텬로력뎡 권지샹 2책 파리동양어학교 소장본

  • 연대: 1895
  • 저자: 긔일
  • 출처: 텬로력뎡과 개화기 국어
  • 출판: 한국문화사
  • 최종수정: 2016-01-01

이제야 죡히 ᄆᆞᄋᆞᆷ을 노흐리로다

두 사ᄅᆞᆷ이 텬ᄒᆡᆼ으로 화ᄅᆞᆯ 피ᄒᆞ야 멀니 다라나며

길가에 서셔 서로 의론ᄒᆞ여 ᄀᆞᆯᄋᆞᄃᆡ

우리ᄂᆞᆫ 하ᄂᆞ님의 도으심으로 이 환란을 버셔낫거니와

이후에도 ^ 이 길노 오ᄂᆞᆫ 사ᄅᆞᆷ이 그놈의 손에 잡힐 터이니

엇지 ᄒᆞ여야 조케ᄂᆞ냐 ᄒᆞ고

곳 돌비ᄅᆞᆯ 만다러 세우고 글ᄶᆞᄅᆞᆯ 삭여 ᄀᆞᆯᄋᆞᄃᆡ

이 ᄎᆡᆨ문이 의ᄎᆡᆨ으로 통ᄒᆞ엿ᄉᆞ니

ᄎᆡᆨ문 쥬인의 일홈은 졀망이라

우리 구쥬ᄅᆞᆯ 우셥게 녁이며 그 뎨ᄌᆞᄅᆞᆯ 모해ᄒᆞᄂᆞ니

텬로로 가ᄂᆞᆫ 사ᄅᆞᆷ은 이 문으로 드러가지 마옵소셔 ᄒᆞ고

그 아래 글 세귀ᄅᆞᆯ 지여 ᄀᆞᆯᄋᆞᄃᆡ

텬노 ᄒᆡᆼ인들아

좌편 길노 들지 마소

무지ᄒᆞᆫ 저 졀망이

우릴 잡아 하옥ᄒᆞ네

지금에 네 손에 ᄯᅱ쳐나셔

이 돌비ᄅᆞᆯ 셰운다

ᄒᆞ더라

그 후에 길가ᄂᆞᆫ 사ᄅᆞᆷ들이 이 비문을 보고 화ᄅᆞᆯ 피ᄒᆞᄂᆞᆫ 이 만터라

이 ᄯᅢ에 량인이 ᄎᆞᄎᆞ 나아가셔

락산이라 ᄒᆞᄂᆞᆫ 디경에 니ᄅᆞ니

이 산 쥬인은 곳 미궁 쥬인이러라

량인이 이 산에 올나 화원을 구경ᄒᆞᆯᄉᆡ

향긔로온 ᄭᅩᆺ과 아ᄅᆞᆷ다온 나무와 졍결ᄒᆞᆫ 시내가

가위 별유텬디 비인간이라

여긔셔 목욕ᄒᆞ고 목 말으면 물을 ᄯᅥ 마시고

시쟝ᄒᆞ면 과일도 ᄯᅡ 먹더니

산 우에 양치ᄂᆞᆫ 사ᄅᆞᆷ이 잇셔 길가에셔 양을 먹기거ᄂᆞᆯ

양인이 몸이 곤ᄒᆞᆷ을 ᄉᆡᆼ각지 아니ᄒᆞ고

그 압희 나아가셔 집ᄒᆡᆼ이ᄅᆞᆯ 의지ᄒᆞ야 서셔 무러 ᄀᆞᆯᄋᆞᄃᆡ

이 산 쥬인은 뉘시며 저 양은 뉘거시냐

그 사ᄅᆞᆷ이 ᄀᆞᆯᄋᆞᄃᆡ

이 산은 이마ᄅᆡ리의 산이니

그 셩이 여긔셔 ᄇᆞ라보면 뵈ᄂᆞ니

이 양도 다 그 사ᄅᆞᆷ의 거시니

이 양을 위ᄒᆞ야 그 ^ 목숨을 ᄇᆞ리셧ᄂᆞ니라 ᄒᆞ거ᄂᆞᆯ

긔독도ㅣ ᄯᅩ 무러 ᄀᆞᆯᄋᆞᄃᆡ 이리로 가면 텬셩으로 가겟ᄂᆞ냐

그 사ᄅᆞᆷ이 ᄀᆞᆯᄋᆞᄃᆡ 그러ᄒᆞ다

ᄯᅩ 무ᄅᆞᄃᆡ 얼마나 머냐

ᄃᆡ답ᄒᆞᄃᆡ 쟝ᄅᆡ 텬셩에 니ᄅᆞ지 못ᄒᆞᆯ 사ᄅᆞᆷ은 이 길이 멀물혐의ᄒᆞ리라

ᄯᅩ 무ᄅᆞᄃᆡ 이 길이 위험ᄒᆞ지 아니ᄒᆞ냐

ᄃᆡ답ᄒᆞᄃᆡ 조흔 사ᄅᆞᆷ은 이 길노 가다가 어려옴을 맛날지라

평안히 녁이려니와 죄 잇ᄂᆞᆫ 사ᄅᆞᆷ은 가다가 도로 가리라

ᄯᅩ 무ᄅᆞᄃᆡ 길 가던 사ᄅᆞᆷ이 곤고ᄒᆞᆷ을 당ᄒᆞ면 구졔ᄒᆞ여 주ᄂᆞ냐

ᄃᆡ답ᄒᆞᄃᆡ 이 산 쥬인이 우리게 분부ᄒᆞ샤ᄃᆡ

길 가ᄂᆞᆫ 사ᄅᆞᆷ을 극진히 ᄃᆡ졉ᄒᆞ라 ᄒᆞ신 고로

슬 물건을 그ᄃᆡ 압희 내여 노흘 거시니

ᄆᆞᄋᆞᆷ대로 쓰^라 ᄒᆞ며 무러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들이 어ᄃᆡ로 왓ᄂᆞ냐

만일 좁은 문으로 오지 아니ᄒᆞ엿ᄉᆞ면 엇지 여긔ᄭᆞ지 니ᄅᆞ럿ᄉᆞ리오

이 길노 오ᄂᆞᆫ 사ᄅᆞᆷ들이 즁도이 폐ᄒᆞᄂᆞᆫ ᄭᆞᄃᆞᆰ에

여긔ᄭᆞ지 오ᄂᆞᆫ 사ᄅᆞᆷ이 적으니라 ᄒᆞ거ᄂᆞᆯ

량인이 젼후에 지번 일을 다 닐ᄋᆞ니

양 치ᄂᆞᆫ 사ᄅᆞᆷ들이 조화ᄒᆞ며 희ᄉᆡᆨ이 만안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들이 여긔 온 거시 깃부도다 ᄒᆞ니

이 사ᄅᆞᆷ들의 일홈은 지식과 련달과 근슈와 셩실이라

량인의 손을 잇글고 방으로 드러가셔

음식을 ᄃᆡ졉ᄒᆞ고 ᄯᅩ ᄀᆞᆯᄋᆞᄃᆡ

우리 ᄀᆞᆺ치 여긔셔 류ᄒᆞ며 이 산에 조흔 거ᄉᆞᆯ 구경ᄒᆞ자 ᄒᆞ니

량인이 허락ᄒᆞ니라

그 잇흔날 일즉 양 치ᄂᆞᆫ 사ᄅᆞᆷ이 량^인을 쳥ᄒᆞ야

긔독도 미도 이단산에셔 ᄂᆞ려다 보다

여러 사ᄅᆞᆷ과 ᄀᆞᆺ치 나아가셔 구경ᄒᆞ매 경치가 ᄆᆡ우 조터라

양 치ᄂᆞᆫ 사ᄅᆞᆷ들이 셔로 의론ᄒᆞᄃᆡ 여긔 여러 곳이 샹ᄒᆞᆫ 일이 잇ᄉᆞ니

저 두 사ᄅᆞᆷ을 ᄃᆞ리고 가셔 구경식히ᄂᆞᆫ 거시 조타 ᄒᆞ야

먼져 이단이라 ᄒᆞᄂᆞᆫ 산 우에 올나가니

산셰가 대단히 창창ᄒᆞ야 좌우로 둘녀싼 거시 마치 셩 싸흔 것ᄀᆞᆺ더라

랑인ᄃᆞ려 저 ᄭᅩᆨ닥이로 올나가셔 ᄂᆞ려다 보라 ᄒᆞ거ᄂᆞᆯ

량인이 올나가셔 아래ᄅᆞᆯ 굽어보매 송장과 ᄒᆡ골이 그득ᄒᆞ엿ᄉᆞ니

이거ᄉᆞᆫ 이젼에 사ᄅᆞᆷ들이 ᄯᅥ러져 죽은 거시러라

긔독도ㅣ 무러 ᄀᆞᆯᄋᆞᄃᆡ 이거시 무ᄉᆞᆷ 연고ㅣ냐 ᄒᆞ니

그 사ᄅᆞᆷ들이 ᄃᆡ답ᄒᆞᄃᆡ

녯적에 허미ᄂᆡ와비^리의 무리가 망녕되이 말ᄒᆞᄃᆡ

셰샹 사ᄅᆞᆷ 부ᄉᆡᆼᄒᆞᄂᆞᆫ 일이 다 지나갓ᄉᆞ매

이 뒤에ᄂᆞᆫ 부ᄉᆡᆼᄒᆞᄂᆞᆫ 리치가 업다 ᄒᆞ니

사ᄅᆞᆷ들이 그 말을 밋고

졍로ᄅᆞᆯ ᄇᆞ리고 글은 길노 갓단 말을 듯지 못ᄒᆞ엿ᄂᆞ냐

량인이 ᄀᆞᆯᄋᆞᄃᆡ 드럿노라

양 치ᄂᆞᆫ 사ᄅᆞᆷ이 ᄀᆞᆯᄋᆞᄃᆡ

저 아래 송쟝과 ᄒᆡ골이 그 ᄯᅢ에 글은 길노 가던 사ᄅᆞᆷ이니

시방ᄭᆞ지 드러내여 장ᄉᆞᄒᆞ지 아니ᄒᆞᆫ 거ᄉᆞᆫ 훗사ᄅᆞᆷ을 경계ᄒᆞ야

놉흔 쳬도 ᄒᆞ지 말고 이단지도로도 가지 말나 ᄒᆞᆷ이라 ᄒᆞ고

ᄯᅩ 잇ᄭᅳᆯ고 경계라 ᄒᆞᄂᆞᆫ 산으로 올나가셔 멀니 ᄇᆞ라보라 ᄒᆞ거ᄂᆞᆯ

ᄇᆞ라보매 무덤이 잇ᄂᆞᆫᄃᆡ

그 속에셔 여러 사ᄅᆞᆷ이 왓다갓다 ᄒᆞ나

눈망울이 업셔 보지 ^ 못ᄒᆞ고

무덤에 걸녀 너머져 그 밧긔 나아오지 못ᄒᆞᄂᆞᆫ지라

긔독도ㅣ 무러 ᄀᆞᆯᄋᆞᄃᆡ 무ᄉᆞᆷ 연고ㅣ냐 ᄒᆞ니

그 사ᄅᆞᆷ들이 ᄃᆡ답ᄒᆞᄃᆡ

이 산 아래셔 멀지 안케 가셔

길 왼편에 ᄎᆡᆨ문이 잇고

그 속에 길 잇ᄂᆞᆫ 거ᄉᆞᆯ 보지 못ᄒᆞᄂᆞ냐

량인이 ᄀᆞᆯᄋᆞᄃᆡ 보앗노라 ᄒᆞ니

그 사ᄅᆞᆷ들이 ᄀᆞᆯᄋᆞᄃᆡ

그 ᄎᆡᆨ문 겻길이 의ᄎᆡᆨ으로 통ᄒᆞ엿ᄉᆞ니

그 쥬인의 일홈은 졀망이니 텬하에 흉악ᄒᆞᆫ 놈이라

져 무덤 속에 잇ᄂᆞᆫ 사ᄅᆞᆷ들이 텬로로 가다가

ᄎᆡᆨ문 디경에 니ᄅᆞ러ᄂᆞᆫ 길이 조치 못ᄒᆞ매

겻길노 가다가 졀망의게 잡히여 옥에 갓치엿다가

그 후에 졀망이 눈을 ᄲᆡ고 무덤 속에다 모라 너흐매

아모리 더드무며 ᄋᆡ쓰^나 나아오지 못ᄒᆞ니

이거시 소라문의 닐ᄋᆞᆫ 바

졍노ᄅᆞᆯ 버린 사ᄅᆞᆷ은 죽은 사ᄅᆞᆷ과 작반ᄒᆞᆫ다 ᄒᆞᆫ 말이 맛쳣ᄂᆞ니라 ᄒᆞ니

량인이 이 말을 듯고 졀망의게 잡혀 갓던 일을 ᄉᆡᆼ각ᄒᆞ고

숑구ᄒᆞᆷ을 견ᄃᆡ지 못ᄒᆞ야 피ᄎᆞ 감창ᄒᆞᆫ 회표가 발ᄒᆞ야 눈물을 홀니더라

양치ᄂᆞᆫ 사ᄅᆞᆷ들이 ᄯᅩ 량인을 ᄃᆞ리고

ᄒᆞᆫ 움옥ᄒᆞᆫ 디방에 니ᄅᆞ니 문이 잇ᄂᆞᆫ지라

두 사ᄅᆞᆷ을 명ᄒᆞ야 저 문으로 나아가라 ᄒᆞ거ᄂᆞᆯ

나아가셔 보매 그 속이 대단히 캄캄ᄒᆞᆫᄃᆡ

ᄉᆞ면에 연긔와 불이 잇셔 불ᄯᅩᆼ 튀ᄂᆞᆫ 소ᄅᆡ도 잇고

사ᄅᆞᆷ이 혹독ᄒᆞᆫ 형벌을 밧으며

슯히 부ᄅᆞ지지ᄂᆞᆫ 소ᄅᆡ도 은은히 들니고

ᄯᅩ 류황불길 니러나ᄂᆞᆫ 내암새가 촉^비ᄒᆞᄂᆞᆫ지라

긔독도ㅣ 무러 ᄀᆞᆯᄋᆞᄃᆡ 이거시 무ᄉᆞᆷ 연고ㅣ냐 ᄒᆞ니

그 사ᄅᆞᆷ들이 ᄀᆞᆯᄋᆞᄃᆡ 여긔ᄂᆞᆫ 디옥으로 드러가ᄂᆞᆫ 문이니

거ᄌᆞᆺ 착ᄒᆞᆫ 톄ᄒᆞᄂᆞᆫ 사ᄅᆞᆷ과 거ᄌᆞᆺ 셩도ㅣ라 ᄒᆞᄂᆞᆫ 쟈ᄂᆞᆫ

다 이 문으로 잡아 너허 디옥에 ᄯᅥ러지게 ᄒᆞᄂᆞ니

가량 이소ᄀᆞᆺ치 잠시 쾌락만 ᄉᆡᆼ각ᄒᆞ고 쟝ᄅᆡ 복을 우셥게 녁여

물건을 밧고 팔던지 유대ᄀᆞᆺ치 리만 탐ᄒᆞ야 구쥬ᄅᆞᆯ 팔던지

금장ᄉᆡᆨ 아력산대ᄀᆞᆺ치 셩인의 도ᄅᆞᆯ 훼방ᄒᆞ던지

아라니아ᄀᆞᆺ치 제 계집 살비 날노 더보러 거ᄌᆞᆺ말ᄒᆞ야 속이던지

다 이리로 드러가ᄂᆞ니라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이들이 다 우리처럼 텬로로 가던 사ᄅᆞᆷ이 아니냐

ᄃᆡ답ᄒᆞᄃᆡ 그러ᄒᆞ니^라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얼마나 오래 가다가 멸망ᄒᆞ엿ᄂᆞ냐

ᄃᆡ답ᄒᆞᄃᆡ 여긔ᄭᆞ지 오지 못ᄒᆞᆫ 쟈도 잇고

더 지나간 쟈도 잇ᄂᆞ니라

량인이 이 말을 듯고 일변 놀나 ᄆᆞᄋᆞᆷ을 놋치 못ᄒᆞ며

ᄀᆞᆫ졀히 쥬 압희 긔도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원컨ᄃᆡ 쥬ᄭᅴ셔 셩신으로 우리ᄅᆞᆯ 감화식혀 실긔와 심을 주샤

즁도이 폐ᄒᆞ지 안케 ᄒᆞ시ᄋᆞᆸ소셔 ᄒᆞ니

그 사ᄅᆞᆷ들이 ᄀᆞᆯᄋᆞᄃᆡ 착ᄒᆞ다 그ᄃᆡ들이여

쥬ᄭᅴ셔 큰 힘을 주셧ᄂᆞ니

힘을 다ᄒᆞ야 슈고ᄅᆞᆯ ᄉᆡᆼ각지 말나 ᄒᆞ니

량인이 ᄯᅥ나랴 ᄒᆞᆫᄃᆡ

그 사ᄅᆞᆷ들이 만류ᄒᆞ지 안코 산 아래ᄭᆞ지 젼송ᄒᆞ니라

이거ᄉᆞᆯ 인ᄒᆞ야 지은 노래가 잇ᄉᆞ니 ᄒᆞ엿ᄉᆞᄃᆡ

텬셩을 ᄇᆞ라보다

락산 깁흔 골에

양 먹이ᄂᆞᆫ 저 목쟈야

녯 일을 거울삼아

오ᄂᆞᆫ 사ᄅᆞᆷ ᄀᆞᄅᆞ치네

쟝ᄅᆡ 평안을 엇으랴면

저ᄅᆞᆯ 증거

ᄒᆞ라 ᄒᆞ엿더라

이 ᄯᅢ에 양 치ᄂᆞᆫ 사ᄅᆞᆷ들이 서로 의론ᄒᆞᄃᆡ

우리가 쳔리경이 잇ᄉᆞ니 텬셩을 가히 ᄇᆞ라볼지라 ᄒᆞ고

량인을 주어 구경ᄒᆞ라 ᄒᆞ니

량인이 관곡히 ᄃᆡ졉ᄒᆞᆷ을 치ᄉᆞᄒᆞ고

쳥경이라 ᄒᆞᄂᆞᆫ 놉흔 산으로 올나가셔 멀니 ᄇᆞ라보며

양 치ᄂᆞᆫ 사ᄅᆞᆷ이 무셔온 것 뵈던 일을 ᄉᆡᆼ각ᄒᆞ매

ᄆᆞᄋᆞᆷ이 놀나고 손이 ᄯᅥᆯ녀 ᄌᆞ셰히 볼 수 업ᄉᆞ나

쳔셩문과 그 영광이 은은히 뵈ᄂᆞᆫ 것 ᄀᆞᆺ흔지라

량인이 이거ᄉᆞᆯ 보고 글을 지여 노래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디식 연단 이 글ᄌᆞᄂᆞᆫ

목인들의 일홈일셰

어럽도다 깁흔 리치

졔가 능히 ᄒᆡ셕ᄒᆞ네

ᄒᆞ더라

량인이 발졍ᄒᆞᆯᄉᆡ

량 치ᄂᆞᆫ 사ᄅᆞᆷ들이 로졍긔ᄅᆞᆯ 젹어 주며 경계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길에셔 험ᄒᆞ고 간샤ᄒᆞᆫ 사ᄅᆞᆷ을 조심ᄒᆞ라 ᄒᆞ고

ᄯᅩ 당부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미긔라 ᄒᆞᄂᆞᆫ ᄯᅡ에 니ᄅᆞ거든

ᄒᆡᆼ혀 자지 말나 ᄒᆞ며

평안히 가기ᄅᆞᆯ 빌어 ᄀᆞᆯᄋᆞᄃᆡ

쥬ᄭᅴ셔 저 사ᄅᆞᆷ들을 극진히 도아 주심을 원ᄒᆞᄂᆞ이다 ᄒᆞ더라

량인이 곳 ᄂᆞ려가며 졈졈 텽셩을 ᄇᆞ라보며 갈ᄉᆡ

왼편으로 머지 안케 가셔 ᄌᆞ만이라 ᄒᆞᄂᆞᆫ ᄯᅡ에 니ᄅᆞ니

거긔 쇼로가 잇셔 텬로로 통ᄒᆞ엿ᄂᆞᆫᄃᆡ ᄆᆡ우 ᄭᅩᆸ을ᄭᅩᆸ을 ᄒᆞᆫ지라

량인이 길목 ᄉᆞ로 나아가다가

공교히 ᄌᆞ만 디방으로 오ᄂᆞᆫ 쇼^년을 맛나니

무지ᄅᆞᆯ 맛나다

이 사ᄅᆞᆷ의 일홈은 무지ㅣ러라

이 ᄯᅢ에 긔독도ㅣ 무러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ᄂᆞᆫ 어ᄃᆡ 잇ᄉᆞ며 어ᄃᆡ로 향ᄒᆞ야 가ᄂᆞ냐 ᄒᆞ니

그 사ᄅᆞᆷ이 ᄀᆞᆯᄋᆞᄃᆡ

나ᄂᆞᆫ 본시 이 산 왼편에셔 ᄉᆡᆼ쟝ᄒᆞᆫ 사ᄅᆞᆷ이러니

지금 텬셩을 ᄇᆞ라보고 그리로 향ᄒᆞ야 가랴 ᄒᆞ노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누구ᄅᆞᆯ 밋고 텬셩으로 향ᄒᆞ야 가랴고 ᄒᆞᄂᆞ냐

괴롭고 어려온 일이 만흘ᄭᅡ ᄒᆞ노라 ᄒᆞ니

무지ㅣ ᄀᆞᆯᄋᆞᄃᆡ

조흔 사ᄅᆞᆷ은 엇더케 가며 나 ᄀᆞᆺ흔 사ᄅᆞᆷ은 엇더케 가ᄂᆞ냐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네가 아모리 텬셩으로 가노라 ᄒ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