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회회보

  • 연대: 1898
  • 저자: 양홍묵, 이승만, 이익채
  • 출처: 협성회회보 제1권 제1호~제14호
  • 출판: 미디어가온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동양ᄉᆞ졍을 자셰히 살핀다더라

○쟉년륙월 ᄭᆞ지 일본 동경안에 모든학교 ᄉᆡᆼ도 총수가 삼만칠쳔 륙ᄇᆡᆨ 팔십명인ᄃᆡ

ᄆᆡ인의 학비금이 ᄒᆞᆫᄃᆞᆯ에 평균ᄒᆞ야 십이원식이 되엿다ᄒᆞ니

우리나라 교육비도 타국과 ᄀᆞᆺ흘ᄂᆞᆯ이 잇슬너라

○근일에 일본셔 ᄉᆡ로 만든 부ᄉᆞ함과 팔도함은

뎨일강ᄒᆞᆫ 군함이라 더라 (일월일일독립신문)

○젼보

○론돈 일월 이십ᄉᆞ일발

영국 졍부에셔 여슌구에 잇ᄂᆞᆫ 영국 군함들을 ᄯᅥᄂᆞ가라고 ᄒᆞ엿다더라

○불란셔 졍부에셔 군함두쳑을 동양으로 더 보ᄂᆡ엿다더라

○론돈 일월 이십팔일발 아라사 황뎨가

사ᄉᆞ로히 ᄒᆡ륙군 관원들을 쳥ᄒᆞ야 ᄌᆞᆫᄎᆡᄒᆞᆯᄉᆡ

사담으로 말ᄒᆞ기를 아라사와 일본ᄉᆡ이에

어려온일이 만히잇셔 내가 근심ᄒᆞ더니

하ᄂᆞ님에 도으심으로 지금일이 다무ᄉᆞ케 되엿다고 ᄒᆞ엿다니

무ᄉᆞᆷ ᄭᆞᄃᆞᆰ이 잇셧ᄂᆞᆫ지 우리ᄂᆞᆫ 알수 업더라

회즁잡보

○일월 이십구일 회에ᄂᆞᆫ 음력을 바리고

양력을 씀이 가타ᄒᆞᄂᆞᆫ 문졔을 가지고 연셜ᄒᆞᄂᆞᆫᄃᆡ

가편좌연의 니즁빈씨와 부편뎡연의 홍우셕씨가 유고 불^참ᄒᆞᆫ고로

가편의 유젼씨와 노병션씨와 부편에 니승만씨와 윤션필씨가 연셜ᄒᆞᆫ후에

홍뎡후씨와 니병균씨ᄂᆞᆫ 가편으로 연셜ᄒᆞ고

류영셕씨ᄂᆞᆫ 부편으로 연셜ᄒᆞ고 문졔는 가ᄒᆞᆷ으로 작뎡되고

연셜도 가편이 잘ᄒᆞᆷ으로 작뎡되엿더라

○지ᄂᆞ간 회에 방쳥ᄒᆞ시던 손임즁에 보죠ᄒᆞ신 졔씨

안긔즁 이십젼 안응슉 ᄉᆞ젼 니홍ᄂᆡ 이십젼 니쳘용 ᄉᆞ젼

유문죵 이십젼 니태진 이젼 함진슈 이젼

○니진구씨가 보죠금 일원을 보ᄂᆡ셧더라

○일월 이십구일회에 찬셩원으로 입회ᄒᆞ신이는

김흥진 고영샹 홍ᄌᆡ근 조영진 한희영 졔씨더라

본회에 보죠 ᄒᆞ신 졔씨

냥홍묵 일원오십젼 송언용 이십젼 홍진원 일원 유젼 이십젼

졍긔쥰 일원 홍ᄌᆡ근 이십젼 오긍션 오십젼 민찬호 이십젼

니승만 ᄉᆞ십젼 유ᄌᆡ호 이십젼 류영셕 이십젼 윤션필 십젼

현공렴 십젼 김연근 십젼 니졍회 십젼

최학구 오젼 니익진 십젼 홍태완 오젼 최태현 오젼

보죠금 젹오신니들은 속히 보ᄂᆡ시고

밋쳐젹지 못ᄒᆞ신이라도 다소간 연보ᄒᆞ시기를 바ᄅᆞ오

○ᄂᆡ회에ᄂᆞᆫ 구임원이 갈이고 신임원이 ᄲᅩᆸ힐터이오니 회원들은 다 참셕ᄒᆞ시오

○찬셩원도 본회원과 ᄀᆞᆺ치 입회금 ᄂᆡ기로 작정되엿더라

○일젼에 친목회에셔 ᄉᆡᄒᆡ 인ᄉᆞ편지가 왓더라

○누구시든지 학문샹에 유죠ᄒᆞᆫ 글을지여 보ᄂᆡ시면 우리 회보에 긔ᄌᆡᄒᆞ겟ᄉᆞᆸᄂᆞ이다

본회광고

이 회보ᄂᆞᆫ ᄆᆡ 토요일에 ᄒᆞᆫ번식 발간ᄒᆞ고 파ᄂᆞᆫ 쳐소ᄂᆞᆫ 졍동ᄇᆡᄌᆡ학당 뎨일방이오

갑슨 ᄒᆞᆫ쟝 엽너푼 일삭됴 션급 엽돈반 일년됴 션급 엽ᄒᆞᆫ량 일곱돈 오푼 이오니

이어 보시랴 ᄒᆞ시ᄂᆞᆫ이ᄂᆞᆫ 거쥬와 셩명을 분명히 젹어 보ᄂᆡ시면

젼ᄒᆞ여 드리겟ᄉᆞᆸ ᄂᆞ니다

광고

독립신문은 우리나라 인민에게 ᄆᆡ우 유익ᄒᆞᆫ 신문이오니 만이사다들 보시오

광고

새로 츌판ᄒᆞᄂᆞᆫ 대한회보ᄂᆞᆫ 학문샹예 ᄆᆡ우 유죠ᄒᆞᆫ 말ᄉᆞᆷ이 만흔지라

졍동 ᄇᆡᄌᆡ학당 뒤대문 엽회방과 죵로 대동셔시에셔 파ᄂᆞᆫᄃᆡ

ᄒᆞᆫ 쟝갑슨 엽오푼이오 일ᄉᆡᆨ됴 션급은 엽돈반이오니 사셔보시오

대한광무이년이월십이일

뎨일권 협셩회회보 뎨칠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 륙일 농샹 공부 인가

론셜

사ᄅᆞᆷ이 셰샹의 살ᄯᅢ ᄌᆞ긔에 일을 ᄌᆞ긔가 아모조록 편리코 실샹이 보히도록ᄒᆞ며

혹 못될줄 알게드면 더 열심으로 일우고쟈ᄒᆞ야

셰계의 뎨일놉고 졈쟌ᄒᆞᆫ 일홈을 엇으랴고

올흔일만 ᄒᆞ여야 덕국 비스ᄆᆞᆰ과 갓흔 사ᄅᆞᆷ이 되여보지

만일 텬수로 되기를 바ᄅᆞ ᄒᆞᄂᆞ님은 부귀를 ᄂᆡ몸에 졀노오게 ᄒᆡ주소샤ᄒᆞ며

부쟈와 귀인될 직ᄎᆡᆨ을 닥지안ᄒᆞ면 셜ᄉᆞ 그이게 그 복록을 맛기신들

삼일을 지탕치 못ᄒᆞ야 남의 비웃고 쳔히 녁임을 면키 어려우며

ᄯᅩ 남이 ᄃᆡ신ᄒᆞ여 주기를 기ᄃᆞ려 ᄯᅳᆺᄒᆞ되

내 아바님과 형님이 논과 밧과 돈을 만히 모하

나평ᄉᆡᆼ 쓸것을 셜마 예비 안ᄒᆡ 주시랴

삼촌과 ᄉᆞ촌의 덕에 편케 누어 잘먹고 잘입으리라 그러케 밋으나

부형삼ᄉᆞ촌을 위ᄒᆞ여 손톱만ᄒᆞᆫ 일은 안ᄒᆞ고

도리혀 못살게 구노ᄅᆞ고 쓸ᄃᆡ업시 단이며

호화롭게 방탕히 못된일만 ᄒᆞᄃᆞ가

죵ᄅᆡ에 부형이 물여줄것업고 삼ᄉᆞ촌이 보와주지 못ᄒᆞᆯ디경이면

그ᄯᅢᄂᆞᆫ ᄒᆞᆯ수업시 빌엉방이 ᄭᅡᆨ졍이 밧긔 더 될것이 업ᄂᆞᆫᄃᆡ

그ᄅᆡ도 구걸ᄒᆞ기가 붓그럽고 노는이보다 불편ᄒᆞᆫ즉

비로쇼 도젹질이ᄂᆞ ᄒᆞ다가 필경 법사에 잡혀

증역과 죽ᄂᆞᆫ죄로 몸을 맛칠지라 슬프다 이 뉘탓이요

모도 ᄌᆞ긔가 지은 허물이라 리치가 ᄭᅩᆨ 그러ᄒᆞ고 ᄯᅩ ᄇᆞᆰ은 증거가 잇스니

져긔 져 일본을 보시오 삼십년 젼에 미ᄀᆡ화국으로 삼십년을 두고

ᄇᆡᆨ셩들이 져의가 져의 일을 ᄒᆞᆯᄉᆡ 모로고 어려온 일은 ᄒᆞᆯ수 업스니ᄭᆞ

구미 각국으로 도라 단이며 죽을 고ᄉᆡᆼ을 ᄒᆞ면셔라도 ᄇᆡ화다가

져의 나라에 부죡ᄒᆞᆫ 일이 업게ᄒᆞ야 오ᄂᆞᆯᄂᆞᆯ

문명ᄀᆡ화ᄒᆞᆫ 동셔양에 멧ᄌᆡ 안가ᄂᆞᆫ 나라가 되엿스니

그 졍치와 법률과 인명 ᄌᆡ산과 병비와

농공 상업 각ᄉᆡᆨ 일용ᄉᆞ물이 영국과 미국만 못ᄒᆞ지 안ᄒᆞ며

ᄯᅩ 쳥국을 바라보니 관민이 지금안져 당요ᄯᅢ ᄀᆡ명ᄒᆞ든 풍쇽만 슝샹ᄒᆞ며

시셰에 리론 학문은 죽어라고 안ᄇᆡ호며

하ᄂᆞᆯ에셔 돈이 비ᄀᆞᆺ치 오기를 츅수ᄒᆞ고

어려실ᄯᅢ로 죽ᄂᆞᆫ날 ᄭᆞ지 ᄉᆞ셔 삼경 셩현네 말ᄉᆞᆷ 가온ᄃᆡ

ᄌᆞᄅᆞ고 늙어 셰샹물졍 다 모르되 오직 과거ᄒᆞ야 벼ᄉᆞᆯ 엇기만 기ᄃᆞ리며

부모 ᄉᆡᆼ시에ᄂᆞᆫ 도ᄅᆞ보지 안ᄐᆞ가 ᄉᆞ후에만 음식이나 만히노코

ᄒᆞ로 멧번 울면 효ᄌᆞᄅᆞ 칭ᄒᆞ고 벼ᄉᆞᆯ을 ᄒᆞ여야 님군을 셤길줄 아ᄂᆞᆫᄃᆡ

아쳠과 압졔로 써 츙신이 되며 긔인 ᄎᆔ물이 ᄉᆡᆼᄋᆡ가 되고

아편연을 불ᄉᆞ약으로 알앗시며 범ᄇᆡᆨ ᄉᆞ무를

모다 거짓 문구로만 ᄭᅳ러 가다가 각국이 ᄶᅵ져 먹어도 알프다고

ᄒᆞᆫ번 결어 보지못 ᄒᆞ고 달나ᄂᆞᆫᄃᆡ로 ᄂᆡ주니

이ᄂᆞᆫ 도모지 이ᄯᅢ를 ᄐᆡ고ᄯᅢ로만 ᄉᆡᆼ각ᄒᆞᆫ ᄭᆞᄃᆞᆰ이라

이걸 보거드면 사ᄅᆞᆷ마다 두가지 길이 잇스니

ᄌᆞ긔가 ᄌᆞ긔 일ᄒᆞ야 효험밧ᄂᆞᆫ 길과

ᄯᅩ 텬운과 남이 졀노ᄒᆞ여 주기만 바ᄅᆞ셔

당연히 ᄒᆞᆯ일을 안ᄒᆞ고 망ᄒᆞᄂᆞᆫ 길이니

우리 대한 동포 형뎨여 어느 길을 좃ᄂᆞᆫ지 아지못 ᄒᆞ거니와

우리ᄂᆞᆫ 효험밧을 길로 가니

혹 망ᄒᆞᆯ 길로 가든이도 우리와 ᄒᆞᆷᄭᅴ 가사이다 (니익진)

ᄂᆡ보

○이월 이십일일 관보

○한셩ᄌᆡ판쇼와 경긔ᄌᆡ판쇼를 폐지ᄒᆞ고

한셩부와 경긔 관찰부로 관할케 ᄒᆞ기로

의졍부 회의을 지ᄂᆞᆫ후에 샹쥬ᄒᆞ얏더니 가타ᄒᆞ옵셧더라

○금년도 예산 셰입은 ᄉᆞᄇᆡᆨ 오십이만 칠쳔ᄉᆞᄇᆡᆨ 칠십륙원이오

셰츌은 ᄉᆞᄇᆡᆨ 오십이만 오쳔오ᄇᆡᆨ 삼십원인ᄃᆡ

그즁에 학부예산은 팔만 구쳔 삼ᄇᆡᆨ ᄉᆞ십원이더라

○ᄇᆡᄌᆡ학당 협셩회에셔 ᄆᆡ 토요일 오후이졈종에 회원들이 모히여

연셜도ᄒᆞ며 회즁일도 의론ᄒᆞ니 누구시던지 와셔 구경들ᄒᆞ시고

ᄯᅩ 회에들고쟈 ᄒᆞ시는이ᄂᆞᆫ 본회규칙ᄃᆡ로 드러오시기를 ᄇᆞᄅᆞ오

○사립 한셩의숙이 근일에 ᄉᆡ로 셜립이 되엿ᄂᆞᆫᄃᆡ

이 학교ᄂᆞᆫ 대한 학도들이 연보ᄒᆞ야 셜립ᄒᆞ고 일어와

각죵 학문에 유익ᄒᆞᆫ 공부를 ᄒᆞᄂᆞᆫᄃᆡ 교ᄉᆞᄂᆞᆫ 일본인 셕쳔씨와 본국인 유한용씨라

대뎌 우리 나라 사ᄅᆞᆷ들이 졍부에셔 학교를 셜립 ᄒᆞ기만 바ᄅᆞ고 잇슬것이 아니라

이 학교와 ᄀᆞᆺ치 사립으로 만히 셜립ᄒᆞ야

춍쥰ᄒᆞᆫ ᄌᆞ뎨들을 ᄀᆞᄅᆞ치ᄂᆞᆫ것이 ᄆᆡ우 유익ᄒᆞᆯ 일이더라

○일어 학교에셔 쟉년 방학ᄒᆞᆯ ᄯᅢ에 졸업ᄒᆞᆫ 학원은

우등에ᄂᆞᆫ 됴뎡션 유ᄐᆡ경이오 급뎨에는 박응쥰 박용구 최호원 됴원규

박승원 강필우 안샹호 최인용 박뎡션 졔씨라더라

○영어 학교에셔 도강ᄒᆞᆯ ᄯᅢ에 장원ᄒᆞᆫ 사ᄅᆞᆷ들은

일반에 김욱동 이반에 한샹용 삼반에 김샹렬

ᄉᆞ반에 윤광하 오반에 한복규

륙반에 김명졔 졔씨라더라

○아어학교 총교ᄉᆞ 미리ᄭᅩ푸씨와

교관 한구호씨와 부교관 곽광희씨와 신영익씨가

ᄆᆡ우 힘써 공부를 잘 ᄀᆞᄅᆞ치ᄂᆞᆫ고로

학도들이 ᄆᆡ우 ᄌᆞ미잇게 공부를 ᄒᆞᆫ다더라

○그만 두어라 신문보ᄂᆞᆫ 소ᄅᆡ도 듯기 실타 웨요

우리가 얼미 ᄌᆞ미도 잇슬ᄲᅮᆫ 외라 공부로 알고 보ᄂᆞᆫᄃᆡ요

그게 무ᄉᆞᆷ 공부란 말이냐 일샹ᄒᆞᄂᆞᆫ 말이

외국은 칭찬ᄒᆞ고 내 나라는 나무ᄅᆡ며

그럿치 안으면 인구가 얼마라던지

어느 나라에ᄂᆞᆫ 수립 수츌ᄒᆞᆫ 물건이 얼마라

돈이 얼마라 ᄒᆞ여 ᄒᆞ는 말이 늘 그말인즉

그러니 엇지ᄒᆞ란 말이며 그거슨 알아 무엇에 쓰ᄂᆞ냐

허허 그말ᄉᆞᆷ 마시오 우리도 그런것만 다 알것ᄀᆞᆺᄒᆞ면

나라이 셰샹에 가난ᄒᆞ여 뎌마다 살수 업다고

외국인의게 슈모도 아니 ᄒᆞᆯ것이오

ᄯᅩᄒᆞᆫ 오ᄂᆞᆯ날 대한셔도 군함을 가지고

쳥국으로 발셔 건너 갓겟ᄉᆞᆷ네다

○집마다 문ᄑᆡ를 부치ᄅᆞ고 경무쳥에셔 여러번 신칙이 잇셧더니

근일에 문ᄑᆡ를 아니 붓친 집이 만타ᄒᆞ니

경무쳥에셔 다시 신칙이 잇슬너라고 말이 잇더라

○이월 이일에 경셩학당 학원들과 교동 ᄉᆞ범학교 즙목회 회원들과

공동 소학교 ᄀᆡ연회 회원들이 경셩학당에 모혀

ᄒᆞᆫ 회를 셜립ᄒᆞ고 회명은 광무회라 ᄒᆞ엿다더니

초륙일은 곳 일요일이라 회원^들이 다시 모혀

문명 ᄀᆡ화ᄒᆞ랴면 신을 직히ᄂᆞᆫ 것이 가ᄒᆞ다ᄂᆞᆫ 문뎨를 가지고 토론 ᄒᆞ엿시며

ᄯᅩ 십삼일 오젼 열시에 다시 모힐터인ᄃᆡ

독립 신문샤쟝 졔손씨와 젼 협판 윤치호씨를 쳥ᄒᆞ엿다 ᄒᆞ니

우리ᄂᆞᆫ 그런 회들이 국즁에 만히 ᄉᆡᆼ기여

어두운 ᄇᆡᆨ셩들을 열니게 ᄒᆞ기를 깁히 ᄇᆞ라노라

○봄 졔비가 화려ᄒᆞᆫ집 쳠하ᄭᅳᆺᄒᆡ 깃을 드리고 구구샹락 지내더니

ᄒᆞ로ᄂᆞᆫ 홀연이 그집에 불이 붓거ᄂᆞᆯ

졔비들은 불을 피ᄒᆞᆯ ᄉᆡᆼ각도 아니ᄒᆞ고 ᄭᅳᆯ 걱졍도 업시

남남ᄒᆞᆫ 소ᄅᆡ로 츈풍만 희롱ᄒᆞ고

화가 몸에 밋칠줄을 모로니 보ᄂᆞᆫ쟈 ᄆᆡ우 답답히 넉이더라

○두 ᄋᆞ희가 실과나무 밋ᄒᆡ셔 놀다가 의외에 실과 ᄒᆞ나히 ᄯᅥ러지매

ᄒᆞᆫ ᄋᆞᄒᆡ가 그실과를 주으니 엽헤셧던 ᄋᆞ희가 말ᄒᆞ기를

나ᄂᆞᆫ 그실과 ᄯᅥ러질ᄯᅢ에 몬져 보앗스니 내것이라 ᄒᆞ야

서로 무수히 힐난 ᄒᆞᆯ 즈음에 큰총각이 와셔

너희들 무엇을 다토ᄂᆞ냐ᄒᆞ니 ᄋᆞ희들이 수말을 낫낫치 일으매

그 흉ᄒᆞᆫ 총각놈의 말이 내가 그시비를 능히 판단 ᄒᆞᆯ터이니

실과를 달나ᄒᆞ여 손에 들고 그실과를 ᄭᆡ여

겁질 반ᄶᅩᆨ식 두 ᄋᆞ희의게 논하주고 ᄒᆞᄂᆞᆫ 말이

너ᄂᆞᆫ ᄯᅥ러질ᄯᅢ에 보앗스니 반을 먹고

너는 주엇스니 ᄯᅩ 반을 먹으라ᄒᆞ고

알ᄆᆡᆼ이ᄂᆞᆫ 제입에 넛코 ᄒᆞᄂᆞᆫ 말이

나ᄂᆞᆫ 이 실과를 ᄭᆡ인 공노라 ᄒᆞ니 ᄎᆞᆷ 흉ᄒᆞᆫ 놈이더라

○음력 졍월 보름날 광통교를 지나ᄂᆞᆫᄃᆡ

엇더ᄒᆞᆫ 계집이 죠희로 사ᄅᆞᆷ의 형용을 ᄆᆞᆫᄃᆞ러 다리우회 잣밧쳐노코

돈과 쌀과 실과등물을 만이노코 그계집이 지랄ᄒᆞᄂᆞᆫ 모양으로

그 죠희사ᄅᆞᆷ 발밋ᄒᆡ 서셔 ᄯᅱ기도 ᄒᆞ며

발도 굴으며 주먹질도 ᄒᆞ다가 가거ᄂᆞᆯ

그겻ᄒᆡ 셧든 사ᄅᆞᆷ들의 말이 져러케 ᄒᆞ면

죽을 사ᄅᆞᆷ이 죽지 아니ᄒᆞᆯ가 ᄒᆞ니

이러케 어리셕은 일을 아마 소경이나 무녀가 ᄀᆞᄅᆞ쳐 주어

셩ᄒᆞᆫ 사ᄅᆞᆷ이 병신 구실을 ᄒᆞᄂᆞᆫ가보더라

헛되히 밋ᄂᆞᆫ 쇽긔

(젼호 연쇽)

○다리미 불에 담ᄇᆡ불 붓치면 무안 보ᄂᆞ니라

○손톱 발톱 불에 너면 질알ᄒᆞ는 ᄌᆞ식을 낫ᄂᆞᆫ다데

○고목 버히지 마라 동토날나

○ᄃᆞᆰ알 방자ᄒᆞ면 눈 머ᄂᆞ니

○요덥고 자면 소박맛지

(미완)

외보

○쟉년 십이월 십팔일에 미국 늬우욕에셔 보니

화셩(火星)에셔 무ᄉᆞᆷ빗치 잇ᄂᆞᆫᄃᆡ

ᄒᆞᆫ 둥근물건 ᄒᆞᄂᆞ이 ᄯᅥ러졋ᄂᆞᆫᄃᆡ 거긔 사ᄅᆞᆷ들이 그물건을 집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