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회회보

  • 연대: 1898
  • 저자: 양홍묵, 이승만, 이익채
  • 출처: 협성회회보 제1권 제1호~제14호
  • 출판: 미디어가온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론돈 이월 팔일발 아프리가 슈단 ᄉᆞ셰가 대단히 위태ᄒᆞᆫ 고로

영국 졍부에셔 크게 근심 ᄒᆞᆫ다더라

○쳥국셔 일본에 ᄇᆡ샹 여됴 갑흘 긔한은 갓가워 오고

돈은 아즉ᄭᆞ지 빌지못ᄒᆞ여 일본에 쳥ᄒᆞ고

한을 좀 느려 달나고 ᄒᆞ엿다더라

○쳥국 졍부에셔 샹ᄒᆡ 군ᄃᆡ에 덕국 ᄉᆞ관 다ᄉᆞᆺ슬 고입ᄒᆞ야 두엇더니

고입ᄒᆞᆫ 긔한이 찬고로 덕국 ᄉᆞ관들이 다시 고입ᄒᆞ기를 쳥ᄒᆞ되

듯지안코 다 해고ᄒᆞ엿다더라

○미국 샹의원에셔 포와일을 의론ᄒᆞᄂᆞᆫᄃᆡ

미국이 불가불 포와를 쇽ᄒᆞ여야 ᄒᆞᆯ것이

지금 ^ 구라파 각국들이 쳥국과 대한을 침범ᄒᆞᄂᆞᆫ지라

만일 미국이 포와를 속지 안이ᄒᆞ면

그 나라즁에 누가와셔 ᄎᆞ지ᄒᆞ던지

그렷치 아니ᄒᆞ면 일본과 밧굼질ᄒᆞᄂᆞᆫᄃᆡ

구라파 각국들이 일본더러 포와를 ᄎᆞ지ᄒᆞ라고 ᄒᆞ기가 쉬흔즉

속히 미국셔 ᄎᆞ지 ᄒᆞᄂᆞᆫ 것이 올타고ᄒᆞᄂᆞᆫ 의론이 뎡ᄒᆞᆫ다더라

회즁잡보

○뎨 오차 임원의 셩명

회쟝 류영셕 부회쟝 윤창렬 셔긔 김연근 니응진

회계 노병션 냥홍묵 민찬호 사찰 박인식 김긔원

사젹 최학구 졍동원 졔의 신흥우 오신영 쥬샹호

○회보쟝 냥흥묵씨는 인님 ᄒᆞ엿더라

○회원즁 보죠ᄒᆞ신 졔씨

(젼호연속)

김즁연 오십젼 니희원 십젼 유태로 이십젼 니긔봉

십젼 고영샹 이십젼 김익진 오젼

○ᄅᆡ회 문뎨ᄂᆞᆫ 의에 쥭ᄂᆞᆫ거시 불의에 사ᄂᆞᆫ것 보다

올음으로 결졍홈 가편 졍연의 신태일 좌연의 문경호

부편 졍연의 홍뎡후 좌연의 김긔원

○젼호에 보죠금 ᄂᆡ신 안졍샹씨에 졍ᄌᆞᄂᆞᆫ 쳥ᄌᆞ로 그릇됨이라

○ᄇᆡᄌᆡ 학당 협셩회에셔 ᄆᆡ 토요일 오후 이졈종에

회원들이 모히여 연셜도ᄒᆞ며 회즁일도 의론ᄒᆞ니

누구시던지 와셔 구경들 ᄒᆞ시고

ᄯᅩ 회에 들고쟈 ᄒᆞ시는이ᄂᆞᆫ

본회 규칙ᄃᆡ로 드러 오시기를 ᄇᆞᄅᆞ오

○누구시든지 론셜을 지여 보ᄂᆡ실ᄯᅢ에

국문으로 쓰고 거쥬와 셩명을 ᄌᆞ셰히 젹어 보ᄂᆡ시면

본회보에 긔ᄌᆡᄒᆞ되 만일 셩명ᄂᆡ기를 원치아니ᄒᆞ면

셩명은 쓰지안코 글만 긔ᄌᆡ ᄒᆞ겟소

본회광고

이회보ᄂᆞᆫ ᄆᆡ토요일에 ᄒᆞᆫ번식 발간ᄒᆞ고 파ᄂᆞᆫ 쳐소ᄂᆞᆫ 졍동ᄇᆡᄌᆡ학당 뎨일방이오

갑슨 ᄒᆞᆫ쟝 엽너푼 일삭됴 션급 엽돈반 일년됴 션급 엽ᄒᆞᆫ량 일곱돈 오푼이오니

이어 보시랴 ᄒᆞ시ᄂᆞᆫ이ᄂᆞᆫ 거쥬와 셩명을 분명히 젹어 보ᄂᆡ시면 젼ᄒᆞ여 드리겟ᄉᆞᆸ 나니다

광고

독립신문은 우리나라 인민에게 ᄆᆡ우 유익ᄒᆞᆫ 신문이오니 만이사다들 보시오

광고

새로 츌판ᄒᆞᄂᆞᆫ 대한회보ᄂᆞᆫ 학문샹예 ᄆᆡ우 유죠ᄒᆞᆫ 말ᄉᆞᆷ이 만흔지라

졍동 ᄇᆡᄌᆡ학당 뒤대문 엽회방과 죵로 대동셔시에셔 파ᄂᆞᆫᄃᆡ

ᄒᆞᆫ쟝갑슨 엽오푼이오 일ᄉᆡᆨ됴 션급은 엽돈반이오니 사셔보시오

대한광무이년이월이십륙일

뎨일권 협셩회회보 뎨구호

광무 이년 일월 이십 륙일 농샹 공부 인가

론셜

녯말에 참는것이 덕이 된다ᄒᆞ더니

근일에 와셔ᄂᆞᆫ 강ᄒᆞ고 힘잇ᄂᆞᆫ 쟈는 참ᄂᆞᆫ것이 병신이오

약ᄒᆞ고 권셰업ᄂᆞᆫ 사ᄅᆞᆷ만 인지위덕이란 말이 극히올코

ᄯᅩᄒᆞᆫ 져희 몸의 유죠ᄒᆞᆫ 교훈으로 깁히 아니 ᄉᆡᆼ각ᄒᆞ면

도로혀 분을 참지마라야 덕이 된다 ᄒᆞᆷ만 ᄀᆞᆺ지 못ᄒᆞᆫ지라 웨 그러ᄒᆞᆫ고 ᄒᆞ니

만일 사ᄅᆞᆷ마다 ᄌᆞ긔의 의리와 경계샹에 틀닐것 ᄀᆞᆺ흐면

디위와 셰력을 불고ᄒᆞ고 긔여히 ᄉᆞ리를 ᄇᆞᆰ히거드면

강ᄒᆞᆫ쟈ㅣ 약ᄒᆞᆫ쟈를 ᄃᆡᄒᆞ야 무리ᄒᆞᆫ 일 ᄒᆡᆼᄒᆞ기를 얼마콤 두려워ᄒᆞ려니와

뎌마다 ᄉᆡᆼ각ᄒᆞ되 웃사ᄅᆞᆷ과 권력잇ᄂᆞᆫ쟈ㅣ

내게 무ᄉᆞᆷ 원굴ᄒᆞ고 무경계ᄒᆞᆫ 일을 ᄒᆞ던지

내가 견ᄃᆡ고 참어야 ᄒᆞᆫ다ᄒᆞ여 아모조록 시비만 면ᄒᆞ랴고

빌어셔 업ᄂᆞᆫ죄를 사죄ᄒᆞ니

ᄌᆞ긔 ᄉᆡᆼ각에ᄂᆞᆫ 그 악ᄒᆞᆫ놈과 ᄀᆞᆺ치 겨르지 앗ᄂᆞᆫ것이

얼마콤 졈잔코 나흔줄노 아나

엇지 쟝부에 긔운이라 ᄒᆞ리오

혹이 말ᄒᆞ되 외국인이 혹 우리를 무례히 욕뵈던지

ᄯᅢ리면 ᄒᆞᆫ번 ᄃᆡ거리 ᄒᆞᆯᄉᆡᆼ각은 업고

의례히 마즐 거스로 넉이고 지ᄂᆡᆷ은 무ᄉᆞᆷ 연고인고ᄒᆞ니

그네들 ᄌᆞ긔동리 친구라 던지 본방 사ᄅᆞᆷ이 ᄂᆞᆷ의게 욕을보면

ᄌᆞ긔가 당쟝 당ᄒᆞᆫ일노 알고 의례히 힘을 다ᄒᆞ야

보호ᄒᆞ여 주던지 셜치ᄒᆞ여 주ᄂᆞᆫ것이 올흔줄노 ᄉᆡᆼ각ᄒᆞ거니와

우리나라 사ᄅᆞᆷ들은 ᄌᆞ긔 몸이 압흐고 쓰려도 참을줄노 알거든

함믈며 ᄂᆞᆷ을 위ᄒᆞ야 시비에 드는쟈는 곳 병신으로 아ᄂᆞᆫ고로

뎌 사ᄅᆞᆷ네ᄂᆞᆫ ᄒᆞᆫ둘이 우리 ᄇᆡᆨ만즁에 드러와도

그 ᄒᆞᆫ둘의 긔셰를 당치못ᄒᆞ고 서로 발만 ᄲᆡ다가

필경 모즈리 그해를 밧ᄂᆞᆫ니 이ᄂᆞᆫ 우리손으로 화를길너 당ᄒᆞᆷ이라

누구를 원망ᄒᆞ리오 ᄒᆞᆫ즉 ᄒᆞᆫ사ᄅᆞᆷ이 ᄃᆡ답ᄒᆞ되

우리가 외국과 시비ᄒᆞ면 ᄉᆞ지곡직은 물론ᄒᆞ고

나라에셔 우리ᄂᆞᆫ 도와주지 안코

그네들만 역셩ᄒᆞ여 필경 즁벌이 잇스니

그네와 엇지 겨를 수 잇ᄂᆞ냐 ᄒᆞ거ᄂᆞᆯ 그가 다시 ᄃᆡ답ᄒᆞ되

나라힘이 넉넉히 외국과 시비ᄒᆞᆯ만 ᄒᆞ여야 그 ᄇᆡᆨ셩을 보호ᄒᆞᆯ지라

나라이 힘잇다 ᄒᆞᆷ은 님군의 긔운이 쟝ᄒᆞ던지 졍부 대신의 주먹이 든든ᄒᆞ여

외국과 겨러보ᄂᆞᆫ것이 아니라 ᄇᆡᆨ셩이 일심으로 졍부를 도아야

그졍부에셔 나라와 ᄇᆡᆨ셩을 보호ᄒᆞᆯ힘이 ᄉᆡᆼ기ᄂᆞᆫ지라

졍부가 엇지 ᄇᆡᆨ셩이 아니고 힘이 잇스리오 ᄒᆞ엿스니

그런고로 외국 사ᄅᆞᆷ들은 ᄌᆞ질을 ᄀᆞᄅᆞ칠 ᄯᅢ에

어ᄃᆡ던지 가셔 ᄂᆞᆷ이 ᄌᆞ긔 권리를 ᄲᆡ앗는다던지

부모쳐ᄌᆞ를 무례히 ᄃᆡ졉ᄒᆞᆫ다 든지 졔나라를 ᄃᆡᄒᆞ야 실례ᄒᆞᆫ다든지

졔나라사ᄅᆞᆷ을 욕뵈ᄂᆞᆫ것을 볼디경이면

졔ᄉᆡᆼ명을 버리기ᄭᆞ지 ᄒᆞ면셔라도 긔여히 셜치ᄒᆞ는것이

사ᄅᆞᆷ의 맛당ᄒᆞᆫ 일이라고 ᄒᆞ기에

그네들은 어ᄃᆡ를 가든지 ᄃᆡ졉밧고 나라흘 빗ᄂᆡᄂᆞ니

우리나라 동포들도 ᄌᆞ긔에 권리와 명례를 목숨보다 즁히넉이고

의긔를 ᄇᆡ양ᄒᆞ야 몸을 몬져 보호 ᄒᆞᆯ만 ᄒᆞ게되면

ᄎᆞᄎᆞ 집안과 동리와 국가를 보젼ᄒᆞ기 쉬을너라

ᄂᆡ보

○이월 이십이일 ᄒᆞ오 칠졈죵에

흥션 대원군ᄭᅴ셔 흥셔 ᄒᆞ옵셧ᄂᆞᆫᄃᆡ

각부에셔 공ᄉᆞ를 폐ᄒᆞ고 각학교 에셔도 다 휴학ᄒᆞ엿더라

○이월 십구일 관보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츙민공 임최슈와 츙민공 니도쳘이가

연젼에 ᄎᆞᆷ혹ᄒᆞᆫ 화를 당ᄒᆞᆫ거슨 오랠소록 슬픈지라

그 ᄋᆞᄃᆞᆯ들을 불너써셔 조가에 츙셩을 권쟝ᄒᆞ는 ᄯᅳᆺ을 뵈라ᄒᆞ옵셧더라

○이십삼일 관보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즁츄원 일등의관 민영긔로 경긔 관찰ᄉᆞ를 식이셧더라

○이십이일 관보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경무의 직ᄎᆡᆨ이 엇더ᄒᆞᆫᄃᆡ

흔야에 칼노 샹ᄒᆞᄂᆞᆫ것이 의외에 난지라

이러ᄒᆞᆫ 변괴가 잇스랴 경찰에 게으ᄅᆞᆷ이 이에 이르엇스니

소위 경무쳥은 쟝ᄎᆞᆺ 어ᄃᆡ쓰리요 ᄒᆡ범을 삼일ᄂᆡ로 잡으되

만일 한이넘어 잡지 못ᄒᆞ면

경무ᄉᆞ는 ᄂᆡ부로 별반 엄치ᄒᆞ리라 ᄒᆞ옵셧더라

○이월 이십오일 관보

○즁츄원 일등의관 안경슈등 언ᄉᆞ쇼

비지ᄂᆡ에 아ᄂᆞᆫ말을 말ᄒᆞᆫ것이니

죵요ᄒᆞᆷ이 ᄒᆡᆼᄒᆞ는ᄃᆡ 잇슬 ᄯᅡ름이라 ᄒᆞ옵셧더라

(知言之言要在行之而己)

○독립협회 회원들이 샹소ᄒᆞᆫ다ᄂᆞᆫ 말은

젼호에 긔ᄌᆡ ᄒᆞ엿거니와 샹소ᄂᆞᆫ 이십일일에 밧첫는ᄃᆡ

그 대ᄀᆡ인즉 남의 나라에 의지말고

ᄌᆡ졍과 병권을 주지마자는 일인ᄃᆡ 일ᄇᆡᆨ 삼십오인이 연명 ᄒᆞ엿더라

○일본셔 병함 다ᄉᆞᆺ쳑은 쳥국 여슌구로 보ᄂᆡ고

셰쳑은 대한으로 나온다ᄂᆞᆫ 풍셜이 잇더라

○부산 졀영도를 아라사에 주고 그ᄃᆡ신 시비가 업게ᄒᆞ량으로

아라사외에 달은 나라들은 항구에 거류디를

아라사에 준ᄯᅡ 만콤식 주마고 ᄒᆞ엿단말이 잇스니

ᄎᆞᆷ 그러ᄒᆞᆫ지 모로거니와 만일 그러ᄒᆞᆯ 디경이면

○ᄒᆞᆫ ᄉᆞ지가 잇ᄂᆞᆫᄃᆡ ᄆᆡ우 늙고 병이들어

즘ᄉᆡᆼ도 잡아먹지 못ᄒᆞ고 ᄇᆡᄂᆞᆫ 곱흔ᄃᆡ

ᄒᆞᆫ 계교를 ᄂᆡ여 여러 즘ᄉᆡᆼ들 보는ᄃᆡ

거즛 압흔쳬ᄒᆞ며 알넌 소ᄅᆡ를 지르며

졀ᄯᅮᆨ 졀ᄯᅮᆨᄒᆞ며 ᄒᆞᆫ 죱고 깁흔 굴노 드러가니

여러 즘ᄉᆡᆼ들이 문병ᄒᆞ러 간즉 그 ᄉᆞ지가 알ᄂᆞᆫ 모양으로 흉증을 ᄯᅳᆯ다가

즘ᄉᆡᆼ들이 갓가이오면 곳 잡아 먹으니 ᄒᆞᆫ 여호가 그 계교를 알고 드러가되

갓가히 가지안코 멀이서셔 보니 ᄉᆞ지가 알ᄂᆞᆫ 모양으로 말ᄒᆞ되

와셔 좀 보아달나ᄒᆞ니 여호ㅣ 말ᄒᆞ되 나ᄂᆞᆫ 못가겟노라 내보니

여러 즘ᄉᆡᆼ들이 들어간 발ᄌᆞ국만 잇고 나온 발ᄌᆞ국은 업스니

엇진 연고요ᄒᆞᆫ즉 ᄉᆞ지의 말이 어허 그말마라

이굴이 엇지 좁던지 도라나갈슈 업셔 다 뒤거름ᄒᆞ여 나갓다ᄒᆞ니

ᄎᆞᆷ ᄉᆞ지ᄂᆞᆫ 의몽ᄒᆞ고 여호ᄂᆞᆫ 약은즘ᄉᆡᆼ이더라

○귀죡원경 김홍륙씨가 이십이일 밤에 궐ᄂᆡ에셔 회극문으로 나오ᄂᆞᆫᄃᆡ

홀연이 자ᄀᆡᆨ 삼인이 달여들어 몬져 보호 슌검을 쳐 걱구러 드리고

김씨의게 달여들어 칼노 목을 쳣ᄂᆞᆫᄃᆡ

다ᄒᆡᆼ이 일긔가 찬고로 김씨가 풍ᄎᆡ를 써셔

풍ᄎᆡ만 칼에 부어지고 귀와 엇ᄀᆡ만 죰샹ᄒᆞ엿다 ᄒᆞᄂᆞᆫᄃᆡ

드르니 그젼날에 궁ᄂᆡ부쥬ᄉᆞ 김셰국과 ᄯᅩ 다른 사ᄅᆞᆷ ᄒᆞᄂᆞ이 김씨의게 말ᄒᆞ기를

네가 근본 우리 은덕으로 되엿ᄂᆞᆫᄃᆡ

네가 ^ 지금 귀ᄒᆞ게 되엿다고 우리들을 돌보지 아니ᄒᆞᆫ다고 만히 닷호왓ᄂᆞᆫᄃᆡ

그 잇흔날밤에 이일이 난고로 아관에셔

김셰국를 의심ᄒᆞ야 잠어 가두엇다더니

과연 이놈이 김씨의 영귀ᄒᆞᆷ을 시긔ᄒᆞ야 ᄒᆞᆫ일이라 ᄒᆞᄂᆞᆫᄃᆡ

ᄯᅩ 이놈은 본ᄅᆡ 북도 사ᄅᆞᆷ으로 아라샤에 가셔 살ᄯᅢ에 아라샤에 호젹 ᄒᆞ엿다ᄒᆞ니

아국 사ᄅᆞᆷ이오 김씨는 우리나라 사ᄅᆞᆷ이니 아라샤에 벌금을 밧어야 ᄒᆞᆯ너라

○광쥬 용진사ᄂᆞᆫ 신명션이가 졍긔호의 션산 용미를 눌너

뫼을쓰고 몃ᄒᆡ를 두고 위협으로 숑ᄉᆞᄒᆞ되

근본 졍긔호의 산인고로 번번 송ᄉᆞ를 져오던ᄎᆞ에

젼 형ᄉᆞ국쟝 니셰직ᄯᅢ에 신가가 셔울 올ᄂᆞ와 좌쳥 우촉ᄒᆞ야

졍긔호를 한셩 ᄌᆡ판쇼로 잡아가두고 형벌을 혹독히ᄒᆞ며

문권을 억탈ᄒᆞ여 준고로 신가가 그 산림 삼쳔여량 앗치를 팔아가고도

지금ᄭᆞ지 신가가 단이면서 쳥촉ᄒᆞ야

졍긔호를 가두고 의병으로 모라 일간 중력을 식히랴 ᄒᆞᆫ다고

그 안ᄒᆡ가 원한ᄒᆞᆷ을 품고 그 남편이 한셩 ᄌᆡ판쇼에셔

형벌밧을 ᄯᅢ에 입엇던 옷을 가지고 요젼 일요일에 독립관에 와셔

독립관에 모힌 여러 사ᄅᆞᆷ들이 무ᄉᆞᆷ 억울ᄒᆞᆫ 일이 잇스면

결쳐ᄒᆞ여 주ᄂᆞᆫ줄알고 말ᄒᆞᄂᆞᆫᄃᆡ

그부인에 졍디도 불샹ᄒᆞ거니와

그남편이 형벌 밧을ᄯᅢ에 입엇든 옷슬본즉

피옷에 약간 살졈이 뭇어 말낫ᄂᆞᆫᄃᆡ 그부인이 그옷을 가지고

흉격이 막키여 말을 못ᄒᆞᄂᆞᆫ것을 보니

방관인도 ᄎᆞᆷ아 눈으로 볼수가 업거니와 목셕도 슬퍼 ᄒᆞᄂᆞᆫ듯ᄒᆞ니

시비 곡직은 몰론ᄒᆞ고 관인니되여 죄잇다고 쥭일지언뎡

살여놋코 동유에 고기를 ᄭᅡᆨ고 피를 ᄲᅩᆸ는것은 ᄎᆞᆷ아 못ᄒᆞᆯ일일너라

○셔소문 밧 셩돌에 엇던사ᄅᆞᆷ이 조희에 비형을 그려 붓첫ᄂᆞᆫᄃᆡ

비면에 쓰기를 츙쳥 남도 관찰ᄉᆞ 니건하 탐장비라ᄒᆞ고 량편에 비문 두귀를 썻ᄂᆞᆫᄃᆡ

그즁에 ᄒᆞᆫᄶᅣᆨ은 납뢰공ᄒᆡᆼ(納賂公行)이라 ᄒᆞ엿더라

○엇던 시골 사ᄅᆞᆷ이 경무ᄉᆞ 니츙구씨의게 와셔 말ᄒᆞ기를

내의 쳐디가 말못되여 살슈가 업스니 나를 슌검이ᄂᆞ ᄒᆞ나 식혀 달ᄂᆞᄒᆞ니

니씨에 ᄃᆡ답이 내가 슌검의 직ᄎᆡᆨ을 능히 ᄒᆞ겟스니

슌검 식히여 달나ᄒᆞᄂᆞᆫ 것은 가ᄒᆞ거니와

살 수 업다고 슌검식혀 달나ᄂᆞᆫ 것은

내 몸만 ᄉᆡᆼ각ᄒᆞ고 나라일은 ᄉᆡᆼ각지 아니ᄒᆞᄂᆞᆫ 것이라고 말ᄒᆞ니

그사ᄅᆞᆷ이 다시 더졸을 말이업시 뒤통슈만 글고 도라가더라

○이월 십칠일에 시골 사ᄅᆞᆷᄒᆞ나이 ᄒᆞᆫᄲᅧ음즘 되ᄂᆞᆫ 담ᄇᆡᄃᆡ를

샹투에 ᄭᅩᆺ고 명동 교번쇼 압흐로 지ᄂᆞ가ᄂᆞᆫᄃᆡ

슌검이 포승으로 손을 묵거 다라ᄆᆡ엿더니

병뎡ᄒᆞ나이 지ᄂᆞ다보고 슌검의게 말ᄒᆞ기를

내쳥으로 노아달나ᄒᆞ니 그슌검이 ᄃᆡ답ᄒᆞ되

쳥ᄒᆞᆫ번 듯겟다ᄒᆞ고 노아보ᄂᆡ엿스니

그슌검은 병뎡에 졀졔를 밧ᄂᆞ보더라

○이십이일 ᄒᆞ오 오졈종에 젼 쥬차 미국공ᄉᆞ 셔광범씨의 화쟝ᄒᆞᆫ ᄌᆡ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