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경전 필사본

  • 연대: 1900년대
  • 저자: 미상
  • 출처: 해외수일본 한국고소설총서 8권
  • 출판: 태학사
  • 최종수정: 2017-01-01

연당 압흐로 가온즉 등쵹이 휘황ᄒᆞᆫᄃᆡ ᄉᆞᄎᆞᆼ을 반ᄀᆡᄒᆞ고 ᄒᆞᆫ 쳐가 안져시되

요요ᄒᆞᆫ ᄐᆡ도는 월궁션녀가 요디의 강님ᄒᆞᆫ 듯

연연ᄒᆞᆫ 모양은 ᄒᆞᆫ 무졔의 미인니 연ᄃᆡ샹의 노인 듯

연연 졀ᄉᆡᆨ은 당 명황의 양귀비가 ᄌᆞᆼᄉᆡᆼ의 노인 듯

졀묘ᄒᆞᆫ 긔샹은 초 양왕의 션녀가 무ᄉᆞᆫ의 ᄒᆞ강ᄒᆞᆫ 듯

활여ᄒᆞᆫ ᄌᆞ최는 왕손니 무ᄉᆡᆨᄒᆞᆫ 듯ᄒᆞ여

팔ᄌᆞ 쳥ᄉᆞᆫ 아미을 반만 슉이고 노긔 홍ᄉᆞᆼ으로 셰료을 ᄒᆞᆫ 닐ᄌᆞ로 둘너ᄆᆡ고

셤셤옥슈로 쥭님칠년조을 물읍 우의 빗겨 안고 ᄉᆞᆫ음월야의 ᄃᆡ안도을 기다리는 듯

ᄒᆞᆫ 무졔의 봉황고을 기^달이는 듯ᄒᆞ며

촉ᄒᆞ의 안져 쥴쥴이 희롱ᄒᆞ며 초희 요요졀졀이 쌀으렁등덩실ᄒᆞ난 소ᄅᆡ

초목 간쟝이라도 동심 아닐 슈 읍거든

ᄒᆞ물며 소인 갓 일협 ᄎᆞᆼ쟈을 다 녹이는 듯ᄒᆞ고

거문고는 옥샹의 빗겨 언고 시젼 음풍ᄌᆞᆼ을 연ᄒᆞ여

원앙의 ᄶᅡᆨ을 구ᄒᆞ는 듯ᄒᆞ압기로

쇼인니 츈흥을 억졔치 못ᄒᆞ여 불고샤ᄉᆡᆼᄒᆞ고 그 초목을 치고 들어가온즉

소져가 처음은 심이 불견ᄒᆞ압고 글만 외오며 슈긔디심이 만면ᄒᆞ다가

소인니 그 글을 반니나 화답ᄒᆞᆫ즉

소져가 졈졈 안ᄉᆡᆨ이 활여ᄒᆞ고 츈흥을 도도난 듯ᄒᆞ여

ᄋᆡᆼ슌 반ᄀᆡᄒᆞ고 다졍ᄒᆞᆫ 긔ᄉᆡᆨ이 졈졈 깁ᄉᆞᆸ기로

그 옥슈을 잇그은즉 사양치 아니기로 그 시로 일침동낙ᄒᆞ오니

비록 육녜는 갓초디 못ᄒᆞ여시나 음양디합과 운우디낙을 ᄆᆡ즌 후

낫디면 나오고 밤이면 슘어들어가 동침ᄒᆞᆯ ᄃᆡ

만단졍화와 일편단심 언약이 모월모일 달 발고 깁흔 밤의 은금보화 만니 싯고

월강춍춍 근는 말 드리 타고 계명 츅시의 도망ᄒᆞ여

츙쳥도 계룡ᄉᆞᆫ 깁흔 골의 들어가 이십팔슈 샹샹봉의 올나

ᄉᆡᆼ긔복덕 갈희여 고ᄃᆡ광실 널니 짓고 문젼옥답 갈의며 만니 두고

유ᄌᆞᄉᆡᆼ여ᄒᆞ여 ᄇᆡᆨ년ᄒᆡ로ᄒᆞ고 샤쟈 ᄒᆞᆫ 언약이 ᄒᆞᆫ두 번니 아니올너니

일조의 혼인을 정ᄒᆞ여 혼닐이 다망ᄒᆞ고 조물이 시긔ᄒᆞ여 언약ᄒᆞᆫ 날이 당ᄒᆞ오ᄆᆡ

ᄎᆞ탈피탈ᄒᆞ여 긔약을 어긔오니 그 무졍ᄒᆞ고 통분^ᄒᆞᆫ 마음을 억졔치 못ᄒᆞ와

졀치보심ᄒᆞ압다가 혼구을 당ᄒᆞ온즉

소인이 ᄌᆞᆷ을 일우디 못ᄒᆞ고 심신니 ᄉᆞᆯ난ᄒᆞ기로 비슈을 들고 연당의 들어가온즉

신낭은 간 ᄃᆡ 읍고 신부만 누어기로 쥭여샤오니

이는 무죄이 죽인 ᄇᆡ는 아니오나

ᄌᆞ고로 약법샴ᄌᆞᆼ 말연ᄒᆞ올 ᄃᆡ는 ᄉᆞᆯ인ᄌᆞ는 ᄉᆡ라 ᄒᆞ여ᄉᆞ오니

소인을 밧비 쥭여 국법을 시ᄒᆡᆼᄒᆞ압쇼셔 ᄒᆞ거날

문무졔신과 ᄌᆞᆼ안 ᄇᆡᆨ셩드리 다 ᄉᆞᆼ쾌이 여기며 황년 ᄃᆡ각 왈

니쇼져는 쳔고 명인니오 당시 ᄃᆡᄉᆞ라 ᄒᆞ더라

ᄎᆞ시 도승디 봉츄을 가디고 탑젼의 들어가

두경의 젼후 ᄉᆞ단과 니소져의 긔특ᄒᆞᆫ ᄉᆞ단을 일일이 알외오니

ᄉᆞᆼ이 들으시고 ᄃᆡ경ᄃᆡ희ᄒᆞᄉᆞ 니소져의 명감을 쳔만 번 층ᄎᆞᆫᄒᆞ시고

일변 니공필노 승젼 닙시ᄒᆞ여 무슈이 층ᄎᆞᆫᄒᆞ여 왈

경은 아들이 읍다 ᄒᆞ나 경의 여ᄌᆞ ᄒᆞ나히 남의 십ᄌᆞ을 불어 아니ᄒᆞ리라 ᄒᆞ시고

즉시 호조의 젼교ᄒᆞ샤 비단 ᄉᆞᆷᄇᆡᆨ필과 황금 오ᄇᆡᆨ냥을 ᄉᆞᆼᄉᆞᄒᆞ시고

또 은ᄌᆞ 쳔냥을 샹급ᄒᆞ시고 졍두경을 우션 방숑ᄒᆞ라 ᄒᆞ시며

형조판셔을 졔슈ᄒᆞᄉᆞ 밧비 입시ᄒᆞ라 ᄒᆞ시고

ᄇᆡᆨ황쥭을 셔슈문 밧긔 능디쳐ᄎᆞᆷᄒᆞ라 ᄒᆞ시고

각도 각읍의 ᄉᆞ디을 회시ᄒᆞ여 후인을 경계ᄒᆞ라 ᄒᆞ시며

김공셩을 일변 ᄉᆞᆨ탈관즉ᄒᆞ고 문외츌송하여 졀나도 우리안치ᄒᆞ여

무할년 졍ᄇᆡᄒᆞ여 ᄃᆡᄉᆞ가 되여도 물외걸은ᄒᆞ라 ᄒᆞ시고

숑젼 피쵸ᄒᆞᄉᆞ 졍판셔을 인견ᄒᆞ^샤 갈아ᄉᆞᄃᆡ

과인니 박디 못ᄒᆞ여 디인디감이 읍기로

무죄ᄒᆞᆫ 경을 칠팔ᄉᆡᆨ을 옥즁의셔 무슈ᄒᆞᆫ 고쵸을 격계 ᄒᆞ며

ᄯᅩ 슈ᄉᆞᆷᄎᆞ 즁ᄌᆞᆼ을 당ᄒᆞ게 ᄒᆞ며 쳘니 ᄀᆡᆨ디의 일편단심이 읏디 부디 ᄒᆞ여는고

경을 볼 낫치 읍노라 ᄒᆞ시며 무슈이 위로ᄒᆞ시니

졍판셔 부복 ᄃᆡ 왈 젼ᄒᆞ계압셔 읏디 일어틋 ᄒᆞ교ᄒᆞ압시니가

이는 다 신의 슈ᄋᆡᆨ불민니오니 누을 원망ᄒᆞ며 누을 ᄒᆞᆫᄒᆞ리가 ᄒᆞᆫᄃᆡ

ᄉᆞᆼ이 더욱 무ᄎᆞᆷᄒᆞᄉᆞ ᄒᆡ은쥬을 샹급ᄒᆞᄉᆞ 다시 젼후 곡졀을 물으ᄉᆞ 졍판셔 ᄃᆡ 왈

신의 팔ᄌᆞ 긔구ᄒᆞ압기로 쳣번의 과졈을 ᄌᆞᆼ쳐ᄉᆞ의계 ᄒᆞ온즉

그 쳐ᄉᆞ의 복슐이 신통ᄒᆞ와 신의 신슈 길흉을 이갓치 졈^복ᄒᆞᆫ ᄇᆡ로소이다

ᄉᆞᆼ이 그 ᄉᆞ단을 들으시고 연ᄒᆞ여 옥슈로 용샹을 치시고

일변 니조의 ᄒᆞ교ᄒᆞᄉᆞ 쟝쳐로 ᄒᆞᆯ님학ᄉᆞ을 봉ᄒᆞ라 ᄒᆞ시니

ᄎᆞ시 조졍이 ᄐᆡ평ᄒᆞ고 죄인니 읍고 ᄌᆞᆼ안니 슌화ᄒᆞ여 계견구폐디셩이 달어ᄉᆞᄒᆞ고

의관 문무리 졔졔 챵챵ᄒᆞᄆᆡ 경셩이 즁쳔의 ᄌᆞ유ᄒᆞ며

공즁으로 조ᄎᆞ ᄒᆞᆫ 동ᄌᆞ 날여와 동요의 ᄒᆞ여시되 시원ᄒᆞ고 샹쾌ᄒᆞ고나

졍두경의 무죄 곤ᄋᆡᆨ ᄇᆡᆨ방 셜원ᄒᆞ미여 신통ᄒᆞ고 긔특ᄒᆞ다

니소져의 디인디감으로 명ᄎᆞᆯ 활인ᄒᆞ여시니 읏디 여ᄌᆞ라 ᄒᆞ리오

음난ᄒᆞ고 간특ᄒᆞ다 김소져의 ᄒᆡᆼ실이여 만번 쥭어 맛당ᄒᆞ다

무디불측ᄒᆞᆫ 놈 ᄇᆡᆨ황쥭의 죄샹이여 능디쳐ᄎᆞᆷ 면ᄒᆞᆯ소냐

붓그럽고 무안ᄒᆞ다

김공^셩의 얼골이여 ᄯᅡᆯ ᄌᆞᆯ 두어다 원ᄎᆞᆫ디졍 ᄇᆡᆨ번 맛당ᄒᆞ다 ᄒᆞᆫ심ᄒᆞ고 갈연ᄒᆞ다

만조ᄇᆡᆨ관 국녹 먹고 무엇ᄒᆞ리

옥ᄉᆞ ᄒᆞ나 결단치 못ᄒᆞ니 니소져 일인 당ᄒᆞᆯ손가

함곡 깁흔 밤의 ᄆᆡᆼ산군 급ᄒᆞᆫ 길의 인달소ᄅᆡ ᄒᆞᆫ 마ᄃᆡ의 고국 ᄉᆡᆼ환ᄒᆞ여시니

이의셔 더 ᄉᆞᆼ쾌ᄒᆞ며 계명ᄉᆞᆫ 츄야월의 ᄌᆞᆼ양의 ᄎᆔ옥슈 ᄒᆞᆫ 곡죠의 팔쳔 ᄃᆡ병 헤쳐시니

이의셔 더 시원ᄒᆞᆯ가

ᄉᆞ사젹ᄌᆞᆼ 한ᄑᆡ공이 ᄉᆞᆷ쳑 금 빗기 들고 팔년 딘졍ᄒᆞ며

오강 ᄯᅡᆼ 조분 길노 초ᄑᆡ왕을 젼송ᄒᆞ니 이의셔 더 시원ᄒᆞ며

말 ᄌᆞᆯᄒᆞ는 쇼진니가 궁곤ᄒᆞᆯ ᄃᆡ 안ᄒᆡ의게 구박 밧고

다시 나가 ᄉᆞᆫ동 육국 달ᄂᆡ여셔 샹인 둘너ᄎᆞ고 금의화양 ᄒᆞ엿시니 의셔 더 시원ᄒᆞᆯ가

ᄉᆞᆼᄉᆞᆫ ᄯᅡ ^ 조쟈룡은 쳥총마을 급히 모라 ᄉᆞᆫ양슈을 건너셔셔

ᄉᆞᆷ국 쳥병 다즈 치고 운ᄌᆞᆼ 마쵸 구ᄒᆡ시니

이의셔 더 샹쾌ᄒᆞ며 동호 칠ᄇᆡᆨ니 널은 물의 건곤닐냐부ᄒᆞ고 오초은 동남탁ᄒᆞᆫᄃᆡ

악양누샹 놉히 올나 ᄉᆞᄒᆡ 문ᄌᆞᆼ 두ᄌᆞ미가 혼ᄌᆞ 안져

강남 풍월을 임의로 ᄒᆞ여시니 이의셔 더 시원ᄒᆞᆯ가

ᄉᆞᆼ괘ᄒᆞ고 씩씩ᄒᆞᆫ ᄉᆞ연을 ᄒᆞ여 보려면

쳥쳔 닐ᄌᆞᆼ디가 분쥬ᄒᆞ고 디필노 난긔ᄒᆞ리로다

ᄃᆡ강 긋치노라 ᄒᆞ엿더라

ᄎᆞ시 국가 무ᄉᆞᄒᆞ고 ᄉᆞᄒᆡ가 ᄃᆡ풍ᄒᆞᄆᆡ ᄉᆞᆼ이 친니 영을 노시고

졍쳔 좌긔ᄒᆞᄉᆞ 만셰 츈츄을 반ᄎᆔᄒᆞ시고

ᄌᆞᆼ안 원풍유을 갓초아 여미락 도도 치고 ᄇᆡᆨ관과 ᄒᆞᆷ긔 질기시며

도 졍판셔로 예조판셔을 졔슈ᄒᆞ시니

두경이 예조판셔 교디을 밧ᄌᆞᆸ고 황공무디ᄒᆞ여 초슈 ᄉᆞ은ᄒᆞ며 알외ᄃᆡ

신니 아모 공뇌가 읍고 연ᄒᆞ와 망극ᄒᆞ온 국은을 외람이 입ᄉᆞ와 읏디 황송치 아니리가

샹이 비답ᄒᆞᄉᆞ 왈

경의 마음이 그러ᄒᆞ나 과인니 별노 ᄉᆡᆼ각ᄒᆞ미니 구디 ᄉᆞ양치 말나

족즁 나가 칠십ᄒᆞ라 ᄒᆞ시고 좌의졍 니공필을 인견ᄒᆞᄉᆞ 왈

경의 식은 유명ᄒᆞᆫ 여ᄌᆞ요 ᄯᅩ 연광이 가히 셩혼ᄒᆞᆯ ᄃᆡ 되암즉ᄒᆞ니 과인니

다시 혼인 즁ᄆᆡᄒᆞ기는 붓그러오나 예조판셔 졍두경과 쳔졍ᄇᆡ필이니

혼ᄉᆞ을 졍ᄒᆞ면 읏더ᄒᆞ뇨 ᄒᆞ신ᄃᆡ

니공이 알외되

신의 마음도 간졀ᄒᆞ나 이번 옥ᄉᆞ의 졔가 외람이 ᄎᆞᆷ녜ᄒᆞᆫ고로

ᄎᆞ마 유의ᄒᆞ와 통혼치 못ᄒᆞ압나^이다 샹이 ᄃᆡ로 왈

그러ᄒᆞᆯᄉᆞ록 쳔졍 ᄆᆡ즌 연분을 어긔디 말디니

일을 혐의ᄒᆞ여 일윤ᄃᆡᄉᆞ을 졍치 못ᄒᆞ리오 ᄒᆞ시고

즉시 ᄐᆡ샤관을 명ᄒᆞ여 ᄉᆡᆼ긔복덕 음양 부ᄌᆞᆼ 길일을 갈의여 어필노 친니 쎠셔

졍부의 보ᄂᆡ시니 긔츅 ᄉᆞᆷ월 초ᄉᆞᆷ일 양시라

혼구범졀을 읏디 ᄌᆞ샹으로 ᄒᆞ교ᄉᆞ 길일을 당ᄒᆞᄆᆡ

졍판셔 초례ᄒᆞ러 가는 위의 가쟝 거록ᄒᆞ더라

형조 셔리 예조 셔리 젼후의 션ᄇᆡ셔고 쥬쟝각 ᄒᆞ인 벽제ᄒᆞ며

한님을 옹위ᄒᆞ여 젼안쳥의 ᄇᆡ림할 ᄃᆡ 홍문관 셔리 안부셔고

어긍안모셰 ᄊᆞᆫ 길어기 잡아ᄂᆡ여 목의다 쥬홍 갓흔 금ᄉᆞ을 ᄆᆡ여

이셩디친 ᄆᆡ즌 후의 ᄃᆡ례ᄒᆞ넌 범졀 ᄎᆞᆯ난ᄒᆞ다

동ᄉᆞᆼ의는 션 갓흔 소져가 칠보단ᄌᆞᆼ의 화의ᄎᆡᄉᆞᆼ을 갓초아스ᄃᆡ 옥셩이 ᄌᆡᆼᄌᆡᆼᄒᆞ며

향ᄎᆔ 딘동ᄒᆞᆫ 가온ᄃᆡ ᄋᆡᆼ무 갓흔 시녀가 좌우의 옹위ᄒᆞ여 뫼시고 셔셔 교ᄇᆡ을 ᄒᆞ고

셔샹의는 옥 갓흔 신낭이 홍관옥ᄃᆡ로 집슈걸읍ᄒᆞ여

답녜ᄒᆞᆫ 후의 시비 향츈 옥낭 등이 옥ᄇᆡ의 ᄒᆞᆫ 무졔 승노반의 이슬쥬도 아니고

졔슌 유유시 남훈젼의 ᄒᆡ은쥬도 아니고

월궁 단셔슈 ᄉᆞᆼᄉᆞᆼ디의 월노을 가득 부어 권ᄒᆞ며 왈

이 쳣ᄌᆞᆫ은 이셩디친의 ᄉᆞᆷ샹가약 ᄆᆡᆺ는 ᄌᆞᆫ니오

둘ᄌᆡᄌᆞᆫ은 무월 동방화촉야의 유ᄌᆞᄉᆡᆼ녀ᄒᆞ는 ᄌᆞᆫ니오

솃ᄌᆡᄌᆞᆫ은 ᄇᆡᆨ년ᄒᆡ로ᄒᆞ며 부귀공명ᄒᆞ고 만슈무강ᄒᆞ는 슐이^오니 ᄉᆞ양치 마압쇼셔 ᄒᆞ더라

졍판셔 예을 맛고 외당의 나가셔 이공과 한 가디로 칠팔ᄉᆡᆨ 옥즁의셔 고ᄉᆡᆼᄒᆞ든 말ᄉᆞᆷ을 ᄒᆞ며

ᄉᆡ로이 신긔이 여겨 못ᄂᆡ 질긔더니

일낙셔ᄉᆞᆫᄒᆞ고 황혼디경의 허다 빈ᄀᆡᆨ이 다 허여디고

각 방 ᄒᆞ인 물인 후의 판셔 신방의 들어갈ᄉᆡ 방안 치쟝 읏더턴고

팔쳡 침병 둘너시니 무신 그림 그려던고

쥬 문왕의 요죠숙녀 만나 금실 벗 ᄉᆞᆷ난 화상이오

ᄯᅩ 한 간은 일ᄃᆡ 명유 도연명의 숑쥭 시머 옛쥬인을 기달이는 화샹이오

ᄯᅩ ᄒᆞᆫ 간은 견우 직녀 칠월쳘셕의 낭군 만난 화샹이오

ᄯᅩ ᄒᆞᆫ 간은 유현덕이 젹토말 타고 초당 풍셜 즁의 왈용션ᄉᆡᆼ 보러 가는 화ᄉᆞᆼ이오

ᄯᅩ ᄒᆞᆫ 간은 봉황ᄃᆡ^의 니ᄐᆡᄇᆡᆨ이 양귀비을 만난 화샹이고

ᄯᅩ ᄒᆞᆫ 간은 녹쥭이 엄동셜ᄒᆞᆫ의 ᄌᆞᆼᄃᆡ츈풍ᄒᆞ여 불명쳥ᄉᆡᆼᄒᆞ는 긔샹이오

ᄯᅩ ᄒᆞᆫ간은 ᄉᆞᆫ명슈려ᄒᆞ고 경ᄀᆡ 졀승ᄒᆞᆫ 곳의 군화즁 군ᄌᆞ 모란화가 난만니 불근 화샹이오

그 나문 치ᄌᆞᆼ은 이로 다 긔록디 못할너라

거무ᄒᆞ의 시비 등이 진슈승ᄎᆞᆫ을 가초아 들이고

그 뒤흐로셔 금ᄑᆡ 소ᄅᆡ ᄌᆡᆼᄌᆡᆼᄒᆞ며

신부가 완완니 분ᄉᆡᆼ향ᄒᆞᆫ 걸음으로 시비 부ᄋᆡᆨᄒᆞ여 들어와

화촉하의 의디ᄒᆞ여 곡좌ᄒᆞ거날 그 요조한 ᄐᆡ도는 임ᄉᆞ의 덕을 겸ᄒᆞ엿고

졀ᄃᆡᄒᆞᆫ 얼골은 셔왕모가 ᄒᆞ강ᄒᆞᆫ 듯ᄒᆞ니

판셔가 젼닐 옥즁 셜원 ᄇᆡᆨ방ᄒᆞ든 졍을 ᄉᆡᆼ각ᄒᆞ니

흉격이 ᄉᆡ락ᄒᆞ여 다시 홍션으로 ᄎᆞ면ᄒᆞ며 왈

쳐ᄌᆞ의 너^그러신 소견니 아니든들

읏디 날 갓흔 하방 쳔ᄉᆡᆼ이 읏디 옥즁 원귀을 면ᄒᆞ며 다시 셰샹 귀경을 ᄒᆞ오리가

만닐 쳐ᄌᆞ의 후은을 의논할진ᄃᆡ 결초보은ᄒᆞᆫ들 읏디 다 갑ᄉᆞ오리가

쳐ᄌᆞ 변ᄉᆡᆨ ᄃᆡ 왈

군ᄌᆞ는 읏디 이런 말ᄉᆞᆷ을 ᄒᆞ시니가 소쳡이 규즁 여아로셔 불고쳐면ᄒᆞ고

문 밧긔 나가 국ᄉᆞ을 외람이 ᄎᆞᆷ녜ᄒᆞ여 옥ᄉᆞ을 쳐단ᄒᆞ문 달음이 아니오라

ᄃᆡᄃᆡ로 국은을 입ᄉᆞ와 망극망극ᄒᆞ온 마음의 페부의 가득ᄒᆞ와 만분디일이라

갑디 못ᄒᆞᆫ고로 국법이 손샹ᄒᆞᆯ가 염염ᄒᆞ와 슈치을 물읍쓰고 ᄒᆞᆫ 닐이오니

읏디 오ᄆᆡ 평ᄉᆡᆼ 면목 부디ᄒᆞ온 남ᄌᆞ을 위ᄒᆞ여

그 계교을 ᄂᆡ여ᄉᆞ오리가 ᄒᆞ며 사긔 요요졀졀ᄒᆞ더라

임의 밤이 깁흐ᄆᆡ 촉을 물니고 금의^의 나가 운우디낙을 일우ᄆᆡ 은근ᄒᆞᆫ 졍이 ᄉᆡ롭더라

명일의 명일의 악ᄌᆞᆼ긔 ᄇᆡ압고 궐ᄂᆡ의 들어가

국궁ᄌᆡᄇᆡᄒᆞ온ᄃᆡ 샹이 인견ᄒᆞ시고 젼후 일을 ᄉᆡᆼ각ᄒᆞ시며 층ᄎᆞᆫ 불의ᄒᆞ시더라

정판셔 탑젼의 초긔ᄒᆞᆫᄃᆡ 집을 ᄯᅥ난 디 슈년이라

노모의 ᄉᆡᆼ각이 간졀ᄒᆞᆫ오니 슈유을 청ᄒᆞ압나이다 ᄒᆞ거날

ᄉᆞᆼ이 비답ᄒᆞᄉᆞ 왈

모ᄌᆡ 샹봉ᄒᆞᆫ 후 슈이 단녀와 짐을 도으라 ᄒᆞ시고 노문 디ᄃᆡᄒᆞ라 ᄒᆞ교ᄒᆞ시니

졍판셔 탑젼의 ᄒᆞ즉ᄒᆞ고 도라와 악ᄌᆞᆼ긔 이 연유을 고ᄒᆞ고 ᄯᅥ나기을 고ᄒᆞ니

공이 ᄉᆡᆼ각ᄒᆞᄆᆡ ᄉᆞ셰 부득ᄒᆞᄆᆡ 일ᄒᆡᆼ을 ᄎᆞᆯ여보ᄂᆡᆯᄉᆡ

니공 부뷔 비감ᄒᆞ여 ᄒᆞ며 슈이 단녀오물 당부ᄒᆞ더라

열어다스리 ᄯᅥ난 디 열어 날 만의 본향의 다다^라니

본관니 디공 범져리 극딘ᄒᆞ더라

잇ᄃᆡ 졍녈부인니 쥬야로 북쳔을 바라보고

아ᄌᆞ 나려오기을 쳔만 고ᄃᆡ ᄒᆞ더니 일일은

동구가 들네며 본관과 아ᄌᆞ 들어오거날 부인니 여ᄎᆔ여광ᄒᆞ여

아ᄌᆞ의 손을 잡고 일희일비ᄒᆞᆯᄉᆡ 니소져의 일ᄒᆡᆼ이 들어오거날

부인니 더옥 깃부물 이긔디 못ᄒᆞᆯ너라

소져 친졍디녜을 맛친 후 판셔의 젼후 활난 격근 말ᄉᆞᆷ을 엿ᄌᆞ오니

더옥 니소져의 손을 잡고 못ᄂᆡ 층ᄎᆞᆫ 치ᄒᆞᄉᆞ 비희 교집ᄒᆞ시더라

일어굴어 슈ᄉᆞᆷᄉᆞᆨ을 디나 슈유 ᄒᆞᆫ졍이 당ᄒᆞᄆᆡ 셩ᄉᆞᆼ이 고ᄃᆡᄒᆞ시고

니승ᄉᆞᆼ이 죽 기다리시는 마음을 ᄉᆡᆼ각ᄒᆞ고 그 고즐 ᄒᆞ즉ᄒᆞ고

모부인과 니소져을 뫼시고 경셩의 올나와 경졔 ᄉᆞ졔 졍돈ᄒᆞ고

니공긔 뵈압고 궐^ᄂᆡ의 들어가 복명 복디ᄒᆞᆫᄃᆡ 샹이 반기ᄉᆞ 층ᄎᆞᆫ 불의ᄒᆞ시더라

ᄯᅩ 니소져로 동낙ᄒᆞ니 ᄉᆞᆷᄌᆞ이녀을 ᄉᆡᆼᄒᆞ니 다 부귀공명ᄒᆞ여 만슈무강ᄒᆞ더라

이 ᄎᆡᆨ ᄌᆞᆼ슈는 오십일 ᄌᆞᆼ이라

계츅 팔월 십ᄉᆞᆷ일 필셔ᄒᆞ나 외자 낙셔 ᄐᆡ반이니 물온노쇼ᄒᆞ고 눌너 보심밋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