쳔ᄒᆞ니ᄅᆞᆯ 만모ᄒᆞ며 고단ᄒᆞ니ᄅᆞᆯ 괄시ᄒᆞ며

유부녀 통간ᄒᆞ기 남의 집 겁탈ᄒᆞ기 ᄑᆡ악지ᄉᆡ 무쇼부지이온바

의도등이 셰고녁단ᄒᆞ와 부릉금단ᄒᆞ옵고

리인이 위미라 ᄒᆞ옵기 부득이 반이ᄒᆞ와 이곳의 와 전졉ᄒᆞ오되

긔무존시간무례지단ᄒᆞ고 역무슈화즁불통지ᄉᆞᄒᆞ야 언츙신 ᄒᆡᆼ독경ᄒᆞ여

지우금 슈ᄇᆡᆨ 년의 별무손실지폐 이삷더니

불의 금ᄌᆞ의 녹 쳐ᄉᆡ 방당ᄉᆡᆼ일ᄒᆞ여

셜연쳥ᄀᆡᆨ지시의 토산 장산 등 산족이 복쥬병진ᄒᆞ오되

독이의도등와 경무ᄂᆡ쳥지ᄉᆞᄒᆞ여 무이구슈이온ᄇᆞ

셰긔유여허파축지한호아 불승분울ᄒᆞ여 ᄌᆞ감앙쇼ᄒᆞ거온

복걸참샹이시후의 ^ 녹 쳐ᄉᆞ 등을 즉각 초치ᄒᆞ여

문기곡졀ᄒᆞ여 샹셰쳐결ᄒᆞ여

비무동리불화지폐ᄅᆞᆯ 쳔만망냥허살기위라

산군 쳐분이라 ᄒᆞ엿거ᄂᆞᆯ

산군이 ᄌᆡ삼 본 후 ᄉᆡᆼ각ᄒᆞ되 내 슈일 슌산ᄒᆞ되

져의 즁 한나토 형영을 볼 길 업스ᄆᆡ 가쟝 고이 녀겻더니

맛ᄎᆞᆷ 녹 쳐ᄉᆞ의 잔ᄎᆡ의 모헛든가 시브거니와

그러나 동니 어룬을 쳥치 아니ᄒᆞ니 져의 쇼ᄒᆡᆼ이 만만 괘심ᄒᆞᆫ지라

내 졈ᄌᆞ는 쳬통으로 져의ᄅᆞᆯ ᄎᆡᆨ망ᄒᆞ미 가위 노승발검이니

이졔 둑겁의 쇼지ᄅᆞᆯ 빙거ᄒᆞ여 타초경ᄉᆞ격으로 쥰ᄎᆡᆨᄒᆞ리라 ᄒᆞ고

이의 형니ᄅᆞᆯ 불너 졔ᄉᆞᄅᆞᆯ 젹일ᄉᆡ 관ᄎᆞ쇼소즉ᄉᆞ심가통이라

거린지의ᄇᆡ승어원전당이니 환난샹구ᄒᆞ며

흔샹샹휼ᄒᆞ며 연회왕ᄂᆡᄒᆞ미 ᄌᆡᄌᆡ향약이거ᄂᆞᆯ

여의등이 인심이 불슉ᄒᆞ여 쇼위 연회의 무론원근ᄒᆞ고 하인쳥ᄂᆡ며

하인불쳥으 유하간격이며 유하후박고 ᄉᆞ심아혹이니

샹세축분^ᄎᆞ 녹 쳐ᄉᆞ 등을 셩화ᄎᆡᆨᄂᆡᄉᆡ라 ᄒᆞ고

ᄎᆡᄉᆞ 오륙 명을 발송ᄒᆞ니라

이ᄯᆡ 녹 쳐ᄉᆡ 졔ᄀᆡᆨ으로 더브러 음쥬단낙ᄒᆞᆯ 즈음의 문졸이 보ᄒᆞ되

산군의 ᄎᆡᄉᆞ 오륙 명이 와셔 쳐ᄉᆞᄅᆞᆯ 잡으라 왓다 ᄒᆞ거ᄂᆞᆯ

녹 쳐ᄉᆡ ᄐᆡ연히 ᄎᆡᄉᆞᄅᆞᆯ 불너드릴ᄉᆡ

좌즁 졔ᄀᆡᆨ이 보고 혼비ᄇᆡᆨ산ᄒᆞ여 일시의 분찬ᄒᆞ여

혹 돌 틈의도 ᄭᅴ이며 혹 ᄇᆞ회 밋ᄒᆡ도 업듸여스며

혹 남게도 오ᄅᆞ며 혹 굴헝의도 숨으되

오직 쥬지와 구미회 좌샹의 안졋는지라

산군 ᄎᆡᄉᆡ 드러와 눈을 부릅ᄯᅳ고 가기ᄅᆞᆯ ᄌᆡ촉ᄒᆞ니

쳐ᄉᆞ의 거동 보쇼 광ᄃᆡ 우음 우으면셔 ᄎᆡᄉᆞ의 손을 잡아 겻ᄒᆡ 안치고 왈

무슨 일인지 모르거니와 우리 술잔를 먹고 가자 ᄒᆞ고

년ᄒᆞ여 술ᄅᆞᆯ 권ᄒᆞ며 은봉 한나식 여러 ᄎᆡᄉᆞ의 ᄭᅩᆼ문의 ᄎᆞ이니

ᄎᆡᄉᆞ의 마음이 쓸니여 쳐ᄉᆞ의 지휘ᄃᆡ로 ᄒᆞᆯᄉᆡ

둑겁의 ᄉᆞ연을 젼ᄒᆞ거늘 쳐ᄉᆡ 허허 ᄃᆡ쇼ᄒᆞ며 왈

조런 망샹ᄒᆞᆫ 거시 어듸 닛단 말가

졔라셔 나ᄅᆞᆯ 졍ᄒᆞ단 말^은 불가ᄉᆞ문어타인이라

졔 한아비붓터 내게 슈은ᄒᆞᆫ 금의 ᄌᆞ식이 언감ᄉᆡᆼ심히 나ᄅᆞᆯ 욕을 뵈니

이놈을 회가츌송ᄒᆞ여 징일녀ᄇᆡᆨᄒᆞ려니와

산군긔 가셔 변ᄇᆡᆨᄒᆞ리라 ᄒᆞ고 ᄎᆡᄉᆞᄅᆞᆯ ᄌᆡ촉ᄒᆞ니

ᄎᆡᄉᆡ 니믜 뇌물 밧고 술이 ᄎᆔᄒᆞ여스ᄆᆡ

졔 도로혀 쥐져 안즈며 쳔쳔히 가ᄌᆞ ᄒᆞ며 왈

내 앗가 본즉 좌즁의 각ᄉᆡᆨ 손님 만터니

나ᄅᆞᆯ 보고 그ᄃᆡ지 놀나 다 어듸로 갓는지 모로거니와

우리과 ᄉᆞ이야 무슨 혐의 니스리오

그 손님을 다 쳥ᄒᆞ여 우리와 술이ᄂᆞ 먹고 통성명ᄒᆞ미 무방ᄒᆞᆯ가 ᄒᆞ노라

쳐ᄉᆡ 올히 녀겨 문졸노 ᄒᆞ여곰 놉흔 ᄃᆡ 올ᄂᆞ 웨여 왈

이졔 아모 일도 업셔 계관 업스ᄆᆡ 어셔들 나오라 ᄒᆞ니

셩셩이 잔나비 등은 이 쇼ᄅᆡᄅᆞᆯ 듯고 졈졈 더 드러가고

노루 톳기 등은 나오며 엇지 무ᄉᆞ이 ᄒᆞ엿ᄂᆞ냐 ᄒᆞ고 오다가

ᄎᆡᄉᆞᄅᆞᆯ 보고 혼ᄇᆡᆨ이 비월ᄒᆞ여 돌쳐 ᄭᅡᆼᄯᅩᆼᄭᅡᆼᄯᅩᆼ ᄯᅱ며 귀가 ᄲᆞ지게 다라나 부지거체라

ᄎᆡᄉᆡ 이 모양^을 보고 왈

ᄇᆞ삭의 아들놈도 닛도다 ᄒᆞ고 녹 쳐ᄉᆞᄅᆞᆯ 다리고 갈ᄉᆡ

모든 ᄉᆞ슴과 쥬지와 구미회 ᄯᆞ로는지라

ᄎᆡᄉᆡ 드러가 고ᄒᆞ니 산군이 녹 쳐ᄉᆞᄅᆞᆯ 불너드려 계하의 ᄭᅮᆯ니고

둑겁의 쇼지ᄅᆞᆯ 뵈며 ᄭᅮ지져 힐문ᄒᆞ니

쳐ᄉᆡ 갈오ᄃᆡ 산군 말삼이 지당ᄒᆞ거니와 알욀 거시니 드ᄅᆞ쇼셔

무론 아모 동리ᄒᆞ고 샹하 존비 닛는지라

둡겁 등이 아모리 동리의 닛스나 져의 본ᄃᆡ 미셰지ᄂᆔ라

우리와 샹젹지 못ᄒᆞ미 무이쇼양지판이니

졔 엇지 우리 연회의 참예ᄒᆞ리오

비컨ᄃᆡ 우리 등이 산군긔 미셰지ᄂᆔ니

산군 연회의 참예ᄒᆞ미 만만 불가ᄒᆞ오ᄆᆡ 이ᄎᆞ 젼녕으로 통촉ᄒᆞ시고

허물며 둑겁이는 우리게 슈은ᄒᆞᆫ 놈으로 여ᄎᆞ 무거지ᄉᆞ를 ᄒᆞ오니

구절소위면 만만 통ᄒᆡ라

이졔 둑겁을 회가츌송ᄒᆞ려 ᄒᆞ오니 슉찰지ᄒᆞ시믈 ᄇᆞ라옵ᄂᆡ다

산군이 드ᄅᆞᄆᆡ ᄌᆞ긔 노홈도 부지 즁의 풀니고 그 말이 개개 졀당ᄒᆞᆫ지라

이의 쳥ᄒᆞ여 올녀 ^ 샹좌ᄒᆞ고 술를 나와 즐기며 왈

내 오ᄂᆞᆯ 둑겁 등의 쇼지로 말ᄆᆡ아마 하마 그ᄃᆡᄅᆞᆯ 큰 욕뵐 번ᄒᆞ도다 ᄒᆞ며

일후 다시 보믈 닐캇고 일모ᄒᆞᆫ 후 각각 헤여지니라

○노셤샹좌긔

텬하 명산이 이스되 명 왈 화월산이라

긔이ᄒᆞᆫ ᄇᆞ회와 ᄲᆞ혀난 뫼부리의 긔화요최 무셩ᄒᆞ고 ᄉᆞ시로 인젹이 업스ᄆᆡ

오직 온갓 즘ᄉᆡᆼ이 둔ᄎᆔᄒᆞ여 밤이면 졍쳐 업시 업듸여 ᄌᆞ며 셰월ᄅᆞᆯ 보ᄂᆡ더니

그 즁 노루는 본ᄃᆡ 산쳔졍긔ᄅᆞᆯ 품슈ᄒᆞ여 가쟝 비샹ᄒᆞ니

졔족이 닐으기ᄅᆞᆯ 쟝 션ᄉᆡᆼ이라 ᄒᆞ더라

일일은 일긔 심히 훈열ᄒᆞ여 견듸기 실노 어려오ᄆᆡ

모든 즘ᄉᆡᆼ을 모화 흐ᄅᆞ는 폭포 밋ᄒᆡ셔 목욕ᄒᆞᆯᄉᆡ

션ᄉᆡᆼ 왈 우리들이 이곳의 모히여 놀ᄆᆡ

비록 모양은 다ᄅᆞ나 졍의는 간격이 업는지라

이졔 놀기는 조흐나 다만 ᄌᆞ는 쳐쇼ᄅᆞᆯ 졍치 못ᄒᆞ여스니

오ᄂᆞᆯ 우연히 만히 ^ 모힌 ᄯᆡ의 ᄒᆞᆫ 곳을 졍ᄒᆞ미 엇더ᄒᆞ뇨

장 션ᄉᆡᆼ이 이르되 그 말이 과연 좃타 ᄒᆞ고

먼져 둣겁이다려 닐너 왈

그ᄃᆡᄂᆞᆫ 본ᄃᆡ 월궁섬으로 셰상의 젹하ᄒᆞ여 슈긔를 타 나시니

물이 깁흐며 엿흐믈 알지라

이 물을 건너가면 져곳의 필연 경쳐 조흔 곳을 졍ᄒᆞ리니 단녀오라 ᄒᆞᆫᄃᆡ

둣겁이 ᄯᅱ여 ᄂᆡ다라 물속의 들며

폭포를 헷치고 드러가 가만이 업ᄃᆡ여 살펴보니

그 속의 물이 업고 가장 명낭ᄒᆞ여 사면이 석곽이 둘너 이시니

진실노 별건곤이라

둣겁이 조흠을 니긔지 못ᄒᆞ여 급히 ᄯᅱ여나와 니르되

그곳이 과연 좃타 좃타 ᄒᆞ거늘

모든 즘ᄉᆡᆼ드리 일시의 조히 넉여 압셔거니 뒤서거니 셔로 ᄭᅩ리를 니어

일가권속을 다 거ᄂᆞ리고 겨오 긔여 올나가니

평ᄉᆡᆼ의 소원이라 즐거오믈 니긔지 못ᄒᆞ여 셔로 치하ᄒᆞ니

장 션ᄉᆡᆼ이 니르되 우리 젼의 쳐소를 졍치 ^ 못ᄒᆞ여 풍우를 피치 못ᄒᆞ더니

이제 조흔 구혈을 어더 안둔ᄒᆞ게 되니

즐거오미 니를 것 업거니와

ᄒᆞᆫ 번 경하ᄒᆞᄂᆞᆫ 잔ᄎᆡ를 ᄒᆞ여 놀미 엇더ᄒᆞ뇨

모든 즘ᄉᆡᆼ드리 다 좃타ᄒᆞ거ᄂᆞᆯ

각쳐의 잇ᄂᆞᆫ 각ᄉᆡᆨ 즘ᄉᆡᆼ을 쳥ᄒᆞᆯᄉᆡ

그 즁의 ᄇᆡᆨ호 산군을 쳥ᄒᆞ쟈 ᄒᆞ거ᄂᆞᆯ

장 션ᄉᆡᆼ이 말유 왈

우리 둘ᄌᆡ ᄋᆞ들이 일젼의 산군을 만나 하마 죽을 번ᄒᆞᄆᆡ

제 ᄯᅱ기를 잘ᄒᆞᄂᆞᆫ 고로 살기ᄂᆞᆫ ᄒᆞ여시나

ᄂᆡ 집ᄒᆞ고ᄂᆞᆫ 혐의 되기로 쳥치 아니ᄒᆞ거니와

졔 오면 필연 용ᄆᆡᆼ을 밋고 제ᄀᆡᆨ을 훌ᄲᅮ릴 듯ᄒᆞ니

엇지 무안치 아니ᄒᆞ리오 ᄒᆞ고 대연을 ᄇᆡ셜ᄒᆞᆯᄉᆡ

구름으로 차일 ᄒᆞ고 바회로 병풍 삼고 잔ᄯᅴ로 방셕 삼아

장 션ᄉᆡᆼ이 의관을 졍제ᄒᆞ고 샹좌의 안즈며

모든 손을 쳥ᄒᆞ여 동셔로 열좌ᄒᆞ니

각ᄉᆡᆨ 즘ᄉᆡᆼ 모혀시되

ᄲᅮᆯ 긴 사슴 요망한 톳기 여럽슨 승양이 날ᄂᆡᆫ ᄌᆡᆫ납이

ᄭᅬ 만흔 여호 눌은 둣겁이 것츨^ᄒᆞᆫ 고솜도치

ᄐᆡ연ᄒᆞᆫ 오소리와 미련ᄒᆞᆫ 곰이며

ᄯᅦ 만흔 승양이와 털 조흔 돈피며

악착ᄒᆞᆫ 담뷔와 모양 업ᄂᆞᆫ 너구리며

무식ᄒᆞᆫ 두더ᄌᆔ와 의사 잇ᄂᆞᆫ 슈달피며

독ᄒᆞᆫ 닐희와 핑계 조흔 편복이며

슐 잘 먹ᄂᆞᆫ 성성이와 말 잘ᄒᆞᄂᆞᆫ 남상이며

영니ᄒᆞᆫ 괴양이와 날ᄂᆡᆫ 쳥셜모며

힘 만흔 약대와 거량ᄒᆞᆫ 산돗 등이 압서거니 뒤서거니 큰 문으로 드러오니

쥬인 장 션ᄉᆡᆼ이 나와 마ᄌᆞ 빈쥬지녜로 읍ᄒᆞ여 연석의 좌졍ᄒᆞ고 왈

ᄂᆡ 이번 쳐소를 졍ᄒᆞ믄 제형의 힘을 만히 닙어ᄂᆞᆫ지라

이러무로 ᄒᆞᆫ 번 모히믈 ᄇᆞ라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