텬로력뎡 권지샹 2책 파리동양어학교 소장본

  • 연대: 1895
  • 저자: 긔일
  • 출처: 텬로력뎡과 개화기 국어
  • 출판: 한국문화사
  • 최종수정: 2016-01-01

제 님군이 와셔 도으매

내가 거위 죽게 되엿더니

텬ᄒᆡᆼ으로 하ᄂᆞ님의 은혜ᄅᆞᆯ 힘 닙어

견고ᄒᆞᆫ 갑옷ᄉᆞᆯ 닙고 투구ᄅᆞᆯ 썻ᄉᆞ나

쉽게 닉이지 못ᄒᆞ엿노니

무ᄉᆞᆷ 고난이던지 당ᄒᆞ야 보지 아니ᄒᆞ면 아지 못ᄒᆞᄂᆞ니라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 말이 올흐나

그 도적놈이 슝은이 오ᄂᆞᆫ 거ᄉᆞᆯ 보고 무셔워 다라낫ᄉᆞ니

무ᄉᆞᆷ 담이 크냐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슝은은 쥬의 군ᄉᆞ 즁에 유명ᄒᆞᆫ 사ᄅᆞᆷ이니

그놈만 다라날 ᄲᅮᆫ 아니라

제 님군이라도 다라나ᄂᆞ니

엇지 쇼신 ^ ᄀᆞᆺ흔 류겟ᄂᆞ냐

쥬의 조흔 ᄇᆡᆨ셩은 만히 잇ᄉᆞ나

슝은과 ᄀᆞᆺ치 날ᄂᆡᆫ 사ᄅᆞᆷ이 업ᄂᆞᆫ지라

이젼에 슝은이 원슈ᄅᆞᆯ ᄃᆡ뎍ᄒᆞ야 긔이ᄒᆞᆫ 공을 세웟ᄂᆞ니라

녯적에 대벽왕 가리압을 죽엿ᄉᆞ니

엇지 어린 ᄋᆞ희 일이겟ᄂᆞ냐

톳기가 코 길이 힘을 당치 못ᄒᆞᄂᆞ니

셩도들 즁에도 강ᄒᆞᆫ 사ᄅᆞᆷ도 잇고 약ᄒᆞᆫ 사ᄅᆞᆷ도 잇고

크게 밋ᄂᆞᆫ 사ᄅᆞᆷ도 잇고 적게 밋ᄂᆞᆫ 사ᄅᆞᆷ도 잇ᄂᆞ니

쇼신은 근본 힘이 약ᄒᆞᆫ 고로 도적의게 패ᄒᆞ엿ᄂᆞ니라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우리가 아직 그놈들은 맛나지ᄂᆞᆫ 못ᄒᆞ엿ᄉᆞ나

슝은은 ᄎᆞᆷ 조흔 사ᄅᆞᆷ이로다

긔독도ㅣ ᄀᆞᆯᄋᆞᄃᆡ 슝은도 그놈들을 맛나면 고난을 격글지라

대져 슝은이 싸홈^예 닉어 병긔ᄅᆞᆯ 잘 쓰나

라지와 의심과 좌고가 달녀들면

ᄯᅱ쳐나지 못ᄒᆞ고 뎡령 넘어질 터이니

ᄒᆞᆫ 번 넘어지면 엇지 ᄒᆞᆯ 수 업ᄉᆞ리라

ᄌᆞ셰히 보면 슝은의 얼골에 샹쳐가 잇ᄉᆞ리니

내 말이 그르지 아니ᄒᆞ리라

보라가 슝은ᄀᆞᆺ치 쥬의 강ᄒᆞᆫ 군ᄉᆞㅣ나

도적과 싸호다가 그 강악ᄒᆞᆷ을 이긔지 못ᄒᆞ야 죽엇고

대벽왕도 도적에 핍박ᄒᆞᆷ을 맛나 슯히 탄식ᄒᆞ엿고

희만과 히셰가도 슝은 ᄀᆞᆺ흔 사ᄅᆞᆷ이나 도적을 이긔지 못ᄒᆞ고

진력ᄒᆞ야 싸호다가 맛졋고

쥬의 ᄉᆞ도 피득도 담대ᄒᆞᆫ 도적과 싸호다가

대단히 샹ᄒᆞ야 긔운이 ᄒᆞ나도 업셔

그 계집 하인 압희셔 도굴ᄒᆞ엿ᄉᆞ니

그 ᄯᅢ에 그^놈들이 ᄒᆞᆫ 번 부ᄅᆞ면

일졔희 모혀 흐터지지 아니ᄒᆞ고 싸호다가

패ᄒᆞ면 마왕이 달녀드러 도으매

그놈들의 흉악한 긔운이 졈졈 승ᄒᆞ야

칼과 창으로 질너도 드러가지 안코

활노 쏘아도 피ᄒᆞ지 안코

돌노 ᄯᅡ려도 초개ᄀᆞᆺ치 녁이며

저희 명긔ᄂᆞᆫ 쑥대ᄀᆞᆺ치 쓰며

우리 병긔ᄅᆞᆯ 썩은 나무ᄀᆞᆺ치 녁이니

이런 도적을 맛나면 무ᄉᆞᆷ 계교가 잇겟ᄂᆞ냐

가량 약ᄇᆡᆨ의 말ᄒᆞᆫ 바와 ᄀᆞᆺ치

조흔 ᄆᆞᆯ노 수ᄅᆡᄅᆞᆯ 몌이고 원슈ᄅᆞᆯ 졔어ᄒᆞ면 공을 일울 터이니

이 ᄆᆞᆯ은 위풍이 엇던고 ᄒᆞ니

갈기ᄅᆞᆯ 거ᄉᆞ리고

위무ᄅᆞᆯ 날니도다

굽치며 우ᄂᆞᆫ 소ᄅᆡ

긔샹도 쟝ᄒᆞᆯ시고

평원 광야 샹에

긔력ᄭᅥᆺ 노닐다가

뎍진을 ᄒᆞᆫ 번 보면

나ᄂᆞᆫ닷 츙살ᄒᆞ네

함셩은 동지ᄒᆞ고

검극은 참텬ᄒᆞᆫᄃᆡ

이 ᄆᆞᆯ이 ᄒᆞᆫ 번 가면

만인이 실허지네

ᄒᆞ엿ᄉᆞ니

우리ᄂᆞᆫ 시방 거러가며 이런 말이 업ᄉᆞ니 경히 싸홀 수 업ᄂᆞᆫ지라

다ᄅᆞᆫ 사ᄅᆞᆷ의 패ᄒᆞ엿다 ᄒᆞᄂᆞᆫ 말을 듯고

내 ᄌᆡ조ᄅᆞᆯ ᄉᆡᆼ각ᄒᆞ면 ᄒᆞᆯ 묘ᄎᆡᆨ이 업ᄂᆞ니

녯날 제 ᄌᆡ조ᄅᆞᆯ 밋고 싸호다가 패ᄒᆞᆫ 피득을 보지 못ᄒᆞᄂᆞ냐

피득이 ᄒᆞᆼ샹 심즁에 ᄂᆞᆷ보다 내가 츙셩스럽다 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이 잇셔

말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쳔만인이 다 쥬ᄅᆞᆯ ᄇᆡ반ᄒᆞᆯ지어뎡

나ᄂᆞᆫ ᄉᆞᄉᆡᆼ을 ᄀᆞᆺ치 ᄒᆞ리라 ᄒᆞ더니

도적의게 해ᄅᆞᆯ 만히 보고 패ᄒᆞ엿ᄉᆞ니

우리가 길에셔 도적이 무셔오니

머리에 쥬의 투구와 방패ᄅᆞᆯ 졍졔ᄒᆞᆯ지라

이젼에 엇던 사ᄅᆞᆷ이 마왕과 싸홀 ᄯᅢ에

손에 ^ 방패가 잇셔 필경 이긔엿ᄉᆞ니

우리도 만일 방패가 업ᄉᆞ면

그놈들이 무셔워ᄒᆞ지 아니ᄒᆞᆯ지라

식견 잇ᄂᆞᆫ 사ᄅᆞᆷ이 말ᄒᆞ기ᄅᆞᆯ

뎨일 요긴ᄒᆞᆫ 거시 쥬의 방패라 ᄒᆞ엿ᄉᆞ니

그 방패가 잇ᄉᆞ면 원슈ᄅᆞᆯ 방비ᄒᆞ리니

누구던지 졍셩으로 쥬ᄅᆞᆯ 셤기며 구ᄒᆞ면

쥬ᄭᅴ셔 텬ᄉᆞᄅᆞᆯ ᄂᆞ려보내사 호위ᄒᆞ실지라

녯적에 대벽왕이 ᄒᆞᆼ샹 긔도ᄒᆞᆯ 적마다

쥬ᄭᅴ셔 ᄀᆞᆺ치 계시기ᄅᆞᆯ 원ᄒᆞᄂᆞ이다 ᄒᆞ매

쥬ᄭᅴ셔 복을 주샤 침침ᄒᆞᆫ 디방에셔도 ᄆᆞᄋᆞᆷ이 평안ᄒᆞ엿고

마셔ㅣ ᄀᆞᆯᄋᆞᄃᆡ

쥬ᄭᅴ셔 너희 가ᄂᆞᆫ 즁에 계시지 아니ᄒᆞ면 너희가 다 죽을 거시니

죽을지언뎡 혼ᄌᆞ 가지 마라 ᄒᆞ엿ᄉᆞ니

우리가 쥬와 ᄀᆞᆺ치 가^면

쳔만 도적이 잇ᄉᆞᆯ지라도 무셔울 거시 업ᄉᆞ나

쥬ᄭᅴ셔 만일 ᄒᆞᆫ 번 우리의게 ᄯᅥ나시면

용력 잇ᄂᆞᆫ 이가 도아줄지라도 쓸ᄃᆡ업ᄂᆞ니

내가 고난을 격글ᄶᅥᆨ에 쥬ᄭᅴ셔 도으심을 힘 닙어

지금ᄭᆞ지 살앗ᄉᆞ니 이거시 엇지 내 힘과 능이라 ᄒᆞ겟ᄂᆞ냐

이젼에 내가 위ᄐᆡᄒᆞᆷ을 맛나 버셔나지 못ᄒᆞᆯ 것 ᄀᆞᆺ흐나

텬ᄒᆡᆼ으로 면ᄒᆞ엿ᄉᆞ니

ᄌᆞ금 이후로ᄂᆞᆫ 셩신이 도으샤

원슈들의 환란이 내 몸에 ᄯᅥ나기ᄅᆞᆯ ᄇᆞ라노라 ᄒᆞ더라

셩도의 일이 ᄀᆞᆺ흔지라

이거ᄉᆞᆯ 두고 글을 지여 노래ᄒᆞ여 ᄀᆞᆯᄋᆞᄃᆡ

밋음이 연약ᄒᆞ면

만ᄉᆞ가 불셩이니

원슈ᄅᆞᆯ 맛나ᄂᆞᆫ 날

겁보터 먼져 나리

셩도야 뎍진을 파ᄒᆞ랴면

일심ᄉᆞ쥬

ᄒᆞ라 ᄒᆞ엿더라

이 ᄯᅢ에 무지ᄂᆞᆫ 뒤에 ᄯᆞᄅᆞ오더니

두 사ᄅᆞᆷ이 멀니 가지 못ᄒᆞ야

두 갈내 길을 당ᄒᆞ야 어ᄃᆡ로 갈넌지 물나 쥬져ᄒᆞ더니

홀연 흑한ᄌᆞᄅᆞᆯ 맛나니

흑한ᄌᆞㅣ 두 사ᄅᆞᆷᄃᆞ려 무러 ᄀᆞᆯᄋᆞᄃᆡ 웨 여긔 섯ᄂᆞ냐

두 사ᄅᆞᆷ이 ᄀᆞᆯᄋᆞᄃᆡ

우리ᄂᆞᆫ 텬셩으로 가ᄂᆞᆫ 사ᄅᆞᆷ이러니 두 갈내 길을 당ᄒᆞ매

어ᄃᆡ로 가야 조흘넌진 물나섯노라

흑한ᄌᆞㅣ ᄀᆞᆯᄋᆞᄃᆡ 나도 그리로 가ᄂᆞᆫ 사ᄅᆞᆷ이라

나ᄅᆞᆯ ᄯᆞᄅᆞ오면 ᄌᆞ연 알리라 ᄒᆞ거ᄂᆞᆯ 두 사ᄅᆞᆷ이 ᄯᆞᄅᆞ가니라

원ᄅᆡ 이 길은 졍로가 아니라

얼마 가지 못ᄒᆞ야 길이 편벽된지라

두 사ᄅᆞᆷ이 텬셩을 등 뒤에 둔 ^ 줄을 ᄭᆡ닷지 못ᄒᆞ고 가다가

흑한ᄌᆞᄅᆞᆯ ᄯᆞᄅᆞ 그믈친 ᄃᆡ로 드러가니

다리가 걸녀 엇지ᄒᆞᆯ 줄을 아지 못ᄒᆞᆯ 즘에

흑한ᄌᆞㅣ 흰 옷ᄉᆞᆯ 버셔 던지거ᄂᆞᆯ

이 ᄯᅢ에 두 사ᄅᆞᆷ이 ᄌᆞ셰히 보고 그믈 속에셔 통곡ᄒᆞ나

버셔날 수 업ᄂᆞᆫ지라

긔독도ㅣ 미도ᄃᆞ려 닐너 ᄀᆞᆯᄋᆞᄃᆡ

이제야 내가 ᄭᆡ다ᄅᆞ도다

양 치ᄂᆞᆫ 사ᄅᆞᆷ이 우리ᄃᆞ려 닐ᄋᆞ기ᄅᆞᆯ

간샤ᄒᆞᆫ 사ᄅᆞᆷ을 조심ᄒᆞ라 당부ᄒᆞ지 아니ᄒᆞ더냐

미도ㅣ ᄀᆞᆯᄋᆞᄃᆡ 과연 닛졋도다

녯적에 대벽이 ᄒᆞᆼ샹 말ᄒᆞᄃᆡ

내가 쥬의 말ᄉᆞᆷ을 좃ᄎᆞ 내 몸을 보젼ᄒᆞ야

망ᄒᆞᆯ 길노 드러가지 아니ᄒᆞᆫ다 ᄒᆞ엿ᄉᆞ니

우리가 이제 ᄉᆡᆼ각ᄒᆞ면

대벽만 못ᄒᆞ나 ᄒᆞ며 서로 탄식ᄒᆞ며 슯허^ᄒᆞ더니

광명ᄒᆞᆫ 사ᄅᆞᆷ이 긔독도와 미도ᄅᆞᆯ 구믈에서 구원ᄒᆞ다

ᄒᆞᆫ 광명ᄒᆞᆫ 사ᄅᆞᆷ이 손에 ᄎᆡᆺ직을 들고 와셔 무러 ᄀᆞᆯᄋᆞᄃᆡ

어ᄃᆡ셔 왓ᄉᆞ며 어이ᄒᆞ야 여긔 잇ᄂᆞ냐 ᄒᆞ거ᄂᆞᆯ

두 사ᄅᆞᆷ이 ᄀᆞᆯᄋᆞᄃᆡ

우리ᄂᆞᆫ 길을 잘못 드러 곤고ᄒᆞᆫ 사ᄅᆞᆷ이라

우리가 본ᄃᆡ 슌산으로 가다가 즁로에셔 엇던 사ᄅᆞᆷ을 맛나니

모양은 비록 검으나 의복은 우리와 ᄀᆞᆺ흔지라

저도 슌산으로 가노라 ᄒᆞ기에

ᄯᆞᄅᆞ셧다가 이 디경 당ᄒᆞ엿노라 ᄒᆞ니

ᄎᆡᆨ직든 사ᄅᆞᆷ이 ᄀᆞᆯᄋᆞᄃᆡ 흑한ᄌᆞᄂᆞᆫ 간샤ᄒᆞᆫ 류ㅣ라

거ᄌᆞᆺ 광명ᄒᆞᆫ 거ᄉᆞᆯ 빌어가지고

텬로 즁간에 서셔 길을 인도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인 톄ᄒᆞᄂᆞ니라 ᄒᆞ며

그믈을 것어ᄇᆞ리며 내여 노코 닐너 ᄀᆞᆯᄋᆞᄃᆡ

나ᄅᆞᆯ ᄯᆞᄅᆞ오면 졍로ᄭᆞ지 인도ᄒᆞ야 쥬^리라 ᄒᆞ고

ᄭᅳᆯ고 졍로에 와셔 무러 ᄀᆞᆯᄋᆞᄃᆡ

젼밤에 어ᄃᆡ셔 류슉ᄒᆞ엿ᄂᆞ냐

ᄃᆡ답ᄒᆞᄃᆡ 락산에셔 양 치ᄂᆞᆫ 사ᄅᆞᆷ들을 맛나

거긔셔 ᄀᆞᆺ치 류슉ᄒᆞ엿ᄂᆞ이다

ᄯᅩ 무러 ᄀᆞᆯᄋᆞᄃᆡ 그 사ᄅᆞᆷ들이 로졍긔ᄅᆞᆯ 주지 아니ᄒᆞ더냐

ᄃᆡ답ᄒᆞᄃᆡ 주더이다

ᄯᅩ 무ᄅᆞᄃᆡ 그러면 어이ᄒᆞ야 길을 잘못 드럿ᄂᆞ냐

로졍긔ᄅᆞᆯ 보지 아니ᄒᆞ엿ᄂᆞ냐

ᄃᆡ답ᄒᆞᄃᆡ 보지 아니ᄒᆞ엿ᄂᆞ이다

ᄯᅩ 무ᄅᆞᄃᆡ 웨 보지 아니ᄒᆞ엿ᄂᆞ냐

ᄃᆡ답ᄒᆞᄃᆡ 닛고 보지 못ᄒᆞ엿ᄂᆞ이다

ᄯᅩ 무ᄅᆞᄃᆡ

그 사ᄅᆞᆷ들이 닐ᄋᆞ기ᄅᆞᆯ

간샤ᄒᆞ고 악ᄒᆞᆫ 사ᄅᆞᆷ을 조심ᄒᆞ라 ᄒᆞ지 아니ᄒᆞ더냐

ᄃᆡ답ᄒᆞᄃᆡ 경계ᄒᆞ더이다

흑한ᄌᆞ의 말을 드ᄅᆞ니 ᄆᆡ우 신실ᄒᆞᆫ 듯ᄒᆞ매

엇지 ^ 그처럼 간산ᄒᆞᆫ 사ᄅᆞᆷ인 줄을 알앗ᄉᆞ리오 ᄒᆞᆫᄃᆡ

광명ᄒᆞᆫ 사ᄅᆞᆷ이 량인을 ᄯᅡ에 업허 노코 ᄎᆡᆺ직으로 ᄆᆡ우 ᄯᅡ리며

조심ᄒᆞ지 안코 졍로ᄅᆞᆯ ᄇᆞ리고 글은 길노 간 죄ᄅᆞᆯ 다ᄉᆞ리며

닐너 ᄀᆞᆯᄋᆞᄃᆡ

내가 너ᄅᆞᆯ 대단히 ᄉᆞ량ᄒᆞ야 ᄯᅡ리노니

부ᄃᆡ ᄆᆞᄋᆞᆷ을 ᄃᆞᆫᄃᆞᆫ히 먹고 회ᄀᆡᄒᆞᆯ지어다 ᄒᆞ고 가라 ᄒᆞ며 ᄀᆞᆯᄋᆞᄃᆡ

양 치ᄂᆞᆫ 사ᄅᆞᆷ의 닐ᄋᆞ던 말을 닛지 말나 ᄒᆞ니

량인이 ᄉᆞ랑ᄒᆞᆫ 은혜ᄅᆞᆯ 사례ᄒᆞ고 가며셔

글을 지여 노래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로졍긔 품에 품고

혹한ᄌᆞᄅᆞᆯ ᄯᆞᄅᆞᆺ서셔

졍로ᄅᆞᆯ ᄇᆡ반ᄒᆞ고

고난 즁에 드럿더니

광명ᄒᆞᆫ 저 ᄎᆡᆺ직이

쥬은 일셰

ᄒᆞ더라

량인이 압흐로 나아갈ᄉᆡ

엇던 사ᄅᆞᆷ이 외로^히 오거ᄂᆞ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