텬로력뎡 권지샹 2책 파리동양어학교 소장본

  • 연대: 1895
  • 저자: 긔일
  • 출처: 텬로력뎡과 개화기 국어
  • 출판: 한국문화사
  • 최종수정: 2016-01-01

두 분이 ᄀᆞᆯᄋᆞ샤ᄃᆡ 이제 션관 둘을 지나야

텬셩에 가리라 ᄒᆞ거ᄂᆞᆯ

량인이 엿ᄌᆞ와 ᄀᆞᆯᄋᆞᄃᆡ ᄀᆞᆺ치 가샤이다 ᄒᆞ니

ᄀᆞᆯᄋᆞ샤ᄃᆡ 그리ᄒᆞ자

그ᄃᆡ들이 밋ᄂᆞᆫ ᄭᆞᄃᆞᆰ에 이처럼 되엿다 ᄒᆞ며

ᄀᆞᆺ치 텬셩문에 니ᄅᆞ매

ᄒᆞᆫ 줄기 하슈가루 막혓ᄉᆞ니 일홈은 ᄉᆞ하ㅣ라

ᄃᆞ리도 업고 물도 깁흔지라

량인이 놀나 가지 못ᄒᆞ고 섯ᄉᆞ니 두 분이 닐너 ᄀᆞᆯᄋᆞ샤ᄃᆡ

이 물을 건너지 아니ᄒᆞ면 텬셩문으로 드러가지 못ᄒᆞᆫ다 ᄒᆞ거ᄂᆞᆯ

량인이 ᄀᆞᆯᄋᆞᄃᆡ ᄯᅩ 다ᄅᆞᆫ 길이 업ᄂᆞ냐 ᄒᆞ니

ᄀᆞᆯᄋᆞ샤ᄃᆡ 이락과 이리아 외에ᄂᆞᆫ 다 이리로 갓고

마ᄌᆞ막날 라발 소ᄅᆡ 날 ᄯᅢ에

사ᄅᆞᆷ들을 다 이 물노 거너이지 아니ᄒᆞ시ᄂᆞ니라 ᄒᆞ니

긔독도ᄂᆞᆫ 듯고 ᄆᆞᄋᆞᆷ이 답답ᄒᆞ야 ᄒᆞ며

미도^ᄂᆞᆫ 근심ᄒᆞ야 ᄉᆞ면으로 둘너보아도 거널 묘ᄎᆡᆨ이 업ᄂᆞᆫ지라

ᄉᆞ하를 건너다

두 분ᄃᆞ려 무러 ᄀᆞᆯᄋᆞᄃᆡ 물이 얼마나 깁흐냐 ᄒᆞ니

ᄀᆞᆯᄋᆞ샤ᄃᆡ 그ᄃᆡ들이 그러케 말ᄒᆞᆯ진ᄃᆡ 우리가 도아줄 수 업노라

깁고 엿흔 거ᄉᆞᆫ 밋음이 적고 큰 ᄃᆡ 잇ᄂᆞ니라

량인이 물에 드러서니 긔독도ᄂᆞᆫ 졈졈 ᄲᅡ져드러 가ᄂᆞᆫ지라

큰게 미도ᄅᆞᆯ 불너 ᄀᆞᆯᄋᆞᄃᆡ

너무 깁허 머리ᄭᆞ지 쑥 드러간다 ᄒᆞ니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노형은 방심ᄒᆞ라

나ᄂᆞᆫ 드러갈수록 ᄯᅡ히 ᄇᆞᆲ힌다 ᄒᆞ니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ᄉᆞ디에 니ᄅᆞ매

죽ᄂᆞᆫ 거시 나ᄅᆞᆯ 괴롭게 ᄒᆞ야

복 잇ᄂᆞᆫ 디방이 뵈지 아니ᄒᆞᆫ다 ᄒᆞ더라

이 ᄯᅢ에 긔독도가 졈졈 어두어 압히 뵈지 아니ᄒᆞ매

ᄆᆞᄋᆞᆷ^ᄭᆞ지 혼미ᄒᆞ야

이젼 길에셔 엇은 은혜ᄅᆞᆯ 일허 ᄇᆞ리고

ᄉᆡᆼ각지 못ᄒᆞ고 말ᄒᆞᄂᆞᆫ 거시 다 물에 ᄲᅡ져 죽으면

텬셩에 가지 못ᄒᆞᆯᄭᅡ 두려워ᄒᆞᄂᆞᆫ 것 ᄲᅮᆫ이오

ᄯᅩ ᄒᆞᆫ편으로 셩도 아니되엿ᄉᆞᆯ ᄯᅤ와

셩도 되여셔 지은 죄ᄅᆞᆯ ᄉᆡᆼ각ᄒᆞ며 ᄆᆡ우 근심ᄒᆞ니

겻ᄒᆡ 사ᄅᆞᆷ들이 보고 마귀의게 미혹ᄒᆞ야 그리ᄒᆞᄂᆞᆫ 줄 알매

미도가 진력ᄒᆞ야 붓드럿ᄉᆞ나

머리가 ᄌᆞᆷ겨 죽게 되엿더니 저근듯 ᄒᆞ야

ᄯᅩ 불ᄭᅳᆫ 솟사올으거ᄂᆞᆯ

미도ㅣ 위로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로형아

내가 텬셩문을 보니

문 우에 사ᄅᆞᆷ들이 서셔 우리ᄅᆞᆯ 맛져랴 ᄒᆞᆫ다 ᄒᆞ니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거시 나ᄅᆞᆯ 맛져랴ᄂᆞᆫ 거시 아니라

그ᄃᆡᄅᆞᆯ 마져랴ᄂᆞᆫ 거시^라

내가 그ᄃᆡ와 샹죵ᄒᆞ야 보니 품ᄒᆡᆼ이 과연 셩도의 모양이더라 ᄒᆞ니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로형이 셩도의 모양이라 ᄒᆞᆫᄃᆡ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내가 ᄎᆞᆷ 셩도면 쥬ᄭᅴ셔 지금 구원ᄒᆞ야 주시리라

내가 죄가 만흔 ᄭᆞᄃᆞᆰ에 이런 구덩이에 잡아 너으신다 ᄒᆞ니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셩경에 닐넛ᄉᆞᄃᆡ

사ᄅᆞᆷ이 죽을 ᄯᅢ에 괴로옴을 보지 못ᄒᆞ야

담이 오히려 크다 ᄒᆞ엿ᄉᆞ니

이거ᄉᆞᆫ 악ᄒᆞᆫ 사ᄅᆞᆷ을 ᄀᆞᄅᆞ친 말이라

로형이 니졋ᄂᆞ냐

이제 어려옴을 당ᄒᆞ야 근심ᄒᆞᄂᆞᆫ 거시 그러도다

하ᄂᆞ님이 그ᄃᆡᄅᆞᆯ ᄇᆞ리시ᄂᆞᆫ 거시 아니라 시험코져 ᄒᆞ심이니

이제 아모리 어려오나 이젼에 엇은 은혜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일^심으로 쥬ᄅᆞᆯ 밋어 ᄆᆞᄋᆞᆷ을 진졍ᄒᆞ라

긔독도ㅣ 믁믁 부답ᄒᆞ거ᄂᆞᆯ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로형은 방심ᄒᆞ라

긔독도ㅣ 이 말을 듯고 크게 말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쥬ᄭᅴ셔 과연 나ᄅᆞᆯ ᄇᆞ리지 아니ᄒᆞ시ᄂᆞᆫ 줄 아노니

물이 아모리 깁흘지라도 건너가자 ᄒᆞ고

서로 ᄆᆞᄋᆞᆷ을 크게 먹고 건너갈ᄉᆡ

긔독도의 발이 ᄯᅡ에 닷치 아니ᄒᆞ매

괴로옴을 ᄭᆡ닷지 못ᄒᆞ겟ᄂᆞᆫ지라

조곰도 고ᄉᆡᆼᄒᆞ지 아니ᄒᆞ고 저 건넌편 언덕에 올나가니

두 텬ᄉᆞ가 거긔셔 기ᄃᆞ리다가 량인이 올나오ᄂᆞᆫ 거ᄉᆞᆯ 보고

급히 와셔 치하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우리가 하ᄂᆞ님의 명을 밧아 구원 엇ᄂᆞᆫ 사ᄅᆞᆷ을 셤기더니

지금 그ᄃᆡ들을 맛낫도다 ᄒᆞ고

텬셩으로 ᄀᆞᆺ치 가니라

원ᄅᆡ 이 셩이 놉흔 산 우에 잇ᄉᆞ매 텬ᄉᆞ가 부츅ᄒᆞ야 올나가니

올나가기가 쉬울 ᄲᅮᆫ더러 육신은 의복 ᄀᆞᆺ치 버셔 강 속에 ᄇᆞ렷더라

강에 드러갈 ᄯᅢ에ᄂᆞᆫ 육신이 잇셔

건ᄂᆞᆫ 강에셔 나올 ᄯᅢ에ᄂᆞᆫ 령흔만 ᄂᆞᆷ은 고로

ᄂᆞᆯᄀᆡ 돗친 것ᄀᆞ치 ᄂᆞᆯ나 올나갈 ᄯᅢ에

텬ᄉᆞ들과 ᄀᆞᆺ치 가며 강 건너던 일과 텬셩 경치ᄅᆞᆯ 니야기ᄒᆞᆯ ᄉᆡ

텬ᄉᆞㅣ ᄀᆞᆯᄋᆞᄃᆡ

이 셩에 경치ᄅᆞᆯ 일우 다 말ᄒᆞᆯ 수 업ᄉᆞ나 대강 말ᄒᆞ노니

슌산은 하ᄂᆞᆯ 우에 야로살ᄅᆡᆼ이라

텬ᄉᆞ가 수업시 잇고

ᄯᅩ 구원 엇은 셩도도 하ᄂᆞᆯ 우희 복을 ᄀᆞᆺ치 누리ᄂᆞ니

그ᄃᆡ들도 하ᄂᆞ님 락원에 니ᄅᆞ러 ᄉᆡᆼ명나무도 볼 터이오

ᄉᆡᆼ명 과^실도 먹을 터이오

눈ᄀᆞᆺ치 흰 옷도 닙을 터이오

영영히 쥬와 ᄀᆞᆺ치 잇ᄉᆞᆯ지니

셰샹에셔 ᄒᆞ던 근심과 압흔 것과

우ᄂᆞᆫ 것과 죽ᄂᆞᆫ 것과 여러 가지 어려온 거시 일졀 업셔지고

아ᄇᆡᆨ랍한과 이살과 아각과 모든 션지들과

구원 엇은 여러 셩도들이 다 쥬의 안락을 누리ᄂᆞ니라 ᄒᆞ니

량인이 ᄀᆞᆯᄋᆞᄃᆡ 우리ᄂᆞᆫ 텬셩에 니ᄅᆞ면 엇더케 되겟ᄂᆞ냐

ᄃᆡ답ᄒᆞᄃᆡ 괴롭던 거ᄉᆞ로 평안ᄒᆞᆫ 거ᄉᆞᆯ 밧구고

근심ᄒᆞ던 거ᄉᆞ로 즐거운 거ᄉᆞᆯ 밧구고

셰샹에셔 긔도ᄒᆞ며 눈물 흘니던 거ᄉᆞ로 조흔 샹을 엇을 터이오

머리에 금면류관을 쓰고 ᄒᆞᆼ샹 하ᄂᆞ님 얼골을 뵈오리니

그 영광을 다 드러내여 보이게 ᄒᆞ^시고

조곰도 숨기지 아니ᄒᆞ시리라

그ᄃᆡ들이 셰샹에 잇ᄉᆞᆯ ᄶᅦ 쥬ᄅᆞᆯ 극력ᄒᆞ여 셤긴다 ᄒᆞ나

죄악에 물이 들고 육신이 연약ᄒᆞ야

아모리 츙심으로 셤긴다 ᄒᆞ나 ᄆᆡ우 어려워ᄒᆞ엿거니와

여긔셔ᄂᆞᆫ 쥬ᄅᆞᆯ 셤기되 영영히 곤ᄒᆞ지 아니ᄒᆞ고

찬미ᄒᆞ며 감샤히 녁이며 즐거워ᄒᆞ기ᄅᆞᆯ 밤낫 쉬이지 아니ᄒᆞ며

쥬ᄅᆞᆯ 뵈옵고 말ᄉᆞᆷ을 ᄒᆞᆼ샹 드ᄅᆞ며

깃거히 텬셩 친구들과 ᄀᆞᆺ치 샹죵ᄒᆞ며

뒤에 오ᄂᆞᆫ 사ᄅᆞᆷ도 반가히 맛날 터이오

빗ᄂᆞᆫ 챠ᄅᆞᆯ ᄐᆞ고 빗난 의복을 닙고 쥬와 ᄀᆞᆺ치 ᄃᆞᆫ니다가

라발소ᄅᆡ 날 ᄯᅢᄅᆞᆯ 기ᄃᆞ려 쥬와 ᄀᆞᆺ치 구ᄅᆞᆷ을 ᄐᆞ고 ᄂᆞ려와셔

심판ᄒᆞᆯ ᄯᅢ에 겻ᄒᆡ서 혹 마귀던지

혹 죄인이던^지

텬국에 들어가다

그ᄃᆡ들도 ᄆᆞᄋᆞᆷ대로 죄ᄅᆞᆯ 뎡ᄒᆞᄂᆞ니

쥬의 원슈ᄂᆞᆫ 근본 그ᄃᆡ의 원슈ㅣ라

심판을 다 ᄒᆞᆫ 연후에 쥬와 ᄀᆞᆺ치 도라가셔 영영이 즐기리라 ᄒᆞ더라

말ᄒᆞᄂᆞᆫ ᄉᆞ이에 텬셩이 졈졈 갓가와 오니 텬병들이 나아와셔 맛ᄂᆞᆫ지라

두 텬ᄉᆞㅣ 텬병ᄃᆞ려 닐너 ᄀᆞᆯᄋᆞᄃᆡ

이 두 사ᄅᆞᆷ이 셰샹에셔 쥬ᄅᆞᆯ 공경ᄒᆞ고 ᄉᆞ랑ᄒᆞ며

쥬의 일홈을 위ᄒᆞ야 제 물건을 다 ᄇᆞ리고 쥬ᄅᆞᆯ ᄯᆞᄅᆞ매

하ᄂᆞ님ᄭᅴ셔 우리ᄅᆞᆯ 명ᄒᆞ샤 텬셩ᄭᆞ지 인도ᄒᆞ야

쥬의 영광을 즐거히 보이라 ᄒᆞ시기에 여긔ᄭᆞ지 인도ᄒᆞ엿노라 ᄒᆞ니

텬병들이 치하ᄒᆞ며 일졔히 불너 ᄀᆞᆯᄋᆞᄃᆡ

쥬ᄭᅴ셔 쳥ᄒᆞ샤 자리에 ᄎᆞᆷ례ᄒᆞ게 ᄒᆞᄂᆞᆫ 이ᄂᆞᆫ 큰 복이 잇다

ᄒᆞᆯ 즘에 ᄯᅩ 일변 악공들이 나아와셔 마져니

의복은 눈ᄀᆞᆺ치 희고 빗ᄂᆞᆫᄃᆡ 풍류소ᄅᆡ와 노래소ᄅᆡ 화창ᄒᆞ야

텬국에 진동ᄒᆞ더라

가진 풍악을 치며 ᄉᆞ면으로 호위ᄒᆞ고 올나가ᄂᆞᆫ 거시 ᄆᆡ우 조흐니

이 소ᄅᆡ를 드ᄅᆞ면 텬셩 사ᄅᆞᆷ들도 다 나아와 영졉ᄒᆞ겟더라

량인이 아직 텬셩에 득달치 못ᄒᆞ엿ᄉᆞ나

쾌락ᄒᆞᆫ ᄆᆞᄋᆞᆷ이 드러간 것 ᄀᆞᆺ흔지라

텬셩을 ᄇᆞ라보매 웅장ᄒᆞ고 화려ᄒᆞᆫ 거시 셰샹 거ᄉᆞ로ᄂᆞᆫ 비ᄒᆞᆯ 수 업ᄉᆞ매

영원ᄒᆞᆫ 복 누릴 ᄉᆡᆼ각을 ᄒᆞ고 조화ᄒᆞᄂᆞᆫ 거ᄉᆞᆯ 일필난긔러라

량인이 텬문 어구에 니ᄅᆞ러 문을 처다보니

금ᄌᆞ로써 ᄉᆞᄃᆡ쥬의 계명을 슌죵ᄒᆞᄂᆞᆫ 이ᄂᆞᆫ 복이 잇ᄂᆞᆫ 쟈ㅣ니

ᄉᆡᆼ명나무 과실을 먹고 이 문으로 드러오라 ᄒᆞ엿더라

인도ᄒᆞ고 온 텬ᄉᆞ가 량인ᄃᆞ려 닐ᄋᆞᄃᆡ

문 열기ᄅᆞᆯ ᄌᆡ촉ᄒᆞ라 ᄒᆞ니 그 말대로 ᄒᆞ매

여러 사ᄅᆞᆷ이 셩 우에셔 ᄂᆞ려다 보ᄂᆞᆫᄃᆡ

그 즁에 이락과 마셔와 이리아가 잇ᄂᆞᆫ지라

텬ᄉᆞ가 그 사ᄅᆞᆷᄃᆞ려 닐너 ᄀᆞᆯᄋᆞᄃᆡ

이 두 사ᄅᆞᆷ이 쥬ᄅᆞᆯ ᄉᆞ랑ᄒᆞ야

쟝망셩에셔 ᄯᅥ나 여긔ᄭᆞ지 왓다 ᄒᆞ니

량인이 련ᄒᆞ야 품 가온ᄃᆡ셔 빙표ᄅᆞᆯ 내여 주니

사ᄅᆞᆷ들이 밧아셔 쥬의게 드린ᄃᆡ

쥬ㅣ 보시고 량인이 어ᄃᆡ 잇ᄂᆞ냐 ᄒᆞ시거ᄂᆞᆯ

문 밧긔셔 기ᄃᆞ리ᄂᆞ이다 ᄒᆞ니

명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ᄎᆞᆷ 리치ᄅᆞᆯ 직히ᄂᆞᆫ ᄇᆡᆨ셩을 부러드리라 ᄒᆞ신ᄃᆡ

문 직힌 사ᄅᆞᆷ이 문을 열어 주거^ᄂᆞᆯ

량인이 문에 ᄎᆡ 드러가지 못ᄒᆞ야 곳 모양이 변ᄒᆞ며

의복에 황금 빗치 나며 광ᄎᆡ 령롱ᄒᆞᆫ지라

ᄯᅩ 엇던 사ᄅᆞᆷ이 금거문고ᄅᆞᆯ 가져다가 안기고

금면류관을 가져다가 주어 씨우니

이 거문고ᄂᆞᆫ 쥬ᄅᆞᆯ 찬미ᄒᆞᆯ ᄯᅢ에 ᄐᆞᄂᆞᆫ 거시오

면류관을 씨우ᄂᆞᆫ 거ᄉᆞᆫ 놉히ᄂᆞᆫ 거시러라

왼 셩에셔 퓽류소ᄅᆡ가 일졔히 니러나매 량인이 흥치가 나ᄂᆞᆫ지라

쥬ᄭᅴ 현알ᄒᆞᆫᄃᆡ 쥬ㅣ ᄀᆞᆯᄋᆞ샤ᄃᆡ

너희ᄂᆞᆫ 이리오라 나와 ᄀᆞᆺ치 즐기자 ᄒᆞ시니

량인이 소ᄅᆡᄅᆞᆯ 놉혀 ᄀᆞᆯᄋᆞᄃᆡ 복과 영화와 권셰가

하ᄂᆞ님와 거륵ᄒᆞᆫ 양의게로 도라가셔 ᄃᆡᄃᆡ로 갈니지 마ᄋᆞᆸ소셔 ᄒᆞ더라

량인이 드러갈 ᄯᅢ예 ᄌᆞ셰히 보니

셩 빗ᄉᆞᆫ ^ ᄒᆡ빗ᄀᆞᆺ고 길에ᄂᆞᆫ 황금을 ᄭᅡᆯ앗ᄉᆞ며

ᄃᆞᆫ니ᄂᆞᆫ 사ᄅᆞᆷ들은 머리에 금면류관을 쓰고 금거문고ᄅᆞᆯ 안앗ᄉᆞ며

ᄯᅩ ᄂᆞᆯᄀᆡ 돗친 사ᄅᆞᆷ이 잇셔 크게 찬숑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우리 쥬ᄭᅴ셔 거륵ᄒᆞ고 거륵ᄒᆞ고 거륵ᄒᆞ다 ᄒᆞ더라

그 ᄯᅢ에 문을 닷치니 거긔셔 ᄌᆞ미잇게 구경ᄒᆞ다가

우연히 머리ᄅᆞᆯ 도리켜 보니

무지가 강가에 니ᄅᆞ러셔 ᄲᆞᆯ니 건너고 조곰도 고ᄉᆡᆼᄒᆞ지 아니ᄒᆞ더라

원ᄅᆡ 무지 올 ᄯᅢ에 허망이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을 서로 맛나

적은 ᄇᆡᄅᆞᆯ ᄐᆞ이고 두 사ᄅᆞᆷ처럼 텬셩을 ᄇᆞ라보며 가나 저ᄒᆞ니 ᄲᅮᆫ이오

맛자 치하ᄒᆞᄂᆞᆫ 이가 업ᄂᆞᆫ지라

혼ᄌᆞ 셩문ᄭᆞ지 가셔 셩문 우희 쓴 글ᄌᆞᄅᆞᆯ 보고 문을 열나 ᄒᆞ매

제 ᄉᆡᆼ각에 드러가리라 ᄒᆞ엿더니

셩 우희 사ᄅᆞᆷ들이 ᄂᆞ려다 보고 무ᄅᆞᄃᆡ

네가 어ᄃᆡ로 오며 무어ᄉᆞᆯ 엇으랴 ᄒᆞᄂᆞ냐 ᄒᆞ거ᄂᆞᆯ

무지ㅣ ᄀᆞᆯᄋᆞᄃᆡ 내가 쥬의 압희셔 먹고 마셧고

쥬ᄭᅴ셔 유리가 온 ᄃᆡ셔 ᄀᆞᄅᆞ치셧ᄉᆞ니

쥬ᄭᅴ셔 나ᄅᆞᆯ 아시리이다 ᄒᆞ니

셩 우희 잇ᄂᆞᆫ 사ᄅᆞᆷ들이 ᄀᆞᆯᄋᆞᄃᆡ 쥬ᄭᅴ 드릴 빙표ᄅᆞᆯ 달나 ᄒᆞ거ᄂᆞᆯ

무지가 품을 뒤지나 아모 것도 업ᄂᆞᆫ지라

그 사ᄅᆞᆷ들이 믈러 ᄀᆞᆯᄋᆞᄃᆡ 웨 빙표가 업ᄂᆞ냐 ᄒᆞ니

무지ㅣ ᄃᆡ답지 못ᄒᆞ거ᄂᆞᆯ 이 일을 쥬ᄭᅴ 엿ᄌᆞ온ᄃᆡ

쥬ᄭᅴ셔 깃거워 아니ᄒᆞ시며

량인을 인도ᄒᆞᆫ 텬ᄉᆞᄅᆞᆯ 명ᄒᆞ샤 슈죡을 결박ᄒᆞ야 가라ᄒᆞ시니

텬ᄉᆞ가 곳 무지ᄅᆞᆯ 결박ᄒᆞ야 가지고

공^즁으로 ᄂᆞ라가셔 디옥에 잡아 너흐니라

이 ᄯᅢ에 내가 ᄉᆡᆼ각ᄒᆞᄃᆡ 쟝망셩셔만 디옥이 잇ᄂᆞᆫ 거시 아니라

텬셩문에셔도 디옥이 통ᄒᆞᆫ 줄 알고 ᄭᆡ다ᄅᆞ니

남가일몽이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