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후슈호뎐 권지이 뎨ᄉᆞ회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6-01-01

이런 허무ᄒᆞᆫ 말노 쇼인을 모함ᄒᆞ여시니

ᄇᆞ^라건대 샹공은 원슈의 거ᄌᆞᆺ말을 밋디 마ᄅᆞ쇼셔

현위 ᄯᅩ ᄭᅮ지ᄌᆞᄃᆡ 네 원슈의 입으로셔 모함ᄒᆞᆫ다 ᄒᆞ니 다만 네 어덧던 ᄒᆞᆫ 댱 호피 어ᄃᆡ로 가뇨

네 이제 그 호피ᄅᆞᆯ 가져오면 내 맛당이 너 모함ᄒᆞᆫ 사ᄅᆞᆷ을 다ᄉᆞ리고

만일 가져오디 아니면 네 몸을 ᄡᅥ 요민과 텬웅산 강도ᄅᆞᆯ ᄎᆞ자내리라

화뮈 ᄯᅩ 발명ᄒᆞᄃᆡ 쇼인이 ᄒᆞᆫ낫 잔폐ᄒᆞᆫ ᄇᆡᆨ셩으로 무ᄉᆞᆷ 호피 이시리잇고

현위 대로ᄒᆞ여 닐오ᄃᆡ 네 일이 명ᄇᆡᆨᄒᆞ거ᄂᆞᆯ 오히려 발명ᄒᆞᄂᆞᆫ다

요민이 그 범을 ᄐᆞ고 오니 네 그 가족을 벗겨 텬웅산 도적을 주어 주고 엇디 감히 날을 소기리오

이런 도적의 ᄲᅧᄅᆞᆯ 티디 아녀 승복ᄒᆞ랴

ᄒᆞ고 드ᄃᆡ여 도쾌ᄅᆞᆯ 분부ᄒᆞ여 잡아 ^ 업디ᄅᆞ고 ᄉᆞ십 댱을 텨 져주ᄃᆡ

화뮈 즐겨 승복디 아니ᄒᆞ거ᄂᆞᆯ

ᄯᅩ 극형으로 져주니 화뮈 마디 못ᄒᆞ여 다짐ᄒᆞᄃᆡ

일시의 호피ᄅᆞᆯ 텬웅산 도적의게 보내여 교통ᄒᆞᆯ 시 젹실ᄒᆞ여라

ᄒᆞ거ᄂᆞᆯ 현위 ᄯᅩ 요민과 동당을 져주니 화뮈 다만 산채에 다 잇다 ᄒᆞᆫ대

현위 옥졸을 분부ᄒᆞ여 듕ᄒᆞᆫ 옥의 가도라 ᄒᆞ고

ᄯᅩ 가만이 분부ᄒᆞ여 화무의 가쇼ᄅᆞᆯ 잡아오라 ᄒᆞ다

이적의 화무과 친ᄒᆞᆫ 사ᄅᆞᆷ이 구실 바티라

화무조차 현의 왓다가 이 쇼식을 알고 몬져 도라와 가마니 화무의 안해 댱시ᄃᆞ려 니ᄅᆞ니

댱시 이 말을 듯고 간쟝이 믜여지ᄂᆞᆫ ᄃᆞᆺᄒᆞ여 즉시 사ᄅᆞᆷ 시겨 ᄇᆡᆨ견 녀통의게 통ᄒᆞ니

두 사ᄅᆞᆷ이 대경ᄒᆞ여 급히 구완ᄒᆞᆯ 일을 의논ᄒᆞᆯ ᄉᆡ 녀통이 닐오ᄃᆡ

일을 맛당히 더ᄃᆡ게 못ᄒᆞᆯ디라

너ᄂᆞᆫ 그 가쇼ᄅᆞᆯ 구완ᄒᆞ고 나ᄂᆞᆫ 화가가ᄅᆞᆯ보호ᄒᆞ리라

ᄇᆡᆨ견이 닐오ᄃᆡ 가쇼 구완ᄒᆞ기ᄂᆞᆫ 모ᄅᆞ미 다ᄅᆞᆫ ᄯᅡᄒᆡ 먼니 피ᄒᆞᆯ 거시오

너ᄂᆞᆫ 가권이 업고 나ᄂᆞᆫ 다만 ᄒᆞᆫ 안해 분이라

이제 이에 잇다가 사ᄅᆞᆷ이 동당으로 고ᄒᆞ면 년누ᄒᆞ믈 면티 못ᄒᆞᆯ디라

내 아이샹ᄌᆔ ᄯᅡᄒᆡ 이시니 일변으로 슈습ᄒᆞ고

화대수ᄅᆞᆯ 쳥ᄒᆞ여 공ᄎᆡ 못 온 젼의 내 집으로 ᄃᆞ려와 밤을 기ᄃᆞ려 ᄒᆞᆫ가지로 ᄃᆞ라날 거시라

녀통이 대열ᄒᆞ여 몬져 가거ᄂᆞᆯ

ᄇᆡᆨ견이 드ᄃᆡ여 그 안해ᄃᆞ려 셰간을 슈습ᄒᆞ라 ᄒᆞ고

스ᄉᆞ로 와 댱시ᄅᆞᆯ 보고 도망ᄒᆞᆯ 일을 ^ 가마니 니ᄅᆞᆫᄃᆡ

댱시 눈믈을 거두고 밧비 은냥을 슈습ᄒᆞ여 감초고

집사ᄅᆞᆷᄃᆞ려 니ᄅᆞ기ᄂᆞᆫ ᄇᆡᆨ대슉을 조차 셩의 드러가 화관인을 보랴 ᄒᆞ노라 ᄒᆞ고

어린 ᄯᆞᆯ을 ᄃᆞ리고 ᄇᆡᆨ견의 집으로 오니 ᄇᆡᆨ견의 쳐 방시 마자 ᄃᆡ졉ᄒᆞ더라

ᄇᆡᆨ견이 밧긔 나가 ᄒᆞᆫ 냥 술위ᄅᆞᆯ 쥰비ᄒᆞ야 ᄒᆡᆼ니ᄅᆞᆯ 다 싯고

ᄯᅩ 근쳐의 잇ᄂᆞᆫ 친권 두 사ᄅᆞᆷ을 쳥ᄒᆞ야 각각쥬식을 ᄇᆡ브로 먹고 날이 져믈거ᄂᆞᆯ

ᄇᆡᆨ견이 손의 박도ᄅᆞᆯ 잡고 댱시ᄅᆞᆯ 쳥ᄒᆞ야 제 안해와 ᄒᆞᆫ가지로 술위에 올니고

문을 잠으고 친쇽 두 사ᄅᆞᆷ이 일시의 술위ᄅᆞᆯ 미러 촌을 ᄯᅥ나 밤을 년ᄒᆞ여 ᄃᆞ라나다

이적의 모든 공ᄎᆡ 밤 든 후 화가의 드러가니 장회 닐오ᄃᆡ

낭ᄌᆡ^셩듕의 가 관인을 보랴 집의 업ᄂᆞ니라

ᄒᆞᆫ대 공ᄎᆡ 사ᄅᆞᆷ을 잡디 못ᄒᆞ고 집안 남은 셰ᄉᆞᄅᆞᆯ 다 서ᄅᆞ져 도라가

이튼날 셩듕의 와 댱시ᄅᆞᆯ ᄎᆞᄌᆞᄃᆡ 업거ᄂᆞᆯ 현위의게 알왼대

현위 ᄯᅩ ᄎᆡᄉᆞᄅᆞᆯ 보내여 근쳐 ᄆᆞᄋᆞᆯ의 뒤라 ᄒᆞ니

사ᄅᆞᆷ이 바야흐로 ᄇᆡᆨ견이 ᄃᆞ리고 도망ᄒᆞ다 니ᄅᆞ거ᄂᆞᆯ

현위 ᄯᅩ 텬웅산으로 간가 의심ᄒᆞ야 화무ᄅᆞᆯ 잡아내여 ᄒᆞᆫ바탕 져조고

일변을 샹ᄉᆞ의 쳥ᄒᆞ여 도적을 쵸멸ᄒᆞ랴 ᄒᆞ더라

ᄯᅩ ᄇᆡᆨ견이 술위ᄅᆞᆯ 거ᄂᆞ려 하ᄂᆞᆯ이 ᄇᆞᆰ도록 가니 임의 칠십 니 밧긔 왓ᄂᆞᆫ디라

음식을 사 ᄇᆡ브ᄅᆞ 먹고 ᄯᅩ 미러 가더니 날이 져믈거ᄂᆞᆯ ᄉᆡᆼ각ᄒᆞᄃᆡ

오ᄂᆞᆯ밤의 년ᄒᆞ야 ᄃᆞᄅᆞ면 ᄂᆡ일은 본현 디방^을 ᄯᅥ나 ᄇᆡᄅᆞᆯ 사 날회여 ᄐᆞ고 가미 됴타

ᄒᆞ고 ᄆᆞᄋᆞᆯ을 ᄎᆞ자 드러가 술위ᄅᆞᆯ ᄒᆞᆫ 가ᄒᆡ 머므ᄅᆞ고 스ᄉᆞ로 가 밥을 사고

ᄯᅩ ᄒᆞᆫ 그ᄅᆞᆺ 믈을 어더 가지고 술위 알ᄑᆡ 와 제 안해ᄅᆞᆯ 주어 댱시와 ᄒᆞᆫ가지로 먹고

건넌편 집기ᄉᆞᆰ을 ᄎᆞ자 술위 미ᄂᆞᆫ 사ᄅᆞᆷ과 ᄒᆞᆫᄃᆡ셔 밥을 먹더니

믄득 두 사ᄅᆞᆷ이 도라와 술위 가ᄒᆡ 갓가이 나아가 네 ᄧᅡᆨ 눈망울을 머므ᄅᆞ디 아니ᄒᆞ고

두 부인을 아래 우흐로 둘너보거ᄂᆞᆯ

댱시 방시로 더브러 밧비 몸을 두로혀 ᄂᆞᆺᄎᆞᆯ ᄀᆞ리온대 ᄇᆡᆨ견이 대로ᄒᆞ여 ᄭᅮ지ᄌᆞᄃᆡ

이 눈 업ᄉᆞᆫ 도적놈이 감히 냥가 부녀ᄅᆞᆯ 내 압ᄒᆡ셔 여어보와 스ᄉᆞ로 죽기ᄅᆞᆯ ᄎᆞᆺᄂᆞᆫ다

말을 ᄆᆞᆺ고 칼흘 드러 티랴 ᄒᆞ^거ᄂᆞᆯ 댱시 밧비 닐오ᄃᆡ

슉슉은노ᄅᆞᆯ 긋치라

길ᄒᆡ 난 후ᄂᆞᆫ 집과 다ᄅᆞ니라

ᄇᆡᆨ견이 이 말을 듯고 손을 멈초고 서니 그 두 놈이 우음을 먹음고 압흐로 ᄃᆞᆺ거ᄂᆞᆯ

ᄇᆡᆨ견이 술위 미ᄂᆞᆫ 사ᄅᆞᆷ과 밥을 다 먹고 술위ᄅᆞᆯ 다시 미러 ᄃᆞᆯ빗ᄎᆞᆯ 타 밧비 갈 ᄉᆡ

칼흘 잡고 길흘 인도ᄒᆞ며 그믈의 버ᄉᆞᆫ 고기 ᄀᆞᆺᄐᆞ여 졍히 깃거ᄒᆞᄃᆡ

오딕 댱시 그 댱부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방시ᄂᆞᆫ 집을 ᄯᅥ나ᄆᆡ

다만 술위 우ᄒᆡ셔 ᄃᆞᆯ을 ᄇᆞ라고 기리 한숨지거ᄂᆞᆯ

ᄇᆡᆨ견이 술위 압ᄒᆡ 갓가이 가며 ᄇᆡᆨ가지로 위로ᄒᆞᄃᆡ

내 이제 됴흔 ᄯᅡᄒᆡ 수수ᄅᆞᆯ안둔ᄒᆞ고

즉시 가 녀통과 ᄒᆞᆫ가지로 가가ᄅᆞᆯ구완ᄒᆞ야

만일 어렵게 되면 텬웅^산 뎨형을 쳥ᄒᆞ야 가가ᄅᆞᆯᄃᆞ려다가 수수와못게 ᄒᆞ리라

ᄯᅩ 방시ᄃᆞ려 닐오ᄃᆡ

이제 집을 비록 ᄯᅥ나시나 가ᄂᆞᆫ 곳이 다 집이니 모ᄅᆞ미 수수ᄅᆞᆯ십분 위로ᄒᆞ고 슬허 말나

댱시 즉시 한숨을 긋치고 샤례ᄒᆞ고 ᄯᅩ 방시 댱시와 한담ᄒᆞ거ᄂᆞᆯ

ᄇᆡᆨ견이 깃거 다시 ᄌᆡ쵹ᄒᆞ여 가더니

삼경 ᄯᅢ의 니ᄅᆞ러 압ᄒᆡ ᄒᆞᆫ 뫼히 잇고 수플이 가장 깁거ᄂᆞᆯ

ᄇᆡᆨ견이 칼흘 잡고 압흘 당ᄒᆞ여 수플을 ᄭᅦ쳐 길흘 ᄎᆞ자가더니

홀연 ᄒᆞᆫ 소ᄅᆡ 고함의 삼ᄉᆞ십 군병이 내ᄃᆞ라 길흘 막고

ᄒᆞᆫ 장ᄉᆔ 칼흘 들고 압흘 당ᄒᆞ여 크게 ᄭᅮ지ᄌᆞᄃᆡ

네 비록 쇠머리의 구리 목이오 표범의 념통과 금의 ᄡᅳᆯ게라도 일을 알거든

이 ^ ᄎᆔ규강을 건널 제 은냥을 드려 길흘 사고

그러티 아니면 앗가 쇼ᄀᆈ 다 닐오ᄃᆡ 네 술위 우ᄒᆡ 두 낫 부인이 잇더라 ᄒᆞ니

우리 가가두 사ᄅᆞᆷ이 산채에 젹막히 잇ᄂᆞ니

잡아올녀다가 ᄒᆞ나식 각각압채 부인을 삼으미 엇디 쾌활티 아니ᄒᆞ리오

ᄇᆡᆨ견이 대로ᄒᆞ여 술위ᄅᆞᆯ ᄒᆞᆫ 가ᄒᆡ 머므ᄅᆞ고 칼흘 드러 ᄃᆞ라들며 크게 ᄭᅮ지ᄌᆞᄃᆡ

강도ᄂᆞᆫ ᄃᆞ라나디 말나

그 강인이 마자 ᄡᅡ화 둘히 ᄃᆞᆯ 아래셔 삼십여 합을 ᄡᅡ호나

강인이 일시의 니긔디 못ᄒᆞ믈 보고 드ᄃᆡ여 입으로 ᄑᆞ람 ᄒᆞᆫ 소ᄅᆡᄅᆞᆯ 부니

모든 쇼괴 일시의 술위 압흐로 도라와 앗거ᄂᆞᆯ

술위 미던 사ᄅᆞᆷ이 각각도망ᄒᆞ니 두 부인이 넉시 몸의 븟디 아녀

다^만 눈을 감고 술위ᄅᆞᆯ 미러 가ᄂᆞᆫ대로 두엇더니

강인이 믄득 거ᄌᆞᆺ 칼흘 두ᄅᆞ치고 뒤흐로 믈너 술위ᄅᆞᆯ ᄯᆞᆯ와 ᄃᆞᆺ거ᄂᆞᆯ

ᄇᆡᆨ견이 졍히 ᄯᆞᆯ오려 ᄒᆞ다가 도라보니 술위 간대 업거ᄂᆞᆯ

강인이 아사간 줄 알고 발 구ᄅᆞ며 닐오ᄃᆡ

내 쳐ᄌᆞ 일키도곤 만일 수수ᄅᆞᆯ일흐면 엇디ᄒᆞ리오

제 다만 이 뫼 안ᄒᆡ 이실 거시니 ᄎᆞ자 ᄯᆞᆯ와가 ᄉᆞᄉᆡᆼ을 결ᄒᆞᆯ 거시라

ᄒᆞ고 압흘 ᄇᆞ라며 ᄃᆞ라오다

쵸면귀겁노ᄌᆞ가인

양의용쳔현동입과

화셜 ᄇᆡᆨ견이 강인의게 댱시와 방시ᄅᆞᆯ 잡혀 보내고

십분 분노ᄒᆞ여 뫼 우흘 ᄇᆞ라며 급히 ᄯᆞᆯ와가니 압ᄒᆡ ᄒᆞᆫ ^ 사ᄅᆞᆷ도 업거ᄂᆞᆯ

ᄆᆞᄋᆞᆷ이 더옥 황망ᄒᆞ여 놉흔 ᄃᆡ 올나 두로 ᄇᆞ라보니

믄득 건넌 뫼 우ᄒᆡ 사ᄅᆞᆷ의 우음소ᄅᆡ 들니거ᄂᆞᆯ 드ᄃᆡ여 분녁ᄒᆞ여 나아가니

과연 열아믄 도적이 서로 말ᄒᆞ다가 블의에 ᄇᆡᆨ견이 ᄃᆞ라드니 일ᄌᆞᆨ 쥰비 업ᄉᆞᆫ디라

박도 두ᄅᆞᄂᆞᆫ 곳의 쇼교 너더시 임의 죽이믈 닙고 남으니ᄂᆞᆫ 다 도망ᄒᆞ니

ᄇᆡᆨ견이 도적의 소혈인 줄 알고 ᄯᆞᆯ와 뫼 ᄆᆞᆯᄂᆡ 올나가니 두어 간 집이 잇거ᄂᆞᆯ

바로 드러가니 사ᄅᆞᆷ은 보디 못ᄒᆞ고 다만 ᄃᆞᆯ빗치 비쵠 곳에 흙을 ᄆᆡᆫᄃᆞᆫ 부톄 ᄯᅡᄒᆡ ᄀᆞᄃᆞᆨ이 구러졋고

가온대 큰 교위 노혀시니 적장이 앗ᄂᆞᆫᄃᆡᆫ 줄 알고

뒤흐로 드러가니 딕ᄒᆡ엿던 쇼ᄀᆈ 다 담 넘어 도망ᄒᆞ고 업거ᄂᆞᆯ

두로 ᄉᆞᆯ피니 ^ 겻방으로셔 블빗치 밧긔 비최ᄂᆞᆫ디라

발노 문을 ᄎᆞ고 드러가니 그 안해 상탁과 침쟝이 잇고 쇼교 ᄒᆞ나히 ᄌᆞᆷ을 닉게 드럿거ᄂᆞᆯ

ᄒᆞᆫ 손으로 잡아 니ᄅᆞ혀 무ᄅᆞᄃᆡ

네 도적의 괴ᄉᆔ 어ᄃᆡ 가뇨

쇼ᄀᆈ 답ᄒᆞᄃᆡ 우리 대왕이 앗가 두 낫 부인을 잡아 가지고 동븍 다히 대채로 가니이다

ᄇᆡᆨ견이 셩이 낫ᄂᆞᆫ디라

칼흘 두로텨 두 조각의 내고 ᄇᆞ야흐로 뉘우처 닐오ᄃᆡ

도적의 대채로 가ᄂᆞᆫ 길흘 무ᄅᆞᆫ 후 죽이미 늣디 아니ᄒᆞ닷다

ᄒᆞ고 드ᄃᆡ여 등잔블을 내여다가 집기ᄉᆞᆰ에 블을 노흐니 경ᄀᆡᆨ ᄉᆞ이의 화광이 하ᄂᆞᆯ의 다핫더라

ᄯᅩ 강인이 쇼교ᄅᆞᆯ 거ᄂᆞ리고 술위ᄅᆞᆯ ᄌᆡ쵹ᄒᆞ여 ᄂᆞᄃᆞ시 올나가며 사ᄅᆞᆷ 시겨 몬져 대채의 가 알^외니

이ᄯᅢ 하ᄂᆞᆯ이 ᄇᆞᆰ아 오ᄂᆞᆫ디라

모든 쇼ᄀᆈ 술위ᄅᆞᆯ 미러 섬 압ᄒᆡ 니ᄅᆞ니 산채에 두목 두 사ᄅᆞᆷ이 우ᄒᆡ ᄯᅩ 안잣더니

강인이 나아와 디난 밤 일을 다 니ᄅᆞᆫᄃᆡ 두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만일 디ᄂᆞᆫ 제 ᄀᆞᆺᄐᆞ면 이 두 낫 보패ᄅᆞᆯ 만나셔 엇디 고이 두리오

이제ᄂᆞᆫ 우리 양요 가가의ᄀᆞᄅᆞ치믈 드러시니

맛당이 ᄂᆡ력을 몬져 무러 만일 그 댱뷔 간인의 므리면 우리 계집 삼으미 무방ᄒᆞ리라

ᄒᆞ고 드ᄃᆡ여 텽의 ᄂᆞ려 부인ᄃᆞ려 와 무ᄅᆞᄃᆡ

너ᄒᆡ 두 낫 부인이 무ᄉᆞᆷ 일노 밤의 길흘 가더뇨

아니 무ᄉᆞᆷ 사오나온 일을 저ᄌᆞᆯ고 도망ᄒᆞ더냐

네 댱부의 셩명은 뉜고 ᄌᆞ셔히 니ᄅᆞ라

이ᄯᅢ의 댱시 방시로 더브러 술위 우ᄒᆡ셔 ᄌᆞ결ᄒᆞ랴 ^ ᄒᆞᄃᆡ

모든 쇼ᄀᆈ 좌우로 보호ᄒᆞ여 ᄂᆞᄃᆞ시 ᄃᆞᄅᆞ니

손을 능히 놀니디 못ᄒᆞ야 다만 슬피 울며 죽을 ᄯᅢᄅᆞᆯ 기ᄃᆞ리더니

술위ᄅᆞᆯ 미러 섬 압ᄒᆡ 니ᄅᆞ매 도적의 산챈 줄 알고 졍히 서로 죽을 길흘 ᄎᆞᄌᆞᆯ 즈음의

믄득 도적의 괴ᄉᆔ ᄂᆞ려와 무ᄅᆞ믈 보고 일시의 대로ᄒᆞ여 댱시 울며 ᄭᅮ지저 닐오ᄃᆡ

우리 댱뷔 평ᄉᆡᆼ 의긔ᄅᆞᆯ 됴히 너겨 영웅을 사괴랴 ᄒᆞ다가

그ᄅᆞᆺ 강인을 사괴여 원슈의 고ᄒᆞ믈 닙으니

몸이 옥의 ᄲᆞ디고 죄 쳐ᄌᆞ의 밋ᄂᆞᆫ디라

ᄒᆡᆼ혀 의슉이 구완ᄒᆞ믈 힘닙어 그 가산을 ᄇᆞ리고

다만 그 안해와 우리 모ᄌᆞ만 ᄃᆞ리고 남으로 ᄃᆞ라나더니

ᄉᆡᆼ각디 아닌 강인을 ᄯᅩ 만나 우리ᄅᆞᆯ 겁틱ᄒᆞ여 이에 니ᄅᆞ니

우리ᄂᆞᆫ 임의 ᄒᆞᆫ^번 죽기ᄅᆞᆯ 뎡ᄒᆞ여 결단코 너ᄒᆡ 욕을 밧디 아니랴 ᄒᆞᄂᆞ니

강인도 만일 어딘 ᄆᆞᄋᆞᆷ이 잇거든

우리 댱부의 놉흔 의ᄅᆞᆯ ᄉᆡᆼ각ᄒᆞ여 우리로 ᄒᆞ여곰 몸을 보젼ᄒᆞ여

오던 길노 도로 보내여 의슉과 서로 만나게 ᄒᆞ면

ᄇᆞ야흐로 강인 가온대 오히려 됴흔 사ᄅᆞᆷ이 잇ᄂᆞᆫ 줄 알니라

말을 ᄆᆞᆺ고 ᄂᆞᆺᄎᆞᆯ ᄀᆞ리오며 슬피 울거ᄂᆞᆯ

그 강인들이 듯기ᄅᆞᆯ ᄆᆞᆺ고 혹 놀나며 혹 깃거ᄒᆞ고 ᄯᅩ 븟그리며 노ᄒᆞ야 ᄭᅮ지저 무ᄅᆞᄃᆡ

너ᄒᆡ 부인이 담이 가장 크다

엇디 감히 우리 압ᄒᆡ셔 강인이라 ᄭᅮ지저 마치 즁ᄃᆞ려 믠 나귀라 니ᄅᆞᄃᆞᆺ ᄒᆞᄂᆞ뇨

네 댱뷔 엇던 사ᄅᆞᆷ을 사괴더뇨

만일 명ᄇᆡᆨ히 니ᄅᆞ디 아니면 즉시 머리^ᄅᆞᆯ 버혀 우리 ᄒᆞᆫ을 푸러 ᄇᆞ리리라

말을 ᄆᆞᆺ고 모든 쇼교ᄅᆞᆯ 분부ᄒᆞ여 칼흘 ᄲᅡ혀 두 편으로 셰온대 댱시 울기ᄅᆞᆯ 긋치고 닐오ᄃᆡ

우리 댱뷔 처음은 양요ᄅᆞᆯ 사괴고 버거 텬웅산 호걸을 사괴엿더니

이제 사ᄅᆞᆷ이 고ᄋᆞᆯ의 가 고ᄒᆞ야

화무ᄂᆞᆫ 옥의 가티이고 ᄇᆡᆨ견이 날을 ᄃᆞ리고 도망ᄒᆞ더니 이에 잡혀왓노라

ᄒᆞ거ᄂᆞᆯ 삼인이 드ᄅᆞ니 이 말이 실ᄒᆞᆫ 말이라

대경대열ᄒᆞ야 밧비 술위 압ᄒᆡ 나아가 몸을 굽혀 녜ᄅᆞᆯ 베프고 샤죄ᄒᆞ며 닐오ᄃᆡ

원간 이위 수쉬랏다

우리 등은 텬웅산 유뉵예 등운이러니

가가와니별ᄒᆞᆫ 후 년루ᄒᆞᆫ 줄을 뉘 알며

수수로ᄒᆞ여곰 놀나믈 밧게 ᄒᆞ니 이ᄂᆞᆫ 다 우^리 두 사ᄅᆞᆷ의 죄라

쳥컨대 수수ᄂᆞᆫ 안집의 평안이 겨쇼셔

우리 뫼ᄒᆡ ᄂᆞ려가 ᄇᆡᆨ견 가가ᄅᆞᆯᄎᆞᄌᆞᆫ 후

군을 거ᄂᆞ리고 가 화무 가가ᄅᆞᆯ구ᄒᆞ리라

댱시 방시로 더브러 이 말을 듯고 죽엇던 가온대 살믈 어덧ᄂᆞᆫ디라

밧비 술위예 ᄂᆞ려 답녜ᄒᆞ고 닐오ᄃᆡ

두 낫 ᄆᆞᄋᆞᆯ 계집이 마초 와 말ᄉᆞᆷ이 당돌ᄒᆞ니 슉슉은 ᄒᆡᆼ혀 허믈티 마ᄅᆞ쇼셔

세 사ᄅᆞᆷ이 젼의 잡아온 ᄆᆞᄋᆞᆯ 계집들을 분부ᄒᆞ여 두 부인을 븟드러 안흐로 드러가고

즉시 뫼ᄒᆡ ᄂᆞ려와 ᄇᆡᆨ견을 ᄎᆞᄌᆞ라 오다

ᄇᆡᆨ견이 동븍을 향ᄒᆞ여 오며 보니 과연 길ᄒᆡ 술위 미러 간 자최 잇거ᄂᆞᆯ

ᄆᆞᄋᆞᆷ의 깃거 밧비 ᄎᆞ자가더니

갈ᄉᆞ록 길히 졈졈멀고 ^ 하ᄂᆞᆯ이 ᄇᆞᆰ아오거ᄂᆞᆯ

더옥 황급ᄒᆞ여 사ᄅᆞᆷ을 ᄎᆞ자 도적의 소혈을 뭇고져 ᄒᆞ여 졍히 두로 ᄉᆞᆯ피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