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후슈호젼 권지칠 뎨이십삼회
박졍이 ᄒᆞᆫ가지로 와 일시예 소ᄅᆡᄒᆞ고 우흐로 잡아 ᄃᆞᆯ의니
손본이 졍히 바회예 반나마 ᄂᆞ려가 아래ᄅᆞᆯ 보며 닐오ᄃᆡ
만일 ᄆᆡᆫ 거시 업ᄉᆞ면 몸을 노하 쾌히 ᄂᆞ릴노다
ᄒᆞ더니 홀연 뫼 우ᄒᆡ셔 ᄒᆞᆫ 소ᄅᆡ 나며 허리ᄅᆞᆯ 잡아 우흐로 ᄃᆞᆯ의니 슈죡이 다 브틸 ᄃᆡ 업ᄉᆞᆫ디라
손본이 가ᄉᆞᆷ은 아래로 가고 등은 하ᄂᆞᆯ노 향ᄒᆞ야 공듕의 날개 벌긴 새ᄀᆞᆺ티 ᄆᆡ야 ᄃᆞᆯ니니
아래ᄅᆞᆯ 구버 보니 칼 ᄀᆞᆺᄐᆞᆫ 바회와 ᄀᆡ 니 ᄀᆞᆺᄐᆞᆫ 돌히 사ᄅᆞᆷ의 넉ᄉᆞᆯ ᄇᆞᄋᆞ며 담이 ᄯᅥᆯ니더니
몸을 잠간 움ᄌᆞᆨ이매 공듕의 휘도라 머리 어즐ᄒᆞ고
눈이 아ᄃᆞᆨᄒᆞ야 ᄇᆞ야흐로 계교의 ᄲᅡ딘 줄 ^ 알고 크게 웨ᄃᆡ
손본이 이고ᄃᆡ셔 죽을노다
ᄒᆞ니 그 소ᄅᆡ 묏골의 진동ᄒᆞ더라
두 놈이 쾌활ᄒᆞ믈 이긔디 못ᄒᆞ야 노흘 낫고와 막대로 틸 만ᄒᆞᆫ 고ᄃᆡ 니ᄅᆞ러
노흘 남긔 ᄆᆡ고 각각〃막대ᄅᆞᆯ 잡고 손본ᄃᆞ려 닐오ᄃᆡ
네 이제 죽어가 우리란 고이히 너기디 말나
우리 동경쳔의 만흔 은ᄌᆞᄅᆞᆯ 밧고 너ᄅᆞᆯ 죽인 보람 가져다가 뵈랴 ᄒᆞᄂᆞ니
귀신이 되야 셜오미 잇거든 동가ᄅᆞᆯ ᄎᆞ자 ᄌᆡ앙을 ᄂᆞ리오라
말을 ᄆᆞᆺ고 막대ᄅᆞᆯ 드러 손본의 곡뒤ᄅᆞᆯ 견호고 티더니
홀연 일인이 ᄃᆞ라들며 크게 ᄭᅮ지ᄌᆞᄃᆡ
엇던 놈이 감히 사ᄅᆞᆷ을 소겨 셩명을 해ᄒᆞᄂᆞ뇨
말을 ᄆᆞᄎᆞ며 칼흘 드러 두 놈을 티거ᄂᆞᆯ
박졍 무의 급히 몸을 두로혀 막^대로 뎌당ᄒᆞ더니
그 사ᄅᆞᆷ이 크게 소ᄅᆡ 디ᄅᆞ며 ᄒᆞᆫ 칼노 박졍을 텨 ᄯᅡᄒᆡ 것구리티니
무의 황급ᄒᆞ야 ᄃᆞ라나랴 ᄒᆞᄃᆡ 두 다리 ᄯᅥᆯ니ᄂᆞᆫ디라
그 사ᄅᆞᆷ이 ᄯᅩ ᄒᆞᆫ 칼노 텨 것구리티고 칼흘 허리에 ᄭᅩᆺ고 남긔 올나가
노흘 글너 손으로 손본을 가ᄇᆞ야이 ᄃᆞᄅᆡ야 ᄯᅡᄒᆡ 노코 소ᄅᆡ 딜너 무ᄅᆞᄃᆡ
네 엇던 사나ᄒᆡ로 뎌 사오나온 관인의게 모해ᄒᆞ믈 만낫ᄂᆞᆫ다
손본이 놀난 넉ᄉᆞᆯ 뎡티 못ᄒᆞ야 두 눈을 희게 ᄯᅳ고
반향이 디난 후 니러나 허리예 ᄆᆡᆫ 거ᄉᆞᆯ 그ᄅᆞ며 닐오ᄃᆡ
나 손본이 원슈의 모해ᄅᆞᆯ 닙어 만분의 ᄒᆞ나토 살 길히 업더니
엇디 호걸의 구ᄒᆞ믈 어들 줄 알니오
그 사ᄅᆞᆷ이 듯고 놀나 무ᄅᆞᄃᆡ
아니 은샹젹을 노코 ᄀᆡ봉부의 ^ 죄 닙은 손졀급 가갠다
손본이 놀나며 깃거 닐오ᄃᆡ 나ᄂᆞᆫ 이 손졀급이라
호걸의 놉흔 셩명을 무어시라 ᄒᆞᄂᆞ뇨
어ᄃᆡ 가 내 일홈을 드럿던다
그 사ᄅᆞᆷ이 과연 손본인 줄 알고 믄득 닐오ᄃᆡ
이 두어 날을 ᄇᆡ브ᄅᆞ 먹디 못ᄒᆞ얏더니라
ᄒᆞ고 칼흘 드러 두 놈의 다리예 살ᄧᅵᆫ 곳을 ᄀᆞᆯᄒᆡ야 고기ᄅᆞᆯ 버혀 어즈러이 ᄡᅵᆸ어 ᄉᆞᆷ키고
둘ᄒᆡ 머리ᄅᆞᆯ 버혀다가 ᄯᅡᄒᆡ 버리고 닐오ᄃᆡ
ᄒᆞ마 졀급 가가ᄅᆞᆯ 해ᄒᆞᆯ 번 ᄒᆞ과라
ᄯᅩ 대쇼ᄒᆞ고 닐오ᄃᆡ
어두온 밤의 양요 가가ᄅᆞᆯ 구ᄒᆞ고 ᄇᆞᆯ근 날의 졀급 가가ᄅᆞᆯ 구ᄒᆞᄃᆡ
다 무심ᄒᆞᆫ 가온ᄃᆡ 쾌활ᄒᆞᆫ 일을 ᄒᆞ야라
내 셩명은 마륭이오 브ᄅᆞ기ᄅᆞᆯ 과도디뢰흑풍ᄌᆡ라
드ᄃᆡ여 왕마ᄅᆞᆯ 구ᄒᆞ랴 ᄒᆞ^다가 양요ᄅᆞᆯ 구완ᄒᆞ고 집의 도라오니
오라디 아냐셔 ᄆᆞ을 즘ᄉᆡᆼ들이 어린 관원의게 보ᄒᆞ야
쳔ᄇᆡᆨ이나 ᄒᆞᆫ ᄇᆡᆨ셩놈들을 거ᄂᆞ리고 내 집 문의 며엿거ᄂᆞᆯ
두 ᄌᆞᄅᆞ 환도로 즛딜너 내ᄃᆞᄅᆞ니 모든 즘ᄉᆡᆼ들이 도망ᄒᆞ야 숨거ᄂᆞᆯ
도로 드러가 노모ᄅᆞᆯ 업고 쵸산으로 ᄃᆞᄅᆞ랴 ᄒᆞ더니
어미 모다 지져괼 제 놀나 임의 죽엇ᄂᆞᆫ디라
ᄒᆞᆫ바탕 크게 울고 집의 둘너 블디ᄅᆞ고 쵸산으로 갈 ᄉᆡ
나ᄌᆞᆫ 슈플의 숨고 밤으로 ᄃᆞᆺ더니
오ᄂᆞᆯ 고개 알ᄑᆡ 플 수플의셔 자다가 묏골의 사ᄅᆞᆷ의 소ᄅᆡᄅᆞᆯ 듯고
엇던 사ᄅᆞᆷ이 죽게 되얏ᄂᆞᆫ고 올나오다가 뎌놈 둘을 죽엿다 ᄒᆞ고
양요 가개 졀급의 일을 니ᄅᆞ거ᄂᆞᆯ 드럿더니라
손본이 그 셩졍이 곳고 의긔 놉흐믈 보고 깃브믈 이^긔디 못ᄒᆞ야 무ᄅᆞᄃᆡ
내 일ᄌᆞᆨ 양요ᄅᆞᆯ 아디 못ᄒᆞ거ᄂᆞᆯ 뎨 엇디 내 일을 아더뇨
마륭이 닐오ᄃᆡ 양요 가가ᄂᆞᆫ 이 강호의 유명ᄒᆞᆫ 쇼양츈이라
드ᄃᆡ여 은샹젹의 편지 뎐ᄒᆞ랴 ᄒᆞᄂᆞᆫ 일을 뎐ᄒᆞ고
이ᄯᅢ예 ᄒᆞᆷ아 졀급의 집을 ᄎᆞ자 가시리라
손본이 대희ᄒᆞ야 닐오ᄃᆡ
내 쇼양츈의 아ᄅᆞᆷ다온 일홈을 드런디 오랜디라
드ᄃᆡ여 원무의 말을 니ᄅᆞ고 다만 금봉호ᄂᆞᆫ 엇던 사ᄅᆞᆷ인고 아디 못게라
마륭이 닐오ᄃᆡ 금봉호ᄂᆞᆫ 이 다ᄅᆞᆫ 사ᄅᆞᆷ이 아니라 왕마의 별회니라
손본이 더옥 깃거 닐오ᄃᆡ 원간 이러탓다
ᄯᅡᄒᆡ 버렷ᄂᆞᆫ 사ᄅᆞᆷ의 머리ᄅᆞᆯ 보며 닐오ᄃᆡ
내 비록 너ᄅᆞᆯ 죽이디 아냐시나 어ᄃᆡ 가 발명ᄒᆞ리오
ᄎᆞᄉᆡᆼ의ᄂᆞᆫ 다시 변경의 가디 못ᄒᆞᆯ디라
모로미 몸 ^ 감출 고ᄌᆞᆯ ᄎᆞᄌᆞ리로다
마륭이 닐오ᄃᆡ 졀급이 다ᄅᆞᆫᄃᆡ 가디 말고 날과 ᄒᆞᆫ가지로 쵸산으로 가쟈
ᄒᆞᆫᄃᆡ 손본이 머리 좃고 졍히 길노 향ᄒᆞ더니
홀연 ᄒᆞᆫ 사ᄅᆞᆷ이 도복을 닙고 두 ᄌᆞ로 보검을 ᄎᆞ고
열아믄 군ᄉᆡ 각각〃병긔ᄅᆞᆯ 가지고 올나오며 크게 소ᄅᆡ질너 닐오ᄃᆡ
엇던 거믄 놈이 쳥평셰계예 감히 공ᄎᆡᄅᆞᆯ 죽이고 어ᄃᆡ로 도망ᄒᆞ랴 ᄒᆞᄂᆞᆫ다
두 사ᄅᆞᆷ이 각각〃놀나 손본이 급히 ᄃᆞ라나랴 ᄒᆞ더니
믄득 그 사ᄅᆞᆷ이 압흘 당ᄒᆞ야시니 마륭이 대로ᄒᆞ야 졍히 칼을 ᄲᅡ혀 즛티고져 ᄒᆞ다가
다만 보니 그 사ᄅᆞᆷ이 손본을 향ᄒᆞ야 녜ᄅᆞᆯ 베프며 닐오ᄃᆡ
가가ᄂᆞᆫ 놀나디 말나
형뎨 원뮈 특별이 와 구완ᄒᆞ랴 ᄒᆞ더니
오기ᄅᆞᆯ 더ᄃᆡᄒᆞ야 뎌 호걸의 구ᄒᆞ믈 어드^니 이 ᄯᅩᄒᆞᆫ 인연이라
앗가 말은 희롱이라 고이히 너기디 말나
손본이 대열ᄒᆞ야 마륭을 블너 닐오ᄃᆡ
이ᄂᆞᆫ 앗가 니ᄅᆞ던 쇼원텬강 원뮈라
마륭이 환도ᄅᆞᆯ 멈티고 나믄 긔운이 분분ᄒᆞ야〃닐오ᄃᆡ
만일 졀급가개 니ᄅᆞ기ᄅᆞᆯ 더ᄃᆡᄒᆞ던들 이 흑풍ᄌᆞ의 환도의 피ᄅᆞᆯ 므틸너니라
모다 대쇼ᄒᆞ고 손본이 무ᄅᆞᄃᆡ
내 만일 마륭의 구완 곳 아니런들 형뎨ᄅᆞᆯ 엇디 다시 만나리오
오ᄂᆞᆯ 엇디 아라 이에 니ᄅᆞ럿ᄂᆞ뇨
원뮈 왕마와 사괴야 ᄇᆡᆨ운산의 올나갓ᄂᆞᆫ 일을 니ᄅᆞ고 ᄯᅩ
가가ᄅᆞᆯ ᄉᆡᆼ각고 뎡텬우ᄅᆞᆯ 보내엿더니 귀향가ᄂᆞᆫ 쇼식을 듯고 친히 구ᄒᆞ라 오롸
ᄒᆞᆫᄃᆡ 손본과 마륭이 크게 깃거 닐오ᄃᆡ
금두봉 왕매 ᄇᆡᆨ운산의 잇ᄂᆞᆫ 줄을 뉘 알니오
원뮈 ᄯᅩᄒᆞᆫ ^ 깃거 닐오ᄃᆡ
나ᄂᆞᆫ 이제야 양요의 쇼양츈인 줄을 알고 양요 구ᄒᆞᆫ 흑한이 믄득 마륭이랏다
드ᄃᆡ여 마륭의게 녜ᄅᆞᆯ 베프고 두 사ᄅᆞᆷ을 쳥ᄒᆞ야 ᄒᆞᆫ가지로 산채로 올나오다
흑풍ᄌᆞ긔분괴인경
허혜랑텰ᄌᆡᆼᄌᆡᆼ슈졀의
화셜 원뮈 손본과 마륭을 쳥ᄒᆞ야 산채로 가며 일변 사ᄅᆞᆷ 시겨 져근 길노 가
다시 대영포의 가 왕마의게 알외고 산채예 오니
뎡텬우 슈동이 밧비 나 마자 텽의 드러가 서로 볼 ᄉᆡ
뎡텬우 슈동이 손본을 향ᄒᆞ야 서로 ᄉᆞ모ᄒᆞᄂᆞᆫ ᄯᅳ들 못내 니ᄅᆞ니
마륭이 다만 두 눈을 ᄧᅵᆼ긔여 보더니 쇼ᄀᆈ 알외ᄃᆡ
왕두령이 도라왓다
ᄒᆞᆫᄃᆡ 원무와 뎡텬우 슈동이 나가 마자 드러와 손본을 가ᄅᆞ쳐 닐^오ᄃᆡ
이 믄득 손본 가개니라
왕매 웃ᄂᆞᆫ 비치 ᄂᆞᆺᄎᆡ ᄀᆞᄃᆞᆨᄒᆞ야 밧비 나아와 닐오ᄃᆡ
졀급의 됴흔 일홈을 듯고 서로 못디 못ᄒᆞ믈 ᄒᆞᆫᄒᆞ더니
만일 죄예 걸녀 구완ᄒᆞ야 오미 아니런들 엇디 만나리오
이제 산채예 읏듬이 되면 광ᄎᆡ 만흐리라
드ᄃᆡ여 읏듬 자리ᄅᆞᆯ ᄉᆞ양ᄒᆞᆫᄃᆡ 손본이 겸ᄉᆞᄒᆞ야 닐오ᄃᆡ
손본은 ᄂᆞᄌᆞᆫ 아젼으로 녈위의 ᄉᆞ랑ᄒᆞ믈 힘닙어 은혜 만흔디라
이제 도라갈 곳이 업ᄉᆞ니 만일 ᄇᆞ리디 아니ᄒᆞ면 힘을 효측ᄒᆞᆯ ᄯᆞᄅᆞᆷ이오 엇디 감히 놉히 안ᄌᆞ리오
뎡텬우 슈동이 ᄯᅩᄒᆞᆫ 권ᄒᆞ야 안ᄌᆞ라 ᄒᆞ더니
마륭이 급ᄒᆞᆫ 셩이 블 ᄀᆞᆺᄐᆞ야 크게 소ᄅᆡ 딜너 닐오ᄃᆡ
손본은 됴흔 일홈 잇고 나ᄂᆞᆫ 업더냐
이러ᄐᆞᆺ 눈 업ᄉᆞᆫ 것들과 이셔 ^ 무엇ᄒᆞ리오
도로 쵸산으로 가리라
ᄒᆞ고 칼흘 들고 밧그로 나가거ᄂᆞᆯ 손본이 모든 사ᄅᆞᆷ을 ᄇᆞ리고 급히 나가 ᄯᆞᆯ오더니
왕마 등 모든 사ᄅᆞᆷ이 일시예 노ᄒᆞ야 닐오ᄃᆡ
이 거믄 놈이 졀급의 엇던 사ᄅᆞᆷ이완ᄃᆡ 감히 광패ᄒᆞ뇨
아니 저의 흉ᄒᆞᆫ 얼골을 밋고 우리ᄅᆞᆯ 업슈이 너기ᄂᆞᆫ가 모다 ᄯᆞᆯ와가 결워 보쟈
ᄒᆞ거ᄂᆞᆯ 원뮈 밧비 닐오ᄃᆡ 손본이 만일 뎌의 구ᄒᆞ미 아니면 엇디 사라시며
뎨왕 두령을 어두온 가온ᄃᆡ 서로 알고 ᄒᆞᆫ 조각 의긔로 너ᄅᆞᆯ 위ᄒᆞ야 괴로오믈 바다시니
졍히 뎌의 졍을 샤례ᄒᆞ얌ᄌᆞᆨ ᄒᆞ거ᄂᆞᆯ
너ᄒᆡ 모다 손본과 말ᄒᆞ고 뎌ᄅᆞᆯ 뭇디 아니ᄒᆞ매 뎨 본ᄃᆡ ᄆᆞ음이 딕ᄒᆞ고 셩이 급ᄒᆞᆫ디라
곡졀은 ᄉᆡᆼ각디 아니ᄒᆞ고 다만 너ᄒᆡ 경^멸이 너기ᄂᆞᆫ가 ᄒᆞ야
다ᄅᆞᆫᄃᆡ 드러가미니 이제 쾌히 쳥ᄒᆞ야 도라가 사괼 거시라
왕매 쵸조ᄒᆞ야 닐오ᄃᆡ 내 어ᄃᆡ 가 저ᄅᆞᆯ 어두온ᄃᆡ 보아시며
제 날 위ᄒᆞ야 므ᄉᆞ 일노 괴로오믈 바닷ᄂᆞ뇨
거ᄌᆞᆺ말 ᄒᆞ디 말나
원뮈 드ᄃᆡ여 마륭의 양요와 손본 구ᄒᆞᆫ 일과 양요의 별회 쇼양츈인 줄을 니ᄅᆞᆫᄃᆡ
삼인이 대경대희ᄒᆞ야 닐오ᄃᆡ
우리 졍히 양요 구ᄒᆞᆫ 사ᄅᆞᆷ을 ᄎᆞᆺ고져 ᄒᆞ더니 이제 ᄯᅩ 손본을 구ᄒᆞ야 진짓 의ᄉᆡ라
쾌히 ᄯᆞᆯ와가 형뎨 되쟈
ᄒᆞ고 일시예 쳥ᄒᆞ라 오다
이적의 마륭이 긔운이 분분ᄒᆞ야〃뫼ᄒᆡ ᄂᆞ려오니
손본이 뒤ᄒᆡ 미처 가 허리ᄅᆞᆯ 안고 닐오ᄃᆡ
내 아홉 번 죽엇다가 ᄒᆞᆫ 번 살미 다 네의 은혜라
졍히 ᄉᆞᄉᆡᆼ의 형뎨 되랴 ᄒᆞ거ᄂᆞᆯ 엇디 ᄯᅥ나가랴 ^ ᄒᆞᄂᆞ뇨
마륭이 닐오ᄃᆡ 뉘 졀급을 고이히 너기더냐
다만 내의 더운 ᄂᆞᆺᄎᆞ로 모든 것들이 ᄎᆞᆫ 눈으로 보ᄂᆞᆫ 양을 어이 견ᄃᆡ리오
손본이 웃고 닐오ᄃᆡ 이ᄂᆞᆫ 네 셩이 급ᄒᆞ야 그ᄅᆞᆺ 의심ᄒᆞ미라
원무ᄅᆞᆯ 사괴얀디 오래니 원뮈 샹시의 모든 사ᄅᆞᆷᄃᆞ려 날을 일ᄏᆞ라시ᄆᆡ
오ᄂᆞᆯ 서로 만나 날ᄃᆞ려 몬져 말을 베프미 예ᄉᆞ 일이오
네 일홈은 일ᄌᆞᆨ 듯디 못ᄒᆞ야시니 엇디 아라시리오
마륭이 이 말을 듯고 다시 말을 아니ᄒᆞ거ᄂᆞᆯ 손본이 닐오ᄃᆡ
이제ᄂᆞᆫ 그 연고ᄅᆞᆯ 아라시니 날과 ᄒᆞᆫ가지로 올나가미 엇더ᄒᆞ뇨
마륭이 닐오ᄃᆡ 흑풍ᄌᆡ 실노 도리ᄅᆞᆯ 아디 못ᄒᆞ고 뎌ᄅᆞᆯ 그ᄅᆞᆺ 고이히 너겨시니
이제 엇디 다시 웃ᄂᆞᆫ ᄂᆞᆺᄎᆞᆯ ᄒᆞ고 가보리오
손본이 도라보니 뫼흐로셔 네 ^ 사ᄅᆞᆷ이 일시예 ᄂᆞ려오거ᄂᆞᆯ 마륭ᄃᆞ려 닐오ᄃᆡ
모든 형뎨 너ᄅᆞᆯ 마ᄌᆞ라 온다
ᄒᆞᆫᄃᆡ 마륭이 닐오ᄃᆡ 가가ᄂᆞᆫ ᄂᆞᆷ을 위ᄒᆞ야 거ᄌᆞᆺ말 ᄒᆞ디 말나
가가ᄅᆞᆯ ᄯᆞᆯ와 오ᄂᆞ니라
졍히 말ᄒᆞᆯ ᄉᆞ이예 네 사ᄅᆞᆷ이 임의 다ᄃᆞ라 모다 우으며 마륭을 향ᄒᆞ야 닐오ᄃᆡ
만일 원뮈 호걸의 말을 니ᄅᆞ디 아니ᄒᆞ던들 우리 엇디 알니오
쾌히 도라가 ᄒᆞᆫ가지로 형뎨 되쟈
ᄒᆞ거ᄂᆞᆯ 마륭이 ᄀᆞ장 쾌활ᄒᆞ야 모든 사ᄅᆞᆷ을 조차 산채로 ᄃᆞ라가니
왕매 믄득 좌ᄅᆞᆯ ᄉᆞ양ᄒᆞ야 닐오ᄃᆡ
우리 산채예 읏듬 쥬쟝이 업서 뎌즈음긔 양ᄋᆈ 내 화샹 믜여ᄇᆞ리믈 듯고
우리 형뎨 두로 ᄎᆞ자 산채 쥬인을 삼으랴 ᄒᆞ더니
이제 호걸이 양요ᄅᆞᆯ 구ᄒᆞ고 ᄯᅩ 손졀급을 구ᄒᆞ^야 내니 이ᄂᆞᆫ 양요와 ᄒᆞᆫ가지 의ᄉᆡ라
쳥컨ᄃᆡ 읏듬 교위예 안고 ᄉᆞ양티 말나
마륭은 본ᄃᆡ 추솔ᄒᆞᆫ 인믈이라 ᄃᆡ답ᄒᆞᆯ 말을 아모리 ᄒᆞᆯ 줄 몰나 다만 닐오ᄃᆡ
왕마 가가ᄂᆞᆫ 이러 구디 말나
드ᄃᆡ여 요괴 ᄡᅩ아 죽인 일을 니ᄅᆞ고 그후로 ᄉᆡᆼ각던 졍을 베플고
이제 다만 형뎨 되믈 원ᄒᆞᄂᆞ니 날 ᄀᆞᆺᄐᆞᆫ 추ᄒᆞ고 어린 거ᄉᆞᆯ 산채예 쥬쟝으란 드노티 말나
강호샹의 모다 일ᄏᆞᆺ기ᄅᆞᆯ 양요 가가 곳 아니면 믄득 왕마 가가ᄅᆞᆯ 니ᄅᆞᄂᆞ니라
왕매 무ᄅᆞᄃᆡ 양요의 얼골이 과연 날과 다ᄅᆞ미 업더냐
마륭이 닐오ᄃᆡ 밤의 구ᄒᆞ야 어두온 ᄃᆡ ᄯᅥ나시니 ᄌᆞ시 보디 못ᄒᆞ얏노라
원뮈 나아가 닐오ᄃᆡ 마륭의 말이 그ᄅᆞ디 아니ᄒᆞ니
왕^매 아직 산채 읏듬이 되고 ᄉᆞ양티 말나
오ᄂᆞᆯ이 황도 길일이니 우리 하ᄂᆞᆯ긔 졔ᄒᆞ고 형뎨로 ᄆᆡᄌᆞᆯ 거시라
드ᄃᆡ여 분부ᄒᆞ야 우마ᄅᆞᆯ 죽이고 잔ᄎᆡᄅᆞᆯ 크게 베퍼 여ᄉᆞᆺ 사ᄅᆞᆷ이 다 좌ᄅᆞᆯ 난홀 ᄉᆡ
동편은 왕마 손본 뎡텬위 ᄎᆞ례로 안ᄭᅩ
셔편은 원무 마륭 슈동이 안자 풍뉴ᄅᆞᆯ ᄌᆡ쵹ᄒᆞ며 쥬찬을 나오더라
모다 술이 반ᄎᆔᄒᆞ매 마륭이 쵸산 형뎨 다ᄉᆞᆺ 사ᄅᆞᆷ의 말을 니ᄅᆞ니 모다 크게 깃거 닐오ᄃᆡ
만일 다시 쵸산 형뎨ᄅᆞᆯ ᄒᆞᆫᄃᆡ 모호면 더옥 쾌ᄒᆞ리로다 ᄒᆞ더라
이튼날 모다 손본ᄃᆞ려 죄 닙은 일을 다시 뭇거ᄂᆞᆯ 손본이 ᄌᆞ시 니ᄅᆞᆫᄃᆡ
모다 듯고 십분 노ᄒᆞ야 닐오ᄃᆡ
다ᄅᆞᆫ 날 반ᄃᆞ시 가가ᄅᆞᆯ 위ᄒᆞ야 원슈ᄅᆞᆯ ^ 갑흐리라
이제 수슈의 모ᄌᆡ 집의 고초히 이시니
사ᄅᆞᆷ을 ᄀᆞ마니 보내여 산채로 ᄃᆞ려와 가가의 념녀ᄅᆞᆯ 덜미 엇더뇨
손본이 감격ᄒᆞ야 닐오ᄃᆡ
모다 내의 쳐ᄌᆞᄅᆞᆯ 념녀ᄒᆞ니 감격ᄒᆞ믈 이긔디 못ᄒᆞ나
다만 내 뎌ᄌᆞ음긔 졀급 되야시미 실노 본ᄯᅳ디 아니라
이제 ᄒᆡᆼ혀 죽기ᄅᆞᆯ 버서나 ᄯᅩ 모든 형뎨ᄅᆞᆯ 만나니
만일 능히 인의ᄅᆞᆯ ᄒᆡᆼᄒᆞ면 큰 ᄉᆞ업을 일울디라
이제 엇디 몬져 쳐ᄌᆞ의게 ᄆᆞᄋᆞᆷ을 난호리오
만일 인연 곳 이시면 다시 모ᄅᆞᆯ 조각이 이시리라
원뮈 대열 왈 손본 가가 말은 사ᄅᆞᆷ이 밋디 못ᄒᆞᆯ 배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