텬로력뎡 권지샹 2책 파리동양어학교 소장본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압희 오ᄂᆞᆫ 사ᄅᆞᆷ을 보매 텬셩을 등지고 오ᄂᆞᆫ 것 ᄀᆞᆺ흐니
급히 가셔 보자 ᄒᆞᆫᄃᆡ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내가 ᄌᆞ셰히 보니 흑한ᄌᆞ와 ᄀᆞᆺ흔 사ᄅᆞᆷ이라
이번은 우리가 ᄆᆡ우 조심ᄒᆞ자 ᄒᆞ더니
이 사ᄅᆞᆷ이 졈졈 갓가희 오매 서로 맛낫ᄉᆞ니
이 사ᄅᆞᆷ의 일홈은 목무텬이런라
이 사ᄅᆞᆷ이 무러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들은 어ᄃᆡ로 가ᄂᆞ냐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슌산으로 가노라
목무텬이 앙텬대쇼 ᄒᆞ거ᄂᆞᆯ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웨 웃ᄂᆞ냐
목무텬이 ᄀᆞᆯᄋᆞᄃᆡ 너희가 ᄎᆞᆷ 어림업ᄂᆞᆫ 사ᄅᆞᆷ들이로다
그런 먼 길을 가며셔 공연히 슈고ᄒᆞᄂᆞᆫ 고로 웃노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엇지 ᄒᆞᄂᆞᆫ 말이냐
우리^가 텬셩에 니ᄅᆞ면
거긔셔 드리지 아니ᄒᆞᆯᄭᅡ ᄒᆞ야 ᄒᆞᄂᆞᆫ 말이냐
목무텬이 ᄀᆞᆯᄋᆞᄃᆡ 가기ᄂᆞᆫ 가 보아라마ᄂᆞᆫ
네가 망녕된 ᄉᆡᆼ각이로다
이 셰샹에ᄂᆞᆫ 업ᄂᆞ니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이 셰샹예 업ᄉᆞ나 이 다음 셰샹에도 업겟ᄂᆞ냐
목무텬이 ᄀᆞᆯᄋᆞᄃᆡ
내 고향에셔 그런 말을 듯고 이십 년을 차져 ᄃᆞᆫ니다가
이제야 업ᄂᆞᆫ 줄 ᄭᆡ다랏노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실상 그곳시 잇ᄂᆞ니 내ᄂᆞᆫ ᄭᅩᆨ이 밋노라
목무텬이 ᄀᆞᆯᄋᆞᄃᆡ 내 말을 드러보라
나도 그 곳ᄉᆞᆯ 험모ᄒᆞ야
셰샹에 쾌락ᄒᆞᆫ 일은 일졀 ᄇᆞ리고 고향을 ᄯᅥ나
이처럼 멀니 왓ᄉᆞ니 엇지 밋ᄂᆞᆫ ᄆᆞᄋᆞᆷ이 적다 ᄒᆞ겟ᄂᆞ냐
아마 그ᄃᆡ들 ᄀᆞᆺ흐면 나처럼 오래 ^ ᄎᆞᆷ고 견ᄃᆡ지 못ᄒᆞ리라
내가 너희보다 먼져 와셔 아모리 차져랴 ᄒᆞ나 찻지 못ᄒᆞ겟ᄂᆞᆫ 고로
시방은 도로 가셔 셰샹 복을 ᄇᆞ라고져 ᄒᆞ노라 ᄒᆞ니
긔독도ㅣ 미도ᄃᆞ려 닐너 ᄀᆞᆯᄋᆞᄃᆡ
그 사ᄅᆞᆷ 말이 그럴 ᄯᅳᆺᄒᆞ다 ᄒᆞ니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형은 조심ᄒᆞ라
그 사ᄅᆞᆷ의 모양을 보니 흑한ᄌᆞ의 류ㅣ라
우리가 이젼에도 ᄂᆞᆷ의 말을 듯다가 고난 당ᄒᆞ던 거ᄉᆞᆯ 닛졋ᄂᆞ냐
대져 텬셩이 업다 ᄒᆞ지 못ᄒᆞᆯ 거시
락산에 니ᄅᆞ러셔 우리 눈으로 보앗고
ᄯᅩ 셩경 말ᄉᆞᆷ에 ᄒᆞ시기ᄅᆞᆯ 밋ᄂᆞᆫ ᄆᆞᄋᆞᆷ으로만 갈 거시오
눈에 뵈ᄂᆞᆫ 거ᄉᆞ로 빙거ᄅᆞᆯ 삼지 마라 ᄒᆞ엿ᄉᆞ니
우리가 부ᄌᆞ런이 가ᄂᆞᆫ 거시 올흔지라
채ᄶᅵᆨ 가진 사^ᄅᆞᆷ이 ᄯᅩ 와셔 ᄯᅡ리지 안케 ᄒᆞ자
셩경에 ᄯᅩ 닐넛ᄉᆞᄃᆡ
사ᄅᆞᆷ이 너ᄅᆞᆯ ᄭᅬ여 졍로ᄅᆞᆯ ᄇᆞ리라 ᄒᆞᆯ지라도
그 말을 신텽치 말라 ᄒᆞ엿ᄂᆞᆫ지라
이젼에 형이 그런 말노 나ᄅᆞᆯ ᄀᆞᄅᆞ치더니
시방은 내가 도로혀 형게 니ᄅᆞ노니
저 사ᄅᆞᆷ의 말을 듯지 말나
우리가 밋기만 ᄒᆞ면 구원을 엇드리라 ᄒᆞᆫᄃᆡ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내가 그ᄃᆡᄃᆞ려 저 사ᄅᆞᆷ의 말이 그럴 ᄯᅳᆺᄒᆞ다 ᄒᆞᄂᆞᆫ 거ᄉᆞᆫ
내가 텬셩이 업ᄂᆞᆫ가 의혹ᄒᆞ야 ᄒᆞᄂᆞᆫ 말이 아니라
그ᄃᆡᄅᆞᆯ 시험ᄒᆞ야 셩심을 드러내고 져ᄒᆞᆷ이라
내가 저 사ᄅᆞᆷ이 마귀의게 미혹ᄒᆞᆫ 줄노 아노니
우리ᄂᆞᆫ 불가불가야 ᄒᆞᆯ지라
ᄎᆞᆷ 리치에 ᄒᆞ나도 거ᄌᆞᆺ시 업ᄂᆞ니라 ᄒᆞ니
미도ㅣ ^ ᄀᆞᆯᄋᆞᄃᆡ
미도가 미긔에셔 조을다
내가 시방 하ᄂᆞᆯ 우희 영광을 ᄇᆞ라보니
ᄆᆞᄋᆞᆷ이 평안ᄒᆞ고 깃겁도다 ᄒᆞ며
목무텬을 ᄯᅥ나가니 목무텬이 ᄅᆡᆼ쇼ᄒᆞ더라
미긔라 ᄒᆞᄂᆞᆫ ᄯᅡ히 잇ᄉᆞ니 이 ᄯᅡ흔 디긔 이샹ᄒᆞ야
ᄒᆡᆼ인이 여긔 와셔ᄂᆞᆫ 자ᄂᆞᆫ 이가 만터라
량인이 이곳에 니ᄅᆞ러ᄂᆞᆫ 미도가 졍신이 몽롱ᄒᆞ고 몸이 피곤ᄒᆞ야
눈이 저절노 감기ᄂᆞᆫ지라
긔독도ᄃᆞ려 닐너 ᄀᆞᆯᄋᆞᄃᆡ
내가 이제 ᄆᆡ우 곤ᄒᆞ야
눈을 ᄯᅳᆯ 수 업ᄉᆞ니 잠시 쉬여 가자 ᄒᆞᆫᄃᆡ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잠시 누어 자지 못ᄒᆞ리라 ᄒᆞ니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시방 ᄒᆞᆫ잠을 달게 잣ᄉᆞ면 졍신이 번젹 들겟다 ᄒᆞ니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양 치ᄂᆞᆫ 사ᄅᆞᆷ이 말ᄒᆞ기ᄅᆞᆯ
미긔 ᄯᅡ에 니^ᄅᆞ거든
ᄒᆡᆼ혀 쟈지 말나 ᄒᆞ던 거ᄉᆞᆯ 닛졋ᄂᆞ냐
ᄯᅩ 셩경에 닐넛ᄉᆞᄃᆡ
다ᄅᆞᆫ 사ᄅᆞᆷ과 ᄀᆞᆺ치 자지 말고 ᄭᆡ기ᄅᆞᆯ 공부ᄒᆞ라 ᄒᆞ엿ᄂᆞ니라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런 줄 알겟노라
나 혼ᄌᆞ 여긔 잇ᄉᆞ면 뎡녕 누어 자다가 죽으리로다
녯날 소라문이 ᄀᆞᆯᄋᆞᄃᆡ
두 사ᄅᆞᆷ이 ᄀᆞᆺ치 가ᄂᆞᆫ 거시 ᄒᆞᆫ 사ᄅᆞᆷ만 가ᄂᆞᆫ 것보다 낫다ᄂᆞᆫ 말이 올토다
내가 로형과 작반ᄒᆞ매 크게 유조ᄒᆞ니
그ᄃᆡ가 나 ᄭᆞᄃᆞᆰ에 걱졍을 만히 ᄒᆞ엿ᄉᆞ매
쟝ᄅᆡ 조흔 일이 잇ᄉᆞ리라 ᄒᆞ거ᄂᆞᆯ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피ᄎᆞ 조흔 니야기나 ᄒᆞ야 조ᄅᆞᆷ을 ᄭᆡ우쟈 ᄒᆞ거ᄂᆞᆯ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거시 ᄆᆡ우 조타 ᄒᆞ니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먼져 무ᄉᆞᆷ 니야기ᄅᆞᆯ ᄒᆞ여야 ^ 조켓ᄂᆞ냐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형이 이젼 지낸 일을 먼져 니야기ᄒᆞ라 ᄒᆞ니
긔독도ㅣ 미도 닐ᄭᆡᄂᆞᆫ 노래 ᄒᆞ나흘 ᄉᆡᆼ각ᄒᆞ야 길게 ᄯᅴ여 ᄀᆞᆯᄋᆞᄃᆡ
도심을 자아내여
조음을 ᄭᆡ쳐 보셰
셩신의 감화ᄒᆞᆷ은
그 ᄯᅳᆺ시 오묘ᄒᆞ니
미긔 ᄯᅡ 지나ᄂᆞᆫ 손들아
ᄒᆞᆼ샹 긔도
ᄒᆞ라 ᄒᆞ더라
노래ᄅᆞᆯ 맛치고 미도ᄃᆞ려 닐너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 ᄉᆡᆼ각에 처음과 시방을 비ᄒᆞ엿보면 어더ᄒᆞ냐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형의 말을 드ᄅᆞ니 영혼 구ᄒᆞᄂᆞᆫᄃᆡ 요긴ᄒᆞᆷ을 ᄀᆞᄅᆞ쳐 ᄒᆞᄂᆞᆫ 말이 아니냐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올타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내가 처음에 허화시에셔
파ᄂᆞᆫ 물건을 대단히 조화ᄒᆞ야 거긔 침혹ᄒᆞ얏다가
이제^야 그 물건들이 오래지 아니ᄒᆞ야 디옥에 드러갈 줄노 아노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다 무ᄉᆞᆷ 물건들이냐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셰샹에 변화ᄒᆞᆫ 것과 죄악에 쾌락ᄒᆞᆫ 것들이라
내가 근본 방탕ᄒᆞ야 쥬ᄉᆡᆨ에 침익ᄒᆞ고
ᄯᅩ ᄂᆞᆷ을 해ᄒᆞᆯ ᄆᆞᄋᆞᆷ을 가졋다가
셩경에 도리ᄅᆞᆯ 본 연후에야
그런 거시 다 하ᄂᆞ님의 진로ᄒᆞ심을 범ᄒᆞ야 필연 멸망ᄒᆞᆯ 줄노 아노라
형과 진츙형이 이젼에 허화시에셔 도ᄅᆞᆯ 강론ᄒᆞᄂᆞᆫ 말을 듯고
올흔 줄 알앗노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 후에 진작 ᄭᆡ다랏ᄂᆞ냐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진작 ᄭᆡ닷지 못ᄒᆞ엿노라
죄악이 즁ᄒᆞ면 디옥에 ᄲᆞ진다 ᄒᆞᄂᆞᆫ 말을 처음에 무셥게 녁엿더니
여러 ^ 번 리치ᄅᆞᆯ 듯고 ᄆᆞᄋᆞᆷ이 ᄎᆞᄎᆞ 감동ᄒᆞ나
도로혀 ᄎᆞᆷ 리치의 ᄇᆞᆰ은 빗치 ᄆᆞᄋᆞᆷ 속에 빗초여
ᄆᆞᄋᆞᆷ과 눈이 ᄇᆞᆰ아질ᄭᆞ 두려워ᄒᆞ엿노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이거ᄉᆞᆫ 그ᄃᆡ의 하ᄂᆞ님이
셩신으로 그ᄃᆡ의 ᄆᆞᄋᆞᆷ을 긔허히 감화식히랴 ᄒᆞ심이어ᄂᆞᆯ
웨 막으랴 ᄒᆞ엿ᄂᆞ냐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런 연고가 잇노라
원ᄅᆡ 내가 량심이 발ᄒᆞ야 죄가 즁ᄒᆞᆫ 거ᄉᆞᆯ 알앗ᄉᆞ나
하ᄂᆞ님의 셩신이 나ᄅᆞᆯ 그처럼 부ᄅᆞ샤
죄브터 먼져 알게 ᄒᆞᆫ 연후에
감화식일 줄은 몰낫다가 이제야 알미오
ᄯᅩ ᄉᆞᄉᆞ 욕심에 쾌락ᄒᆞᆫ 것만 조화ᄒᆞ야
조흔 친구와 ᄀᆞᆺ치 ᄃᆞᆫ니며 ᄒᆞᆼ샹 ᄯᅥ나기 실녀ᄒᆞ기ᄅᆞᆯ
조흔 음식을 먹다가 내노키 실^은 것ᄀᆞᆺ치 녁이다가
혹 량심이 발ᄒᆞ면 ᄆᆞᄋᆞᆷ에 ᄆᆡ우 근심ᄒᆞ며
두려운 고로 보기 실으매 갓가스로 버셔ᄂᆞᆫ노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러면 량심이 발ᄒᆞᆯ ᄯᅢ마다 근심이 ᄒᆞᆼ샹 좃ᄎᆞ ᄃᆞᆫ이더냐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러치 아니ᄒᆞᆯ ᄯᅢ도 잇ᄉᆞ나
조곰 후에 량심이 두 번 발ᄒᆞ여ᄂᆞᆫ 근심시러온 거시 더ᄒᆞ더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엇지ᄒᆞ야 그러냐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혹 셩도ᄅᆞᆯ 맛나던지
혹 셩경 도리ᄅᆞᆯ 듯던지
혹 몸에 병이 잇던지
혹 동리에셔 병이 잇던지
혹 사ᄅᆞᆷ이 죽어 우ᄂᆞᆫ 소ᄅᆡᄅᆞᆯ 듯던지
혹 내가 쟝ᄅᆡ 죽을 거ᄉᆞᆯ ᄉᆡᆼ각ᄒᆞ던지
혹 사ᄅᆞᆷ이 급작스레 알타 죽엇단 말을 듯던지
일일히 내 죄ᄅᆞᆯ ^ ᄭᆡ다라
근심스러운 거ᄉᆞᆫ 얼마 후에 진신ᄭᆡ셔 심판ᄒᆞ실 거ᄉᆞᆯ ᄉᆡᆼ각ᄒᆞᆷ이로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가 과연 ᄎᆞᄎᆞ ᄭᆡ다랏도다
그런 ᄆᆞᄋᆞᆷ이 혹 업셔질 수가 잇겟ᄂᆞ냐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ᄒᆞᆯ 수 업ᄂᆞ니
죄 ᄭᆡ닷ᄂᆞᆫ ᄆᆞᄋᆞᆷ을 업시 ᄒᆞᆯ ᄉᆡᆼ각을 두면
죄가 더 즁ᄒᆞ지 안켓ᄂᆞ냐
혹 악ᄒᆞᆫ 길노 가셔 량심을 업시 ᄒᆞ고져 ᄒᆞ나
근심과 괴로옴이 이젼보다 몃 갑졀인지 알 수 업더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어이ᄒᆞ야 그처럼 도뎌ᄒᆞ냐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ᄉᆡᆼ각건ᄃᆡ
내가 결단코 조치 못ᄒᆞᆫ ᄒᆡᆼ실은 일졀 곳치기로 드러
심즁에 ᄉᆡᆼ각ᄒᆞ기ᄅᆞᆯ
내가 그러치 아니ᄒᆞ면 디옥에 ᄲᆞ짐을 엇지 면ᄒᆞ리오 ᄒᆞ엿노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가 힘을 다ᄒᆞ야 곳쳣다 ᄒᆞ니 시방은 다시 곳칠 거시 업ᄂᆞ냐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악ᄒᆞᆫ ᄒᆡᆼ실만 곳친 거시 아니라
고약ᄒᆞᆫ 친구ᄭᆞ지 ᄭᅳᆫ히 ᄇᆞ리고
하ᄂᆞ님만 셤겨 ᄒᆞᆼ샹 긔도ᄒᆞ고 셩경을 보고 내 죄ᄅᆞᆯ 통한히 녁여
일졀 거ᄌᆞᆺ말을 아니ᄒᆞ매 ᄆᆡ우 깃거움을 이긔지 못ᄒᆞ노니
그런 말을 창졸간다 니야기ᄒᆞᆯ 수 업노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가 이러케 된 거ᄉᆞᆯ 흡죡ᄒᆞ게 녁이ᄂᆞ냐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이젼 악ᄒᆞᆫ ᄒᆡᆼ위ᄅᆞᆯ 곳쳣ᄉᆞ니 ᄒᆞᆫ편으로 ᄉᆡᆼ각ᄒᆞ면 깃부나
ᄆᆞᄋᆞᆷ에 걱졍과 괴로온 거시 다시 니러나ᄂᆞᆫ 거ᄉᆞᆯ 엇지 ᄒᆞᆯ 수 업더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가 이젼 ᄒᆡᆼ위ᄅᆞᆯ 곳쳣^ᄂᆞᆫᄃᆡ
ᄯᅩ 무ᄉᆞᆷ 걱졍과 괴로옴이 잇셔 다시 니러나ᄂᆞ냐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런 연고가 잇노라
셩경에 닐넛ᄉᆞᄃᆡ 우리가 젼혀 더러운지라
비록 조고마치 조흔 일을 ᄒᆡᆼᄒᆞ나 츄ᄒᆞᆫ 뵈 ᄀᆞᆺ흐니
률법만 밋으면 의에 합당ᄒᆞᆯ 사ᄅᆞᆷ이 업ᄉᆞ리라 ᄒᆞ엿ᄉᆞ니
셩경에 이런 말ᄉᆞᆷ이 허다ᄒᆞᆫ 고로 ᄀᆞ만히 ᄉᆡᆼ각건ᄃᆡ
여간 조흔 일을 ᄒᆡᆼᄒᆞ나 과연 ᄭᆡᆨ긋지 못ᄒᆞᆫ 뵈 ᄀᆞᆺ고
ᄯᅩ 률법만 밋으면 하ᄂᆞ님 압희 을흔 사ᄅᆞᆷ이라 ᄒᆞ지 못ᄒᆞ겟고
ᄯᅩ ᄌᆞ긔 공로가 ᄒᆞ나도 업ᄉᆞᆫ즉
ᄇᆞ랄 거시 뎡녕 업ᄉᆞᆯ지라
내가 곰곰 ᄉᆡᆼ각ᄒᆞ여 보니
비컨ᄃᆡ 엇던 사ᄅᆞᆷ이 물건을 사고 은ᄌᆞ 오ᄇᆡᆨ량 주지 아니ᄒᆞ엿다가
후에 ᄯᅩ 직젼을 ^ 가지고 와 물건만 사고
이젼 솀을 ᄆᆞᆰ히지 아니ᄒᆞ면
물건 님쟈가 숑ᄉᆞᄒᆞ야 옥에 갓치게 ᄒᆞ리니
젼채ᄅᆞᆯ 갑지 아니ᄒᆞ고 노힐 수 잇겟ᄂᆞ냐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