텬로력뎡 권지샹 2책 파리동양어학교 소장본
이 길은 내가 잘못ᄒᆞ야 왓ᄉᆞ니
내가 압서 가다가 흉ᄒᆞᆫ 일이 잇ᄉᆞᆯ지라도 먼져 당ᄒᆞ겟노라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압서지 말나
지금 그ᄃᆡ가 ᄆᆞᄋᆞᆷ이 답답ᄒᆞ야 진졍치 못ᄒᆞ매
혹 ᄯᅩ 글음이 잇ᄉᆞᆯᄭᅡ ᄒᆞ노라
이러ᄒᆞᆯ 즘에 공즁에셔 무ᄉᆞᆷ 소ᄅᆡ 잇셔 웨쳐 ᄀᆞᆯᄋᆞᄃᆡ
큰 길은 압흘 두고 올은 길노 급히 가라 ᄒᆞ거ᄂᆞᆯ
이 소ᄅᆡᄅᆞᆯ 듯고 적이 근심이 풀어지ᄂᆞᆫ지라
오던 길노 가랴 ᄒᆞ나
이 ᄯᅢ에 물이 더 창일ᄒᆞ야 가기 어려운 즁에
압히 캄캄ᄒᆞ야 ᄲᆞ져 죽기 쉬운지라
아무리 어려워도 죽기ᄅᆞᆯ 무롭쓰고 긔력을 다ᄒᆞ야
밤이 다토록 가셔 ᄎᆡᆨ문을 지나 ᄒᆞᆫ 곳에 ᄃᆞ다ᄅᆞᄂᆞᆫ 죡히 피ᄒᆞ엿다가
갈 만^ᄒᆞᆫ지라
긔독도 미도가 졀망의 옥에 가치다
안져 날 ᄉᆡ기ᄅᆞᆯ 기ᄃᆞ리다가
몸이 피곤ᄒᆞ야 조흘더니 공교히 여긔셔
멀지 안케 의ᄎᆡᆨ이라 ᄒᆞᄂᆞᆫ 디경이 잇ᄉᆞ니
의ᄎᆡᆨ 쥬인 졀망은 간악ᄒᆞᆫ 사ᄅᆞᆷ이라
맛ᄎᆞᆷ 일즉 니러나 밧ᄎᆞ로 ᄃᆞᆫ니다가
두 사ᄅᆞᆷ이 저희 디경 안희셔 자ᄂᆞᆫ 거ᄉᆞᆯ 보고
크게 소ᄅᆡᄒᆞ여 ᄭᆡ여 ᄀᆞᆯᄋᆞᄃᆡ
너희ᄂᆞᆫ 엇더ᄒᆞᆫ 사ᄅᆞᆷ이완ᄃᆡ 내 디경을 범ᄒᆞ엿ᄂᆞ냐 ᄒᆞ니
두 사ᄅᆞᆷ ᄃᆡ답ᄒᆞᄃᆡ
우리ᄂᆞᆫ 텬로로 가ᄂᆞᆫ 사ᄅᆞᆷ이러니
길을 잘못 드러 여긔 왓노라 ᄒᆞᆫᄃᆡ
졀망이 ᄀᆞᆯᄋᆞᄃᆡ 네가 밤에 내 디경을 범ᄒᆞ야 여긔 누어 자니
내게 죄ᄅᆞᆯ 엇지 아니ᄒᆞ엿ᄂᆞ냐
ᄒᆞᆫ가지로 가자 ᄒᆞ고 잡아 ᄭᅳ니
원ᄅᆡ 힘이 대단히 셰여
두 사ᄅᆞᆷ이 모면ᄒᆞᆯ ^ 수 업고
ᄯᅩ 져희가 잘못ᄒᆞ엿ᄉᆞ매 엇지ᄒᆞᆯ 수 업셔 ᄭᅳᆯ녀가니
졀망이 ᄯᅡ리고 의ᄎᆡᆨ으로 ᄭᅳᆯ고가셔 옥에 가두니
그 속이 캄캄ᄒᆞ고 내암새가 나ᄂᆞᆫ지라
왼 몸이 ᄯᅥᆯ니고 ᄶᅵᄅᆞᄂᆞᆫ 것 ᄀᆞᆺᄒᆞ여 ᄆᆞᄋᆞᆷ이 답답ᄒᆞᆫ지라
이거ᄉᆞᆯ 증거ᄒᆞᆫ 글이 잇ᄉᆞ니 ᄒᆞ엿ᄉᆞᄃᆡ
방초 욱어진ᄃᆡ
다리 져ᄂᆞᆫ 사ᄅᆞᆷ들아
무ᄉᆞᆷ 일노 실로 ᄒᆞ야
저 디경이 되단 말가
우리도 졍로ᄅᆞᆯ 버리면
ᄌᆡ와 ᄀᆞᆺ치
되겟다 ᄒᆞᆷ이러라
량인이 나흘을 옥에 갓쳐셔 음식을 먹지 못ᄒᆞᆷ은
친구들이 다 멀니 잇ᄉᆞ매
ᄒᆞ나도 와셔 보지 못ᄒᆞ게 됨이라
슯흐다 이런 말을 엇지 다 형언ᄒᆞ리오
이 디경 된 거시 도모지 긔독도의 연쟈매
긔독도ᄂᆞᆫ 미도보다 더 근심ᄒᆞ더라
이 집 쥬인 졀망의 계집의 일홈은 불신이라
졀망이 밤에 게집ᄃᆞ려 닐ᄋᆞᄃᆡ 일젼에 밧헤 갓다가
엇던 사ᄅᆞᆷ 둘이 내 디경을 범ᄒᆞ엿기에 잡아다가 옥에 가두엇ᄉᆞ니
엇더케 쳐치ᄒᆞ자ᄂᆞ냐 ᄒᆞ니
그 계집이 무러 ᄀᆞᆯᄋᆞᄃᆡ
엇더ᄒᆞᆫ 사ᄅᆞᆷ이며 ᄒᆡᆼ젹이 엇더터냐 ᄒᆞᆫᄃᆡ
졀망이 량인의 일을 ᄌᆞ셰히 닐ᄋᆞ니
불신이 ᄀᆞᆯᄋᆞᄃᆡ ᄅᆡ일 일즉 니러나셔 잡아드려
ᄒᆞᆫ 말도 못지 말고 ᄆᆡ우 ᄯᅡ리라 ᄒᆞ니
잇흔날 졀망이 일즉 니러나 량인을 잡아다가 대곤으로 ᄉᆞ졍업시 치니
류혈이랑 샤ᄒᆞ야 왼 몸을 ᄭᅩᆷ작ᄒᆞ지 못ᄒᆞ고 긔지 ᄉᆞ경이라
다시 옥에 가두니
량인이 ^ 셜은 한숨으로 날을 보내더니
불신이 량인이 죽지 아니ᄒᆞᆫ 줄을 알고 밤에 졀망ᄃᆞ려 말ᄒᆞᄃᆡ
시방 은졔가 졀노 죽게 ᄒᆞ라 ᄒᆞ니
졀망이 ᄒᆡ ᄯᅳ기ᄅᆞᆯ 기ᄃᆞ려 옥에 가셔
량인이 다 샹ᄒᆞ야 왼 몸을 ᄭᅩᆷᄶᅡᆨ 못ᄒᆞᆷ을 보고
소ᄅᆡᄅᆞᆯ 질너 ᄀᆞᆯᄋᆞᄃᆡ 내가 너희ᄅᆞᆯ 노아주지 아니ᄒᆞᆯ 터이니
이 속에셔 썩으리라
살아 고ᄉᆡᆼᄒᆞᄂᆞᆫ 거시 죽ᄂᆞᆫ 것만 못ᄒᆞ니
너희가 네 손으로 ᄌᆞ쳐 ᄒᆞ라 ᄒᆞ니
두 사ᄅᆞᆷ이 노아 달나 ᄋᆡ걸ᄒᆞ거ᄂᆞᆯ
졀망이 눈을 부롭ᄯᅳ고 달녀드러 발길노 지ᄅᆞ며
당쟝에 ᄯᅡ려 죽이지 못ᄒᆞᆷ을 한ᄒᆞ더니
별안간 병이 발ᄒᆞ야 수죡에 힘이 업셔 두 사ᄅᆞᆷ을 해ᄒᆞ지 못ᄒᆞ엿ᄉᆞ니
그러치 아니ᄒᆞ더^면
당쟝 그 손에 죽게더라
원ᄅᆡ 졀망이 낫시면 양각풍이라 ᄒᆞᄂᆞᆫ 병이 발ᄒᆞᄂᆞᆫ 고로
량인을 해ᄒᆞ지 못ᄒᆞ고 나아가며 ᄀᆞᆯᄋᆞᄃᆡ
너희들이 ᄉᆡᆼ각ᄒᆞ야 ᄒᆞ라 ᄒᆞ니
두 사ᄅᆞᆷ이 서로 졀망의 말을 의론ᄒᆞ며
엇더케 ᄒᆞᆯ넌지 모로겟더니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우리가 이 고ᄉᆡᆼᄒᆞᄂᆞᆫ 거시 괴로온지라
ᄉᆡᆼᄉᆞᄅᆞᆯ 임의로 ᄒᆞᆯ 수 업ᄉᆞ나
목금소견에ᄂᆞᆫ 죽ᄂᆞᆫ 것만 못ᄒᆞ니
죽어 ᄯᅡᆼ 속에 못치ᄂᆞᆫ 거시
옥 속에 잇ᄂᆞᆫ 것보다 나흘지라
그 말을 좃자ᄒᆞ니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시방 광경은 극히 괴로오니
일ᄉᆡᆼ 이럴 것 ᄀᆞᆺ흐면 얼는 죽ᄂᆞᆫ 편만 못ᄒᆞ다마ᄂᆞᆫ
쥬의 ᄇᆞᆰ히 ᄀᆞᄅᆞ친 거ᄉᆞᆯ ᄉᆡᆼ각ᄒᆞ면
사ᄅᆞᆷ을 죽이지 말나 ᄒᆞ엿^거든
우 황악ᄒᆞᆫ 놈의 말을 듯고 제가 저ᄅᆞᆯ 죽이겟ᄂᆞ냐
사ᄅᆞᆷ이 죽이ᄂᆞᆫ 거ᄉᆞᆫ 그 육신만 죽엿지
영혼은 죽이지 못ᄒᆞ거니와
제가 저ᄅᆞᆯ 죽이ᄂᆞᆫ 거ᄉᆞᆫ 하ᄂᆞ님의 리치 밧기라
이거ᄉᆞᆯ ᄉᆡᆼ각ᄒᆞ면 육신만 죽이ᄂᆞᆫ 거시 아니라
그 영혼은 후에 디옥에 드러갈 터이니 ᄉᆡᆼ각ᄒᆞ여 보라
노형 말이 무덤 속이 옥보다 낫겟다 ᄒᆞ니
ᄉᆞ후에 ᄯᅩ 디옥이 잇ᄂᆞᆫ 거ᄉᆞᆯ ᄉᆡᆼ각지 못ᄒᆞ도다
셩경에 닐넛ᄉᆞᄃᆡ 살인ᄒᆞᆫ 쟈도 영ᄉᆡᆼᄒᆞ지 못ᄒᆞ려니와
제가 ᄌᆞ결ᄒᆞᆫ 쟈도 영ᄉᆡᆼᄒᆞ지 못ᄒᆞᆫ다 ᄒᆞ엿ᄉᆞ니
이제 졀망이 ᄆᆞᄋᆞᆷ이 모질고 힘이 ᄭᅮᆺ세나
제가 일ᄉᆡᆼ 그러켓ᄂᆞ냐
제게 잡힌 사ᄅᆞᆷ 즁에도 혹 버셔난 사ᄅᆞᆷ도 잇겟^지
업ᄉᆞᆯ 리 업고
ᄯᅩ 젼능ᄒᆞ신 하ᄂᆞ님이 게시매
혹 졀망을 죽게 ᄒᆞ실넌지
혹 졍신을 업게 ᄒᆞ샤
옥문을 잠그지 안케 ᄒᆞ실넌지
혹 우리가 그 틈을 ᄐᆞ셔 도망ᄒᆞᆫ 후에
그 병이 발ᄒᆞ야
슈죡을 ᄭᅩᆷᄶᅡᆨᄒᆞ지 못ᄒᆞ게 ᄒᆞ실넌지 알 수 업ᄉᆞ니
우리가 ᄆᆞᄋᆞᆷ을 ᄃᆞᆫᄃᆞᆫ히 먹고 틈을 ᄐᆞ셔 다라나면
엇지 좃치 아니ᄒᆞ겟ᄂᆞ냐
단뎡코 ᄌᆞ결ᄒᆞ지 말고 ᄒᆞᆫᄯᅢ 어려온 거ᄉᆞᆯ ᄎᆞᆷ으면
환란을 버셔날 날이 잇ᄉᆞᆯ넌지 알 수 업다 ᄒᆞ니
이러케 말ᄒᆞᄂᆞᆫ 거ᄉᆞᆫ 긔독도의 ᄆᆞᄋᆞᆷ을 위로코져 ᄒᆞᆷ이라
량인의 졍샹이 엇지 불샹치 아니ᄒᆞ리오
졀망이 ᄒᆡ ᄯᅥ러질 ᄯᅢ에
ᄯᅩ 옥에 가셔 량인의 동졍이 엇더ᄒᆞᆫ가 보랴 ᄒᆞ더니
원ᄅᆡ 량인이 오래 음식을 먹지 못ᄒᆞ고
즁ᄒᆞᆫ 매ᄅᆞᆯ 마잣ᄉᆞ매
긔운이 업셔 내쉴 숨 ᄲᅮᆫ이라
졀망이 죽지 아니ᄒᆞᆷ을 보고
분긔대발ᄒᆞ야 달녀들며
크게 공갈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너희가 내 말을 듯지 아니ᄒᆞ면
실노히 사ᄂᆞᆫ 거시 죽어 니져 ᄇᆞ리ᄂᆞᆫ 것만 못ᄒᆞ리라
ᄒᆞ고 가거ᄂᆞᆯ
긔독도ㅣ 이 말을 듯고 긔ᄉᆡᆨᄒᆞ야 인ᄉᆞᄅᆞᆯ 모로더니
겨우 졍신을 ᄎᆞ려 서로 졀망의 말을 의론ᄒᆞ다가
긔독도ㅣ ᄌᆞ결ᄒᆞ랴 ᄒᆞ거ᄂᆞᆯ
미도ㅣ ᄯᅩ 위로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로형아 이젼에ᄂᆞᆫ ᄆᆡ우 담대ᄒᆞ더니
지금은 어이ᄒᆞ야 이처럼 겁이 만흐냐
마귀 님군 도로 형을 항복밧지 못ᄒᆞ엿고
음에 ᄯᅡ에셔도 긔괴ᄒᆞ고 흉악ᄒᆞᆫ ^ 거ᄉᆞᆯ 보앗ᄉᆞ되
ᄯᅳᆺᄉᆞᆯ ᄃᆞᆫᄃᆞᆫ히 ᄒᆞ고 아모 일 업시 모면ᄒᆞ엿거ᄂᆞᆯ
이제ᄂᆞᆫ 웨 이러ᄒᆞ냐
나ᄂᆞᆫ 근본 ᄆᆞᄋᆞᆷ이 연약ᄒᆞ야도
이런 매ᄅᆞᆯ 죽도록 맛고
옥에 갓쳐 음식을 먹지 못ᄒᆞ고
우ᄅᆞᆷ으로 셰월을 보내며 참노니
로형은 허화시에셔도 쇠사슬노 결박ᄒᆞ고
ᄎᆡᆨ롱 속에 갓치엿다가
ᄯᅩ ᄭᅳᆯ어내여 혹독ᄒᆞᆫ 형벌을 밧아도 참앗ᄉᆞ니
시방도 ᄆᆞᄋᆞᆷ을 ᄃᆞᆫᄃᆞᆫ히 먹고 고난을 격다가 틈을 엇어 도망ᄒᆞᆯ지언뎡
가ᄇᆞ야희 죽어 셩도의 일홈을 더러이지 말나 ᄒᆞ더라
ᄒᆞ로밤은 불신이 제산ᄋᆡᄃᆞ려 량인의 소식을 무ᄅᆞ니
졀망이 ᄃᆡ답ᄒᆞᄃᆡ
그놈들이 그처럼 몹시 마잣셔도 죽지 아니ᄒᆞ엿더라 ᄒᆞ^니
불신이 ᄀᆞᆯᄋᆞᄃᆡ ᄅᆡ일 일즉이 두 놈을 ᄃᆞ리고 집 뒤로 가셔
이젼 죽인 놈의 ᄒᆡ골을 뵈고 말ᄒᆞ기ᄅᆞᆯ
몃칠 후에 너희도 이처럼 죽이겟다 ᄒᆞ라 ᄒᆞ니
잇흔날 졀망 두 사ᄅᆞᆷ을 ᄃᆞ리고 집 뒤로 가셔
제 계집의 말대로 ᄒᆞ며 닐너 닐ᄋᆞᄃᆡ
저 ᄒᆡ골은 다 너희ᄀᆞᆺ치 텬로로 가다가
내 디경을 범ᄒᆞ고 내게 잡혀 죽은 ᄒᆡ골이니
너희도 열흘 안에 저처럼 되리라 ᄒᆞ고 ᄭᅮ지ᄌᆞ며 ᄯᅡ려 다시 옥에 가두매
량인이 엿ᄉᆡᄅᆞᆯ 갓쳐고 ᄉᆡᆼᄒᆞ더니
그날 밤에 불신이 제 셔방과 ᄀᆞᆺ치 두 사ᄅᆞᆷ의 일을 의론ᄒᆞᆯᄉᆡ
졀망이 ᄀᆞᆯᄋᆞᄃᆡ
대곤으로 그러케 ᄯᅡ리고 죽으라 ᄒᆞ여도 죽지 아니ᄒᆞ니
그놈의 의ᄉᆞᄅᆞᆯ 알 수 업^더라 ᄒᆞ니
불신이 ᄀᆞᆯᄋᆞᄃᆡ 저희들이 죽지 아니ᄒᆞᆷ은 필유곡졀ᄒᆞᆫ 일이로다
혹 누가 노아 주기ᄅᆞᆯ ᄇᆞ라거나
혹 열쇠가 잇셔 틈을 엇어 옥문을 열고 도망ᄒᆞ랴ᄂᆞᆫ 일인가 ᄒᆞ노라
졀망이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 말이 ᄆᆡ우 유리ᄒᆞ니
ᄅᆡ일은 몸을 뒤지리라 ᄒᆞ더라
밤즁에 량인이 하ᄂᆞ님ᄭᅴ 긔도ᄒᆞ기ᄅᆞᆯ ᄒᆡ돗기ᄭᆞ지 ᄒᆞ더니
긔독도ㅣ 홀연이 ᄭᆡ다라 ᄀᆞᆯᄋᆞᄃᆡ
우리가 여긔 오래 갓쳐 잇ᄂᆞᆫ 거시 밋친 일이로다
내가 이젼에 은인을 맛나 허ᄒᆞ야 준 열쇠가 잇ᄉᆞ니
아모 문이라도 열면 열닐지라
내가 ᄭᅡ마켓 닛졋노라 ᄒᆞ거ᄂᆞᆯ
미도ㅣ 급히 말ᄒᆞᄃᆡ 이거시 쳔만다ᄒᆡᆼ이라
ᄲᆞᆯ니 시험ᄒᆞ야 보자 ᄒᆞᆫ^ᄃᆡ
긔독도 미도 옥에셔 도망ᄒᆞ다
긔독도ㅣ 열쇠ᄅᆞᆯ 집어내여 열니나 시험ᄒᆞ니 곳 열니ᄂᆞᆫ지라
량인 급히 나아가셔 의ᄎᆡᆨ을 지나 뒷문으로 가니
이 문은 쇠로 만단 문인ᄃᆡ ᄃᆞᆫᄃᆞᆫ히 잠과ᄂᆞᆫ지라
량인이 힘을 다ᄒᆞ야 열매 소ᄅᆡ가 크게 나니
졀망이 ᄭᅡᆷ작 놀나 ᄯᅮ여 나아오며 좃ᄎᆞ 잡으랴 ᄒᆞ다가
본병이 ᄯᅩ 빌ᄒᆞ야 ᄉᆞ지ᄅᆞᆯ ᄭᅩᆷ작 못ᄒᆞ매
량인이 나ᄂᆞᆫᄃᆞ시 ᄎᆡᆨ문으로 ᄯᅱ여나셔 발은 길로 다시 가매
졀망이 엇지 ᄯᆞᄅᆞ오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