텬로력뎡 권지샹 2책 파리동양어학교 소장본

  • 연대: 1895
  • 저자: 긔일
  • 출처: 텬로력뎡과 개화기 국어
  • 출판: 한국문화사
  • 최종수정: 2016-01-01

ᄆᆡᆼ심과 기션과 익원과 기욕^과

ᄌᆞᄉᆞ와 급한과 고오와 원투와 셜황과 잔인과 오광과 쟝한 열두 사ᄅᆞᆷ이

각각 제 의ᄉᆞ대로 말ᄒᆞ니

ᄆᆡᆼ심의 말은 저 사ᄅᆞᆷ의 도가 곡이 이단인 줄 안다 ᄒᆞ고

긔션의 말은 그 사ᄅᆞᆷ을 셰샹에 두지 못ᄒᆞ겟다 ᄒᆞ고

익원의 말은 그 놈이 모양 좃ᄎᆞ 흉ᄒᆞ더라 ᄒᆞ고

긔욕의 말은 그 놈이 우리ᄅᆞᆯ ᄒᆞᆼ샹 그ᄅᆞ다 ᄒᆞ니

용셔ᄒᆞ지 못ᄒᆞ겟다 ᄒᆞ고

ᄌᆞᄉᆞ의 말은 우리ᄃᆞ려 방죵ᄒᆞ다 ᄒᆞ니 용셔치 못ᄒᆞ겟다 ᄒᆞ고

급한의 말은 일언이 폐지ᄒᆞ고 급히 죽이자 ᄒᆞ고

고오의 말은 그 잡놈이 공연이 사ᄅᆞᆷ을 분ᄒᆞ게 ᄒᆞ더라 ᄒᆞ고

원투의 말은 엇던 사ᄅᆞᆷ들이 혹 그놈을 칭찬ᄒᆞᄂᆞᆫ 거시 더 분ᄒᆞ더라 ᄒᆞ고

셜황의 말은 그 놈이 큰 난봉이라 ᄒᆞ더라 ᄒᆞ고

잔인의 말은 그 놈을 죽여도 죄가 ᄂᆞᆷ으리라 ᄒᆞ고

오광의 말은 그 놈을 아조 업시 ᄒᆞ자 ᄒᆞ고

쟝한의 말은 그 놈의 거동을 보니

죽기 젼에ᄂᆞᆫ 닛ᄌᆞᆯ 수 업ᄉᆞ니 급히 죽이자 ᄒᆞᆫᄃᆡ

여러 놉흔 사ᄅᆞᆷ이 의론ᄒᆞᄃᆡ

쟝한의 말이 올타 ᄒᆞ야

일졔히 오션의게 말ᄒᆞᄃᆡ

우리가 샹량ᄒᆞ야 보니 ᄭᅩᆨ이 죽일 죄러이다 ᄒᆞᆫᄃᆡ

법관이 분부ᄒᆞᄃᆡ 법쟝의 내여다가 몹시 죽이라 ᄒᆞ니

군ᄉᆞ들이 ᄭᅳ으러 내여 죽일ᄉᆡ

먼져 ᄎᆡ직으로 치며 손으로 ᄯᅡ리며

칼노 ᄶᅵᆨ으며 돌노 치며 창으로 지ᄅᆞ고

나무 기동에 결박ᄒᆞ야 ᄆᆡ고

나무ᄅᆞᆯ 싸하 노코 불ᄐᆡ여 줄일ᄉᆡ

구^경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만터라

진츙이 해를 밧다

여러 사ᄅᆞᆷ 뒤에 맛ᄎᆞᆷ 거마가 잇더니

진츙이 죽고 영혼이 곳 수ᄅᆡ 우희로 올나가니

그 수ᄅᆡ가 구ᄅᆞᆷ에 싸혀 텬당으로 올나가매

텬ᄉᆞ들 가진 풍류ᄅᆞᆯ 치며 호위ᄒᆞ고 올녀가더라

이 ᄯᅢ에 긔독도ᄂᆞᆫ 죄ᄅᆞᆯ 뎡치 아니ᄒᆞ고 옥에 가쳣다가 그후에 노히니라

긔독도ㅣ 혼ᄌᆞ 길을 가며 글을 읇혀 ᄀᆞᆯᄋᆞᄃᆡ

거륵ᄒᆞ다 진츙형을

통곡ᄒᆞᆯ 것 젼혀 업네

슈졀ᄉᆞ의 진츙형아

쥬의 영광 엇엇도다

우리 셩도 해ᄒᆞᆫ 자ᄂᆞᆫ

제가 저ᄅᆞᆯ 해ᄒᆞᆷ 일셰

쥬가 너ᄅᆞᆯ 죽엿ᄉᆞ되

너ᄂᆞᆫ 다시 살앗도다

ᄒᆞ더라

ᄌᆡ란을 버셔 나고 길을 가다가

ᄒᆞᆫ 사ᄅᆞᆷ을 맛나 동ᄒᆡᆼᄒᆞ며 결의형뎨 ᄒᆞ엿ᄉᆞ니

원ᄅᆡ 이 사ᄅᆞᆷ은 진^츙과 긔독도가 허화시에셔 젼도ᄒᆞ다가

사ᄅᆞᆷ들의게 업슈히 녁임을 당ᄒᆞ야

ᄒᆞ나히 죽음을 보고 ᄆᆞᄋᆞᆷ이 감동ᄒᆞ야

허물을 곳치고 쥬의 뎨ᄌᆞ되여

덕ᄒᆡᆼ이 ᄆᆡ우 조흔 고로 일홈을 미도ㅣ라 ᄒᆞ니

이런 일을 보매 사ᄅᆞᆷ이 도ᄅᆞᆯ 젼ᄒᆞ다가 해ᄅᆞᆯ 밧을지라도

가히 다ᄅᆞᆫ 사ᄅᆞᆷ을 감화ᄒᆞ게 ᄒᆞ야

셩도가 되여 텬로로 가게 ᄒᆞ더라

이 ᄯᅢ에 미도가 긔독도ᄃᆞ려 닐너 ᄀᆞᆯᄋᆞᄃᆡ

허화시 가온ᄃᆡ도 우리와 ᄆᆞᄋᆞᆷ이 합ᄒᆞᆫ 사ᄅᆞᆷ이 잇셔

ᄎᆞᄎᆞ 우리ᄅᆞᆯ ᄯᆞᄅᆞ 오겟더라 ᄒᆞ며

가다가 ᄒᆞᆫ 사ᄅᆞᆷ을 맛나니

일홈은 리도ㅣ라

두 사ᄅᆞᆷ이 그 셩명과 사ᄂᆞᆫ 디명과 ᄒᆞᄂᆞᆫ 일을 무ᄅᆞ니

그 사ᄅᆞᆷ이 ᄀᆞᆯᄋᆞᄃᆡ

나ᄂᆞᆫ 교언^향 사ᄅᆞᆷ으로 텬셩을 ᄇᆞ라보며 가노라 ᄒᆞ고

셩명과 ᄒᆞᄂᆞᆫ 일은 닐ᄋᆞ지 아니ᄒᆞᄂᆞᆫ지라

긔독도ㅣ 괴어히 녁여 닐너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가 교언향 사ᄅᆞᆷ이라 ᄒᆞ니

거긔도 조혼 사ᄅᆞᆷ이 잇ᄂᆞ냐

그 사ᄅᆞᆷ이 ᄃᆡ답ᄒᆞᄃᆡ 내 ᄉᆡᆼ각건ᄃᆡ 잇ᄉᆞᆯ ᄯᅳᆺᄒᆞ도다

긔독도ㅣ 다시 무러 ᄀᆞᆯᄋᆞᄃᆡ 존셩이 무어시냐

그 사ᄅᆞᆷ이 ᄀᆞᆯᄋᆞᄃᆡ 내 셩명은 알아 무엇ᄒᆞ랴느냐

그ᄃᆡ도 텬셩으로 가면 나ᄂᆞᆫ ᄯᆞᄅᆞ갈 ᄲᅮᆫ이오

그러치 아니ᄒᆞ면 나ᄂᆞᆫ 나대로 가겟노라 ᄒᆞ거ᄂᆞᆯ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내가 사ᄅᆞᆷ의 말을 드ᄅᆞ니

교언향이 ᄆᆡ우 요부ᄒᆞ다 ᄒᆞ더라

그 사ᄅᆞᆷ이 ᄃᆡ답ᄒᆞᄃᆡ 그러ᄒᆞ니라

요부ᄒᆞᆫ 사ᄅᆞᆷ들이 다 내의 일가로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내가 무ᄅᆞᆯ 말이 잇ᄉᆞ니 엇지 아지 마시오 귀족이 누구닛가

그 사ᄅᆞᆷ이 ᄀᆞᆯᄋᆞᄃᆡ 그곳 사ᄅᆞᆷ이 졀반은

내 일가ㅣ니 뎨일 존귀ᄒᆞᆫ 이ᄂᆞᆫ 교언과 긔변과 츄시ㅣ니

교언이 그 고을에 뎨일 유공지인인 고로

그 고을 일홈을 교언향이라 ᄒᆞ엿고

ᄯᅩ 영ᄉᆡᆨ과 슈화와 구가ㅣ오

젼도ᄒᆞᄂᆞᆫ 션ᄉᆡᆼ의 일홈은 ᄇᆡᆨ셜이니 내 쟝인이라

ᄌᆞ셰히 그ᄃᆡ의게 말ᄒᆞᄂᆞ니 내 역시 존귀ᄒᆞᆫ 사람이라

내 조샹이 풍범션 사공을 여러ᄒᆡ ᄒᆞ엿ᄉᆞ니

노질ᄒᆞᆯ ᄶᅥᆨ마다 슌풍에 돗ᄉᆞᆯ ᄃᆞᆯ고

얼골을 동으로 두면 ᄇᆡᄂᆞᆫ 셔으로 가고

얼골을 남으로 두면 ᄇᆡᄂᆞᆫ 북으로 가ᄂᆞ니

이러ᄐᆞᆺ 힘써 ᄌᆡ물을 모핫노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안ᄒᆡ가 잇ᄂᆞ냐

그 사ᄅᆞᆷ이 ᄀᆞᆯᄋᆞᄃᆡ 잇ᄉᆞ니

ᄆᆡ우 어질고 지혜 잇ᄂᆞᆫ 녀ᄌᆞㅣ라

내 쟝모 쳠유씨가 어질고 춍명ᄒᆞ야 명망이 대단ᄒᆞ매

내 안ᄒᆡ가 어려셔브터 그 교휸을 밧아

웃어룬 셤기ᄂᆞᆫ 것과 아래사ᄅᆞᆷ 졉ᄃᆡᄒᆞᄂᆞᆫ 거시

ᄉᆞ톄에 합당ᄒᆞ고 하ᄂᆞ님 셤기ᄂᆞᆫ 일은 ᄒᆞᆼ샹 강론ᄒᆞ고

셤기ᄂᆞᆫ 사ᄅᆞᆷ과ᄂᆞᆫ 다ᄅᆞ니

바람부ᄂᆞᆫ 대로 물결치ᄂᆞᆫ 대로 가ᄂᆞ니

교회 친구가 홍셩ᄒᆞ고

왼 집안 사ᄅᆞᆷ이 다 슬거워 도ᄅᆞᆯ 좃노라 ᄒᆞ거ᄂᆞᆯ

긔독도ㅣ 이 말을 듯고 미도 압희 가셔 말ᄒᆞᄃᆡ

교언향에 리도ㅣ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 잇다 ᄒᆞ더니

아마 이 사ᄅᆞᆷ인 듯ᄒᆞ다

거긔가 대단히 무셔오니라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가 웨 ᄌᆞ셰히 무러 보지 아니ᄒᆞ엿ᄂᆞ냐

긔독도ㅣ 다시 그 사ᄅᆞᆷ 압희 가셔 무러 ᄀᆞᆯᄋᆞᄃᆡ

내가 그ᄃᆡ 말을 드ᄅᆞ니

심샹치 아니ᄒᆞᆫ 사ᄅᆞᆷ이로다

그ᄃᆡ가 교언향 리도가 아닌가

그 사ᄅᆞᆷ이 ᄀᆞᆯᄋᆞᄃᆡ

이거시 내 원 일홈이 아니라 나와 결원ᄒᆞᆫ 사ᄅᆞᆷ이 잇셔

이러케 별명을 지엿ᄉᆞ매

셰샹에셔 이러케 닐ᄏᆞᆺᄂᆞᆫ 쟈들 혹 잇ᄉᆞ니 엇지 ᄒᆞᆯ 수 업노라

사ᄅᆞᆷ이 나ᄅᆞᆯ 거ᄉᆞ리면

나ᄂᆞᆫ 슌ᄒᆞ게 ᄃᆡ졉ᄒᆞᄂᆞᆫ ᄒᆡᆼ실만 분밧ᄂᆞᆫ 사ᄅᆞᆷ이라

원ᄅᆡ 착ᄒᆞᆫ 사ᄅᆞᆷ은 악ᄒᆞᆫ 사ᄅᆞᆷ의 슈모ᄅᆞᆯ 밧ᄂᆞ니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아무 ᄭᆞᄃᆞᆰ 업ᄂᆞᆫ ᄃᆡ 그러케 일홈짓터냐

리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실샹 아모 ᄭᆞᄃᆞᆰ도 업노라

여러 사^ᄅᆞᆷ이 나와 만히 샹죵ᄒᆞ다가

내 말이 저희와 어그러지ᄂᆞᆫ 고로

ᄆᆞᄋᆞᆷ이 변ᄒᆞ야 이러케 별면을 지엿ᄉᆞ나 누가 알겟ᄂᆞ냐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사ᄅᆞᆷ들이 말ᄒᆞᄃᆡ

리도가 잇다ᄒᆞ더니 과연 그ᄃᆡ로다

이러케 일홈 지은 거시 합당치 아니ᄒᆞ면 무어시라 ᄒᆞ여야 합당ᄒᆞ겟ᄂᆞ냐

리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 좃ᄎᆞ 이처럼 나ᄅᆞᆯ 의혹ᄒᆞ면 엇더케 ᄒᆞᆯ 슈 업도다

나ᄒᆞ고 ᄀᆞᆺ치 동ᄒᆡᆼᄒᆞ며 지내보면 ᄌᆞ연히 조흔 동몬 줄 알니라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가 슌ᄒᆞᆫ 바람의 슌ᄒᆞᆫ 물결이 업셔도 나ᄅᆞᆯ ᄯᆞᄅᆞ랴 ᄒᆞ나

피ᄎᆞ ᄯᅳᆺ이 샹뎍지 아니ᄒᆞᆯ ᄲᅮᆫ더러 우리 회즁이 구차ᄒᆞ매

그ᄃᆡ가 ᄉᆞ괴랴고도 아니ᄒᆞᆯ 터이오

셩도들이 톄면이 잇ᄉᆞ나

사ᄅᆞᆷ들이 창찬ᄒᆞ고 친ᄒᆞ랴 ᄒᆞ지 아니ᄒᆞ고

도로혀 핍박ᄒᆞ고 결박ᄒᆞ야 옥에 가두ᄂᆞ니 그ᄃᆡ ᄯᅳᆺ과ᄂᆞᆫ 대단히 틀니리라

리도ㅣ ᄀᆞᆯᄋᆞᄃᆡ 나ᄅᆞᆯ 시려ᄒᆞ지 말나

그ᄃᆡ ᄯᅳᆺ대로 ᄒᆞᆯ 터이니 ᄀᆞᆺ치 작반ᄒᆞ자 ᄒᆞ거ᄂᆞᆯ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가 내 말을 좃지 아니ᄒᆞ면

ᄒᆞᆫ 거ᄅᆞᆷ이라도 동ᄒᆡᆼ치 못ᄒᆞ리라

리도ㅣ ᄀᆞᆯᄋᆞᄃᆡ 내 도리가 사ᄅᆞᆷ의 계유조ᄒᆞ고 해가 업ᄂᆞ니

내가 그ᄃᆡᄅᆞᆯ ᄇᆞ리ᄂᆞᆫ 거시 아니라

그ᄃᆡ가 나와 동ᄒᆡᆼᄒᆞ기ᄅᆞᆯ 시려ᄒᆞ니

나 혼ᄌᆞ 가겟노라

ᄯᆞᄅᆞ오지 말나

이 뒤에 필연 내 동ᄒᆡᆼ이 잇ᄉᆞ리라 ᄒᆞ고 가더라

두 사ᄅᆞᆷ이 이 리도ᄅᆞᆯ ᄯᅦ여 ᄇᆞ리고 가다가

머리ᄅᆞᆯ 돌^녀보니

세 사ᄅᆞᆷ이 리도ᄅᆞᆯ ᄯᆞᄅᆞ와셔 서로 례ᄒᆞ니

ᄒᆞᆫ 사ᄅᆞᆷ의 일홈은 거ᄌᆡㅣ오

ᄒᆞᆫ 사ᄅᆞᆷ의 일홈은 긔금이오

ᄒᆞᆫ 사ᄅᆞᆷ의 일홈은 견인이더라

리도가 어려셔 어리 션ᄉᆡᆼᄒᆞᆫᄃᆡ 슈학ᄒᆞᆯ ᄶᅦ 이 사ᄅᆞᆷ들과 동학ᄒᆞ엿ᄉᆞ니

이 션ᄉᆡᆼ이 학당을 탐심부 호리촌에 셜시ᄒᆞ고

ᄆᆡ매ᄒᆞᄂᆞᆫ 법과 ᄌᆡ물 ᄂᆞᆷ기ᄂᆞᆫ 법으로 뎨ᄌᆞ들을 ᄀᆞᄅᆞ치니

사ᄅᆞᆷ을 속이ᄂᆞᆫ 법과 ᄃᆡ졉ᄒᆞᄂᆞᆫ 법과 후려 ᄲᆡ앗ᄂᆞᆫ 법과

형셰ᄅᆞᆯ 밋고 ᄂᆞᆷ을 억졔ᄒᆞᄂᆞᆫ 법과 거ᄌᆞᆺ 착ᄒᆞᆫ 테 ᄒᆞᄂᆞᆫ 법이니

이 네 사ᄅᆞᆷ이 어리션ᄉᆡᆼ의게 ᄌᆞᄅᆞ침을 ᄌᆞ셰히 밧아

제가 ᄯᅩ 션ᄉᆡᆼ 노ᄅᆞᆺᄒᆞ며 뎨ᄌᆞᄅᆞᆯ ᄀᆞᄅᆞ치ᄂᆞᆫ지라

이 네 사ᄅᆞᆷ이 례ᄅᆞᆯ 필ᄒᆞᆫ 후에 긔금이 ᄀᆞᆯᄋᆞᄃᆡ

압^희 가ᄂᆞᆫ 이ᄂᆞᆫ 누구냐

리도ㅣ ᄀᆞᆯᄋᆞᄃᆡ 먼 싀골 사ᄅᆞᆷ이니 텬셩으로 간다 ᄒᆞ더라

긔금이 ᄀᆞᆯᄋᆞᄃᆡ 분ᄒᆞ다

우리와 작반ᄒᆞ더면 조흘 ᄲᅥᆫ ᄒᆞ엿노라

우리도 그리로 가ᄂᆞᆫ 사ᄅᆞᆷ이 아니냐

리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러ᄒᆞ지마ᄂᆞᆫ 압희 가ᄂᆞᆫ 사ᄅᆞᆷ이 고집이 대단ᄒᆞ야

사ᄅᆞᆷ으로 더부러 화목지 아니ᄒᆞ고

눈 아래 사ᄅᆞᆷ이 업ᄂᆞᆫ 것쳐럼 녁이며

비록 졍셩 잇ᄂᆞᆫ 사ᄅᆞᆷ이 잇ᄉᆞ나

저와 혹 ᄯᅳᆺ시 맛지 아니ᄒᆞ면 샹관치 아니ᄒᆞ랴더라

견인이 ᄀᆞᆯᄋᆞᄃᆡ 그러면 ᄎᆞᆷ 조치 못ᄒᆞ도다

그런 사ᄅᆞᆷ이 셩경의 닐ᄋᆞᆫ 바에 너무 지나간다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랴 ᄒᆞ엿ᄂᆞ니

져만 잘낫다 ᄒᆞ고 ᄂᆞᆷ의 평론ᄒᆞ기ᄅᆞᆯ 조화ᄒᆞᄂᆞ니라

그ᄃᆡ^ᄂᆞᆫ 무ᄉᆞᆷ 일노 져와 맛지 아니ᄒᆞᆫ다 ᄒᆞ더냐

리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져 사ᄅᆞᆷ이 눈치도 모로고

형셰가 엇더케 되여가ᄂᆞᆫ 것도 모로고

엇지 되엿던지 압흐로만 나아가랴 ᄒᆞ고

하ᄂᆞ님을 셤김으로 위ᄐᆡᄒᆞᆫ 거ᄉᆞᆯ 무릅쓰고 가ᄂᆞᆫ 것만 위쥬ᄒᆞ며

가산을 ᄇᆞ리ᄂᆞᆫ 것도 앗기지 아니ᄒᆞ고

여러 사ᄅᆞᆷ의 변론ᄒᆞᄂᆞᆫ 거ᄉᆞᆯ 드러도

ᄯᅳᆺ시 굿셰여 ᄒᆡ혹ᄒᆞᆯ 줄을 아지 못ᄒᆞ고

셩도들이 궁ᄒᆞ야 사ᄅᆞᆷ들의 치쇼ᄅᆞᆯ 보아도 갓가히 사괴거니와

나ᄂᆞᆫ 바람셰ᄅᆞᆯ 보아 ᄇᆡᄅᆞᆯ ᄯᅢ이랴 ᄒᆞ고

셩명과 집안을 보호ᄒᆞ기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ᄯᅩ 셩인의 도리ᄅᆞᆯ 좃ᄎᆞᆯ지라도

경치ᄅᆞᆯ 보면 흥이 나셔 흉ᄒᆞᆫ 거ᄉᆞᆫ 피ᄒᆞ고

길ᄒᆞᆫ 것만 ᄯᆞ^ᄅᆞ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