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후슈호뎐 권지ᄉᆞ 뎨십일회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6-01-01

나 양ᄋᆈ 다만 강포ᄒᆞᆫ 놈을 티고 연약ᄒᆞ니ᄂᆞᆫ 티디 아니ᄒᆞᄂᆞ니 쥬인의 쳥을 보아 너ᄅᆞᆯ 살오노라

ᄒᆞ고 드ᄃᆡ엿던 ᄃᆞ리ᄅᆞᆯ 눅인ᄃᆡ

그 사ᄅᆞᆷ이 계유 니러나 입의 븕은 피ᄅᆞᆯ ᄡᅵᄉᆞ며 먼니 도라가 ᄀᆞᄅᆞ쳐 ᄭᅮ지ᄌᆞᄃᆡ

이 적ᄇᆡ군아 네 목숨이 오히려 내 손 가온대 이시니 네 ᄂᆞ라가든 못ᄒᆞ리라

ᄒᆞ고 밧그로 ᄃᆞᆺ거ᄂᆞᆯ 양ᄋᆈ ᄯᅩ ᄯᆞᆯ오고져 ᄒᆞ더니 쥬인이 ^ 만뉴ᄒᆞ고 닐오ᄃᆡ

아딕 이 술 세 잔을 마시고 내 말을 드ᄅᆞ라

드ᄃᆡ여 ᄒᆞᆫ가지로 안자 술을 드리거ᄂᆞᆯ 양ᄋᆈ 닐오ᄃᆡ

그놈이 심히 무례ᄒᆞ거ᄂᆞᆯ 쥬인이 무ᄉᆞᆷ 일 말니며 ᄯᅩ 무ᄉᆞᆷ 니ᄅᆞᆯ 말이 잇ᄂᆞ뇨

쥬인이 닐오ᄃᆡ 내 당초ᄂᆞᆫ 실노 그ᄃᆡ 용녁이 그대도록 ᄒᆞᆫ 줄 모ᄅᆞ더니

ᄀᆡᆨ인이 엇디 우리 ᄯᅡᄒᆡ 사오나온 사ᄅᆞᆷ을 알니오

그 사ᄅᆞᆷ은 브ᄅᆞ기ᄅᆞᆯ 박등아[등잔 티ᄂᆞᆫ 나ᄇᆡ라] 왕ᄑᆈ라 ᄒᆞ고

샤공돈의셔 머므니 우리 ᄆᆞᄋᆞᆯ의셔 십니ᄂᆞᆫ ᄒᆞ니

본ᄃᆡ 제 분을 딕희디 아니ᄒᆞ고

ᄒᆞᆫ 무리 무뢰ᄇᆡᄅᆞᆯ 모화 교두ᄅᆞᆯ 쳥ᄒᆞ야 막대와 창 ᄡᅳ기ᄅᆞᆯ 니기고 제 힘을 미더 십분 호강ᄒᆞ야

원근에 향촌이 다 혼상적과 믈읏 ᄆᆡᄆᆡ의만일 저의게 알외고 쳥ᄒᆞ야

쥬찬^을 먹히며 녜단을 주디 아니ᄒᆞ면 브ᄃᆡ 희지어 일이 되디 못ᄒᆞ게 ᄒᆞ고

사ᄅᆞᆷ의 혼인에 다ᄃᆞ라ᄂᆞᆫ 더옥 사오나와 만일 두 집 녜믈이 ᄯᅳᆺ의 ᄎᆞ디 못ᄒᆞ면

믄득 사ᄅᆞᆷ을 모화 길 ᄀᆞᄒᆡ ᄆᆡ복ᄒᆞ엿다가 신낭을 잡아가디 아니면

신부ᄅᆞᆯ 아사다가 감초아 두고 그 집 녜믈을 만히 보내고 여러번 빈 후의야 노하보내므로

길일을 갈ᄒᆡ엿다가 믄득 헛도이 디내니

이제ᄂᆞᆫ 근쳐 향촌에 규귀 니러 대쇼 ᄉᆞ졍의 다 돈을 몬져 저의게 보낸 후 ᄇᆞ야흐로 무ᄉᆞᄒᆞ고

저ᄂᆞᆫ 집의셔 한잡으로 더브러 날마다 창과 막대ᄅᆞᆯ 니기며 니ᄅᆞ기ᄅᆞᆯ

난셰예 ᄆᆞᄋᆞᆯ을 위ᄒᆞ여 보호ᄒᆞ노라 ᄒᆞ고

집마다 쥬육을 딩ᄉᆡᆨᄒᆞ고 돈과 ᄡᆞᆯ을 바다 무뢰ᄇᆡᄅᆞᆯ ^ 겻기더니

오ᄂᆞᆯ 혼자 우리 동산의 드러왓거ᄂᆞᆯ

내 ᄯᅩ 무ᄉᆞ 일이 날가 두려 됴흔 술과 졍ᄒᆞᆫ ᄂᆞ믈을 공ᄒᆞ니로 저ᄅᆞᆯ ᄭᅩᆺ 나모 아래셔 ᄃᆡ졉ᄒᆞ더니

ᄉᆡᆼ각디 아닌 그ᄃᆡ게 ᄆᆡᄅᆞᆯ 마ᄌᆞ니 비록 됴흔 일이나

내 말니디 아니ᄒᆞ면 큰 해ᄅᆞᆯ 만날 거시므로

그ᄃᆡ 둘재 주머괴ᄅᆞᆯ 힘ᄡᅥ 말녓더니

이제 그ᄃᆡ ᄂᆡ 샤공돈 그 집 알플 디날 거시니 모ᄅᆞ미 조심ᄒᆞ라

양ᄋᆈ 이 말을 듯고 발을 구ᄅᆞ며 닐오ᄃᆡ

네 엇디 날을 말니뇨

만일 그런 줄 아던들 ᄯᅩᄒᆞᆫ 주머괴의 셩명을 아조 ᄆᆞᄎᆞ 너ᄒᆡ 향촌의 큰 해ᄅᆞᆯ 업시ᄒᆞᆯ낫다

제 만일 날을 ᄎᆞ자 원슈ᄅᆞᆯ 갑흐랴 ᄒᆞ면 저ᄅᆞᆯ 무어시라 두려ᄒᆞ리오

ᄒᆞ고 믄득 술을 먹거ᄂᆞᆯ 댱뇽 죠호ᄂᆞᆫ 이 말을 드ᄅᆞᄆᆡ 크게 두려 밧비^무로ᄃᆡ

이 샤공돈을 디나디 말고 다ᄅᆞᆫ 길히 잇ᄂᆞᆫ가

쥬인이 답ᄒᆞᄃᆡ 쇼뢰 이시ᄃᆡ 다만 ᄆᆞ이 도ᄂᆞ니라

이인이 닐오ᄃᆡ 비록 먼니 돌디라도 젹은 길노 가리라

쥬인이 닐오ᄃᆡ 그ᄃᆡ 네 이리로셔 큰 길노란 가디 말고

다만 셔븍다히 시ᄂᆡ로 조ᄎᆞ 쟉은 ᄃᆞ리ᄅᆞᆯ 건너 뫼 ᄆᆞᆯᄂᆞᆯ 넘어 삼십오 리나 가면

ᄇᆞ야흐로 대로의 가 내ᄃᆞᆺ고 샤공돈의셔 십오리나 에워 디낫ᄂᆞ니라

양ᄋᆈ 듯고 다만 가마니 웃더니 도라 ᄎᆡ인ᄃᆞ려 닐오ᄃᆡ

너ᄒᆡ 엇디 담이 그리 젹으뇨 양ᄋᆈ 이에 이시니 두려 말나

두 놈이 일시의 닐오ᄃᆡ 너ᄂᆞᆫ 죄인이오 나ᄂᆞᆫ ᄎᆡ인이라

다 관가의 ᄆᆡ인 몸이니 이곳의셔 저와 결오다가 일을 내면 더옥 블평ᄒᆞ니 ᄲᆞᆯ니 젹은 길^노 가쟈

ᄒᆞ고 날이 져므러시ᄆᆡ 가기ᄅᆞᆯ ᄌᆡ쵹ᄒᆞᄃᆡ 양ᄋᆈ 닐오ᄃᆡ

임의 길ᄒᆡ 무셥거든 내 술을 더 먹은 후 ᄒᆞᆫ가지로 갈 거시라

둘히 감히 세오디 못ᄒᆞ여 다시 술을 먹이니

양ᄋᆈ 진냥ᄒᆞ야 먹고 니러서며 칼흘 ᄡᅳ이라 ᄒᆞᆫᄃᆡ 냥인이 웃고 닐오ᄃᆡ

너ᄀᆞᆺᄐᆞᆫ ᄉᆞ나ᄒᆡ 엇디 우리게 년누ᄒᆞ리오

알ᄑᆡ 아모 일이 이셔도 다 너의 힘을 밋ᄂᆞ니 우리 세히 ᄒᆞᆫ가지로 그리 가쟈

ᄒᆞ거ᄂᆞᆯ 양ᄋᆈ 티샤ᄒᆞ고 드ᄃᆡ여 보짐을 메고

칼흘 ᄭᅳ을고 동산의 나 술갑ᄉᆞᆯ 주고 쥬인의 말대로 젹은 길노 가더니

두어 니ᄂᆞᆫ 가셔 해 임의 지고 날이 졈졈어두오니

냥인이 잘ᄃᆡ 업ᄉᆞ믈 보고 십분 황망ᄒᆞ여 밧비 가믈 ᄌᆡ쵹ᄒᆞᆫᄃᆡ 양ᄋᆈ 닐오ᄃᆡ

오ᄂᆞᆯ이 스무 날^이라 오라디 아냐 ᄃᆞᆯ이 ᄇᆞᆰ으리라

ᄒᆞ고 ᄯᅩ 알프로 향ᄒᆞ여 가더니 이 밤의 구ᄅᆞᆷ이 ᄃᆞᆯ빗ᄎᆞᆯ ᄀᆞ리오니 길히 희미ᄒᆞ더라

뫼 ᄆᆞᆯᄂᆞᆯ 디나더니 홀연 드ᄅᆞ니 뫼 아래 갈 ᄡᅳᄂᆞᆫ 소ᄅᆡ 나거ᄂᆞᆯ 양ᄋᆈ 크게 의심ᄒᆞ여 닐오ᄃᆡ

공ᄎᆡᄃᆞ려 너ᄒᆡ 잠간 예셔 기ᄃᆞ리라 내 가 그 동졍을 보고 오마

ᄒᆞ고 드ᄃᆡ여 짐과 칼흘 ᄯᅡᄒᆡ 노코

두 사ᄅᆞᆷ의 막대 ᄒᆞ나흘 ᄀᆞᆯᄒᆡ여 가지고 가마니 나아가 보니

나모 그림재 아래 두 사ᄅᆞᆷ이 박도ᄅᆞᆯ 들고 서로 ᄡᅡ호거ᄂᆞᆯ

다시 갓가이 가 보니 믄득 ᄒᆞ나히 졈졈겁ᄒᆞ여 믈너나랴 ᄒᆞᄃᆡ

다만 ᄒᆞ나히 강ᄒᆞᆫ 힘을 밋고 더옥 핍박ᄒᆞ여 즐겨 노티 아니ᄒᆞ거ᄂᆞᆯ

양ᄋᆈ 믄득 대로ᄒᆞ여 나아가 ᄭᅮ지ᄌᆞᄃᆡ

내 본ᄃᆡ 강ᄒᆞᆫ 쟈ᄅᆞᆯ 믜이 너기고 약^ᄒᆞᆫ 쟈ᄅᆞᆯ 븟드노라

ᄒᆞ고 막대ᄅᆞᆯ 그 니긔여 가ᄂᆞᆫ 사ᄅᆞᆷ의 알ᄑᆡ 두로티니

그 사ᄅᆞᆷ이 ᄯᅳᆺ 밧긔 올나 급히 칼노 막거ᄂᆞᆯ

양ᄋᆈ ᄒᆞᆫ 막대로 칼흘 텨 ᄂᆞ리티고 졍히 말을 뭇고져 ᄒᆞ더니

믄득 겁ᄒᆞ던 쟤 ᄃᆞ라드러 ᄒᆞᆫ 칼노 그 사ᄅᆞᆷ을 버혀 두 조각의 내니

양ᄋᆈ ᄯᅩ 대로ᄒᆞ야 닐오ᄃᆡ

내 다만 너ᄒᆡ ᄡᅡ홈을 말니랴 ᄒᆞ더니 네 엇디 경이히 죽이뇨

ᄒᆞ고 드ᄃᆡ여 막대ᄅᆞᆯ 드러 그 사ᄅᆞᆷ을 티니 그 사ᄅᆞᆷ이 밧비 칼노 막아 ᄡᅡ호더라

양의ᄉᆞ감잉피블반인

샹호한ᄌᆞ복고츌호우

화셜 양ᄋᆈ 그 사ᄅᆞᆷ의 살인ᄒᆞ믈 보고 블승대로ᄒᆞ여 ᄭᅮ짓고 막대로 티더니

그 사ᄅᆞᆷ이 밧비 칼노 막으며 닐오ᄃᆡ

네 소ᄅᆡ 심히 ^ 닉으니 아니 쇼양츈 양도댱인다

양ᄋᆈ 대경ᄒᆞ여 닐오ᄃᆡ 네 아니 한양 긔린포 샹황인다

그사ᄅᆞᆷ이 믄득 칼을 더디고 나아와 안으며 닐오ᄃᆡ

가개야 내 졍히 샹황이라

길노 ᄎᆞ자오며 가가ᄅᆞᆯ구ᄒᆞ랴 ᄒᆞ더니 엇디 혼자 이에 왓ᄂᆞ뇨

ᄉᆡᆼ각건대 압ᄎᆡᄅᆞᆯ 죽엿ᄂᆞᆫ가

이제 ᄒᆞᆫ가지로 쾌히 ᄃᆞᄅᆞᆯ 거시라

양ᄋᆈ 샹황인 줄 알ᄆᆡ 환희ᄒᆞ믈 마디 아냐 닐오ᄃᆡ

현뎨야 내 엇디 ᄃᆞ라나리오 압ᄎᆡᄂᆞᆫ 뎌긔 섯ᄂᆞ니라

샹황이 닐오ᄃᆡ 내 이제 가 죽이고 가가로더브러 ᄃᆞᄅᆞ나리라

ᄃᆡ여 박도ᄅᆞᆯ 들고 ᄃᆞ랴 ᄒᆞ거ᄂᆞᆯ 양ᄋᆈ 잡아 머므ᄅᆞ고 닐오ᄃᆡ

현뎨 아딕 내 말을 드ᄅᆞ라

ᄒᆞ고 ᄀᆞ마니 제 심ᄉᆞᄅᆞᆯ 니ᄅᆞ고 ᄯᅩ 무ᄅᆞᄃᆡ

네 앗가 무ᄉᆞ일 엇던 사ᄅᆞᆷ과 죽게 ᄡᅡ호다^가 도로혀 죽엿ᄂᆞ뇨

샹황이 닐오ᄃᆡ 내 가가와ᄐᆡ원의 죄 닙으믈 듯고

뎡겸 우덕명과 ᄒᆞᆫ가지로 악양 가 구ᄒᆞ랴 ᄒᆞ더니

임의 악양을 ᄯᅥ나 셔울노 가다 ᄒᆞᄆᆡ

인ᄒᆞ야 글월을 ᄡᅥ 슈륙으로 ᄂᆞᆯ녀 모든 산님 호걸의게 통ᄒᆞ야 길ᄒᆡ셔 구완ᄒᆞ라 ᄒᆞ고

ᄯᅩ 몸소 밤낫 ᄯᆞᆯ와 오더니 이 죽은 사ᄅᆞᆷ은 일잔등 셜냥이라

나의 반젼을 아ᄉᆞ랴 졍히 죽게 ᄡᅡ호더니 가가의ᄒᆞᆫ 막대의 틈을 어더 죽이과라

아디 못게라 가가ᄂᆞᆫ무ᄉᆞᆷ 연고로 큰 길로 가디 아니ᄒᆞ고

이 쇼로로밤의 디나ᄂᆞ뇨

양ᄋᆈ 왕표 틴 일과 압ᄎᆡ 두려 피ᄒᆞ야 오던 일을 니ᄅᆞᆫ대 샹황이 닐오ᄃᆡ

임의 그러면 이 압 ᄆᆞᄋᆞᆯᄒᆡ 내 사괸 형뎨 이시니 명은 낙경덕이오

금모견[비단^털의 개란 말이니라]이라 ᄒᆞᄂᆞ니

본ᄃᆡ 산영ᄒᆞᄂᆞᆫ 사ᄅᆞᆷ으로 일신의 무예 ᄀᆞᆺ고 의긔ᄅᆞᆯ 됴히 너겨 벗을 사괴니

내 그 집의 가 ᄒᆞᆯᄂᆞᆯ 자며 가가의일을 니ᄅᆞ니

제 십분 ᄉᆞ모ᄒᆞ야 이곳의셔 듯보아 구완코져 ᄒᆞ더니

내 이제 가가ᄅᆞᆯᄃᆞ리고 그 집으로 가리라

양ᄋᆈ 닐오ᄃᆡ 가장 됴흐나 네 이제 이 사ᄅᆞᆷ을 죽여시니 만일 먼니 가디 아니면 홰 젹디 아니ᄒᆞ리라

드ᄃᆡ여 압ᄎᆡᄅᆞᆯ 브ᄅᆞ니 두 사ᄅᆞᆷ이 ᄂᆞ려와 ᄯᅡᄒᆡ ᄀᆞᆺ 죽인 사ᄅᆞᆷ을 보고 크게 놀나 연고ᄅᆞᆯ 뭇거ᄂᆞᆯ

양ᄋᆈ 어렴프시 ᄃᆡ답ᄒᆞ고 드ᄃᆡ여 포과 가온대로셔 ᄒᆞᆫ ᄡᆞᆷ 은냥을 내여 샹황을 주며 닐오ᄃᆡ

사쇼ᄒᆞᆫ 은ᄌᆞ로 노비ᄅᆞᆯ ᄒᆞ고 이에 머므디 말나

ᄯᅩ 귀의 다혀 두어 말을 니ᄅᆞ니 샹^황이 드ᄃᆡ여 밧비 ᄇᆡ별ᄒᆞᆯ ᄉᆡ

낙가ᄅᆞᆯ ᄀᆞᄅᆞ쳐 닐오ᄃᆡ

예셔 뉵칠 니ᄂᆞᆫ 가면 ᄒᆞᆫ ᄯᅴ 대로 두론 울히 잇고 문의 큰 남기 셔시니 이 낙경덕의 집이니라

말을 ᄆᆞᆺᄎᆞ며 가거ᄂᆞᆯ 댱 됴 이인이 다만 양ᄋᆈ 살인ᄒᆞ엿ᄂᆞᆫ가 안흐로 놀나다가

샹황이 간 후의 그 엇던 사ᄅᆞᆷ인고 무ᄅᆞᆫ대

양ᄋᆈ ᄯᅩ 어렴프시 니ᄅᆞ디 아니ᄒᆞ고 알프로 밧비 가며 닐오ᄃᆡ

제 우리 잘 ᄃᆡᄅᆞᆯ ᄀᆞᄅᆞ치니 쾌히 가 잘 거시라

ᄒᆞ고 드ᄃᆡ여 ᄒᆞᆫ가지로 급히 가더니

이윽고 구ᄅᆞᆷ이 열니고 ᄃᆞᆯ이 ᄇᆞᆰ으며 ᄒᆞᆫ ᄆᆞᄋᆞᆯᄒᆡ 니ᄅᆞ러 대울과 큰 남기 샹황의 말과 ᄀᆞᆺ거ᄂᆞᆯ

모다 깃거 문 알ᄑᆡ 가니 이ᄯᅢ 졍히 이경이러라

문을 두ᄃᆞ리니 안흐로셔 사ᄅᆞᆷ이 나와 문을 열며 ^ 닐오ᄃᆡ

대랑이 엇디 이제야 도라오ᄂᆞ뇨

양ᄋᆈ 그 사ᄅᆞᆷ의 그릇 알고 니ᄅᆞᄂᆞᆫ 줄 알고 믄득 답ᄒᆞᄃᆡ

나ᄂᆞᆫ 악양부 양요로 귀향가ᄂᆞᆫ 길히 이곳을 디나더니

길흘 탐ᄒᆞ다가 잘 ᄃᆡᄅᆞᆯ 일코 이에 와 너ᄒᆡ 낙관인긔 뵈랴 ᄒᆞᄂᆞ니 드러가 알외라

그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임의 자랴 ᄒᆞ면 반ᄃᆞ시 대랑과 아ᄂᆞᆫ 사ᄅᆞᆷ이라

당듕의 드러안거든 내 대랑을 쳥ᄒᆞ여 오마

ᄒᆞ고 드ᄃᆡ여 삼인을 쳥ᄒᆞ야 안ᄒᆡ 드러가 등잔을 혀 안ᄌᆞ시라 ᄒᆞ고 밧비 밧그로 가더라

원간 낙경덕은 부뫼 다 업고 제 쳐ᄌᆞ와 댱인으로 ᄒᆞᆫ 집의셔 사더니

일ᄉᆡᆼ ᄡᅡᆼ뉵 텨 나기ᄒᆞ기ᄅᆞᆯ 됴히 너겨

산영ᄒᆞ여 고ᄋᆞᆯ 드린 밧근 남은 고기ᄂᆞᆫ ᄑᆞ라 나기 갑ᄉᆞᆯ ᄒᆞ야 가지고

ᄆᆞᄋᆞᆯ노 돌^며 오경ᄀᆞ디 ᄡᅡᆼ뉵을 티더니

이날 졍히 모다 나기ᄒᆞ여 짓궬 ᄉᆞ이에 믄득 그 댱인이 겨ᄐᆡ 와 닐오ᄃᆡ

먼ᄃᆡ 손이 부러 와 비러 자랴 ᄒᆞ니 대랑은 도라가쟈

ᄒᆞ거ᄂᆞᆯ 낙경덕이 믄득 쵸조ᄒᆞ야 닐오ᄃᆡ

자ᄂᆡ 집의셔 ᄃᆡ답디 아니ᄒᆞ고 엇디 와 우리 흥을 어ᄌᆞ러이ᄂᆞ뇨

사ᄅᆞᆷ이 죽엇거나 블을 내엿거나 도적이 드럿거나 ᄒᆞᆫ 밧근 무ᄉᆞ 일 사ᄅᆞᆷ을 와 놀내ᄂᆞ뇨

말을 ᄆᆞᆺ고 도로 ᄡᅡᆼ뉵 티거ᄂᆞᆯ

그 댱인이 겨ᄐᆡ셔 보더니 낙경덕이 년ᄒᆞ야 나기 두어 판을 디고 가장 무류ᄒᆞ야 도라보니

그 댱인이 오히려 뒤ᄒᆡ 섯거ᄂᆞᆯ 원망ᄒᆞ여 닐오ᄃᆡ

그ᄃᆡ로 ᄒᆞ여 ᄆᆞᄋᆞᆷ이 갈녀 여러 판을 디과라

엇던 사ᄅᆞᆷ이 왓관ᄃᆡ 날을 구ᄐᆞ여 가쟈 ᄒᆞᄂᆞ뇨

그 댱인이 닐오ᄃᆡ 나^ᄂᆞᆫ 아디 못ᄒᆞᄃᆡ ᄀᆡᆨ인이 니ᄅᆞ기ᄅᆞᆯ 악양부 양ᄋᆈ로라 ᄒᆞ더라

경덕이 대경ᄒᆞ여 닐오ᄃᆡ 엇디 일ᄌᆞᆨ 아니 니ᄅᆞ던다

ᄒᆞ고 밧비 ᄡᅡᆼ뉵을 서럿고 ᄂᆞᄃᆞ시 집의 도라와 양요ᄅᆞᆯ 보고 절ᄒᆞ며 죄ᄅᆞᆯ 쳥ᄒᆞ야 닐오ᄃᆡ

가가ᄂᆞᆫ나의 더ᄃᆡ온 죄ᄅᆞᆯ 샤ᄒᆞ라

양ᄋᆈ 밧비 답ᄇᆡᄒᆞ고 븟드러 니ᄅᆞ혀니 경덕이 닐오ᄃᆡ

가가의일은 샹황이 니ᄅᆞ거ᄂᆞᆯ

쇼뎨 큰 길 어귀예 가 여러 날 기ᄃᆞ리ᄃᆡ 만나디 못ᄒᆞ엿더니 엇디 이 밤의 니ᄅᆞ럿ᄂᆞ뇨

드ᄃᆡ여 귀예 다혀 닐오ᄃᆡ

이 밤의 뎌 ᄎᆡ인 두 사ᄅᆞᆷ을 죽여 업시ᄒᆞ쟈

ᄒᆞ거ᄂᆞᆯ 양ᄋᆈ 잇글고 나가 제 심ᄉᆞᄅᆞᆯ 니ᄅᆞ고

ᄯᅩ 쇼로로 오다가 샹황의 살인ᄒᆞᆫ 일과 저ᄅᆞᆯ ᄀᆞᄅᆞ쳐 보낸 연유ᄅᆞᆯ ᄌᆞ시 니ᄅᆞᆫ대

경덕이 깃브며 놀^나 닐오ᄃᆡ

가개 다만 이에 머믈나 왕ᄑᆈ 엇디 감히 이에 오리오

드ᄃᆡ여 안ᄒᆡ 분부ᄒᆞ야 쥬식을 가초와 모다 먹고 양ᄋᆈ 닐오ᄃᆡ

밤이 깁허시니 현뎨ᄂᆞᆫ 안흐로 드러가라

ᄒᆞ고 졍히 ᄎᆡ인과 ᄒᆞᆫ가지로 자랴 ᄒᆞ더니

홀연 문 밧긔 사ᄅᆞᆷ의 소ᄅᆡ 들네며 블빗치 문틈으로 비최더니 ᄒᆞᆫ 사ᄅᆞᆷ이 크게 웨ᄃᆡ

쳥평 셰계예 어ᄃᆡ ᄎᆡ인이 사오나온 죄인 놈을 노하 ᄇᆡᆨ듀의 사ᄅᆞᆷ을 티고 밤의 ᄯᅩ 길ᄒᆡ셔 살인ᄒᆞ엿ᄂᆞ뇨

쾌히 ᄆᆡ야내여 보내여 날노 ᄒᆞ여곰 몬져 일ᄇᆡᆨ 곤댱을 티고

날이 ᄇᆞᆰ거든 잡아다가 관가의 알외게 ᄒᆞ라

그러티 아니면 모다 드러가 너ᄒᆡ 집을 즛ᄇᆞᆯ와 평디ᄅᆞᆯ ᄆᆡᆫᄃᆞᆯ니라

ᄒᆞ고 문 알ᄑᆡ셔 ᄭᅮ짓기ᄅᆞᆯ 마디 아니ᄒᆞ니

이ᄂᆞᆫ 왕^ᄑᆈ 동산의셔 매 맛고 제 저ᄌᆞ러 마ᄌᆞᆫ 일난 ᄉᆡᆼ각디 아니ᄒᆞ고

블승 분노ᄒᆞ야 모든 막대 ᄡᅳ기 니기던 무리ᄅᆞᆯ 거ᄂᆞ리고 그 뎜의 오니 날이 임의 졈으럿더라

쥬인ᄃᆞ려 그 사ᄅᆞᆷ을 ᄎᆞᄌᆞ니 쥬인이 닐오ᄃᆡ

이 쥬뎜의 술 먹ᄂᆞ니 무수ᄒᆞ고 다 먹으면 즉시 가니

네 일ᄌᆞᆨ 그 사ᄅᆞᆷ을 내게 맛디디 아녓거든 내 그 간 대ᄅᆞᆯ 어이 알니오

왕ᄑᆈ 대로ᄒᆞ여 닐오ᄃᆡ 이 죽엄ᄌᆞᆨᄒᆞᆫ 놈아

그놈이 디나가ᄂᆞᆫ 적ᄇᆡ군이라

네 내 일을 알며 믄득 공현이 노하보내여시니

원간 네 우리 ᄡᅡ올 제 ᄑᆞᆯ댱 ᄭᅩᆺ고 굿만 보더니

이ᄂᆞᆫ 반ᄃᆞ시 네 그 놈과 동모ᄒᆞ야 가마니 부쵹ᄒᆞ여 독ᄒᆞᆫ 손으로 날을 티라 ᄒᆞ미어ᄂᆞᆯ

내 ᄒᆡᆼ혀 조각을 어더 ᄃᆞ라낫더니 네 이제 감히 아디 못^ᄒᆞ노라 ᄒᆞᆯ다

쥬인이 애ᄃᆞᆯ오믈 니긔디 못ᄒᆞ여 다만 답ᄒᆞᄃᆡ

엇디 이대도록 사ᄅᆞᆷ을 핍박ᄒᆞᄂᆞ뇨

내 그ᄯᅢ에 둘재 주머괴ᄅᆞᆯ 말니디 아니ᄒᆞ던들 귀신이라도 버서나기 어려올너니라

왕ᄑᆈ 제 단쳐ᄅᆞᆯ 드노ᄒᆞ믈 보고 더옥 노ᄒᆞ야

ᄃᆞ라드러 다ᄉᆞᆺ 손가락을 버려 그 귀밋ᄎᆞᆯ 쥐여디ᄅᆞ고

ᄯᅩ 그 머리ᄅᆞᆯ 플쳐 등으로 져티고 주머괴로 두어번 티니

쥬인이 어ᄌᆞᆯᄒᆞ야 ᄯᅡᄒᆡ 것구러디거ᄂᆞᆯ

왕ᄑᆈ ᄯᅩ 모든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뎜듕 긔믈을 다 ᄭᅢ티고

ᄒᆞᆫ 거리 삼노흐로 쥬인을 잡아 ᄆᆡ니 뎜쇼이 나아와 닐오ᄃᆡ,

너ᄒᆡ 구ᄐᆞ여 이러 구디 말나

먼니 가디 아냐실 거시니 날을 조차가 ᄎᆞ자 보라

모다 쥬인을 글너 노코 쇼이ᄅᆞᆯ ᄯᆞᆯ와 오^더니

뫼 아래 ᄀᆞᆺ 죽인 사ᄅᆞᆷ을 보고 왕ᄑᆈ 깃거 닐오ᄃᆡ

우리 그 적ᄇᆡ군을 틸 ᄆᆞᄃᆡ 업서 ᄒᆞ더니

이 송장을 그놈이 죽엿다 ᄒᆞ고 ᄒᆞᆫ 바탕 티고 잡아다가 관가의 알외여

죄 우ᄒᆡ 죄ᄅᆞᆯ 더으면 제 어이 사라나리오

모다 올타 ᄒᆞ고 ᄯᆞᆯ와 오더니 알ᄑᆡ 사ᄅᆞᆷ이 오거ᄂᆞᆯ 왕ᄑᆈ 무ᄅᆞᄃᆡ

이 알ᄑᆡ 엇던 죄인이 공ᄎᆡ과 ᄒᆞᆫ가지로 가거ᄂᆞᆯ 본다

그 사ᄅᆞᆷ이 답ᄒᆞᄃᆡ 나ᄂᆞᆫ ᄡᅡᆼ뉵 티다가 오니 사ᄅᆞᆷ은 보디 못ᄒᆞ엿거니와

ᄡᅡᆼ뉵 칠 제 낙경덕의 댱인이 그 집의셔 엇던 죄인이 왓다 ᄒᆞ더라

왕ᄑᆈ 무ᄅᆞᄃᆡ 낙경덕은 아니 양셩의 산영ᄒᆞᄂᆞᆫ 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