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후슈호뎐 권지이 뎨ᄉᆞ회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6-01-01

믄득 압ᄒᆡ 수플 안흐로셔 서너 필 ᄆᆞᆯ ᄐᆞᆫ 사ᄅᆞᆷ이 ᄂᆞᄃᆞ시 ᄃᆞᆯ녀오거ᄂᆞᆯ

강인의 무린 줄 알고 밧비 칼흘 드러 마자 ᄡᅡ호랴 ᄒᆞ더니

그 ᄆᆞᆯᄐᆞᆫ 사ᄅᆞᆷ이 갓가이 와 ᄇᆡᆨ견인 줄 보고 밧비 ᄆᆞᆯ게 ᄂᆞ려 놉히 브ᄅᆞᄃᆡ

ᄇᆡᆨ견 가개야 우리 유뉵예 등운이 이에 와 서로 맛노라

ᄇᆡᆨ견이 즉시 칼흘 거두고 서로 보며 발을 구ᄅᆞ며 가ᄉᆞᆷ을 두ᄃᆞ려 크게 울고 닐오ᄃᆡ

우리 화가가의일으란 아직 날호여 니ᄅᆞ고

어제밤의 이 뫼흘 디나다가 사ᄅᆞᆷ이 화대수ᄅᆞᆯ 겁틱ᄒᆞ여 가니

두로 ᄎᆞᄌᆞᄃᆡ 간 곳을 ^ 아디 못ᄒᆞ더니

이제 두 위 가가ᄅᆞᆯ만나니 가히 ᄒᆞᆫ가지로 ᄯᆞᆯ와 ᄎᆞᄌᆞᆯ 거시라

두 사ᄅᆞᆷ이 밧비 닐오ᄃᆡ 가가ᄂᆞᆫ념녀 말나

이위 수수ᄂᆞᆫ임의 산채에 가 머믈고

우리 몬져 가가ᄅᆞᆯᄎᆞ자 모든 후에

다시 산채 인ᄆᆞᄅᆞᆯ 뎜고ᄒᆞ야 화가가ᄅᆞᆯ구ᄒᆞ랴 ᄒᆞ노라

ᄇᆡᆨ견이 놀나며 깃거 눈믈을 거두고 무ᄅᆞᄃᆡ

이 무ᄉᆞᆷ 연괴런고 어제 밤의 왓던 거시 아니 이위 형뎨런가

두 사ᄅᆞᆷ이 우음을 먹음고 ᄒᆞᆫ 사ᄅᆞᆷ을 ᄀᆞᄅᆞ쳐 닐오ᄃᆡ

이ᄂᆞᆫ 우리 새로 ᄆᆡᄌᆞᆫ 형뎨니 셩명은 왕신이오 별호ᄂᆞᆫ 쵸면귀라

즁경부 사ᄅᆞᆷ으로 용녁이 과인ᄒᆞ야 일ᄌᆞᆨ 사ᄅᆞᆷ을 샹ᄒᆡ오고 도망ᄒᆞ야 이에 니ᄅᆞ럿거ᄂᆞᆯ

ᄒᆞ여곰 이 ᄎᆔ규강의 숨^어 왕ᄂᆡ ᄒᆡᆼ인을 겁틱ᄒᆞᄃᆡ

다만 젼일의 양요 가가의ᄀᆞᄅᆞ치믈 드러시매

절로 ᄒᆞ여곰 길ᄒᆡ 아ᄉᆞᆫ 거ᄉᆞᆯ 다 산채로 보내여

만일 간인의 탐ᄒᆞᆫ ᄌᆡ믈 곳 아니면 도로 그 님자ᄅᆞᆯ 주어 보내더니

어제밤의 가가ᄅᆞᆯ아디 못ᄒᆞ고 그ᄅᆞᆺ 이위 수수ᄅᆞᆯ아사왓거ᄂᆞᆯ

우리 그 ᄂᆡ력을 뭇다가 ᄇᆞ야흐로 화가가의ᄋᆡᆨ 만난 줄 알롸

ᄒᆞ고 즉시 왕신을 블러 서로 뵐 ᄉᆡ 왕신이 ᄯᅡᄒᆡ 업ᄃᆡ여 닐오ᄃᆡ

가개 일ᄌᆞᆨ 니ᄅᆞ디 아냐 날노 ᄒᆞ여곰 반야의 당돌케 ᄒᆞ니 쳔만 고이히 너기디 마ᄅᆞ쇼셔

ᄇᆡᆨ견이 가ᄉᆞᆷ의 막혓던 긔운이 다 프러져 밧비 답녜ᄒᆞ고 니러나 왕신을 보니

ᄂᆞᆺ치 남빗 ᄀᆞᆺ고 머리털이 블ᄐᆞᆫᄃᆞ시 누ᄅᆞ고 온^몸의 힘줄이 브ᄅᆞ도다

ᄒᆞᆫ낫 귀신의 졔되러라

ᄇᆡᆨ견이 놀나며 깃거 닐오ᄃᆡ

어제밤 내 만일 슈단이 업던들 ᄒᆞ마 네 손의 해ᄅᆞᆯ 만날낫다

왕신이 웃고 닐오ᄃᆡ 만일 내 술위ᄅᆞᆯ 아사오디 아니턴들 이위 수쉬 엇디 산채에 올나오리오

말을 ᄆᆞᆺ고 ᄒᆞᆫ 필 ᄆᆞᆯ을 잇그러 ᄇᆡᆨ견을 ᄐᆡ오고 ᄒᆞᆫ가지로 산채에 올나오니

댱시 방시 ᄇᆡᆨ견을 보고 더옥 방심ᄒᆞ더라

모다 화무 구ᄒᆞᆯ 모ᄎᆡᆨ을 의논ᄒᆞᆯ ᄉᆡ ᄇᆡᆨ견이 닐오ᄃᆡ

녀통이 임의 셩듕의 드러가시니 옥듕 구완ᄒᆞᆯ 일은 구ᄐᆞ여 념녀 말고

내 이제 밤을 년ᄒᆞ야 가 양요 가가ᄅᆞᆯ쳥ᄒᆞ야 오면

제 디혜 만흐니 반ᄃᆞ시 그ᄅᆞ미 업ᄉᆞ리라

모다 그 말을 유^리타 ᄒᆞᆫ대 ᄇᆡᆨ견이 즉시 니러나거ᄂᆞᆯ 유뉵예 닐오ᄃᆡ

내 이제 사ᄅᆞᆷ이 브려 가마니 ᄐᆡ원을 쳥ᄒᆞ야 서로 돕게 ᄒᆞ고

ᄯᅩ 양요 가가와서로 만나게 ᄒᆞ미 됴타

ᄒᆞ고 드ᄃᆡ여 사ᄅᆞᆷ을 보내다

ᄇᆡᆨ견이 뫼ᄒᆡ ᄂᆞ려 악양부ᄅᆞᆯ ᄇᆞ라고 밤낫 ᄃᆞ라와 뉴양촌을 ᄎᆞ자 양요의 집 문 밧긔 와 사ᄅᆞᆷ을 브ᄅᆞ니

양ᄋᆈ 졍히 ᄒᆞᆫ 손을 더브러 당의셔 말ᄒᆞ더니

문 밧긔셔 사ᄅᆞᆷ 브ᄅᆞᄂᆞᆫ 소ᄅᆡᄅᆞᆯ 듯고 밧비 나가니 ᄇᆡᆨ견이 왓거ᄂᆞᆯ

크게 깃거 마자 드러가니 ᄇᆡᆨ견이 칼과 보짐을 버서 노코 녜ᄅᆞᆯ 베프랴 ᄒᆞ더니

양ᄋᆈ 몬져 안잣던 손과 서로 보라 ᄒᆞ고 세히 녜ᄅᆞᆯ ᄆᆞᄎᆞ매

양ᄋᆈ ᄯᅥ난 후 집의 드러오니 사ᄅᆞᆷ이 뎐ᄒᆞ기ᄅᆞᆯ 범의게 믈녀가다 ᄒᆞ매

부^뫼 과도히 비통ᄒᆞ여 병이 니럿다가 ᄂᆞᆺᄎᆞᆯ 보고 다 ᄌᆡᄉᆡᆼ인인가 의심ᄒᆞ고 약으로 다ᄉᆞ리니

노부ᄂᆞᆫ ᄒᆞ려시ᄃᆡ 노뫼 오히려 ᄒᆞ리디 못ᄒᆞ여시니 일시의 침식이 편티 못ᄒᆞ여라

니ᄅᆞ고 차ᄅᆞᆯ 파ᄒᆞ매 다시 화무와 녀통의 안부ᄅᆞᆯ 뭇고 ᄯᅩ 온 ᄯᅳᆺ을 무ᄅᆞᆫ대

ᄇᆡᆨ견이 근심ᄒᆞᄂᆞᆫ 빗치 ᄂᆞᆺᄎᆡ ᄀᆞᄃᆞᆨᄒᆞ여 다만 좌의 안ᄌᆞᆫ 손을 보고 ᄃᆡ답을 ᄌᆞ셔히 못ᄒᆞ거ᄂᆞᆯ

양ᄋᆈ 그 ᄯᅳᆺ을 알고 웃고 닐오ᄃᆡ

현뎨 무ᄉᆞᆷ 니ᄅᆞᆯ 말이 이시ᄃᆡ 외인을 의심ᄒᆞ여 아니 쥬뎌ᄒᆞᄂᆞ냐

이곳의 다ᄅᆞᆫ 사ᄅᆞᆷ은 업서 뎌 좌의 안ᄌᆞ니ᄂᆞᆫ 내 일ᄌᆞᆨ 너ᄒᆡᄃᆞ려 니ᄅᆞ던 하릉이니라

ᄇᆡᆨ견이 듯기ᄅᆞᆯ ᄆᆞᆺ고 ᄇᆞ야흐로 깃거 밧비 니러셔며 닐오ᄃᆡ

원간 하릉 가개랏다 쇼뎨 그^ᄅᆞᆺ 외인으로 아라 입을 감히 여디 못ᄒᆞ더니라

하릉이 ᄯᅩᄒᆞᆫ 웃고 니러나 두 사ᄅᆞᆷ이 다시 절ᄒᆞ고

ᄇᆡᆨ견이 그제야 화무의 일과 양요 쳥ᄒᆞ라 온 ᄯᅳᆺ을 니ᄅᆞ고

ᄯᅩ ᄐᆡ원을 쳥ᄒᆞ라 갓ᄂᆞ니라 ᄒᆞᆫ대

양ᄋᆈ 대경ᄒᆞ여 반향을 팀음ᄒᆞ다가 닐오ᄃᆡ

ᄒᆞᆫ 범으로 인ᄒᆞ여 우리로 ᄒᆞ여곰 서로 못게 ᄒᆞ며 ᄯᅩ ᄋᆡᆨ을 만날 줄 뉘 알니오

드ᄃᆡ여 하릉ᄃᆞ려 닐오ᄃᆡ 오ᄂᆞᆯ 현뎨 이에 와 모드미 긔특ᄒᆞᆫ 일이라

나ᄂᆞᆫ 모친 병이 ᄒᆞ리디 못ᄒᆞ여시니 밧비 가디 못ᄒᆞ고 일은 맛당이 더ᄃᆡ디 못ᄒᆞᆯ디라

네 모ᄅᆞ미 내 ᄃᆡ신의 가라

안ᄒᆡ 드러가 쥬찬을 내여다가 세 사ᄅᆞᆷ이 ᄒᆞᆫ가지로 먹으며 일을 의논ᄒᆞ고

하릉이 즉시 ᄒᆡᆼ니ᄅᆞᆯ 슈습ᄒᆞ여 ᄇᆡᆨ견과 ᄒᆞᆫ가^지로 가랴 ᄒᆞ거ᄂᆞᆯ

양ᄋᆈ 노비ᄅᆞᆯ 주고 니문 밧긔 나가 니별ᄒᆞᆯ ᄉᆡ ᄇᆡᆨ견ᄃᆞ려 닐오ᄃᆡ

네 가히 내 말노ᄡᅥ 유 등 두 형뎨ᄃᆞ려 니ᄅᆞ라

하릉이 이번 가매 양요의셔 ᄇᆡᆨᄇᆡ나 나으니

뫼ᄒᆡ 올나가 그 ᄌᆡ조ᄅᆞᆯ 베프면 나아가매 가히 ᄡᅡ호고 믈너오매 가히 딕ᄒᆡ여

산채 오라디 아냐 크게 니러날 거시니 내 맛당이 눈을 ᄡᅵᆺ고 기ᄃᆞ리며

후의 조각이 이시면 엇디 다시 모들 긔약이 업ᄉᆞ리오

도라가 ᄐᆡ원을 보와든 나의 ᄉᆞ모ᄒᆞᄂᆞᆫ ᄯᅳᆺ을 니ᄅᆞ라

두 사ᄅᆞᆷ이 절ᄒᆞ야 ᄃᆡ답ᄒᆞ고 두어 날이 못ᄒᆞ야 산채에 니ᄅᆞ러

ᄇᆡᆨ견이 몬져 드러가 양요ᄂᆞᆫ 그 어믜 병으로 오디 못ᄒᆞ고

하릉을 쳔거ᄒᆞ야 보내던 일을 니ᄅᆞᆫ대

모다 일시의 나^가 하릉을 마자 드러와 서로 ᄉᆡᆼ각던 졍을 베프고

일변 술을 나와 즐겨 먹으며 형뎨 되다

ᄒᆞᆯ니 디나매 ᄐᆡ원이 ᄯᅩ 왓다 ᄒᆞ거ᄂᆞᆯ

모다 마자 텽샹의 와 녜ᄅᆞᆯ ᄆᆞᆺ고 술을 먹더니

ᄇᆡᆨ견 하릉이 ᄐᆡ원을 보니 니매 너ᄅᆞ고 ᄂᆞᆺ치 희고 허리 여ᄃᆞᆲ 우흠이오 킈 닐곱 자 남더라

ᄇᆡᆨ견이 양요의 말을 뎐ᄒᆞ니 ᄐᆡ원이 감격ᄒᆞ믈 니긔디 못ᄒᆞ여 ᄯᅩᄒᆞᆫ 스ᄉᆞ로 ᄉᆡᆼ각던 졍을 니ᄅᆞ더라

하릉이 계교ᄅᆞᆯ 뎡ᄒᆞ여 등운으로 ᄒᆞ여곰 산채ᄅᆞᆯ 딕희오고

ᄯᅩ 이ᄇᆡᆨ 명 쇼교ᄅᆞᆯ 길ᄒᆡ ᄆᆡ복ᄒᆞ고

두목 다ᄉᆞᆺ 사ᄅᆞᆷ은 셩의 드러가 화무ᄅᆞᆯ 아사 반노의 오나든 쇼교로 졉응ᄒᆞ야 산채로 도라오랴 ᄒᆞ더니

이튼날 쳥탐 갓던 쇼ᄀᆈ 올나와 알^외ᄃᆡ

즉금의 세 곳 관병이 일시의 산채ᄅᆞᆯ 치라 오니 ᄲᆞᆯ니 쥰비ᄒᆞ쇼셔

하릉이 무ᄅᆞᄃᆡ 어ᄃᆡ 관병이 무ᄉᆞᆷ 연고로 급히 온다 ᄒᆞ더뇨

답ᄒᆞᄃᆡ 두 ᄃᆞᆯ 젼의 산채에셔 젼츄밀의 ᄌᆡ믈을 아삿더니

일노 인ᄒᆞ여 젼츄밀이 디방관으로 잡으라 ᄒᆞ니

텬웅산 무챵 악양 댱사 세 ᄆᆞᄋᆞᆯ ᄯᅡ히 년ᄒᆞᆫ 곳이라

이러므로 세 길 군병이 합ᄒᆞ여 오쳔 인매 밤낫 즛텨온다

ᄒᆞ거ᄂᆞᆯ 하릉이 듯기ᄅᆞᆯ ᄆᆞᆺ고 즉시 오ᄇᆡᆨ 쇼교ᄅᆞᆯ 뎜고ᄒᆞ여 관군 막ᄌᆞᄅᆞᆯ 일을 의논ᄒᆞ고

ᄯᅩ 녕니ᄒᆞᆫ 쇼교 둘흘 분부ᄒᆞ여 셩의 드러가 화무의 쇼식을 듯보와 오라 ᄒᆞ다

오라디 아녀 관군이 갓가이 왓다 ᄒᆞ거ᄂᆞᆯ

몬져 뫼ᄒᆡ ᄂᆞ려가 영채ᄅᆞᆯ 셰웟더니

관군이 니^ᄅᆞ러 쥰비 이시믈 보고 ᄯᅩᄒᆞᆫ 영채ᄅᆞᆯ 셰우고 녹각을 심으니

하릉이 모든 형뎨ᄃᆞ려 닐오ᄃᆡ

이제 관병이 먼니 와 피로ᄒᆞ니 급히 ᄡᅡ화 니긔려니와

다만 몬져 약ᄒᆞᆫ 거동으로 ᄡᅥ 뵈미 올흐니 모든 뎨형은 내 군녕을 어긔디 말나

유뉵 등운 왕신이 닐오ᄃᆡ

우리 뎌즈음긔 산채에 이신 제 병이 오면 ᄃᆡ적ᄒᆞ여 아니 니긘 적이 업더니

이제 ᄐᆡ원 ᄇᆡᆨ견 냥위ᄅᆞᆯ 더ᄒᆞ여시니 엇지 도로혀 저ᄅᆞᆯ 두려ᄒᆞ리오

하릉이 닐오ᄃᆡ 젼의 오던 군병은 블과 본현 도ᄌᆔ 사ᄂᆞᆫ ᄒᆞᆫ 군을 거ᄂᆞ려 왓거니와

이제 세 ᄆᆞᄋᆞᆯ이 병을 합ᄒᆞ매 그 가온대 반ᄃᆞ시 쟝ᄉᆔ 잇고 군ᄉᆡ 긔뉼이 이실 거시오

ᄯᅩ 너ᄒᆡ 용ᄆᆡᆼᄒᆞ믈 듯고 반ᄃᆞ^시 뎡ᄒᆞᆫ 계ᄀᆈ 이실 거시니

ᄒᆞ믈며 저ᄂᆞᆫ 만코 우리ᄂᆞᆫ 젹으니 ᄒᆞᆫ번 ᄡᅡ화 엇디 니긔리오

내 이제 약ᄒᆞ므로ᄡᅥ 뵈믄 내 계교ᄅᆞᆯ 일우려 ᄒᆞ미니

ᄂᆡ일 모ᄅᆞ미 이리이리ᄒᆞ면 공을 가히 일오고

관군이 감히 텬웅산을 바로 보디 못ᄒᆞ리라

모다 듯고 대열ᄒᆞ여 이튼날 아ᄎᆞᆷ의 두 편이 금고ᄅᆞᆯ 울니고

함셩이 하ᄂᆞᆯ의 진동ᄒᆞ며 각각딘의 나니

관군 딘샹의 문긔 열니며 삼위 쟝관이 휘개 아래 셧거ᄂᆞᆯ

유뉵예 칼흘 빗기고 크게 웨ᄃᆡ

감히 ᄡᅡ홀 쟤어든 쾌히 오라

송 딘샹의 ᄒᆞᆫ 필 ᄆᆞᆯ이 ᄂᆞ다시 ᄭᅦ쳐 나오며 크게 ᄭᅮ지ᄌᆞᄃᆡ

초적이 엇디 감히 텬병을 항거ᄒᆞᄂᆞ뇨

말을 ᄆᆞᆺ고 창을 드러 질너 오거ᄂᆞᆯ

유뉵^예 마자 ᄡᅡ호더니 두 편 쟝ᄉᆔ 일시의 내ᄃᆞ라 각각젹슈ᄅᆞᆯ ᄎᆞᄌᆞ ᄡᅡ홀 ᄉᆡ

검극이 서리 ᄀᆞᆺ고 살긔 하ᄂᆞᆯ의 다핫더라

하릉이 듕군의셔 가마니 긔ᄅᆞᆯ 잡아 두로니

졔쟝이 각각거ᄌᆞᆺ 패ᄒᆞ야 딘으로 도라온대

관군이 승셰ᄒᆞ야 즛쳐 오거ᄂᆞᆯ

하릉이 급히 뎐녕ᄒᆞ야 센 손외로 어ᄌᆞ러이 ᄡᅩ니

관군이 나아오디 못ᄒᆞ야 각각ᄌᆡᆼ 텨 군을 거두다

삼노 쟝관이 니긔믈 엇고 도라가 서로 의논ᄒᆞᄃᆡ

산적이 일ᄌᆞᆨ 우리 대군을 만나디 아녀시매 오래 ᄀᆞᆯ애다가

오ᄂᆞᆯ 삼노병이 합셰ᄒᆞ매 ᄒᆞᆫ ᄡᅡ홈의 임의 그 담을 일헛ᄂᆞ니

오ᄂᆞᆯ밤의 반ᄃᆞ시 방비 업ᄉᆞᆯ 거시니

군ᄉᆞᄅᆞᆯ 둘ᄒᆡ 난화 일군은 도적의 영을 겁틱ᄒᆞ고

일군은 ^ 산채ᄅᆞᆯ 엄습ᄒᆞ면 공을 가히 손의 춤밧고 일우리라

모다 대열ᄒᆞ여 가마니 뎐녕ᄒᆞ야 밤의 겁틱ᄒᆞᆯ 일을 ᄎᆞᆯ호다

하릉이 영의 도라가 날이 졈을거ᄂᆞᆯ 모든 뎨형을 모도와 분부ᄒᆞᄃᆡ

유뉵예ᄂᆞᆫ 일ᄇᆡᆨ군을 거ᄂᆞ려 븍방의 가 ᄆᆡ복ᄒᆞ고

등운은 일ᄇᆡᆨ군을 거ᄂᆞ려 동방의 가 ᄆᆡ복ᄒᆞ고

왕신은 일ᄇᆡᆨ군을 거ᄂᆞ려 셔방의 ᄆᆡ복ᄒᆞ엿다가

각각듕군의 방포소ᄅᆡᄅᆞᆯ 듯고 즛텨 오라

ᄒᆞᆫ대 네 사ᄅᆞᆷ이 녕을 엇고 길흘 난화 가거ᄂᆞᆯ ᄯᅩ ᄐᆡ원ᄃᆞ려 분부ᄒᆞᄃᆡ

관군이 밤의 우리 영채ᄅᆞᆯ 겁틱ᄒᆞ고 반ᄃᆞ시 승셰ᄒᆞ야 군을 난화 산채ᄅᆞᆯ 엄습ᄒᆞᆯ 거시니

내 스ᄉᆞ로 쥰비 잇ᄂᆞ니 네 가히 ᄇᆡᆨ명 쇼교ᄅᆞᆯ 거ᄂᆞ리^고 텬웅산 좌편의 ᄆᆡ복ᄒᆞ엿다가

관군이 내 계교의 ᄲᅡ져 ᄉᆞ면의 복병이 니러나거든

네 즉시 도라가 관군 영채ᄅᆞᆯ 겁틱ᄒᆞ면 제 반ᄃᆞ시 쥰비 업ᄉᆞ리라

ᄐᆡ원이 녕을 듯고 ᄆᆡ복ᄒᆞ라 가거ᄂᆞᆯ

하릉이 군듕의셔 관군 졉응ᄒᆞᆯ 일을 뇨리ᄒᆞ고 스ᄉᆞ로 뫼ᄒᆡ 올나가 쥰비ᄒᆞ다

이적의 삼노 군병을 거ᄂᆞ린 쟝ᄉᆔ 이십여 원이라

다 군ᄉᆞᄅᆞᆯ ᄇᆡ브ᄅᆞ 먹히고 이경의 니ᄅᆞ러 사ᄅᆞᆷ은 함ᄆᆡᄒᆞ고

ᄆᆞᆯ은 방울을 ᄯᅥ히고 적채ᄅᆞᆯ ᄇᆞ라며 오더니

갓가이 와 드ᄅᆞ니 영듕의 경뎜 북이 어ᄌᆞ럽고 사ᄅᆞᆷ의 소ᄅᆡ 고요ᄒᆞ거ᄂᆞᆯ

나ᄌᆡ ᄡᅡ화시ᄆᆡ 피곤ᄒᆞ여 ᄌᆞᆷ을 닉게 드럿다 ᄒᆞ여 크게 깃거 일시의 고함ᄒᆞ고 즛텨 드러가니

채듕의 ᄒᆞᆫ 사ᄅᆞᆷ도 업고 다만 양을 ᄆᆡ여 ᄃᆞ라 북에다 텨 소ᄅᆡ나게 ᄒᆞ엿거ᄂᆞᆯ

계교의 ᄲᅡ딘 줄 알고 밧비 믈너나더니

홀연 채 뒤흐로셔 대포 소ᄅᆡ 나며

ᄉᆞ면으로 범 ᄀᆞᆺᄐᆞᆫ 쟝ᄉᆔ 군을 거ᄂᆞ리고 즛텨 와 관군을 ᄭᅧ 티니

일시의 크게 어ᄌᆞ러워 서로 압뒤흘 도라보디 못ᄒᆞ더라

ᄯᅩ 산채ᄅᆞᆯ 엄습ᄒᆞ라 간 관군이 뫼 알ᄑᆡ 니ᄅᆞ니 도적의 동졍이 업거ᄂᆞᆯ

각각블을 ᄇᆞᆰ히고 즛질너 뫼ᄒᆡ 올나 오더니

반을 못 가셔 믄득 뫼 우ᄒᆡ셔 ᄒᆞᆫ 소ᄅᆡ 년쥬포의 나모와 돌히 일시의 ᄂᆞ려오니

급히 믈너날 제 군ᄉᆡ 반남아 죽고 샹ᄒᆞ엿더라

읏듬 쟝관 세 사ᄅᆞᆷ은 댱듕의셔 됴흔 쇼식을 기ᄃᆞ리더니

적채^에셔 방포 소ᄅᆡ 나며 고함이 진동ᄒᆞ거ᄂᆞᆯ

다만 영채ᄅᆞᆯ 겁틱ᄒᆞ여 공을 닐우ᄂᆞᆫ가 ᄒᆞ여 졍히 군ᄉᆞ로 졉응ᄒᆞ랴 ᄒᆞ더니

홀연 사ᄅᆞᆷ이 알외ᄃᆡ 관군이 그ᄅᆞᆺ 도적의 계교의 ᄲᅡ져 도적이 ᄉᆞ면으로 즛텨온다 ᄒᆞ니

모다 크게 놀나더니 믄득 영 밧긔 고함이 진동ᄒᆞ며

ᄒᆞᆫ 쟝ᄉᆔ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즛텨 도라오니 일ᄌᆞᆨ 쥰비 업ᄉᆞᆫ디라

일시의 대란ᄒᆞ여 각각영채ᄅᆞᆯ ᄇᆞ리고 ᄃᆞ라나니

하릉이 대ᄃᆡ 인ᄆᆞᄅᆞᆯ ᄌᆡ촉ᄒᆞ여 밤을 년ᄒᆞ야 ᄯᆞᆯ와 즛디ᄅᆞ니

송병이 대패ᄒᆞ여 각각흣터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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