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후슈호뎐 권지이 뎨ᄉᆞ회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6-01-01

대랑교혈피헌원묘

화셜 하릉이 계교로ᄡᅥ 관군을 ᄭᅢ티고 년야ᄒᆞ여 삼십 니 밧^긔 ᄯᆞᆯ오고 도라와

아ᄉᆞᆫ 냥초와 긔계ᄅᆞᆯ 뎜고ᄒᆞ니 그 수ᄅᆞᆯ 니ᄅᆞ 혜디 못ᄒᆞᆯ너라

삼노군이 하ᄂᆞᆯ이 ᄇᆞᆰ은 후의 남은 군을 모화 뎜고ᄒᆞ니 반남아 죽엇거ᄂᆞᆯ

모다 계ᄀᆈ 업서 다만 버금 쟝슈로 머므러 영채ᄅᆞᆯ ᄆᆡᆫᄃᆞ라 딕희오고 쥬쟝은 각각 본디로 도라가다

댱사 태ᄉᆔ부의 도라가 놀난 ᄆᆞᄋᆞᆷ을 계유 진뎡ᄒᆞ고 텽의 나 여러날 ᄡᅡ힌 문셔ᄅᆞᆯ 샹고ᄒᆞ더니

홀연 젹뎡현의셔 보ᄒᆞᆫ 문셔의 ᄒᆞ여시ᄃᆡ

텬웅산 강도와 동모ᄒᆞ던 도적 화무ᄅᆞᆯ 잡고 그 동당 ᄇᆡᆨ견은 도망ᄒᆞ다 ᄒᆞ엿거ᄂᆞᆯ

태ᄉᆔ 보고 깃브믈 니긔디 못ᄒᆞ여 닐오ᄃᆡ

내 이제 패ᄒᆞ여 도라오매 졍히 샹ᄉᆞ의 ᄎᆡᆨ이 이실가 근심ᄒᆞ더니

이 화무ᄅᆞᆯ 잡아다가 샹ᄉᆞ^의 보ᄒᆞ여 내 잡은 도적을 삼아 공을 쳥ᄒᆞᆯ 거시라

ᄒᆞ고 드ᄃᆡ여 문셔ᄅᆞᆯ ᄆᆡᆫᄃᆞᆯ고 사ᄅᆞᆷ 시겨 현의 보내니

현위 즉시 보내ᄂᆞᆫ 문셔ᄅᆞᆯ 가초고

화무ᄅᆞᆯ 잡아내여다가 술위에 가도와 문셔 가져온 ᄎᆡᄉᆞᄅᆞᆯ 맛디고

ᄯᅩ 군ᄉᆞ 여러 명을 조발ᄒᆞ여 술위ᄅᆞᆯ 호송ᄒᆞ고

공문을 ᄆᆡᆫᄃᆞ라 가ᄂᆞᆫ 길ᄒᆡ 젼쳐로 돌보게 ᄒᆞ니

ᄎᆡᄉᆡ 하딕ᄒᆞ고 셩의 나가 푸ᄌᆞᄅᆞᆯ 만나면

술위 밀 사ᄅᆞᆷ을 ᄎᆞᄎᆞ로ᄀᆞ라 가며

군ᄉᆡ 궁시와 창검을 가초와 압뒤ᄒᆡ 호위ᄒᆞ고

ᄉᆞ시에 길흘 가고 해 아니 뎌셔 ᄆᆞᄋᆞᆯ의 드러 자더니

이틀이 디나매 ᄒᆞᆫ 곳에 니ᄅᆞ니 디명은 대슈패라

길가ᄒᆡ ᄇᆡᆨ 자히 남은 프ᄅᆞᆫ 느틔나모 여러 ᄌᆔ 섯거ᄂᆞᆯ

술위ᄅᆞᆯ 미러 나^모 아래로 디나더니

셋재 나모 아래 니ᄅᆞ러ᄂᆞᆫ 홀연 나모 뒤흐로셔 ᄒᆞᆫ 사ᄅᆞᆷ이 내ᄃᆞ라 크게 웨ᄃᆡ

텬웅산 호한이 이에 잇다

ᄒᆞ고 말을 ᄆᆞᆺ고 손 들며 칼히 ᄯᅥ러지니

모든 사ᄅᆞᆷ을 ᄂᆞ믈 ᄡᅡ흐ᄃᆞᆺ ᄒᆞᄂᆞᆫ디라

압뒤ᄒᆡ 군ᄉᆡ 감히 ᄡᅡ호디 못ᄒᆞ여 다 창검을 ᄇᆞ리고 동셔로 업드러 숨거ᄂᆞᆯ

그 사ᄅᆞᆷ이 어ᄌᆞ러이 칼노 텨 죽이고 밧비 술위ᄅᆞᆯ ᄭᅢ쳐 화무ᄅᆞᆯ 내며 닐오ᄃᆡ

가개야 녀통이 이에 와 구ᄒᆞ노라

화뮈 술위에 가칠 제 ᄯᅩ 형벌을 바닷더니 홀연 녀통을 보고 밧비 무ᄅᆞᄃᆡ

현뎨 네 엇디 내 이에 니ᄅᆞᆯ 줄 아뇨

녀통이 답ᄒᆞᄃᆡ 가개 가티며 현의셔 ᄯᅩ 사ᄅᆞᆷ 시겨 대수ᄅᆞᆯ 잡으랴 ᄒᆞᆫ다 ᄒᆞ거ᄂᆞᆯ

내 ᄇᆡᆨ견으로 더브러 의논ᄒᆞ야 ^ 나ᄂᆞᆫ 와 가가ᄅᆞᆯ돌보고

ᄇᆡᆨ견은 제 쳐쇼와 대수ᄅᆞᆯ ᄃᆞ리고 샹ᄌᆔ로 ᄃᆞ라나니

내 셩듕의셔 ᄆᆡ일 쇼식을 듯보더니

두 날 젼의 부의셔 가가ᄅᆞᆯ잡아간다 듯고

이 ᄯᅡ히 인개 가장 멀매 느틔나모 뒤ᄒᆡ 숨엇다가 형을 구ᄒᆞ엿다

ᄒᆞ거ᄂᆞᆯ 화뮈 듯고 크게 깃거 밧비 술위의 내ᄃᆞ라 몸의 ᄆᆡᆫ 노흘 긋처 ᄇᆞ리고

두 사ᄅᆞᆷ이 ᄒᆞᆫ가지로 젹은 길흘 ᄎᆞ자 ᄃᆞᆺ더니

먼니 못 가셔 화뮈 ᄆᆡ 마ᄌᆞᆫ 다리 알파 촌보ᄅᆞᆯ 움ᄌᆞᆨ이디 못ᄒᆞ거ᄂᆞᆯ

녀통이 닐오ᄃᆡ 가개 알픈 ᄃᆡᄅᆞᆯ 견ᄃᆡ여 가디 아니코 이ᄅᆞᆯ 엇디ᄒᆞ리오

화뮈 닐오ᄃᆡ 내 실노 것디 못ᄒᆞ니 네 날을 뎌 흙 구덩의다가 녀코 흙으로 덥고 가면

옥듕의셔 죽ᄂᆞ니도곤 나^으니

너ᄂᆞᆫ ᄇᆡᆨ견을 ᄎᆞ자가 만일 댱시의 모ᄌᆞᄅᆞᆯ 만나거든

다만 내 ᄋᆡᆨ이 듕ᄒᆞ야 인셰예 오래 사디 못ᄒᆞ니

어린 ᄯᆞᆯ을 길너내여 화시의 일ᄆᆡᆨ을 니으면 은혜 젹디 아니리라 니ᄅᆞ라

말을 ᄆᆞᆺ고 두어 줄 눈믈을 흐ᄅᆞ더니 밧비 눈믈을 거두고 닐오ᄃᆡ

내 일ᄌᆞᆨ 대댱부로 ᄌᆞ허ᄒᆞ다가 이에 니ᄅᆞ러 엇디 ᄋᆞ녀ᄌᆞ의 일을 닛디 못ᄒᆞᄂᆞ뇨

드ᄃᆡ여 ᄯᅡᄒᆡ 업ᄃᆡ여 다시 말을 아니ᄒᆞ거ᄂᆞᆯ 녀통이 황망이 블너 닐오ᄃᆡ

내 가가ᄅᆞᆯ위ᄒᆞ야 슈화ᄅᆞᆯ 무릅ᄡᅳ고 구ᄒᆞ야 내여

졍히 다ᄅᆞᆫ 날 ᄉᆞ업을 닐우랴 ᄇᆞ라ᄂᆞ니

쾌히 ᄭᆡ야나든 내 가가ᄅᆞᆯ업고 가리라

이ᄯᅢ의 날이 셔의 갓ᄂᆞᆫ디라

녀통이 화무ᄅᆞᆯ 등의 업고 손으로 박도ᄅᆞᆯ 잡아 ᄃᆞᆺ더^니

홀연 먼니셔 모든 사ᄅᆞᆷ이 ᄯᆞᆯ와 오거ᄂᆞᆯ

급히 쟉은 길로 빗그리 ᄃᆞ라나더니

ᄉᆞᆷᄉᆞ 니 못 가셔 압ᄒᆡ 큰 믈이 ᄀᆞ려 아래 우흐로 ᄇᆞ라보니 ᄒᆞᆫ ᄎᆡᆨ ᄇᆡ 업고

뒤ᄒᆡ ᄯᆞᆯ오ᄂᆞᆫ 사ᄅᆞᆷ이 다 요구창과 막대ᄅᆞᆯ 들고 졈졈갓가이 오거ᄂᆞᆯ

녀통이 믈 ᄀᆞ흐로 발마 ᄃᆞᆺ더니 화뮈 등 우ᄒᆡ셔 닐오ᄃᆡ

날을 ᄇᆞ리고 현뎨야 네 몸이나 도망ᄒᆞ여라

녀통이 드ᄅᆞᆫ 톄 아니ᄒᆞ고 다만 급히 ᄃᆞᆺ더니

홀연 믈 우ᄒᆡ ᄒᆞᆫ ᄎᆡᆨ 젹은 ᄇᆡ 압흐로 저어오거ᄂᆞᆯ

녀통이 대열ᄒᆞ여 밧비 손을 저어 어ᄌᆞ러이 브ᄅᆞᄃᆡ

뎌 ᄇᆡᄂᆞᆫ 쾌히 와 우리ᄅᆞᆯ 건네라

그 ᄇᆡ 젓ᄂᆞᆫ 사ᄅᆞᆷ이 ᄃᆡ답은 아니ᄒᆞ고 ᄇᆡᄅᆞᆯ ᄀᆞ의 다히거ᄂᆞᆯ

녀통이 밧비 ᄇᆡ의 올나 화무ᄅᆞᆯ ᄇᆡ 안ᄒᆡ 노흐니

ᄯᆞᆯ오ᄂᆞᆫ 사ᄅᆞᆷ이 임의 믈ᄀᆞ의 니ᄅᆞ러 크게 웨ᄃᆡ

뎌 고기잡ᄂᆞᆫ ᄇᆡᄂᆞᆫ 살인ᄒᆞᆫ 도적을 시러 건네디 말나

그 사ᄅᆞᆷ이 ᄯᅩᄒᆞᆫ ᄃᆡ답디 아니ᄒᆞ고 사아대ᄅᆞᆯ 드러 ᄇᆡᄅᆞᆯ ᄯᅥ히니

믈ᄀᆞ 사ᄅᆞᆷ이 졍히 어ᄌᆞ러이 브ᄅᆞ지지더니그 가온대 알니 이셔 크게 웨ᄃᆡ

ᄌᆞᆷ대랑은 쾌히 그 두 사ᄅᆞᆷ을 잡아 우리게 보내라

그거시 텬웅산 대적으로 우리 디방의셔 관ᄎᆡ와 군병 스므남은 사ᄅᆞᆷ을 죽여시매

우리 잡아다가 관가의 바티랴 ᄒᆞ노라

화뮈 급히 손을 저으며 ᄇᆡ사ᄅᆞᆷᄃᆞ려 닐오ᄃᆡ

쳔만 ᄇᆞ라건대 ᄇᆡᄅᆞᆯ ᄀᆞ의 다히디 말나. 우리 그ᄃᆡ게 만히 샤례ᄒᆞ리라

그 사ᄅᆞᆷ이 ᄇᆡ 우ᄒᆡ셔 대쇼ᄒᆞ고 믈ᄀᆞ 사ᄅᆞᆷᄃᆞ려 닐오ᄃᆡ

이 어린 돗갑이들아 네 디방이 내 아롱곳가

내 반ᄉᆡᆼ^을 고기 잡아 졍히 부귀ᄅᆞᆯ 엇디 못ᄒᆞ여 시ᄅᆞᆷᄒᆞ더니

이 보ᄇᆡᄅᆞᆯ 어더시니 잡아 셩듕의다가 바티면 일쳔 ᄭᅦ음 샹 주ᄂᆞᆫ 돈을 어드리라

이 동뎡호 어귀에 게랑교 ᄌᆞᆷ용칠을 엇디 너 ᄒᆡᄒᆞᆯ다

말을 ᄆᆞᆺ고 ᄇᆡᄅᆞᆯ 저어 믈 가온대로 드러가니

화뮈 이 말을 드러도 ᄒᆞᆯ일이 업서

다만 ᄇᆡ 안ᄒᆡ셔 두 손으로 ᄆᆡ 마ᄌᆞᆫ ᄃᆡᄅᆞᆯ 쥐무ᄅᆞ고 알ᄂᆞᆫ 소ᄅᆡᄅᆞᆯ 긋치디 아니ᄒᆞ더니

ᄌᆞᆷ용칠이 ᄇᆡ 안흐로셔 ᄒᆞᆫ ᄌᆞᄅᆞ 고기 디ᄅᆞᄂᆞᆫ 텰채ᄅᆞᆯ 내여 손의 쥐고 ᄇᆡ머리의 서셔 크게 ᄭᅮ지ᄌᆞᄃᆡ

너ᄒᆡ 살인ᄒᆞᆫ 도적이냐 아니냐

내 잡아다가 탐ᄒᆞᄂᆞᆫ 관원의 더러온 돈은 밧디 아니려니와

다만 뭇ᄂᆞ니 너ᄒᆡ 몸의 은과 돈을 언마나 가졋ᄂᆞ뇨

잇ᄂᆞᆫ대로 내여 드리면 너ᄒᆡᄅᆞᆯ ^ 건넌 가의다가 노하 살게 ᄒᆞ고

만일 입으로 안득 불 ᄌᆞᄅᆞᆯ 드놋타가ᄂᆞᆫ 이 텰채로 ᄒᆞ나식 딜너 믈의 ᄂᆞ리티리라

녀통이 대로ᄒᆞ야 ᄭᅮ지ᄌᆞᄃᆡ

이 눈먼 도적놈아 네 만일 돈을 ᄎᆞᆺ거든 내 손의 쥐인 칼ᄃᆞ려 잇ᄂᆞᆫ가 업ᄂᆞᆫ가 무러보라

ᄌᆞᆷ용칠이 대로ᄒᆞ야 텰채ᄅᆞᆯ 드러 디ᄅᆞ랴 ᄒᆞ거ᄂᆞᆯ

녀통이 칼흘 드러 맛더니 ᄌᆞᆷ용칠이 ᄒᆞᆫ 텰채로 칼흘 텨 ᄂᆞ리티고

알프로 나아드러 ᄒᆞᆫ발노 녀통의 ᄃᆞ리ᄅᆞᆯ 거러 ᄃᆞᄅᆡ니

녀통이 ᄇᆡ 우ᄒᆡ 섯기 닉디 못ᄒᆞ야 ᄇᆡ 안ᄒᆡ 구러져 즉시 니러나랴 ᄒᆞ다가

ᄌᆞᆷ용칠이 발노 거러 년ᄒᆞ야 디오고 크게 ᄭᅮ지ᄌᆞᄃᆡ

ᄇᆡ 우ᄒᆡ 너ᄅᆞᆯ 엇디 셰워두리오

네 만일 말 곳 됴흐면 내 구ᄐᆞ여 믈의 ᄂᆞ리티랴

네 ᄀᆞ장 강ᄒᆞᆫ 톄^ᄒᆞ니 아직 네 머리ᄅᆞᆯ ᄇᆡ 안ᄒᆡ 브드이저 몬져 브ᄅᆞᆺᄂᆞᆫ 양을 보리라

ᄒᆞ거ᄂᆞᆯ 화뮈 녀통이 업더지ᄃᆡ 제 니러나 도을 힘이 업ᄂᆞᆫ디라

다만 슬피 비로ᄃᆡ 호한은 손을 멈추워 우리 형뎨란 샹ᄒᆡ오디 말나

살인ᄒᆞᆫ 죄에 범ᄒᆞ니ᄂᆞᆫ 나 ᄒᆞᆫ 사ᄅᆞᆷ 분이니 다만 날을 ᄆᆡ야다가 샹을 쳥ᄒᆞ라

ᄌᆞᆷ용칠이 웃고 믈너셔며 녀통을 니러나라 ᄒᆞᆫᄃᆡ 녀통이 닐오ᄃᆡ

ᄇᆡ 우ᄒᆡ 과연 섯기 어려오니 무ᄐᆡ ᄂᆞ려가 너와 ᄉᆡᆼᄉᆞᄅᆞᆯ 결ᄒᆞ쟈 ᄒᆞ거ᄂᆞᆯ ᄌᆞᆷ용칠이 웃고 닐오ᄃᆡ

내 너와 ᄉᆞᄉᆡᆼ을 결오랴 ᄒᆞ면 너ᄅᆞᆯ 엇디 이 믈을 건네며

ᄯᅩ 엇디 ᄇᆡ 우ᄒᆡ셔 믈의 드리티기 어려오리오

실노 너ᄒᆡᄃᆞ려 니ᄅᆞᄂᆞ니 내 셩명은 ᄌᆞᆷ용칠이오

사ᄅᆞᆷ^이 다 날을 게랑ᄀᆈ라 브ᄅᆞᄂᆞ니

이 쇼션을 ᄐᆞ고 동뎡호 어귀에 왕ᄂᆡᄒᆞ야 됴흔 사ᄅᆞᆷ을 사괴랴 ᄒᆞ더니

오ᄂᆞᆯ 우연이 믈 가온ᄃᆡ셔 그믈을 ᄆᆞᆯ뇌더니

너ᄒᆡ 사ᄅᆞᆷ을 업고 밧비 ᄃᆞᆺᄂᆞᆫ ᄃᆡ 뒤ᄒᆡ ᄯᆞᆯ오리 만흐믈 보고 믄득 구졔ᄒᆞᆯ ᄆᆞᄋᆞᆷ이 나거ᄂᆞᆯ

ᄇᆡᄅᆞᆯ 건네고 ᄯᅩ 너ᄅᆞᆯ 두어번 디워 몬져 내 슈단을 뵈ᄂᆞ니

네 임의 텬웅산 호한이면 그 무리 뫼 우ᄒᆡ 웅거ᄒᆞ야

요ᄉᆞ이 드ᄅᆞ니 양요ᄅᆞᆯ 사괴야 인의예 일을 ᄒᆡᆼᄒᆞ고

댱ᄂᆡ 큰 ᄉᆞ업을 일오랴 ᄒᆞᆫ다 ᄒᆞ니 양ᄋᆈ 과연 됴흔 사ᄅᆞᆷ이라

내 ᄆᆡ양 ᄉᆡᆼ각ᄒᆞᄃᆡ 일시의 만나디 못ᄒᆞ믈 ᄒᆞᆫᄒᆞᄂᆞ니

너ᄒᆡ 둘히 무ᄉᆞ 일로 이 ᄯᅡᄒᆡ 와 살인ᄒᆞ고

ᄯᅩ 사ᄅᆞᆷ을 업고 ᄃᆞᄅᆞ니 아니 ᄂᆞᆷ의 ᄆᆡᄅᆞᆯ 마자 ᄃᆞ리 샹^ᄒᆞ엿ᄂᆞ냐

화무 녀통이 깃브믈 이긔디 못ᄒᆞ여

드ᄃᆡ여 양요 사괸 일과 호피로 인ᄒᆞ여 텬웅산 뎨형을 ᄆᆡᄌᆞ며 굿긴 일을 니ᄅᆞᆫ대

ᄌᆞᆷ용칠이 대열ᄒᆞ야 닐오ᄃᆡ

너ᄒᆡ 삼위 호한이 원간 무예 놉고 의긔 만흐믈 사ᄅᆞᆷ이 니ᄅᆞ거ᄂᆞᆯ 드럿더니

오ᄂᆞᆯ 만나니 진실노 공경ᄒᆞ리로다

이제 구ᄐᆞ여 먼니 가디 말고 내 집의 가 머므러든

내 너ᄒᆡᄅᆞᆯ ᄒᆞᆫ곳의 ᄃᆞ려다가 몸을 감초게 ᄒᆞ리라

말을 ᄆᆞᆺ고 ᄇᆡᄅᆞᆯ 저어 어두온 후에 ᄀᆞ의 다히고

집의 드러가 블을 가지고 와 녀통으로 화무ᄅᆞᆯ 븟드러 뭇ᄐᆡ 올니고

ᄇᆡ 안ᄒᆡ 널을 들고 금ᄉᆡᆨ 니어 둘흘 가져 ᄒᆞᆫ가지로 집의 와 녜ᄅᆞᆯ 베프고

고기ᄅᆞᆯ 안흐로 드려 안해로 ᄒᆞ여 ᄭᅳᆯ히고 탁쥬ᄅᆞᆯ 걸^너 내여오니

세 사ᄅᆞᆷ이 ᄃᆡᄒᆞ여 안자 ᄌᆞᆷ용칠이 웃고 닐오ᄃᆡ

밤이 깁허시ᄆᆡ ᄆᆞᄋᆞᆯ 사ᄅᆞᆷ이 다 자니 됴흔 술을 사디 못ᄒᆞ야

다만 집의 잇ᄂᆞᆫ 탁쥬와 ᄉᆞᆯ문 ᄉᆡᆼ션으로 냥위 가개 아딕 뇨긔ᄒᆞ고

ᄂᆡ일 아ᄎᆞᆷ의 다시 됴흔 쥬찬을 사오리라

삼인이 각각 ᄎᆔ토록 먹고 ᄌᆞᆷ용칠이 그ᄅᆞᄉᆞᆯ 서러져 안ᄒᆡ 드려가고

ᄯᅩ 탑과 니블을 내여다가 당 듕의 ᄭᆞ라 두 사ᄅᆞᆷ이 ᄌᆞᆷ든 후의 안흐로 드러가다

오경 ᄯᅢ의 화뮈 몬져 니러 녀통을 ᄭᆡ와 닐오ᄃᆡ

내 현뎨의 구ᄒᆞ믈 힘닙어 버서나시나

이제 ᄯᅩ 사ᄅᆞᆷ을 죽여 죄 우ᄒᆡ 죄ᄅᆞᆯ 더ᄒᆞ야시니 관뷔 반ᄃᆞ시 ᄯᆞᆯ와 잡을디라

이곳의 엇디 오래 숨어시리오

하ᄂᆞᆯ이 ᄇᆞᆰ거든 예ᄅᆞᆯ 하딕ᄒᆞ고

텬웅산이 만^일 머디 아니ᄒᆞ거든 그리로 ᄃᆞ라남만 ᄀᆞᆺ디 못ᄒᆞ다

녀통이 닐오ᄃᆡ 가가의말이 올타

ᄒᆞ더니 믄득 ᄌᆞᆷ용칠이 등잔을 들고 나오며 닐오ᄃᆡ

내 이위ᄅᆞᆯ 오래 말뉴ᄒᆞ고져 ᄒᆞ더니 앗가 니ᄅᆞᄂᆞᆫ 말을 드ᄅᆞ니 ᄯᅩᄒᆞᆫ 올흔디라

내 가가ᄅᆞᆯ텬웅산으로 호송ᄒᆞ고져 ᄒᆞᄃᆡ

뭇트로 가ᄂᆞᆫ 길히니 사ᄅᆞᆷ이 알가 저허ᄒᆞᄂᆞ니

내 어제 몸 감촐 됴흔 곳이 잇다 닐넛더니 이제 가가와 ᄒᆞᆫ가지로 갈 거시라

두 사ᄅᆞᆷ이 밧비 무ᄅᆞᄃᆡ 엇던 곳의 숨기 됴흔고

ᄌᆞᆷ용칠이 닐오ᄃᆡ 내 뎌ᄌᆞ음긔 아모 일이나 저ᄌᆞᆯ면 믄득 동뎡호 가온대 군산의 가 숨엇다가

여러 날 디나면 도로 집으로 오더니 군산이란 뫼히 쥬회 십분 너ᄅᆞᆯ ᄉᆞ면이 다 졀벽^이라

뫼ᄒᆡ 올나가 헌원묘 샹비뎡

샹비뎡은 아황 녀영을 두고 지은 집이라

ᄇᆞ람이 잠간 블면 믈결이 바회의 다텨 하ᄂᆞᆯ을 흔드니

왕ᄂᆡᄒᆞᄂᆞᆫ ᄇᆡ들이 감히 뫼 아래 머므디 못ᄒᆞ고

다만 근쳐의 믈의 닉은 사ᄅᆞᆷ이 디나ᄂᆞᆫ 장ᄉᆞ의 ᄌᆡ믈이나 겁틱ᄒᆞ면

우ᄒᆡ 가 난화 가지고 혹 금은으로ᄡᅥ 헌원졍이란 우믈의 드리쳐 신녕긔 비ᄂᆞ니

사ᄅᆞᆷ이 니ᄅᆞ기ᄅᆞᆯ 헌원졍 안ᄒᆡ ᄯᅡ 굼기 이셔

바로 믈 밋흘 디나 예쟝 ᄯᅡ흐로 디나 녀산을 통ᄒᆞᆫ다 ᄒᆞᄃᆡ 그 젹실ᄒᆞᆫ 줄 모ᄅᆞᄂᆞ니

이제 두 사ᄅᆞᆷ이 뫼흘 웅거ᄒᆞ야 동뇨 이ᄇᆡᆨ여 인을 모흐고

약쇽을 뎡ᄒᆞ야 믈읏 동뎡호의 왕ᄂᆡᄒᆞᄂᆞ니ᄂᆞᆫ 다 갑ᄉᆞᆯ 드리게 ᄒᆞ엿ᄂᆞ니

그 두 사ᄅᆞᆷ이 날과 심히 졀ᄒᆞ야 ^ ᄆᆡ양 날을 쳥ᄒᆞ여 동뉴의 들나 ᄒᆞᄃᆡ

내 저ᄅᆞᆯ 보니 큰일을 일울 사ᄅᆞᆷ ᄀᆞᆺ디 아니ᄒᆞ거ᄂᆞᆯ 가디 아녓더니

이제 ᄉᆡᆼ각ᄒᆞ니 나도 이 ᄯᅡᄒᆡ 오래 머므디 못ᄒᆞᆯ디라

오ᄂᆞᆯ 내 쳐ᄌᆞᄅᆞᆯ 거ᄂᆞ리고 이위 가가와ᄒᆞᆫ가지로 군산의 가 의지ᄒᆞ면 엇디 편티 아니리오

화무 녀통이 닐오ᄃᆡ 우리 저ᄅᆞᆯ 아디 못ᄒᆞ니 가히 즐겨 서로 머므ᄅᆞᆯ가

산채에 두 사ᄅᆞᆷ은 셩명은 뉘뇨

ᄌᆞᆷ용칠이 닐오ᄃᆡ ᄒᆞ나흔 셩명이 학늉이니 별호ᄂᆞᆫ 귀면쉬라 ᄒᆞ고

ᄒᆞ나흔 댱걸이니 별호ᄂᆞᆫ ᄇᆡᆨ각화ᄆᆈ라 ᄒᆞᄂ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