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후슈호뎐 권지삼 뎨팔회
앗가 촌의 오니 모다 닐오ᄃᆡ 대랑이 ᄒᆞᆫ 셩명 모ᄅᆞᆯ 사ᄅᆞᆷ과 ᄒᆞᆫ가지로 괴ᄉᆔ 되엿더라 ᄒᆞᄆᆡ
부러 ᄎᆞ자와 관부의 가 ᄇᆞᆰ히 알외게 ᄒᆞ노라
양ᄋᆈ 듯고 대열ᄒᆞ여 닐오ᄃᆡ 이 일이 실노 곡졀이 잇ᄂᆞᆫ디라
우리 졍히 샹ᄉᆞ의 가 공논을 뎡ᄒᆞ믈 ᄇᆞ라더니
샹공이 이러ᄐᆞ시 현명ᄒᆞ시니 내 믄득 이제 드러가 알외리라
드ᄃᆡ여 니졍의게 비러 고장을 ᄡᅳ이고 도라 ᄐᆡ원ᄃᆞ려 닐오ᄃᆡ
이거시 우리 디방 일이라 나 ᄲᅮᆫ 당ᄒᆞᆯ 거시니 네 일홈조차 버려 ᄡᅳᆯ 일이 업ᄂᆞ니라
ᄐᆡ원이 답ᄒᆞᄃᆡ 어제 밤의 내 몬져 손을 디혓고
제 임의 날도 고ᄒᆞ여시면 엇디 일^에 당ᄒᆞ여 ᄂᆞᆷ의게 밀고 가가만〃혼자 가게 ᄒᆞ리오
드ᄃᆡ여 니졍ᄃᆞ려 닐너 제 일홈도 ᄒᆞᆫᄃᆡ ᄡᅳ이니 모든 패뒤 가마니 깃거 고장을 다 ᄡᅳᄆᆡ
ᄐᆡ원이 ᄎᆞᆫ 칼은 글너 양요의 집의 두고 ᄒᆞᆫ가지로 문의 나
니졍과 촌듕 댱노들도 ᄒᆞᆫ가지로 패두ᄅᆞᆯ 조차 셩듕으로 오다
이ᄂᆞᆫ 하태위 양요 ᄐᆡ원의게 패ᄒᆞ여 바로 부로 가 디부ᄃᆞ려 니ᄅᆞ니
디뷔 그 가온대 ᄐᆡ원의 셩명을 듯고 닐오ᄃᆡ
이 살인ᄒᆞᆫ 도적이 믄득 도망ᄒᆞ여 이에 왓닷다
하ᄐᆡ위 그 연고ᄅᆞᆯ 무ᄅᆞᆫᄃᆡ 디뷔 황금 죽인 일과 동경으로셔 잡으라 ᄒᆞᆫ 문셔ᄅᆞᆯ 내여 뵈고 닐오ᄃᆡ
태위ᄂᆞᆫ 도라가쇼셔 내 사ᄅᆞᆷ 시겨 잡아오리라
태위 하딕고 가거ᄂᆞᆯ 디뷔 즉시 군ᄉᆞ 거ᄂᆞ린 관찰과 도두^ᄅᆞᆯ 블너 분부ᄒᆞ여 병을 뎜고ᄒᆞ여 잡아오라 ᄒᆞ니
모다 녕을 듯고 밧긔 나와 의논ᄒᆞ니 그 듕의 아ᄂᆞᆫ 쟤 이셔 닐오ᄃᆡ
양요의 용녁이 쉽사리 잡디 못ᄒᆞᆯ 거시오
ᄯᅩ ᄐᆡ원이 사ᄅᆞᆷ 죽인 듕죄ᄅᆞᆯ 저ᄌᆞ러시니 힘으로 잡다가 일키 어렵디 아니타
ᄒᆞ고 드ᄃᆡ여 대되 소겨 다래ᄂᆞᆫ 모ᄎᆡᆨ을 의논ᄒᆞ니
양ᄋᆈ 과연 의심티 아니ᄒᆞ고 ᄐᆡ원도 ᄯᅩᄒᆞᆫ 저의 한양셔 저ᄌᆞᆫ 죄ᄅᆞᆯ 닛고 양요와 ᄒᆞᆫ가지로 부의 오니
태위 몬져 드러가 디부의게 품ᄒᆞᆫᄃᆡ
디뷔 즉시 당의 나 안ᄌᆞ며 좌우 월낭의 군병을 감초고
몬져 니졍들을 블너드려 거ᄌᆞᆺ ᄇᆡᆨ셩 위ᄒᆞᆫ 말을 닐너 보내고 다시 양요 ᄐᆡ원을 블너 드리니
양ᄋᆈ 과연 샹공의 ᄇᆡᆨ셩을 위ᄒᆞ야 말ᄒᆞ^믈 듯고 가마니 깃거 드러가
하태위의 위력으로 ᄯᅡ흘 아사 ᄆᆞᄋᆞᆯ 풍슈ᄅᆞᆯ 샹케 ᄒᆞ야 병이 니러나ᄂᆞᆫ 연고ᄅᆞᆯ 알왼ᄃᆡ
디뷔 듯기ᄅᆞᆯ ᄆᆞᆺ고 ᄒᆞᆫ번 웃다가 손으로 ᄂᆞᆺᄎᆞᆯ ᄡᅳ다드므며 ᄇᆞᆯ연히 ᄭᅮ지ᄌᆞ니
믄득 두 편 월앙으로셔 삼ᄇᆡᆨ여 명 군병과 도두 관찰이 내ᄃᆞ라
양요와 ᄐᆡ원을 일시의 잡아 노와 바흘 움ᄌᆞᆨ디 못ᄒᆞ게 ᄆᆡ여 디오니
디뷔 셔안을 티며 크게 ᄭᅮ지ᄌᆞᄃᆡ
양ᄋᆈ 엇디 하태우의 됴뎡 대신이오 본토 명관인 줄을 아디 못ᄒᆞ고
감히 향촌 우민을 모도와 그 셩지ᄅᆞᆯ 밧드러 장ᄉᆞᄅᆞᆯ 디내ᄂᆞᆫᄃᆡ 작난ᄒᆞ니 죄 죽고 남을디라
태위 본부ᄃᆞ려 닐너 병을 죠발ᄒᆞ야 너ᄒᆡ 촌낙을 즛ᄇᆞᆯ으라 ᄒᆞᄃᆡ
본뷔 ^ ᄇᆡᆨ셩을 념녀ᄒᆞ야 너만 달내여 잡아왓노라
ᄒᆞ고 ᄯᅩ ᄐᆡ원을 ᄭᅮ지ᄌᆞᄃᆡ
이 도적놈이 밤의 황공ᄌᆞ와 모든 사ᄅᆞᆷ을 죽이고 도망ᄒᆞ니
한양부의셔 잡디 못ᄒᆞ여 문셰 졍히 각쳐의 ᄂᆞᆯ니더니
뉘 이 ᄯᅡᄒᆡ 와 다시 흉ᄒᆞᆫ 죄 저ᄌᆞᆯ 줄 알니오
드ᄃᆡ여 두 사ᄅᆞᆷ을 좌우로 업디ᄅᆞ고 각각〃오십 댱을 텨 옥의 ᄂᆞ리오고
뉴양촌 ᄇᆡᆨ셩을 블너드려 다시 ᄭᅮ지ᄌᆞᄃᆡ
본뷔 아딕 너ᄒᆡ ᄇᆡᆨ셩의 미혹ᄒᆞ믈 념녀ᄒᆞ여 다만 양요ᄅᆞᆯ 저주고
ᄐᆡ원은 동경으로 보내여 태ᄉᆞ의 쳐분을 듯게 ᄒᆞ고
하태우ᄂᆞᆫ 다시 길일을 ᄀᆞᆯᄒᆡ여 장ᄉᆞᄅᆞᆯ 디낼 거시니
너ᄒᆡ 다시 일을 내면 죽기ᄅᆞᆯ 면티 못ᄒᆞ리라
모다 머리ᄅᆞᆯ 두ᄃᆞ려 샤례ᄒᆞ고 믈너나^거ᄂᆞᆯ 디뷔 좌긔ᄅᆞᆯ 파ᄒᆞ다
모든 사ᄅᆞᆷ이 밧긔 가 의논ᄒᆞᄃᆡ
어제 양ᄋᆈ 제 집의 됴히 잇ᄂᆞᆫ 거ᄉᆞᆯ 우리 저ᄃᆞ려 가 닐너 공현이 은화ᄅᆞᆯ 닐위여시니
우리 맛당히 각각〃은냥을 모화 인졍을 ᄡᅥ 저ᄅᆞᆯ 무ᄉᆞ케 ᄒᆞ미 도리의 올타
ᄒᆞ고 드ᄃᆡ여 모다 이 밤의 옥듕 문셔 가음아ᄂᆞᆫ 공목관과 샹하 인원의게 쳥ᄒᆞ야 ᄇᆞᆰᄂᆞᆫ 날노 인졍을 언약ᄒᆞ고
이튼날 모든 ᄆᆞᄋᆞᆯ 사ᄅᆞᆷᄃᆞ려 니ᄅᆞ니 다 은과 돈을 모화 내거ᄂᆞᆯ
양득셩 부쳬 셜음을 니긔디 못ᄒᆞ여 모든 사ᄅᆞᆷ과 ᄒᆞᆫ가지로 셩듕의 드러와 옥듕 음식을 뇨리ᄒᆞ더라
모든 옥졸이 다 인졍을 어드니
각각 환희ᄒᆞ여 비록 하태위 사ᄅᆞᆷ을 보내여 분부ᄒᆞ야 ^ 양요ᄅᆞᆯ 옥듕의셔 젼졔ᄒᆞ라 ᄒᆞ나
다만 밧그로 ᄃᆡ답ᄒᆞ고 안흐로 보호ᄒᆞ더니
오라디 아냐 디뷔 좌긔ᄒᆞ고 ᄐᆡ원을 잡아 셔울노 보내랴 ᄒᆞ거ᄂᆞᆯ
공목관이 양ᄋᆈ 옥듕의셔 오라면 하태위 해ᄅᆞᆯ 만날가 두려
태위 장ᄉᆞ의 사람 틴 죄ᄅᆞᆯ 다 ᄐᆡ원의게로 도라보내고
양요ᄂᆞᆫ 조차 햐슈ᄒᆞᆫ 죄로 븍녁 대동부 ᄯᅡᄒᆡ ᄌᆞᄌᆡᄒᆞ여 졍ᄇᆡᄒᆞ고
ᄐᆡ원은 셔울노 보내ᄂᆞᆫ 문셔ᄅᆞᆯ ᄆᆡᆫᄃᆞ라 이날 ᄒᆞᆷ긔 올녀
양요ᄂᆞᆫ 등 이십 댱을 티고 두 사ᄅᆞᆷ을 각각〃닐곱 근 반 쇠로 닙힌 져ᄅᆞᆫ 칼흘 ᄡᅴ오고
ᄎᆡ인 두 명식 명ᄒᆞ야 맛뎌 보낼 ᄉᆡ 디뷔 ᄎᆡ인을 갓가이 블너 가마니 분부ᄒᆞᄃᆡ
두 낫 죄인을 ᄒᆞᆫᄃᆡᄃᆞ려 가디 말고 양요란 뭇흐로 ᄃᆞ려가고 ^ ᄐᆡ원으란 ᄇᆡ로 ᄃᆞ려가라
ᄎᆡ인이 명을 바다 두 사ᄅᆞᆷ을 거ᄂᆞ리고 나오니
문 밧긔 양득셩 부쳐와 뉴양촌 사ᄅᆞᆷ이 다 와 기ᄃᆞ리다가
공ᄎᆡ의게 비러 잠간 머믈나 ᄒᆞ니 ᄎᆡ인이 돈을 어덧ᄂᆞᆫ디라
드ᄃᆡ여 ᄒᆞᆫ가지로 쥬뎜의 드러가 ᄆᆞᄋᆞᆯ 사ᄅᆞᆷ은 몬져 공ᄎᆡᄅᆞᆯ ᄃᆡ졉ᄒᆞ여 술 먹이고
양득셩 부쳬 양요ᄅᆞᆯ 븟들고 눈믈을 무수히 흘니니
양ᄋᆈ ᄯᅩᄒᆞᆫ 반향을 우다가 눈믈 거두고 권ᄒᆞ야 닐오ᄃᆡ
ᄒᆡᄋᆡ 모든 사ᄅᆞᆷ을 위ᄒᆞ여 어려온 일을 플냐 ᄒᆞ다가 관뷔 하가의 말을 듯고 먼니 보내나
오라디 아냐 도라와 뫼실 거시니 부모ᄂᆞᆫ 관심ᄒᆞ쇼셔
다만 ᄒᆞᆫᄒᆞᄂᆞ니 ᄒᆡᄋᆡ 부모 유톄ᄅᆞᆯ 샹ᄒᆡ와 완젼ᄒᆞᆫ 사ᄅᆞᆷ이 되디 못ᄒᆞ도다
양득^셩이 울며 닐오ᄃᆡ 내 일ᄌᆞᆨ 너ᄃᆞ려 니ᄅᆞ디 아냣더니
오ᄂᆞᆯ 일이 이에 니ᄅᆞ러 너의 근본을 니ᄅᆞ디 아니ᄒᆞ면 이ᄂᆞᆫ 나의 그ᄅᆞ미라
네 비록 우리 친히 나흔 ᄌᆞ식이 아니나
모ᄅᆞ미 우리 너 기ᄅᆞᆫ 은혜ᄅᆞᆯ ᄉᆡᆼ각ᄒᆞ여 텬ᄒᆡᆼ을 만나든 일ᄌᆞᆨ 도라와
우리 늙은 부텨로 ᄒᆞ여곰 다시 ᄒᆞᆫ번 ᄂᆞᆺᄎᆞᆯ 보게 ᄒᆞ면 죽어도 눈을 감으리라
양ᄋᆈ 이 말을 듯고 대경ᄒᆞ여 무ᄅᆞᄃᆡ
ᄒᆡᄋᆡ 엇디 부모 나흐신 배 아니오 ᄯᅩ 부뫼 어ᄃᆡ 잇ᄂᆞ니잇고
양득셩이 ᄇᆞ야흐로 녯날 금병이 드러올 제 길ᄒᆡ셔 어더온 연유ᄅᆞᆯ 니ᄅᆞ고
다만 네 부모 셩명을 아디 못ᄒᆞᄂᆞ니 네 이제 가ᄂᆞᆫ 곳이 졍히 그 ᄯᅡ히라
다만 긔원향 근쳐의 가 ᄎᆞ자 무러 보라
양ᄋᆈ 듯기ᄅᆞᆯ ᄆᆞᆺ고 깃븐 ᄃᆞᆺ 슬^픈 ᄃᆞᆺ 눈믈을 흘녀 닐오ᄃᆡ
ᄒᆡᄋᆡ 이번 가ᄆᆡ 믄득 친ᄉᆡᆼ 부모ᄅᆞᆯ ᄎᆞᄌᆞᆯ디라도 엇디 길너내신 은덕을 니ᄌᆞ리잇고
다만 ᄇᆞ라ᄂᆞ니 부모도 집의셔 칩디 아냐셔 오ᄉᆞᆯ 닙으며 골프디 아녀셔
밥을 나와 ᄒᆡᄋᆞ로 ᄒᆞ여곰 먼니 가ᄆᆡ ᄆᆞᄋᆞᆷ이 평안케 ᄒᆞ쇼셔
말을 ᄆᆞᄎᆞᄆᆡ 서로 븟들고 세히 크게 우더니 양득셩이 보짐을 ᄡᅡ 주며 닐오ᄃᆡ
이 가온대 노비와 의복과 초혜 다 드러시니 네 조심ᄒᆞ야 몸의 디니라
ᄆᆞᄋᆞᆯ 사ᄅᆞᆷ이 각각〃노비ᄅᆞᆯ 만히 준대 양ᄋᆈ 블승 감샤ᄒᆞ야 닐오ᄃᆡ
다ᄅᆞᆫ 날 만일 ᄯᅳᆺ을 어드면 감히 오ᄂᆞᆯ날 고구의 졍을 닛디 아니ᄒᆞ리라
드ᄃᆡ여 몬져 부모긔 하딕ᄒᆞ고 버거 모든 사ᄅᆞᆷ을 니별ᄒᆞᆫ 후 ᄐᆡ원과 ^ 말ᄒᆞᆯ ᄉᆡ
노비에 어든 거ᄉᆞᆯ 반을 난화 ᄐᆡ원을 준대 ᄐᆡ원이 ᄉᆞ양ᄒᆞᄃᆡ
쇼뎨 임의 죽을 죄ᄅᆞᆯ 지어시니 다ᄅᆞᆫ ᄒᆞᆫ이 업ᄉᆞ되
다만 일시의 일을 ᄉᆡᆼ각디 못ᄒᆞ여 가가긔〃년누ᄒᆞ니 죽어 눈을 감디 못ᄒᆞᆯ디라
엇디 감히 은냥을 밧으리오
양ᄋᆈ 닐오ᄃᆡ 형뎨 엇디 이런 말을 ᄒᆞᄂᆞ뇨
모ᄅᆞ미 벗이란 거ᄉᆞᆫ 고락을 ᄒᆞᆫ가지로 난호ᄂᆞᆫ 줄 알나
내 이번 가ᄆᆡ 블과 변방의 군ᄉᆡ 될 분이오 이 몸은 가히 보젼ᄒᆞ려니와 너ᄂᆞᆫ 이제 가ᄆᆡ
ᄒᆞ다가 입을 멈추어 말을 아니ᄒᆞ고 ᄐᆡ원을 눈으로 보며 ᄯᅳᆺ을 뵌대
ᄐᆡ원이 머리 조아 아라듯고 절ᄒᆞ야 샤례ᄒᆞ더라
두 곳 공ᄎᆡ ᄌᆡ쵹ᄒᆞ거ᄂᆞᆯ 각각〃슈륙으로 길흘 ᄂᆞᆫ화 가니
하태위 장ᄉᆞᄅᆞᆯ 다^시 디내고 도라와 디뷔 양요ᄅᆞᆯ 죽이디 아니ᄒᆞᆫ 줄 ᄒᆞᆫᄒᆞ야
오라디 아냐 그 벼ᄉᆞᆯ을 샥ᄒᆞ게 ᄒᆞ니라
ᄯᅩ ᄐᆡ원ᄃᆞ려 가ᄂᆞᆫ ᄎᆡ인이 동경의 가 황태ᄉᆞ긔 드리면 듕샹을 어드리라 ᄒᆞ여
감히 길ᄒᆡ셔 샹케도 못ᄒᆞ고 다만 십분 조심ᄒᆞ여 딕ᄒᆡ여 ᄇᆡᄅᆞᆯ ᄐᆞᄆᆡ
목에 멘 칼흔 벗기고 쇠사ᄉᆞᆯ노 슈죡을 ᄌᆞᆷ가 ᄇᆡ 안ᄒᆡ 가도고
대쇼변만 ᄌᆞᆷ은 거ᄉᆞᆯ 여러 노흐니
ᄐᆡ원이 ᄇᆡᄐᆞᆫ 디 여러 날의 계교ᄅᆞᆯ ᄉᆡᆼ각디 못ᄒᆞ엿더니
반월이 디나거야 ᄒᆞᆫ 의ᄉᆞᄅᆞᆯ 엇고
ᄒᆞᆯᄂᆞᆫ ᄇᆡ 안ᄒᆡ셔 밤의 알ᄂᆞᆫ 소ᄅᆡᄅᆞᆯ 놉히 ᄒᆞ야
밤이 새도록 겨ᄐᆡ 사ᄅᆞᆷ이 자디 못ᄒᆞ게 웨지지니〃
두 낫 ᄎᆡ인이 눈을 브텨 보디 못ᄒᆞ고 날이 ᄇᆞᆰ거ᄂᆞᆯ 션창을 열고 ᄭᅮ지ᄌᆞ^ᄃᆡ
이 죽을 도적놈아 다ᄅᆞᆫ 사ᄅᆞᆷ이 너ᄅᆞᆯ ᄃᆞ려오던들 엇더만 괴로올 줄을 아던다
이제 우리 은혜란 ᄉᆡᆼ각디 아니ᄒᆞ고 밤의 소ᄅᆡ질너 우리ᄅᆞᆯ ᄒᆞᆫ ᄌᆞᆷ도 못 자게 ᄒᆞ니
오ᄂᆞᆯ 우리 너ᄅᆞᆯ ᄒᆞᆫ바탕 ᄆᆞ이 쳐 우리 니해ᄅᆞᆯ 알게 ᄒᆞ리라
말을 ᄆᆞᆺ고 져ᄅᆞᆫ 막대ᄅᆞᆯ 잡아 ᄐᆡ원외 ᄃᆞ리ᄅᆞᆯ 두어번 티거ᄂᆞᆯ ᄐᆡ원이 슬피 고ᄒᆞᄃᆡ
냥위 패두ᄂᆞᆫ 모ᄅᆞ미 나의 가마 속의 ᄉᆡᆼ션이며 도마 우ᄒᆡ 고긴 줄을 에엿비 너겨
아딕 죠히 ᄃᆡ졉ᄒᆞ여 셩명을 머므러 태ᄉᆞ긔 드리면 그ᄃᆡ ᄂᆡ긔 ᄯᅩᄒᆞᆫ 광ᄎᆡ 아니 이실가
내 밤의 알푼 ᄃᆡ 이셔 실노 견ᄃᆡ디 못ᄒᆞ니
이럴 쟉이면 아디 못게라 능히 동경을 사라셔 득달ᄒᆞᆯ가
말을 ᄆᆞᆺᄎᆞ며 ᄂᆞᆺᄎᆞᆯ ᄧᅵᆼ긔고 몸을 곱흐리^혀 못 견ᄃᆡ여 ᄒᆞᄂᆞᆫ 형샹을 뵌대
두 사ᄅᆞᆷ이 반향을 팀음ᄒᆞ다가 ᄯᅩ ᄭᅮ지저 무ᄅᆞᄃᆡ
네 알푼 대 어ᄃᆡ뇨 무ᄉᆞᆷ 고칠 방문이 잇ᄂᆞ냐
ᄐᆡ원이 거ᄌᆞᆺ 가ᄉᆞᆷ을 븟우ᄒᆡ고 답ᄒᆞᄃᆡ
내 일ᄌᆞᆨ 술과 고기ᄅᆞᆯ 즐겨 너모 먹기의 ᄇᆡ 속의 ᄒᆞᆫ 괴증이 되야 고티디 못ᄒᆞ더니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쥬육의 벽이 되야 괴가 니러시니 쥬육으로 다ᄉᆞ려야 일시의 알푸기ᄅᆞᆯ 구ᄒᆞ리라
ᄆᆡ양 괴가 움ᄌᆞᆨ여 ᄇᆡ 알푸거든 쥬육으로 만히 먹어 고티더니
뎌즈음긔 옥듕의 이신 제ᄂᆞᆫ 양요의 쥬육으로 년명ᄒᆞ다가
이제 ᄇᆡ의 와 여러 날 주리니
어제브터 쥬벽이 일시의 발ᄒᆞ야 옥듕의셔 오ᄅᆞᄂᆞ려 알히니
눈이 아ᄃᆞᆨᄒᆞ여 셩명을 보젼티 못^ᄒᆞᆯ디라
이번 동경 가ᄆᆡ 반ᄃᆞ시 일만 칼노 ᄡᅥ흐러 원슈ᄅᆞᆯ 갑흘 제
몸의 가진 은냥을 무어ᄉᆡ ᄡᅳ리오
ᄇᆞ라건대 패두ᄂᆞᆫ 사ᄅᆞᆷ을 시겨 쥬육을 사다가 아딕 이 알픈 ᄃᆡᄅᆞᆯ 고티게 ᄒᆞ쇼셔
원간 쥬육 두 가지 거시 사ᄅᆞᆷ의 ᄆᆞᄋᆞᆷ을 수이 동ᄒᆞᄂᆞᆫ디라
공ᄎᆡ 저의 은ᄌᆞ로 쥬육 사랴 ᄒᆞ믈 보고 반ᄃᆞ시 제 혼자 먹든 아니ᄒᆞᆯ디라
믄득 닐오ᄃᆡ 네 임의 이런 병이 이시면 엇디 일ᄌᆞᆨ 니ᄅᆞ디 아니ᄒᆞ고 그대도록 오래 알터뇨
다만 은을 내라 믈ᄀᆞ ᄆᆞᄋᆞᆯ의 다히고 쥬육을 사 네 병을 고티리라
ᄐᆡ원이 드ᄃᆡ여 허리로셔 눈 ᄀᆞᆺᄐᆞᆫ 은ᄌᆞ 두 냥을 내여 ᄎᆡ인을 주며 닐오ᄃᆡ
이ᄅᆞᆯ 다 주고 사다가 모다 냥긋 먹고 다시 사 먹ᄉᆞ이다
두 사ᄅᆞᆷ이 드ᄃᆡ여 ᄇᆡᄅᆞᆯ ᄀᆞ의 다히고
은ᄌᆞᄅᆞᆯ 반으란 저ᄒᆡ 가지고 반으란 가져다가 ᄡᅡ흔 고기와 거른 술을 사오고
ᄇᆡ창을 열며 닐오ᄃᆡ 너ᄅᆞᆯ 잠간 눅히ᄂᆞ니 머리ᄅᆞᆯ 내미러 ᄇᆡᄀᆞ의 나와 먹으라
ᄐᆡ원이 ᄃᆡ답ᄒᆞ고 ᄂᆞᆺᄎᆞᆯ 거ᄌᆞᆺ ᄧᅵᆼ긔며 내와다 보니
ᄒᆞᆫ 사발 더운 술과 여러 졉시 살진 고기ᄅᆞᆯ 버렷거ᄂᆞᆯ 믄득 닐오ᄃᆡ
내 엇디 혼자 먹으리오
ᄎᆡ인이 닐오ᄃᆡ 우리 먹을 것도 이에 이시니 너ᄂᆞᆫ 스ᄉᆞ로 먹으라
ᄐᆡ원이 쥬육을 보ᄆᆡ 목 ᄆᆞᄅᆞᆫ 뇽이 믈을 어든 ᄃᆞᆺ 고개ᄅᆞᆯ 숙이고 젹은덧 다 먹거ᄂᆞᆯ
두 놈이 무ᄅᆞᄃᆡ 네 알푸던 ᄃᆡ 이제ᄂᆞᆫ 엇더뇨
ᄐᆡ원이 답ᄒᆞᄃᆡ 이 두 가지 녕약을 어덧거든 알푼 ᄃᆡ 어ᄃᆡ로 간 동 알니오
모다 ^ 웃더라
이후ᄂᆞᆫ 년ᄒᆞ야 쥬육을 사 먹고 젼과 ᄀᆞᆺ티 사오나온 ᄂᆞᆺ 곳ᄎᆞ로 ᄃᆡ졉디 아니ᄒᆞ니
ᄐᆡ원이 가마니 깃거ᄒᆞ더니
ᄒᆞᆯᄂᆞᆫ 술 먹을 ᄉᆞ이에 알ᄑᆡ 믈 가온대 뫼히 뵈거ᄂᆞᆯ ᄐᆡ원이 무ᄅᆞᄃᆡ
이 어ᄃᆡ ᄯᅡ힌고
두 놈이 닐오ᄃᆡ 이 ᄯᅡ흔 강ᄌᆔ 디방이오 뎌 뫼 일홈은 금산 이오 그 아래 ᄯᅩ 쵸산이 잇ᄂᆞ니라
ᄐᆡ원이 ᄯᅩ 무ᄅᆞᄃᆡ 우리 셔울노 가난 길히 이 뫼흘 디나ᄂᆞᆫ가
두 놈이 닐오ᄃᆡ 젼의ᄂᆞᆫ 금산 아래 가 ᄇᆡᄅᆞᆯ ᄂᆞ리더니
이번은 샹공이 분부ᄒᆞ야 쵸ᄌᆔ 길노 가라 ᄒᆞᄆᆡ
뎌 쵸산을 디나면 쵸ᄌᆔ 디방이 머디 아니ᄒᆞ니라
ᄐᆡ원이 가마니 ᄉᆡᆼ각ᄒᆞᄃᆡ 내 이제 손을 디티 아니ᄒᆞ고 뭇ᄐᆡ 오ᄅᆞ면 함거의 가돌 거시니
도로혀 힘을 만히 허^비ᄒᆞ리로다
ᄒᆞ고 드ᄃᆡ여 술을 드러 두 놈을 년ᄒᆞ여 권ᄒᆞ더니
술이 ᄎᆔᄒᆞᄆᆡ 날이 임의 셔흐로 빗기고 ᄂᆡ왕 션이 겻ᄐᆡ 업거ᄂᆞᆯ ᄐᆡ원이 닐오ᄃᆡ
내 대변이 급ᄒᆞ니 이위ᄂᆞᆫ ᄒᆞᆫ가지로 ᄇᆡ ᄭᅩ리의 ᄃᆞ려가쇼셔
두 놈이 ᄌᆞᆷ은 거ᄉᆞᆯ 열고 ᄒᆞ나흔 알ᄑᆡ셔 사ᄉᆞᆯ을 잡아 닛ᄭᅳᆯ고 ᄒᆞ나흔 뒤ᄒᆡ 조차오더니
ᄇᆡᄭᅩ리의 니ᄅᆞ러 좌우로 난화 셔며 ᄐᆡ원이 쥿그리혀 안ᄌᆞᄆᆡ
구린ᄂᆡᄅᆞᆯ 슬히 너겨 다 믈다히ᄅᆞᆯ 도라 강샹의 셩을 바라거ᄂᆞᆯ
ᄐᆡ원이 조각을 타 니러셔며 두 발을 ᄒᆞᆷ긔 ᄂᆞᆯ녀 두 낫 ᄎᆡ인을 일시의 차 믈의 드리티니
ᄇᆡ의 샤공이 믈소ᄅᆡᄅᆞᆯ 듯고 ᄯᅩᄒᆞᆫ 머리ᄅᆞᆯ 도라볼 ᄯᅢ의
ᄐᆡ원이 제 손 ᄌᆞᆷ은 쇠사ᄉᆞᆯ노 샤공의 가ᄉᆞᆷ을 치니
가^ᄉᆞᆷ이 헤여져 업더디거ᄂᆞᆯ ᄒᆞᆫ 발노 차 믈의 드리티니
ᄇᆡ머리의 섯던 샤공이 급히 사아대ᄅᆞᆯ 들고 티라 오거ᄂᆞᆯ
ᄐᆡ원이 ᄒᆞᆫ 발노 막대ᄅᆞᆯ 차ᄇᆞ리고 나아드러 다시 ᄒᆞᆫ발노 믈의 차 드리티고
ᄇᆡᄅᆞᆯ 뭇ᄐᆡ 다히고 슈죡의 ᄌᆞᆷ은 사ᄉᆞᆯ을 ᄯᅳ더 ᄇᆞ리고 다라나랴 ᄒᆞ더니
홀연 믈 우ᄒᆡ ᄒᆞᆫ 사ᄅᆞᆷ이 믈결 ᄇᆞᆲ기ᄅᆞᆯ 평디 ᄀᆞᆺ티 ᄒᆞ며 크게 소ᄅᆡᄒᆞᄃᆡ
쳥평 셰계의 엇디 감히 사ᄅᆞᆷ을 죽이리오
잡아다가 관가의 바티리라
말을 ᄆᆞᆺᄎᆞ며 ᄇᆡ의 ᄯᅮ여올나 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