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후슈호젼 뎨일회 권지일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6-01-01

이 일을 명ᄇᆡᆨ히 아디 못ᄒᆞ므로 이에 와 진인의 가ᄅᆞ치믈 구ᄒᆞ노라

공손승이 듯기ᄅᆞᆯ ᄆᆞᆺ고 머리 조아 닐오ᄃᆡ

이 말이 유리ᄒᆞ다 ᄉᆞ뷔 임의 네 이리 올 줄 아라시니

네 뭇고져 ᄒᆞᄂᆞᆫ 일을 ᄯᅩᄒᆞᆫ 모ᄅᆞᆯ 니 업ᄉᆞ니 내 널노 더브러 쾌히 가 뵈쟈

ᄒᆞ고 드ᄃᆡ여 ᄃᆞ리고 관의 드러가 몬져 진인게 품ᄒᆞᄃᆡ

뎨ᄌᆡ 법지ᄅᆞᆯ 밧드러 연뎨ᄅᆞᆯ ᄃᆞ려 이에 니ᄅᆞ럿ᄂᆞ이다

진인이 닐오ᄃᆡ 가히 쳥ᄒᆞ야 나아오라

연쳥이 명을 듯고 밧비 압ᄒᆡ 와 ᄯᅡᄒᆡ 업ᄃᆡ여 절ᄒᆞ고 울며 닐오ᄃᆡ

뎨ᄌᆞ 연쳥이 형뎨^의 졍을 위ᄒᆞ여 비명의 그 죽은 줄을 셜우미 골슈의 박혓ᄂᆞ니

아디 못게라 그 죄얼이 듕ᄒᆞ야 이 화ᄅᆞᆯ 바닷ᄂᆞᆫ가 분명히 맛당이 간신의 손의 죽을넌가

ᄉᆞ뷔 ᄆᆞᆰ은 긔우로 가온대 일을 ᄇᆞᆰ히 비최여실디라

일만 번 ᄇᆞ라건대 뎨ᄌᆞ의 아ᄃᆞᆨᄒᆞ믈 가ᄅᆞ치쇼셔

진인이 공손승으로 ᄒᆞ여곰 븟드러 니ᄅᆞ혀고 닐오ᄃᆡ

연의ᄉᆞᄂᆞᆫ 쳥컨대 안자 내 너ᄅᆞᆯ 위ᄒᆞ여 ᄌᆞ셔히 닐너든 드ᄅᆞ라

연쳥이 명을 조차 겻ᄒᆡ 안거ᄂᆞᆯ 진인이 닐오ᄃᆡ

대범 텬되 슌환ᄒᆞ며 긔 쉬 운겁이 잇고

국가의 셩패와 션악의 보응이 낫낫치ᄉᆞᆯ피면 호리도 그ᄅᆞ미 업ᄂᆞ니 그

가온대 튱신도 내며 간신도 내여 혹 나라흘 위ᄒᆞ며 혹 ᄇᆡᆨ셩을 위ᄒᆞ고

해 잇다감 인심^을 격노ᄒᆞ여 변난을 짓게 ᄒᆞ니

눈 압ᄒᆡ 보ᄂᆞᆫ 일노 니ᄅᆞ건대 인ᄉᆡ 비록 츼디ᄒᆞᆫ ᄃᆞᆺᄒᆞ나

만일 그 대강을 조차 혜아리면 다 나라ᄒᆡ 패운과 긔수의 ᄃᆞᆯ녓ᄂᆞ니

비ᄒᆞ야 니ᄅᆞ건대 송실이 니러날

제 ᄌᆞ연 태조 태종 ᄀᆞᆺᄐᆞᆫ 어딘 님군을 내여 뎨업을 닐우니

그ᄯᅢᆫ들 엇디 사오나온 긔운이 업ᄉᆞ리오마ᄂᆞᆫ

셩ᄌᆔ 우ᄒᆡ 이시매 ᄌᆞ연 ᄉᆞ라져 흐터지다가 후에 패운이 니ᄅᆞ고 ᄯᅩ 겁수ᄅᆞᆯ 만나니

홍태위ᄅᆞᆯ 내여 요마ᄅᆞᆯ 노하ᄇᆞ리고 쵀 동 고 양 모든 간신이 어지니ᄅᆞᆯ 새오며

능ᄒᆞ니ᄅᆞᆯ ᄭᅥ려 일반 호걸을 모라 믈 가온대 구튝ᄒᆞ여 ᄡᅥ 나라 패운을 도으니

비록 모든 의ᄉᆡ 튱의예 ᄆᆞᄋᆞᆷ을 두어 하ᄂᆞᆯ을 ᄃᆡᄒᆞ야 도ᄅᆞᆯ ᄒᆡᆼᄒᆞ나

그러나 믈 가온대 군ᄉᆞᄅᆞᆯ 희롱ᄒᆞ미 ᄆᆞᄎᆞᆷ내 강도와 ^ ᄒᆞᆫ가지라

후의 조각을 아라 졍도의 도라오니 비록 죄얼이라도 임의 팔구분이나 ᄉᆞᆯ아디고

ᄒᆞ믈며 세 도적을 평탕ᄒᆞ여 나라흘 갑흐니 그 공이 죡히 그 죄ᄅᆞᆯ 쇽ᄒᆞᆯ디라

만일 어딘 신해 나라흘 당ᄒᆞ여 녜로 ᄡᅳ면 넷 허믈과 ᄆᆡ친 긔운이 다 프러질 거ᄉᆞᆯ

국가의 젼겁이 비록 ᄉᆞᆯ아지나 후겁이 오히려 압ᄒᆡ 이시매

간신으로 ᄒᆞ여곰 튱의옛 사ᄅᆞᆷ을 죽여 ᄡᅥ 후환을 비저내니

이러므로 송공명 모든 의ᄉᆡ 그 모해ᄅᆞᆯ 만나 다시 새 원슈ᄅᆞᆯ ᄆᆡ자 후겁을 ᄯᅢ미니

송 노 두 의ᄉᆞ의 해ᄅᆞᆯ 닙으니ᄂᆞᆫ 니ᄅᆞ도 말고

믄득 연의ᄉᆞ의 이러ᄐᆞᆺ 블평ᄒᆞᆫ 긔운도 ᄯᅩᄒᆞᆫ 겁수 가온대 다시 나리라

연쳥이 ᄯᅩ 무ᄅᆞᄃᆡ 간신이 사오나온 일을 지어 겁수^ᄅᆞᆯ 일워내니

그 ᄌᆡ앙이 나라ᄒᆡ 화 곳 아니 기티면 ᄇᆡᆨ셩의게 앙얼이 밋고

믄득 간신의게ᄂᆞᆫ 샹ᄒᆞ미 업ᄉᆞ니 이 엇딘 텬니 공평티 아니ᄒᆞ니잇고

진인이 닐오ᄃᆡ 원거ᄉᆞᆯ아디 아녀 겁수ᄅᆞᆯ 일오ᄂᆞ니 이 그 대강이오

죠곰안 간인의 달라도 오ᄂᆞᆯ 사ᄅᆞᆷ을 속이면 다ᄅᆞᆫ날 사ᄅᆞᆷ의 속이믈 닙고

오ᄂᆞᆯ 사ᄅᆞᆷ을 해ᄒᆞ면 다ᄅᆞᆫ날 사ᄅᆞᆷ의 해ᄅᆞᆯ 만나ᄂᆞ니

이거시 션악 보응이라 엇디 그ᄅᆞ미 이시리오

모ᄅᆞ미 겁수 가온대 스ᄉᆞ로 보응이 잇ᄂᆞᆫ 줄을 알나

이거시 텬니 ᄇᆞᆰ으며 텬되 슌환ᄒᆞ미라

연쳥이 듯기ᄅᆞᆯ ᄆᆞᆺ고 할연이 ᄭᆡᄃᆞ라 ᄯᅡᄒᆡ 업ᄃᆡ여 절ᄒᆞ고 닐오ᄃᆡ

연쳥이 어리고 아ᄃᆞᆨᄒᆞᆫ 거ᄉᆞᆯ ᄉᆞ뷔 ᄀᆞᄅᆞ치시니 일됴의 ᄭᆡᄃᆞ라

비로소 송 노 모든 뎨형이 비록 간^인의 손의 죽으나

실노 겁운이 일ᄌᆞᆨ ᄉᆞᆯ아져 ᄆᆞᆺ디 못ᄒᆞ미오

간인이 비록 권을 잡아 사오나온 일을 방ᄌᆞ히 ᄒᆞ나

ᄆᆞᄎᆞᆷ내 머리ᄅᆞᆯ 고티며 ᄂᆞᆺᄎᆞᆯ 밧고아 다ᄅᆞᆫ 날 사오나온 일을 방ᄌᆞ히 ᄒᆞ나

ᄆᆞᄎᆞᆷ내 다ᄅᆞᆫ 날 사오나온 보복을 밧을 줄 아니 텬되 임의 호발도 그ᄅᆞ미 업ᄉᆞᆫ디라

사ᄅᆞᆷ이 엇디 과도히 번뇌ᄒᆞ리오

일노조차 맛당히 ᄆᆞᄋᆞᆷ을 편히ᄒᆞ여

모든 뎨형을 조차 다시 셰샹의 나 ᄡᅥ 겁운을 ᄆᆞᄎᆞ며 원슈ᄅᆞᆯ 갑흘소이다

다만 아디 못게라 모든 뎨형이 후ᄉᆡᆼ의나 가히 다시 모도리잇가

진인이 닐오ᄃᆡ 새ᄂᆞᆫ 스ᄉᆞ로 남글 의지ᄒᆞ고 고기ᄂᆞᆫ ᄌᆞ연 믈의 도라가ᄂᆞ니

긔운을 조차오며 가ᄆᆡ 엇디 능히 다시 못디 못ᄒᆞ리오

다만 일^ᄇᆡᆨ 팔인 가온대 ᄡᅡ홈의 죽으 니ᄂᆞᆫ 임의 그 겁운을 ᄯᅢ엿고

안자 죽으 니ᄂᆞᆫ 그 자리의 도라가시니

이제 다시 모드리도 블과 벼ᄉᆞᆯ을 바닷다가 ᄋᆡᄆᆡ히 죽으 니와

벼ᄉᆞᆯ을 하딕고 도라가 근심ᄒᆞ며 분을 내여 죽은 사ᄅᆞᆷ들 분이니

이제 각각인셰에 탁ᄉᆡᆼᄒᆞ고

내 뎨ᄌᆞ 공손승도 비록 도ᄅᆞᆯ 닷그나 ᄯᅩᄒᆞᆫ 겁수 가온대 사ᄅᆞᆷ이라

다시 나가믈 면티 못ᄒᆞ리라

연쳥이 듯기ᄅᆞᆯ ᄆᆞᆺ고 가마니 손곱아 혜다가 닐오ᄃᆡ

댱ᄂᆡ에 몃 사ᄅᆞᆷ이 다시 모드며 뎨ᄌᆡ 뎌즈음긔 냥산박을 디나며 보니

뫼히 마르고 믈이 여트며 수플이 쇠잔ᄒᆞ여

저컨대 다시 튱의ᄅᆞᆯ 니ᄅᆞ혀디 못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진인이 닐오ᄃᆡ 하ᄂᆞᆯ이 호걸을 내매 ᄌᆞ^연 됴흔 ᄯᅡ흘 삼겨 그 자최ᄅᆞᆯ 니ᄅᆞ혀ᄂᆞ니

텬하의 다 믈이오 믈마다 가히 잇ᄂᆞ니 엇디 냥산박 ᄒᆞᆫ 곳 분이리오

연쳥이 닐오ᄃᆡ 만일 냥산 곳 일흐면 녯날 ᄉᆞ업을 닐우디 못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진인이 닐오ᄃᆡ 북뒤 두러지면 별이 읇ᄂᆞ니

됴뎡도 오히려 변경을 딕희디 못ᄒᆞ려든 ᄒᆞ믈며 냥산을 엇디 ᄆᆡ양 딕희리오

녯날 일ᄇᆡᆨ 팔인이 텬강디살을 응ᄒᆞ엿더니

요ᄉᆞ이 내 보니 이십팔슈와 구요셩이 다 어두어 그 자리ᄅᆞᆯ 일허시니

댱ᄂᆡ에 모든 사ᄅᆞᆷ이 혼ᄇᆡᆨ은 텬강디살을 응ᄒᆞ야 원긔ᄅᆞᆯ ᄉᆞᆯ아ᄇᆞ리고

긔운은 이십팔슈와 구요셩을 응ᄒᆞ야 겁수ᄅᆞᆯ ᄯᅢ리니

원이 ᄉᆞ라지고 겁이 진ᄒᆞ면 혼ᄇᆡᆨ이 못^고 긔운이 올나 각각자리에 도라가리라

연의ᄉᆡ 여러번 무ᄅᆞ미 진짓 유심ᄒᆞᆫ 사ᄅᆞᆷ이라

다만 텬되 알기 어렵고 텬긔ᄅᆞᆯ ᄯᅩᄒᆞᆫ 감히 다 누셜티 못ᄒᆞᄂᆞ니 오딕 그 대의ᄅᆞᆯ 알미 가ᄒᆞ니라

연쳥이 ᄯᅩ ᄀᆞᆯ오ᄃᆡ 텬긔ᄅᆞᆯ 비록 누셜티 못ᄒᆞ시나

다만 뎨ᄌᆡ 졍이 깁허 오히려 쳥ᄒᆞᄂᆞᆫ 말이 이시니 ᄇᆞ라건대 ᄉᆞ부ᄂᆞᆫ ᄀᆞᄅᆞ치쇼셔

진인이 무ᄉᆞᆷ 말고 뭇거ᄂᆞᆯ 연쳥이 닐오ᄃᆡ

모든 뎨형을 ᄉᆞ뷔 니ᄅᆞ시ᄃᆡ 임의 인셰에 낫다 ᄒᆞ시니

아디 못게라 뎨ᄌᆡ 이번 가매 그 ᄒᆞ나 둘히나 만나보리잇가

진인이 머리 좃고 닐오ᄃᆡ 진실노 깁흔 졍이로다

내 이제 네 귀 글이 이시니 네 맛당이 긔록ᄒᆞ라

드ᄃᆡ여 닐오ᄃᆡ

겨집이 이셔 슬피 우니

시ᄂᆡ가의 이시리로다

두 ^ 아ᄒᆡᄅᆞᆯ 품어시니

노와 송이로다

진인이 말을 ᄆᆞᆺ고 공손승을 블너 알ᄑᆡ 갓가이 ᄒᆞ여 가마니 여러 말을 분부ᄒᆞ고 ᄯᅩ 닐오ᄃᆡ

네 이제 연의ᄉᆞ와 ᄒᆞᆫ가지로 뫼ᄒᆡ ᄂᆞ려가 젼 인연을 ᄆᆞᆺ고 후의 다시 와 ᄎᆞᄌᆞ라

두 사ᄅᆞᆷ이 ᄇᆡ샤ᄒᆞ고 나와 공손승이 연쳥을 젹은 방의 머므러 밤을 디내며 오래 ᄯᅥ낫던 졍을 니ᄅᆞ더라

긔원향ᄇᆡᆨ셩피금병

뉴양촌양요몽신녀

화셜 연쳥 공손승이 진인을 하딕ᄒᆞ고 방의 도라와 소ᄎᆡᄅᆞᆯ 가초고 술을 먹더니

연쳥이 진인의 말을 ᄆᆞᄋᆞᆷ의 긔록ᄒᆞ야 다시 공손승ᄃᆞ려 무ᄅᆞᄃᆡ

텬긔의 대강은 진인긔 드러시나 다만 대송이 능히 변경을 딕희디 못ᄒᆞ리라 ᄒᆞ시니

만일 대송이 긋처지^면 간신이 조차 멸ᄒᆞᆯ 거시니

우리 뎨형이 다ᄅᆞᆫ 날 다시 모다 눌노 더브러 원ᄉᆔ 되리오

이 일을 일ᄌᆞᆨ 뭇디 못ᄒᆞ엿다

공손승이 닐오ᄃᆡ 이 말은 ᄉᆞ뷔 날ᄃᆞ려 니ᄅᆞ셔ᄂᆞᆯ 아랏더니

뎌즈음긔 ᄉᆞ뷔 샹뎨긔 됴회ᄒᆞ시더니

마초와 휘종황뎨 댱ᄉᆡᆼ을 구ᄒᆞ노라 하ᄂᆞᆯ긔 표ᄅᆞᆯ 올니니

샹뎨 우리 ᄉᆞ부로 ᄒᆞ여곰 어젼의 가져오라 ᄒᆞ여 보시더니

표 가온대 먹다 ᄒᆞᄂᆞᆫ 글ᄌᆞᄅᆞᆯ 그ᄅᆞᆺ ᄡᅥᆺᄂᆞᆫ디라

모든 신션이 엿ᄌᆞ와 그 블경ᄒᆞᆫ 죄ᄅᆞᆯ 다ᄉᆞ려지라 ᄒᆞᆫ대

샹뎨 그 본졍을 ᄉᆞᆯ피샤 무심ᄒᆞᆫ 일이라 ᄒᆞ시고 인ᄒᆞ여 그 목숨을 더으라 ᄒᆞ시고

ᄯᅩ 그 나라 운을 사ᄒᆡᆨᄒᆞ여 그 부ᄌᆞ로 ᄒᆞ여곰 나라흘 삼쳔니 밧게 ᄯᅥ나게 ᄒᆞ여

그 허믈에 쥰ᄒᆞ게 ᄒᆞ고 겁수^ᄅᆞᆯ ᄯᅢ게 ᄒᆞ시니라 ᄒᆞ거ᄂᆞᆯ

내 무ᄅᆞᄃᆡ 샹뎨 임의 휘종 부ᄌᆞ의 죄안을 뎡ᄒᆞ시면

텬해 다시 대송이 되디 아녀 댱ᄂᆡ의 엇던 셩이 ᄯᅩ 셔리잇고

ᄉᆞ뷔 니ᄅᆞ시ᄃᆡ 대송 운ᄉᆔ 오히려 오래니 비록 변경을 일허도 즉시 망튼 아니ᄒᆞ리라

ᄒᆞ더니 오ᄂᆞᆯ ᄉᆞ뷔 후겁을 니ᄅᆞ시니 슌환 보응ᄒᆞ미 이ᄯᅢ에 이시리라

연쳥이 바야흐로 쾌턍ᄒᆞ여 이튼날 공손승으로 더브러 뫼ᄒᆡ ᄂᆞ려 완완이가더니

여러날 디나 ᄒᆞᆫ ᄆᆞ을의 니ᄅᆞ니 ᄒᆞᆫ 줄 슈양이 반은 누ᄅᆞ고 만흔 녀염이 믈을 님ᄒᆞ엿거ᄂᆞᆯ

두 사ᄅᆞᆷ이 드러가 ᄒᆞᆫ 졍결ᄒᆞᆫ 뎜을 ᄎᆞ자 ᄃᆡᄒᆞ여 안고 소찬과 술을 사먹을 ᄉᆡ

연쳥이 ᄆᆡ양 녯일을 ᄉᆡᆼ각ᄒᆞ고 감샹ᄒᆞ믈 마디 아니ᄒᆞ더니

믄득 창을 열고 ^ 시ᄂᆡᄀᆞ을 보니 ᄒᆞᆫ 부인이 믈을 님ᄒᆞ야 슬피 울거ᄂᆞᆯ

두 사ᄅᆞᆷ이 진인의 글을 ᄉᆡᆼ각ᄒᆞ고 밧비 니러 믈ᄀᆞᄒᆡ 가 보니

그 부인이 품의 두 아ᄒᆡᄅᆞᆯ 안고 아ᄒᆡ와 어미 ᄒᆞᆫ가지로 울거ᄂᆞᆯ 연쳥이 나아가 무ᄅᆞᄃᆡ

그ᄃᆡ 엇던 부인이 믈ᄀᆞ의셔 우니 무ᄉᆞᆷ 셜우미 이셔 아니 져른 혬을 두ᄂᆞ냐

그 부인이 눈믈을 머금고 답ᄒᆞᄃᆡ

쇼부인이 블ᄒᆡᆼᄒᆞ여 디난 ᄃᆞᆯ의 이 두 낫 원가ᄅᆞᆯ 나핫더니

댱부의 ᄭᅮ지람을 니긔디 못ᄒᆞ여 오ᄂᆞᆯ 품어다가 믈의 드리티랴 왓더니

ᄯᅩ ᄎᆞᆷ아 ᄇᆞ리디 못ᄒᆞ여 이에셔 통곡ᄒᆞ노라

연쳥이 놀나 무ᄅᆞᄃᆡ 이 아ᄒᆡ 둘히 그ᄃᆡ 댱뷔 친히 나흔 거시 아닌가

부인이 답ᄒᆞᄃᆡ 엇디 친히 나흔 ᄌᆞ식이야 아니리오

다만 연괴 잇ᄂᆞ니 이 두 낫 ^ 못ᄡᅳᆯ 거시 날 제

두 ᄯᅦ 검은 긔운이 방으로 ᄭᅦ쳐 드러오며 ᄇᆡ 알파 혼미ᄒᆞ엿더니

ᄒᆞᆫᄯᅢ 못ᄒᆞ여 나흐니 검은 긔운이 흐터지디 아냐 방듕의셔 휘도다가

홀연 그 속으로셔 ᄂᆡ와 블이 나니 댱뷔 급히 블낫다 웨거ᄂᆞᆯ

내 계유 두 아ᄒᆡᄅᆞᆯ 안고 나오며 편ᄀᆞᆨ의 여러 간 초옥이 ᄌᆡ 되니

이러므로 댱뷔 그 팔ᄌᆡ 됴티 아니타 혐의로이 너기더니

ᄯᅩ 나흔 후로 두 아ᄒᆡ 밤낫 우름을 긋티디 아니ᄒᆞ고

사ᄅᆞᆷ이 보니 잘 제 고이ᄒᆞᆫ 샹이 뵈더라 ᄒᆞ고

믄득 요괴ᄅᆞᆯ 나하시니 후에 길너 ᄌᆞ라면 반ᄃᆞ시 부모의게 해로오리라 ᄒᆞ니

댱뷔 더옥 깃거 아냐 ᄆᆡ양 죽이고져 ᄒᆞᄃᆡ

내 즐겨 듯디 아냣더니 ᄃᆞᆯ이 디나ᄃᆡ 울기ᄅᆞᆯ 긋티디 아니ᄒᆞ니

ᄒᆞ나토 듯기 어렵거든 둘ᄒᆡ ^ 소ᄅᆡ 듀야의 브ᄅᆞ지져 나도 ᄯᅩᄒᆞᆫ 슬믠디라

오ᄂᆞᆯ 아ᄎᆞᆷ의 댱부의 여러 말을 듯고 ᄂᆡ가의 와 믈의 드리티랴 ᄒᆞ더니

저ᄒᆡ 얼골이 가초 삼기고 소ᄅᆡ ᄆᆞᆰ고 커 요괴의 샹 ᄀᆞᆺ디 아닌디라

인ᄒᆞ여 ᄉᆡᆼ각ᄒᆞ니 저ᄅᆞᆯ ᄇᆡ고 온갓 고초ᄅᆞᆯ 겻거 다ᄅᆞᆫ 날 의지ᄒᆞᆯ가 ᄇᆞ라다가

이제 믈의 녀허 죽이면 다시 ᄇᆞ랄 일이 업ᄉᆞᆯ노다 셜워 우더니

두 위 존ᄎᆡᆨ이 오며 이 아ᄒᆡ 믄득 우ᄅᆞᆷ을 그치니 가장 긔이ᄒᆞ여라

공손승이 듯기ᄅᆞᆯ ᄆᆞᆺ고 놀나며 깃거 나아가 닐오ᄃᆡ

나ᄂᆞᆫ 이 션산 ᄌᆞ허관 나진인의 뎨ᄌᆞ로 ᄇᆡ혼 진언이 이셔

임의 너ᄒᆡ 모ᄌᆞ 삼인을 만날 줄 아랏더니 네 이제 안아 갓가이 오라

내 진언으로ᄡᅥ ᄒᆞᆫ번 외와 들니면 다시 우디 아니리라

그 부인이 듯고 크게 ^ 깃거 아ᄒᆡᄅᆞᆯ ᄃᆞ리고 갓가이 오나ᄂᆞᆯ

공손승이 두 아ᄒᆡ 니마ᄅᆞᆯ ᄡᅳ다듬아 닐오ᄃᆡ

초옥을 ᄉᆞᆯ오고 어믜 ᄇᆡ에 나니

젼ᄉᆡᆼ의 삼십뉵인을 ᄉᆡᆼ각ᄒᆞᄂᆞᆫ도다

진인이 임의 묘ᄒᆞᆫ 말노 가ᄅᆞ치시니

동뎡이 가히 냥산박이 되리로다

열여ᄃᆞᆲ ᄡᅡᆼ 형뎨 다시 나 듕원의 횡ᄒᆡᆼᄒᆞᆯ 제

공손의 겁수도 ᄉᆞᆯ아지디 못ᄒᆞ야

그 가온대 두목 ᄒᆞ나히 더ᄒᆞ리로다

호강을 베프매 악무목을 존ᄒᆞ리로다

내 이제 니ᄅᆞ고 가니 젼ᄀᆞᆺ티 듀야의 우디 말나

공손승이 진언을 ᄆᆞᄎᆞᄆᆡ 두 아ᄒᆡ 일시의 웃고 너펄거ᄂᆞᆯ

부인이 깃브믈 니긔디 못ᄒᆞ여 밧비 절ᄒᆞ야 샤례ᄒᆞ거ᄂᆞᆯ

이적의 ^ 연쳥이 두 아ᄒᆡᄅᆞᆯ 보고 말ᄒᆞ고져 ᄒᆞ나 통티 못ᄒᆞ고 울고져 ᄒᆞ나 ᄯᅩᄒᆞᆫ 어려온디라

다만 눈믈을 ᄎᆞᆷ고 무ᄅᆞᄃᆡ 이 아ᄒᆡ 어니 몬져 낫ᄂᆞ뇨

그 부인이 좌편 아ᄒᆡᄅᆞᆯ 가ᄅᆞ쳐 닐오ᄃᆡ

이거시 몬져 난 아ᄒᆡ니 일홈을 요ᄋᆡ라 ᄒᆞ고 둘재 아ᄒᆡᄂᆞᆫ 마ᄋᆡ라 ᄒᆞᄂᆞ니라

연쳥이 ᄯᅩ 무로ᄃᆡ 그ᄃᆡ 댱부ᄂᆞᆫ 뉘라 ᄒᆞ며 이 ᄯᅡ 디명은 무어시라 ᄒᆞᄂᆞ뇨

부인이 답ᄒᆞᄃᆡ 이 ᄯᅡ흔 하동 디방이오 마을 일홈은 긔원향이라 ᄒᆞ고

나의 댱부ᄂᆞᆫ 셩명이 양규강이오 나의 셩은 국시라

긔약디 아닌 오ᄂᆞᆯ날 ᄉᆞ부ᄅᆞᆯ 만나 아ᄒᆡ 우ᄅᆞᆷ을 긋쳐 믈의 ᄇᆞ리믈 면케 ᄒᆞ니 은덕이 무궁ᄒᆞᆫ디라

집이 예셔 머디 아니ᄒᆞ니 ᄇᆞ라건대 이위ᄂᆞᆫ ᄒᆞᆫ가지로 가 나의 댱부의 절ᄒᆞ믈 밧으쇼셔

두 ^ 사ᄅᆞᆷ이 분명히 요ᄋᆞᄂᆞᆫ 송강이오

마ᄋᆞᄂᆞᆫ 노쥰의 ᄂᆞᆺᄎᆞᆯ 곳쳐 낫ᄂᆞᆫ 줄 알고 공손승이 연쳥을 보며 닐오ᄃᆡ

너과 내 만ᄒᆡᆼ으로 진인의 ᄀᆞᄅᆞ치믈 닙어 두 사ᄅᆞᆷ을 만나시니

이제 각각도라갈 곳을 ᄎᆞᆺ고 이에셔 머므디 못ᄒᆞ리라

인ᄒᆞ여 그 부인ᄃᆞ려 닐오ᄃᆡ 우리 일이 이셔 먼니 가니 다ᄅᆞᆫ날 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