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셰언 권지오

  • 연대: 1800년대
  • 저자: 미상
  • 출처: 형셰언
  • 출판: 學古房
  • 최종수정: 2016-01-01

내 ᄒᆞᆫ 버디 길 가다가 고ᄋᆞᆯ ᄎᆡᄉᆞᄅᆞᆯ 만나

밧비 가노라 ᄒᆡᆼ장을 가져가디 못ᄒᆞ야 잠간 내게 브텨더니

여긔 머믈워 둣다가 ᄂᆡ일 가져가리라

누의 닐오ᄃᆡ

네 멀니셔 와 일^뎡 피뢰ᄒᆞ리니

맛당이 족하의 나귀ᄅᆞᆯ ᄐᆞ고 도라가라

요명 왈 일이 밧브니 언제 나괴ᄅᆞᆯ ᄐᆞ리오 ᄒᆞ고

손조 은 녀흔 그ᄅᆞᄉᆞᆯ 열고 네 봉 은ᄌᆞᄅᆞᆯ 내여 ᄉᆞ매예 녀코

밧비 거러 도라와 거의 집의 다ᄃᆞ랏더니

ᄆᆞᄋᆞᆯ 사ᄅᆞᆷ 딘벽이 요명의 밧비 도라오믈 보고 무ᄅᆞᄃᆡ

요휘위[요명의 ᄌᆡ라] 어ᄃᆡ 갓다가 이리 일ᄌᆞᆨ이 밧비 도라오ᄂᆞ뇨

요명이 놀라 다ᄅᆞᆫ 말노 ᄭᅮ며 ᄃᆡ답ᄒᆞ고

즉시 집으로 드러가 급급히 칼과 오ᄉᆞᆯ 상 아래 ᄀᆞᆷᅕᅩ고

은ᄌᆞᄅᆞᆯ 샹ᄌᆞ의 녀코 ᄯᅩ ᄒᆞᆫ 봉 은을 내여 옷과 관 갑ᄉᆞᆯ 주다

요명이 그 쳐ᄃᆞ려 닐오ᄃᆡ

무ᄅᆞᆺ 일이 져근 일을 혐의로이 너기면 큰 일을 일우디 못ᄒᆞ니

그ᄃᆡ 젼의 내 쥬개로 더브러 멀니 가믈 아쳐ᄒᆞ더니

이제 허다 은ᄌᆞᄅᆞᆯ 어드믄 다 나의 ᄒᆞᆫ 번 간 공이라 ᄒᆞᆫ대

그 쳬 ᄯᅩᄒᆞᆫ 깃거ᄒᆞ더라

이 졍^강현 디현의 셩은 은이오 명은 운ᄉᆈ라

늉경 신미의 진ᄉᆞ 급뎨ᄒᆞ야 디현 ᄒᆞ연 디 쟝ᄎᆞᆺ 일 년의 다ᄃᆞᄅᆞ니

이ᄯᅢᄂᆞᆫ 졍히 만력 원년이러라

디신ᄒᆞ기ᄅᆞᆯ ᄀᆞ장 쳥념히 ᄒᆞ고

ᄇᆡᆨ셩과 ᄉᆞ괴믈 극히 ᄌᆞ샹이 ᄒᆞ야

일 결단ᄒᆞ미 명쾌ᄒᆞ니

사ᄅᆞᆷ이 다 일ᄏᆞᄅᆞᄃᆡ 은쳥텬이라 ᄒᆞ더라

일일은 홀노 안자 조으니

밤이 졍히 삼경이 되엿더니

믄득 보니 두 돗티 압ᄒᆡ 나아와 ᄭᅮ러 알외ᄂᆞᆫ 일이 잇ᄂᆞᆫ ᄃᆞᆺᄒᆞ거ᄂᆞᆯ

놀나 ᄭᆡᄃᆞᄅᆞ니 ᄒᆞᆫ ᄭᅮᆷ이라

ᄀᆞ장 고이히 너겨 상을 지혀 ᄉᆡᆼ각기ᄅᆞᆯ 냥구히 ᄒᆞ더니

홀연 모득 가마귀 알ᄑᆡ 와 서ᄅᆞ 울기ᄅᆞᆯ 무수히 ᄒᆞ며

쇼졸이 텨 ᄧᅩᄎᆞᄃᆡ

쳠하 기ᄉᆞᆯ글 둘너 머리ᄅᆞᆯ 기우려 하ᄂᆞᆫ 형상 ᄀᆞᆺ거ᄂᆞᆯ

디현이 문리ᄅᆞᆯ 블러 분부ᄒᆞᄃᆡ

네 ᄂᆞ려가 뎌 가마괴ᄅᆞᆯ 블러

므ᄉᆞᆷ 원앙ᄒᆞᆫ 일이 잇ᄂᆞ냐

내 맛당이 사ᄅᆞᆷ을 보내여 보리라 니ᄅᆞ라 ᄒᆞᆫ대

좌우 하졸이 다 입을 ᄀᆞ리오고 우으며 ᄂᆞ려가 그 말대로 니ᄅᆞᆫ대

과연 그 가마괴 이 말을 듯고 즉시 ᄂᆞ라 가ᄂᆞᆫ 고디 잇거ᄂᆞᆯ

디현이 즉시 사ᄅᆞᆷ을 시겨 ᄯᆞᆯ와가 보라 ᄒᆞᆫ대

그 사ᄅᆞᆷ이 문을 나 가마괴 가ᄂᆞᆫ 고들 ᄯᆞ라가 보니

문묘 존경각 우ᄒᆡ 안잣다가

사ᄅᆞᆷ 갓ᄂᆞᆫ 양을 보고

ᄯᅩ ᄂᆞ라 ᄒᆡᆼ낭 뒤ᄒᆡ 가 안자 울며

ᄀᆞᄅᆞ치ᄂᆞᆫ 일이 잇ᄂᆞᆫ ᄃᆞᆺᄒᆞ거ᄂᆞᆯ

ᄎᆞ자 드러가 보니

사ᄅᆞᆷ ᄒᆞ나흘 주겨시ᄃᆡ

가ᄉᆞᆷ의 칼 흔젹이 잇고 피 흘러 ᄀᆞ득ᄒᆞ엿거ᄂᆞᆯ

그 사ᄅᆞᆷ이 놀나 즉시 디현긔 고ᄒᆞ라 ᄒᆞ다

이적의 쥬뎡이 보야흐로 집의 잇더니

아젹의 일 니러 문을 여니

문 우ᄒᆡ ᄒᆞᆫ 방을 ᄡᅥ 브텨시ᄃᆡ

플이 채 ᄆᆞᄅᆞ디 아녀시매 ᄯᅥ러디거ᄂᆞᆯ

격벽의 ᄒᆞᆫ 사ᄅᆞᆷ이 잇다가 보고 즉시 가져다가 쥬졍을 주며 닐오ᄃᆡ

이 방의 ^ 네 짓 일을 닐럿다 ᄒᆞᆫ대

쥬졍이 황망이 보니

그 방의 ᄒᆞ여시ᄃᆡ

쥬개 젼의 소ᄌᆔ로 갈ᄉᆡ

문묘의 니ᄅᆞ러 원슈 구룡의게 죽인 배 되다 ᄒᆞ엿거ᄂᆞᆯ

쥬졍이 실셩대곡ᄒᆞ더니 길ᄒᆡ셔 졈졈 뎐ᄒᆞ야 닐오ᄃᆡ

문묘 가온대 잇던 사ᄅᆞᆷ을 죽엿더라 ᄒᆞ니

이 졍히 방의 ᄡᅳᆫ 말과 ᄀᆞᄐᆞᆫ디라

쥬졍이 밧비 도라와 문묘의 니ᄅᆞ니

사ᄅᆞᆷ이 ᄀᆞ득이 모다 둘럿거ᄂᆞᆯ

헤티고 드러가 보니 진짓 제 아ᄃᆞᆯ이라

주검을 안고 방셩대곡ᄒᆞ더니

이ᄯᅢ예 디현이 보야흐로 사ᄅᆞᆷ을 시겨 시친을 ᄎᆞᆺᄂᆞᆫ디라

ᄎᆡ인이 그 우ᄂᆞᆫ 양을 보고 무러 닐오ᄃᆡ

네 엇던 사ᄅᆞᆷ이완ᄃᆡ 이리 와 우ᄂᆞ뇨

쥬뎡 왈 이ᄂᆞᆫ 내 아ᄃᆞᆯ 쥬개라

ᄂᆞᆷ의게 주긴 배 되얏ᄂᆞᆫ 고로 우노라

ᄎᆡ인 왈 그러면 그 죽인 사ᄅᆞᆷ을 아ᄂᆞᆫ다

쥬뎡 왈 내 아노라

ᄎᆡ인 왈 이제 밧긔 가 디현 샹공긔 ^ 알욀 거시라 ᄒᆞᆫ대

쥬졍이 즉시 ᄎᆡ인을 제 집의 ᄃᆞ려가 그 방을 가지고 디현ᄭᅴ 가 알외ᄃᆡ

쇼인의 ᄌᆞ식 쥬개 은 오십 냥을 가지고 소ᄌᆔ 흥졍ᄒᆞ라 가더니

길ᄒᆡ셔 원슈 구룡의게 죽인 배 되얏ᄂᆞ이다

디현 왈 뉘 본증이 잇ᄂᆞ냐

쥬졍이 즉시 그 방문을 내여 올닌대

디현 왈 이 방문을 뉘 ᄡᅥ시며 어ᄃᆡ 가 어더오뇨

쥬졍이 ᄃᆡ왈 쇼인이 일 니러나니 방이 쇼인의 집 우ᄒᆡ 브텻더이다

디현이 쇼왈 이 늙고 어린 놈아

만일 네 ᄌᆞ식이 ᄡᅥᆺ다 ᄒᆞᆯ딘대

네 ᄌᆞ식이 ᄇᆞᆯ셔 죽엇고

만일 구룡이 ᄡᅥᆺ다 ᄒᆞᆯ딘대

구룡이 제 스ᄉᆞ로 죽엿노라 ᄒᆞᆯ 니 업고

만일 방관이 고타 ᄒᆞᆯ딘대 제 엇디 구티 아니ᄒᆞ리오

이ᄂᆞᆫ 죡히 ᄡᅥ 밋디 못ᄒᆞ리라

쥬졍이 다시 알외ᄃᆡ

구룡이 본ᄃᆡ 쇼인의 ᄌᆞ식으로 더브러 원ᄉᆔ 잇더니이다

디현 왈 원^슈 잇ᄂᆞᆫ 줄을 뉘 아ᄂᆞ뇨

쥬졍이 ᄃᆡ왈 제 벗 요명 딘유용 종왕 쥬지 등이 다 ᄌᆞ시 아ᄂᆞ니이다

디현 왈 ᄂᆡ일 맛당이 사ᄅᆞᆷ을 시겨 구룡과 밋 이 사ᄅᆞᆷᄃᆞᆯ을 자바 무ᄅᆞ리라 ᄒᆞ고

즉시 ᄎᆡ인을 분부ᄒᆞ야 급급히 가 자바오라 ᄒᆞ다

이ᄐᆞᆫ날 디현이 좌긔ᄒᆞ고 그 자바온 사ᄅᆞᆷ을 다 블러 드려 무ᄅᆞᆯᄉᆡ

몬져 딘유용ᄃᆞ려 무ᄅᆞᄃᆡ

구룡이 쥬개 죽인 줄을 네 아ᄂᆞᆫ다

유용 왈 쇼인이 이 ᄃᆞᆯ 초ᄉᆡᆼ의 쥬뎜 듕의셔 쥬개 구룡과 서ᄅᆞ ᄡᅡ호던 일 밧근 다 아디 못ᄒᆞᄂᆞ이다

디현이 도로 문 밧긔 내여 보내고 ᄯᅩ 쥬지ᄅᆞᆯ 블러 무ᄅᆞᄃᆡ

네 구룡의 쥬개 죽인 일을 ᄌᆞ시 아ᄂᆞᆫ다

쥬지 ᄃᆡ왈 쇼인은 뎌 적 쥬뎜 듕의셔 ᄡᅡ혼 일 밧근 다 아디 못ᄒᆞᄂᆞ이다

디현이 지필을 주어 그 말을 다 ᄌᆞ시 ᄡᅳ라 ᄒᆞᆫ대

즉시 ᄡᅳ되 구룡이 본월 초삼일의 쥬개로 더^브러 ᄡᅡ혼 줄을 아로ᄃᆡ

그 죽인 ᄉᆞ졍은 아디 못ᄒᆞᄂᆞ이다 ᄒᆞ엿더라

ᄯᅩ 종왕을 블러 무ᄅᆞ니 그 ᄃᆡ답ᄒᆞᄂᆞᆫ 말이 다 ᄀᆞᆺ더라

나죵의 요명을 블러 드리니

디현이 믄득 보매 흉ᄒᆞᆫ 샹이 잇거ᄂᆞᆯ 무로ᄃᆡ

네 나히 며치뇨

ᄃᆡ왈 쇼인의 나히 스믈 여ᄃᆞᆲ이로소이다

디현이 홀연 ᄉᆡᆼ각ᄒᆞ니

요명의 난 ᄒᆡ 뎨예 쇽ᄒᆞ엿ᄂᆞᆫ디라

디현이 즉시 부들 주어 ᄡᅳ라 ᄒᆞ니

요명이 쓰되

본월 초삼일의 구룡이 쥬개로 더브러 딘유용의 일로 인ᄒᆞ야 ᄡᅡ화 닐오ᄃᆡ

내 너ᄒᆡ 두 사ᄅᆞᆷ을 주기렷노라 ᄒᆞ거ᄂᆞᆯ

그 말만 알고 그 죽인 일은 아디 못ᄒᆞᄂᆞ이다

디현이 세희 글 ᄡᅳᆫ 거ᄉᆞᆯ 다 ᄌᆞ시 보고

요명의 ᄒᆞᆫ 일인 줄 ᄆᆞᄋᆞᆷ의 짐쟉ᄒᆞ고

즉시 나졸을 분부ᄒᆞ야 요명의 졀인을 자바오라 ᄒᆞ니

나졸이 ᄂᆞᄂᆞᆫᄃᆞ시 자바왓거ᄂᆞᆯ

디현이 닐오ᄃᆡ

요명이 쥬^개ᄅᆞᆯ 죽이고 ᄌᆡ믈 앗던 일을 네 아ᄂᆞᆫ다

그 사ᄅᆞᆷᄃᆞᆯ이 알외ᄃᆡ 아디 못ᄒᆞᄂᆞ이다

디현이 왈 스므날 오경의 나가 사ᄅᆞᆷ을 죽이고

ᄇᆞᆯ글 ᄯᅢ예 그 ᄒᆡᆼ장을 다 아사 가지고 집으로 도라올 제 아ᄆᆞ도 보디 못ᄒᆞ냐

그 듕의 딘벽이란 쟤 닐오ᄃᆡ

쇼인이 보니 이십일 평명의 요명이 총망이 도라오거ᄂᆞᆯ

무ᄅᆞ니 닐오ᄃᆡ 브ᄃᆡᄒᆞᆫ 일로 나갓더니라 ᄒᆞ고

몸의 의복은 가져시나 다ᄅᆞᆫ 장믈은 업더이다

디현이 문왈 문묘로셔 제 집으로 오ᄂᆞᆫ 길ᄒᆡ 아ᄆᆞ 친쳑도 업ᄂᆞ냐

딘벽 왈 문묘로셔 반 니ᄂᆞᆫ ᄒᆞᆫᄃᆡ 제 누의 집이 잇다 ᄒᆞ더이다

디현이 사ᄅᆞᆷ을 보내여

그 누의 요시ᄅᆞᆯ 자바오고 요명의 장믈을 다 수탐ᄒᆞ야 오라 ᄒᆞᆫ대

ᄎᆡ인이 즉시 요시의 집의 가 요시ᄅᆞᆯ 잡고 ᄯᅩ 그 장믈을 내라 ᄒᆞᆫ대

요시 닐오ᄃᆡ ᄂᆡ 일즙 도적질을 아녓거든 엇^디 장믈이 이시리오

ᄎᆡ인이 닐오ᄃᆡ 이십일 평명의 요명의 가져온 거ᄉᆞᆯ 내여오라

요시의 아ᄃᆞᆯ이 닐오ᄃᆡ

그날 다ᄅᆞᆫ 거ᄉᆞᆫ 업서 다만 괘샹 ᄒᆞ나ᄲᅮᆫ 가져왓더라 ᄒᆞᆫ대

ᄎᆡ인 왈 이 일뎡 장믈이니 수이 내여 오라 ᄒᆞ야

가지고 요시ᄅᆞᆯ ᄃᆞ리고 구의예 간대

디현이 그 괘샹을 내여 노코 쥬졍을 불러 보라 ᄒᆞᆫ대

쥬졍이 보고 놀나 닐오ᄃᆡ

이 졍히 쥬개의 ᄒᆡᆼ닐시 분명ᄒᆞ여이다

디현이 즉시 그 그ᄅᆞᄉᆞᆯ 열고 보라 ᄒᆞ니

다만 십삼 냥 은ᄌᆡ 잇더라

디현이 요시ᄃᆞ려 무로ᄃᆡ

이 진짓 쥬개의 ᄒᆡᆼ닐시 올흐니

요명의 해ᄒᆞ미 의심 업거ᄂᆞᆯ

엇디 그 죽인 칼히 업ᄂᆞ뇨

요시 ᄃᆡ왈 나ᄂᆞᆫ 녀인이라 엇디 이런 일을 알링잇고

요명이 다만 ᄒᆞᆫ 의복 ᄡᆞᆫ 거ᄉᆞᆯ 가져시ᄃᆡ

그ᄂᆞᆫ 제 스ᄉᆞ로 가져가니 아ᄆᆞ 거신 줄 아디 못ᄒᆞᆯ너이다

디현이 다시 딘벽^을 블러 무로ᄃᆡ

네 과연 그 의복 가져가ᄂᆞᆫ 양을 볼시 분명ᄒᆞ냐

딘벽 왈 쇼인이 다시 보왓ᄂᆞ이다

디현 왈 그 칼히 일뎡 그 속의 잇도다 ᄒᆞ고

즉시 사ᄅᆞᆷ으로 ᄒᆞ야곰 딘벽을 ᄃᆞ리고 요명의 집의 가

그 오ᄉᆞᆯ 어더 오라 ᄒᆞᆫ대

ᄎᆡ인이 즉시 요명의 집의 가 두로 어드되 다 엇디 못ᄒᆞ고

ᄒᆞᆫ 샹ᄌᆞᄅᆞᆯ 여니 그 속의 ᄒᆞᆫ ᄊᆞᆷ 은ᄌᆡ 잇거ᄂᆞᆯ

ᄎᆡ인이 닐오ᄃᆡ 너ᄀᆞᄐᆞᆫ 죠고만 놈의 집의 어인 은이 이시리오

이 반ᄃᆞ시 적장이니 수이 칼흘 어더 내라

그 겨집이 닐오ᄃᆡ

나ᄂᆞᆫ 실로 아디 못ᄒᆞ고

다만 이십일 조됴의 요명이 어드러셔 도라와

머어ᄉᆞᆯ 가져다가 상 아래 녀터라 ᄒᆞᆫ대

ᄎᆡ인이 게ᄅᆞᆯ 뒤니

과연 프른 오ᄉᆡ 피 ᄀᆞ득 무덧ᄂᆞᆫᄃᆡ

칼 ᄒᆞ나흘 그 가온대 ᄡᅡ 녀허시ᄃᆡ 피 므든 자최 잇거ᄂᆞᆯ

모다 놀나 닐오ᄃᆡ

우리 디현의 신명ᄒᆞ시믄 비록 귀신이^라도 가히 밋디 못ᄒᆞ리로다 ᄒᆞ고

즉시 그 겨집을 자바 고ᄋᆞᆯᄒᆡ 니ᄅᆞᆫ대

디현이 대로ᄒᆞ야 요명을 자바 드려 소ᄅᆡ 딜러 무로ᄃᆡ

네 쥬개로 더브러 친ᄒᆞᆫ 버드로셔 ᄌᆡ믈을 탐ᄒᆞ야 믄득 죽이고

일홈을 ᄀᆞᆷ초와 ᄂᆞᆷ의게 밀고져 ᄒᆞ니

네 이제 이 방문을 보라

이거시 네 글이 아니오 뉘 글고 ᄒᆞᆫ대

요명이 ᄃᆡ답ᄒᆞᆯ 말이 업서 ᄒᆞ거ᄂᆞᆯ

디현이 몬져 ᄉᆞ십을 티고 결단ᄒᆞ야 닐오ᄃᆡ

요명은 쥬개로 더브러 금셕지ᄀᆈ어ᄂᆞᆯ

그 ᄌᆡ믈을 탐ᄒᆞ야 공연히 죽이고

ᄒᆡᆼ니ᄅᆞᆯ 아사 도로혀 화ᄅᆞᆯ 구룡의게 옴기고져 ᄒᆞ니

엇디 참독디 아니리오

죄 맛당이 요참ᄒᆞᆯ 거시오

요시ᄂᆞᆫ 비록 그 적장을 브텨시나 기실은 무졍ᄒᆞᆫ 일이오

구룡은 비록 ᄉᆞ련ᄒᆞ여시나 다 죄 업다 ᄒᆞ야

문셔ᄅᆞᆯ 이리 ᄆᆡᆼ그라 샹ᄉᆞ의 보ᄒᆞ야

ᄆᆞᄎᆞᆷ내 요명을 강도의 살인ᄒᆞᆫ ^ 뉼을 ᄡᅥ 죽이니

구룡의 합개 은디현의 덕을 감격히 너겨

위패ᄅᆞᆯ ᄆᆡᆼ그라 그 집의 안치고

날마다 ᄇᆡ츅ᄒᆞ믈 마디 아니ᄒᆞ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