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후슈호젼 권지구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6-01-01

문용이 닐오ᄃᆡ

샹공이 날을 시겨 녈위긔 뎐ᄒᆞᄃᆡ

양요 등 네 사ᄅᆞᆷ을 ᄒᆞᆫ ᄇᆡ의 두디 말고 각각 ᄇᆡ예 가도와 의외예 변을 막ᄌᆞᄅᆞ라 ᄒᆞ고 ᄯᅩ 심복의 말을 하태우긔 알외라 ᄒᆞ더라

모다 대쇼ᄒᆞ고 닐오ᄃᆡ

우리 임의 네 곳의 난화 두어시니 이 ᄇᆡ

ᄂᆞᆫ 양요만 잇ᄂᆞ니라

ᄒᆞ고 문용을 쳥ᄒᆞ야 ᄒᆞᆫᄃᆡ 안ᄌᆞ라 ᄒᆞᆫᄃᆡ 문용이 ᄀᆞ마니 깃거 샤례ᄒᆞ고 드ᄃᆡ여 ᄇᆡᄅᆞᆯ 노화 밤을 년ᄒᆞ야 가다

화뮈 뉴양촌에 가 하능ᄃᆞ려 니ᄅᆞ니

하능이 즉시 ᄇᆡ의 올^나 밤듕이 못ᄒᆞ야 군산의 니ᄅᆞ러 즉시 삼ᄇᆡᆨ 명 쇼교ᄅᆞᆯ 뎜고ᄒᆞ야

모든 두목과 ᄒᆞᆫ가지로 ᄂᆞᆯ난 ᄇᆡ 열 ᄎᆡᆨ을 ᄐᆞ고 ᄯᆞᆯ와가더니

이튼날 나ᄌᆡ 닐으러 믈 우ᄒᆡ ᄇᆞ라보니 관션이 ᄂᆞᆯ개 편ᄃᆞ시 가거ᄂᆞᆯ 날호여 그 뒤흘 조차가니

날이 져믈ᄆᆡ 오어ᄎᆐ란 믈ᄀᆞ의 관군이 ᄇᆡᄅᆞᆯ ᄆᆡ고 닷글 디오거ᄂᆞᆯ

하능이 즉시 분부ᄒᆞ야 ᄇᆡᄅᆞᆯ ᄀᆞᆯ숩ᄒᆡ 숨기고 ᄌᆞᆷ용칠을 블너 이리이리 ᄒᆞ라 니ᄅᆞ니

ᄌᆞᆷ용칠이 즉시 젹은 ᄇᆡᄅᆞᆯ ᄐᆞ고 오어췌의 니ᄅᆞ러 ᄇᆡ 우ᄒᆡ셔 젹은 ᄇᆡᄅᆞᆯ 두ᄃᆞ리니 관군이 보고 무ᄅᆞᄃᆡ

네 ᄇᆡ예 싯고 ᄑᆞᄂᆞᆫ 거시 무엇고

ᄌᆞᆷ용칠이 닐오ᄃᆡ

내 ᄑᆞᄂᆞᆫ 거시 기ᄅᆞᆷ 초 소곰 쟝 셩ᄒᆞᆫ ᄉᆡᆼ션 만난 저시오 ᄯᅩ 상뉵 쟝긔도 잇다

ᄒᆞᆫᄃᆡ 모든 ᄇᆡ예^셔 듯고 ᄃᆞ토아 쳥ᄒᆞ야 샤쟈 ᄒᆞ거ᄂᆞᆯ

ᄌᆞᆷ용칠이 ᄇᆡᄅᆞᆯ 모든 ᄇᆡ ᄉᆞ이로 저어가며 ᄉᆞᆯ펴보니

쟝문용이 놉흔 ᄇᆡ예 올낫거ᄂᆞᆯ 서로 ᄯᅳᆺ으로 마초고 쟝문용의 ᄐᆞᆫ ᄇᆡ예셔ᄂᆞᆫ 상뉵을 사거ᄂᆞᆯ

ᄌᆞᆷ용칠이 ᄑᆞᆯ기ᄅᆞᆯ 다ᄒᆞ고 ᄂᆞᄃᆞ시 저어 ᄀᆞᆯ숩ᄒᆡ 도라오니 하능이 닐오ᄃᆡ

밤이 깁거든 네 믈속으로 가 그 ᄇᆡᄅᆞᆯ ᄲᅡ혀 미러오라

ᄒᆞ고 밤이 초경의 니ᄅᆞ러 하능이 모든 ᄇᆡᄅᆞᆯ 날호여 저어 오어ᄎᆐ의 니ᄅᆞ러 반ᄆᆞᆯ 바탕은 ᄯᅥ나 머믈고

삼경 ᄯᅢ의 ᄌᆞᆷ용칠이 오ᄉᆞᆯ 벗고 입의 드ᄂᆞᆫ 칼흘 믈고 믈의 드리ᄃᆞ라 믈 미트로 거러오다

이적의 쟝문용이 모든 사ᄅᆞᆷ과 술 먹으며 말ᄒᆞ더니 모다 닐오ᄃᆡ

네 부듕의셔 압ᄉᆡ 되여시니 본ᄃᆡ 녜 일을 만히 알디라

니아^기 삼아 우리ᄃᆞ려 닐너 술 먹ᄂᆞᆫ 흥을 도으라

쟝문용이 닐오ᄃᆡ

심심ᄒᆞᆯ 제 고담이 됴티 술먹ᄂᆞᆫ ᄃᆡ 놀내야 나오니

내 녈위ᄅᆞᆯ 위ᄒᆞ야 ᄒᆞᆫ번 블너든 모다 ᄎᆔ토록 먹으라

모다 깃거 닐오ᄃᆡ

압ᄉᆡ 만일 노ᄅᆡ 곳 브ᄅᆞ면 우리 엇디 술을 진ᄎᆔ티 아니ᄒᆞ리오

쟝문용이 드ᄃᆡ여 노래ᄅᆞᆯ 놉히 브ᄅᆞ니 모다 크게 즐겨 술을 진ᄎᆔᄒᆞ고 다 ᄇᆡᆺ장 의 드러가 자거ᄂᆞᆯ

쟝문용이 닐오ᄃᆡ

나ᄂᆞᆫ 술이 ᄎᆔᄒᆞ이니 아직 밧긔 안자시리라

모다 다시 쳥티 아니ᄒᆞ고 각각 코 고으고 자더라

쟝문용이 ᄇᆡ 우희셔 보니 먼니셔 믈결이 니러나 ᄇᆡ다히로 밀려 오다가 갓가이 오며 믈결이 업거ᄂᆞᆯ

ᄌᆞᆷ용칠이 놀내ᄅᆞᆯ 듯고 그 ᄇᆡ 미ᄐᆡ 와 업ᄃᆡ여 드ᄅᆞ니

ᄇᆡ 우ᄒᆡ^경뎜 소ᄅᆡ 오히려 분명ᄒᆞ거ᄂᆞᆯ

다시 업ᄃᆡ여 기ᄃᆞ리니

장뎜이 졈졈 게얼너 사ᄅᆞᆷ이 다 잘 줄을 알고 ᄀᆞ만이 언덕의 ᄆᆡ엿ᄂᆞᆫ ᄇᆡ줄을 칼로 버히고 ᄯᅩ 닷 ᄆᆡᆫ 줄을 버힌 후의 겻ᄇᆡᄅᆞᆯ 날회여 미러 두 편으로 길흘 열고 그 ᄇᆡᄅᆞᆯ ᄀᆞ마니 미러내야 오니

져근덧 ᄉᆞ이 모든 ᄇᆡ 밧긔 나왓거ᄂᆞᆯ 드ᄃᆡ여 평ᄉᆡᆼ 힘을 다ᄒᆞ야 몸을 소사 믈 우ᄒᆡ 빗 드ᄃᆡ고 ᄇᆡᄅᆞᆯ 밀텨 믈 가온ᄃᆡ로 오니

하능의 열 ᄎᆡᆨ ᄇᆡ ᄂᆞᄃᆞ시 도라와 큰 ᄇᆡ예 다히고 쟝문

용 ᄌᆞᆷ용칠이 모든 호한을 ᄃᆞ리고 ᄇᆡ의 드리ᄃᆞ라 칼과 도ᄎᆡ로 ᄎᆔᄒᆞ야 자ᄂᆞᆫ 놈들을 어ᄌᆞ러이 즛디ᄅᆞ고 쟝문용이 밧비 블러 닐오ᄃᆡ

양요 가개야 우리 형뎨 이에 와 구ᄒᆞ노라

ᄒᆞ니 이ᄯᅢ예 양요ㅣ 자디 아냣더^니 믄득 드ᄅᆞ니

칼과 도ᄎᆡ 소ᄅᆡ 나며 ᄇᆡᆺ널을 헤티고 너덧 사ᄅᆞᆷ이 ᄃᆞ라드러

목의 ᄡᅥᆺᄂᆞᆫ 칼과 슈죡 ᄌᆞᆷ은 사ᄉᆞᆯ을 일시에 벗기고 양요ᄅᆞᆯ 등의 업고 모다 븟들고 져근 ᄇᆡ예 ᄂᆞ려 큰 ᄇᆡ의 블을 노흐니

편시의 화광이 니러나거ᄂᆞᆯ 모든 ᄇᆡ ᄂᆞᄃᆞ시 저어 ᄃᆞ라나다 ᄯᅩ 믈ᄀᆞ의 경뎜 티던 놈이 믈 가온ᄃᆡ 사ᄅᆞᆷ의 소ᄅᆡ 지져괴믈 듯고 졍히 놀나 의심ᄒᆞ더니

믄득 블빗치 하ᄂᆞᆯᄒᆡ 다하 ᄀᆞ의 비최거ᄂᆞᆯ 급히 븍을 두ᄃᆞ려 사ᄅᆞᆷ을 ᄭᆡ오니 모다 ᄌᆞᆷ결의 놀나 니러나 보더니 샤공이 소ᄅᆡ 딜러 닐오ᄃᆡ

됴티 아니ᄒᆞ다

뎌 블 븟ᄂᆞᆫ ᄭᅩ리 놉흔 ᄇᆡ예 양요ㅣ 드럿더니 반ᄃᆞ시 도적이 블을 노코 아사가도다

모다 대경ᄒᆞ야 일시예 손발을 ᄯᅥᆯ며 급히 ᄇᆡ^ᄅᆞᆯ 글너 믈 가온대로 저어드러가 ᄯᆞᆯ오랴

ᄒᆞ더니

알ᄑᆡ 져근 ᄇᆡ 우ᄒᆡ셔 살이 비오ᄃᆞᆺ ᄒᆞ며 크게 웨ᄃᆡ

텬웅산과 군산 모든 호걸이 이에 와 양요ᄅᆞᆯ 아사가노라

ᄒᆞ니 관군이 어두온 ᄃᆡ 그 ᄇᆡ 다쇼ᄅᆞᆯ 아디 못ᄒᆞ고 ᄯᅩ ᄆᆡ복이 잇ᄂᆞᆫ가 저허 감히 ᄯᆞᆯ오디 못ᄒᆞ고

하ᄂᆞᆯ이 ᄇᆞᆰ으ᄆᆡ 서로 의논ᄒᆞᄃᆡ

우리 사ᄅᆞᆷ이 비록 만흐나 쥬쟝이 업ᄉᆞ니 도적을 ᄯᆞᆯ와가도 ᄡᅡ호기 어려온디라

ᄇᆡ예 잇ᄂᆞᆫ 세 사ᄅᆞᆷ이나 가지고 가 태위긔 뵈고 다시 와 도적을 티미 늣디 아니ᄒᆞ다

ᄒᆞ고 드ᄃᆡ여 무챵으로 도라가다

ᄯᅩ 모든 호한이 양요ᄅᆞᆯ 엇고 깃브믈 이긔디 못ᄒᆞ야 미처 한훤을 베프디 못ᄒᆞ고 ᄇᆡᄅᆞᆯ 저어 오경 ᄯᅢ의 군산 알ᄑᆡ 오니

산채예셔 젼션을 저어왓거ᄂᆞᆯ 모다 큰 ᄇᆡ의 올나 좌^ᄅᆞᆯ 뎡ᄒᆞ고 양요ᄃᆞ려 닐오ᄃᆡ

우리 날마다 가가의 도라오기ᄅᆞᆯ 바라더니 가개 효도ᄅᆞᆯ 위ᄒᆞ야 몸을 ᄇᆞ릴 줄을 ᄉᆡᆼ각디 못ᄒᆞ니

만일 늣게야 아라 이 계교ᄅᆞᆯ 베프디 못ᄒᆞ던들 ᄒᆞ마 하적의 독ᄒᆞᆫ 손을 만날 번ᄒᆞ얏다

양요ㅣ 텬웅 군산 두 곳 형뎨 다 모다시믈 보고 블승대희ᄒᆞ야 닐오ᄃᆡ

내 본ᄃᆡ 감심ᄒᆞ야 죽기ᄅᆞᆯ 바드려 ᄒᆞ얏더니 모든 형뎨 구완ᄒᆞ야 다시 살을 줄을 엇디 아라시리오

다만 아디 못게라 모다 날을 구ᄒᆞᆯ 제 내 형뎨 마륭도 구ᄒᆞ얏ᄂᆞ냐

모다 닐오ᄃᆡ

우리 다만 가가ᄅᆞᆯ 알고 마륭 잇ᄂᆞᆫ 줄은 아디 못ᄒᆞ엿노라

쟝문용이 닐오ᄃᆡ

부의 내여갈 제 과연 마륭이 ᄯᅩ 잡아가ᄂᆞᆫ 양을 보와시ᄃᆡ

각각 ᄇᆡ예 두^어시ᄆᆡ 일ᄌᆞᆨ 구완ᄒᆞᆯ 계교ᄅᆞᆯ 아냣ᄂᆞ니라

양요ㅣ 발 구ᄅᆞ며 가ᄉᆞᆷ을 두ᄃᆞ리고 눈믈을 흘려 닐오ᄃᆡ

만일 마륭이 날을 위ᄒᆞ야 죽으면 내 엇디 혼자 사라시리오

모다 놀나 무ᄅᆞᄃᆡ

마륭은 엇던 사ᄅᆞᆷ이완ᄃᆡ 가개 이러ᄐᆞᆺ 샹회ᄒᆞᄂᆞ뇨

양요ㅣ 마륭의 일을 처엄브터 니ᄅᆞᆫᄃᆡ 모다 깃거 닐오ᄃᆡ

가개 아직 뫼ᄒᆡ 올나가 날호여 의논ᄒᆞ야 마륭을 구ᄒᆞᆯ 거시라

ᄒᆞᆫᄃᆡ 양요ㅣ ᄇᆞ야흐로 눈믈을 거도고 닐오ᄃᆡ

내 이제 모든 형뎨ᄅᆞᆯ 조차 산채예 가게 ᄒᆞ야시니 녈위긔 쳥ᄒᆞᄂᆞ니

몬져 뉴양촌의 가 양요의 부모ᄃᆞ려와 날로 ᄒᆞ야곰 ᄆᆞᄋᆞᆷ을 편히 ᄒᆞ고 ᄉᆞ업을 도모ᄒᆞ게 ᄒᆞ라

모다 닐오ᄃᆡ

가개 원간 아디 못ᄒᆞ얏닷다

ᄒᆞ거ᄂᆞᆯ^하능이 ᄀᆞ마니 손을 저은ᄃᆡ 모다 입을 멈쳐 ᄌᆞᆷᄌᆞᆷᄒᆞ얏더니

양요ㅣ 그 거동을 보고 ᄯᅩ 닐오ᄃᆡ

녈위 만일 가리 업ᄉᆞ면 내 이제 스ᄉᆞ로 가 ᄃᆞ려오리라

모다 이긔디 못ᄒᆞ야 디부의 속인 일과 하태위 잡아가던 일과 하능이 ᄭᅬᄅᆞᆯ 베프고 쟝문용이 아젼이 되며 ᄌᆞᆷ용칠이 믈속으로 가 아사온 일을 다 니ᄅᆞ고 ᄯᅩ 닐오ᄃᆡ

가가ᄅᆞᆯ 구완ᄒᆞᆯ 제 대공 대파ᄂᆞᆫ 우리 실로 아모 ᄇᆡ의 ᄀᆞᆷ초앗ᄂᆞᆫ 줄을 아디

못ᄒᆞ롸

양요ㅣ 듯기ᄅᆞᆯ ᄆᆞᆺ고 분노ᄒᆞ믈 이긔디 못ᄒᆞ야 대곡ᄒᆞ고 닐오ᄃᆡ

내 다만 부모ᄂᆞᆫ 집의 도라와 편히 잇ᄂᆞᆫ가 ᄒᆞ엿더니 간사ᄒᆞᆫ 놈이 밧그로 어딘 톄ᄒᆞ고 안흐로 독ᄒᆞᆫ 줄을 뉘 아라시리오

이번 가ᄆᆡ 반ᄃᆞ시 하적의 욕을 바드리로다

내 만일 밧비 가 구완티 못ᄒᆞ면 사라 므엇ᄒᆞ리오

말을 ᄆᆞᆺ고 우ᄅᆞᆷ을 긋치디 아니ᄒᆞ거ᄂᆞᆯ 모다 프러 권ᄒᆞ더니 하능이 닐오ᄃᆡ

가가ᄂᆞᆫ 방심ᄒᆞ라

하적이 다만 가가의 원슈ᄅᆞᆯ 갑흐랴 잡아가미니

이제 가가ᄅᆞᆯ 일흔 후ᄂᆞᆫ 존공과 존당은 반ᄃᆞ시 즈레 해티 아니ᄒᆞᆯ 거시니

몬져 산채의 모다 하능이 계교ᄅᆞᆯ 베퍼 구완ᄒᆞ믈 기ᄃᆞ리라

양요ㅣ 울기ᄅᆞᆯ 그치고 닐오ᄃᆡ

만일 하능의 ᄭᅬ와 모든 형뎨 힘으로 양요의 부모와 마륭을 구ᄒᆞ야 도라오면 몸이 ᄆᆞᆺ도록 은혜ᄅᆞᆯ 삭이리라

모다 일시의 허락ᄒᆞ고 서로 븟드러 산채예 드러가 의복을 가초와 양요ᄅᆞᆯ 닙히고 소와 ᄆᆞᆯ을 죽여 텬디의 졔ᄒᆞ고 양요ᄅᆞᆯ 샹좌의 안치고 모^다 업ᄃᆡ여 절ᄒᆞᆫᄃᆡ

양요ㅣ 밧비 븟드러 니ᄅᆞ혀며 닐오ᄃᆡ

양요ㅣ 므ᄉᆞᆷ 덕이 잇관ᄃᆡ 모다 츄존ᄒᆞ야 읏듬을 삼으니

오ᄂᆞᆯ노브터 모든 형뎨 사ᄅᆞᆷ을 간대로 죽이디 말며 ᄌᆡ믈을 망녕도이 앗디 말며 녀ᄉᆡᆨ을 탐ᄒᆞ야 음난티 말고 다만 간사ᄒᆞᆫ 놈을 버히며 셜운 일을 다ᄉᆞ려 큰 ᄉᆞ업을 일우게 ᄒᆞ라

만일 내 말을 좃디 아니ᄒᆞ면 원컨대 믈너가 놉흔 방셕을 피ᄒᆞ리라

모다 일시의 답ᄒᆞᄃᆡ

가가의 호령을 뉘 감히 좃디 아니ᄒᆞ리오

양요ㅣ 대희ᄒᆞ야 드ᄃᆡ여 샹좌의 안ᄌᆞ니

동편은 하능 유뉵예 ᄇᆡᆨ견 등운 왕신이오 셔편은 학웅 댱걸 화무 녀통 ᄌᆞᆷ용칠 쟝문용 곽범이라

대되 열세 사ᄅᆞᆷ이 좌ᄅᆞᆯ 뎡ᄒᆞ고 ^ 산채예 모든 쇼교ㅣ 일시의 나아와 뵈거ᄂᆞᆯ

양요ㅣ 됴흔 말노 위로ᄒᆞ고 풍뉴ᄅᆞᆯ 가초와 술을 권ᄒᆞ며 모다 븍방 ᄉᆞ졍을 양요ᄃᆞ려 뭇거ᄂᆞᆯ

양요ㅣ 아미령 ᄇᆡᆨ운산 초산 험도산의 모든 형뎨 사괸 일을 다 니ᄅᆞᆫᄃᆡ 모다 깃거 닐오ᄃᆡ

가가의 귀향 가미 ᄯᅩᄒᆞᆫ 헛된 길히 아니랏다

다만 각각 먼니 이시니 엇디 서ᄅᆞ 모드리오

양요ㅣ 닐오ᄃᆡ

내 본ᄃᆡ 이 믈이 형셰 너ᄅᆞ고 ᄯᅩ 군산이 ᄀᆞ장 험ᄒᆞ니

이 ᄯᅡ흘 웅거ᄒᆞ야 ᄉᆞ업을 일우고져 ᄒᆞ더니 원무와 하운뇽의 소견이 날과 ᄀᆞᆺᄐᆞᆫ디라

임의 언약을 두어시니 블구의 서로 와 모ᄃᆞ리라

모다 듯고 크게 쾌ᄒᆞ야 술을 권ᄒᆞ더니 양요ㅣ 믄득 잔을 머므로고 발 구ᄅᆞ며 닐오ᄃᆡ

내 부뫼 난을 만나고 ^ 마륭이 옥의 드러시니 어ᄂᆞ ᄆᆞᄋᆞᆷ의 쥬육을 먹으리오

인ᄒᆞ야 하능ᄃᆞ려 계교ᄅᆞᆯ 무ᄅᆞᆫᄃᆡ 하능이 닐오ᄃᆡ

아직 사ᄅᆞᆷ을 브려 몬져 쇼식을 듯보아 안 후에 쳐티ᄒᆞ리라

ᄒᆞ고 즉시 녕니ᄒᆞᆫ 쇼교ᄅᆞᆯ 분부ᄒᆞ야 보내다

모다 닐오ᄃᆡ

하적의 가쇽이 악양현의 이시니 우리 몬져 가 그 가쇽을 죽이고 그 무덤을 파 ᄇᆞ려 분ᄒᆞᆫ 긔운을 펴미 엇더ᄒᆞ뇨

양요ㅣ 졍ᄉᆡᆨᄒᆞ고 닐오ᄃᆡ

하적이 날과 원ᄉᆔ 되여시니 그 사ᄅᆞᆷ을 ᄎᆞ자 갑흘 ᄯᆞᄅᆞᆷ이라

제 가쇽이 므ᄉᆞᆷ 죄리오

내 처엄의 디부ᄅᆞᆯ 볼 제 내 부모ᄅᆞᆯ 노화 보내엿던들 내 몸은 ᄇᆞ아져도 원이 업ᄉᆞᆯ너니

믄득 ᄇᆡᆨ 가지 간교ᄒᆞᆫ 말노 날을 속이고 하적을 밧드니 이런 간사ᄒᆞᆫ 놈은 요^ᄃᆡ키 어렵도다

ᄒᆞ더라

두어 날이 못ᄒᆞ야 뎡탐 갓던 쇼교ㅣ 와 닐오ᄃᆡ

뉴양촌 ᄇᆡᆨ셩을 관부에셔 우리와 ᄒᆞᆫ 당이라 ᄒᆞ야 군ᄉᆞᄅᆞᆯ 보내여 잡으니

반이나 도망ᄒᆞ고 나믄 ᄇᆡᆨ셩이 삼ᄇᆡᆨ을 잡아다가 옥의 가도앗더라

ᄒᆞᆫᄃᆡ 양요ㅣ 발 구ᄅᆞ며 닐오ᄃᆡ

내 능히 ᄆᆞ을 ᄇᆡᆨ셩의게 덕을 닙히디 못ᄒᆞ고 도로혀 니산ᄒᆞ야 난을 만나게 ᄒᆞ니

ᄇᆡᆨ셩의 해ᄅᆞᆯ 업시티 못ᄒᆞ면 엇디 모든 사ᄅᆞᆷ을 위로ᄒᆞ리오

드ᄃᆡ여 모든 형뎨ᄃᆞ려 닐오ᄃᆡ

내 이제 뉴양촌 흣터딘 ᄇᆡᆨ셩을 블너와 의식을 난호리라

즉시 사ᄅᆞᆷ 시겨 브ᄅᆞ라 보내다

ᄒᆞᆯ니 디나며 쇼교ㅣ 도라와 닐오ᄃᆡ

하태위 양두령이 산채예 이시믈 듯고 친히 대군을 거ᄂᆞ리고 ᄡᅡ호라 ^ 오다가

대공과 대파ᄂᆞᆫ 마륭과 ᄒᆞᆫ가지로 옥의 가도아 산채ᄅᆞᆯ 이긔고 ᄒᆞᆷ긔 쳐티ᄒᆞ려 ᄒᆞ더니

대공 대패 옥듕의셔 견ᄃᆡ디 못ᄒᆞ야 죽고 ᄯᅩ 드ᄅᆞ니

금병이 변경을 ᄭᅢ티고 휘․흠 두 님금을 잡아가고 강왕이 도망ᄒᆞ야 남으로 오니

모든 쟝ᄉᆔ 밧드러 황뎨ᄅᆞᆯ 삼앗다 ᄒᆞᄆᆡ 알외ᄂᆞ이다

ᄒᆞᆫᄃᆡ 양요ㅣ 그 부뫼 죽은 쇼식을 듯고 크게 ᄒᆞᆫ 소ᄅᆡᄅᆞᆯ 웨니 오장이 다 믜여져 ᄯᅡᄒᆡ 업더디다

뉴양촌응풍슈분양요

즁뎨형험텬시동ᄎᆔ의

화셜 양요ㅣ 그 부뫼 다 죽으믈 듯고 크게 소ᄅᆡ 딜너 하적을 ᄭᅮ짓고 ᄯᅡᄒᆡ 것구러져 인ᄉᆞᄅᆞᆯ 아디 못ᄒᆞ거ᄂᆞᆯ

모든 형뎨 황망^히 약을 텨 구완ᄒᆞ니

ᄇᆞ야흐로 ᄭᆡ야 크게 통곡ᄒᆞ고 닐오ᄃᆡ

양요ㅣ 텬디간의 나와 블ᄒᆡᆼᄒᆞ미 엇디 이ᄀᆞᆺᄐᆡ야 사ᄅᆞᆷ의 참해ᄅᆞᆯ 만나미 이 ᄀᆞᆺᄐᆞ뇨

비록 사라셔도 ᄯᅩᄒᆞᆫ 죄인이라

말을 ᄆᆞᆺ고 통곡ᄒᆞ믈 마디 아니ᄒᆞ거ᄂᆞᆯ 하능이 권ᄒᆞ야 닐오ᄃᆡ

녜로브터 호걸이 이런 일을 만난 후의 ᄇᆞ야흐로 큰 ᄉᆞ업을 일오ᄂᆞ니

사ᄅᆞᆷ의 ᄉᆞᄉᆡᆼ화복이 다 젼뎡ᄒᆞᆫ 쉬 이시니 이 졍히 가가의 ᄯᅳᆺ을 펼 ᄯᅢ라 엇디 ᄒᆞᆫ갓 울기만 ᄒᆞ리오

양요ㅣ 울기ᄅᆞᆯ 그치고 닐오ᄃᆡ

내 이제 간신을 죽이ᄆᆡ 맛당이 몬져 하적을 조차 시작ᄒᆞ리라

드ᄃᆡ여 부모 신위ᄅᆞᆯ ᄇᆡ셜ᄒᆞ고 거상 오ᄉᆞᆯ 닙고 산채 쇼교ᄅᆞᆯ 분부ᄒᆞ야 다 흰옷 닙어 원슈ᄅᆞᆯ 갑고 오ᄉᆞᆯ 곳치라 ᄒᆞ니

모든 형^뎨 다 소복ᄒᆞ고 제뎐의 참예ᄒᆞ다

져근덧 ᄉᆞ십구일이 디나니 즉시 의논ᄒᆞ야 원슈ᄅᆞᆯ 갑고 마륭을 구완ᄒᆞ려 ᄒᆞ더니

하능이 닐오ᄃᆡ

가개 뫼ᄒᆡ 올나온 후의 ᄒᆞᆫ번 ᄂᆞᄆᆡ ᄌᆡ믈을 앗디 아냐시므로 군냥이 브죡ᄒᆞ니

몬져 악양을 텨 냥식을 엇고 군ᄉᆞᄅᆞᆯ 다시 모화 무챵을 가 티면 반ᄃᆞ시 공을 일오리라

양요ㅣ 그 말을 조차 젼션을 졍졔ᄒᆞ고 모든 형뎨ᄃᆞ려 닐오ᄃᆡ

이제 사ᄅᆞᆷ 시겨 아미 ᄇᆡᆨ운 쵸산 험도 네 곳 형뎨의게 통ᄒᆞ야

만일 ᄒᆞᆫ 곳이나 몬져 오면 ᄒᆞᆫ ᄑᆞᆯ 힘을 도으미라

ᄒᆞ고 쟝문용을 시겨 네 봉 글월을 ᄡᅥ 쇼교ᄅᆞᆯ 맛져 밤낫 보내고

오ᄇᆡᆨ 군병을 졈고ᄒᆞ야 졍히 뫼ᄒᆡ ᄂᆞ리려 ᄒᆞ더니

홀연 믈 가온ᄃᆡ 수ᄇᆡᆨ ^ 쳑 져근 ᄇᆡ 믈ᄭᅧ오거ᄂᆞᆯ

모다 관군인과 의심ᄒᆞ더니 양요ㅣ ᄌᆞ시 보고 닐오ᄃᆡ

오ᄂᆞᆫ ᄇᆡ 관군의 젼션이 아니라 일뎡 우리 뉴양촌 ᄇᆡᆨ셩이 오ᄂᆞᆫ도다

ᄒᆞ고 사ᄅᆞᆷ 시겨 ᄇᆡᄅᆞᆯ 저어 나아가 무ᄅᆞ라 ᄒᆞ니 도라와 알외ᄃᆡ

과연 뉴양촌 ᄇᆡᆨ셩이러이다

양요ㅣ 대희ᄒᆞ야 사ᄅᆞᆷ으로 먼니 가 마ᄌᆞ니 모든 ᄇᆡ ᄀᆞ의 다히고 노쇼 남녜 다 뫼흐로 올나오거ᄂᆞᆯ

양요ㅣ 마자 닐오ᄃᆡ

날노 인ᄒᆞ야 녈위의게 환을 ᄭᅵ텨 이에 니ᄅᆞ시니 원컨ᄃᆡ 부귀ᄅᆞᆯ ᄒᆞᆫ가지로 ᄒᆞ리라

모다 닐오ᄃᆡ

우리 악양부 샹공의 잡아 져조랴 ᄒᆞ믈 인ᄒᆞ야 각각 흣터져 몸 의지ᄒᆞᆯ 곳이 업더니

대랑이 녯날 졍을 ᄉᆡᆼ각ᄒᆞ야 서로 브ᄅᆞᆫ다 말을 듯고 특별이 와 투탁ᄒᆞ노라

ᄒᆞ고 ^ 드ᄃᆡ여 젼의 양요ㅣ 맛디던 보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