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영가집언해 上권

  • 한문제목: 禪宗永嘉集諺解
  • 연대: 1464
  • 출판: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영인본

境이 無能生ᄒᆞ야 境과 智왜 如如ᄒᆞ면 生과 了왜 安在리오

境이 能히 내요미 업서 境과 智왜 如如ᄒᆞ면 남과 아롬괘 어듸 이시리오

生無能生ᄒᆞ면 雖智나 而非有ㅣ오 了無所了ᄒᆞ면 雖境이나 而非無ㅣ니

나미 能히 나미 업스면 비록 智나 有ㅣ 아니오 아로미 아론 고디 업스면 비록 境이나 無ㅣ 아니니

雖無能所ᄒᆞ나 境智ㅣ 宛然ᄒᆞ니라

비록 能所ㅣ 업스나 境 智 번득ᄒᆞ니라

無ㅣ卽不無ㅣ오 有ㅣ卽非有ㅣ니 有無ᄅᆞᆯ 雙照ᄒᆞ면 妙悟ㅣ蕭然ᄒᆞ리라

無ㅣ 곧 無ㅣ 아니오 有ㅣ 곧 有ㅣ 아니니 有와 無와ᄅᆞᆯ 둘흘 비취면 微妙히 아로미 肅然ᄒᆞ리라

肅然은 괴외ᄒᆞᆯ씨라

境智ㅣ 俱融ᄒᆞ야 有無ㅣ 平等이니

境과 智왜 다 노가 有와 無왜 平等호미니

經에 云ᄒᆞ샤ᄃᆡ 設智及智處ㅣ 俱名爲般若ㅣ라 ᄒᆞ시니라

經에 니ᄅᆞ샤ᄃᆡ 設와 智와 ᄯᅩ 智處왜 다 일후미 ^ 般若ㅣ라 ᄒᆞ시니라

如火ㅣ得薪ᄒᆞ면 彌加熾盛ᄐᆞᆺᄒᆞ니

브리 서블 得ᄒᆞ면 더욱 盛ᄐᆞᆺ ᄒᆞ니

此에 喩ᄒᆞ시고 下애 合ᄒᆞ시니라

이ᅌᅦ 가ᄌᆞᆯ비시고 아래 마초시니라

薪은 喻發智之多境ᄒᆞ고 火ᄂᆞᆫ 比了境之妙智ᄒᆞ니

서븐 智를 發ᄒᆞᄂᆞᆫ 한 境을 가ᄌᆞᆯ비고 브른 境을 아ᄂᆞᆫ 妙智ᄅᆞᆯ 가ᄌᆞᆯ비니

實智ㅣ 照境이 如火ㅣ燒薪ᄐᆞᆺᄒᆞ니 大品에 云ᄒᆞ샤ᄃᆡ 色大ㅣ 般若大라 ᄒᆞ시니라

實智ㅣ 境을 비취유미 브리 서븨 ^ 븓ᄃᆞᆺ ᄒᆞ니 大品에 니ᄅᆞ샤ᄃᆡ 色 쿠미 般若 쿠미라 ᄒᆞ시니라

其辭曰호ᄃᆡ 達性空而非縛ᄒᆞ면

그 辭애 닐오ᄃᆡ 性空ᄋᆞᆯ 아라 ᄆᆡ이디 아니ᄒᆞ면

常性이 空無ᄒᆞ야 不性空時라

常性이 空ᄒᆞ야 업서 性空ᄒᆞᆫ 時節이 아니니라

雖緣假而無著이니

비록 假에 브트나 著이 업스니

觀了諸法호ᄃᆡ 都無所著ᄒᆞᆯ시라

諸法을 觀ᄒᆞ야 아로ᄃᆡ 다 著^혼 고디 업슬씨라

有無之境을 雙照ᄒᆞ면 中觀之心이 歷落ᄒᆞ리라

有와 無왓 境을 둘흘 비취면 中觀 ᄆᆞᅀᆞ미 번득ᄒᆞ리라

二邊에 無滯ᄒᆞ면 中道ㅣ 煥然ᄒᆞ리라

二邊에 거디 아니ᄒᆞ면 中道ㅣ ᄇᆞᆯᄀᆞ리라

若智ㅣ了於境ᄒᆞ면 卽是境空ᄒᆞᆫ 智니

ᄒᆞ다가 智ㅣ 境을 알면 곧 이 境 空ᄒᆞᆫ 智니

前境이 空而無相ᄒᆞ니 內智ㅣ 了而猶存이로다

알ᄑᆡᆺ ^ 境이 空ᄒᆞ야 相이 업스나 안햇 智 아라 ᄉᆞᆫᄌᆡ 잇도다

如眼이了花空ᄒᆞ면 是ᄂᆞᆫ 了花空ᄒᆞᆫ 眼이니라

누니 고지 空ᄒᆞᆫ ᄃᆞᆯ 알면 이ᄂᆞᆫ 고지 空ᄒᆞᆫ ᄃᆞᆯ 안 누니니라

喩上ᄒᆞ시니라

우흘 가ᄌᆞᆯ비시니라

若智ㅣ了於智ᄒᆞ면 卽是智空ᄒᆞᆫ 智니

ᄒᆞ다가 智ㅣ 智ᄅᆞᆯ 알면 곧 이 智 空ᄒᆞᆫ 智니

了前境이 空ᄒᆞᆫ 智ᄒᆞ야 成令엣 智空ᄒᆞᆫ 智ᄒᆞ니 二取ᄅᆞᆯ 想忘ᄒᆞ면 萬化ㅣ 本寂ᄒᆞ리라

알ᄑᆡᆺ 境이 空ᄒᆞᆫ 智ᄅᆞᆯ 아라 이^젯 智 空ᄒᆞᆫ 智 ᄃᆞ외니 두 取를 서르 니즈면 萬化ㅣ 本來 괴외ᄒᆞ리라

如眼이了眼空ᄒᆞ면 是ᄂᆞᆫ 了眼空ᄒᆞᆫ 眼이니라

누니 눈 空ᄒᆞᆫ ᄃᆞᆯ 알면 이ᄂᆞᆫ 눈 空ᄒᆞᆫ ᄃᆞᆯ 안 누니니라

喩上ᄒᆞ시니라

우흘 가ᄌᆞᆯ비시니라

智雖了境空ᄒᆞ며 及以了智空ᄒᆞ나

智 비록 境 空ᄒᆞᆫ ᄃᆞᆯ 알며 ᄯᅩ 智ㅣ 空ᄒᆞᆫ ᄃᆞᆯ 아나

牒前에 兩重ᄒᆞ시니라

알ᄑᆡᆺ 두 ᄀᆞᆯᄇᆞᆯ 牒ᄒᆞ시니라

非無了境ᄒᆞᄂᆞᆫ 智라 境이 空ᄒᆞᆫ 智ㅣ猶有커니와

境 아ᄂᆞᆫ ^ 智 업순 디 아니라 境이 空ᄒᆞᆫ 智 ᄉᆞᆫᄌᆡ 잇거니와

結前엣 一重ᄒᆞ시니 所觀이 雖空ᄒᆞ나 能觀이 猶在로다

알ᄑᆡᆺ ᄒᆞᆫ ᄀᆞᆯᄇᆞᆯ 結ᄒᆞ시니 所觀이 비록 空ᄒᆞ나 能觀이 ᄉᆞᆫᄌᆡ 잇도다

了境과 智왜 空ᄒᆞᆫ 智ᄒᆞ야ᅀᅡ 無境과 智와ᄅᆞᆯ 不了ᄒᆞ리라

境과 智왜 空ᄒᆞᆫ 智ᄅᆞᆯ 아라ᅀᅡ 境과 智와ᄅᆞᆯ 아디 몯호미 업스리라

結前二重ᄒᆞ시니 境과 智왜 俱空ᄒᆞ면 無法不了ᄒᆞ리라 有云호ᄃᆡ

알ᄑᆡᆺ 두 ᄀᆞᆯᄇᆞᆯ 結ᄒᆞ시니 境과 智왜 다 空ᄒᆞ면 法을 아디 몯호미 업스리니 닐오ᄃᆡ

不然타 前之揔頌은 三觀이 在文ᄒᆞ고 此之別章은 義須反上이니

그러티 아니타 알ᄑᆡᆺ 뫼혼 頌ᄋᆞᆫ 三觀이 그레 잇고 이ᅌᅦ ᄂᆞᆫ혼 章ᄋᆞᆫ 義 모로매 우흘 드위혀니

境空之智ᄂᆞᆫ 卽前엣 性空이오 智空之智ᄂᆞᆫ 卽前엣 緣假ㅣ오 雙空之智ᄂᆞᆫ 卽前엣 中觀이라 ᄒᆞ니

境 空ᄒᆞᆫ 智ᄂᆞᆫ 곧 알ᄑᆡᆺ 性空이오 智ㅣ 空ᄒᆞᆫ 智ᄂᆞᆫ 곧 알ᄑᆡᆺ 緣假ㅣ오 둘히 空ᄒᆞᆫ 智ᄂᆞᆫ 곧 알ᄑᆡᆺ 中觀이라 ᄒᆞ니

此前義ᄂᆞᆫ 順코 文이 殊ᄒᆞ니 學者ㅣ詳矣니라

이ᄂᆞᆫ 義ᄂᆞᆫ 順코 그리 다ᄅᆞ니 學者ㅣ 仔細히 홀띠니라

如眼이 了花空ᄒᆞ며 及以了眼空ᄒᆞ나 非無了花ᄒᆞᄂᆞᆫ 眼이라

누니 곳 空ᄒᆞᆫ ᄃᆞᆯ 알며 ᄯᅩ 눈 空ᄒᆞᆫ ᄃᆞᆯ 아나 곳 아ᄂᆞᆫ 눈 업순 디 아니라

花ㅣ 空ᄒᆞᆫ 眼이 猶有커니와 了花와 眼괘 空ᄒᆞᆫ 眼ᄒᆞ야ᅀᅡ 無花와 眼과ᄅᆞᆯ 不了ᄒᆞ리라

고지 空ᄒᆞᆫ 누니 ᄉᆞᆫᄌᆡ 잇거니와 곳과 눈괘 空ᄒᆞᆫ 누늘 아라ᅀᅡ 곳과 눈과ᄅᆞᆯ 아디 몯홈 업스리라

從初ᄒᆞ야 次第로 遂句對之ᄒᆞ면 顯然可見이리라

처ᅀᅥᆷ브터 次第로 句를 조차 마초면 번드기 어루 보리라

復次一切諸法이 悉假因緣ᄒᆞ니 因緣所生은 皆無自性ᄒᆞ니라

ᄯᅩ 버거 一切 諸法이 다 因緣을 브트니 因緣으로 나닌 다 自性이 업스니라

何故로 法俱無性고 是諸法이 空故ㅣ라 須彌偈예 云ᄒᆞ샤ᄃᆡ

엇던 ᄃᆞ로 法이 다 性이 업스뇨 이 諸法이 空ᄒᆞᆫ 젼ᄎᆡ라 須彌偈예 니ᄅᆞ샤ᄃᆡ

了知 一切法의 自性이 無所有ㅣ라 ᄒᆞ시니라

一切 法의 自性이 잇논 고디 업슨 ᄃᆞᆯ ᄉᆞᄆᆞᆺ 아로리라 ᄒᆞ시니라

一法이 旣爾라 萬法이 皆然ᄒᆞ니라

一法이 ᄒᆞ마 그러혼 디라 萬法이 다 그러ᄒᆞ니라

擧一ᄒᆞ샤 例諸ᄒᆞ시니라

ᄒᆞ나ᄒᆞᆯ 드르샤 여러흘 例ᄒᆞ시니라

境과 智왜 相從이어니 于何不寂이리오

境과 智왜 서르 좃거니 엇뎨 괴외티 아니ᄒᆞ리오

境이 順於智ᄒᆞ야 外無所得ᄒᆞ고 智ㅣ 從於境ᄒᆞ야 內無能緣ᄒᆞ니

境이 智예 順ᄒᆞ야 밧긔 得홀 꼬디 업고 智ㅣ 境에 조차 안해 能히 브투미 업스니

境智ㅣ 相冥커니 非寂이라 何謂리오

境과 智왜 서르 어울어니 寂이 아니라 므스기라 ᄒᆞ리오

何以故오 因緣之法이 性無差別故ㅣ라

엇뎨어뇨 因緣^法이 性이 差別이 업슨 젼ᄎᆡ라

顯其空性이 無差別相ᄒᆞ시니라 未會有一法이 不從因緣生일ᄉᆡ 是故로 一切法이 無불1是空者ㅣ니라

空性이 差別相 업수믈 나토시니라 자ᇝ간도 ᄒᆞᆫ 法이 因緣을 좃디 아니ᄒᆞ야 나리 잇디 아니ᄒᆞᆯᄊᆡ 이런ᄃᆞ로 一切 法이 이 空 아니니 업스니라

今之三界예 輪迴ᄒᆞ야 六道애 昇降ᄒᆞ야 淨穢苦樂凡聖이 差殊ᄒᆞ니

이제 三界예 輪廻ᄒᆞ야 六道애 오ᄅᆞᄂᆞ려 淨과 穢^와 苦와 樂과 凡과 聖이 다ᄅᆞ니

意耘호ᄃᆡ 性雖無差ᄒᆞ나 不礙緣起 人天諸趣ㅣ苦樂이 萬品이니

ᄠᅳ든 닐오ᄃᆡ 性이 비록 달옴 업스나 緣起ᄅᆞᆯ 막디 아닌논 디라 人天 여러 趣ㅣ 苦와 樂괘 萬品이니

以生歸死ᄒᆞ며 以死還生ᄒᆞ야 三世輪廻ㅣ 車輪旋火ㅣ니라

사로ᄆᆞ로 주구메 가며 주구므로 도로 사라 三世예 輪廻호미 술위ᄠᅵ며 도ᄅᆞ논 브리니라

皆由三業四儀ㅣ六根所對예 隨情造業ᄒᆞ야 果報ㅣ不同ᄒᆞ니 善則受樂ᄒᆞ고 惡則受苦ᄒᆞᄂᆞ니라

다 三業 四^儀ㅣ 六根 對호매 ᄠᅳ들 조차 業 지ᅀᅩᄆᆞᆯ 브터 果報ㅣ ᄀᆞᆮ디 아니ᄒᆞ니 善ᄒᆞ면 樂ᄋᆞᆯ 受ᄒᆞ고 惡ᄒᆞ면 苦ᄅᆞᆯ 受ᄒᆞᄂᆞ니라

學道之流ᄂᆞᆫ 須洞因果ㅣ니 苦樂兩報ㅣ 皆由宿因ᄒᆞᄂᆞ니

道 ᄇᆡ호ᄂᆞᆫ 무른 모로매 因果ᄅᆞᆯ ᄉᆞᄆᆞᆺ 아로리니 苦樂 두 報ㅣ 다 녯 因을 븓ᄂᆞ니

若見喜殺長壽ᄒᆞ며 好施貪之ᄒᆞ고 不生邪見호리라

ᄒᆞ다가 殺生 즐기리 長壽ᄒᆞ며 布施 즐기리 艱難ᄒᆞᆫ ᄃᆞᆯ 보고 邪見을 내디 마로리라

釋論애 云ᄒᆞ샤ᄃᆡ 我令疾苦ᄂᆞᆫ 皆由過去ㅣ오 令生脩福은 報ㅣ 在將來라 ᄒᆞ시니라

釋^論애 니ᄅᆞ샤ᄃᆡ 내 이젯 病苦ᄂᆞᆫ 다 過去ᄅᆞᆯ 븓고 이 生애 福 닷고ᄆᆞᆫ 報ㅣ 將來예 잇ᄂᆞ니라 ᄒᆞ시니라

故로 經에 云ᄒᆞ샤ᄃᆡ 善惡이 爲因이오 苦樂이 爲果ㅣ라

그럴ᄊᆡ 經에 니ᄅᆞ샤ᄃᆡ 善惡이 因이오 苦樂이 果ㅣ라 ᄒᆞ시니라

善因은 樂果ㅣ오 惡因은 苦果ㅣ 必然之理니 如影隨形ᄒᆞ니라

善因은 樂果ㅣ오 惡因은 苦果ㅣ 必然ᄒᆞᆫ 理니 그리메 얼굴 조촘 ᄀᆞᆮᄒᆞ니라

當知法無定相ᄒᆞ야 隨緣搆集ᄒᆞᄂᆞ니 緣非我有ᅟᅵᆯᄉᆡ

반ᄃᆞ기 알라 法이 一定ᄒᆞᆫ 相이 업서 緣을 조차 몯ᄂᆞ니 緣이 내 잇디 아니ᄒᆞᆯᄊᆡ

故曰性空이니 空故로 非異니 萬法이 皆如ᄒᆞ니라

닐오ᄃᆡ 性空이니 空ᄒᆞᆯᄊᆡ 다ᄅᆞ디 아니ᄒᆞ니 萬法이 다 如ᄒᆞ니라

法無定相ᄒᆞ야 善惡이 由情ᄒᆞᄂᆞ니 了情의 本空ᄒᆞ면 罪福이 無主ᄒᆞ니라

法이 一定ᄒᆞᆫ 相이 업서 善惡이 ᄠᅳ들 븓ᄂᆞ니 ᄠᅳ듸 本來 空ᄒᆞᆫ ᄃᆞᆯ 알면 罪와 福이 主ㅣ 업스니라

天台ㅣ 云ᄒᆞ샤ᄃᆡ 如名은 不異니 卽空義也라 ᄒᆞ시니라

天台ㅣ 니ᄅᆞ샤ᄃᆡ 如의 일후믄 다ᄅᆞ디 아니호미니 곧 空義라 ᄒᆞ시니라

故로 經에 云ᄒᆞ샤ᄃᆡ 色이 卽是空이니 四陰도 亦爾라 ᄒᆞ시니라

그럴ᄊᆡ 經에 니ᄅᆞ샤ᄃᆡ 色이 곧 이 空이니 四陰도 ᄯᅩ 그러니라 ᄒᆞ시니라

引證ᄒᆞ시니라

ᅘᅧ 마ᄀᆡ오시니라

如是ᄒᆞ면 則何獨凡類ㅣ緣生이리오 亦乃三乘聖果도 皆從緣ᄒᆞ야 有ㅣ니

이 ᄀᆞᆮᄒᆞ면 엇뎨 ᄒᆞ오ᅀᅡ 凡類ㅣ 緣ᄒᆞ야 나리오 ᄯᅩ 三乘 聖果도 다 緣을 조차 잇ᄂᆞ니

十界ㅣ 緣起ᄒᆞ야 凡聖이 兩分ᄒᆞ니 六趣ᄂᆞᆫ 染緣이오 四聖은 淨緣이니

十界 緣ᄒᆞ야 니러 凡聖이 둘헤 ᄂᆞᆫ호니 六趣ᄂᆞᆫ 더러운 緣이오 四聖은 조ᄒᆞᆫ 緣이니

染과 淨이 雖異ᄒᆞ나 緣起ᄂᆞᆫ 則同ᄒᆞ니 猶如淸水와 濁水왜 波濕이 無殊ᄐᆞᆺ ᄒᆞ니라

染과 淨이 비록 다ᄅᆞ나 緣ᄒᆞ야 니루믄 ᄒᆞᆫ가지니 ᄆᆞᆯᄀᆞᆫ 믈와 흐린 믈왜 결와 저주미 달옴 업ᄃᆞᆺ ᄒᆞ니라

是故로 經에 云ᄒᆞ샤ᄃᆡ 佛種이 從緣ᄒᆞ야 起라 ᄒᆞ시니라

이런ᄃᆞ로 經애 니ᄅᆞ샤ᄃᆡ 佛種이 緣을 브터 니ᄂᆞ니라 ᄒᆞ시니라

證上ᄒᆞ시니라

우흘 마ᄀᆡ오시니라

是以로 萬機ㅣ叢湊ᄒᆞ나 達之者ᄂᆞᆫ 則無非道場이며

이런ᄃᆞ로 萬機 모ᄃᆞ나 아닌 道場 아니니 업스며

縱橫萬法이 無越眞如ᄒᆞ니 先德이 云ᄒᆞ샤ᄃᆡ 靑靑翠竹이 盡是眞如ㅣ라 ᄒᆞ시니라

縱ᄒᆞ며 橫ᄒᆞᆫ 萬法이 眞如에 너므니 업스니 先德이 니ᄅᆞ샤ᄃᆡ 靑靑ᄒᆞᆫ 퍼런 대 다 이 眞如ㅣ라 ᄒᆞ시니라

色像이 無邊ᄒᆞ나 悟之者ᄂᆞᆫ 則無非般若ㅣ니라

色像이 ᄀᆞᅀᅵ 업스나 아닌 般若 아니니 업스니라

刹海ㅣ 無涯ᄒᆞ나 般若ㅣ 常照ㅣ니라 又云ᄒᆞ샤ᄃᆡ 鬱鬱黃花ㅣ 無非般若ㅣ라 ᄒᆞ시니라

刹海 ᄀᆞᇫ 업스나 般若ㅣ ^ 샤ᇰ녜 비취ᄂᆞ니라 ᄯᅩ 니ᄅᆞ샤ᄃᆡ 鬱鬱ᄒᆞᆫ 누런 고지 般若 아니니 업스니라 ᄒᆞ시니라

故로 經에 云ᄒᆞ샤ᄃᆡ 色이 無邊故로 當知般若ㅣ亦無邊이라 ᄒᆞ시니라

그럴ᄊᆡ 經에 니ᄅᆞ샤ᄃᆡ 色이 ᄀᆞᇫ 업슬ᄊᆡ 般若ㅣ ᄯᅩ ᄀᆞᇫ 업슨 ᄃᆞᆯ 반ᄃᆞ기 알라 ᄒᆞ시니라

證上앳 境과 智와 ᄒᆞ시니라

우흿 境과 智와ᄅᆞᆯ 마ᄀᆡ오시니라

何以故오

엇뎨어뇨

微起境과 智왜 無邉ᄒᆞ시고 下애 引前文ᄒᆞ샤 通釋ᄒᆞ시고

境과 智왜 ᄀᆞᇫ 업슨 ᄃᆞᆯ 무러 니ᄅᆞ와ᄃᆞ시고 아래 알ᄑᆡᆺ 그를 ᅘᅧ샤 通히 사기시고

其次애 別申ᄒᆞ샤 妨難ᄒᆞ시니 欲顯境智의 玄微ᄒᆞ시니라

버구매 各別히 펴샤 詰難ᄋᆞᆯ 마ᄀᆞ시니 境과 智의 기프며 微妙호ᄆᆞᆯ 나토려 ᄒᆞ시니라

門호ᄃᆡ 無情說法에 還立主伴가 否아 若立ᄒᆞ면 益相은 云何ㅣ며 不立ᄒᆞ면 說義ᄂᆞᆫ 安在오

무로ᄃᆡ 無情 說法에 ᄯᅩ 主와 伴괘 셔려 아니려 ᄒᆞ다가 셔면 利益ᄒᆞᆫ 相ᄋᆞᆫ 엇더며 셔디 아니ᄒᆞ면 니ᄅᆞ논 ᄠᅳ든 어듸 잇ᄂᆞ뇨

答호ᄃᆡ 文이 在下ᄒᆞ니라

對答호ᄃᆡ 그리 아래 잇ᄂᆞ니라

境은 非智면 而不了ᄒᆞ며 智ᄂᆞᆫ 非境이면 而不生ᄒᆞᄂᆞ니

境은 智 아니면 아디 몯ᄒᆞ며 智ᄂᆞᆫ 境 아니면 나디 몯ᄒᆞᄂᆞ니

境은 爲能生이오 智ᄂᆞᆫ 爲所生이며 智ᄂᆞᆫ 爲能了ㅣ오 境은 爲所了ㅣ니

境은 能生이오 智ᄂᆞᆫ 所生이며 智ᄂᆞᆫ 能了ㅣ오 境은 所了ㅣ니

境은 主ㅣ오 智ᄂᆞᆫ 伴이라 說聽이 恒然ᄒᆞ니라

境은 主ㅣ오 智ᄂᆞᆫ 伴이라 닐움과 드루미 샤ᇰ녜 그러ᄒᆞ니라

智生은 則了境而生이오 境了ᄂᆞᆫ 則智生而了ㅣ니

智 나ᄆᆞᆫ 境을 아라 나고 境 아로ᄆᆞᆫ 智 나 아ᄂᆞ니

境이 發智ㅣ 爲生이오 智ㅣ 冥境이 爲了ㅣ라

境이 智ᄅᆞᆯ 發호미 生이오 智ㅣ 境에 마조미 了ㅣ라

智生而了호ᄃᆡ 了ㅣ無所了ᄒᆞ며

智 나 아로ᄃᆡ 아로미 아논 고디 업스며

以能了之智로 脫所了之境ᄒᆞᆯ시라

能히 아논 智로 아논 境을 버슬씨라

了境而生호ᄃᆡ 生이 無能生이니

境을 아라 나ᄃᆡ 나미 能히 나미 업스니

以所了之境으로 脫能了之智ᄒᆞᆯ시라

아논 境으로 能히 아^논 智ᄅᆞᆯ 버슬씨라

生無能生하면 則內智ㅣ寂寂ᄒᆞ고 了無所了ᄒᆞ면 則外境이 如如ᄒᆞ리니

나미 能히 나미 업스면 內智ㅣ 寂寂ᄒᆞ고 아로미 아논 고디 업스면 外境이 如如ᄒᆞ리니

上은 旣能所ㅣ牙忘ㅣ오 此ᄂᆞᆫ 乃內外ㅣ 一相이라

우흔 ᄒᆞ마 能所ㅣ 서르 니주미오 이ᄂᆞᆫ 內外 ᄒᆞᆫ 相이라

如와 寂괘 無差ᄒᆞ며 境과 智왜 冥一ᄒᆞ니

如와 寂괘 달옴 업스며 境과 智왜 ᄒᆞᆫ ᄃᆡ 어우니

常境은 無相이 ᄒᆞ고 常智ᄂᆞᆫ 無緣ᄒᆞ니 無緣而緣에 無非三觀이며 無相而相애 三諦ㅣ 宛然ᄒᆞ니라

常境은 相이 업고 常智ᄂᆞᆫ 緣이 업스니 緣 업슨 緣에 三觀 아니니 업스며 相 업슨 相애 三諦 번득ᄒᆞ니라

萬累ㅣ都泯ᄒᆞ면 妙旨ㅣ存焉ᄒᆞ니

한 ᄠᆡ 다 업스면 微妙ᄒᆞᆫ ᄠᅳ디 잇ᄂᆞ니

二取ㅣ 患이 滅ᄒᆞ면 大利ㅣ在玆ᄒᆞ니 一往醻前이라 未論餘義샷다

두 取ㅣ 허므리 滅ᄒᆞ면 利 이ᅌᅦ 잇ᄂᆞ니 ᄒᆞ녀고로 알ᄑᆞᆯ ^ 對答호미라 다ᄅᆞᆫ ᄠᅳ들 니ᄅᆞ디 아니ᄒᆞ샷다

故로 經에 云ᄒᆞ샤ᄃᆡ 般若ᄂᆞᆫ 無知ᄒᆞ나 無所不知라 ᄒᆞ시니라

그럴ᄊᆡ 經에 니ᄅᆞ샤ᄃᆡ 般若ᄂᆞᆫ 아로미 업스나 아디 몯호미 업스니라 ᄒᆞ시니라

引證ᄒᆞ시니라

ᅘᅧ 마ᄀᆡ오시니라

如是則妙旨ᄂᆞᆫ 非知니 不知호ᄃᆡ 而知矣로다

이 ᄀᆞᆮᄒᆞ면 微妙ᄒᆞᆫ ᄠᅳ든 아로미 아니니 아디 아니호ᄃᆡ 아놋다

斯則知ㅣ 自無知矣어니 豈待然後에ᅀᅡ 無知哉리오

이ᄂᆞᆫ 아로미 제 아로미 업거니 엇뎨 드위ᅘᅧ 비취유믈 기드린 後에ᅀᅡ 아롬 업^스리오

禪宗永嘉集卷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