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경전 필사본

  • 연대: 1900년대
  • 저자: 미상
  • 출처: 해외수일본 한국고소설총서 8권
  • 출판: 태학사
  • 최종수정: 2017-01-01

ᄌᆞᆼᄌᆞᆼ 츈일 긴긴 날과 침침 칠야 어둔 밤의 오ᄆᆡ불망 ᄒᆞ시다가

이 ᄂᆡ 소식 드^르려고 뒤동산의 올나셔 한양셩ᄂᆡ 바라보니

운산은 쳡쳡ᄒᆞ고 녹슈만 바라보니

나려오던 과군 만나면 아들 쇼식 물으려고

야반반 쥬져ᄒᆞ다가 남녀유별 쳬모 잇셔시니

ᄎᆞ마 못 무러보고 그렁져렁 물너와 ᄒᆞᆫ슘 짓고 눈물 ᄲᅮ려 찬 방안의 도라와셔

등ᄌᆞᆫ불노 벗즐 ᄉᆞᆷ고 망우초로 밤 ᄉᆡ여

ᄉᆡ벽 동ᄎᆞᆼ ᄭᅡ치 ᄭᅡᆺᄭᅡᆺ 딧고 남쳔의 홍안소ᄅᆡ 슬피 울 졔

샤ᄎᆞᆼ을 급히 열고 두닐유에 나셔면셔 일으넌 말이

울고 가는 져 홍안아 ᄒᆞᆫ양으로 좃차거든 우리 아들 편디 가져오넌가

ᄒᆞᆫ즁신 소즁낭은 일편단심 구든 졀ᄀᆡ 열어

ᄒᆡ풍 셜즁의 만닌 ^ 졀벽 호군 즁의 상입초풍 소실ᄒᆞᆫᄃᆡ

일 봉셔을 안족의 ᄆᆡ여 고국의 젼ᄒᆞ여셔 샤신 보ᄂᆡ여 가져왓건만은

져 홍안은 혼쟈 울고 무졍이 가니 그 아니 답답한가

아모리 ᄉᆡᆼ각ᄒᆞᆫ들 슬 ᄃᆡ 읍고 허ᄉᆞ로다

ᄒᆞ난 경샹은 이ᄂᆡ 몸의 당ᄒᆡ시니 만고 불효ᄌᆞ ᄂᆞ ᄒᆞ나분니로다

셜운 졍회 ᄒᆞᄌᆞ면 흉격이 막히고 일필난긔로다

두어라 알 니 읍다 쓸 길 읍다 ᄒᆞ며

디필을 더디고 양안의 눈물이 비오듯 ᄒᆞ며 쳥ᄉᆞᆷ으로 졈졈 홍안을 가리우거날

쳐ᄌᆞ 그 거동을 보고 ᄯᅩᄒᆞᆫ 늣겨 울더니

스푸물 강잉ᄒᆞ여 단션으로 츈풍을 인도ᄒᆞ여 위^로 왈

읏디 불샹치 아니리오 ᄒᆞ며

그렁져렁 셜오 슈ᄌᆞᆨ할 즈음의 밤이 임의 깁허

희한봉의 달이 디고 구계촌의 계명셩이 낭ᄌᆞᄒᆞ고

풍편의 인경 소리 쳥쳥이 들니고 동구 밧긔 인경이 낭ᄌᆞᄒᆞ거날

쳐ᄌᆞ 일어나 ᄇᆡᆨ옥함을 열고 ᄇᆡᆨ년불망 슈은금 스ᄃᆡ을 ᄂᆡ여쥬거날

두경이 ᄉᆞ양 왈

디금 쥭는 ᄉᆞ람이 은ᄌᆞ난 갓다 무엇ᄒᆞ리오

ᄒᆞᆫᄃᆡ 쳐ᄌᆡ 다시 위로ᄒᆞ고 침션 글읏셜 ᄂᆡ여노고

슌금비단 견ᄃᆡ 짓고 쌍봉낭ᄭᅳᆫ을 다라 은ᄌᆞ을 단단니 너코

옥슈로 두경의 허리을 다졍이 안고 슬피 둘너 ᄆᆡ쥬며 왈

슈ᄌᆞ는 아즉 셰ᄉᆞᆼ 물졍을 모로는^도다

길가의 ᄒᆡᆼ인니라도 그 ᄌᆡ물을 탐ᄒᆞ여 무더쥬고 가나니

이거시 비록 약소ᄒᆞ나 가져가시면 요ᄒᆡᆼ으로 살아날 고디 잇실가 ᄒᆞ노라 ᄒᆞ며

두리 얼골을 한ᄃᆡ 다히고 늣겨 울 졔

발셔 시비 슈ᄉᆞᆷ인니 문 밧긔 등ᄃᆡᄒᆞ여 쳐쟈 나오기을 ᄌᆡ쵹ᄒᆞ니

ᄎᆞ시 양인니 원앙디졍을 미흡ᄒᆞ여 운우디낙을 흠셕 이루디 못ᄒᆞ여시나

홍안을 셔로 다이고 옥슈을 다졍이 ᄌᆞᆸ고 이별코ᄌᆞ ᄒᆞ다가

차마 이별치 못ᄒᆞ여 은근ᄒᆞᆫ 졍회 비할 곳 읍더라

쳐ᄌᆞ 강잉ᄒᆞ여 산호잔을 잡어 이별쥬을 부어 ᄉᆡᆼ젼 불망디의을 합ᄒᆞᆫᄒᆞ며

다만 미흡ᄒᆞᆫ 졍을 일후^디ᄒᆞ의 다시 만나 다시 풀어보기을 졍영 당부ᄒᆞ고

셔로 이별ᄒᆞ며 눈물을 흘녀 나갈 졔 아미을 슉여 누슈 여우ᄒᆞ거날

ᄎᆞ시 양인의 경샹은 샨쳔쵸목이 다 슬어ᄒᆞ는 듯ᄒᆞ며

초목간ᄌᆞᆼ이라도 슬어ᄒᆞ는 듯ᄒᆞ더라

그 뒤흐로셔 노ᄌᆞ 육칠인니 일시의 달아들어

두경을 잡어ᄂᆡ여 우션 사디을 동여ᄆᆡ고 입을 막으며

교ᄌᆞ의 안쳐 풍우가치 모라가더니 남

ᄃᆡ문 밧 ᄂᆡ다라 셩 밋흐로 다라나 당고ᄀᆡ을 얼풋 디나 도젹골 달녀들어 둘너보니

졀벽강 바회 밋ᄒᆡ 일으니 좌우의 슈목이 ᄎᆞᆼ닙ᄒᆞ고

깁흔 물결은 흉흉ᄒᆞ여 사람의 혼ᄇᆡᆨ을^ 놀ᄂᆡ는디라

ᄎᆞ시 두경이 졍신니 아득ᄒᆞ여

쳘양ᄒᆞᆫ 마음을 억졔치 못ᄒᆞ고 눈물 나는 쥴 모로고 탄식만 ᄒᆞ더니

ᄉᆡ벽 셔리 찬 바람 두견ᄉᆡ는 북망ᄉᆞᆫ을 발아보고 슬피 울며

쳥년 ᄇᆡᆨ슈의 소년 과부는 쳥츈 샹부ᄒᆞᆫ 스름을 견ᄃᆡ디 못ᄒᆞ여 ᄋᆡ연니 우디는 듯ᄒᆞ니

ᄒᆞ물며 이팔쳥츈으로 무죄이 쥭으려 오넌 ᄉᆞ람의 경ᄉᆞᆼ이야 읏디 다 의논ᄒᆞ리오

열어 늠드리 두경을 발오 바우의 안치고

동인ᄃᆡ로 굴녀 물의 너흐면 쥭을 인ᄉᆡᆼ이나 ᄌᆞᆷ간 풀고 넛ᄎᆞ ᄒᆞ거날

열어 놈드리 달아들어 울악불악 이출거날

두경이 열어 ᄉᆞᆯ암긔 간쳥 왈

ᄂᆡ 어려셔벗^터 회총이 심ᄒᆞᆫ고로 담ᄇᆡ을 죠화ᄒᆞ노니

담ᄇᆡ나 ᄒᆞᆫ ᄃᆡ 먹고 쥭으면 읏더ᄒᆞ뇨 ᄒᆞᆫᄃᆡ

여러 놈더리 밧부다 ᄒᆞ며 허락디 아니ᄒᆞᄃᆡ

늘근 노ᄌᆡ 여러 놈더례계 일너 왈

그러치 아니ᄒᆞ다 날아 죄인도 음식은 ᄎᆞᆨ실이 먹인다 ᄒᆞ여시니

이 아희 무ᄉᆞᆷ 죄 잇기로 담ᄇᆡ도 못 먹게 ᄒᆞ리고 ᄒᆞ며

담ᄇᆡ을 ᄃᆡ의 담아 불을 달여 쥬거날

두경이 담ᄇᆡ을 먹으며 졍신을 다시 슈습ᄒᆞᆯ 졔

열어 놈드리 그 즁 늘근 쟈다려 왈

우리는 남문 밧 김셜달딥의 밧비 가셔 솀 차질 거시 잇셔

담ᄇᆡ을 먹기 기달일 슈 읍셔 몬져 가니

져 아희을 밧비 쥭이고 그리 오라 ᄒᆞ며 가거늘

두경^이 먹는 담ᄇᆡ을 ᄐᆡ이고 속졀 읍시

우리 모친 쳘니 밧긔 두고 쳔길 물 속의 일흠 읍는 귀신니 되단 말가

만고 열녀 황능묘 즁 아황 여영 혼ᄇᆡᆨ을 조ᄎᆞ민가

ᄇᆡᆨ셰 츙신 소샹즁의 삼녀ᄃᆡ부 굴원을 조ᄎᆞᆷ인가

일언 쥭엄 ᄯᅩ 어ᄃᆡ 잇시리오

날마다 기다리는 우리 모친의 일신을 어나 동ᄉᆡᆼ이 잇셔 위로할가 ᄒᆞ며

일ᄌᆞᆼ 통곡ᄒᆞ며 문득 ᄉᆡᆼ각ᄒᆞᄃᆡ

앗가 쳐ᄌᆞ가 쥬든 은ᄌᆞ을 ᄂᆡ여 ᄉᆞᆷ인을 쥬며 왈

이 은ᄌᆞ는 ᄂᆡ가 집의셔 올 ᄃᆡ의 노ᄌᆞ로 가디고 왓드니

이 디경의 당ᄒᆞᄆᆡ 무셰 쓰리고

쥭는 ᄉᆞ람의 ᄌᆡ물이라 덜업다 말고 화쥬쵀나 봇ᄐᆡ라 ᄒᆞ니

그 즁 늘근 ᄌᆞ 두 ᄉᆞᆯ암^을 달ᄂᆡ여 왈

여보소 ᄌᆞ네들 글어치 아니ᄒᆞᆫ 닐이 잇시니

ᄃᆡ쳐 사람이 셰샹의 나셔 ᄎᆞᆨᄒᆞᆫ 닐을 ᄒᆞ면 쳔디신명이 도으시려니와

악ᄒᆞᆫ 닐을 ᄒᆞ면 목젼의 앙화을 밧나

이 아희 이팔쳥츈으로 쳘니 객디의 무죄이 쥭은즉 그 아니 불샹ᄒᆞᆫ가

ᄒᆞ물며 그 아희 ᄌᆡ물을 바다시니

우리만 알고 ᄉᆞᆯ녀 보ᄂᆡ고 누셜치 말면 쳔디신명 밧긔야 누가 알니고 ᄒᆞᆫᄃᆡ

두 노ᄌᆡ 침음ᄒᆞ다가 왈

노ᄉᆞᆼ의 말이 가ᄌᆞᆼ 션신니니 그리ᄒᆞᄌᆞ ᄒᆞ니

두경이 달여 왈

슈ᄌᆞ는 이 길노 쥬야 망ᄉᆞᆼᄒᆞ고 발오 고향의 도라가

모친을 뫼시고 셩명을 보젼ᄒᆞ여 다시 경셩의 츌입디 말나 ᄒᆞ거날

두경이 이 말을 들은즉 마음이 여광여^취ᄒᆞ여

삼인의게 쳔만 번 치ᄉᆞᄒᆞ고 쳔디도디ᄒᆞ여 불문동셔ᄒᆞ고 다라나이

그 깃부물 비컨ᄃᆡ 그물의 걸녀든 고기 다시 버셔나 유슈의 들어간 듯

아득ᄒᆞᆫ 졍신은 별쥬부의 ᄌᆞᆸ혀 용궁의 들어갓든 토기

다시 ᄲᅡ져나와 조아라고 뉵님간의 ᄯᅱ노는 듯ᄒᆞ여 ᄒᆞᆫ바탕 달아나더니

동방이 졈졈 발가오고 인젹이 ᄉᆞ면의 졈졈 요란ᄒᆞ거날

졍신을 딘졍ᄒᆞ여 ᄌᆞ셔이 ᄉᆞᆯ펴보니 그 ᄉᆞ이 겨우 동ᄃᆡ문 안을 왓거날

마음이 송구ᄒᆞ고 졍신니 황홀ᄒᆞ더니 다시 마음을 진졍ᄒᆞ여 왈

ᄂᆡ 디난 밤의 격근 닐은 쳔만 몽ᄆᆡ의 위경을 당ᄒᆞ여다가

ᄇᆡᆨ골난망의 늘근 손을 만나 간신니 살아낫거니와

셩즁의 들어가 왕ᄂᆡᄒᆞᆫ들 어둔 밤의 격근 닐^이고 뉘가 내 면목을 알니오

쳘니 원경의 과거을 원ᄒᆞ여 왓다 모친의 말유ᄒᆞ시물 듯디 안코

가산을 탕ᄅᆡᄒᆞ여 가디고 왔다가 샤경만 격고 그져 나려가면

ᄃᆡ쟝부의 긔샹이 읏디 되리고 ᄒᆞ고

ᄎᆞᄎᆞ 들어가 훌년원 뒤로 마젼다리을 얼룬 건너 느리골 디나

졍문 압흐로 셩균과 ᄎᆞ져 들어가 쥬인집을 차져 드러가니

동ᄒᆡᆼ 션ᄇᆡ 일변 반기고 심히 반기ᄃᆡ

두경이 문필이 츌등ᄒᆞ물오 승긔쟈을 염디ᄒᆞ는디라

달은 쥬인집의 가 각거ᄒᆞ난디라

두경이 할 슈 읍셔 혼ᄌᆞ 쥬인집의 듀슉ᄒᆞ다가 과일을 당ᄒᆞᄆᆡ

쟝즁 긔계을 쥰비ᄒᆞ여 가디고 츈당ᄃᆡ 깁흔 문을 들어갈 졔

경ᄎᆡᆨ은 품의 품의고 디필은 손의 들고 둘우 단니며^ 구경ᄒᆞ다가

동졍 쳥운교 우희 ᄒᆞᆫ 고목나무을 의디ᄒᆞ여 졈을 치고

혼ᄌᆞ 글졔을 기다리다가 신자디져니라 ᄒᆞ여거날

쳥유화딘의 황모필을 봉년의 흠셕 젹셔 시쳬 밧고

왕희디 희디필법으로 일필휘디ᄒᆞ며 십팔귀을 디으니 용ᄉᆞ비등이라

둘둘 말아 들고 긴 옷ᄌᆞ락 졋쳐 ᄆᆡ고 셜포쟝 밋 다거셔셔

풍편의 놉히 들어 굴음 ᄎᆞ일 발아보고

호연 좌우 명단 압희 ᄃᆡ오 던져 션ᄌᆞᆼᄒᆞ고 즉일 ᄃᆡ방ᄒᆞ니

ᄎᆞ시 쥬샹 젼ᄒᆞ 알셩치님ᄒᆞ샤

ᄒᆞ다헌 션ᄇᆡ의 문필을 ᄎᆞᆯ예로 친감ᄒᆞ시다 쳔안의 희ᄉᆡᆨ이 올으ᄉᆞ

두경의 션ᄌᆞᆼ 글을 ᄌᆡᄉᆞᆷ 간품ᄒᆞ샤 못ᄂᆡ 칭찬ᄒᆞ샤 왈

문의도 황홀ᄒᆞ니 ᄌᆞᄌᆞ 비졈이오 귀귀 관쥬로^다 ᄒᆞ시고

옥슈로 친니 비봉을 ᄯᅥ여보시니 ᄒᆞ여시ᄃᆡ

동몽의 졍두경이 연니 십육셰옵고 본은 동ᄂᆡ요

거쥬는 경샹도 안동부 국동 운학동 우룡면 부혹ᄉᆡᆼ의 운션니라 ᄒᆞ여거날

ᄉᆞᆼ이 ᄃᆡ희ᄒᆞᄉᆞ 쟝원을 졔슈ᄒᆞ시고 일변 증두경으로 호명ᄒᆞ여

실ᄂᆡ을 ᄌᆡ촉ᄒᆞᄉᆞ 두경이 의ᄃᆡ을 졍졔ᄒᆞ고 나아가 딥슈 국궁ᄒᆞ여

구칭ᄃᆡᄒᆞ의 봉명ᄒᆞ여 슉ᄇᆡᄒᆞᆯ ᄃᆡ

샹이 두경의 인물과 풍ᄎᆡ을 보시오니

안샹의 쳔디 조화가 영농ᄒᆞ며 딘짓 영웅디ᄌᆡ조 만고 츙효을 겸젼ᄒᆞᆫ 듯ᄒᆞ니

국가의 셰연우라 더욱 ᄉᆞ랑ᄒᆞᄉᆞ 구즁 션ᄇᆡ도 만셰츈의 무슈이 딘퇴ᄒᆞ시다가

어쥬 ᄉᆞᄇᆡ을 샤급ᄒᆞ시며 샤화 일디을 ᄉᆞ송ᄒᆞ시니

쳥홍ᄊᆞᆼ긔을 반^공의 세고 ᄎᆡ의 무동이 쌍쌍이 셔셔 츄종ᄒᆞ며

장안 풍악을 샴일 ᄉᆞ급ᄒᆞ시며 즉시 젼젹으로 츌유ᄒᆞᄉᆞ 홍문관 교리 옥당을 졔슈ᄒᆞ시니

두경이 쳔은을 슉ᄉᆞᄒᆞ고 궐문 밧긔 나오니

좌우 풍악소ᄅᆡ는 츈경을 희롱ᄒᆞ고

젼후 화동의 쳥츈 소년니 안탑의 신녕을 몸의 ᄯᅴ고

ᄋᆡᆼ삼 구기을 츈풍의 ᄯᅥᆯ치고 홍디ᄌᆞᄆᆡᆨ의 금안쥰마을 완완니 타고 나아가니

울일너 보며 칭찬 아니리 읍더라

혹 여ᄌᆞ 두고 구혼ᄒᆞ는 ᄌᆞ들이 ᄉᆞ회 삼기을 얼너보드니

ᄎᆞ시 동편 병문의셔 홀년니 벽졔 소ᄅᆡ 나며 실ᄂᆡ을 급히 쳥ᄒᆞ거날

증ᄒᆞᆫ님이 나아가 예알ᄒᆞ니

이는 니조판셔 좌의졍 니공필이라 무슈이 딘퇴ᄒᆞ다가

거^쥬 셩명을 물은 후 살앙ᄒᆞ넌 마음이 층양 읍셔

노샹의셔 한님의 ᄋᆡᆼᄉᆞᆷ 소ᄆᆡ을 ᄌᆞᆸ고 왈

노부가 신은의게 쳥ᄒᆞᆯ 말이 잇시니 들을숀가

만닐 듯디 아니면 읏디 붓그럽디 아니리고 ᄒᆞᆫᄃᆡ

한님이 공경 ᄃᆡ왈

ᄃᆡ감이 쇼ᄉᆡᆼ의게 무ᄉᆞᆫ 말ᄉᆞᆷ을 뭇고져 ᄒᆞ시나니가

니공 왈

달음이 아니라 노부의 팔ᄌᆞ긔박ᄒᆞ여 ᄒᆞᆫ낫 남ᄌᆞ는 읍고

다만 일녀 잇셔 용모는 비록 츌즁치 못ᄒᆞ고 ᄌᆡ질이 용우ᄒᆞ나

금 연광이 십육셰라 부모 욕심의 어진 군ᄌᆞ을 갈ᄅᆡ여

건즐을 밧들가어 우리 ᄉᆡᆼ젼 ᄌᆞ미을 볼가 ᄒᆞᄃᆡ

가합한 곳디 읍셔 규즁의셔 츈광을 실시ᄒᆞᆯ가 염녀ᄒᆞ드니

오날날 명쳔니 유의ᄒᆞᄉᆞ 그ᄃᆡ 갓흔 긔남ᄌᆞ을 만나시니

ᄉᆞ랑^ᄒᆞ고 탐탐ᄒᆞᆫ 마음 층양ᄒᆞᆯ 길 읍더니

그ᄃᆡ는 나의 발아는 바 ᄇᆡᆨ년귀ᄀᆡᆨ이 되여 동방화쵹을 임의로히 롱ᄒᆞ미 읏더ᄒᆞ요

한님이 ᄇᆡᆨᄇᆡ치ᄉᆞ 왈

쇼ᄉᆡᆼ 갓흔 하방 쳔미ᄒᆞᆫ 샤람을 읏디 보옵시고 쳥금귀소져로 허혼코져 ᄒᆞ시니

불승감격ᄒᆞ나 소ᄉᆡᆼ이 ᄯᅩ ᄒᆞᆫ시ᄒᆞᆫ고로 허락ᄒᆞ여 엿ᄌᆞ올 길이 읍삽나이다

니공 왈

그ᄃᆡ의 말이 도리의 더옥 알암답고 긔특ᄒᆞ나

쥬ᄌᆞᆼ은 으룬의게 잇거니와 ᄎᆔᄒᆞ고 늣기는 거ᄃᆡ게 잇시며

ᄯᅩ 일윤ᄃᆡ샤을 불일셩지 못ᄒᆞᆯ 거시니

그ᄃᆡ ᄃᆡ부인긔 품달이 잇신 후의야 쟈년 셩녜을 ᄒᆞᆯ 거시니 구디 샤양치 말나

노부의 흠앙ᄒᆞ는 마음을 저ᄇᆞ리디 말나 ᄒᆞ며

한님을 ᄭᅳᆯ고 한 가^디로 집으로 도라가기을 쳥ᄒᆞᆯ 즈음의

셔젼 병문셔 ᄯᅩ 실ᄂᆡ을 연ᄒᆞ여 불으거날

ᄒᆞᆫ님이 나아가 산호금편을 놉히 들어 읍ᄒᆞ니

이는 녜조판셔 겸 우의졍 김공셩이라

실ᄂᆡ을 무슈이 진퇴ᄒᆞ고 희ᄉᆡᆨ이 만면ᄒᆞ여 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