텬로력뎡 권지샹 2책 파리동양어학교 소장본

  • 연대: 1895
  • 저자: 긔일
  • 출처: 텬로력뎡과 개화기 국어
  • 출판: 한국문화사
  • 최종수정: 2016-01-01

긔독도ㅣ ᄀᆞ만히 미도ᄃᆞ려 닐너 ᄀᆞᆯᄋᆞᄃᆡ 내 말이 올치 아니ᄒᆞ냐

우리가 너무 심심ᄒᆞ니 저 사ᄅᆞᆷ과 ᄀᆞᆺ치 담론ᄒᆞ야 쇼일이나 ᄒᆞ자 ᄒᆞ고

무지ᄃᆞ려 닐너 ^ ᄀᆞᆯᄋᆞᄃᆡ

시방은 하ᄂᆞ님 밋ᄂᆞᆫ ᄆᆞᄋᆞᆷ이 엇더ᄒᆞ냐

무지ㅣ ᄀᆞᆯᄋᆞᄃᆡ 하ᄂᆞ님이 아니 계신 ᄃᆡ 업ᄉᆞ매

길에셔도 ᄆᆞᄋᆞᆷ이 즐겁고 평안ᄒᆞ노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엇지ᄒᆞ야 깃거운 거ᄉᆞᆯ ᄌᆞ셰히 니야기ᄒᆞ라

무지ㅣ ᄀᆞᆯᄋᆞᄃᆡ 하ᄂᆞ님이 텬당에 계신 거ᄉᆞᆯ ᄉᆡᆼ각ᄒᆞ매 대단히 깃겁더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런 ᄉᆡᆼ각이 ᄆᆡ우 조커니와

마귀와 디옥에 드러갈 사ᄅᆞᆷ들도 그런 ᄉᆡᆼ각은 잇ᄉᆞ니

그런 사ᄅᆞᆷ들도 하ᄂᆞ님ᄭᅴ 보힐 수 잇겟ᄂᆞ냐

무지ㅣ ᄀᆞᆯᄋᆞᄃᆡ 나ᄂᆞᆫ 그런 ᄉᆡᆼ각만 잇ᄉᆞᆯ ᄲᅮᆫ 아니라

ᄇᆞ라ᄂᆞᆫ ᄆᆞᄋᆞᆷᄭᆞ지 잇노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여러 사ᄅᆞᆷ들도 텬당에 가고져 ᄒᆞ다가 가지 못ᄒᆞᆫ 거ᄉᆞᆫ

다ᄅᆞᆷ 아니^라

셩경에 닐ᄋᆞᆫ 바 게으ᄅᆞᆫ 사ᄅᆞᆷ이 무어ᄉᆞᆯ 엇고져 ᄒᆞ나

죵시 엇지 못ᄒᆞᆫ다 ᄒᆞᄂᆞᆫ 것ᄀᆞᆺ치 게으ᄅᆞᆫ 사ᄅᆞᆷ은 가지 못ᄒᆞᄂᆞ니라

무지ㅣ ᄀᆞᆯᄋᆞᄃᆡ 나ᄂᆞᆫ 텬당에 가고져 ᄒᆞ야 물건을 일졀 ᄇᆞ렷노라

긔독도ㅣ ᄀᆞᆯᅌᆞᄃᆡ 그러치 못ᄒᆞ엿ᄉᆞᆯ ᄯᅳᆺᄒᆞ도다

그거시 말은 쉬우나 실샹은 ᄒᆞ기 어려우니

그ᄃᆡ가 과시 텬당의 복록만 밋고 물건을 ᄇᆞ렷ᄉᆞ면 무ᄉᆞᆷ 빙거가 잇ᄂᆞ냐

무지ㅣ ᄀᆞᆯᄋᆞᄃᆡ 내 ᄆᆞᄋᆞᆷ에 빙거가 잇노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소라문의 말이 제 ᄆᆞᄋᆞᆷ만 밋ᄂᆞᆫ 것도 어리셕은 사ᄅᆞᆷ이라 ᄒᆞ엿ᄂᆞ니라

무지ㅣ ᄀᆞᆯᄋᆞᄃᆡ 그 말은 조치 아니ᄒᆞᆫ 사ᄅᆞᆷ의 ᄆᆞᄋᆞᆷ을 ᄀᆞᄅᆞ쳐 ᄒᆞᆫ 말이지

우리ᄀᆞᆺ치 조흔 사ᄅᆞᆷ의 ^ ᄆᆞᄋᆞᆷ을 ᄀᆞᄅᆞ쳐 ᄒᆞᆫ 말이 아니니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 ᄆᆞᄋᆞᆷ이 조타 ᄒᆞ니 무ᄉᆞᆷ 빙거가 잇ᄂᆞ냐

무지ㅣ ᄀᆞᆯᄋᆞᄃᆡ 내가 ᄒᆞᆼ샹 텬당을 ᄇᆞ라매

ᄆᆞᄋᆞᆷ이 평안ᄒᆞ니 엇지 조치 안타 ᄒᆞ겟ᄂᆞ냐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가 ᄆᆞᄋᆞᆷ이 ᄒᆞᆼ샹 평안ᄒᆞ다 ᄒᆞᄂᆞᆫ 거시

그ᄃᆡ가 그ᄃᆡᄅᆞᆯ 속이ᄂᆞᆫ 거시로다

가량 사ᄅᆞᆷ이 ᄌᆡ물을 엇기ᄅᆞᆯ ᄉᆡᆼ각ᄒᆞ매

엇을 도리ᄂᆞᆫ 업시 공즁 조화ᄒᆞᄂᆞᆫ 솀이로다

무지ㅣ ᄀᆞᆯᄋᆞᄃᆡ 내 ᄆᆞᄋᆞᆷ으로 증거ᄒᆞ노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가량 엇던 사ᄅᆞᆷ을 도적인가 의심ᄒᆞ야

그 당ᄃᆞ려 무ᄅᆞ면 필연 도적 아니라 ᄒᆞᆯ 터니

대져 하ᄂᆞ님 도리 외에 다ᄅᆞᆫ 거ᄉᆞ로 밋으면 쓸ᄃᆡ업ᄂᆞ니라

무지ㅣ ᄀᆞᆯ^ᄋᆞᄃᆡ

내 ᄆᆞᄋᆞᆷ에 착ᄒᆞᆫ ᄉᆡᆼ각이 이처럼 나니

엇지 착ᄒᆞ지 안타 ᄒᆞ겟ᄂᆞ냐

사ᄅᆞᆷ이 하ᄂᆞ님 명령대로 ᄒᆞ면 올타 ᄒᆞᆯ지니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 말이 그ᄅᆞ지 아니ᄒᆞ나

ᄆᆞᄋᆞᆷ과 ᄉᆡᆼ각이 착ᄒᆞ여야 하ᄂᆞ님의 의리 의합ᄒᆞᆫ 거시라 ᄒᆞᄂᆞ냐

무지ㅣ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 ᄉᆡᆼ각은 ᄆᆞᄋᆞᆷ이 엇더ᄒᆞ여야

하ᄂᆞ님의 명령과 합ᄒᆞᆯ 거ᄉᆞᆯ ᄌᆞ셰히 말ᄒᆞ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착ᄒᆞᆫ ᄉᆡᆼ각이 여러 가지 잇ᄉᆞ니

혹 하ᄂᆞ님을 ᄉᆡᆼ각ᄒᆞ던지

혹 제 몸을 ᄉᆡᆼ각ᄒᆞ던지

혹 구셰쥬ᄅᆞᆯ ᄉᆡᆼ각ᄒᆞᄂᆞᆫ 거시 각각 ᄀᆞᆺ지 아니ᄒᆞ니라

무지ㅣ ᄀᆞᆯᄋᆞᄃᆡ 그 즁에 무ᄉᆞᆷ ᄉᆡᆼ각이 뎨일 조흐냐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하ᄂᆞ님의 도리와 합ᄒᆞ면 조흐^니라

무지ㅣ ᄀᆞᆯᄋᆞᄃᆡ

내 ᄉᆡᆼ각이 그러ᄒᆞ면 하ᄂᆞ님의 도리의 합ᄒᆞ다 ᄒᆞ겟ᄂᆞ냐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하ᄂᆞ님이 우리의게 명ᄒᆞ신 거ᄉᆞᆯ

우리가 그대로만 ᄒᆞ랴ᄂᆞᆫ ᄉᆡᆼ각이 하ᄂᆞ님의 도리의 합당ᄒᆞ니라

하ᄂᆞ님이 이 셰샹 사ᄅᆞᆷ을 ᄀᆞᄅᆞ쳐 ᄀᆞᆯᄋᆞ샤ᄃᆡ

ᄒᆞᄂᆞᆫ 일마다 악ᄒᆞᆫ ᄉᆡᆼ각만 먹ᄂᆞᆫ다 ᄒᆞ셧고

ᄯᅩ ᄀᆞᆯᄋᆞ샤ᄃᆡ 사ᄅᆞᆷ들이 어려셔브터 악ᄒᆞᆫ ᄉᆡᆼ각을 품엇다 ᄒᆞ셧고

ᄯᅩ 셩경에 닐넛ᄉᆞᄃᆡ

ᄒᆞᄂᆞᆫ 일과 ᄉᆡᆼ각이 하ᄂᆞ님의 도리와 서로 맛져야

착ᄒᆞ다 ᄒᆞᄂᆞ니라 ᄒᆞ셧ᄂᆞ니라

무지ㅣ ᄀᆞᆯᄋᆞᄃᆡ 내 ᄉᆡᆼ각에 무어시 그ᄅᆞᆫ지 아지 못ᄒᆞ겟노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가 사ᄅᆞᆷ의 ᄆᆞᄋᆞᆷ이 다 악ᄒᆞ니라 ᄒᆞ신 말ᄉᆞᆷ^을 밋지 아니ᄒᆞᄂᆞᆫ 거시 그러도다

하ᄂᆞ님이 ᄀᆞᆯᄋᆞ샤ᄃᆡ

제 ᄆᆞᄋᆞᆷ에 ᄉᆡᆼ각ᄒᆞᄂᆞᆫ 것과 ᄒᆞᄂᆞᆫ 일이

내 말과 합ᄒᆞᆫ 줄 안 연후에야 온젼ᄒᆞᆫ 사ᄅᆞᆷ이 된다 ᄒᆞ셧ᄂᆞ니라

무지ㅣ ᄀᆞᆯᄋᆞᄃᆡ ᄂᆡ 평을 ᄌᆞ셰히 말ᄒᆞ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하ᄂᆞ님이 ᄀᆞᆯᄋᆞ샤ᄃᆡ

사ᄅᆞᆷ들의 ᄒᆡᆼᄉᆞ가 ᄭᅩ부ᄅᆞ져 곳지 못ᄒᆞ고 간샤ᄒᆞ야 ᄇᆞᄅᆞ지 안타 ᄒᆞ시고

ᄯᅩ ᄀᆞᆯᄋᆞ샤ᄃᆡ 사ᄅᆞᆷ들이 바ᄅᆞᆫ 길은 ᄇᆞ리고 간샤ᄒᆞᆫ 말만 ᄒᆞ야

편안ᄒᆞᆫ 리치ᄅᆞᆯ 아지 못ᄒᆞᆫ다 ᄒᆞ셧ᄉᆞ니

누구던지 악ᄒᆞᆫ 일을 ᄒᆞᆫ 후 진작 회ᄀᆡᄒᆞᆯ 줄을 알아야

하ᄂᆞ님의 리치의 합ᄒᆞᆯ 터이니 이거시 가위 조흔 ᄉᆡᆼ각이라 ᄒᆞᆯ지니라

무지ㅣ ᄀᆞᆯᄋᆞᄃᆡ 내가 셩경을 보니 이런 말이다

악ᄒᆞᆫ 사ᄅᆞᆷ을 ᄀᆞᄅᆞ친 거시오

조흔 사ᄅᆞᆷ을 ᄀᆞᄅᆞ친 거시 아니라

하ᄂᆞ님 ᄉᆡᆼ각ᄒᆞ기ᄅᆞᆯ 엇더케 ᄒᆞ여야 착ᄒᆞᆫ ᄉᆡᆼ각이라 ᄒᆞ겟ᄂᆞ냐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하ᄂᆞ님의 ᄆᆞᄋᆞᆷ을 ᄉᆡᆼ각ᄒᆞ고

ᄯᅩ ᄌᆞ긔 ᄆᆞᄋᆞᆷ을 ᄉᆡᆼ각ᄒᆞᆯ지니

셩경 말ᄉᆞᆷ과 합ᄒᆞ면 조흔 거시오 합ᄒᆞ지 아니ᄒᆞ면 악ᄒᆞᆫ 거시라

셩경에 긔록ᄒᆞᆫ 바 하ᄂᆞ님의 본톄와 셩령의 혼후ᄒᆞᆫ 거ᄉᆞᆯ

내가 창졸간 말ᄒᆞᆯ 수 업거니와

네 ᄉᆡᆼ각에ᄂᆞᆫ 엇더케 ᄒᆞ여야 우리가 하ᄂᆞ님과 합ᄒᆞᆯ ᄯᅳᆺᄒᆞ냐

저ᄂᆞᆫ 제 죄 잇ᄂᆞᆫ 거ᄉᆞᆯ 혹 모를지라도 하ᄂᆞ님ᄭᅴ셔ᄂᆞᆫ 다 아시ᄂᆞᆫ 고로

우리가 당연히 ᄆᆞᄋᆞᆷ 속에 감초인 ᄯᅳᆺᄉᆞᆯ 죄 하ᄂᆞ님 압희셔 풀어 나타낼지니

하ᄂᆞ님ᄭᅴ셔 우^리의 션악 아시기ᄅᆞᆯ

셰샹 사ᄅᆞᆷ들이 물건의 내암새 맛듯 ᄒᆞ시ᄂᆞ니

만일 제 조고만 공로가 잇노라 밋고 그 압희 니ᄅᆞ면

하ᄂᆞ님ᄭᅴ셔 우리 죄ᄅᆞᆯ 용셔ᄒᆞ지 아니ᄒᆞ실지라

내 ᄉᆡᆼ각건ᄃᆡ 이러ᄒᆞᆫ 줄 아ᄂᆞᆫ 거시 착ᄒᆞᆫ ᄉᆡᆼ각일가 ᄒᆞ노라

무지ㅣ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가 나ᄅᆞᆯ 어림업ᄂᆞᆫ 사ᄅᆞᆷ으로 아도다

내가 엇지 감히 내 식견이 하ᄂᆞ님보다 낫다 ᄒᆞ야

내 공로가 잇노라 밋고 하ᄂᆞ님 압희 니ᄅᆞ고져 ᄒᆞ겟ᄂᆞ냐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러면 엇더케 밋고 하ᄂᆞ님 압희 가고져 ᄒᆞᄂᆞ냐

무지ㅣ가 내 ᄉᆡᆼ각에 하ᄂᆞ님 압희셔 올타 ᄒᆞ실 거ᄉᆞᆯ 밋고 ᄇᆞ라ᄂᆞᆫ 거ᄉᆞᆫ

긔독의 공로ᄅᆞᆯ 밋노라

긔독도ㅣ 괴이적게 ^ 녁여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가 본 죄 잇ᄂᆞᆫ 것과

살 동안 악ᄒᆞᆫ ᄉᆡᆼ각과

일부러 악ᄒᆞᆫ 일ᄒᆞᄂᆞᆫ 거ᄉᆞᆯ

도모지 ᄭᆡ닷지 못ᄒᆞ면셔 엇지 긔독을 밋ᄂᆞᆫ다 ᄒᆞᄂᆞ냐

ᄆᆞᄋᆞᆷ과 ᄒᆡᆼ실이 ᄯᅩᆨᄯᅩᆨᄒᆞᆫ 연후에야 긔독의 의리ᄅᆞᆯ 밋ᄂᆞᆫ다 ᄒᆞᆯ지라

그러치 안코셔야 엇지 긔독을 밋ᄂᆞᆫ다 ᄒᆞ겟ᄂᆞ냐

무지ㅣ ᄀᆞᆯᄋᆞᄃᆡ 그거시 다 샹관업ᄉᆞ니 나 밋ᄂᆞᆫ 거시 그ᄅᆞ지 아니ᄒᆞ니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 밋ᄂᆞᆫ 거시 무어시냐

무지ㅣ ᄀᆞᆯᄋᆞᄃᆡ 긔독ᄭᅴ셔 죄인을 위ᄒᆞ야 도라가셧ᄉᆞ매

우리가 률법을 좃치면 죄ᄅᆞᆯ 샤ᄒᆞ고 올흔 사ᄅᆞᆷ이 될지라

하ᄂᆞ님ᄭᅴ셔 우리들이 률법 좃ᄂᆞᆫ 거ᄉᆞᆯ 감ᄒᆞ야 보시고 거두어셧ᄂᆞ니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내 너ᄅᆞᆯ 위ᄒᆞ야 변박ᄒᆞ리라

너 밋ᄂᆞᆫ 거시 셩경 말ᄉᆞᆷ과 합ᄒᆞ지 아니ᄒᆞ도다

셩경의 긔록ᄒᆞᆫ 바 의에 합ᄒᆞᆫ다 ᄒᆞᆷ은

긔독의 공로가 내게 도라와셔 날노 ᄒᆞ여곰 의에 합ᄒᆞᆫ다 ᄒᆞᄂᆞᆫ 말ᄉᆞᆷ이오

내 ᄒᆡᆼ위가 긔독의 의리와 ᄀᆞᆺ다고 하ᄂᆞ님ᄭᅴ셔 거두어 주시ᄂᆞᆫ 거시 아니니

이거시 호리지차에 쳔리위라

그ᄃᆡ처럼 밋으면 실상 그ᄅᆞᆺᄒᆞᆷ이니

심판ᄒᆞ시ᄂᆞᆫ 날에 형벌을 면치 못ᄒᆞ리니

률법만 밋으면 엇지 구원을 엇으리오

그럼으로 밋ᄂᆞᆫ 사ᄅᆞᆷ은 률법에 ᄯᅱ여나셔

긔독의 공로로 도라와셔

그 공로ᄅᆞᆯ 밋으면 ᄌᆞ연 그 률법에 합ᄒᆞᄂᆞ니

이거ᄉᆞᆫ 긔독의 ᄒᆡᆼ젹이라

첫재ᄂᆞᆫ 우리로 률법을 ^ 좃게 ᄒᆞ심이오

둘재ᄂᆞᆫ 우리ᄅᆞᆯ ᄃᆡ신ᄒᆞ샤 형벌을 밧으신 거시니

우리가 일심으로 그ᄅᆞᆯ 의탁ᄒᆞ면

몸에 ᄇᆡᆨ셜 ᄀᆞᆺ흔 옷ᄉᆞᆯ 닙은 것 ᄀᆞᆺᄒᆞ야

하ᄂᆞ님 압희 니ᄅᆞ면

하ᄂᆞ님이 거두어 죄 업ᄂᆞᆫ 사ᄅᆞᆷᄀᆞᆺ치 녁이시ᄂᆞ니라

무지ㅣ ᄀᆞᆯᄋᆞᄃᆡ 엇진 말이냐

우리가 ᄒᆞᆫ갈ᄀᆞᆺ치 긔독의 ᄒᆡᆼᄒᆞ신 것만 좃ᄎᆞ야 ᄒᆞᆯ 거시라 ᄒᆞᄂᆞᆫ 말이냐

만일 그리ᄒᆞ면 우리가 ᄉᆞᄉᆞ 욕심을 내여

제 ᄆᆞᄋᆞᆷ대로 그ᄅᆞᆫ 일을 ᄒᆞᆯ지라도 거리김이 업ᄉᆞᆯ 터이니

그 공로만 밋고 아무리 악ᄒᆞᆫ 일을 ᄒᆞ여도 무셥지 아니ᄒᆞ겟고냐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의 일홈을 무지라고 지은 거시 과연 올토다

그ᄃᆡ가 각 사ᄅᆞᆷ이 긔독의 공로ᄅᆞᆯ ^ 밋고

하ᄂᆞ님 압희 올흔 사ᄅᆞᆷ이 되어

형벌 면ᄒᆞᄂᆞᆫ 리치ᄅᆞᆯ ᄌᆞ셰히 아지 못ᄒᆞ니

무ᄉᆞᆷ 효험이 잇겟ᄂᆞ냐

원ᄅᆡ 긔독의 공로ᄅᆞᆯ 밋어 올타 ᄒᆞᆷ을 엇ᄂᆞᆫ 사ᄅᆞᆷ은

하ᄂᆞ님 복죵ᄒᆞ기ᄅᆞᆯ 깃거워ᄒᆞ야 그 일홈을 공경ᄒᆞ며 ᄉᆞ랑ᄒᆞ고

그 도리ᄅᆞᆯ 슌죵ᄒᆞ야 그 ᄇᆡᆨ셩을 친히 ᄒᆞ며

제 욕심을 막아 망녕된 ᄒᆡᆼ실을 ᄇᆞ리고

그ᄃᆡ와 ᄀᆞᆺ치 아지 못ᄒᆞᄂᆞᆫ 사ᄅᆞᆷ과 ᄀᆞᆺ지 아니ᄒᆞ니라 ᄒᆞ더라

이대에 미도ㅣ 긔독도ᄃᆞ려 닐너 ᄀᆞᆯᄋᆞᄃᆡ

형이 그 사ᄅᆞᆷᄃᆞ려 하ᄂᆞ님 아바지ᄭᅴ셔 제 ᄆᆞᄋᆞᆷ과 눈을 ᄇᆞᆰ게 ᄒᆞ야

긔독을 알게 ᄒᆞ여 주소셔 ᄒᆞ엿ᄂᆞ냐 무ᄅᆞ라 ᄒᆞ니

무지가 겻ᄒᆡ 섯다가 듯고 괴이적게 녁여 ᄀᆞᆯᄋᆞᄃᆡ

그런 일이 ^ 어ᄃᆡ 잇게ᄂᆞ냐

너희들 ᄒᆞᄂᆞᆫ 말이 바람맛진 것 ᄀᆞᆺ도다 ᄒᆞ거ᄂᆞᆯ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엇진 말이냐

하ᄂᆞ님 아바지ᄭᅴ셔 우리 ᄆᆞᄋᆞᆷ을 열어 주시지 아니ᄒᆞ시면

그 아ᄃᆞ님을 알 사ᄅᆞᆷ이 업ᄉᆞᆯ 줄을 아지 못ᄒᆞᄂᆞ냐

무지ㅣ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ᄂᆞᆫ 그러케 밋어도 나ᄂᆞᆫ 그러케 밋지 아니ᄒᆞ노라

그ᄃᆡ의 허황ᄒᆞᆫ ᄉᆡᆼ각은 내가 ᄯᆞᄅᆞ지 못ᄒᆞ나

나의 밋ᄂᆞᆫ 것도 그ᄃᆡ의게 지지 아니ᄒᆞ겟노라 ᄒᆞ니

긔독도ㅣ 무지ᄃᆞ려 닐너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 말이 그ᄅᆞ도다

내 동ᄒᆡᆼ의 말이 올으니

하ᄂᆞ님 아바지ᄭᅴ셔 ᄆᆞᄋᆞᆷ을 여러 주지 아니ᄒᆞ면

긔독을 알 수 업고

ᄯᅩ 하ᄂᆞ님ᄭᅴ셔 ᄆᆡ우 큰 컨능으로 우리 ᄆᆞᄋᆞᆷ 속에 너어주샤

ᄀᆞᆫ졀히 밋게 ᄒᆞᄂᆞᆫ 거ᄉᆞᆯ 그ᄃᆡ가 도모지 아지 못ᄒᆞᄂᆞᆫ 고로

우리가 어셔 ᄭᆡ다ᄅᆞ라 권ᄒᆞ노니

그ᄃᆡ가 몸을 ᄭᆡᆨᄭᅳᆺ시 ᄒᆞ고 예수의 공로ᄅᆞᆯ 밋어야 죄도 쇽ᄒᆞᆯ터니오

영혼도 구원ᄒᆞ리라 ᄒᆞ니

무지ㅣ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들이 너무 급히 가매 ᄀᆞᆺ치 가기 어러오니

그ᄃᆡ들이 먼져 가면 나ᄂᆞᆫ 뒤에 ᄯᆞᄅᆞ가겟노라 ᄒᆞ거ᄂᆞᆯ

긔독도ㅣ 글을 읇흐니 그 글에 ᄀᆞᆯᄋᆞᄃᆡ

무지야 어이ᄒᆞ야

제 몸만 자랑ᄒᆞ노

졍도로 ᄀᆞᄅᆞ쳐도

복죵치 안니ᄒᆞ네

제 공로 ᄒᆞᆫ아 업고

쥬의 의리 ᄲᅮ이니

죄악에 죽을 몸이

에수ᄅᆞᆯ 밋어보셰

무지야 회ᄀᆡᄒᆞ라

심판을 당ᄒᆞᆯ소냐

ᄒᆞ더라

이 ᄯᅢ에 긔독도ㅣ 미도ᄃᆞ려 닐너 ᄀᆞᆯᄋᆞᄃᆡ

저 ^ 사ᄅᆞᆷ의 거동을 보니 아무 것도 모로ᄂᆞᆫ 사ᄅᆞᆷ이라

우리 둘이만 가ᄂᆞᆫ 거시 조타 ᄒᆞ고 갈ᄉᆡ

무지ᄂᆞᆫ 쳔쳔히 ᄯᆞᄅᆞ오더라

긔독도ㅣ 미도ᄃᆞ려 닐너 ᄀᆞᆯᄋᆞᄃ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