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후슈호뎐 권지이 뎨ᄉᆞ회
네 손ᄌᆡ간이 사ᄅᆞᆷ의게 디나고 나히 ᄯᅩ 늙으니 엇디 이러ᄐᆞᆺ 겸공ᄒᆞ뇨
왕지 니러 겻트로 셧더니 믄득 두어 시녜 젹은 합을 밧드러 ^ 내야 오니
공ᄌᆡ 바다 손조 열고 왕지ᄅᆞᆯ 압ᄒᆡ 나아오라 ᄒᆞ여 닐오ᄃᆡ
네 슈단이 공교로오믈 듯고 내 이 쥬ᄎᆔ로 ᄭᅩᆺ ᄯᅥᆯ기ᄅᆞᆯ ᄭᅮ미고져 ᄒᆞᄂᆞ니
네 가히 안심ᄒᆞ여 내 부듕의 머므러 고이 ᄭᅮ미면 맛당히 듕히 샤례ᄒᆞ리라
왕지 ᄃᆡ답ᄒᆞ고 진쥬ᄅᆞᆯ 혜여 바든대 공ᄌᆡ 유벽ᄒᆞᆫ 방을 ᄀᆞᆯᄒᆡ여 보내니
그 안ᄒᆡ 상탁과 자리ᄅᆞᆯ 가초왓더라
왕지 진쥬ᄅᆞᆯ 조심ᄒᆞ여 ᄭᅦ더니 사흘만의 믄득 ᄒᆞᆫ 쇼동이 웃고 드러와 닐오ᄃᆡ
왕ᄉᆞ뷔 ᄭᅮ민 ᄭᅩᆺ송이ᄅᆞᆯ 공ᄌᆡ 십분 맛게 너겨 ᄉᆞ뷔 이에 오래 머므니
집을 념녀ᄒᆞᄂᆞᆫ가 ᄒᆞ여 몬져 십냥 은ᄌᆞᄅᆞᆯ 보내니 집의 도라가 두고 ᄲᆞᆯ니 도라오라 ᄒᆞ시더라
ᄒᆞ고 드ᄃᆡ여 ᄉᆞ매 안흐로셔 ᄒᆞᆫ 봉 은을 내여 탁ᄌᆞ의 ^ 노흔ᄃᆡ
왕지 보고 쳔만 환희ᄒᆞ여 ᄭᅦ던 쥬ᄎᆔᄅᆞᆯ 합의 녀허 방문을 ᄌᆞᆷ으고 집의 도라와 월션의 모녀ᄃᆞ려 니ᄅᆞ니
모다 각각〃깃거 드ᄃᆡ여 쥬식을 장만ᄒᆞ여 먹더니 믄득 도ᄎᆔ 밧긔 와 브ᄅᆞ거ᄂᆞᆯ
왕지 밧비 나가 마자 드러오며 샤례ᄒᆞᄃᆡ
도형의 쳔거ᄒᆞ믈 닙어 오ᄂᆞᆯ 공ᄌᆞ의 샹을 만히 어더 도라오니
실노 감격ᄒᆞ믈 니긔디 못ᄒᆞ더니 형이 이에 오믈 어드니 쳥컨대 드러가 세 잔 술을 마시라
도ᄎᆔ 웃고 나아가 ᄀᆡᆨ좌의 안ᄌᆞᆫ대 왕지 드러가 쥬찬을 내여 와 둘히 서로 권ᄒᆞ더니
도ᄎᆔ 두로 ᄉᆞᆯ펴보니 안ᄒᆡ 다만 두 간 방이 잇고 그 가온대 사ᄅᆞᆷ의 말소ᄅᆡ 들니거ᄂᆞᆯ
월션이 게 잇ᄂᆞᆫ 줄 알고 짐ᄌᆞᆺ 소ᄅᆡᄅᆞᆯ 놉혀 닐오ᄃᆡ
내 이리 오믄 그ᄃᆡ 술을 먹으랴 ^ ᄒᆞᆫ 거시 아니라 요긴ᄒᆞᆫ 말이 잇ᄂᆞ니
그 쥬ᄎᆔ와 보패ᄂᆞᆫ 극히 귀ᄒᆞᆫ 거시라
임의 그ᄃᆡ 손의 맛뎌시니 반ᄃᆞ시 조심ᄒᆞ라
너과 나 밧근 부듕 사ᄅᆞᆷ이 만흐니 구ᄐᆞ여 다 노셩티 못ᄒᆞᆫ디라
오ᄂᆞᆯ 도라올 제 깁히 간ᄉᆞᄒᆞᆫ가 부러 와 뭇노라
왕지 십분 감격ᄒᆞ여 닐오ᄃᆡ
도형의 긔렴ᄒᆞ미 이러ᄐᆞᆺ ᄒᆞ도다 내 임의 문을 ᄌᆞᆷ으고 왓노라
도ᄎᆔ 닐오ᄃᆡ 비록 나의 과례나 이후도 더옥 조심ᄒᆞ라
왕지 머리 좃고 다시 술 먹더니 도ᄎᆔ 짐ᄌᆞᆺ 무ᄅᆞᄃᆡ
어딘 사회 잇다 ᄒᆞ더니 엇디 보디 못ᄒᆞᆯ소냐
왕지 답ᄒᆞᄃᆡ 일이 이셔 나갓더니 도라오디 못ᄒᆞ엿ᄂᆞ니라
도ᄎᆔ 닐오ᄃᆡ 원간 그ᄃᆡ 집 안ᄒᆡ 보ᄉᆞᆯ필 ᄉᆞ나ᄒᆡ 업ᄉᆞ매 집 ᄯᅥ나기 어려워 ᄒᆞ닷다
왕지 밧비 닐오ᄃᆡ 내 본^ᄃᆡ ᄉᆡᆼ니ᄅᆞᆯ 경영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라 엇디 집 ᄯᅥ나기 어려워ᄒᆞ리오
도ᄎᆔ 닐오ᄃᆡ 임의 그러ᄒᆞ면 이제 집의셔 브졀업시 잇디 말고 일ᄌᆞᆨ이 가 공ᄌᆞ의 깃거ᄒᆞ믈 돕거든
내 ᄯᅩᄒᆞᆫ 겻ᄒᆡ셔 서로 쥬션ᄒᆞᆯ 거시니 우리 서로 친ᄒᆞᆫ 후ᄂᆞᆫ 나도 원간 한가ᄒᆞᆫ 사ᄅᆞᆷ이라
날마다 네 집의 와 쇼식을 드러다가 뎐ᄒᆞ고 너ᄂᆞᆫ 방심ᄒᆞ여 ᄉᆡᆼ니ᄅᆞᆯ 일우미 엇더뇨
왕지 더옥 감격ᄒᆞ고 깃거 닐오ᄃᆡ
실노 늙은 안해와 젹은 ᄯᆞᆯ을 념녀ᄒᆞ매 여러 날 나가 머믈기ᄅᆞᆯ 근심ᄒᆞ더니
형이 즐겨 쇼식을 날마다 뎐ᄒᆞ면 다만 슈고로올가 저허ᄒᆞ노라
도ᄎᆔ 닐오ᄃᆡ 녀ᄂᆞ 말난 말고 완디 임의 오라니 이 말노ᄡᅥ 안ᄒᆡ 가 니ᄅᆞ고 ᄒᆞᆫ가지로 가미 엇더뇨
왕지 드러가 그 ᄯᅳᆺ을 월션의 ^ 모녀ᄃᆞ려 니ᄅᆞ고 도ᄎᆔᄅᆞᆯ 조차가다
이튼날 도ᄎᆔ 왕가의 와 거ᄌᆞᆺ 안부ᄅᆞᆯ 뭇고 도라가더니
두어 날이 못ᄒᆞ여 ᄯᅩ 돈ᄭᅦ음을 가져다가 왕지의게셔 보내더라 니ᄅᆞ고 주니
왕가 모녜 다만 감격ᄒᆞ여 일ᄏᆞᆺ더니
ᄒᆞᆯᄂᆞᆫ 월션의 모녜 다락의셔 드ᄅᆞ니 문 두ᄃᆞ리ᄂᆞᆫ 소ᄅᆡ 급ᄒᆞ거ᄂᆞᆯ
왕마매 밧비 ᄂᆞ려가 문을 여니 도ᄎᆔ 숨을 급히 쉬며 닐오ᄃᆡ
왕노댱이 아ᄎᆞᆷ은 무ᄉᆞᄒᆞ더니 앗가로셔 어ᄌᆞᆯᄒᆞ야 인ᄉᆞᄅᆞᆯ 모ᄅᆞ고 목의 숨긔운이 업서가니
집을 메여 오랴 ᄒᆞ여도 몸을 요동ᄒᆞ면 구티 못ᄒᆞ게 ᄒᆞ여시ᄆᆡ
시방 의원을 쳥ᄒᆞ고 공ᄌᆡ 일변 날을 시겨 이 긔별을 뎐ᄒᆞ야 밧비 와 보게 ᄒᆞ라 ᄒᆞ더라
월션의 모녜 이 말을 듯고 일시의 우ᄅᆞᆷ을 내거ᄂᆞᆯ
도ᄎᆔ 다만 ^ ᄃᆞ리ᄅᆞᆯ 구ᄅᆞ며 어셔 가쟈 ᄌᆡ쵹ᄒᆞᆫᄃᆡ
왕마매 월션ᄃᆞ려 문을 보라 ᄒᆞ고 도ᄎᆔᄅᆞᆯ ᄯᆞᆯ와 황가 부듕의 오니
안흐로셔 어려 계집죵이 나와 ᄃᆞ려 드러가고
공ᄌᆡ 드ᄃᆡ여 교군을 ᄎᆞᆯ화 도ᄎᆔ와 ᄒᆞᆫ가지로 왕가의 오니
월션이 졍히 눈믈을 흘니며 쇼식을 기ᄃᆞ리다가
문 두ᄃᆞ리ᄂᆞᆫ 소ᄅᆡᄅᆞᆯ 듯고 밧비 와 문을 열고 ᄉᆞ리혀 션ᄃᆡ
도ᄎᆔ 밧비 나아와 읍ᄒᆞ고 닐오ᄃᆡ
낭ᄌᆡ아 내 그ᄃᆡ 모친과 ᄒᆞᆫ가지로 가니 그ᄃᆡ 부친이 임의 긔졀ᄒᆞ엿ᄂᆞᆫ디라
그ᄃᆡ 모친은 게셔 통곡ᄒᆞᆯ ᄯᆞᄅᆞᆷ이오
공ᄌᆡ 사ᄅᆞᆷ 시겨 관ᄌᆡᄅᆞᆯ 사다가 신톄ᄅᆞᆯ 갈마 본가로 보내려 ᄒᆞᄆᆡ
그ᄃᆡ 모친이 날ᄃᆞ려 낭ᄌᆞᄅᆞᆯ 쳥ᄒᆞ야 와 관 덥흘 제 미처 보게 ᄒᆞ라 ᄒᆞ니
의복도 닙은 재 문 밧긔 교ᄌᆡ 와시^니 밧비 가야 보리라
ᄒᆞ거ᄂᆞᆯ 월션이 이ᄯᅢ예 니ᄅᆞ러ᄂᆞᆫ 아모리 ᄒᆞᆯ 줄 몰나 다만 집의 사ᄅᆞᆷ이 업세라 ᄒᆞᆫ대
도ᄎᆔ 닐오ᄃᆡ 오ᄂᆞᆯ이 오히려 닐너시니 ᄃᆞᆫ녀와 해지든 아녀시리라
월션이 다만 눈믈을 먹음고 밧비 여튼 빗ᄎᆡ 오ᄉᆞᆯ 밧고와 닙고 나오니
교ᄌᆡ 임의 문 안ᄒᆡ 드러와 도ᄎᆔ 쳥ᄒᆞ여 교ᄌᆞ의 드리거ᄂᆞᆯ
월션이 젹은 ᄌᆞᆷ을쇠ᄅᆞᆯ 내여 도ᄎᆔᄃᆞ려 문을 ᄌᆞᆷ으라 쳥ᄒᆞ고 교ᄌᆞ의 안자 문을 나니
도ᄎᆔ 두 편 ᄆᆞᄋᆞᆯ 사ᄅᆞᆷᄃᆞ려 집을 보ᄉᆞᆯ피라 니ᄅᆞ고 교ᄌᆞᄅᆞᆯ ᄯᆞᆯ와오다
월션이 교ᄌᆞ의 드러 ᄒᆞᆫᄯᅢ 못ᄒᆞ야 ᄒᆞᆫ 놉고 큰 대문으로 드러가거ᄂᆞᆯ
졍히 교ᄌᆞ의 ᄂᆞ리올가 ᄒᆞ더니 그 교ᄌᆡ 바로 대텽 압흘 디나 ᄯᅩ 여러 구ᄇᆡ 집기ᄉᆞᆰ을 도라 ᄃᆞᆺ거ᄂᆞᆯ
월션이 더옥 ^ 황홀ᄒᆞ여 교ᄌᆞ 안ᄒᆡ셔 여어보니 가ᄂᆞᆫ 곳이 ᄒᆞᆫ 너ᄅᆞᆫ 동산이오
그 가온대 큰 뎡ᄌᆞᄅᆞᆯ 지어 십분 화려ᄒᆞ고
못 가온대 년홰 셩히 픠여 원앙이 희롱ᄒᆞ며
ᄭᅩᆺ나모와 대수플 ᄉᆞ이의 고은 ᄯᅢ 어ᄌᆞ러이 울고 향ᄂᆡ 코ᄒᆡ ᄡᅩ이니
월션이 두로 볼 ᄉᆞ이에 망극ᄒᆞᆫ ᄆᆞᄋᆞᆷ을 잠간 니ᄌᆞᆫ ᄃᆞᆺ ᄒᆞ더니
교ᄌᆡ 믄득 뎡ᄌᆞ 압ᄒᆡ 니ᄅᆞ러 ᄯᅡᄒᆡ ᄂᆞ리와 노커ᄂᆞᆯ
다시 셜운 일을 ᄉᆡᆼ각ᄒᆞ고 ᄯᅩ 그 모친을 보디 못ᄒᆞ야 더옥 경황ᄒᆞ더니
홀연 문 안흐로셔 ᄒᆞᆫ 고은 녀ᄌᆡ 교ᄌᆞ 알ᄑᆡ 나아와 웃고 손으로 발을 거드며 닐오ᄃᆡ
져졔야 깃브다 어딘 존공의 병은 젼혀 공ᄌᆞ의 힘을 닙어 ᄒᆡᆼ혀 구ᄒᆞ여 ᄭᆡ와 존당이 뫼셔시니
져져ᄂᆞᆫ〃잠간 쇼ᄆᆡ의 방의 가 안ᄌᆞᆫ 후의 서로 쳥ᄒᆞ야 보미 엇^더뇨
월션이 그 부친이 무양ᄒᆞ야 모친이 ᄒᆞᆫᄃᆡ 잇다 ᄒᆞ믈 듯고 놀난 ᄆᆞᄋᆞᆷ이 일시의 흐터디고
ᄯᅩ 그 녀ᄌᆞ의 거동이 공ᄌᆞ의 툥쳡인가 시브거ᄂᆞᆯ
드ᄃᆡ여 교ᄌᆞ의 나 ᄒᆞᆫ가지로 문의 드러가 빈쥬의 좌ᄅᆞᆯ 분ᄒᆞ여 안ᄌᆞᄆᆡ
월션이 겸손ᄒᆞᄂᆞᆫ 말노 닐오ᄃᆡ
초가집의 용쇽ᄒᆞᆫ 계집이 귀ᄒᆞᆫ 집 놉흔 당의 올나 져져의 셩ᄒᆞᆫ 녜ᄅᆞᆯ 닙으니
영ᄒᆡᆼᄒᆞ믈 니긔디 못ᄒᆞᄂᆞ니 아디 못게라 져져ᄂᆞᆫ〃공ᄌᆞ의게 엇던 사ᄅᆞᆷ이며
겸ᄒᆞ여 ᄭᅩᆺ다온 일홈을 쳥ᄒᆞ야 감격ᄒᆞᆫ 졍을 닛디 말고져 ᄒᆞᄂᆞ이다
그 녀ᄌᆡ 웃고 닐오ᄃᆡ 져져ᄂᆞᆫ〃이 돌 가온대 옥이며 죠개 속의 진쥬로
다만 어진 쟝인과 뇽의 ᄐᆞᆨ 아래ᄅᆞᆯ 만나디 못ᄒᆞ엿ᄂᆞ니
만일 그 사ᄅᆞᆷ을 어드며 ᄯᅢᄅᆞᆯ 만나면 ᄌᆞ연 옥^이 ᄌᆞ윤ᄒᆞ며 진ᄌᆔ 빗날 거시니 엇디 오래 무티여시리오
쇼ᄆᆡ의 더러온 얼골이 져져의게〃만분지일도 밋디 못ᄒᆞᄃᆡ
능히 이 집의 머믈믄 블과 부귀ᄒᆞᆫ 사ᄅᆞᆷ을 만나 그 즐거오믈 도으미라
쳔ᄒᆞᆫ 일홈은 ᄒᆡ에라 ᄒᆞᄂᆞ니 공ᄌᆞ의 희쳡 가온대 넷재 사ᄅᆞᆷ이라
져져의〃놉흔 일홈은 귀에 ᄀᆞᄃᆞᆨᄒᆞ연디 오란디라 감히 다시 뭇디 아니ᄒᆞ노라
말을 ᄆᆞᆺᄎᆞ매 시녜 차ᄅᆞᆯ 드리거ᄂᆞᆯ 두 사ᄅᆞᆷ이 ᄃᆡᄒᆞ여 먹을 ᄉᆡ
월션이 ᄇᆞ야흐로 눈을 드러 두로 보니
좌우의 버린 상탁과 긔명이 다 공교롭고 화려ᄒᆞ여 ᄯᅳᆺ의 아니 마ᄌᆞᆫ 거시 업더라
이윽고 시녀 ᄒᆞ나히 ᄒᆡ어의 겨ᄐᆡ와 가마니 말을 뎐ᄒᆞ니
ᄒᆡ에 머리 좃고 월션ᄃᆞ려 닐오ᄃᆡ
존공의 ^ 병이 비록 ᄒᆞ려시나 공ᄌᆡ 존당을 머므러 두어 날 뫼셧게 ᄒᆞ고
져졔 이에 왓ᄂᆞᆫ 줄을 알므로 날노 ᄒᆞ여곰 관ᄃᆡᄒᆞ여 ᄐᆡ만티 말나 ᄒᆞ니
잠간 ᄒᆞ면 쥬찬을 가초고 존당을 쳥ᄒᆞ야 오리라
ᄒᆞ고 드ᄃᆡ여 월션을 닛글고 동산의 가 풍경을 구경ᄒᆞ며
두 사ᄅᆞᆷ이 서로 담쇼ᄒᆞ여 심히 의합ᄒᆞ더니 시녜 와 쳥ᄒᆞ거ᄂᆞᆯ
ᄒᆡ에 월션을 마자 좌의 드니 둘이 임의 졍숙ᄒᆞ엿ᄂᆞᆫ디라
서로 슐을 권ᄒᆞᆯ ᄉᆞ이의 ᄒᆡ에 공ᄌᆞ의 풍뉴ᄅᆞᆯ 일ᄏᆞᄅᆞ며 가듕 부귀ᄅᆞᆯ 쟈랑ᄒᆞ니
월션은 다만 머리ᄅᆞᆯ 숙여 드ᄅᆞᆯ 만ᄒᆞ더니 날이 저므러 시녜 등잔을 나오거ᄂᆞᆯ
월션이 그 모친의 오디 아니믈 보고 몸을 니러 하딕고져 ᄒᆞᆫᄃᆡ
ᄒᆡ에 막아 ^ 머므ᄅᆞ며 닐오ᄃᆡ
존당을 공ᄌᆡ 임의 머므러시니 쇼ᄆᆡ 도로혀 져져ᄅᆞᆯ 만뉴티 못ᄒᆞ랴
다만 무례ᄒᆞ믈 혐의로이 너기디 말나
월션이 우음을 먹음고 안ᄌᆞᆫᄃᆡ
ᄒᆡ에 ᄯᅩ 술을 권ᄒᆞ니 월션이 그 ᄃᆡ졉이 은근ᄒᆞ믈 보고 다시 도라갈 ᄆᆞᄋᆞᆷ이 업서 방심ᄒᆞ여 술을 먹더니
졈졈〃ᄎᆔᄒᆞ매 교ᄐᆡ로와 몸을 니긔디 못ᄒᆞᄂᆞᆫ 거동이 잇거ᄂᆞᆯ
ᄒᆡ에 믄득 안ᄒᆡ 일이 이셰라 니ᄅᆞ고 니러 드러가니
월션이 혼자 안자 가마니 ᄉᆡᆼ각ᄒᆞ니
뎌 인믈이 뎌러ᄐᆞᆺ 혜힐ᄒᆞ야 사ᄅᆞᆷ의 ᄯᅳᆺ을 마치매 공ᄌᆞ의 툥ᄋᆡᄅᆞᆯ 닙ᄂᆞᆫ도다
나ᄂᆞᆫ ᄒᆞᆫ갓 이 얼골을 가지고 부귀ᄒᆞᆫ 집 사ᄅᆞᆷ을 만나 영화ᄅᆞᆯ 누리디 못ᄒᆞ고
ᄒᆞᆫ 빈쳔ᄒᆞᆫ ᄐᆡ원을 어더 오히려 그 은툥을 밧^디 못ᄒᆞ니 나의 박명이 이ᄉᆡᆼ의ᄂᆞᆫ ᄒᆞᆯ일 업도다
졍히 팀음ᄒᆞᆯ ᄉᆞ이의 믄득 등잔 뒤흐로셔 ᄒᆞᆫ 사ᄅᆞᆷ이 푸ᄅᆞᆫ 두건을 ᄡᅳ고
븕은 신을 슈 노흔 학창의ᄅᆞᆯ 브티며 나아와 웃고 몸을 굽혀 녜ᄒᆞ고 닐오ᄃᆡ
뎌즈음긔 쇼낭ᄌᆡ 다락 우ᄒᆡ셔 도라보믈 닙어 쇼ᄉᆡᆼ이 ᄆᆞᆯ 우ᄒᆡ 채ᄅᆞᆯ ᄂᆞ리칠 제
가치로 은하의 ᄃᆞ리 노하 편시의 못디 못ᄒᆞ믈 ᄒᆞᆫᄒᆞ더니 오ᄂᆞᆯ밤 서로 만나믄 실노 삼ᄉᆡᆼ의 ᄒᆡᆼ이로다
월션이 밧비 몸을 닐며 그 사ᄅᆞᆷ을 보니 과연 젼일 길 우ᄒᆡ셔 채 ᄂᆞ리티던 공ᄌᆡ라
가마니 놀납고 깃브믈 니긔디 못ᄒᆞ야 ᄭᅮᆷ인가 의심ᄒᆞ다가 다만 무ᄅᆞᄃᆡ
낭군은 엇던 사ᄅᆞᆷ이완ᄃᆡ 이곳의 잇ᄂᆞ뇨
그 사ᄅᆞᆷ이 ᄯᅩ 웃고 닐오ᄃᆡ 쇼ᄉᆡᆼ은 이 집 공^ᄌᆡ라
셩은 황이오 일홈은 금이니 젼일 쇼낭ᄌᆞ 만나므로 브터 ᄌᆞᆷ을 폐ᄒᆞ고
밥을 니저 샹ᄉᆞᄒᆞ던 괴로온 졍을 이제 미처 다 펴디 못ᄒᆞ리로다
말을 ᄆᆞᆺᄎᆞ며 몸을 갓가이 ᄒᆞ여 쳔만 가지 졍이 급ᄒᆞᆫ 거동을 뵌대
월션이 우음을 먹음고 막아 닐오ᄃᆡ
공ᄌᆞᄂᆞᆫ 귀인으로 툥쳡이 ᄀᆞᄃᆞᆨᄒᆞ여시니 스ᄉᆞ로 존듕ᄒᆞ쇼셔
황금이 닐오ᄃᆡ 쇼ᄉᆡᆼ의 방듕의 희쳡이 비록 만흐나 실노 쇼낭ᄌᆞ긔 만분지일도 밋디 못ᄒᆞ므로
힘을 다ᄒᆞ여 이 계교ᄅᆞᆯ 베퍼 낭ᄌᆞᄅᆞᆯ 마자 더러온 집의 님ᄒᆞ고
시ᄅᆞᆷᄒᆞ던 졍을 펴니 실로 하ᄂᆞᆯ이 뎡ᄒᆞ신 인연이라
빌건대 ᄯᅳᆺ을 굽혀 아ᄅᆞᆷ다온 밤을 져ᄇᆞ리디 말나
말을 ᄆᆞᆺ고 무릅 압ᄒᆡ ᄭᅮ러 절ᄒᆞ여 ^ 빈대 월션이 손을 와 븟들거ᄂᆞᆯ
황금이 그 조각을 인ᄒᆞ여 가ᄇᆞ야이 안고 겻방으로 드러가 운우의 졍을 극진이 ᄒᆞ니라
두 사ᄅᆞᆷ이 즐기믈 파ᄒᆞ고 황공ᄌᆡ 월션을 븟드러
그 오ᄉᆞᆯ ᄡᅳ다듬고 귀밋ᄎᆞᆯ 다ᄉᆞ리며 감샤ᄒᆞᆫ 졍을 무수히 닐외더니
월션이 탄식ᄒᆞ고 닐오ᄃᆡ 쳔쳡이 한문에 더러온 몸으로 사ᄅᆞᆷ 아닌 ᄃᆡ 셔방 마자
다만 박명을 ᄒᆞᆫᄒᆞ고 다ᄅᆞᆫ ᄉᆡᆼ각은 내디 못ᄒᆞ더니
ᄯᅳᆺ 밧긔 젼일 창을 의지ᄒᆞ엿다가 공ᄌᆞᄅᆞᆯ 만나 눈으로 졍을 보내고 채ᄅᆞᆯ 디워 ᄯᅳᆺ을 머므ᄅᆞ니
두 ᄆᆞᄋᆞᆷ이 서로 권년ᄒᆞ야 인연을 후ᄉᆡᆼ의나 ᄆᆡᄌᆞ믈 원ᄒᆞ더니
공ᄌᆡ ᄎᆞᆷ아 ᄇᆞ리디 못ᄒᆞ야 쳡을 ᄭᅬᄒᆞ야 이에 니ᄅᆞᆯ 줄 뉘 알니오
처음 보매 ᄭᅮᆷ인가 ^ 의심ᄒᆞ더니 이제 둘의 원이 다 닐워시니 쳡의 몸은 공ᄌᆞ의 몸이라
아디 못게라 공ᄌᆡ 댱ᄂᆡ의 엇디ᄡᅥ 쳡을 쳐티ᄒᆞ려 ᄒᆞᄂᆞ뇨
만일 처음이 잇고 나죵이 업ᄉᆞ면 졍이 초로 ᄀᆞᆺᄐᆞᆯ디라
ᄎᆞᆯ하리 이 밤의 공ᄌᆞ 압ᄒᆡ셔 죽어 다ᄅᆞᆫ 날 니별의 셜우믈 업게 ᄒᆞ리라
말을 ᄆᆞᆺ고 ᄉᆞ매로 눈믈을 ᄡᅵᄉᆞᆫᄃᆡ 공ᄌᆡ 듯고 밧비 등블을 ᄀᆞᄅᆞ쳐 ᄆᆡᆼ셰ᄒᆞ여 닐오ᄃᆡ
나 황금이 만일 월션으로 더브러 하ᄂᆞᆯᄀᆞᆺ티 길고
ᄯᅡᄀᆞᆺ티 오라기ᄅᆞᆯ ᄉᆡᆼ각디 아니ᄒᆞ면 반ᄃᆞ시 몸을 칼 아래 죽으리라
월션이 밧비 옷ᄉᆞ매로 그 입을 ᄀᆞ리오며 닐오ᄃᆡ
ᄆᆞᄋᆞᆷ이 진실ᄒᆞ면 ᄆᆡᆼ셰 ᄡᅳᆯᄃᆡ 업고 근심이 변ᄒᆞ여 샹셰되리라
공ᄌᆡ 대열ᄒᆞ여 드ᄃᆡ여 왕지의 병 업ᄉᆞᆷ과 그 모친은 ^ 별실의 머므럿ᄂᆞᆫ 줄 니ᄅᆞ더니
믄득 ᄒᆡ에 드러오거ᄂᆞᆯ 월션이 밧비 공ᄌᆞᄅᆞᆯ 미러 먼니 ᄒᆞᆫᄃᆡ ᄒᆡ에 웃고 닐오ᄃᆡ
우리 공ᄌᆡ 져져ᄅᆞᆯ〃위ᄒᆞ여 심긔ᄅᆞᆯ 만히 허비ᄒᆞ여 오ᄂᆞᆯ밤의 계유 모드니
졍히 쾌락ᄒᆞ미 됴커ᄂᆞᆯ 엇디 미러 보내ᄂᆞ뇨
우리 이제ᄂᆞᆫ 져져로〃더브러 일개 되여시니 무ᄉᆞᆷ 혐의 이시리오
쇼ᄆᆡ 임의 깃븐 술을 각별이 가초와시니 ᄒᆞᆫ번 즐거이 마시고 다시 아ᄅᆞᆷ다온 경계ᄅᆞᆯ ᄎᆞᄌᆞ라
공ᄌᆡ 드ᄃᆡ여 월션을 닛글고 방의 나와 두 사ᄅᆞᆷ이 엇게ᄅᆞᆯ ᄀᆞᆯ와 안고
ᄒᆡ어ᄂᆞᆫ 마조 안자 세히 술을 권ᄒᆞ다가 밤이 깁거ᄂᆞᆯ
ᄒᆡ에 두 사ᄅᆞᆷ을 인도ᄒᆞ여 다시 졍결ᄒᆞᆫ 방의 드러가 밤을 디내고
이튼날 공ᄌᆡ 밧긔 나와 도ᄎᆔ로 ^ ᄒᆞ여곰 왕지의 부쳐ᄃᆞ려 닐너 알게 ᄒᆞ고
ᄯᅩ 왕마마ᄅᆞᆯ〃쳥ᄒᆞ여 방의 드러와 월션이 그 연고ᄅᆞᆯ 니ᄅᆞ니
왕지의 부쳬 당초의ᄂᆞᆫ 셩 내다가 도ᄎᆔ 몬져 형셰ᄅᆞᆯ 저히며 버거 부귀로 그 ᄆᆞᄋᆞᆷ을 동케 ᄒᆞ니
두 사ᄅᆞᆷ이 계교의 ᄲᅡ딘 후요 ᄯᅩ ᄯᆞᆯ이 ᄆᆞᄋᆞᆷ으로 원ᄒᆞ믈 보고 다만 조ᄎᆞᆫᄃᆡ
공ᄌᆡ 대열ᄒᆞ여 드ᄃᆡ여 두 사ᄅᆞᆷ을 후ᄃᆡᄒᆞ여 몬져 집으로 도라보내고 월션을 머므러 밤낫 즐기더니
석 ᄃᆞᆯ이 디나매 왕지의 부쳬 ᄐᆡ원이 도라올가 저허 여러번 와 월션의 도라가믈 ᄌᆡ쵹ᄒᆞᄃᆡ
월션이 공ᄌᆞ로 더브러 계교ᄅᆞᆯ 의논ᄒᆞ고 집으로 도라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