텬로력뎡 권지샹 2책 파리동양어학교 소장본

  • 연대: 1895
  • 저자: 긔일
  • 출처: 텬로력뎡과 개화기 국어
  • 출판: 한국문화사
  • 최종수정: 2016-01-01

ᄯᅩ 회즁이 흥왕ᄒᆞ고 풍셩ᄒᆞ야

뎨면이 잇고 칭찬 듯ᄂᆞᆫ 사ᄅᆞᆷ만 사괴ᄂᆞᆫ 고로 시려ᄒᆞ더라

거ᄌᆡㅣ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 ᄉᆡᆼ각이 ᄆᆡ우 올흐니

일ᄉᆡᆼ을 그대로 직히고

저런 어리셕은 사ᄅᆞᆷ과 ᄀᆞᆺ치 셩명과 몸을 도라보지 아니ᄒᆞ고

위ᄐᆡᄒᆞᆫ 거ᄉᆞᆯ 무릅쓰ᄂᆞᆫ 것ᄀᆞᆺ치 마라

사ᄅᆞᆷ이 당연히 ᄇᆡ암ᄀᆞᆺ치 령민ᄒᆞ고 공교ᄒᆞ라

셩경에 닐ᄋᆞ지 아니ᄒᆞ엿ᄂᆞ냐 닐을 터이면

농ᄉᆞ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곡식을 거두랴면 ᄆᆞᆰ은 날을 기ᄃᆞ리ᄂᆞᆫ 거시오

ᄭᅮᆯ치ᄂᆞᆫ 별이 날이 치우면 구멍에 드러 나아오지 아니ᄒᆞ다가

봄이 되여 날이 ᄯᅡᄯᅳᆺᄒᆞ고 ᄭᅩᆺ치 피기ᄅᆞᆯ 기ᄃᆞ려 나아와셔

ᄉᆞ면으로 ᄂᆞᆯ나 ᄃᆞᆫ니ᄂᆞ니

우리도 그 모^양대로 ᄒᆞᆯ지라

이 법대로 하ᄂᆞ님을 공경ᄒᆞᄂᆞᆫ 거ᄉᆞᆯ 우리가 조화ᄒᆞ노라

원ᄅᆡ 하ᄂᆞ님이 여러 가지 물건으로 우리ᄅᆞᆯ 주엇ᄉᆞ니

사ᄅᆞᆷ은 물건 님쟈ㅣ라

챡실히 직혀 그 은혜ᄅᆞᆯ 갑흘지니

리치가 그러치 아니ᄒᆞ냐

녯적에 아ᄇᆡᆨ랍한과 소라문이 하ᄂᆞ님을 셤겨 ᄌᆡ물을 엇엇고

ᄯᅩ 약ᄇᆡᆨ이 ᄀᆞᆯᄋᆞᄃᆡ

졍셩 잇ᄂᆞᆫ 사ᄅᆞᆷ은 황금 싸키ᄅᆞᆯ 몬지와 모ᄅᆡᄀᆞᆺ치 ᄒᆞᆫ다 ᄒᆞ엿ᄉᆞ니

그ᄃᆡ 말을 드ᄅᆞ매

압희 가ᄂᆞᆫ 사ᄅᆞᆷ의 ᄯᅳᆺ시 약ᄇᆡᆨ에 ᄯᅳᆺ과 어그러지도다

견인이 ᄀᆞᆯᄋᆞᄃᆡ

우리 ᄯᅳᆺ시나 ᄀᆞᆺ흔가 의론ᄒᆞ지

그 사ᄅᆞᆷ의 말은 다시 의론치 마자 ᄒᆞ니

긔금이 ᄀᆞᆯᄋᆞᄃᆡ 그리ᄒᆞ자 ᄒᆞ고 말ᄒᆞᄃᆡ

셩경을 말ᄒᆞ던지

졍^리ᄅᆞᆯ 말ᄒᆞ던지

우리 소견이 올토다

사ᄅᆞᆷ이 셩경도 밋지 아니ᄒᆞ고 졍리도 아지 못ᄒᆞ면 흐린 사ᄅᆞᆷ이니

ᄌᆞ연 지리와 평안ᄒᆞᆫ 거ᄉᆞᆯ 구ᄒᆞᄂᆞᆫ 방도ᄅᆞᆯ 젼혀 모로ᄂᆞ니라

리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우리가 시방 저 길노 가며 한담만 ᄒᆞ지 말고

내가 ᄒᆞᆫ 리치ᄅᆞᆯ 말ᄒᆞᆯ 거시니 피ᄎᆞ 담론ᄒᆞ자

여긔 ᄒᆞᆫ 사ᄅᆞᆷ이 잇셔셔

혹 젼도ᄅᆞᆯ ᄒᆞ던지 매ᄆᆡᄅᆞᆯ 하던지

긔회ᄅᆞᆯ 엇던지

셰샹에셔 조흔 곳ᄉᆞᆯ 엇으랴 ᄒᆞ던지

열심으로 도ᄅᆞᆯ 좃ᄎᆞ 사ᄅᆞᆷ의게 나ᄐᆡ내여 뵈지 아니ᄒᆞ면

조흔 곳ᄉᆞᆯ 엇지 못ᄒᆞᄂᆞ니

열심으로 셩인 의도ᄅᆞᆯ 좃ᄂᆞᆫ 사ᄅᆞᆷ은

셰샹의셔 나타내여 ᄂᆞᆷ을 알게 ᄒᆞ여야 조흔 곳ᄉᆞᆯ 엇을 거시니

이러ᄒᆞᆫ 사ᄅᆞᆷ^은 엇지로 셩ᄒᆞᆫ 사ᄅᆞᆷ이 아니겟ᄂᆞ냐

긔금이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 말ᄒᆞᄂᆞᆫ 거ᄉᆞᆯ 내가 알겟도다

내 ᄌᆞ셰히 말ᄒᆞᆯ 터이니 드ᄅᆞ라

몬져 젼도ᄒᆞᄂᆞᆫ 거ᄉᆞᆯ 말ᄒᆞ리라

어ᄃᆡ 젼도ᄒᆞᄂᆞᆫ 션ᄉᆡᆼ이 잇ᄂᆞᆫᄃᆡ

인픔은 조흐나 강미가 젹어셔

강미 만히 밧ᄂᆞᆫᄃᆡᄅᆞᆯ 보고 갈 수 잇ᄉᆞ면

그리로 옴겨가도 죄 잇ᄂᆞᆫ 거시 아니라

강미가 후ᄒᆞᆫ즉 셩경도 부ᄌᆞ런이 볼 터이오

젼도도 널니 ᄒᆞᆯ 터이니

젼보다 더 션ᄒᆞᆫ 사ᄅᆞᆷ이 될지라

이거시 하ᄂᆞ님 ᄯᅳᆺ에 합ᄒᆞ지 아니ᄒᆞ겟ᄂᆞ냐

규모ᄅᆞᆯ 슌ᄒᆞ게 ᄒᆞ야

혹 하ᄂᆞ님 도에 어그러져도 여러 사ᄅᆞᆷ의 소견만 합ᄒᆞ게 ᄒᆞ야

유슌ᄒᆞᆫ 거ᄉᆞ로 ᄀᆞᄅᆞ치면 고집되다 ᄒᆞ지도 아니ᄒᆞᆯ 터이^오

젼도 잘 ᄒᆞᄂᆞᆫ 션ᄉᆡᆼ이라 ᄒᆞ지 안켓ᄂᆞ냐

혹 쟝ᄉᆞᄒᆞ던 사ᄅᆞᆷ이 교에 드러와 돈도 만히 엇고 장ᄉᆞ도 잘ᄒᆞ며

귀ᄒᆞᆫ 친구도 만히 ᄉᆞ괴고 돈 잇ᄂᆞᆫ 쳐도 ᄎᆔᄒᆞ면

엇지 깃부지 아니ᄒᆞ겟ᄂᆞ냐

엇더ᄒᆞ던지 회즁 사ᄅᆞᆷ이 되면 회즁 덕을 닙어

일도 잘 되여 올은 사ᄅᆞᆷ도 되고

부ᄌᆞ 쳐도 ᄎᆔᄒᆞᄂᆞᆫ 거시 욕심이 아니니

엇지 조치 아니ᄒᆞ겟ᄂᆞ냐 ᄒᆞ더라

긔금이 이 말노 리도의 말을 발명 식이매

여러 사ᄅᆞᆷ이 다 올타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ᄎᆞᆷ 조흔 말이로다

대단히 유익ᄒᆞᆫ 말이니

다시 평론ᄒᆞᆯ 것 업다 ᄒᆞ더라

이 ᄯᅢ에 긔독도ㅣ와 미도가 멀니 가지 못ᄒᆞ엿ᄂᆞᆫ지라

네 사ᄅᆞᆷ이 ᄯᆞᄅᆞ가 이 말노 두 사ᄅᆞᆷ의게 ^ 무러셔 ᄃᆡ답을 못ᄒᆞ게 ᄒᆞ야

젼에 두 사ᄅᆞᆷ이 리도ᄅᆞᆯ 평론ᄒᆞ야

올치 안타ᄒᆞᆷ을 갑고져 ᄒᆞ야

소ᄅᆡᄅᆞᆯ 크게 ᄒᆞ야 두 사ᄅᆞᆷ을 부ᄅᆞ니

두 사ᄅᆞᆷ이 서셔 기ᄃᆞ리매

네 사ᄅᆞᆷ이 좃ᄎᆞ가며

거ᄌᆡᄃᆞ려 이 말노 두 사ᄅᆞᆷ 압희 가셔 말ᄒᆞ라 ᄒᆞ여 ᄀᆞᆯᄋᆞᄃᆡ

리도가 가셔 뭇ᄂᆞᆫ 거ᄉᆞᆫ 조치 못ᄒᆞᆯ ᄯᅳᆺᄒᆞᆯ 거시 다ᄅᆞᆷ아니라

젼쟈에 리도가 그 사ᄅᆞᆷ들과 말ᄒᆞᆯ ᄯᅢ에

그 사ᄅᆞᆷ들이 조화 아니ᄒᆞ엿ᄉᆞᆫ즉

이제도 가셔 말ᄒᆞ면 필연 셩낼지라

거ᄌᆡᄂᆞᆫ 나도 늙엇ᄉᆞ니 가셔 말ᄒᆞᄂᆞᆫ 거시 조흘 ᄯᅳᆺᄒᆞ다 ᄒᆞ야

급히 ᄯᆞᄅᆞ가셔 례ᄅᆞᆯ ᄒᆡᆼᄒᆞ라 ᄒᆞ니

거지ㅣ 급히 가셔 두 사ᄅᆞᆷᄃᆞ려 이 말을 ᄒᆞ며

변ᄇᆡᆨᄒᆞᆯ 수 잇거든 ᄒᆞ라 ᄒᆞ니

긔독도^ㅣ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 말이 조흔 듯ᄒᆞ나 셩인의 도리ᄂᆞᆫ 아니니

처음으로 셩인의 도리ᄅᆞᆯ ᄇᆡ호ᄂᆞᆫ 사ᄅᆞᆷ이라도 변ᄇᆡᆨᄒᆞᆯ지라

셩경에 닐넛ᄉᆞᄃᆡ 사ᄅᆞᆷ이 ᄯᅥᆨ과 고기ᄅᆞᆯ 위ᄒᆞ야

긔독을 ᄉᆡᆼ각ᄒᆞᄂᆞᆫ 거시 올치 아니ᄒᆞ다 ᄒᆞ엿ᄉᆞ니

셩도가 되여 긔독의게 빌며 ᄎᆔ리ᄒᆞᄂᆞᆫ 것만 일ᄉᆞᆷᄂᆞᆫ 거시 더 고약ᄒᆞ도다

셩경으로 말ᄒᆞᆯ진ᄃᆡ

이 셰샹에 쇽ᄒᆞᆫ 사ᄅᆞᆷ과

거ᄌᆞᆺ 착ᄒᆞᆫ 톄ᄒᆞᄂᆞᆫ 사ᄅᆞᆷ과

마귀가 그ᄃᆡ의 ᄯᅳᆺ과 합ᄒᆞ리로다

이 방 사ᄅᆞᆷ으로 말ᄒᆞ량이면

이젼에 흡말과 시검 두 사ᄅᆞᆷ이 악각의 ᄯᆞᆯᄒᆞᆫᄐᆡ 쟝가드러

그 륙츅을 엇고져 ᄒᆞ나

할례ᄅᆞᆯ 밧지 아니ᄒᆞ엿ᄉᆞ매

못 되겟ᄂᆞᆫ 고로 저희 일카ᄃᆞ려 말ᄒᆞᄃᆡ

우리^도 아각처럼 할례ᄅᆞᆯ 밧으면

저희와 ᄀᆞᆺ치 혼인ᄒᆞᆯ 터이오

그 집 ᄌᆡ물과 륙츅이 다 우리게로 도라오리라 ᄒᆞ엿ᄉᆞ니

저희의 도모ᄒᆞᄂᆞᆫ 거시 아각의 ᄯᆞᆯ과 륙츅에게 ᄆᆞᄋᆞᆷ을 두어

하ᄂᆞ님 ᄇᆡᆨ셩처럼 할례ᄅᆞᆯ 밧앗고

거ᄌᆞᆺ 착ᄒᆞᆫ 톄ᄒᆞᄂᆞᆫ 거ᄉᆞᆫ 법리ᄉᆡ 사ᄅᆞᆷ이니

그 사ᄅᆞᆷ ᄯᅳᆺ시 그ᄃᆡ와 ᄀᆞᆺ흔지라

ᄌᆡ리ᄅᆞᆯ 도모ᄒᆞ랴고 거ᄌᆞᆺ 긔도ᄅᆞᆯ 오래ᄒᆞ야

과부의 ᄌᆡ산을 죄다 ᄲᆡ아사 가지매

하ᄂᆞ님ᄭᅴ셔 진로ᄒᆞ샤 즁ᄒᆞᆫ 형별노 갑흐셧고

마귀ᄀᆞᆺ흔 사ᄅᆞᆷ을 말ᄒᆞ량이면 쥬ᄅᆞᆯ 판 유대ㅣ니

그 사ᄅᆞᆷ의 ᄯᅳᆺ시 그ᄃᆡ와 ᄀᆞᆺ흐니

원ᄅᆡ 구쥬ᄅᆞᆯ ᄯᆞᄅᆞᄃᆞᆫ님은 젼ᄃᆡ의 은을 ᄉᆞᄉᆞ로히 쓰랴ᄒᆞᆷ이라

그런 고로 도로혀 망^ᄒᆞ야

하ᄂᆞ님의 ᄇᆞ리신 바 되엿ᄉᆞ니

셩경에 이 사ᄅᆞᆷ을 ᄀᆞ라쳐 침륜ᄒᆞᆫ 사ᄅᆞᆷ이라 ᄒᆞ엿ᄂᆞᆫ지라

내 ᄉᆡᆼ각건ᄃᆡ

사ᄅᆞᆷ이 리ᄅᆞᆯ ᄎᆔᄒᆞ야 셩인의 도ᄅᆞᆯ ᄒᆞ면

나죵에 ᄯᅩ 리ᄅᆞᆯ 위ᄒᆞ야 셩인의 도ᄅᆞᆯ ᄇᆞ리ᄂᆞ니

유대도 처음에 리ᄅᆞᆯ 위ᄒᆞ야 구쥬ᄅᆞᆯ 좃다가

후에 ᄯᅩ 리ᄅᆞᆯ 위ᄒᆞ야 구쥬ᄅᆞᆯ 해ᄒᆞ엿ᄉᆞ니

이제 그ᄃᆡ 말ᄒᆞᄂᆞᆫ 거시

이 방 사ᄅᆞᆷ과 거ᄌᆞᆺ 착ᄒᆞᆫ 톄ᄒᆞᄂᆞᆫ 사ᄅᆞᆷ과 마귀ᄀᆞᆺ흐니

이와 ᄀᆞᆺ흔 형벌을 밧으리라 ᄒᆞ니

네 사ᄅᆞᆷ이 ᄒᆞᆯ 말이 업셔 서로 보기만 ᄒᆞ며 뒤로 물너서거ᄂᆞᆯ

긔독도ㅣ ᄉᆡᆼ각ᄒᆞᄃᆡ

내가 저희ᄅᆞᆯ 평론ᄒᆞ야 말ᄒᆞᄂᆞᆫ 거ᄉᆞᆯ 저희가 ᄃᆡ답지 못ᄒᆞ거든

ᄒᆞ믈며 하ᄂᆞ님의 능ᄒᆞ심을 엇지 형언ᄒᆞ^리오

그러나 저희가 쟝ᄎᆞᆺ 디옥에 형벌을 버셔나지 못ᄒᆞ리로다 ᄒᆞ고 가다가

안일이라 ᄒᆞᄂᆞᆫ ᄯᅡ에 니ᄅᆞ니

쾌락ᄒᆞ나 디방이 널지 못ᄒᆞ야

그 디경을 다 지나매 ᄌᆡ산이라 ᄒᆞᄂᆞᆫ 산이 잇ᄉᆞ니

거긔 금혈이 만흐매

ᄒᆡᆼ인들이 일ᄉᆡᆼ 그 산을 희한히 녁여

졍로ᄂᆞᆫ ᄇᆞ리고 그리로 질너 가셔

구덩이 속을 드려다 보다가 해ᄅᆞᆯ 보니

그 구덩이가 밋치 업ᄉᆞ매 현긔증 나셔

그 속으로 굴너 드러가 죽기도 ᄒᆞ고 샹ᄒᆞ기도 ᄒᆞ야

평ᄉᆡᆼ 낫지 못ᄒᆞᄂᆞᆫ 곳시더라

금 나ᄂᆞᆫ 구덩이 갓가히 져마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안져ᄉᆞ니

모양이 쥰슈ᄒᆞᆫ 듯ᄒᆞᆫ지라

텬로로 가ᄂᆞᆫ 사ᄅᆞᆷ을 불너 금뎜ᄒᆞᄂᆞᆫ 거ᄉᆞᆯ 구경ᄒᆞ라 ᄒᆞ^다가

두 사ᄅᆞᆷ이 오ᄂᆞᆫ 거ᄉᆞᆯ 보고 불너 ᄀᆞᆯᄋᆞᄃᆡ

여긔 이샹ᄒᆞᆫ 구경이 잇ᄉᆞ니 와셔 보라ᄒᆞᆫᄃᆡ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얼마나 조흔 구경이 잇기에

날ᄃᆞ려 졍로ᄅᆞᆯ ᄇᆞ리고 와셔 구경ᄒᆞ라ᄂᆞ냐

져마ㅣ ᄀᆞᆯᄋᆞᄃᆡ 여긔 금 나ᄂᆞᆫ 굴이 잇셔 사ᄅᆞᆷ들이 금을 ᄏᆡ니

그ᄃᆡ들도 조곰만 슈고ᄅᆞᆯ 드리면 큰 부쟈가 되리라 ᄒᆞ니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엇지 가셔 보지 아니ᄒᆞ리오 ᄒᆞ거ᄂᆞᆯ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나ᄂᆞᆫ 단뎡코 아니 가겟노라

소문을 드ᄅᆞᆫ즉 그리로 지나가던 사ᄅᆞᆷ들이 만히 죽고 샹ᄒᆞ엿다 ᄒᆞ고

ᄯᅩ 녯 셩인의 말ᄉᆞᆷ에 닐넛ᄉᆞᄃᆡ

젼ᄌᆡᄅᆞᆯ 탐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젼ᄌᆡ의 미혹ᄒᆞ야 텬로로 가지 못ᄒᆞᆫ다 ᄒᆞ더라 ᄒᆞ며

져마ᄃᆞ려 무러 ᄀᆞᆯᄋᆞᄃᆡ 거긔가 엇지 위ᄐᆡ치 아니ᄒᆞ냐

텬로로 가ᄂᆞᆫ ᄃᆡ 희작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잇ᄂᆞ니라 ᄒᆞ니

져마ㅣ ᄀᆞᆯᄋᆞᄃᆡ

이런 ᄃᆡᄅᆞᆯ 올지라도 조심ᄒᆞ면 위ᄐᆡᄒᆞ지 아니ᄒᆞ니라 ᄒᆞ니

이 사ᄅᆞᆷ이 입으로ᄂᆞᆫ 이러케 말ᄒᆞ나

얼골에 붓그러온 빗치 잇더라

긔독도ㅣ 미도ᄃᆞ려 닐너 ᄀᆞᆯᄋᆞᄃᆡ

우리가 ᄒᆞᆫ 거ᄅᆞᆷ이라도 더 가ᄂᆞᆫ 거시 조흐니

곳 졍로로 가자 ᄒᆞᆫᄃᆡ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내 ᄉᆡᆼ각에 리도가 여긔 오다가 져마의게 ᄭᅬ야 필연 그리로 갈 ᄯᅳᆺᄒᆞ다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럴 ᄯᅳᆺᄒᆞ나

그 사ᄅᆞᆷ이 근본 ᄌᆡ물만 탐ᄒᆞ니

금졈ᄒᆞᄂᆞᆫ ᄃᆡ로 가면 십분에 일분은 살리라 ᄒᆞ며 가더니

져마ㅣ ᄯᅩ 불너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들이 진졍 아니 와셔 보랴ᄂᆞ냐 ᄒᆞ거ᄂᆞᆯ

긔독도ㅣ ᄭᅮ지져 ᄀᆞᆯᄋᆞᄃᆡ

져마야

네가 사ᄅᆞᆷᄃᆞ려 졍도ᄅᆞᆯ ᄇᆞ리라 ᄒᆞ니

이ᄂᆞᆫ 우리 쥬의 원슈ㅣ라

네가 젼에 셰샹 리욕만 탐ᄒᆞ다가 졍로ᄅᆞᆯ ᄇᆞ리매

쥬의 법 맛흔 이가 너ᄅᆞᆯ 죄로써 쟉뎡ᄒᆞ엿거ᄂᆞᆯ

엇지ᄒᆞ야 우리ᄅᆞᆯ ᄭᅬ여 너와 ᄀᆞᆺ치 되라ᄂᆞ냐

우리가 조곰이라도 졍로ᄅᆞᆯ ᄯᅥ나면

쥬ᄭᅴ셔 조화ᄒᆞ시지 아니ᄒᆞ실 터이니

심판ᄒᆞ시ᄂᆞᆫ 날에 우리가 하 면목으로 뵈리오 ᄒᆞ니

져마ㅣ 크게 소ᄅᆡᄒᆞ야 불너 ᄀᆞᆯᄋᆞᄃᆡ

나도 그ᄃᆡ들과 ᄀᆞᆺ흔 사ᄅᆞᆷ이니

잠간 서셔 기ᄃᆞ리면

나도 동ᄒᆡᆼ코져 ᄒᆞ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