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朝行狀
이 말ᄉᆞᆷ이 열 여ᄉᆞᆺ ᄌᆞ의 다 닐럿ᄂᆞᆫ디라
몸을 닷고 나라흘 다ᄉᆞ리매
큰 종ᄋᆈ 여긔 나디 아니ᄒᆞ니
네 ^ 그 졍ᄒᆞ며 ᄒᆞᆫᄀᆞᆯᄀᆞᆺᄐᆞᆫ ᄒᆡ야 ᄡᅳ시니
이 엇디 ᄌᆡ죄 밋디 못하며
덕이 죡디 못ᄒᆞ야 그러ᄒᆞ리오
녜브터 일본이 이삼 ᄃᆡᄅᆞᆯ 계유 뎐ᄒᆞ니
이ᄂᆞᆫ 그 처음으로 창업ᄒᆞᆫ 쟈ᄂᆞᆫ
ᄌᆞᄆᆞᆺ 그 나라 일이 크고 어려온 줄을 아ᄂᆞᆫ 고로
조심ᄒᆞ야 계유 그 몸을 면ᄒᆞ고
ᄌᆞ손의 미처ᄂᆞᆫ 다ᄉᆞ림을 그 도리로ᄡᅥ 아니ᄒᆞ고
ᄒᆞᆫ갓 그 사오나온 일만 길오고
듕ᄒᆞᆫ 그ᄅᆞ시 근심된 줄을 아디 못ᄒᆞ야
제 ᄆᆞᄋᆞᆷ으로 방탕ᄒᆞ야
ᄒᆞᆫ두 ᄃᆡ 못ᄒᆞ여 즉시 업텨 망ᄒᆞᄂᆞ니
엇디 가히 두렵디 아니ᄒᆞ리오 ᄒᆞ시니
이런 말ᄉᆞᆷ이 다 풍유ᄒᆞ야[아라 듯게 ᄒᆞ오신 말ᄉᆞᆷ이 오시니라]
ᄀᆞᄅᆞ치미오시더라
병슐의 폐빙 강셔인이[폐ᄒᆞ야 샹 사ᄅᆞᆷ이란 말이라] 대역으로ᄡᅥ 죽^다
강이 심양이신 적브터 브도의 일을 만히 ᄒᆡᆼᄒᆞ고
ᄀᆞ마니 역위호ᄆᆞᆯ 도모ᄒᆞ며
대궐 도라온 후도 더옥 방ᄌᆞᄒᆞ고 패악ᄒᆞ야
흉ᄒᆞᆫ 거ᄉᆞᆯ 무러 졔츅ᄒᆞ며
요괴로이 굴며 티독호ᄆᆞᆯ 니ᄅᆞ디 아닐 배 업시 ᄒᆞ니
반역ᄒᆞᄂᆞᆫ 얼골이 패로ᄒᆞ매 폐ᄒᆞ야
내텨 ᄉᆞᄉᆞᄒᆞ시고
교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오ᄂᆞᆯ날 일이 인륜을 ᄇᆞᇃ히며
후환을 막ᄌᆞᄅᆞᄂᆞᆫ ᄠᅳᆺ이니
만일 저즌 죄 의심되미 이시면
엇디 ᄎᆞ마 단연히 법을 ᄒᆡᆼᄒᆞ여
모ᄃᆞᆫ ᄌᆞ식들로 ᄒᆞ여곰 날로 고고히[아ᄒᆡ 우ᄂᆞᆫ 소ᄅᆡ라] 울어
의탁ᄒᆞᆯ 배 업게 ᄒᆞ리오
녯 말의 닐오ᄃᆡ
져근 일을 ᄎᆞᆷ디 못ᄒᆞ면 큰 일을 어즈러인^다 ᄒᆞ엿고
나랏법을 ᄒᆞᆫ 번 움즉이면 나라히 나라히 되디 못ᄒᆞᄂᆞ니
이ᄂᆞᆫ 브득이 ᄒᆞ여 ᄒᆞᄂᆞᆫ 일이오
ᄎᆞᆷ소ᄅᆞᆯ 미ᄃᆞ며 죽이기ᄅᆞᆯ 즐겨 호미 아니라
그 죄 비록 듕ᄒᆞ나
ᄯᅩᄒᆞᆫ 은의로 ᄃᆡ졉ᄒᆞᄂᆞᆫ 녜 업디 못ᄒᆞᆯ 거시라 ᄒᆞ샤
이에 녜장ᄒᆞ시고 삼년 졔믈을 ᄯᅩᄒᆞᆫ 짐쟉ᄒᆞ여 주라 ᄒᆞ시니
왕법을 비록 ᄒᆡᆼᄒᆞ시나
텬의 애연ᄒᆞ시미 이러ᄐᆞᆺ ᄒᆞ시더라
샹이 챵경궁의 시어 ᄒᆞ오실 ᄉᆡ
어침과 금뎡이 ᄒᆞᆫ 곳도 조흔 고디 업ᄉᆞᆫ디라
뎡신이 영안 위의 집의 권도로이 어ᄒᆞ시ᄆᆞᆯ 쳥ᄒᆞ온대
샹이 ᄡᅥ ᄒᆞ샤ᄃᆡ
갓가온 ᄆᆞᄋᆞᆯ 집이 만히 침노^ᄒᆞ이리라 하샤
듯디 아니ᄒᆞ셔ᄂᆞᆯ
인경궁 ᄌᆡ와ᄅᆞᆯ 허러
챵덕궁 구긔예 옴겨 짓ᄌᆞ오ᄆᆞᆯ 쳥ᄒᆞ와
공쟝의 ᄡᅳᆯ 거ᄉᆞᆯ 다 졔각ᄉᆞ의 ᄎᆔᄒᆞ여 ᄡᅳ니
두어ᄃᆞᆯ만의 고셩호매 ᄇᆡᆨ셩이 원ᄒᆞ리 업더라
뎡ᄒᆡ 십월의 챵덕궁의 이어ᄒᆞ시다
긔튝의 샹이 인졍뎐의 어ᄒᆞ샤
원손원을 ᄎᆡᆨᄒᆞ야
왕셰손을 삼ᄉᆞ오시니
셰손이 옥ᄀᆞᆺᄐᆞᆫ ᄌᆞ질이 어ᄅᆡ여딘 듕ᄒᆞ고
녜뫼 한아ᄒᆞ니 ᄇᆡᆨᄂᆈ 서ᄅᆞ 하례ᄒᆞ더라
샹이 졍신을 ᄀᆞ다ᄃᆞ마
ᄌᆞᄌᆞ히[브즈런 ᄒᆞ닷 말이다] 국ᄉᆞᄅᆞᆯ ᄒᆞ샤
밤으로ᄡᅥ 날을 니으시니
질병이 업ᄉᆞ오실 적은
문셔 츄랍ᄒᆞ시기ᄅᆞᆯ 밤이 깁ᄃᆞ록 긋치^디 아니ᄒᆞ시니
은ᄃᆡ의[졍원이라] 딕슉ᄒᆞᄂᆞᆫ 신해 감히 ᄆᆞᄋᆞᆷ 노하자디 못ᄒᆞ더라
샹 병환이 임신 거려 ᄒᆞ오실 제 시작ᄒᆞ오셔
잇브게 ᄉᆞ려 ᄒᆞ오시ᄂᆞᆫ 가온대 젼샹ᄒᆞ오셔
팀면ᄒᆞ오션디 열히오
ᄯᅩ 닐굽 ᄒᆡ예 긴ᄒᆞ며 헐ᄒᆞ오시미 무샹ᄒᆞ오시더라
무ᄌᆞ 동간의 뉵칠삭 ᄉᆞ이 퍽 오래 ᄒᆞ리오시니잇다
감 대신과 밋 비국 졔신을 인견ᄒᆞ오셔
텬ᄌᆡ의 ᄌᆞ로 남과 시ᄉᆞ의간 위호ᄆᆞᆯ 근심ᄒᆞ오셔
과실 듯ᄌᆞ오심 구ᄒᆞ오심을 처음이나
다ᄅᆞ디 아니ᄒᆞ오시더라
ᄉᆞ월의 ᄯᅩ 인견ᄒᆞ오샤
ᄇᆡᆨ셩의 일과 군병 븟티ᄅᆞᆯ 념녀ᄒᆞ오샤
션녁 근심과 남녁 시ᄅᆞᆷ^을 마디 아니 ᄒᆞ오시니
졔신ᄃᆞᆯ이 셩디와 군병을 알외온대
샹이 ᄀᆞᆯᄋᆞ샤ᄃᆡ
어뎍ᄒᆞᄂᆞᆫ 도리ᄂᆞᆫ 셩과 다ᄆᆞᆺ 군병의 잇디 아니ᄒᆞ야
다만 쟝슈의 잇ᄂᆞ니
내 소견의ᄂᆞᆫ 쟝슈ᄅᆞᆯ 몬져 ᄀᆞᆯᄒᆡ염 즉ᄒᆞ다 ᄒᆞ오시더라
강홰 목댱을 파ᄒᆞ여
ᄇᆡᆨ셩으로 ᄒᆞ여곰 밧가라 먹기ᄅᆞᆯ 허ᄒᆞ시고
슈륙 방비ᄒᆞᆯ 모ᄎᆡᆨ을 ᄒᆞ오시니
텬의 뎡녕ᄒᆞ시더니
일즙 수일이 못ᄒᆞ여 병환이 잠ᄭᅡᆫ ᄒᆞ리오시매
더ᄒᆞ샤 ᄆᆞᄎᆞᆷ내 대졈[극듕ᄒᆞ오시닷 말이라]ᄒᆞ오시니
ᄂᆡ국이 시약텽을 ᄇᆡ셜ᄒᆞ와지이다 ᄒᆞᆫ대
유폐ᄒᆞ니 말라ᄒᆞ시다
이 ᄒᆡ 오월 초팔일 병인의 챵덕궁 졍침의셔 훙ᄒᆞ오시니
님죵의 졔대신과 근신이 다 드러 시위ᄒᆞ오니
ᄆᆞᆺᄌᆞᆸ기ᄅᆞᆯ 졍히 ᄒᆞᄂᆞᆫ 녜러라
츈ᄎᆔ 오십외오시고 ᄌᆡ위 이십 칠년이오시다
이 ᄒᆡ 구월 이십일의 왕비능 웃녁희 장ᄒᆞ오니
샹명을 좃ᄌᆞ오미러라
왕비 장ᄒᆞ올 제
믈읫 셕역을 힘ᄡᅥ 간략히 ᄒᆞ오시고
곡쟝과 샹셜[셕믈이라]과
다ᄆᆞᆺ 뎡ᄌᆞ각을 다 거듕ᄒᆞ여 잇게 ᄒᆞ시니
이ᄂᆞᆫ 후일의 민력이 슈고롭디 아니킈 ᄒᆞ오시미리라
텬셩이 심히 공검ᄒᆞ오샤
ᄆᆡ양 샤치ᄒᆞᆯ가 두려 경계ᄒᆞ오샤
셩[풍ᄂᆔ라] ᄉᆡᆨ[녀ᄉᆡᆨ이라] 딘완[보ᄇᆡ옛 거시라]의 즐거우ᄆᆞᆯ
일즙 ᄆᆞᄋᆞᆷ과 눈의 ^ 머믈오디 아니ᄒᆞ샤
하교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샤치ᄂᆞᆫ 말셰예 폐습이라
이 엇디 티셰예 슝샹ᄒᆞᆯ 배리오
우리 조종이 몸소 졀검을 ᄒᆡᆼᄒᆞ샤
우희 읏듬이 되시니
모ᄃᆞᆫ 아래 화ᄒᆞ여 돈박ᄒᆞᆫ 풍쇽이 수ᄇᆡᆨ년 ᄉᆞ이예 뉴ᄒᆡᆼᄒᆞ더니
요ᄉᆞ이 방운이[국운이라] 블ᄒᆡᆼᄒᆞ야
혼 됴적 군신이 조종의 어딘 법과 아ᄅᆞᆷ다온 ᄠᅳᆺ을 져ᄇᆞ리고
ᄃᆞ토와 샤미호ᄆᆞᆯ 슝샹ᄒᆞ니
의복과 음식과 거마와 궁실이 아니
샤치코 빗난 거시 업서
념티ᄅᆞᆯ 다 일허 ᄇᆞ리니
ᄉᆡᆼ민이 이ᄅᆞᆯ 인ᄒᆞ야 도탄ᄒᆞ니
엇디 ᄆᆞᄋᆞᆷ이 셟디 아니ᄒᆞ리오
내 큰 긔업을 닛ᄌᆞ와
일야의 ^ 공경ᄒᆞ고 두리워
몬져 이 습을 업시ᄒᆞ고져 ᄉᆡᆼ각호ᄃᆡ
므드러더러 원디 오란디라
졸연히 고티 기어려오나
녜븟터 ᄇᆡᆨ셩을 밧ᄭᅩ와 다ᄉᆞ리ᄂᆞᆫ ᄃᆡ 업서
우희 됴하ᄒᆞ리 이시면
아랫 사ᄅᆞᆷ이 반ᄃᆞ시 즐겨 좃ᄂᆞ니
오ᄂᆞᆯ날 변티 못호미
아니 나의 몸소 ᄒᆡᆼᄒᆞᄂᆞᆫ 도리 미진ᄒᆞ야 그러ᄒᆞ냐
괴요히 ᄉᆡᆼ각ᄒᆞ여 오직 스스로 뉘우처 ᄎᆡᆨᄒᆞ노니
믈읫 우리 종실 공경 태우ᄂᆞᆫ 다 내 ᄠᅳᄃᆞᆯ 바다
그 혼인이며 빙ᄀᆡᆨ ᄃᆡ졉호미며
거마 의복의 뉴ᄅᆞᆯ 다 검약호ᄆᆞᆯ 힘ᄡᅥ ᄒᆞ야
폐옛 풍쇽을 크게 업게 ᄒᆞ면
엇디 다ᄉᆞ림을 돕ᄂᆞᆫ 도리 아니리오
고인이 닐오ᄃᆡ
샤치의 해ᄂᆞᆫ 슈화도 ^ 곤심타 ᄒᆞ니
이 ᄒᆞᆫ 말을 맛드려 보면
죡히 경계ᄒᆞᆯ 줄을 알리니
그 기리 여긔 딩계ᄒᆞ라 ᄒᆞ시고
신료ᄅᆞᆯ ᄃᆡᄒᆞ샤
ᄆᆡ양 샤치의 해ᄅᆞᆯ 니ᄅᆞ오시고
궁듕의 ᄡᅳ시ᄂᆞᆫ 거시 검박ᄒᆞ므로 젼쥬ᄒᆞ시매
법복이 아니면 문 잇ᄂᆞᆫ 거ᄉᆞᆯ 잡ᄉᆞᆸ디 아니ᄒᆞ시고
녀ᄅᆞᆷ의 마포ᄅᆞᆯ 어ᄒᆞ샤ᄃᆡ
ᄯᅩᄒᆞᆫ ᄀᆞᄂᆞᆫ 거ᄉᆞᆯ ᄎᆔ티 아니 ᄒᆞ오시더라
이에 니ᄅᆞ러 념습의 ᄡᅳᄋᆞᆸᄂᆞᆫ 거시 다 명디 의ᄃᆡ라
이 다 평일의 지어 두오신 배러라
등하ᄒᆞ오신 날의 도듕 사ᄅᆞᆷᄃᆞᆯ이 분주ᄒᆞ야
궐하의 와 울리 길ᄒᆡ 막혀시니
저마다 부모ᄅᆞᆯ 일흔 ᄃᆞᆺᄒᆞ여 ᄒᆞ고
멀리 잇던 ᄉᆞ태우ᄃᆞᆯ이 와
울리 서ᄅᆞ 니어시니
하방 벽촌의 무디ᄒᆞᆫ 하쳔이
ᄯᅩᄒᆞᆫ 놀□분주ᄒᆞ며 아니울 리 업더라
샹이[이 아래ᄂᆞᆫ ᄒᆡᆼ장짓 ᄌᆞᆸᄂᆞᆫ 사ᄅᆞᆷ의 말이라] 셰샹의 ᄲᅡ여 나오신 ᄌᆞ질로
삼ᄃᆡ의 다ᄉᆞ림을 두로혈 ᄠᅳᄃᆞᆯ 두오샤
말ᄉᆞᆷ의 발ᄒᆞ시며 호령의 베프시미
다 경뎐 듕으로 나신디라
아ᄅᆞᆷ다온 말ᄉᆞᆷ과 아ᄅᆞᆷ다온 법을
ᄉᆞ관이 이긔여 쓰디 못ᄒᆞ니
거의 풍쇽을 옴겨 크게 변화ᄒᆞᄂᆞᆫ ᄯᅡᄒᆡ 니르실러니
블ᄒᆡᆼ ᄒᆞ여 어려온 일을 ᄌᆞ로 만나 오시고
질병이 조차 듕ᄒᆞ오샤
다ᄉᆞ림을 ᄆᆞᄋᆞᆷ과 ᄀᆞᆺ티 못ᄒᆞ오시니
개연히 ᄒᆞᆫᄒᆞ야 ᄒᆞ오시나
인륜이 다시 ᄇᆞᆯ그며[반졍ᄒᆞ오신 일이라]
종섀 다시 평안ᄒᆞ샤
듀흥ᄒᆞ오신 어위ᄎᆞᆫ공녈이 조종의 빗나시니
셩ᄒᆞᆫ 덕과 지극ᄒᆞᆫ ᄒᆡᆼ실이 기리 후셰예 니ᄅᆞ미 이시리로다
ᄇᆡᆨ셩을 에엿비 너기시ᄂᆞᆫ 졍ᄉᆞᄂᆞᆫ
만졀의 니ᄅᆞ오셔도 더옥 브즈런ᄒᆞ시고
폐ᄅᆞᆯ 더ᄅᆞ시ᄂᆞᆫ ᄠᅳ든 니디 못호매
님ᄒᆞ오샤ᄃᆡ 더옥 둣겁ᄉᆞ오시더라
어딘 일을 ᄀᆞᆯᄒᆡ여
국본[셰ᄌᆡ라]을 뎡ᄒᆞ오시고
도ᄅᆞᆯ 듕히 너기샤 심법을 주시니
그 디려의 머오시며 ᄒᆞᆨ문의 놉ᄉᆞ오시ᄆᆞᆯ
후셰 인군은 가히 우러러 방블티 못ᄒᆞ올러라
오호 통ᄌᆡ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