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언해 5권

  • 한문제목: 小學諺解
  • 연대: 1588
  • 출판: 도산서원본 영인본, 단국대학교 부설 퇴계학연구소본

ᄂᆞᆷ의 더러온 이ᄅᆞᆯ 포함ᄒᆞ며 ᄂᆞᆷ의 사오나온 이ᄅᆞᆯ 숨^기며 어딘 사ᄅᆞᆷ을 츄존ᄒᆞ고 모ᄃᆞᆫ 사ᄅᆞᆷ을 용납ᄒᆞ던 줄을 보고

薾然沮喪ᄒᆞ야 若不勝衣也ㅣ니라

薾然[추러ᄒᆞᆫ 톄라]히 그치텨허우록ᄒᆞ야 오슬 이긔디 몯ᄒᆞᆯ ᄃᆞ시 ᄒᆞ과댜 홈이니라

素怯懦者ᄂᆞᆫ 欲其觀古人之達生委命ᄒᆞ며

본ᄃᆡ 怯ᄒᆞ고 나약ᄒᆞᆫ 이ᄂᆞᆫ 그 녯 사ᄅᆞᆷ의 죽음 ^ 사롬애 통달ᄒᆞ여 命에 ᄇᆞ려 두며

强毅正直ᄒᆞ며 立言必信ᄒᆞ며 求福不回ᄒᆞ고

세츠고 질긔우ᄃᆞ며 졍답고 고ᄃᆞ며 말ᄉᆞᆷ 셰욤을 반ᄃᆞ시 믿비 ᄒᆞ며 福 求홈을 회곡히 아니턴 줄을 보고

勃然奮厲ᄒᆞ야 不可恐懼也ㅣ니라

勃然[믄득 변ᄒᆞᄂᆞᆫ 톄라]히 분발ᄒᆞ야 ᄀᆞ다ᄃᆞᆷ아 可히 저투리디 아니콰댜 홈이니라

歷玆以往으로 百行이 皆然ᄒᆞ니

일로 디나 ᄡᅥ 감오로 온갓 ᄒᆡᆼ실이 다 그러ᄒᆞ니

雖不能淳이나 去泰去甚ᄒᆞ면

비록 能히 슌젼티 몯ᄒᆞ나 너믄 이ᄅᆞᆯ 업시 ᄒᆞ며 심ᄒᆞᆫ 이ᄅᆞᆯ 업시 ᄒᆞ면

學之所知ㅣ 施無不達ᄒᆞ리라

ᄇᆡ화 아ᄂᆞᆫ 배 베품에 ᄉᆞᄆᆞᆺ디 아닐 ᄃᆡ 업스리라

世人이 讀書호ᄃᆡ 但能言之ᄒᆞ고 不能行之ᄒᆞᄂᆞ니

셰샹 사ᄅᆞᆷ이 글ᄋᆞᆯ 닐구ᄃᆡ 다믄 能히 닐ᄋᆞᆯ 만 ᄒᆞ고 能히 行티 몯ᄒᆞᄂᆞ니

武人俗吏의 所共嗤詆ㅣ 良由是耳니라

호반이며 용쇽ᄒᆞᆫ 관원의 ᄒᆞᆫ가지로 우으며 헤ᄲᅳ리ᄂᆞᆫ 배 진실로 일로 말ᄆᆡ암애니라

又有讀數十卷書ᄒᆞ고

ᄯᅩ 두어 열 권 ᄭᅳᆯᄋᆞᆯ 닑고

便自高大ᄒᆞ야 凌忽長者ᄒᆞ며 輕慢同列ᄒᆞ야

믄득 스스로 놉고 큰 양ᄒᆞ야 얼운을 므던이 너기며 同列을 輕慢히 너겨

人이 疾之如讎敵ᄒᆞ며 惡之如鴟梟ᄒᆞᄂᆞ니

사ᄅᆞᆷ이 믜여홈을 원슈와 피뎍 ᄀᆞ티 ᄒᆞ며 아쳐홈을 쇼로기와 옫바미 ᄀᆞ티 너기ᄂᆞ니

如此ㅣ면 以學求益이어늘

이러ᄒᆞ면 ᄇᆡ홈오로ᄡᅥ 유익홈을 求ᄒᆞ거늘

今反自損ᄒᆞ니 不如無學也ㅣ니라.

이제 도로혀 스스로 해ᄒᆞ니 ᄇᆡ호디 아니^홈만 ᄀᆞᆮ디 몯ᄒᆞ니라

伊川先生이 曰

伊川先生이 ᄀᆞᆯᄋᆞ샤ᄃᆡ

大學은 孔氏之遺書 而初學入德之門也ㅣ니

大學은 ^ 孔氏의 기티신 글월이라 처엄 ᄇᆡ호ᄂᆞᆫ의 德에 드는 門이니

於今에 可見古人의 爲學次第者ㅣ

이제 可히 녯 사ᄅᆞᆷ의 學ᄒᆞ던 ᄎᆞ례ᄅᆞᆯ 볼 거시

獨賴此篇之存 而其他則未有如論孟者ᄒᆞ니

홀로 이 글 이슘을 힘 닙고 그 나ᄆᆞᆫ 이ᄂᆞᆫ 論語와 孟子 ᄀᆞᆮᄐᆞᆫ 이 잇디 아니ᄒᆞ니

故로 學者ㅣ 必由是而學焉 則庶乎其不差矣리라.

그러모로 ᄇᆡ호ᄂᆞᆫ 이 반ᄃᆞ시 이ᄅᆞᆯ 말ᄆᆡ아마 ᄇᆡ호면 거의 그 그ᄅᆞ디 아니ᄒᆞ리라

凡看語孟애 且須熟讀玩味ᄒᆞ야

믈읫 論語와 孟子를 봄애 안직 모롬애 니기 닑고 玩味ᄒᆞ야

將聖人之言語ᄒᆞ야 切己오 不可只作一場話說이니

聖人의 말ᄉᆞᆷ을 가져다가 몸애 졀당케 ᄒᆞ고 可히 오직 ᄒᆞᆫ바탕 말만 삼디 아니홀디니

看得此二書ᄒᆞ야 切己ᄒᆞ면 終身儘多也ㅣ리라.

이 두 글월ᄋᆞᆯ 보와 몸애 졀당케 ᄒᆞ면 몸이 ᄆᆞᆺ도록 ᄀᆞ장 유여ᄒᆞ리라

讀論語者ㅣ 但將弟子問處ᄒᆞ야

論語 닑ᄂᆞᆫ 이 다믄 弟子의 묻ᄌᆞ온 곧ᄋᆞᆯ 가져셔

便作己問ᄒᆞ며 將聖人答處ᄒᆞ야

믄득 내 무룸을 삼ᄋᆞ며 聖人의 ᄃᆡ답ᄒᆞ신 곧ᄋᆞᆯ 가져셔

便作今日耳聞ᄒᆞ면 自然有得ᄒᆞ리니

믄득 오ᄂᆞᆯ 귀예 드롬을 삼ᄋᆞ면 自然히 얻으미 이시리니

若能於論孟中에 深求玩味ᄒᆞ야

만일 能히 論語 孟子ㅅ 가온ᄃᆡ 깁ᄒᆡ 求ᄒᆞ고 玩味ᄒᆞ야

將來涵養成ᄒᆞ면 甚生氣質ᄒᆞ리라.

가져셔 ᄌᆞᆷ겨 쳐 일면 ᄀᆞ장 ^ 됴ᄒᆞᆫ 氣質이 나리라

橫渠先生이 曰

橫渠先生이 ᄀᆞᆯᄋᆞ샤ᄃᆡ

中庸文字輩ᄂᆞᆫ 直須句句理會過ᄒᆞ야

中庸앳 文字ᄃᆞᆯᄒᆞᆫ 直히 모롬이 句句마다 ᄎᆞᆯ화 아라 디내여

使其言으로 互相發明이니라.

그 말ᄉᆞᆷ으로 ᄒᆡ여곰 서르 나타나 ᄇᆞᆰ게 ᄒᆞᆯ 거시니라

六經을 須循環理會니 儘無窮ᄒᆞ니

六經[周易 春秋 毛詩 尙書 周禮 禮記라]을 모롬이 循環ᄒᆞ야 ᄎᆞᆯ화 알디니 ᄀᆞ장 그지 업스니

待自家ㅣ 長得一格 則又見得이 別ᄒᆞ리라.

내 ᄒᆞᆫ 층 길우믈 기들우면 ᄯᅩ 본 거시 각별ᄒᆞ리라

呂舍人이 曰

呂舍人[일홈은 本中이오 舍人은 벼슬이니 宋 적 사ᄅᆞᆷ이라]이 ᄀᆞᆯ오ᄃᆡ

大抵한디 後生이 爲學호ᄃᆡ

大抵ᄒᆞᆫ디 後生이 學을 호ᄃᆡ

先須理會所以爲學者ㅣ 何事오 ᄒᆞ야

몬져 모롬이 ᄡᅥ 學을 ᄒᆞᄂᆞᆫ 배 므스 일인고 ᄒᆞ여 ᄎᆞᆯ화 아라

一行一住一語一嘿을

ᄒᆞᆫ 번 ᄃᆞᆫ니며 ᄒᆞᆫ 번 머믈며 ᄒᆞᆫ 번 말ᄉᆞᆷᄒᆞ며 ᄒᆞᆫ 번 ᄌᆞᆷᄌᆞᆷᄒᆞ욤ᄋᆞᆯ

須要盡合道理니라

모롬이 다 道理예 맛게 홈을 요구홀디니라

學業則須是嚴立課程이오

글 ᄇᆡ호ᄂᆞᆫ 공부ᄂᆞᆫ 모롬이 이예 일과 ᄒᆞᄂᆞᆫ 법을 嚴히 셰고

不可一日放慢이니

可히 ᄒᆞᄅᆞ도 노하 프러ᄇᆞ리디 몯ᄒᆞᆯ 거시니

每日에 須讀一般經書一般子書호ᄃᆡ

每日에 모롬이 ᄒᆞᆫ가짓 經書[셩인ᄋᆡ 글월이라]와 ᄒᆞᆫ가짓 子書[현인ᄋᆡ 글월이라]를 닑오ᄃᆡ

不須多ㅣ오 只要令精熟이니

모롬이 해 호려 말오 오직 ᄒᆡ여곰 精코 닉오믈 구홀디니

須靜室危坐ᄒᆞ야 讀取二三百遍ᄒᆞ야

모롬이 괴오ᄒᆞᆫ 집의 危坐[ᄭᅮ러 안ᄌᆞᆷ이라]ᄒᆞ야 二三百 번을 닑어

字字句句ᄅᆞᆯ 須要分明이니라

字字ㅣ며 句句를 모롬이 分明홈을 요구홀디니라

又每日에 須連前三五授ᄒᆞ야 通讀五七十遍ᄒᆞ야

ᄯᅩ 每日에 모롬이 이젼에 사ᄒᆞᆯ 닷쇗 ᄀᆞᄅᆞ친 거슬 連ᄒᆞ야 通ᄒᆞ^야 쉰닐흔 번을 닑어

須令成誦이오 不可一字放過也ㅣ니라

모롬이 ᄒᆡ여곰 외옴이 일게 ᄒᆞ고 可히 ᄒᆞᆫ 字도 노하 디내디 몯ᄒᆞᆯ 거시니라

史書ᄂᆞᆫ 每日에 須讀取一卷或半卷以上이라ᅀᅡ 始見功이니

史記ᄂᆞᆫ 每日에 모롬이 ᄒᆞᆫ 권이어나 或 반 권으로ᄡᅥ 우흘 닑에ᅀᅣ 비로소 공효를 볼 거시니

須是從人授讀ᄒᆞ야 疑難處ᄅᆞᆯ

모롬이 이 사ᄅᆞᆷ을 조차 ᄀᆞᄅᆞ쳐ᄃᆞᆫ 닑어 의심되야 론난ᄒᆞᆯ 곧ᄋᆞᆯ

便質問ᄒᆞ야 求古聖賢用心ᄒᆞ야 竭力從之니라

믄득 질졍ᄒᆞ야 무러 녯 聖賢의 ᄆᆞᄋᆞᆷ ᄡᅳ심을 求ᄒᆞ야 힘을 다ᄒᆞ야 조ᄎᆞᆯ디니라

夫指引者ᄂᆞᆫ 師之功也ㅣ오

ᄀᆞᄅᆞ쳐 인도홈ᄋᆞᆫ 스승의 功이오

行有不至어든 從容規戒者ᄂᆞᆫ 朋友之任也니

行ᄒᆞ욤애 닐으디 몯홈이 잇거든 從容히 규졍ᄒᆞ며 경계홈ᄋᆞᆫ 벋의 소임이니

決意而往은 則須用己力이라 難仰他人矣니라.

ᄠᅳᆮ을 결단ᄒᆞ야 가기ᄂᆞᆫ 모롬이 내 힘을 ᄡᅳᆯ 거시라 다ᄅᆞᆫ 사ᄅᆞᆷ의게 울어롬이 어려우니라

呂氏童蒙訓애 曰

呂氏 童蒙訓에 ᄀᆞᆯ오ᄃᆡ

今日에 記一事ᄒᆞ고 明日에 記一事ᄒᆞ면 久則自然貫穿ᄒᆞ며

오ᄂᆞᆯ날애 ᄒᆞᆫ 일을 긔디ᄒᆞ고 ᄂᆡ일 날애 ᄒᆞᆫ 일을 긔디ᄒᆞ면 오라면 自然히 ᄉᆞᄆᆞ차 디며

今日에 辨一理ᄒᆞ고 明日에 辨一理ᄒᆞ면 久則自然浹洽ᄒᆞ며

오ᄂᆞᆯ날애 ᄒᆞᆫ 도리를 분변ᄒᆞ고 ᄂᆡ일 날애 ᄒᆞᆫ 도리를 분변ᄒᆞ면 오라면 自然히 흐웍ᄒᆞ며

今日에 行一難事ᄒᆞ고 明日에 行一難事ᄒᆞ면 久則自然堅固ㅣ니

오ᄂᆞᆯ 날애 ᄒᆞᆫ 어려온 일을 行ᄒᆞ고 ᄂᆡ일 날애 ᄒᆞᆫ 어려온 일을 行ᄒᆞ면 오라면 自然히 구드리니

渙然冰釋ᄒᆞ며 怡然理順은

渙然[헤어디ᄂᆞᆫ 양이라]히 어름이 프러디ᄃᆞᆺ ᄒᆞ며 怡然[깃븐 ᄠᅳᆮ이라]히 理ㅣ 順ᄒᆞ욤ᄋᆞᆫ

久自得之라 非偶然也ㅣ니라.

오라야 스스로 어들 거시라 偶然히 홈이 아니니라

前輩ㅣ 嘗說 後生이 才性過人者ᄂᆞᆫ 不足畏오

前읫 사ᄅᆞᆷᄃᆞᆯ히 일즉 닐오ᄃᆡ 後生이 ᄌᆡ질이 사ᄅᆞᆷ의게 넘은 이ᄂᆞᆫ 足히 두립디 아니ᄒᆞ고

惟讀書尋思推究者ㅣ 爲可畏耳라 ᄒᆞ고

오직 글 닑우매 ᄎᆞ자 ᄉᆡᆼ각ᄒᆞ며 미러 궁구ᄒᆞᄂᆞ니 可히 두리우니라 ᄒᆞ고

又云 讀書ᄂᆞᆫ 只怕尋思ㅣ라 ᄒᆞ니

ᄯᅩ 닐오ᄃᆡ 글 닑움은 오직 ᄎᆞ자 ᄉᆡᆼ각홈이 두리우니라 ᄒᆞ니

盖義理精深이라 惟尋思用意라ᅀᅡ 爲可以得之니

義理 졍ᄒᆞ고 깁픈디라 오직 ᄎᆞ자 ᄉᆡᆼ각ᄒᆞ야 ᄠᅳᆮ을 ᄡᅥ ᄒᆞ야ᅀᅡ 可히 ᄡᅥ 어들 거시니

鹵莽厭煩者ᄂᆞᆫ 決無有成之理니라.

쉽사리 잠ᄭᅡᆫ ᄒᆞ야 번거홈을 아쳐ᄒᆞᄂᆞ니ᄂᆞᆫ 결연히 일움이 이시리 업ᄉᆞ니라

顔氏家訓에 曰

顔氏 家訓에 ᄀᆞᆯ오ᄃᆡ

借人典籍에 皆須愛護ᄒᆞ야

사ᄅᆞᆷ의 ᄎᆡᆨ을 비러옴애 다 모롬이 ᄉᆞ랑ᄒᆞ야 간슈ᄒᆞ야

先有缺壞어든 就爲補治니

몬져 ᄒᆞ여딘 ᄃᆡ 잇거든 즉제 위ᄒᆞ야 슈보ᄒᆞ야 다ᄉᆞ릴디니

此亦士大夫百行之一也ㅣ니라

이 ᄯᅩ 士 태우의 일ᄇᆡᆨ ᄒᆡᆼ실에 ᄒᆞ나히니라

濟陽江祿이 讀書未竟에

濟陽[ᄯᅡ 일홈이라]江祿[梁 적 사ᄅᆞᆷ이라]이 글 닑다가 ᄆᆞᆺ디 못ᄒᆞ여 실제

雖有急速이라두 必待卷束整齊 然後에

비록 급ᄒᆞ고 밧븜이 이셔도 반ᄃᆞ시 ᄆᆞ라 믓거 整齊홈을 기들온 후에

得起 故로 無損敗ᄒᆞ니 人不厭其求假焉ᄒᆞ더라

시러곰 니러나ᄂᆞᆫ 故로 ᄒᆞ여디미 업스니 사ᄅᆞᆷ이 그 求ᄒᆞ야 비로믈 슬희여 ᄒᆞ디 아니ᄒᆞ더라

或有狼藉几案ᄒᆞ며 分散部秩ᄒᆞ야

혹 궤며 셔안의 狼籍[일히 누엇던 프리 어즈러우모로 흐튼 거슬 狼籍이라 ᄒᆞᄂᆞ니라]ᄒᆞ며 권딜을 흐터

多爲童幼婢妾의 所點汚ᄒᆞ며

만히 아ᄒᆡ와 죵ᄃᆞᆯᄒᆡ 더러인 배며

風雨蟲鼠의 所毁傷ᄒᆞ니 實爲累德이라

ᄇᆞᄅᆞᆷ과 비와 버러지와 쥐의 ᄒᆞ여ᄇᆞ린 배 되ᄂᆞ니 실로 德을 더러이미 되ᄂᆞ니라

吾ㅣ 每讀聖人書에 未嘗不肅敬對之ᄒᆞ며

내 ᄆᆡ양 聖人 글월을 닐글 제 일즉 엄슉히 공경ᄒᆞ야 샹ᄃᆡ티 아니티 아니ᄒᆞ며

其故紙예 有五經詞義와

그 녯 죠ᄒᆡ예 五經읫 말와

及聖賢姓名이어든 不敢他用也ᄒᆞ노라.

믿 聖賢의 姓名이 잇거든 敢히 다ᄅᆞᆫ ᄃᆡ ᄡᅳ디 아니ᄒᆞ노라

明道先生이 曰

明道先生이 ᄀᆞᆯᄋᆞ샤ᄃᆡ

君子ㅣ 敎人有序ㅣ라

君子ㅣ 사ᄅᆞᆷ ᄀᆞᄅᆞ침이 ᄎᆞ례 인ᄂᆞᆫ디라

先傳以小者近者 而後敎以大者遠者ㅣ니

몬져 젹으며 갓^가온 이로ᄡᅥ ᄀᆞᄅᆞ치고 후에 크며 먼 이로ᄡᅥ ᄀᆞᄅᆞ치ᄂᆞ니

非是先傳以近小 而後不敎以遠大也ㅣ니라.

이 몬져 갓가오며 젹은 이로ᄡᅥ ᄀᆞᄅᆞ칠만 ᄒᆞ고 후에 멀며 큰 이로ᄡᅥ ᄀᆞᄅᆞ치디 아니홈이 아니니라

明道先生이 曰

明道先生이 ᄀᆞᆯᄋᆞ샤ᄃᆡ

道之不明은 異端이 害之也ㅣ니

道의 ᄇᆞᆰ디 몯홈은 異端[셩인과 다ᄅᆞᆫ 되니 楊氏 墨氏 老氏 佛家ㅣ라]이 害홈이니

昔之害ᄂᆞᆫ 近而易知러니 今之害ᄂᆞᆫ 深而難辨이로다

녯 害ᄂᆞᆫ 갓가와 수이 알리러니 이젯 害ᄂᆞᆫ 깁퍼 분변홈이 어렵도다

昔之惑人也ᄂᆞᆫ 乘其迷暗이러니

녜 사ᄅᆞᆷ을 惑게 홈ᄋᆞᆫ 그 미렬코 아득ᄒᆞᆫ 이를 타셔 ᄒᆞ더니

今之入人也ᄂᆞᆫ 因其高明이로다

이제 사ᄅᆞᆷ의게 들기ᄂᆞᆫ 그 놉고 ᄇᆞᆰ은 이를 因ᄒᆞ여 ᄒᆞ놋다

自謂之窮神知化

스스로 닐오ᄃᆡ 신묘를 궁구ᄒᆞ며 변화를 아노라 호ᄃᆡ

而不足以開物成務ᄒᆞ며 言爲無不周徧호ᄃᆡ

足히 ᄡᅥ 사ᄅᆞᆷ을 일ᄭᆡ와 홀 일을 일오디 몯ᄒᆞ며 말ᄉᆞᆷ이며 ᄒᆞᄂᆞᆫ 일이 周徧티 아님이 업수라 호ᄃᆡ

實則外於倫理ᄒᆞ며 窮深極微

實로ᄂᆞᆫ 인륜이며 텬리예 버서나며 기픈 ᄃᆡ를 궁구ᄒᆞ며 미묘ᄒᆞᆫ ᄃᆡ를 극진호라 호ᄃᆡ

而不可以入堯舜之道ㅣ니

可히 ᄡᅥ 堯舜ㅅ 道에 드^디 몯ᄒᆞ리니

天下之學이 非淺陋固滯 則必入於此ㅣ니라

天下엣 學이 여트며 좁으며 고집ᄒᆞ며 거리ᄭᅵᆫ이 아니면 반ᄃᆞ시 이예 드ᄂᆞ니라

自道之不明으로 邪誕妖妄之說이 競起ᄒᆞ야

道ㅣ ᄇᆞᆰ디 몯홈으로브터 샤특ᄒᆞ며 허탄ᄒᆞ며 요괴로오며 망녕된 말ᄉᆞᆷ이 ᄃᆞ토와 니러나

塗生民之耳目ᄒᆞ며 溺天下於汚濁ᄒᆞ니

ᄇᆡᆨ셩의 귀 눈을 막으며 天下를 더럽고 흐린 ᄃᆡ ᄲᅡ디게 ᄒᆞ니

雖高才明智라도 膠於見聞ᄒᆞ야

비록 노픈 ᄌᆡ죄며 ᄇᆞᆰ은 디혜라도 보며 든ᄂᆞᆫ ᄃᆡ 거릿기여

醉生夢死ᄒᆞ야 不自覺也ㅣ니라

醉ᄒᆞ야 사랏고 ᄭᅮᆷᄀᆞ티 죽어 스스로 ᄭᆡᄃᆞᆮ디 몯ᄒᆞᄂᆞ니라

是皆正路之蓁蕪ㅣ며 聖門之蔽塞이라

이 다 졍ᄒᆞᆫ 길희 거츠ᄂᆞᆫ 거시며 셩인의 門의 ᄀᆞ리오ᄂᆞᆫ 거시라

闢之而後에ᅀᅡ 可以入道ㅣ니라

헤틴 후에ᅀᅡ 可히 ᄡᅥ 道에 들디니라

右ᄂᆞᆫ 廣敬身이라.

이 우ᄒᆞᆫ 공경홈을 넙피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