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ᄌᆞ방젼 ᄒᆞ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ᄌᆞ방젼 ᄒᆞ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 최종수정: 2016-01-01

ᄉᆞ라 국가의 니ᄒᆞᆯ 거시 업고 쥭으면 초목과 갓트리라 ᄒᆞ고

다 말을 바리고 즁군ᄉᆞ의 셧겨 도쥬ᄒᆞ더라

이 ᄯᆡ 쥬란 환초 냥장 왈 아등이 ᄑᆡ왕의 지우지은을 입고 쥭은들 잇지 가리오

져 즁인은 살기를 탐ᄒᆞ고 쥭기를 두려ᄒᆞ는 무리라

구쳬만 갓지 못ᄒᆞᆫ지라

엇지 족히 괘치ᄒᆞ리오

우리 산졸을 거두어 즁군을 직희어 쥬상을 쳥ᄒᆞ여

쥭기를 무릅스고 츙츌ᄒᆞ여 ᄌᆡ거를 도모ᄒᆞ되

산 즉 군신이 ᄒᆞᆫ 곳의 모히고 쥭은 즉 혼ᄇᆡᆨ이 셔로 ᄯᅥᄂᆞ지 말미

ᄃᆡ장부 맛당히 ᄒᆞᆯ ᄇᆡ라 ᄒᆞ고

두 ᄉᆞᄅᆞᆷ이 장 밧긔 흣터진 군ᄉᆞ를 모도니 겨우 팔ᄇᆡᆨ여 긔라 ᄎᆡ문을 쥬찰ᄒᆞ니라

각셜 초장과 초병이 ᄇᆡᆨ만 한병 에운 가온데를 엇지 능히 버셔나리오

원ᄅᆡ 원쉬 ᄌᆞ방이 퉁소 불 ᄯᆡ의 관영의게 분부ᄒᆞ여 각 영의 젼령ᄒᆞ여

초병 도망ᄒᆞ는 길을 막지 말ᄂᆞ ᄒᆞ미러라

각셜 쥬란 환최 ᄑᆡ왕긔 고ᄒᆞ랴 ᄒᆞ더니

ᄑᆡ왕이 이믜 ᄂᆞ와 ᄉᆞ벽을 바라보고 ᄃᆡ경 왈

한이 이믜 초를 어덧ᄂᆞ냐

이 엇지 초인이 젹으뇨

쥬란 환초 냥장이 급히 장하의 이르러 슬피 우러 왈

졔장과 군ᄉᆡ 다 도망ᄒᆞ고

오직 소장 등이 군ᄉᆞ 팔ᄇᆡᆨ여 인을 규ᄎᆔᄒᆞ엿스니

폐하는 급히 신 등으로 더부러 한병을 츙살ᄒᆞ여

에운 데를 버셔ᄂᆞ 강동으로 향ᄒᆞ여

다시 회홍ᄒᆞ기를 도모ᄒᆞᄉᆞ이다

ᄑᆡ왕이 이 말을 듯고 두어 쥴 눈물 ᄂᆞ리고

즉시 장즁의 드러가 기리 ^ 탄식 왈

하ᄂᆞᆯ이 ᄂᆞᆯ을 망케 ᄒᆞ도다 ᄒᆞ니

좌위 다 우러러 보지 못ᄒᆞ더라

우희 급히 일어 문 왈

폐ᄒᆡ 엇지 비읍ᄒᆞ기를 이갓치 ᄒᆞ시ᄂᆞ잇가

ᄑᆡ왕 왈 장졸이 다 흣터지고 한병이 급히 치니

ᄂᆡ 너를 바리고 츙살ᄒᆞ랴 ᄒᆞᄂᆞ

젼젼반측ᄒᆞ여 ᄎᆞᆷ아 노코 ᄂᆞ아가지 못ᄒᆞ노라

ᄂᆡ 널노 더부러 조셕으로 ᄌᆞᆷ간도 ᄯᅥᄂᆞ지 안코

비록 쳔군만마 즁이라도 셔로 ᄯᆞ라 ᄒᆡᆼᄒᆞ더니

이졔 널노 더부러 기리 니별을 당ᄒᆞ니

연연ᄒᆞᆫ 회푀 마음의 상감ᄒᆞ여 눈물 ᄂᆞ리믈 ᄭᆡ닷지 못ᄒᆞ노라

우희 드르ᄆᆡ 목이 머여 소ᄅᆡ를 못 ᄒᆞ고 반향은 잇다가 ᄑᆡ왕긔 고 왈

쳡이 폐하의 권ᄋᆡ를 입어 명심각골ᄒᆞ여도 잇지 못ᄒᆞ는지라

이졔 불ᄒᆡᆼ이 란을 당ᄒᆞ니

폐ᄒᆡ 참아 쳡을 노코 어ᄃᆡ로 가시랴 ᄒᆞᄂᆞ잇가

쳡이 칼노 간장을 버힘 갓튼지라

엇지 갑작이 ᄯᅥᄂᆞ리오 ᄒᆞ고

ᄑᆡ왕의 ᄉᆞᄆᆡ를 잡고 구슬 눈물이 낫ᄒᆡ 가득ᄒᆞ여

아리ᄯᆞ온 말노 ᄑᆡ왕의 몸의 의지ᄒᆞ여 놋치 안크늘

ᄑᆡ왕이 좌우를 명ᄒᆞ여 슐을 ᄂᆞ와 두어 잔 마시고 노ᄅᆡ를 지으니 갈와스되

힘은 산을 ᄲᆡ미여 긔운은 셰상의 덥혀도다

ᄯᆡ가 니치 못ᄒᆞ미여 취 가지 안토다

취 가지 아니미여 엇지 ᄒᆞᆯ고

우혜우혜여 너를 엇지 ᄒᆞ리오

노ᄅᆡ를 파ᄒᆞ고 우희로 더부러 두어 잔 마시고 ᄯᅩ 두어 곡조를 ᄒᆞ니

우희 화답ᄒᆞ니 갈와스되

한병이 ᄯᆞ흘 노략ᄒᆞ미여

ᄉᆞ면이 다 초ᄂᆞ라 노ᄅᆡ로다

ᄃᆡ왕의 의긔 다ᄒᆞ미여

쳡이 엇지 ᄋᆡ오라지 살리오 ᄒᆞ엿더라

ᄑᆡ왕이 우희로 더부러 셔로 화답ᄒᆞ더니

ᄯᆡ 오경이라

쥬란 환최 장 밧긔셔 ᄌᆡ촉 왈 하ᄂᆞᆯ이 장ᄎᆞᆺ 발가오니 급히 ᄒᆡᆼᄒᆞᄉᆞ이다

ᄑᆡ왕이 다시 울며 우희를 니별ᄒᆞ여 왈

ᄂᆡ 장ᄎᆞᆺ ᄒᆡᆼᄒᆞ리니 너는 맛당히 보즁ᄒᆞ라

희 왈 ᄃᆡ왕이 이믜 에운 ᄃᆡ를 ᄂᆞ아가시면 쳡은 어ᄂᆡ ᄯᆞᄒᆡ 두실잇가

ᄑᆡ왕 왈 네 ᄌᆞᄉᆡᆨ을 유방이 보면 결단코 머물너 두고 쥭이지 아닐 거시니

ᄯᆞ 읍스믈 엇지 한ᄒᆞ리오

희 왈 원컨ᄃᆡ 쳡이 ᄃᆡ왕을 ᄯᆞ라 즁군 즁의 셧겨

ᄂᆞ아감 즉 ᄒᆞ면 ᄂᆞ아가고

ᄂᆞ아가지 못ᄒᆞᆷ 즉 ᄒᆞ면 ᄃᆡ왕의 말ᄒᆡ셔 쥭어셔

혼이라도 ᄃᆡ왕을 ᄯᆞ라 고향의 도라가미 쳡의 원이로소이다

ᄑᆡ왕 왈 만군 즁의 검극이 압ᄒᆡ 잇고 갑ᄉᆡ 둘너스니

효용ᄒᆞᆫ ᄌᆞ도 감히 ᄂᆞ아가지 못ᄒᆞ거^든

ᄒᆞ물며 네 연연 약질이 엇지 말을 달니리오

부지럽시 화용을 상ᄒᆡ오지 말ᄂᆞ

반셰쳥츈이 진실노 앗갑도다

희 왈 원컨ᄃᆡ ᄃᆡ왕의 보검을 빌니소셔

쳡이 남자 복ᄉᆡᆨ을 장속ᄒᆞ고 긴이 ᄃᆡ왕의 뒤를 ᄯᆞ라 ᄂᆞ아가 보ᄉᆞ이다

ᄑᆡ왕이 갈을 ᄲᆞ혀 쥬니

희 칼을 안고 울며 고 왈

쳡이 ᄃᆡ왕의 후은을 바다 갑흘 슈 업ᄉᆞ오니

ᄒᆞᆫ 번 쥭으므로 갑ᄂᆞ이다 ᄒᆞ고

ᄒᆞᆫ 칼노 스ᄉᆞ로 목 질너 쥭으니

ᄑᆡ왕이 얼골을 가리고 방셩통곡ᄒᆞ니 거의 말긔 ᄯᅥ러질너라

쥬란 왈 폐ᄒᆡ 맛당히 텬하를 즁히 ᄒᆞ실지라

엇지 스ᄉᆞ로 이갓치 상ᄒᆡ오시ᄂᆞ잇가 ᄒᆞ고

우ᄌᆞ긔는 우희 쥭는 양을 보고 군젼의셔 부드져 쥭으니라

ᄎᆞ셜 ᄑᆡ왕이 팔ᄇᆡᆨ 긔를 거ᄂᆞ려 츙살ᄒᆞ여 ᄂᆞ오니

관영이 본부인마을 거ᄂᆞ려 가로막으니

ᄑᆡ왕이 말을 ᄯᅱ여 창을 빗기 들어 관영을 취ᄒᆞ니

관영이 져당치 못ᄒᆞ여 물너가 즁군의 보ᄒᆞ니

한왕과 원쉬 ᄃᆡ병을 거ᄂᆞ려 엄습ᄒᆞ여 ᄶᅩᆺ고

번쾌는 산 우희셔 큰 긔를 둘너 ᄉᆞ면팔방으로 에워ᄊᆞ고 치니

쥬란 환최 뒤를 ᄭᅳᆫ허 ᄂᆞ오다가

군ᄉᆞ를 다 ᄭᅥᆨ고 겨오 이십여 긔만 나믄지라

셰가 외로와 지ᄐᆡᆼ치 못ᄒᆞᆯ 쥴 알고

ᄯᅩ 한군의게 ᄉᆞ로ᄌᆞᆸ힐가 두려워

기리 탄식ᄒᆞ고 ᄑᆡ왕긔 고 왈

신이 힘이 이에 이르러 밋지 못ᄒᆞ여 쥭음으로 ᄃᆡ왕 은혜를 갑ᄂᆞ이다 ᄒᆞ고

칼을 잇그러 ᄌᆞ살ᄒᆞ니라

ᄑᆡ왕이 에운 ᄃᆡ를 버셔ᄂᆞ 도망ᄒᆞ여 고강 근쳐의 이르니

다만 이십팔 긔만 ᄯᆞ로는지라

스ᄉᆞ로 버셔ᄂᆞ지 못ᄒᆞᆯ 쥴 알고 목 질너 쥭으니라

각셜 녜마통 등 오인이 항왕의 머리를 한왕긔 드리니

한왕이 항왕의 머리를 보니 면목이 ᄉᆡᆼ시 갓거늘

한왕이 쳬읍 왈 ᄂᆡ 왕으로 더부러 쳐음의 형졔를 ᄆᆡ졋다가

텬하 취ᄒᆞ기의 이르러 틈이 잇스ᄂᆞ

그러ᄒᆞᄂᆞ 왕이 ᄐᆡ공 녀후를 ᄉᆞ로ᄌᆞᆸ아 늠연이 ᄉᆞᆷ 년을 범치 아니ᄒᆞ니

옛 렬장부의 소위라

ᄂᆡ 실노 밋지 못ᄒᆞ리로다 ᄒᆞ고

항왕의 시슈를 거두어 노공 례로 곡셩 동 십오 리의 장ᄉᆞᄒᆞ고

녀마통 등 오인으로 렬후를 봉ᄒᆞ다

초ᄂᆞ라 ᄯᆞ히 다 평ᄒᆞᄆᆡ

원쉬 ᄃᆡ소 장좌를 거ᄂᆞ려 한왕긔 조하ᄒᆞ니

한왕이 젼지ᄒᆞ여 각쳐 졔^후로 ᄒᆞ여곰 본부인마를 거ᄂᆞ려 본국으로 보ᄂᆡ고

그 나믄 문무 ᄃᆡ소 장ᄉᆞ는 낙양으로 도라와 논공ᄒᆡᆼ상케 ᄒᆞ고

한신의 거ᄒᆞᆫ 바 제나라히 국ᄃᆡ권즁ᄒᆞ므로

후환이 잇슬가 져허ᄒᆞ여 다시 초왕을 봉ᄒᆞ니라

ᄃᆡ한 뉵년 정월의 조왕 장이와 초왕 한신 등이 문무장상을 거ᄂᆞ려

한왕을 놉혀 황제 위의 ᄂᆞ아가기를 쳥ᄒᆞ니

동년 이월 갑오의 한왕이 황졔 위를 ᄉᆞ 슈양의 ᄂᆞ아가 모든 공신을 봉ᄒᆞᆯᄉᆡ

소하로 찬후를 봉ᄒᆞ고

조ᄎᆞᆷ으로 평양후를 봉ᄒᆞ고

장량으로 류후를 봉ᄒᆞ고

진평으로 호유후를 봉ᄒᆞ고

ᄑᆡᆼ월노 량왕을 봉ᄒᆞ고

영포로 회남왕을 봉ᄒᆞ고

그 나믄 공신은 ᄎᆞ레로 봉작ᄒᆞᄆᆡ

ᄌᆞᄌᆞ손손이 만셰를 젼ᄒᆞ여 텬디와 동휴ᄒᆞᆯ가 ᄒᆞ엿더니

한신 ᄑᆡᆼ월 영푀 다 쥬륙ᄒᆞ고 한왕 희신이 션우와 반ᄒᆞ고 소상국이 옥의 가치므로

ᄌᆞ방이 기리 탄식 왈 ᄂᆡ 오셰 한상으로

한이 멸ᄒᆞᄆᆡ

만금지ᄌᆞ를 앗기지 안코 한을 위ᄒᆞ여 강진을 원슈 갑고

텬ᄒᆡ 진동ᄒᆞᄆᆡ

ᄉᆞᆷ촌 혀로 졔ᄌᆞ의 스승이 되여 만호후를 봉ᄒᆞ니

포의의 극진ᄒᆞ고 어량의 족ᄒᆞᆫ지라

원컨ᄃᆡ 인간 일을 바리고 젹송ᄌᆞ를 좃ᄎᆞ 놀니라 ᄒᆞ고

도인 ᄒᆞ고 곡식을 먹지 아니ᄒᆞ니

이 말이 상긔 들니는 고로

ᄌᆞ방이 ᄆᆡ양 병을 일캇고 조회를 아니 ᄒᆞᄂᆞ

상이 ᄯᅩᄒᆞᆫ 의심치 안터라

일일은 상이 ᄌᆞ방을 인견ᄒᆞᄉᆞ 왈

짐이 션ᄉᆡᆼ을 으드므로 여러 번 긔공을 셰워스ᄆᆡ

ᄃᆡ국으로쎠 봉ᄒᆞ여 션ᄉᆡᆼ을 갑고져 ᄒᆞ노라

ᄌᆞ방이 ᄉᆞ 왈 신이 폐하를 조츠므로 언쳥계용ᄒᆞᄉᆞ 우연이 마즈미

ᄌᆞ못 하ᄂᆞᆯ이 쥬시미요 신의 능이 아니라

이졔 신을 류의 봉ᄒᆞ시미 포의의 극진ᄒᆞ고 신의게 족ᄒᆞᆫ지라

다만 신이 약ᄒᆞᆫ 몸의 병이 만아 실노 영귀를 감당치 못ᄒᆞ미오

감히 셩은을 져바리미 아니로소이다

상이 ᄌᆞ방의 ᄉᆞ의 간졀ᄒᆞ믈 보시고 조양ᄒᆞ믈 쥰쳥ᄒᆞ시니

ᄌᆞ방이 이후로 슈진양셩ᄒᆞ여 범ᄇᆡᆨ을 마음의 계렴이 업더라

일일은 ᄌᆞ방이 한가이 거ᄒᆞ엿더니

그 아ᄃᆞᆯ 벽강이 쥬 왈

부친이 이졔 텬ᄌᆞ의 스승이 되ᄉᆞ 여러 번 ᄃᆡ공을 ^ 셰워

벼ᄉᆞᆯ이 ᄉᆞᆷ공의 이르럿스니

졍히 만종 녹 부귀를 안향ᄒᆞ여 만ᄃᆡ원훈 되시미 과분이 아니어늘

이에 두문ᄉᆞᄀᆡᆨᄒᆞ여 젹료ᄒᆞᆫ 곳의 쳐ᄒᆞ여 쳥고를 감슈ᄒᆞ시니

그 ᄯᅳᆺ지 엇지미니잇고

ᄌᆞ방 왈 네 시비를 아지 못ᄒᆞ는다

물셩즉쇠ᄒᆞ고 월만즉휴는 텬도지상이라

부귀와 공명은 ᄉᆞᄅᆞᆷ의 ᄯᅳᆺ의 극히 조흔 ᄇᆡᄂᆞ

그러ᄒᆞᄂᆞ 위가 인신의 극ᄒᆞ믄 텬하의 ᄭᅳ리는 ᄇᆡ라

놉흔 ᄃᆡ 쳐ᄒᆞ면 위ᄐᆡ치 아니미 업고

가득ᄒᆞᆫ ᄃᆡ 쳐ᄒᆞ면 넘치지 아니미 업ᄂᆞ니

임군이 권즁ᄒᆞ믈 의심ᄒᆞ는지라

일조의 텬안이 동노ᄒᆞ시면

뭇 입이 셔귀여 칠 졔 가히 막을 계교 업고 가히 도망ᄒᆞᆯ ᄯᆞ히 업ᄂᆞ니

몸이 쥭ᄂᆞᆫ ᄃᆡ 이르면 쳐ᄌᆡ 위로ᄒᆞ리니

부귀영화 다 눈결 갓튼지라

이졔 ᄂᆡ 고요이 운슈를 보아 강호의 질기ᄆᆡ 취리건곤이오 호즁일월이라

홀노 일실의 거ᄒᆞᄆᆡ 일만 ᄉᆡᆼ각이 스ᄉᆞ로 ᄉᆞ라지고

비록 젹료ᄒᆞᆫ ᄃᆡ 쳐ᄒᆞᄂᆞ 흉즁이 쇄락ᄒᆞᆫ지라

여곽을 달게 넉여 물외의 소요ᄒᆞ여 총욕의 놀ᄂᆞ지 아니ᄒᆞ고

니ᄒᆡ의 관계ᄒᆞ미 업셔 족히 몸을 보젼ᄒᆞ고 명을 앗겨

너의 무리로 ᄒᆞ여곰 편안이 거ᄒᆞ여

업을 ᄯᅥᆺᄯᅥᆺ시 직희여 기리 셩셰량신 되미

ᄯᅩᄒᆞᆫ 츈화부귀의셔 낫지 아니랴

벽강이 ᄇᆡ복 왈

이졔ᄂᆞᆯ 비로소 부친의 벽곡ᄒᆞ시는 ᄯᅳᆺ시 몸 보젼ᄒᆞ시믈 발게 ᄭᆡ다라ᄂᆞ이다

일일은 ᄌᆞ방이 곡셩 산하의 ᄂᆞ아가 홀연 황셕 일편을 보고 탄 왈

셕일 이교셔 ᄂᆡ 스승 말ᄉᆞᆷ이 타일 곡셩 산하 황셕이 곳 ᄂᆡ라 ᄒᆞ더니 과연이로다 ᄒᆞ고

ᄂᆞ아가 졀 ᄒᆞ고 드듸여 ᄉᆞ당 지어 졔ᄒᆞ니라

션시의 ᄌᆞ방이 상산 ᄉᆞ호를 나라의 쳔거ᄒᆞ여 ᄐᆡᄌᆞ를 보호ᄒᆞ엿더니

이에 이르러 ᄉᆞ호로 더부러 인간공명을 하직ᄒᆞ고

젹송ᄌᆞ를 차ᄌᆞ 쳥산으로 표연이 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