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셰언 권지오

  • 연대: 1800년대
  • 저자: 미상
  • 출처: 형셰언
  • 출판: 學古房
  • 최종수정: 2016-01-01

쥬개 왈 쇼졔 다시 ᄐᆡᆨ일ᄒᆞ야 나아와 건낭긔[유용의 어미라] 뵈오리라 ᄒᆞ고 가다

이윽ᄒᆞ야 구룡이 밧그로셔 드러와 유용을 보고 말ᄒᆞ더니

유용의 가졋ᄂᆞᆫ 부체ᄅᆞᆯ 달나 ᄒᆞ야

반복ᄒᆞ야 보기ᄅᆞᆯ 반향이나 ᄒᆞ다가 무러 ᄀᆞᆯ오ᄃᆡ

형이 이 부체ᄅᆞᆯ 어ᄃᆡ 가 어드뇨

유용 왈 외형이 이셔 보내엿다 ᄒᆞᆫ대

구룡 왈 그ᄃᆡ의게 일즙 외형이 잇단 말을 듯디 못ᄒᆞ얏노라

유용 왈 이ᄂᆞᆫ 남녁 져제 쥬뎡의 아ᄃᆞᆯ 쥬개라

구룡이 불평ᄒᆞ야 닐^오ᄃᆡ

이ᄂᆞᆫ ᄀᆞ장 패례ᄒᆞᆫ 무리라

그 사괴ᄂᆞᆫ 쟤 다 무뢰지ᄇᆡ니

ᄆᆞ양 술만 먹고 챵가의 ᄃᆞᆫ니며 투텬ᄒᆞ기로 일삼ᄂᆞ니

형이 엇디 이 사ᄅᆞᆷ으로 더브러 서ᄅᆞ 아ᄂᆞ뇨

유용 왈 이ᄂᆞᆫ 내 모친의 외ᄉᆡᆼ이라

구룡이 그 ᄇᆞᆯ셔 혹ᄒᆞ믈 알고 ᄆᆞᄋᆞᆷ의 쾌히 아니 너겨

일로브터 왕ᄂᆡᄒᆞ믈 졈졈 드믈게 ᄒᆞᆫ대

유용이 그 ᄯᅳ들 알고 ᄯᅩᄒᆞᆫ 수일을 가지 아니ᄒᆞ엿더니

일일의 쥬개 약간 녜믈을 ᄀᆞ초와 가지고 와 유용의 모친긔 뵈오믈 쳥ᄒᆞᆫ대

모친이 ᄯᅩᄒᆞᆫ 깃거 바드니

쥬개 일로조차 유용의 모친긔 ᄆᆡ양 신산읫 거ᄉᆞᆯ 어더 보내고

혹 유용의 의복도 지어 보내니

건낭이 쥬개ᄅᆞᆯ 친ᄋᆡᄒᆞ야 ᄂᆡ외 업시 츌입ᄒᆞ믈 금티 아니ᄒᆞ고

유용이 ᄯᅩᄒᆞᆫ 그 모친이 ᄉᆞ랑ᄒᆞᆫ다 ᄒᆞ야

졍의 쥬규ᄒᆞ기 형뎨 ᄀᆞᆺᄐᆞ야 츌입 긔거ᄅᆞᆯ ᄆᆡ양 ᄒᆞᆫ가지로 ᄒᆞ니

구룡이 혹 오면 그 모^친이 니ᄅᆞ디 아니ᄒᆞ고

몬져 나가다 ᄒᆞ여 소기더니

ᄒᆞᆯᄂᆞᆫ 유용이 듀개로 더브러 술 먹ᄂᆞᆫ ᄯᅢᄅᆞᆯ 타 구룡이 블의예 드러온대

유용이 브득이ᄒᆞ여 ᄒᆞᆫ지로 안자 말ᄒᆞᆯᄉᆡ

구룡이 버린 음식을 다 아ᄉᆞ라 ᄒᆞ고

유용이 듀개로 더브러 친ᄒᆞᆫ 줄을 ᄎᆡᆨᄒᆞ야 쟝ᄎᆞᆺ 반일의 니ᄅᆞ니

유용이 ᄂᆞᆺ빗ᄎᆞᆯ 븕히고 참괴ᄒᆞᄆᆞᆯ 이긔디 못ᄒᆞ야

다ᄅᆞᆫ 말로 ᄡᅥ 튜탁ᄒᆞ고

닌졈으로 쳥ᄒᆞ야 가 뎌의 ᄆᆞᄋᆞᆷ을 다ᄅᆡ고져 ᄒᆞ나

구룡이 죵시 즐겨 아니ᄒᆞ더라

유용이 듀개로 더브러 졍ᄋᆡᄒᆞ미 날로 더으므로브터 구룡의 ᄯᅳ지 젼의셔 다ᄅᆞᄆᆞᆯ 보고 심히 아쳐ᄒᆞ야

길ᄒᆡ 가 서로 만나나 붓체로 ᄂᆞᆺᄎᆞᆯ ᄀᆞ리오고 피ᄒᆞ더니

ᄒᆞᆯᄅᆞᆫ 듀개 진유용과 요명의 뉴ᄅᆞᆯ ᄃᆞ리고 ᄒᆞᆫ가지로 쥬루의 가 술 먹더니

구룡이 마ᄌᆞᆷ 두어 사ᄅᆞᆷ을 ᄃᆞ리고 오거ᄂᆞᆯ

딘유용이 뎌의 니ᄅᆞᄆᆞᆯ 보고 믄득 니러 피코져 ᄒᆞᆫ대

구룡 왈 내 졍히 그ᄃᆡ로 더브러 말ᄒᆞ고져 ᄒᆞᄂᆞ니

엇디 서ᄅᆞ ᄇᆞ리고 가랴 ^ ᄒᆞᄂᆞ뇨

유용 왈 내 집의 ᄒᆞᆫ 일이 이시니 브ᄃᆡ 가랴 ᄒᆞ노라

쥬개 ᄯᅩᄒᆞᆫ 닐오ᄃᆡ

뎨 본ᄃᆡ 집의 ᄒᆞᆯ 일이 잇ᄂᆞ니 형은 굿ᄐᆞ야 머므로디 말라

구룡이 듯디 아니ᄒᆞ고 우김질로 자바 겻ᄒᆡ 안친대

유용이 ᄂᆞᆺ빗ᄎᆞᆯ 변ᄒᆞ거ᄂᆞᆯ

듀개 그 ᄯᅳ들 알고 ᄯᅩ 닐오ᄃᆡ

사ᄅᆞᆷ이 만흐니 형은 잠간 톄면을 ᄎᆞᆯ히라

구룡이 듯디 아니ᄒᆞ고 유용을 자바 힐난ᄒᆞᄆᆞᆯ 마디 아니ᄒᆞ니

유용이 괴로오ᄆᆞᆯ 견ᄃᆡ지 못ᄒᆞ야 ᄆᆞᄎᆞᆷ내 틈을 어더 ᄃᆞ라난대

듀개 닐오ᄃᆡ

그ᄃᆡ 각별 술도 먹디 아녀시되

무ᄉᆞᆷ 연고로 사ᄅᆞᆷ 보채기ᄅᆞᆯ 이대도록 괴로이 ᄒᆞᄂᆞ뇨

구룡 왈 너ᄂᆞᆫ 본ᄃᆡ 념티ᄅᆞᆯ 일흔 죠고만 놈이라

어이 감히 내 말을 니ᄅᆞᄂᆞ뇨 ᄒᆞ더니

구룡과 ᄒᆞᆷ긔 온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굿ᄐᆞ여 이 사ᄅᆞᆷ과 말ᄒᆞ여 슈욕 보디 말고 수이 갈 거시라

요명 왈 우리 유용으로 더브러 서ᄅᆞ 사괴미 해롭디 아니ᄒᆞ거ᄂᆞᆯ

네 ᄯᅩ 져리 싀긔ᄒᆞᆷ은 엇디오

구룡 왈 내 본ᄃᆡ 아ᄂᆞ니

너ᄒᆡᄂᆞᆫ 진짓 ᄂᆞᆷ과 ^ 친ᄒᆞᆫ 톄 ᄒᆞ며 그 짓 쳐ᄌᆞ 도적ᄒᆞᄂᆞᆫ 무리라 ᄒᆞᆫ대

쥬개 ᄭᅮ지저 닐오ᄃᆡ 이 무상ᄒᆞᆫ 놈아

어이 ᄂᆞᆷ의 두 ᄉᆞ이ᄅᆞᆯ 그ᄅᆞᆺ ᄆᆡᆫᄃᆞᆯ고 ᄯᅩ 사ᄅᆞᆷ을 슈욕ᄒᆞᄂᆞ뇨 ᄒᆞ고

니러날 ᄯᅢᄅᆞᆯ 기ᄃᆞ려 믄득 치고져 ᄒᆞ거ᄂᆞᆯ

구룡이 그 눈츼ᄅᆞᆯ 보고 ᄯᅱ여 ᄃᆞ라나고져 ᄒᆞ더니

쥬개 ᄇᆞᆯ셔 ᄒᆞᆫ 손으로 오ᄉᆞᆯ 잡앗ᄂᆞᆫ디라

모든 사ᄅᆞᆷ이 말녀 닐오ᄃᆡ

므ᄉᆞᆷ 연고로 ᄒᆞᆫ 말을 ᄃᆞ토와 서ᄅᆞ 친ᄒᆞᆫ 졍을 허러ᄇᆞ리려 ᄒᆞᄂᆞ뇨

요명이 쥬개ᄅᆞᆯ 븟드러 몬져 다락의 ᄂᆞ리온대

구룡이 ᄭᅮ짓기ᄅᆞᆯ 마디 아니ᄒᆞ고 가다

쥬개 유용으로 더브러 왕ᄂᆡᄒᆞ믈 마디 아니ᄒᆞ고

요명이 ᄯᅩᄒᆞᆫ 그 ᄉᆞ이예 ᄃᆞᆫ녀 유용을 붓도도니

졈졈 구룡으로 더브러 틈이 잇더라

쥬개 날마다 이 무리로 더브러 져제 거리로 ᄃᆞᆫ녀

혹 술도 사먹으며 브졀업시 허비ᄒᆞᄂᆞᆫ 거시 젹디 아니ᄒᆞᆫ디라

집^의 도라와 ᄆᆡ양 돈을 가져가더니

일일은 그 어미 쥬뎡을 ᄃᆡᄒᆞ야 닐오ᄃᆡ

이 아ᄒᆡ 날마다 돈을 와 가져갈 ᄯᆞᄅᆞᆷ이오

어더 드려오ᄂᆞᆫ 거시 업ᄉᆞ니

두려ᄒᆞ건대 탕ᄌᆞ의 무리ᄅᆞᆯ ᄯᆞᆯ와 외입ᄒᆞᄂᆞᆫ가 저허ᄒᆞᄂᆞ니

원컨대 그ᄃᆡᄂᆞᆫ ᄌᆞ셔히 듯보와 보라

쥬졍이 그 말을 올히 너겨 쥬개의 가ᄂᆞᆫ 고들 무러 ᄌᆞ시 알고

계규ᄒᆞ야 그 무리ᄅᆞᆯ 업시ᄒᆞ려 ᄒᆞ더니

쥬개 ᄯᅩᄒᆞᆫ 이목이 만흔디라

그 긔별을 ᄇᆞᆯ셔 알고

집의 도라가 그 어비ᄅᆞᆯ ᄎᆡᆨᄒᆞ고 죠곰도 허믈 고틸 ᄯᅳ디 업거ᄂᆞᆯ

그 어미 쥬뎡으로 더브러 의논ᄒᆞ고

쥬개ᄅᆞᆯ 블러 경계ᄒᆞ야 닐오ᄃᆡ

네 아ᄒᆡ 적브터 몸을 삼가디 아니ᄒᆞ고

무뢰지도로 더브러 사괴 후의 반ᄃᆞ시 일을 어드리니

뎔로 더브러 ᄯᅥ나미 맛당ᄒᆞᆫ디라

내 표형 셩셩이란 사ᄅᆞᆷ이 소ᄌᆔ 가 비단 푸ᄌᆞᄅᆞᆯ ᄒᆞ야 사ᄂᆞ니

네 만일 은냥을 ^ 가지고 ᄒᆞᆫ 번 가 뎔노 더브러 ᄒᆞᆫ가지로 흥판ᄒᆞ면

죡히 ᄉᆡᆼ니ᄅᆞᆯ 도을 분 아니라

가히 일노 인ᄒᆞ야 그 사오나온 뉴ᄅᆞᆯ 그ᄎᆞ리라 ᄒᆞᆫ대

쥬개 닐오ᄃᆡ 이 일이 비록 죠흐나

쇼ᄌᆡ 다만 그 길흘 아디 못ᄒᆞ니 엇디 가링잇고

쥬뎡 왈 너ᄂᆞᆫ 다만 ᄒᆡᆼᄒᆞᆯ만 ᄒᆞ라

사ᄅᆞᆷ이 이셔 ᄌᆞ연 ᄀᆞᄅᆞ치리라 ᄒᆞ더라

쥬개 본ᄃᆡ 게으로디라

흥판ᄒᆞᆯ ᄆᆞᄋᆞᆷ이 업ᄉᆞ나

소ᄌᆔ 호구 각쳐의 풍경이 죠흐믈 듯고 혜오ᄃᆡ

ᄯᅩᄒᆞᆫ 두로 ᄃᆞᆫ녀 벗으로 더브러 놀미 쾌ᄒᆞ도다 ᄒᆞ야

드ᄃᆡ여 ᄉᆞ양티 아니ᄒᆞ고 가려 ᄒᆞᆫ대

쥬뎡이 ᄒᆡᆼ혀 그 벗들노 더브러 ᄉᆞ이예 사오나온 일이 이실가 ᄒᆞ야 닐오ᄃᆡ

네 이번 가매 구ᄐᆡ여 은을 만히 가져가디 말고

다만 약간 은냥을 내여

슉부의게 드릴 녜믈을 쟝만ᄒᆞ엿다가 ᄐᆡᆨ일ᄒᆞ야 가게 ᄒᆞ라

쥬개 이에 녜믈을 사 가지고 바로 가 ^ 요명을 본대

요명이 무로ᄃᆡ 그ᄃᆡ 이제 녜믈을 쟝만ᄒᆞ야 머어ᄉᆡ ᄡᅳ려 ᄒᆞᄂᆞ뇨

쥬개 닐오ᄃᆡ

부뫼 날노 ᄒᆞ야곰 녜믈을 ᄎᆞᆯ혀 소ᄌᆔ 가

슉부 셩셩을 ᄎᆞ자 ᄒᆞᆫ가지로 흥판ᄒᆞ라 ᄒᆞ시니

이제 그리로 가려 ᄒᆞ노라

요명 왈 내 맛당이 그ᄃᆡ로 더브러 멀니 나가 서ᄅᆞ 니별ᄒᆞ리라

쥬개 ᄌᆡ삼 칭샤ᄒᆞ더라

요명이 쥬디 종왕 딘유용 등으로 더브러

쥬개ᄅᆞᆯ ᄃᆞ리고 ᄒᆞᆫ가지로 쥬루의 가 모다 술 먹을ᄉᆡ

종왕이 쥬개ᄃᆞ려 닐오ᄃᆡ

그ᄃᆡ 흥판을 위ᄒᆞ야 가면 엇디 ᄌᆡ믈이 업ᄉᆞ뇨

쥬개 왈 약간 은냥을 가져 가노라

쥬개 왈 양지옥욱ᄌᆞᆷ과 텬디다ᄂᆞᆫ 이 졍히 소ᄌᆔ ᄯᅡ 소산이니

원컨대 형은 그리 간 후의 우리ᄅᆞᆯ ᄒᆞᆫ 번 ᄉᆡᆼ각ᄒᆞ라

쥬개 웃고 허락ᄒᆞ더라

종왕 왈 딘형이 ᄂᆡ일 ᄇᆡ예 가 쥬형을 니^별코쟈 ᄒᆞᄂᆞ냐

쥬개 왈 내 맛당이 ᄂᆡ일 새배 ᄒᆡᆼᄒᆞᆯ디니

엇디 멀니 나와 보내믈 ᄇᆞ라리오

요명 왈 버디 쳔 니의 가거ᄂᆞᆯ

엇디 ᄒᆞᆫ 번 가 서ᄅᆞ 니별을 아니ᄒᆞ리오 ᄒᆞ더라

요명이 ᄒᆞᆫ 계규ᄅᆞᆯ 내여 관과 오ᄉᆞᆯ 셰 내여 닙고

이ᄐᆞᆫ날 새기ᄅᆞᆯ 기ᄃᆞ려 ᄀᆞ마니 쥬개 집 갓가이 가 기ᄃᆞ리더니

쥬개 스ᄉᆞ로 ᄒᆡᆼ장을 ᄎᆞᆯ혀 문을 난대

그 부뫼 문의 나와 서ᄅᆞ 보내더라

쥬개 쟝ᄎᆞᆺ 집을 ᄯᅥ나 ᄒᆡᆼᄒᆞ더니

요명이 ᄯᆞᆯ아와 닐오ᄃᆡ

쥬형이 이번 가매 반ᄃᆞ시 쳔금을 어드리니 미리 하례ᄒᆞ노라

쥬개 샤례ᄒᆞᆫ대

요명이 ᄯᅩ 닐오ᄃᆡ

그ᄃᆡ 멀니 가매 반ᄃᆞ시 길히 닉디 못ᄒᆞᆯ가 념녀ᄒᆞᄂᆞ니

쇼뎨 쳥컨대 ᄒᆞᆫ가지로 ᄒᆡᆼᄒᆞ미 엇더ᄒᆞ뇨

쥬개 샤왈 비록 감격ᄒᆞ나 엇디 감히 ᄇᆞ라리오

요명이 웃고 ᄒᆞᆫ가지로 ᄒᆡᆼᄒᆞ야 졍강현 문묘 알ᄑᆡ 니ᄅᆞ니

이ᄯᅢ ᄇᆞ야흐로 텬ᄉᆡᆨ이 새고져 ᄒᆞ고

ᄯᅡ히 ^ 그윽ᄒᆞ고 인젹이 업ᄉᆞᆫ 고지러라

쥬개 비록 녜염의셔 ᄌᆞ라시나

일즙 고로오믈 격디 아니ᄒᆞ얏ᄂᆞᆫ디라

ᄀᆞᆺ브믈 견ᄃᆡ디 못ᄒᆞ야 잠간 기동을 지혀 쉬더니

요명이 겨ᄐᆡ 와 안ᄌᆞ며 탄식고 닐오ᄃᆡ

내 젼의ᄂᆞᆫ 의복 음식을 다 형을 힘니버 ᄌᆞ뢰ᄒᆞ더니

이제 형이 멀니 가니 쟝ᄎᆞᆺ 눌을 미ᄃᆞ리오

쥬개 ᄯᅩᄒᆞᆫ 탄식ᄒᆞ야 닐오ᄃᆡ

내 ᄃᆞᆫ녀오기ᄅᆞᆯ 기ᄃᆞ려 서ᄅᆞ 의논ᄒᆞ리라

요명 왈 ᄒᆞᄅᆞ 디내기 어렵거ᄂᆞᆯ 언제 형이 도라오믈 기ᄃᆞ리오

형은 원컨대 쇼뎨ᄅᆞᆯ 에엿비 너겨 은ᄌᆞ 수십 냥만 ᄭᅱ여

날로 ᄒᆞ야곰 이에 이셔 ᄉᆡᆼ니ᄅᆞᆯ 도모ᄒᆞ게 ᄒᆞ라

쥬개 디란ᄒᆞ다가 닐오ᄃᆡ

내 ᄇᆞᆯ셔 길흘 낫ᄂᆞᆫ디라 머어ᄉᆞ로 ᄡᅥ 형을 주리오

요명이 닐오ᄃᆡ 내 ᄇᆞᆯ셔 길흘 낫ᄂᆞᆫ디라

그ᄃᆡ 스ᄉᆞ로 가진 거시 잇거ᄂᆞᆯ

엇디 줄 거시 업세라 ᄒᆞᄂᆞ뇨

쥬개 왈 내 ᄒᆡᆼ^니의 가져온 거시 젹고 오ᄂᆞᆯ이 됴흔 날이라

ᄒᆡᆼ장을 ᄎᆞᆯ혀 가 ᄉᆡᆼ니ᄅᆞᆯ 도모ᄒᆞ려 ᄒᆞ니

엇디 가ᄇᆞ야이 형을 주리오 ᄒᆞ고

손으로 보짐 ᄡᆞᆫ 거ᄉᆞᆯ 들고 ᄃᆞ라나 피코져 ᄒᆞ거ᄂᆞᆯ

요명이 두로 보니 네 녁희 사ᄅᆞᆷ이 업ᄉᆞᆫ디라

그 보짐을 ᄲᅢ텨 아사 녑ᄒᆡ ᄭᅵ고

문묘 안흐로 드리ᄃᆞ라 ᄉᆞ이길노 다라나고져 ᄒᆞ거ᄂᆞᆯ

쥬개 ᄯᆞᆯ와가 우으며 닐오ᄃᆡ

형은 희롱의 일을 말나

요명 왈 네 일뎡 수십 냥 ᄭᅮ이믈 앗길소냐

쥬개 왈 형은 엇디 이런 말을 ᄒᆞᄂᆞ뇨 ᄒᆞ고

급히 ᄯᆞᆯ아가 아ᄉᆞᆯᄉᆡ

서ᄅᆞ 잡고 힐난ᄒᆞ니

이ᄯᅢ 졍히 구월이라

서리와 플이 믯그럽더니

요명이 힘이 센디라 쥬개ᄅᆞᆯ 자바 구리틴대

쥬개 힘이 약ᄒᆞ야 능히 디당티 못ᄒᆞ거ᄂᆞᆯ

요명이 쥬개 우ᄒᆡ 올나 안고 칼노 지ᄅᆞ고져 ᄒᆞ거^ᄂᆞᆯ

쥬개 크게 웨여 닐오ᄃᆡ

요명이 사ᄅᆞᆷ 죽인다 ᄒᆞᆫ대

요명 왈 내 본ᄃᆡ 너ᄃᆞᆯ 죽일 ᄯᅳ디 업더니

일이 ᄇᆞᆯ셔 이에 니ᄅᆞ러시니

이제 너ᄅᆞᆯ 햐슈티 아니ᄒᆞ면 홰 쟝ᄎᆞᆺ 내게 미ᄎᆞ리라 ᄒᆞ고

가ᄉᆞᆷ을 딜너 죽이고

그 ᄉᆞ매ᄅᆞᆯ 뒤여 ᄇᆞᄋᆞ락은과 열쇠ᄅᆞᆯ 어더 가지고 밧비 거러 문을 나니

피 ᄯᅱ여 오ᄉᆡ 므덧ᄂᆞᆫ디라

급히 오ᄉᆞᆯ 버서 그 칼과 ᄒᆞᆫᄃᆡ ᄡᅡ 녑희 ᄭᅵ고

아ᄉᆞᆫ ᄒᆡᆼ장읫 거ᄉᆞᆯ 등의 지고 오던 길흘 ᄇᆞ라고 갈ᄉᆡ

하ᄂᆞᆯ이 임의 ᄇᆞᆯ갓ᄂᆞᆫ디라

ᄂᆞᆷ이 의심ᄒᆞᆯ가 두려 그 누의 집을 ᄎᆞ자가니

문을 ᄀᆞᆺ 열거ᄂᆞᆯ

요명이 밧비 드러가 누의ᄅᆞᆯ 보와 닐오ᄃ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