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셰언 권지오

  • 연대: 1800년대
  • 저자: 미상
  • 출처: 형셰언
  • 출판: 學古房
  • 최종수정: 2016-01-01

셔명은 거ᄌᆞᆺ 구외 일로 핀계ᄒᆞ고

날마다 일ᄌᆞᆨ이 와 츌입ᄒᆞ기ᄅᆞᆯ 무인지경ᄀᆞ티 ᄒᆞ더니

일일은 금차 ᄒᆞ나와 계지 ᄒᆞᆫ ᄡᅡᆼ을 주머니예 녀허다가 ᄋᆡ져ᄅᆞᆯ 주며 닐오ᄃᆡ

젼의 가져간 주머니ᄅᆞᆯ 이제야 도로 주노라 ᄒᆞᆫ대

ᄋᆡ졔 바다 여^러보니 ᄀᆞ장 ᄉᆞ랑호온디라 샤례ᄒᆞ고 바든대

셔명이 웃고 닐오ᄃᆡ

내 ᄒᆞᆫ 말이 이셔 그ᄃᆡᄃᆞ려 니ᄅᆞ고져 ᄒᆞ노라

ᄋᆡ졔 왈 쳥컨대 ᄒᆞᆫ 번 드러지라

셔명 왈 그ᄃᆡ 부친이 ᄒᆞᆫ갓 술만 즐길 ᄯᆞᄅᆞᆷ이오

그ᄃᆡ 혼ᄉᆞᄂᆞᆫ 일즙 관념티 아니ᄒᆞ니

쳥년을 쇽졀업시 디낼 ᄯᆞᄅᆞᆷ이라

내 집안희 가ᄉᆞᄅᆞᆯ ᄀᆞᄋᆞᆷ알 사ᄅᆞᆷ이 업ᄉᆞ니

만일 ᄆᆡᄌᆞ ᄀᆞᄐᆞ니ᄅᆞᆯ 어더 가ᄉᆞᄅᆞᆯ 힘ᄡᅳ면

일ᄉᆡᆼ을 편히 디내믈 근심티 아니ᄒᆞ리라 ᄒᆞ고

인ᄒᆞ야 ᄋᆡ져ᄅᆞᆯ 안아 무릅ᄒᆡ 올녀 안친대

ᄋᆡ졔 닐오ᄃᆡ 형ᄆᆡ지간의 엇디 부쳬 되미 이시리오

셔명 왈 셰샹의 이런 일이 ᄀᆞ장 만흔디라

ᄀᆞ마니 친합ᄒᆞᄂᆞ니 ᄌᆞᆨ히 만흐며

뉵녜ᄅᆞᆯ ᄀᆞ초니ᄂᆞᆫ 더옥 혜디 못ᄒᆞ리라

ᄋᆡ졔 쇼왈 이런 잡된 말을 ᄒᆞᄂᆞ뇨 ᄒᆞ고 오ᄉᆞᆯ ᄯᅥᆯ티고 니러나거ᄂᆞᆯ

셔명이 졍히 ^ 자바 머므로고져 ᄒᆞ더니

남시 비로소 ᄭᆡ야 셰슈 달나 ᄋᆡ져ᄅᆞᆯ 부ᄅᆞ니

셔명이 인ᄒᆞ야 가다

일로브터 ᄌᆞ조 왕ᄂᆡᄒᆞ매 권년ᄒᆞᆫ 졍이 날로 깁흔디라

ᄒᆞᆯᄅᆞᆫ 셔명이 사ᄅᆞᆷ 업ᄉᆞᆫ 줄을 알고 ᄃᆞ라와 ᄋᆡ져ᄅᆞᆯ 븟드러 핍박고져 ᄒᆞ거ᄂᆞᆯ

ᄋᆡ졔 벙으리왓기ᄅᆞᆯ 구디 ᄒᆞᆫ대

셔명이 닐오ᄃᆡ

ᄆᆡᄌᆡ 아ᄒᆡᆺ 적브터 서ᄅᆞ ᄉᆞ랑ᄒᆞ야 이제 니ᄅᆞ히 친ᄒᆞᆫ 졍이 깁거ᄂᆞᆯ

엇디 박졍ᄒᆞ미 이러ᄐᆞᆺ ᄒᆞ뇨

ᄋᆡ졔 왈 원컨대 거거ᄂᆞᆫ 소ᄅᆡᄅᆞᆯ ᄂᆞᄌᆞ기 ᄒᆞ라

모친이 드ᄅᆞ실가 두려ᄒᆞ노라

셔명 왈 내 짐ᄌᆞᆺ 슉뫼 아ᄅᆞ시과쟈 ᄒᆞᄂᆞ니

뎨 잠간 안 휘면

비록 다ᄅᆞᆫ 사ᄅᆞᆷ으로 ᄒᆞ야곰 듕ᄆᆡᄅᆞᆯ 사므나 일이 반ᄃᆞ시 일리라

ᄋᆡ졔 제 모친이 알가 두려 다만 손으로ᄡᅥ 막ᄌᆞᄅᆞ며 소ᄅᆡᄅᆞᆯ ᄂᆞᄌᆞ기 ᄒᆞ야 닐오ᄃᆡ

형은 잠간 훗날을 ^ 기ᄃᆞ리라

셔명 왈 션휘 ᄒᆞᆫ가지어ᄂᆞᆯ 엇디 이런 졀박ᄒᆞᆫ 말을 ᄒᆞᄂᆞ뇨 ᄒᆞ고 우김질로 핍박ᄒᆞ니

ᄋᆡ졔 교ᄐᆡ로이 소ᄅᆡᄒᆞ야 막ᄌᆞᄅᆞᄂᆞᆫ 말이 졈졈 미ᄒᆞ거ᄂᆞᆯ

셔명이 드ᄃᆡ여 ᄯᅳ들 일우니

ᄋᆡ졔 처엄은 벙으리왓기ᄅᆞᆯ 굿게 ᄒᆞ더니

서ᄅᆞ 졍이 친ᄒᆞ므로브터 ᄌᆞᄆᆞᆺ 왕ᄂᆡᄒᆞ미 ᄌᆞᄌᆞᆫ디라

ᄆᆡ양 아ᄅᆞᆷ다온 조각을 타 둘희 셩이 견권환흡ᄒᆞ매

ᄂᆞᆷ이 아ᄂᆞᆫ 줄을 ᄭᆡᄃᆞᆺ디 못ᄒᆞ니

남시 퍽 의심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을 만히 두엇더니

ᄒᆞᆯᄅᆞᆫ 남시 ᄌᆞᆷ 들믈 기ᄃᆞ려 둘히 ᄇᆞ야흐로 즐기더니

남시 가온대 슈샹ᄒᆞᆫ 긔미ᄅᆞᆯ 알고 놀나 닐ᄯᅥ나 밧글 향ᄒᆞ야 두로 엇더니

ᄋᆡ졔 그 모친의 나오믈 듯고 황망히 피코져 ᄒᆞᆯ ᄉᆞ이예

남시 ᄇᆞᆯ셔 알ᄑᆡ 다ᄃᆞ라 주머괴로 ᄋᆡ져ᄅᆞᆯ 어즈러이 두ᄃᆞ린대

셔명이 ᄭᅮ러 닐오ᄃᆡ

빌건대 슉모ᄂᆞᆫ 소ᄅᆡᄅᆞᆯ ᄂᆞᄌᆞ기 ᄒᆞ쇼셔

우리 형뎨 실로 ᄉᆞᄉᆞ로오미 이^션 디 오라ᄃᆡ 감히 알외디 못ᄒᆞ얏더니

일이 임의 발각ᄒᆞ엿ᄂᆞᆫ디라

엇디 감히 숨기링잇고

원컨대 노ᄅᆞᆯ 프ᄅᆞ쇼셔

ᄆᆡᄌᆡ ᄯᅩ 년긔 임의 쟝셩ᄒᆞ엿거ᄂᆞᆯ

지금 아ᄅᆞᆷ다온 긔약을 일우디 못ᄒᆞ니

엇디 이런 일이 업ᄉᆞ링잇가 ᄒᆞ고

빌기ᄅᆞᆯ ᄀᆞᆫ졀히 ᄒᆞ니

남시 평일의 셔명을 ᄀᆞ장 ᄉᆞ랑ᄒᆞ고

ᄋᆡ졔 ᄯᅩᄒᆞᆫ 독녜라

다 ᄇᆞ리기 어려워 ᄆᆞᄋᆞᆷ을 잠간 두로혀나

분ᄒᆞᆫ ᄆᆞᄋᆞᆷ을 오히려 ᄎᆞᆷ디 못ᄒᆞ야 탄식ᄒᆞ믈 마디 아니ᄒᆞ니

ᄋᆡ졔 일로브터 븟그려 감히 모친긔 뵈디 못ᄒᆞ더라

이ᄐᆞᆫ날 셔명이 여러 가지 슈식읫 거ᄉᆞᆯ ᄡᅥ 남시의게 보내여

그 노ᄅᆞᆯ 두로혀고져 ᄒᆞ더니

남시 믈니티고 밧디 아니ᄒᆞ니

셔명이 ᄌᆡ삼 쳥ᄒᆞ야 비로소 밧다

ᄇᆡᆨ쳥강은 술만 ᄎᆔ코 이 일을 바히 아디 못ᄒᆞᄂᆞᆫ디라

ᄒᆞᆫ갓 사회만 ᄀᆞᆯᄒᆡ^노라 일홈ᄒᆞ고

ᄯᆞᆯ의 나히 졈졈 놉하 가ᄂᆞᆫ 줄을 ᄭᆡᄃᆞᆺ디 못ᄒᆞ더라

셔명이 ᄋᆡ져로 더브러 방ᄌᆞ히 ᄒᆡᆼᄉᆞᄒᆞ연 디 ᄇᆞᆯ셔 반 년이 나맛더니

남시 스ᄉᆞ로 ᄉᆡᆼ각ᄒᆞᄃᆡ

ᄯᆞᆯ이 임의 졀을 일헛ᄂᆞᆫᄃᆡ

다ᄅᆞᆫ 사ᄅᆞᆷ의게 셔방 마치면 혹 말이 이실가 ᄒᆞ야

짐ᄌᆞᆺ 다ᄅᆞᆫ 일로 츄탁ᄒᆞ고 듕ᄆᆡ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을 ᄆᆡ양 믈니티니

쳥강은 그 ᄯᅳ들 아디 못ᄒᆞ고 닐오ᄃᆡ

남녜 쟝셩ᄒᆞ매 혼ᄎᆔᄒᆞ미 니예 덧덧ᄒᆞᆫ 일이어ᄂᆞᆯ

그ᄃᆡ ᄌᆞ로 듕ᄆᆡᄅᆞᆯ 믈니티믄 엇디오

남시 이 조각을 타 쳥강ᄃᆞ려 닐오ᄃᆡ

셔명은 아ᄅᆞᆷ다온 쇼년이라

이ᄅᆞᆯ ᄇᆞ리고 엇디 다ᄅᆞᆫ ᄃᆡᄅᆞᆯ 구ᄒᆞ리오

쳥강이 이ᄯᅢ예 술이 반만 ᄎᆔᄒᆞ엿더니

손으로 상을 티며 닐오ᄃᆡ

셔명은 나의 외ᄉᆡᆼ이니 ᄋᆡ져로 더브러 졍히 남ᄆᆡ지간이라

법을 가히 범티 ^ 못ᄒᆞ리니 엇디 이런 일을 ᄒᆞ리오 ᄒᆞ더라

동현의 간승이란 쟤 이시니

ᄀᆞᆺ 상쳐ᄒᆞ고 부모와 ᄌᆞ식이 다 업ᄉᆞᆫ디라

쳥강으로 더브러 동ᄂᆈ 되엿더니

일일은 그 집의 니ᄅᆞ러 쳥강을 ᄎᆞᄌᆞᆯᄉᆡ

잠간 그 ᄯᆞᆯ의 ᄌᆞᄉᆡᆨ을 보고 ᄆᆞᄋᆞᆷ의 ᄀᆞ장 됴히 너겨

도라가 듕ᄆᆡᄅᆞᆯ 브려 구혼ᄒᆞᆫ대

ᄇᆡᆨ쳥강이 즉시 허락ᄒᆞ고 ᄐᆡᆨ일ᄒᆞ야 쟝ᄎᆞᆺ 혼인을 일우고져 ᄒᆞ더니

셔명이 이 긔별을 듯고 밧비 와 ᄋᆡ져ᄅᆞᆯ 본대

ᄋᆡ졔 셔명을 ᄃᆞ리고 후원의 드러가

둘히 머리ᄅᆞᆯ 다히고 엇게ᄅᆞᆯ ᄀᆞᆯ와 닐오ᄃᆡ

쇼ᄆᆡ 처엄의 형의 니ᄅᆞᄂᆞᆫ 바ᄅᆞᆯ 힘ᄡᅥ 좃디 아니ᄒᆞ믄 졍히 오ᄂᆞᆯ날을 위ᄒᆞ미러니

형의 져ᄇᆞ리디 아니려 ᄒᆞ미 뎡녕ᄒᆞᆫ디라

이러므로ᄡᅥ 븟그러오믈 ᄎᆞ마 몸을 그ᄃᆡ의게 허ᄒᆞ엿거ᄂᆞᆯ

이제 믄득 혼인^을 다ᄅᆞᆫ 사ᄅᆞᆷ의게 뎡ᄒᆞᄃᆡ

형이 홀노 ᄂᆞᆷ 보ᄃᆞᆺ ᄒᆞ야

날로 ᄒᆞ야곰 쟝ᄎᆞᆺ 그 졀을 완젼티 못ᄒᆞ게 ᄒᆞ믄 엇디오

셔명이 ᄃᆡ왈 이ᄂᆞᆫ 나의 무졍ᄒᆞᆫ 일이 아니라

그ᄃᆡ 부친이 좃디 아니ᄒᆞ니

도모ᄒᆞᆯ 길히 업ᄉᆞ믈 ᄒᆞᆫᄒᆞ거니와

다만 그ᄃᆡ와 뎡혼ᄒᆞᆫ 간승은 졍히 내 집 뒷문 밧긔셔 사ᄂᆞ니

그 집히 가난ᄒᆞ고 ᄯᅩ ᄀᆞ장 사오나와

젼의 그 안해ᄅᆞᆯ 슈욕ᄒᆞ고 티기ᄅᆞᆯ 무수히 ᄒᆞ던디라

이제 ᄆᆡᄌᆞ의 곳다온 ᄌᆞ질로ᄡᅥ 이런 사ᄅᆞᆷ의게 의탁ᄒᆞ믈 앗겨 ᄒᆞᄂᆞ니

이 아니 가련ᄒᆞ냐

ᄋᆡ졔 ᄃᆡ왈 부친이 니ᄅᆞ시거ᄂᆞᆯ 드ᄅᆞ니 그 집이 ᄀᆞ장 호부ᄒᆞ다 ᄒᆞ더라

셔명 왈 이ᄂᆞᆫ 그ᄃᆡ 부친으로 더브러 동ᄂᆈ라

시방 이 고ᄋᆞᆯ 글ᄡᅳᄂᆞᆫ 소임을 ᄒᆞ얏ᄂᆞ니

엇디 가음열 니 이시리오

ᄋᆡ졔 이 말을 드ᄅᆞ매 ᄆᆞᄋᆞᆷ의 ᄀᆞ장 무^류ᄒᆞ야 닐오ᄃᆡ

그 집이 형의 집으로 더브러 머디 아니타 ᄒᆞ니

내 혼인을 일운 후의 ᄀᆞ마니 형의 집으로 ᄃᆞ라나 가미 엇더ᄒᆞ뇨

셔명 왈 이 계ᄀᆔ ᄀᆞ장 묘ᄒᆞ나

뎨 만일 간 고들 ᄎᆞᄌᆞ면

그ᄃᆡ 부모의게 니티 아닐가 저허ᄒᆞᄂᆞ니

내 당당이 냥젼ᄒᆞᆯ 됴흔 계규ᄅᆞᆯ ᄉᆡᆼ각ᄒᆞ리라

ᄋᆡ졔 왈 혼인날이 다만 수일이 격ᄒᆞ야시니

형은 가히 계규ᄅᆞᆯ 수이 뎡ᄒᆞ라 ᄒᆞ더라

셔명이 집의 도라가 뒷동산 져근 집의 이셔 듀야로 ᄉᆡᆼ각ᄒᆞᄃᆡ

됴흔 계ᄀᆔ 업ᄉᆞᆫ디라

밥 먹을 줄을 닛고 졍히 민망ᄒᆞ야 ᄒᆞ더니

일일은 겨집죵 왕쳥이 ᄌᆞ식을 안고 와 밥을 드리거ᄂᆞᆯ

믄득 보니

그 겨집이 얼골이 비록 곱디 아니ᄒᆞ나

거동이 ᄋᆡ져로 더브러 심히 방블ᄒᆞ거ᄂᆞᆯ

셔명이 ᄆᆞᄋᆞᆷ의 ᄒᆞᆫ ^ 계규ᄅᆞᆯ ᄉᆡᆼ각고 닐오ᄃᆡ

내 훗날 맛당이 너ᄅᆞᆯ 부릴 ᄃᆡ 이시니 나가디 말고 기ᄃᆞ리라 ᄒᆞ고

즉시 가 ᄋᆡ져ᄅᆞᆯ 보와 ᄀᆞ마니 그 계규로ᄡᅥ 니ᄅᆞᆫ대

ᄋᆡ졔 심히 깃거ᄒᆞ더니

혼인날이 다ᄃᆞᆺ거ᄂᆞᆯ

셔명이 친히 가 ᄋᆡ져ᄅᆞᆯ 교ᄌᆞ ᄐᆡ와 간승의 집으로 보내니

간승이 깃거 즉시 마자 방의 드리고 날이 쟝ᄎᆞᆺ 져믈기ᄅᆞᆯ 기ᄃᆞ리더니

임의 밤이 니ᄅᆞ매

ᄋᆡ졔 고개ᄅᆞᆯ 숙이고 등잔을 향ᄒᆞ야 안자 밤이 깁도록 자디 아니ᄒᆞᆫ대

간승이 ᄌᆞ조 누음을 ᄇᆡ야니

ᄋᆡ졔 브득이ᄒᆞ야 자리의 누으나 닙은 오ᄉᆞᆯ 벗디 아니ᄒᆞ엿더니

간승이 블러 닐오ᄃᆡ

ᄋᆡ랑아 밤이 임의 깁헛거ᄂᆞᆯ

엇디 오ᄉᆞᆯ 벗고 자디 아니ᄒᆞᄂᆞ뇨 ᄒᆞ고

나아가 그 오ᄉᆞᆯ 벗기니

속의 ᄯᅩ 쟈근 오ᄉᆞᆯ 닙고 ᄀᆞᄂᆞᆫ 노흐로ᄡᅥ 두로 ᄃᆞᆫᄃᆞᆫ이 동혓ᄂᆞᆫ디라

간승이 고이히 너겨 힘ᄡᅥ 그 노흘 프ᄅᆞ되

능히 그ᄅᆞ디 못ᄒᆞ야 계유 ᄒᆞᆫ 긋ᄐᆞᆯ 어더 그ᄅᆞ더니

ᄋᆡ졔 닐오ᄃᆡ 내 ᄇᆞ야흐로 경ᄉᆡ 잇ᄂᆞᆫ디라

비록 이 동힌 거ᄉᆞᆯ 프나 ᄒᆞᆫ갓 슈고로올 ᄯᆞᄅᆞᆷ이니

원컨대 서ᄅᆞ 보채디 말나

간승이 웃고 닐오ᄃᆡ 이러면 어이 ᄇᆞᆯ셔 아니 니ᄅᆞ뇨 ᄒᆞ고

다시 침노티 아니ᄒᆞ야 수일이 디낫더니

ᄒᆞᆯᄅᆞᆫ 간승이 일 니러 ᄇᆡᆨ쳥강을 보라 갈ᄉᆡ

쇼동을 머믈워 집을 딕희오고 혼자 가려 ᄒᆞ거ᄂᆞᆯ

ᄋᆡ졔 닐오ᄃᆡ 집은 내 맛당이 딕희리니

그ᄃᆡᄂᆞᆫ 모로미 이 쇼동을 ᄃᆞ려가라

간승이 ᄉᆡᆼ각ᄒᆞᄃᆡ ᄋᆡ졔 날을 ᄉᆞ랑ᄒᆞ야 이리 ᄒᆞᄂᆞᆫ도다 ᄒᆞ야

깃거 ᄋᆡ져ᄃᆞ려 닐오ᄃᆡ

삼가 집을 잘 딕희라 ᄒᆞ고 쇼동을 ᄃᆞ리고 가다

ᄋᆡ졔 간승을 보내고 혼자 집의 안자 졍히 기ᄃᆞ리ᄂᆞᆫ 일이 잇ᄂᆞᆫ ᄃᆞᆺᄒᆞ더니

이윽고 ᄒᆞᆫ 사나희 사ᄅᆞᆷ이 손의 두 ^ 합을 들고

뒤ᄒᆡ ᄒᆞᆫ 겨집을 ᄃᆞ리고 문으로조차 드러오거ᄂᆞᆯ

ᄋᆡ졔 밧비 나가 무ᄅᆞᆫ대

그 사ᄅᆞᆷ이 ᄃᆡ왈 나ᄂᆞᆫ 셔명의 짓 가인 셔ᄑᆈ라

이 녜믈을 가져다가 낭ᄌᆞ긔 드리라 ᄒᆞ더이다

ᄋᆡ졔 ᄇᆞᆯ셔 그 ᄯᅳ들 알고 깃브믈 이긔디 못ᄒᆞ야

밧비 드러가 쥬식을 내여 와 그 녀ᄌᆞᄅᆞᆯ ᄃᆡ졉ᄒᆞ려 ᄒᆞ더니

그 녀ᄌᆡ 나아와 닐오ᄃᆡ

나ᄂᆞᆫ 이 셔군의 에엿비 너겨 브리ᄂᆞᆫ 사ᄅᆞᆷ을 ᄯᆞᆯ와와 낭ᄌᆞ긔 뵈오믈 쳥ᄒᆞᄂᆞ이다

ᄋᆡ졔 샤례ᄒᆞ고 ᄒᆞᆫ가지로 안자 술 먹더니

여러 잔을 권ᄒᆞ매

쳥낭이 술을 이긔디 못ᄒᆞ야 믄득 ᄎᆔᄒᆞ야디거ᄂᆞᆯ

셔ᄑᆈ 즉시 나아와 닐오ᄃᆡ

내 셔군의 비밀ᄒᆞᆫ 녕을 드러 왓ᄂᆞ니 ᄒᆞᆫ 잔 술을 먹이쇼셔

ᄋᆡ졔 즉시 브어준대

셔ᄑᆈ 다 먹고 밧비 ᄋᆡ져ᄅᆞᆯ 블러 닐오ᄃᆡ

일이 급ᄒᆞ니 낭ᄌᆞᄂᆞᆫ 그 닙엇ᄂᆞᆫ 오ᄉᆞᆯ 수이 버스라

ᄋᆡ졔 즉시 버서 준대

셔ᄑᆈ 쳥낭의 ᄎᆔᄒᆞ믈 타 ᄋᆡ져의 오ᄉᆞᆯ 밧고와 닙히고

다시 상 우ᄒᆡ 노핫ᄂᆞᆫ 술을 ᄀᆞᄃᆞᆨ이 브어 마시고

가져온 녜믈읫 것과 쳥낭의 버ᄉᆞᆫ 오ᄉᆞᆯ 다 거두어 그 합 속의 다믄 후의

칼흘 ᄲᅡ혀 쳥낭의 머리ᄅᆞᆯ 버혀 ᄯᅩ ᄒᆞᆫ 합의 녀허 가지고

밧비 ᄋᆡ져ᄅᆞᆯ ᄃᆞ리고 문을 나 셔명의 집으로 오니

이ᄯᅢ 셔명이 ᄇᆞᆯ셔 뒷문을 열고 기ᄃᆞ리ᄂᆞᆫ디라

셔ᄑᆈ ᄋᆡ져ᄅᆞᆯ ᄃᆞ려오믈 보고 깃브믈 이긔디 못ᄒᆞ여

ᄋᆡ져ᄅᆞᆯ 븟들고 닐오ᄃᆡ

아니 사ᄅᆞᆷ의게 들리이냐

ᄋᆡ졔 닐오ᄃᆡ ᄒᆞᆫ 사ᄅᆞᆷ도 보리 업더라

셔명 왈 아니 놀나미 잇ᄂᆞ냐

ᄋᆡ졔 ᄃᆡ왈 놀나 거의 죽을 번 ᄒᆞ롸

셔명이 웃고 즉시 ᄋᆡ져로 더브러 후원 문을 열고 셔ᄌᆡ예 드러가 셔표ᄅᆞᆯ 듕샹ᄒᆞ다

셔명이 왕쳥낭을 죽이고 ᄆᆞᄋᆞᆷ의 혜오ᄃ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