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후슈호젼 권지팔 뎨이십칠회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6-01-01

믄득 쇼녜 이놈의게 ᄡᆞ이엿다 듯고 즉시 구^ᄒᆞ라 나려오니 너ᄒᆡ 엇디 오기ᄅᆞᆯ 더ᄃᆡᄒᆞ뇨

도ᄎᆈ 닐오ᄃᆡ ᄒᆡᄋᆡ 이번 가ᄒᆞ다 ᄒᆞᆫ 영웅을 사괴니 쾌ᄒᆞ믈 이긔디 못ᄒᆞ야라

ᄒᆞ고 디난 일을 다 니ᄅᆞ고 손본을 ᄀᆞᄅᆞ쳐 닐오ᄃᆡ 이 손대ᄇᆡᆨ이라

부친이 밧비 산채예 가 허혜랑 모ᄌᆞ의게 깃븐 쇼식을 뎐ᄒᆞ고 냥초ᄅᆞᆯ 졉응ᄒᆞ야 이놈을 잡게 ᄒᆞ라

도륭이 드ᄃᆡ여 몬져 가고 은샹젹은 조초 손본으로 더브러 나ᄌᆞᆫ 관군과 싀살ᄒᆞ고

밤은 영 밧긔 슌경ᄒᆞ야 두어 날 샹디ᄒᆞᄃᆡ 승부ᄅᆞᆯ 결티 못ᄒᆞ얏더니

ᄒᆞᆯᄂᆞᆫ 손본이 영 밧긔 슌경ᄒᆞ다가 이경의 니ᄅᆞ러 믄득 알ᄑᆡ셔 쇼교의 고함소ᄅᆡ 나거ᄂᆞᆯ

밧비 나아가 보니 어두온 듕 ᄒᆞᆫ 장ᄉᆡ 창을 들고 모든 쇼교ᄅᆞᆯ 휘좃거ᄂᆞᆯ

급히 도라들다가 홀연 ᄉᆡᆼ각고 웨여 무ᄅᆞᄃᆡ

어두온 가온ᄃᆡ 오ᄂᆞ니 아니 양ᄋᆈ 가갠다

양ᄋᆈ 손본의 소ᄅᆡᄅᆞᆯ 듯고 믄득 무ᄅᆞᄃᆡ

네 아니 손본인다

ᄒᆞ거ᄂᆞᆯ 손본이 크게 깃거 밧비 나아가 답ᄒᆞᄃᆡ

가가ᄂᆞᆫ 손을 머므ᄅᆞ라 쇼뎨 졍히 손본이로라

양ᄋᆈ 무ᄅᆞᄃᆡ 형뎨 엇디 산채예 잇디 아냐 반야삼경의 이에 왓ᄂᆞ뇨

반ᄃᆞ시 연괴 잇도다

손본이 닐오ᄃᆡ ᄒᆞᆫ가지로 영채예 오라가 ᄌᆞ시 니ᄅᆞ리라

ᄒᆞ고 양요ᄅᆞᆯ 잇글고 영의 드러가니 은샹젹 부쳬 등잔 알ᄑᆡ셔 졍히 ᄡᅡ홈을 의논ᄒᆞ다가

양요의 드러오믈 보고 대열ᄒᆞ야 밧비 마쟈 안티고 닐오ᄃᆡ

우리 산채예 도라가 죠용히 가가ᄅᆞᆯ 마ᄌᆞ랴 ᄒᆞ얏더니

길ᄒᆡ셔 일을 만나 이 ᄯᅡᄒᆡ 머므니

이 뫼 우ᄒᆡ ^ 딘틴 놈이 입으로 큰 말을 내야 우리ᄅᆞᆯ 슈욕ᄒᆞ매

실노 분ᄒᆞᆫ 긔운을 이긔디 못ᄒᆞ야라

양ᄋᆈ 무ᄅᆞᄃᆡ 너ᄒᆡ 뎌와 몃번이나 싀살ᄒᆞ얏ᄂᆞᆫ다

은샹젹이 닐오ᄃᆡ 뎨 ᄂᆞ려와 츙돌티 아니면 우리 올나가 싀살ᄒᆞ야 날마다 ᄡᅡ호ᄃᆡ

아직 승부ᄅᆞᆯ 결티 못ᄒᆞ얏노라

양ᄋᆈ 쇼왈 ᄂᆡ일 ᄡᅡ홈을 보아 계교ᄅᆞᆯ 뎡ᄒᆞ리라

도ᄎᆈ 왈 대ᄇᆡᆨ이 우리ᄅᆞᆯ 위ᄒᆞ야 그놈을 반ᄃᆞ시 잡아 버히라

ᄒᆞ고 쥬식을 나와 먹고 각각믈너가 자다

이튼날 하ᄂᆞᆯ이 ᄇᆞᆰ거ᄂᆞᆯ 양ᄋᆈ 뎐녕ᄒᆞ야 군ᄉᆞᄅᆞᆯ ᄇᆡ브ᄅᆞ 먹이고

ᄆᆞᆯ게 올나 창을 잡고 영 밧긔 나가 홍우강의 올나가니

황좨 군을 거ᄂᆞ려 뫼ᄒᆡ 나려 마ᄌᆞᆯ ᄉᆡ

양ᄋᆈ 몬져 황ᄌᆞ의 일표 인ᄌᆡᄅᆞᆯ 보고 ᄀᆞ^마니 깃거 ᄆᆞᆯ을 노하 나아가 손을 ᄭᅩᆺ고 닐오ᄃᆡ

이제 송실이 님군이 어둡고 간신이 ᄀᆞᄃᆞᆨᄒᆞ야 ᄌᆡ변이 ᄌᆞ조 뵈니 오라디 아냐 망ᄒᆞᆯ디라

너 ᄒᆞᆫ 사ᄅᆞᆷ이 엇디 능히 나 양요ᄅᆞᆯ ᄃᆡ뎍ᄒᆞ리오

황좨 양요의 셩명을 듯고 ᄇᆞᆯ연대로ᄒᆞ야 ᄭᅮ지ᄌᆞᄃᆡ

이 변경의 가 작난ᄒᆞ던 도적놈이 엇디 이에 왓ᄂᆞ뇨

ᄲᆞᆯ니 스ᄉᆞ로 ᄆᆡ여 나의 손 움ᄌᆞᆨ이믈 기ᄃᆞ리디 말나

양ᄋᆈ 대로ᄒᆞ야 바로 창을 들고 ᄃᆞ라드러 황좨 채ᄅᆞᆯ 드러 마자 팔십여 합을 ᄡᅡ호니

양ᄋᆈ 황좌의 무예 놉흐믈 보고 ᄀᆞ마니 앗겨 ᄆᆞᆯ을 ᄃᆞᆯ녀 거ᄌᆞᆺ ᄑᆡᄒᆞᆫᄃᆡ

황좨 급히 ᄯᆞᆯ오더니 은샹젹 등 삼인이 일시예 막아 즛디ᄅᆞ니 황좨 군을 거두워 믈너가다

양ᄋᆈ 세 사ᄅᆞᆷᄃᆞ려 왈

황좌의 효용을 내 실노 ᄉᆞ랑ᄒᆞ야 ᄎᆞᆷ아 해티 못ᄒᆞ고 계교ᄅᆞᆯ ᄡᅥ 뎌ᄅᆞᆯ 사괴야 ᄆᆡᆺ고져 ᄒᆞ노라

삼인 왈 이제 서로 적국이 되야 엇디 달ᄋᆡ야 ᄒᆞᆫ 당이 되리오

양ᄋᆈ 닐오ᄃᆡ 내게 계ᄀᆈ 이시니

이 밤의 이리이리ᄒᆞ면 뎌ᄅᆞᆯ 가히 잡으리라

삼인이 듯고 대열ᄒᆞ야 각각 쥰비ᄒᆞ다

ᄎᆞ야의 양ᄋᆈ 손본 은 샹젹과 ᄒᆞᆫ가지로 오십 명 쇼교ᄅᆞᆯ 거ᄂᆞ리고

ᄀᆞ마니 영을 ᄯᅥ나 뇽강현 셩하의 오니 이ᄯᅢ 삼경이러라

셩샹 사ᄅᆞᆷᄃᆞ려 닐오ᄃᆡ

황년ᄉᆡ 경냑 샹공의 글월을 바다

군무의 급ᄒᆞᆫ 일노 밤의 와 현위ᄅᆞᆯ 보고 의논ᄒᆞᆯ 일이 이시니 ᄲᆞᆯ니 셩문을 열나

ᄒᆞᆫᄃᆡ 딕흰 군ᄉᆡ 문을 열거ᄂᆞᆯ

양ᄋᆈ 군을 거ᄂᆞ리고 일시예 셩의 드러가

딕흰 군ᄉᆞᄅᆞᆯ 잡아 ^ ᄆᆡ야 소ᄅᆡᄅᆞᆯ ᄒᆞ디 못ᄒᆞ게 ᄒᆞ고

황좌의 집을 ᄀᆞᄅᆞ치라 ᄒᆞ야 밧비 드러가 그 가쇽을 다 잡아ᄆᆡ고

ᄉᆞ면의 블을 노코 놉히 웨ᄃᆡ

황년ᄉᆡ 현위와 블합ᄒᆞ야 가쇽을 거ᄂᆞ리고 아미령으로 갓다

ᄒᆞ고 셩문을 즛딜너 나가니 셩듕 ᄇᆡᆨ셩이 블빗ᄎᆞᆯ 보고 급히 와 구ᄒᆞ랴 ᄒᆞ다가

모든 군ᄉᆞ의 웨ᄂᆞᆫ 소ᄅᆡᄅᆞᆯ 듯고 감히 나오디 못ᄒᆞ야 그 먼니 가기ᄅᆞᆯ 기ᄃᆞ려 블을 와 구ᄒᆞ고

일변으로 현위의게 알외니 현위 크게 놀나 ᄉᆞ문을 분부ᄒᆞ야 급히 다ᄉᆞᆺ 사ᄅᆞᆷ을 거ᄂᆞ려 블을 ᄭᅳ다

도ᄎᆈ 영듕의셔 셩듕의 블 니러나믈 ᄇᆞ라보고 양요의 계교ᄅᆞᆯ 드럿ᄂᆞᆫ디라

즉시 군ᄉᆞᄅᆞᆯ 뎐녕ᄒᆞ야 아미령 아래 믈너와 영채ᄅᆞᆯ 셰웟더니

잠간ᄒᆞ야 양요 등이 황좌^의 가쇽을 잡아 드려와

양ᄋᆈ 밧비 황댱쟈의 ᄆᆡᆫ 거ᄉᆞᆯ 글너 좌의 올녀 안티고 업ᄃᆡ여 절ᄒᆞ며 닐오ᄃᆡ

양ᄋᆈ 담이 커 태공을 놀나시게 ᄒᆞ니

이ᄂᆞᆫ 대랑의 영용을 ᄉᆞ랑ᄒᆞ야 서로 사괴고져 ᄒᆞ미 오라디 아냐

대랑이 이에 오던 ᄇᆞ라건ᄃᆡ 태공은 권ᄒᆞ야 도라오게 ᄒᆞ쇼셔

황댱쟤 놀난 넉ᄉᆞᆯ 반향이 디난 후의 계유 뎡ᄒᆞ고 계유 답ᄒᆞᄃᆡ

양의ᄉᆡ 노한을 소기디 말나 어린 ᄌᆞ식이 엇디 즐겨 이에 오리오

양ᄋᆈ 쇼왈 다만 태공이 즐겨 허락ᄒᆞ시면 경ᄀᆡᆨ의 서로 보리이다

황댱쟤 답ᄒᆞᄃᆡ ᄌᆞ식이 오면 내 극진이 니ᄅᆞ리라

양ᄋᆈ 대열ᄒᆞ더라

황댱쟤 ᄒᆞᆫ 번의 온 가쇽은 도ᄎᆈ 친히 프러 교ᄌᆞᄅᆞᆯ ᄐᆡ와 산채예 몬져 보내ᄃᆡ

이밤의 홍우강^의셔 삼경 ᄯᅢ예 뇽항현 셩듕의 블빗ᄎᆞᆯ 바라보고 쥬쟝의게 알외니

황좨 급히 영 밧긔 나가보니 과연 블ᄭᅩᆺ티 하ᄂᆞᆯ의 다핫더라

모든 군ᄉᆡ 닐오ᄃᆡ 이 블이 년ᄉᆞ릭 근쳐의셔 븟ᄂᆞᆫ 블 갓다

ᄒᆞ거ᄂᆞᆯ 황좨 군심이 요동ᄒᆞᄂᆞᆫ가 저허 ᄭᅮ지져 진뎡ᄒᆞ고 블빗치 졈졈업거ᄂᆞᆯ

영의 도라갓더니 믄득 뫼 아래 슌쵸ᄒᆞ던 군ᄉᆡ 와 알외ᄃᆡ

도적이 영채ᄅᆞᆯ ᄲᅡ혀 밤으로 믈너간다

ᄒᆞ더니 황좨 깃거 닐오ᄃᆡ

내 오ᄂᆞᆯ ᄒᆞᆫ 딘의 제 읏듬 도적 양요ᄅᆞᆯ 텨 이긔니 반ᄃᆞ시 믈너가 소혈을 딕희랴 ᄒᆞᄂᆞᆫ도다

ᄯᅩ ᄉᆡᆼ각ᄒᆞᄃᆡ 양ᄋᆈ 비록 패ᄒᆞ나 젼의 ᄡᅡ호던 세 도적이 다 날과 젹ᄉᆔ라 이 아니 날을 유인ᄒᆞᄂᆞᆫ ᄭᅬᆫ가

ᄒᆞ고 사ᄅᆞᆷ 시겨 다시 탐텽^ᄒᆞ니 길ᄒᆡ ᄆᆡ복이 업고 도적이 과연 녕 아래 믈너가 녕을 셰웟더라

ᄒᆞ거ᄂᆞᆯ 머리 조아 왈 믈너 소혈을 딕희미 의심 업다

ᄒᆞ고 뎐녕ᄒᆞ야 군ᄉᆞᄅᆞᆯ ᄇᆡ브ᄅᆞ 먹고 평명의 뫼ᄒᆡ ᄂᆞ려 아미령을 ᄇᆞ라고 즛텨 오더니

반노의 니ᄅᆞ러 홀연 셩듕으로셔 사ᄅᆞᆷ이 와 닐오ᄃᆡ

디난 밤의 도적이 거즛 년ᄉᆡ로라 일ᄏᆞᆺ고

소겨 셩문을 열고 년ᄉᆞ의 가권을 다 잡아ᄆᆡ야 산채로 가고

도라올 제 블을 노하 집이 ᄌᆡ 되얏다

ᄒᆞᆫᄃᆡ 황좨 듯고 대로ᄒᆞ야 울며 ᄭᅮ지ᄌᆞᄃᆡ

강적이 계교로ᄡᅥ 내 부모ᄅᆞᆯ 겁틱ᄒᆞ니 ᄆᆡᆼ셰ᄒᆞ야 ᄎᆞ적을 죽이리라

ᄒᆞ고 울기ᄅᆞᆯ ᄆᆞᆺ고 군ᄉᆞᄅᆞᆯ 모라 급히 녕 아래 즛텨오니

도쵸의 ᄒᆞᆫ 말이 길흘 막아 닐오ᄃᆡ

네 임의 양요의 계^교의 ᄲᅡ뎌 부모 쳐ᄌᆡ 다 산채예 잡혀와시니

일ᄌᆞᆨ ᄆᆞᆯ게 ᄂᆞ려 투항ᄒᆞ면 녯날 원슈ᄅᆞᆯ 긔록디 아니ᄒᆞ리라

황좨 대로ᄒᆞ야 크게 ᄭᅮ짓고 채로 티거ᄂᆞᆯ

도ᄎᆈ 마자 ᄡᅡ화 두어 합이 못ᄒᆞ야 거ᄌᆞᆺ 패ᄒᆞᆫ 톄ᄒᆞ고

ᄆᆞᆯ을 두ᄃᆞᆯ여 영채ᄅᆞᆯ 둘너 ᄃᆞᆺ거ᄂᆞᆯ 황좨 ᄭᅮ지ᄌᆞᄃᆡ

쳔ᄒᆞᆫ 도적년은 ᄃᆞᆺ디 말나

ᄒᆞ고 급히 ᄆᆞᆯ을 ᄯᅱ워 ᄯᆞᆯ오더니 믄득 디함의 ᄲᅡ디니

ᄉᆞ면의 요구창이 거러 ᄃᆞᄅᆡ고 노흘 ᄆᆡ야 산채로 올녀가고

남은 관군은 도륭이 내ᄃᆞ라 즛텨 흣터디다

모든 군ᄉᆡ 황좌ᄅᆞᆯ ᄆᆡ야 산채예 올나가니

좌우의 검극이 층층ᄒᆞ고평샹의 네 사ᄅᆞᆷ이 안잣거ᄂᆞᆯ

양ᄋᆈ 밧비 섬의 ᄂᆞ려 군ᄉᆞᄅᆞᆯ ᄭᅮ지져 믈니티고

친히 ᄆᆡᆫ 거ᄉᆞᆯ 프러 븟드러 당^의 올나와 닐오ᄃᆡ

나 양ᄋᆈ 일ᄉᆡᆼ의 호걸을 ᄉᆞ랑ᄒᆞ야 사괴더니

이제 쟝군의 효명과 용ᄆᆡᆼ을 ᄉᆞ모ᄒᆞ야 감히 ᄒᆞᆫ 말을 베프노라

송실이 어ᄌᆞ러워 간신이 됴뎡의 ᄀᆞᄃᆞᆨᄒᆞ고 어딘 신해 다 죄ᄅᆞᆯ 닙으니

이러므로 양ᄋᆈ 통분을 펼 고디 업서

영웅을 너비 사괴야 간신을 죽이고 나라 븟들 ᄯᅳ들 두어시ᄃᆡ 사ᄅᆞᆷ 업ᄉᆞ믈 탄ᄒᆞ더니

아디 못게라 쟝군이 나의 ᄒᆞᆫ ᄑᆞᆯ 힘을 가히 도을소냐

황좨 졍히 ᄃᆡ답고져 ᄒᆞ더니 황댱쟤 믄득 나와 닐오ᄃᆡ

이제 나라 일을 보건ᄃᆡ 양의ᄉᆞ의 말이 그ᄅᆞ디 아니ᄒᆞ니

내 아ᄒᆡ 고집디 말고 의ᄉᆞ의 은근ᄒᆞᆫ 졍을 져ᄇᆞ리게 말나

황좨 부친의 말을 듯고 ᄯᅩ 쳐쇽이 다 산채예 잇ᄂᆞᆫ디라

머리ᄅᆞᆯ 수^겨 말을 아니ᄒᆞ거ᄂᆞᆯ 양ᄋᆈ 닐오ᄃᆡ

쟝군이 만일 원티 아니ᄒᆞ면 이제 ᄐᆡ공과 존당을 뫼셔 쟝군과 ᄒᆞᆫ가지로 가시게 ᄒᆞ려니와

다만 앗갑다 쟝군이 비록 양요ᄅᆞᆯ 잡아 큰공을 일워도 ᄯᅩᄒᆞᆫ 간신의게 용납디 못ᄒᆞ리라

황댱쟤 ᄯᅩᄒᆞᆫ 권ᄒᆞ니 황좨 드ᄃᆡ여 절ᄒᆞ고 닐오ᄃᆡ

필뷔 아ᄂᆞᆫ 거시 업거ᄂᆞᆯ 깁히 ᄉᆞ랑ᄒᆞ믈 닙으니 엇디 심복디 아니ᄒᆞ리오

양ᄋᆈ 블승대열ᄒᆞ야 손으로 밧비 븟들고 모든 형뎨로 ᄒᆞ야곰 서로 볼 ᄉᆡ

황좨 도쵸ᄅᆞᆯ 향ᄒᆞ야 젼일을 샤죄ᄒᆞᆫᄃᆡ 도ᄎᆈ 웃고 닐오ᄃᆡ

이제ᄂᆞᆫ 임의 일개 되야시니 젼말을 엇디 니ᄅᆞ리오

ᄒᆞ고 드ᄃᆡ여 분부ᄒᆞ야 쥬찬을 ᄇᆡ셜ᄒᆞ고 일변

허헤랑을 쳥ᄒᆞ^야 손본과 서로 보고 디난 일을 서로 니ᄅᆞ며

양요ᄅᆞᆯ 좌의 올녀 안치고 손본이 허혜랑 모ᄌᆞ로 더브러 ᄀᆞᄌᆞᆨ이 절ᄒᆞ야 은혜ᄅᆞᆯ 샤례ᄒᆞᆫᄃᆡ

양ᄋᆈ 답ᄇᆡᄒᆞ고 은샹젹이 도쵸와 ᄒᆞᆫ가지로 손본 부쳐의게 절ᄒᆞ야 녯날 은혜ᄅᆞᆯ 샤례ᄒᆞᆫᄃᆡ

손본 부쳬 ᄯᅩᄒᆞᆫ 답ᄇᆡᄒᆞ더라

황좨 양요의 이러ᄐᆞᆺᄒᆞᆫ 의긔ᄅᆞᆯ 보고 경복ᄒᆞ믈 마디 아냐

드ᄃᆡ여 모든 형뎨와 ᄒᆞᆫ가지로 존칭ᄒᆞ야 가개라 브ᄅᆞ더라

져근덧 잔ᄎᆡᄅᆞᆯ ᄇᆡ셜ᄒᆞ야 양요ᄂᆞᆫ 가온ᄃᆡ 안고

황댱쟈ᄂᆞᆫ 좌편의 안고 도륭은 우편의 안자

진ᄎᆔ토록 먹고 밤들게야 각각ᄉᆔ다

이후ᄂᆞᆫ 산채예셔 여러 날 즐기더니 은샹젹이 황좌ᄃᆞ려 무ᄅᆞᄃᆡ

젼의 홍우강의셔 긔예 ᄡᅳᆫ 거ᄉᆞᆯ 보니

몬^져 아미령을 티고 버거 험도산의ᄂᆞᆫ 엇던 호걸이 웅거ᄒᆞ얏ᄂᆞᆫ고

황좨 닐오ᄃᆡ 이ᄂᆞᆫ 쇼뎨의 미친 말이라

가가와 대수의 일홈은 젼의 드럿거니와 험도산은 계슈현 디방이라

그 사ᄅᆞᆷ이 새로 와시ᄆᆡ 셩명을 일ᄌᆞᆨ 듯디 못ᄒᆞ얏노라

양ᄋᆈ 왈 계슈현과 양셩현은 내 디나ᄂᆞᆫ 길히 되니 그 ᄯᅡᄒᆡ 가 듯보면 자연 알니라

ᄒᆞ고 드ᄃᆡ여 모든 형뎨ᄅᆞᆯ 니별ᄒᆞ고 가다

노견블평타덕명

좌호향촌우샹황

화셜 양ᄋᆈ 뫼ᄒᆡ ᄂᆞ려갈 ᄉᆡ 모든 형뎨ᄃᆞ려 닐오ᄃᆡ

이제도 동경을 ᄯᅥ난디 오라 길히 졈졈 머러 사ᄅᆞᆷ이 알니 업ᄉᆞᆯ디라

나즈로 길흘 가리라

은샹젹이 닐오ᄃᆡ 가가의 ᄂᆞᆺᄎᆡ 인 자최 이^시니 사ᄅᆞᆷ이 의심ᄒᆞᆯ가 ᄒᆞ노라

도ᄎᆈ 왈 내게 모ᄒᆞᆫ 법이 잇다

ᄒᆞ고 드ᄃᆡ여 제 분텹의 분을 내야다가 흐웍이 ᄀᆡ야 손의 노코

양요로 눈을 ᄀᆞᆷ으라 ᄒᆞ고 그 ᄂᆞᆺᄎᆡ 분을 ᄇᆞᄅᆞ고 면분을 가ᄇᆞ야이 두ᄃᆞ리니

거믄빗치 변ᄒᆞ야 프ᄅᆞ고 인 마ᄌᆞᆫ 흔젹은 아라보디 못ᄒᆞᆯ너라

도ᄎᆈ 모든 형뎨ᄅᆞᆯ 블너 보라 ᄒᆞ니 모다 보고 닐오ᄃᆡ

인 흔젹이 업ᄉᆞᆯ 분 아냐 ᄂᆞᆺ치 ᄯᅩᄒᆞᆫ 희고 조ᄎᆞᆯᄒᆞ니 ᄀᆞ장 낫다

ᄒᆞ거ᄂᆞᆯ 양ᄋᆈ 듯고 ᄯᅩᄒᆞᆫ 깃거 웃고 뫼ᄒᆡ ᄂᆞ려 가니 디나ᄂᆞᆫ 곳의 과연 의심ᄒᆞ리 업ᄉᆞᆫ디라

ᄆᆞᄋᆞᆷ이 ᄀᆞ장 쾌ᄒᆞ야 드ᄃᆡ여 낙경덕을 ᄎᆞ자 샹황의 쇼식을 뭇쟈 ᄒᆞ고

계슈현을 디나 양셩현으로 가더니

ᄒᆞᆫ ᄆᆞᄋᆞᆯᄒᆡ 니ᄅᆞ러 ᄒᆞᆫ 집의 가 보^니 모든 사ᄅᆞᆷ이 ᄉᆞᆯ진 도다디 둘을 메고 나오며

그 뒤ᄒᆡ ᄒᆞᆫ 사ᄅᆞᆷ이 ᄂᆞᆺ치 희고 몸이 여의고 ᄀᆞ장 킈 크더라

블근 두건의 프ᄅᆞᆫ 훠ᄅᆞᆯ 신고 손의 막대ᄅᆞᆯ 잡아 돗 멘 사ᄅᆞᆷ을 지휘ᄒᆞ야 가거ᄂᆞᆯ

ᄀᆞ장 의심ᄒᆞ야 그 집의 드러가니 당듕의 늘근 한미 하ᄂᆞᆯ을 브ᄅᆞ지져

내 도다디ᄅᆞᆯ 뉘 가져가ᄂᆞᆫ고

ᄒᆞ며 늘근 한아비ᄂᆞᆫ 문 알ᄑᆡ셔 가ᄉᆞᆷ을 두다려 탄식ᄒᆞ거ᄂᆞᆯ 양ᄋᆈ 나아가 무ᄅᆞᄃᆡ

돗ᄎᆞᆯ 길너 사ᄅᆞᆷ이 아사가미 녜ᄉᆡ어ᄂᆞᆯ 엇디 셜워 우ᄂᆞ뇨

그 늘그니 답ᄒᆞᄃᆡ 너ᄂᆞᆫ 다ᄅᆞᆫ ᄃᆡ 사ᄅᆞᆷ이라

우리 셜운 졍을 아라 무엇ᄒᆞᆯ다

양ᄋᆈ 쇼왈 비록 다ᄅᆞᆫ ᄃᆡ 사ᄅᆞᆷ이나 도로혀 의긔 잇ᄂᆞ니

날ᄃᆞ려 닐너 ᄒᆡᆼ혀 유익ᄒᆞᆯ 동 엇디 알니오

그 늘그니 우ᄅᆞᆷ^을 그치고 밧비 니러 쳥ᄒᆞ야 닐오ᄃᆡ

ᄀᆡᆨ관은 나의 셜운 말을 드러보라

우리 두 늘그니 나히 뉵십이 디나ᄃᆡ ᄌᆞ식이 업고 다만 죡하ᄅᆞᆯ 의지ᄒᆞ얏더니

죡해 무뢰당이 되야 먼니 나가더니

ᄒᆡ포 되ᄃᆡ 도라오디 아니ᄒᆞ고 우리 죽어도 돌보리 업ᄉᆞᆫ디라

디난 봄의 뎌 톳ᄐᆡ 삿기 둘을 사셔 우리 굴머도 톳ᄐᆞᆫ ᄇᆡ브ᄅᆞ 먹여 길너내야

올ᄒᆡ 니ᄅᆞ러 ᄉᆡᆼ일 미처 ᄑᆞ라 두 늘근의 관ᄌᆡᄅᆞᆯ 쟝만ᄒᆞ랴 ᄒᆞ더니

뎌 궁샹의 늘거 죽디 못ᄒᆞᆯ 놈이 보ᄇᆡ 두건 톄ᄒᆞ고 부리 ᄀᆞ려워 사ᄅᆞᆷᄃᆞ려 쟈랑ᄒᆞ니

내 ᄆᆡ양 닐오ᄃᆡ 샤향 곳 이시면 향내 ᄌᆞ연 나ᄂᆞᆫ 거시니

ᄂᆞᆷᄃᆞ려 쟈랑 아니ᄒᆞ다 사리 업ᄉᆞᆯ가 근심ᄒᆞ랴 ᄒᆞ더니

과연 칼 잡아 푸ᄌᆞ ᄒᆞᄂᆞᆫ 집^의셔 돈을 가지고 날마다 와 갑ᄉᆞᆯ 혀기ᄃᆡ

닐급 ᄭᅦ움 여ᄃᆞᆲ ᄭᅦ움 ᄒᆞ거ᄂᆞᆯ

내 ᄯᅩ 닐오ᄃᆡ 돗치 임의 발이 나시니 수이 ᄑᆞ쟈 ᄒᆞᄃᆡ

뎌 늘근 놈이 ᄭᅵ워 닐오ᄃᆡ 두 ᄃᆞᆯ 곳 더 먹이면 열 ᄭᅦ움을 ᄎᆡ와 바드리라

ᄒᆞ고 즐겨 ᄑᆞ디 아니ᄒᆞ니

우리 ᄑᆞ도 뫼ᄂᆞᆫ 사ᄅᆞᆷ이 앗가 기인ᄃᆞ려 닐너 ᄇᆡᆨ디의 돗ᄐᆞᆯ 아사 머여가니

우리 관ᄌᆡᄅᆞᆯ 다시 어ᄃᆡ 가 어드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