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朝行狀
온 ᄉᆞ신을 버힐 거시라 ᄒᆞᆫ대
온 ᄉᆡ ᄀᆡ마니 듯고 크게 놀라 ᄃᆞ라나니
ᄉᆞ긔 임의 변ᄒᆞᆫ디라
왕언이 ᄌᆞ로 ᄂᆞ리시매
아래 ᄠᅳᆺ이 더옥 격녀ᄒᆞ더라
십이월의 뎍병이 믄득 니ᄅᆞ니
샹이 쟝ᄎᆞᆺ 강도로 향ᄒᆞ시더니
일이 급ᄒᆞᆫ디라 도로혀 남한의 드ᄅᆞ시니
뎍인이 병을 더ᄒᆞ여 두로 ᄡᆞ니
샹이 친히 슌션ᄒᆞ샤 삼군을 위무ᄒᆞ시더라
ᄒᆞᆯᄅᆞᆫ 하ᄂᆞᆯ 칩기 심ᄒᆞ고 눈비 만히 온대
샹이 ᄒᆡᆼ궁 ᄠᅳᆯ 한 ᄃᆡ 나샤
비ᄅᆞ실 ᄉᆡ 분향 ᄉᆞᄇᆡᄒᆞ시고
플을 ᄭᆞᆯ고 업데여 츅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이외로 온셩의 드러밋ᄂᆞᆫ 바ᄂᆞᆫ 하ᄂᆞᆯ히어ᄂᆞᆯ
우셜이 이러ᄐᆞᆺ ᄒᆞ시니
셰 쟝ᄎᆞᆺ 어러죽게 ᄒᆞ엿ᄂᆞᆫ디라
내일 신은 죡히 앗갑디 아니ᄒᆞ거니와
ᄇᆡᆨ관 만민이 므ᄉᆞᆷ 죄오
원컨대 하ᄂᆞᆯ은 잠ᄭᅡᆫ 개게ᄒᆞ샤
우리 군민을 살게 ᄒᆞ쇼셔 ᄒᆞ고
인ᄒᆞ여 복디 톄읍ᄒᆞ시니
날이 져므ᄃᆞ록 긋치디 아니ᄒᆞᄂᆞᆫ디라
비 어복의 ᄉᆞᄆᆞᄎᆞ시니
근시 니ᄅᆞ시ᄆᆞᆯ 쳥호ᄃᆡ 좃디 아니ᄒᆞ시고
대신이 다시 쳥호ᄃᆡ ᄯᅩᄒᆞᆫ 좃디 아니ᄒᆞ시니
어의 기ᄉᆞᆯ글 븟드ᄋᆞᆸ고 울며 쳥ᄒᆞᄋᆞᆸ기^ᄅᆞᆯ
냥구히 ᄒᆞᆫ 후의야 비로소 니러 ᄉᆞᄇᆡᄒᆞ고 믈러나시니
눈믈이 ᄂᆞ려 뇽안의 ᄀᆞᄃᆞᆨ ᄒᆞ왓ᄂᆞᆫ디라
쟝ᄉᆡ 듯고 감격ᄒᆞ여 우디 아니리 업더라
샹이 어ᄒᆞ신던 바 모의ᄅᆞᆯ 내샤
편편이ᄂᆞᆫ 화셩 샹의 군ᄉᆞᄅᆞᆯ 주시니
호죵 졔신ᄃᆞᆯ이 ᄃᆞ토와 옷과 니블을 내여 주니
아니 감격ᄒᆞ여 ᄒᆞ리 업더라
뎍인이 화ᄅᆞᆯ 쳥호ᄃᆡ 허티 아니 ᄒᆞ시니
그날 밤을 타셩의 나아와
세 번 범ᄒᆞ야 세 번 다 패ᄒᆞ니
ᄉᆞ긔 더옥 분녀ᄒᆞ더라
위셩ᄒᆞ연디 ᄉᆞ십 여일의 셩듕의 냥식이 진ᄒᆞ고
강도의 패ᄒᆞᆫ 긔별이 ᄯᅩ 니ᄅᆞ니
김뉴 최^명길 등이 엿ᄌᆞ와 ᄀᆞᆯ오ᄃᆡ
피폐와 쥬옥은 탕과 문왕의 면티 못ᄒᆞ신 배니이다
ᄒᆞ고 셩의 나시ᄆᆞᆯ 구디 쳥ᄒᆞ고
셰ᄌᆡ ᄯᅩᄒᆞᆫ 쳥ᄒᆞ야
스스로 볼뫼 되여지이다 호매
샹이 종샤 ᄉᆡᆼ민을 위ᄒᆞ샤 톄읍ᄒᆞ고 조ᄎᆞ시다
뎡튝 졍월 이십구일의 뎍영으로 더브러 환도ᄒᆞ시니
묘뫼의 구ᄒᆞ시고[종묘 얼골이라]
나믄 ᄇᆡᆨ셩이 긋재 도라오다
강도의 실뉼ᄒᆞᆫ 쟝슈ᄅᆞᆯ 듀ᄒᆞ시고
샹신 김샹용 등의 튱민호ᄆᆞᆯ 졍표ᄒᆞ시다
홍익한 윤집 오달졔 등이 죽으매
그 집을 호휼ᄒᆞ시ᄆᆞᆯ 각별이 ᄒᆞ시더라
젼ᄉᆞᄃᆞᆯ희 ᄇᆞ린 ᄲᅧᄅᆞᆯ ^ 주어 뭇고
근신을 보내여 튝단ᄒᆞ고 졔ᄒᆞ시며
ᄉᆞ녀의 피로호ᄆᆞᆯ 슬피 너기샤
금은을 내여 ᄡᅥ 쇽환ᄒᆞ시니
민졍이 크게 위로ᄒᆞ더라
샹이 반졍하시므로브터ᄡᅥ 오므로
텬됴 셤기시믈 심히 삼가ᄒᆞ샤
ᄒᆡ뢰 간험호ᄃᆡ 됴빙홈을 더옥 브즈런이 ᄒᆞ시더라
희종[텬계라] 황뎨 승하ᄒᆞ시매
군신을 거ᄂᆞ리고 곡님ᄒᆞ시고
최복을 닙ᄉᆞ오시며 홍방을 보내여 딘위 진향ᄒᆞ시고
ᄯᅩ한 여직 등을 보내여 신황뎨 등극을 하례ᄒᆞ시다
뎡묘의 긔미[화친이라]ᄒᆞ신 후의
권텹 등을 보내여 연유ᄅᆞᆯ ᄀᆞᆮ초와 주문ᄒᆞᆫ 대
녜뷔 셩지ᄅᆞᆯ 밧^ᄌᆞ와
회ᄌᆞ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왕의 피병ᄒᆞᆫ ᄉᆞ연을 보니
딤의 ᄆᆞᄋᆞᆷ이 측연ᄒᆞ야 ᄒᆞ노니
왕ᄂᆡᄒᆞ야 서ᄅᆞ 뭇고 아직 파병호미 맛당ᄒᆞ나
왕의 본ᄠᅳ디 아니니
군신 대의ᄂᆞᆫ 일월갓티 ᄇᆞᆯ근 줄을 아노니
왕은 그 더옥 섭과 ᄡᅳᆯ게[와신 샹담ᄒᆞ닷 말이라]
옛 ᄆᆞᄋᆞᆷ을 더옥 ᄀᆞ다ᄃᆞᆷ아
엄히 방비ᄒᆞ라 ᄒᆞ여 겨시더라
뉴흥티가 도의셔 반ᄒᆞ여
흠ᄎᆡ 총병딘 계셩을 주겨ᄂᆞᆯ
샹이 니셔 와 뎡튱신 등을 보내여
그 죄ᄅᆞᆯ 나타내시고 티시니
흥티 ᄃᆞ라나 ᄒᆡ도의 드니
텬됴 졔쟝ᄃᆞᆯ이 듯고 귀히 너기더라
관ᄂᆡ 피병ᄒᆞ여ᄂᆞᆯ 뎡두윈^을 보내여
표ᄅᆞᆯ 올려 딘위ᄒᆞ시고
ᄯᅩᄒᆞᆫ 병긔ᄅᆞᆯ 드리시다 니어 고용후ᄅᆞᆯ 보내여
긔ᄂᆡ 도적을 ᄡᅳ러내티심을 하례ᄒᆞ시다
경듕명 공유덕 등이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리고 심양의 투입ᄒᆞ거ᄂᆞᆯ
발병ᄒᆞ야 텬병으로 더브러 ᄒᆞᆫ가지로 텨 ᄧᅩᆺᄎᆞ시다
뇨동 션ᄇᆡ 젼셰쟉 등 십팔 인이 ᄯᅡ흘 피ᄒᆞ야 도라오나ᄂᆞᆯ
에엿비 너기샤 의식을 주시니
셰쟉 등이 주그믈 ᄆᆡᆼ셰ᄒᆞ야 감은ᄒᆞ여 ᄒᆞ더라
한인이 표풍ᄒᆞ여 니ᄅᆞᄂᆞ니 잇거ᄃᆞᆫ
ᄌᆞ장을 둣거이 ᄒᆞ야 도로 보내시니
젼후의 심히 만터라
위셩 듕의 겨오샤 졀일을 만나시면
믄득 망궐^례ᄅᆞᆯ ᄒᆞ샤
지쳑의 ᄃᆡᄒᆞ엿ᄂᆞᆫ ᄃᆞᆺᄒᆞ여 ᄒᆞ오시더라
환도ᄒᆞ신 후의 경연의 시뎐을 진강ᄒᆞ오시더니
즐거온 군ᄌᆞ여 텬ᄌᆞ의 나라흘 돕ᄂᆞᆫ다 ᄒᆞᄂᆞᆫ ᄃᆡ 니ᄅᆞ러
샹이 태식ᄒᆞ시고 산연히 눈믈을 디우시니
좌위 아니 목몌여 슬허ᄒᆞ리 업더라
ᄒᆞᆫ 돗긔 풍편을 비겨
튱셩된 젹심읫 ᄆᆞᄋᆞᆷ을 폭ᄇᆡᆨ고져 ᄒᆞ시더니
ᄆᆞᄎᆞᆷ내 득달티 못ᄒᆞ나
그 일 만 번 ᄭᅥᆺ거도
반ᄃᆞ시 동으로 가ᄂᆞᆫ ᄆᆞᄋᆞᆷ은
믈이 동녁 바다흐로 흘러드니
바다ᄒᆡ 됴회홈과 ᄀᆞᆺᄐᆞᆫ디라
아므리 여러 고ᄇᆡᄅᆞᆯ 것거 도라가도
ᄆᆞᄎᆞᆷ의ᄂᆞᆫ 반ᄃᆞ시 동ᄒᆡ로 드니
이러모로 나라 위ᄒᆞᆫ 튱셩의 비겻ᄂᆞ니라
가히 신명의 질졍ᄒᆞ올러라
닌국 사괴시ᄆᆞᆯ 반ᄃᆞ시 셩신으로 ᄒᆞ시며
뉴구국 사ᄅᆞᆷ 님ᄌᆞ 졍 ^ 등 팔인이 표풍ᄒᆞ여 왓거ᄂᆞᆯ
위무ᄒᆞ여 도라보내여 겨시더니
듕산왕[뉴구국이라] 셰ᄌᆞ 샹풍이 아국 ᄉᆞ신이 부경ᄒᆞᆫ ᄃᆡᄅᆞᆯ 인ᄒᆞ야
ᄌᆞ문과 녜 폐ᄅᆞᆯ 보내여 샤례ᄒᆞ더라
일본 관ᄇᆡᆨ 슈튱이 그 아ᄃᆞᆯ 가광의게 뎐위ᄒᆞ고 ᄉᆞᄅᆞᆯ 보내여
빙문ᄒᆞ고 셰셰로 사굄을 더옥 굿게 ᄒᆞ여지라 ᄒᆞ거ᄂᆞᆯ
뎡닙 등을 보내여 회답ᄒᆞ시고
임진의 피로ᄒᆞᆫ 사ᄅᆞᆷ 일ᄇᆡᆨ ᄉᆞ십여구ᄅᆞᆯ 쇄환ᄒᆞ다
ᄃᆡ마도 ᄎᆔ[츄ᄂᆞᆫ 읏ᄯᅳᆷ이라] 즁현방을 보내여
무역ᄒᆞᄂᆞᆫ 믈화ᄅᆞᆯ 감티 마라지라 ᄒᆞ고
ᄯᅩ 평셩ᄒᆡᆼ 등을 보내여
고호ᄃᆡ 도듕의 ᄌᆡ믈이 핍진ᄒᆞ니
쳥컨대 ᄒᆡ마다 주시ᄂᆞᆫ 거ᄉᆞᆯ 인용ᄒᆞ여지라 ᄒᆞ^거ᄂᆞᆯ
샹이ᄡᅥ 약됴의 어긔 다ᄒᆞ야 허티 아니ᄒᆞ시고
별로 만히 주시다가
광 이제 할아비ᄅᆞᆯ 위ᄒᆞ야
큰 뎔을 일광산의 짓고 복을 구ᄒᆞᆯ ᄉᆡ
어필을 어더 저희 듕의 빗내여지라 비니
샹이 하ᄂᆞᆯ히 삼기신 텬ᄌᆡ 만ᄉᆞ오샤
비록 져근 일이나 곡진히 다 통ᄒᆞ야
모ᄅᆞ오시ᄂᆞᆫ 일이 업ᄉᆞ오시고
필법이 더옥 긔특ᄒᆞ샤ᄃᆡ
안희 두고 내디 아니ᄒᆞ시더라
대신이 엿ᄌᆞ오ᄃᆡ
먼 ᄃᆡ 사ᄅᆞᆷ의 ᄇᆞ라ᄂᆞᆫ 거ᄉᆞᆯ 맛당이 일티 못ᄒᆞ시링이다 ᄒᆞᆫ대
이에 종영[결레예 ᄌᆡ조 잇ᄂᆞᆫ 사ᄅᆞᆷ이라]으로 ᄒᆞ여곰 쓰여 주시니
이ᄂᆞᆫ 져근 ᄌᆡ조ᄅᆞᆯ 내여 뵈디 말고져 ᄒᆞ^오신 일이러라
무인의 됴시ᄅᆞᆯ 드리오셔 계비ᄅᆞᆯ 삼ᄉᆞ오시니
녕돈녕부ᄉᆞ 한원부원군 챵원 녀ᄌᆡ오시더라
쇼현 셰ᄌᆡ 뎡튝의 심양으로 가샤
연경으로 드러가 겨시더니
을유 츈의 아조 도라와
이윽고 병이 듕ᄒᆞ여 졸셔ᄒᆞ시니
그 댱ᄌᆡ ᄯᅩᄒᆞᆫ 병들고 시졀 일이 만히 근심된디라
샹이 이 ᄌᆞᄅᆞᆯ 두시니
ᄀᆞᆯ온 봉님대군과 ᄀᆞᆯ온 닌평대군 ᄀᆈ라
봉님대군이 인효ᄒᆞ고 어위ᄎᆞ며 나히 ᄯᅩ ᄆᆞᆺ이라
샹이 ᄡᅥ ᄒᆞ샤ᄃᆡ 나라희 어론 님금 잇ᄂᆞᆫ 거시
샤직의 복이라 ᄒᆞ샤
이에 졔 대신과 밋 경 ^ 태우ᄃᆞ려 무러 뎡ᄎᆡᆨᄒᆞ시니
시에 봉님대군이 ᄀᆞᆺ 븍경으로브터 도라와 겨신디라
이에 봉님대군으로ᄡᅥ 뎌군을 사므시니
모ᄃᆞᆫ 인졍이 흡연ᄒᆞ더라
초의 셰ᄌᆡ 톄읍ᄒᆞ시고 감히 당티 못ᄒᆞᆯ소이다 ᄒᆞ샤
두 번 소쟝을 올리시니
샹이 두 번을 친히 비답ᄒᆞ시니
그 처음은 ᄀᆞᆯᄋᆞ샤ᄃᆡ
네 총명 효우ᄒᆞᆫ 고로
특별이 형이 망ᄒᆞ면 아ᄋᆡ게 밋ᄂᆞᆫ 녜ᄅᆞᆯ ᄡᅥᆺ노니
네 그 ᄉᆡ 양티 말고 더옥 효뎨의 도리ᄅᆞᆯ 닷가
형의 ᄌᆞ식보믈 내게셔 나니 ᄀᆞᆺ티 ᄒᆞ라 ᄒᆞ시고
두 번재 답ᄒᆞ야 ^ ᄀᆞᆯᄋᆞ샤ᄃᆡ
내 ᄠᅳ디 몬져 뎡ᄒᆞ고
모ᄃᆞᆫ 모ᄎᆡᆨ이 너의 어딜 ᄆᆞᆯ다 ᄒᆞ니
네 구디 ᄉᆞ양티 말고 공경ᄒᆞ야
도리옛 ᄆᆞᄋᆞᆷ을 딕희라
샹이 죵용히 셰ᄌᆞᄃᆞ려 닐러 ᄀᆞᆯᄋᆞ샤ᄃᆡ
뎌ᄌᆞ 음ᄭᅴ 네 샹소 ᄃᆡ답ᄒᆞᆫᄃᆡ
도리읫 ᄆᆞᄋᆞᆷ을 공경ᄒᆞ여 딕희라 ᄒᆞ엿더니
그 ᄠᅳᄃᆞᆯ 안다
이ᄂᆞᆫ 샹고적의 서ᄅᆞ 뎐ᄒᆞ던 심법이니
범 녯 사ᄅᆞᆷ의 ᄆᆞᄋᆞᆷ은[ᄉᆞᄉᆞᆺ ᄆᆞᄋᆞᆷ이라] 위ᄐᆡᄒᆞ고
도리읫 ᄆᆞᄋᆞᆷ은[지극이 공번한 ᄆᆞᄋᆞᆷ이라] 미묘ᄒᆞ니
오직 졍ᄒᆞ고 오직 ᄒᆞᆫᄀᆞᆯᄀᆞᆺᄐᆞ야사
진실로 그 가온대ᄅᆞᆯ[뎍듕홈이라] 잡ᄂ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