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후슈호젼 권지구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6-01-01

창을 드린ᄃᆡ 양요ㅣ 크게 깃거 쥬식을 가초아 모든 사ᄅᆞᆷ을 ᄃᆡ졉ᄒᆞ며

제 부모의 죽은 일과 ᄆᆞᄋᆞᆯ 사ᄅᆞᆷ이 악양 옥의 가텻ᄂᆞᆫ 말을 ᄒᆞᄆᆡ 눈믈을 ᄲᅳ리며 모다 니ᄅᆞ기ᄅᆞᆯ 마디 아니ᄒᆞ더라

드ᄃᆡ여 방샤ᄅᆞᆯ 지어 모든 사ᄅᆞᆷ 안둔ᄒᆞ고 이튼날 양요ㅣ 유뉵예 화무 ᄌᆞᆷ용칠 왕신 녀통과 ᄒᆞᆫ가지로 오ᄇᆡᆨ군을 거ᄂᆞ려 뫼ᄒᆡ ᄂᆞ릴 ᄉᆡ

뉴양촌 ᄇᆡᆨ셩 가온ᄃᆡ 져믄 ᄌᆞ뎨 이ᄇᆡᆨ여 명이 나아와 조차가믈 쳥ᄒᆞ거ᄂᆞᆯ 양요ㅣ 깃거 닐오ᄃᆡ

녜 항우ᄂᆞᆫ 팔쳔 ᄌᆞ뎨로 텬하의 횡ᄒᆡᆼᄒᆞ얏더니 내 ᄯᅩᄒᆞᆫ 이ᄇᆡᆨ ᄌᆞ뎨병을 어드니

이ᄂᆞᆫ 하ᄂᆞᆯ이 날을 도으시미라

ᄒᆞ더라

모든 형뎨 새로 온 사ᄅᆞᆷ의 복ᄉᆡᆨ을 고티고져 ^ ᄒᆞ거ᄂᆞᆯ

양요ㅣ 닐오ᄃᆡ

아직 젼의 닙엇던 의장이 졍히 ᄡᅳᆯ 곳이 잇다

ᄒᆞ고 드ᄃᆡ여 일시의 ᄇᆡ의 올나 슌풍을 만나니

반일이 못ᄒᆞ야 악양셩 갓가이 니ᄅᆞ러 젼녕ᄒᆞ야 ᄇᆡᄅᆞᆯ 져근 개어귀예 숨기고 이ᄇᆡᆨ ᄌᆞ뎨병을 블러 계교ᄅᆞᆯ 니ᄅᆞ니

모다 계교ᄅᆞᆯ 듯고 각각 흣터가 져믈 ᄯᅢ예 ᄉᆞ문으로 난화 셩의 드러가니

이적의 악양부 군병이 다 하태위 됴발ᄒᆞᄂᆞᆫᄃᆡ 나아가고

다만 노약이 셩문을 딕희엿더니 ᄒᆞᆫ 사ᄅᆞᆷ도 조당티 아니ᄒᆞ거ᄂᆞᆯ

모든 ᄌᆞ뎨 셩 갓가온 유벽ᄒᆞᆫ 곳을 ᄀᆞᆯᄒᆡ여 각각 숨고

초경 ᄯᅢ예 양요ㅣ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셩하의 즛텨와 급히 셩을 티며 사ᄅᆞᆷ 시겨 놉히 웨ᄃᆡ

동뎡호 양요ㅣ 군 거ᄂᆞ려 셩의 드러 디방의 해ᄅᆞᆯ ^ 업시ᄒᆞ려 ᄒᆞᄂᆞ니 ᄇᆡᆨ셩은 놀나디 말나

ᄒᆞ니 셩듕 ᄇᆡᆨ셩이 처엄은 놀나다가 이 말을 듯고 각각 문을 닷고 나디 아니ᄒᆞ더라

셩 딕흰 군ᄉᆡ 급히 밧글 향ᄒᆞ야 방포와 화살을 어즈러이 ᄡᅩ고 일변 부현의 알외니

부현이 대경ᄒᆞ야 즉시 쇼두 포역을 뎜고ᄒᆞ더니

믄득 셩듕의 ᄉᆞ면으로 블이 니러나며 모든 ᄌᆞ뎨 망션문을 아사 열고 양요ㅣ 즛텨 드러오니

사ᄅᆞᆷ이 부에 알왼ᄃᆡ 디뷔 미처 도망ᄒᆞ야 숨을 곳이 업ᄉᆞᆫ디라 다만 집의 ᄡᅡ힌 금ᄇᆡᆨ을 보며 크게 우더니

양요ㅣ 모든 형뎨ᄅᆞᆯ 거ᄂᆞ리고 드러가 사로잡아 ᄭᅮ지ᄌᆞᄃᆡ

내 이제 ᄉᆞᄉᆞ 원슈ᄅᆞᆯ 갑흐미 이시리오마ᄂᆞᆫ 뉴양촌 ᄇᆡᆨ셩과 악양 디방을 위ᄒᆞ야 해ᄅᆞᆯ 업시ᄒᆞ^노라

말이 ᄆᆞᆺ디 못ᄒᆞ야 모든 형뎨 임의 버혀 여러 조각의 내얏더라

일변으로 옥듕의 가틴 ᄇᆡᆨ셩을 노화 내고 디부의 집 ᄌᆡ믈을 돗 ᄆᆞᄃᆞᆺ 서ᄅᆞᆺ고 ᄯᅩ 하태위 집의 가 사ᄅᆞᆷ은 해티 아니ᄒᆞ고 ᄌᆡ믈은 아ᄉᆞ니 날이 임의 ᄇᆞᆰ앗거ᄂᆞᆯ

뎐녕ᄒᆞ야 셩의 나 산채예 도라오니 하능과 모든 형뎨 마자 텽의 드러가 양요의 디혜ᄅᆞᆯ 칭하ᄒᆞ고 아사온 금은ᄌᆡ보ᄅᆞᆯ 드리니 뫼ᄀᆞᆺ티 ᄡᅡ혓더라

양요ㅣ 닐오ᄃᆡ

이거시 디부와 하적의 ᄌᆡ믈이라

이런 탐ᄒᆞᄂᆞᆫ 무리 놉흔 벼ᄉᆞᆯ의 이시니 송실이 엇디 망티 아니ᄒᆞ리오

모다 무ᄅᆞᄃᆡ

가개 악양현은 티디 아니ᄒᆞᆫ다

양요ㅣ 닐오ᄃᆡ

내 드ᄅᆞ니 현위ᄂᆞᆫ 능히 사ᄅᆞᆷ의 곡딕을 분변ᄒᆞᆫ다 ᄒᆞ니 이ᄂᆞᆫ ᄇᆡᆨ^셩의게 구분 일을 아니ᄒᆞᄂᆞᆫ 관원이라

비록 마륭을 다ᄉᆞ려도 이ᄂᆞᆫ 제 딕분이라 그러므로 군ᄉᆞᄅᆞᆯ 금지ᄒᆞ야 범티 아니ᄒᆞ라

모다 더옥 탄복ᄒᆞ더라

악양 옥의 가텻던 ᄇᆡᆨ셩이 부모 쳐ᄌᆡ 서로 만나 양요의게 ᄇᆡ샤ᄒᆞ고 즐겨 ᄒᆞᄂᆞᆫ 소ᄅᆡ ᄯᅡ흘 움ᄌᆞᆨ이더라

이튼날 양요ㅣ 하능으로 더브러 마륭을 구ᄒᆞ고 하ᄉᆡᆼ 잡을 일을 의논ᄒᆞ더니

문득 쇼교ㅣ 알외ᄃᆡ

믈 가온ᄃᆡ 쳔 ᄎᆡᆨ 나믄 젼션이 오며 사ᄅᆞᆷ을 몬져 보내여 닐오ᄃᆡ

ᄇᆡᆨ운산 원무와 쵸산 하운뇽이 모든 호걸을 거ᄂᆞ려 산채로 온다 ᄒᆞ더이다

양요ㅣ 대경대희ᄒᆞ야 닐오ᄃᆡ

엇디 그리 신속ᄒᆞ뇨

ᄒᆞ고 즉시 분부ᄒᆞ야 산채예 풍뉴ᄅᆞᆯ 가초고 우마ᄅᆞᆯ 잡아 잔ᄎᆡ^ᄅᆞᆯ 예비ᄒᆞ고

양요ㅣ 모든 형뎨과 ᄒᆞᆫ가지로 뫼ᄒᆡ ᄂᆞ려 마ᄌᆞᆯ ᄉᆡ ᄇᆡ 임의 ᄀᆞ의 다하 모든 호걸이 니음ᄃᆞ라 올나오거ᄂᆞᆯ

양요ㅣ 보니 왕마 원무 하운뇽이 압셔 오고 뒤ᄒᆡ 아미령 험도산 형뎨 ᄒᆞᆫ가지로 오거ᄂᆞᆯ

더옥 경희ᄒᆞ야 마자 텽의 드러가니 원뮈 몬져 닐오ᄃᆡ

금병이 동경을 어드니 ᄇᆡᆨ운산이 오래 머믈 ᄯᅡᄒᆡ 아니오

텬문을 보니 가개 남방의셔 니러낫ᄂᆞᆫ 줄을 짐쟉ᄒᆞ고 사ᄅᆞᆷ을 시겨 아미령 험도산의 언약ᄒᆞ야 ᄒᆞᆫ가지로 쵸산의 오니 쵸산 형뎨 ᄯᅩᄒᆞᆫ ᄒᆞᆷ긔 오과이다

하운뇽이 닐오ᄃᆡ

이제 강왕이 남으로 건너고 금병이 밤낫 ᄯᆞᆯ와오ᄆᆡ 쵸산이 두 ᄉᆞ이의 능히 보젼키 어렵고

가개 임의 이 ᄯᅡᄒᆡ셔 니^러낫다 ᄒᆞᄆᆡ 졍히 슈습ᄒᆞ야 서로 모드랴 ᄒᆞ더니

세 곳 형뎨 ᄯᅳᆺ밧긔 ᄒᆞᆫᄃᆡ 니ᄅᆞᄆᆡ 드ᄃᆡ여 ᄒᆞᆫ가지로 오이다

샹황이 닐오ᄃᆡ

가가ᄅᆞᆯ 니별ᄒᆞᆫ 후에 왕표ㅣ 어ᄃᆡ 가 듯본디 가개 험도산의 채ᄌᆔ되야 ᄌᆞ쇼포의 가 블 노코 사ᄅᆞᆷ 죽인다

ᄒᆞ고 관군을 쳥ᄒᆞ야 와 산채ᄅᆞᆯ 티거ᄂᆞᆯ

우리 아미령의 가 구병을 쳥ᄒᆞ야 크게 즛디ᄅᆞ니

왕표ㅣ 패ᄒᆞ야 도라가 샤공돈을 딕희엿더니

오라디 아냐 아미령 형뎨 ᄒᆞᆫ가지로 가가의게 오쟈 ᄒᆞ거ᄂᆞᆯ

산채ᄅᆞᆯ 블 디ᄅᆞ고 모다 왓노라

ᄒᆞ거ᄂᆞᆯ 양요ㅣ 깃브믈 이긔디 못ᄒᆞ야 닐오ᄃᆡ

내 편지 간디 오라디 아니ᄒᆞᄆᆡ 모다 신속히 온 줄을 놀나더니 원간 언약디 아닌 거시 스ᄉᆞ로 모드니

이ᄂᆞᆫ 마^륭의 사라날 ᄯᅢ로다

모다 놀나 마륭의 연고ᄅᆞᆯ 뭇거ᄂᆞᆯ 양요ㅣ 눈믈을 흘니고 디난 일을 니ᄅᆞᆫᄃᆡ 모다 듯고 다 하태우ᄅᆞᆯ ᄒᆞᆫᄒᆞ야 서로 니ᄅᆞ기ᄅᆞᆯ 마디 아니터라

져근덧 잔ᄎᆡᄅᆞᆯ 가초와 ᄒᆞᆫ가지로 텬디 산쳔의 절ᄒᆞ고 모다 왕마ᄅᆞᆯ 츄존ᄒᆞ야 둘재 두령이 되라 ᄒᆞᆫᄃᆡ

왕매 ᄉᆡ양ᄒᆞ다가 우편 읏듬 교위예 안고 양요ᄂᆞᆫ 좌편 교위예 안자

그 나믄 형뎨 원무 옥태 손본 은샹젹 도쵸 샹황 낙경덕 뎡텬우 슈동 태원 가병 동냥 뎡겸 우덕명은 동편의 ᄎᆞ레로 안고

셔편은 하능이 하운뇽의게 ᄉᆡ양ᄒᆞᆫᄃᆡ 운뇽이 니ᄅᆞᄃᆡ

쇼뎨ᄂᆞᆫ 원간 셰샹 밧긔 사ᄅᆞᆷ이오 일ᄌᆞᆨ 진인을 셤겨 딘셰ᄅᆞᆯ ᄇᆞᆲ디 아^니ᄒᆞᆯ너니

본ᄃᆡ 호엽의 긔운이 업디 아니ᄒᆞ므로 스ᄉᆡᆼ이 날을 보내야 뫼ᄒᆡ ᄂᆞ려와시나

후제 인연을 기ᄃᆞ려 다시 스ᄉᆡᆼ을 조차 도ᄅᆞᆯ ᄇᆡ홀 거시니 원컨ᄃᆡ 말좌의 안자디라

양요ㅣ 무ᄅᆞᄃᆡ

존ᄉᆞ의 셩명이 무어시며 어ᄃᆡ셔 ᄒᆡᆼ실을 닷가ᄂᆞ뇨

운뇽이 답ᄒᆞᄃᆡ

스ᄉᆡᆼ이 셩명은 아디 못ᄒᆞ고 도호ᄅᆞᆯ ᄉᆞ유진인[나ᄌᆞᄅᆞᆯ 좌ᄌᆞᄒᆞ야 ᄉᆞ유라 ᄒᆞ니라]이라 ᄒᆞ니

아모적의 난 줄을 아디 못ᄒᆞ고 녀산 우ᄒᆡ셔 뎨ᄌᆞᄅᆞᆯ 모화 도법을 ᄀᆞᄅᆞ치며 셰샹 길흉을 못 마칠 말이 업ᄂᆞ니라

양요ㅣ 대희ᄒᆞ야 닐오ᄃᆡ

셰샹의 이런 놉흔 사ᄅᆞᆷ이 잇닷다

쟝ᄂᆡ예 아니 사괴디 못ᄒᆞ리라

ᄒᆞ고 드ᄃᆡ여 닐오ᄃᆡ

운뇽은 임의 도법을 ᄇᆡ화시니 그 소원을 어그ᄅᆞᆺ디 못ᄒᆞ리^라

ᄒᆞ고 흰 자리ᄅᆞᆯ ᄯᆞ로 ᄭᆞ라 안티고 도형이라 일ᄏᆞᄅᆞ니

운뇽이 좌의 나아가거ᄂᆞᆯ

하능 학웅 유뉵예 댱걸 화무 녀통 왕신 등운 ᄌᆞᆷ용칠 쟝문용 황좌 곽범이 ᄎᆞ례로 안고

겨ᄐᆞ로 두 자리ᄅᆞᆯ ᄭᆞ라 도늉이 황댱쟈로 더브러 안ᄌᆞ니

대되 형뎨 삼십인이 모다 풍ᄂᆔ 진동ᄒᆞ고 쥬찬이 나렬ᄒᆞ얏더라

양요ㅣ 잔을 머믈우고 탄식ᄒᆞ며 닐오ᄃᆡ

오ᄂᆞᆯ 만일 마륭이 좌의 잇던들 엇더만 쾌활ᄒᆞ야 우리ᄅᆞᆯ 위일넌고

쥬식을 ᄃᆡᄒᆞᄆᆡ 엇디 목을 너머 ᄉᆞᆷ키리오

말을 ᄆᆞᆺ고 ᄉᆞ매로 눈믈을 ᄡᅵᆺ거ᄂᆞᆯ 모다 니러나 크게 웨ᄃᆡ

가가의 놉흔 의긔 이러ᄐᆞᆺ ᄒᆞ니 졍으로 죽기ᄅᆞᆯ ᄇᆞ려 나아가 하적을 잡고 마륭을 구^ᄒᆞ리라

원뮈 나아와 닐오ᄃᆡ

가가ᄂᆞᆫ 반뎜 근심도 허비티 말나

우리 형뎨 새로 와 촌공도 공을 셰우디 못ᄒᆞ야시니

원컨ᄃᆡ 가가와 ᄒᆞᆫ가지로 뫼ᄒᆡ ᄂᆞ려가 마륭을 구ᄒᆞᆯ 거시니 산채예 젼의 잇던 형뎨ᄂᆞᆫ 노동티 말나

양요ㅣ 대희ᄒᆞ야 일쳔군을 뎜고ᄒᆞ야 긔갑을 다 희게 ᄒᆞ고

양요ㅣ 왕마 원무 하운뇽 옥태 ᄐᆡ원 은샹젹 도쵸 샹황 손본 뎡겸 우덕명 슈동 뎡텬우 낙경덕 가병 동냥 황좌 등 열여ᄃᆞᆲ 사ᄅᆞᆷ이 ᄒᆞᆫ가지로 이튼날 ᄇᆡ예 오ᄅᆞᆯ ᄉᆡ

하능이 원무ᄃᆞ려 ᄉᆞᄉᆞ로이 계교ᄅᆞᆯ 닐너 보내다

양요ㅣ 듕군 놉흔 ᄇᆡ 우ᄒᆡ 안자 긔 우ᄒᆡ 위친보ᄉᆔ라

네 ᄌᆞᄅᆞᆯ ᄡᅳ고 방포 ᄒᆞᆫ 소ᄅᆡ예 무챵을 ᄇᆞ라며 즛딜^러 오니 위풍이 십분 웅장ᄒᆞ더라

디나ᄂᆞᆫ 곳ᄃᆡ 군ᄉᆞᄅᆞᆯ 금ᄒᆞ야 디방을 쇼요케 아니ᄒᆞ더니

각쳐의셔 사ᄅᆞᆷ을 밤낫 무챵의 보내여 고급ᄒᆞ니

이적의 하태위 양요ㅣ 악양셩을 ᄭᆡ티고 제 집 ᄌᆡ산을 다 가져간 줄을 듯고 십분 노ᄒᆞ야 군ᄉᆞᄅᆞᆯ 니ᄅᆞ혀 쵸멸ᄒᆞ고 ᄌᆡ믈을 아사오고져 ᄒᆞᄃᆡ 계교ㅣ 업서 ᄒᆞ더니

믄득 셩듕 즁관이 모다 와 도적 틸 일을 의논ᄒᆞ거ᄂᆞᆯ 하태위 반향을 팀음ᄒᆞ다가 졍ᄉᆡᆨᄒᆞ고 닐오ᄃᆡ

휘․흠 두 님군이 븍으로 가시고 강왕이 남으로 건너 새로 즉위ᄒᆞ시ᄃᆡ

내 몸이 군무에 ᄆᆡ이여 오히려 새 님군긔 됴회ᄅᆞᆯ 못ᄒᆞ니

오직 이 ᄯᅡ히 금병의 난을 닙디 아녀시므로 됴뎡의 밋ᄂᆞᆫ 곳이러^니

이제 죠고만 도적을 엇디 용납ᄒᆞ야 ᄀᆞᆯ외게 ᄒᆞ리오

내 비록 ᄌᆡ죄 업ᄉᆞ나 반ᄃᆞ시 요적을 ᄡᅳ러 ᄇᆞ려 나라ᄒᆡ ᄒᆞᆫ 근심을 업시ᄒᆞ랴 ᄒᆞᄂᆞ니 ᄇᆞ라건ᄃᆡ 녈위ᄂᆞᆫ 진심ᄒᆞ야 힘을 도으라

즁관이 대희ᄒᆞ야 닐오ᄃᆡ

만일 태위 친히 군ᄉᆞᄅᆞᆯ 내시면 도적을 일뎡 잡으리라

ᄒᆞ고 믈너나거ᄂᆞᆯ 태위 드ᄃᆡ여 뎐녕ᄒᆞ야 날 ᄀᆞᆯᄒᆡ야 군을 니ᄅᆞ혀 양요ᄅᆞᆯ 티려 ᄒᆞ더니

믄득 각쳐의셔 년ᄒᆞ야 급히 보ᄒᆞᄃᆡ

양요ㅣ 군ᄉᆞᄅᆞᆯ 니ᄅᆞ혀 원슈ᄅᆞᆯ 갑흐랴 군긔 ᄂᆞᆯ여오니 놀나믈 당티 못ᄒᆞᆯ노다

ᄒᆞ얏거ᄂᆞᆯ 하태위 대경ᄒᆞ야 ᄉᆡᆼ각ᄒᆞᄃᆡ

양요ㅣ 내 짓금은 ᄌᆡ보ᄅᆞᆯ 다 가져가시니 ᄒᆞᆫ이 임의 ᄉᆞ라뎌시려든 ᄯᅩ 므ᄉᆞᆷ 원ᄉᆔ 이셔 갑^흐려 ᄒᆞᄂᆞᆫ고

내 이 ᄯᅡᄒᆡ셔 금병이 만일 오면 즉시 투항ᄒᆞ야 나의 부귀ᄅᆞᆯ 보젼ᄒᆞ랴 ᄒᆞ얏더니

이제 강왕이 즉위ᄒᆞ야 이 ᄯᅡ히 송의 쇽ᄒᆞ니

다만 양요ㅣ의 작난ᄒᆞ믈 핀계ᄒᆞ고 예셔 셰월을 쳔연ᄒᆞ며 ᄒᆡᆼ혀 공노ᄅᆞᆯ 어더 젼 죄ᄅᆞᆯ 쇽ᄒᆞ려 ᄒᆞᆷ이러니

양요ㅣ 이제 ᄉᆞ방의 흉강ᄒᆞᆫ 무리ᄅᆞᆯ 모화 죽기ᄅᆞᆯ 두려 아냐 나아오니

내 본ᄃᆡ 부귀 존듕ᄒᆞᆫ 몸으로셔 뎌 무뢰적과 친히 ᄡᅡ호면 톄면의 엇디 맛당ᄒᆞ리오

도적이 미처 오디 못ᄒᆞ야셔 거ᄌᆞᆺ 셩지ᄅᆞᆯ 바다 됴뎡의 드러오라 ᄒᆞ엿다 ᄒᆞ고 금ᄇᆡᆨ을 만히 싯고 드러가 진회의게 만히 드리면 벼ᄉᆞᆯ을 가히 도들 거시니

이 환난을 버서날 묘ᄒᆞᆫ 계교ㅣ라

ᄒᆞ고 드ᄃᆡ여 안ᄒᆡ 드러 ^ 금ᄇᆡᆨ을 쥰비ᄒᆞ고 밧긔 나디 아냣더니

믄득 양요의 군ᄉᆡ 오라디 아냐 뭇ᄐᆡ 올나 셩을 티랴 ᄒᆞᆫ다

고급이 년ᄒᆞ야 드러오니 셩듕 즁관이 십분 탹급ᄒᆞ야 태위 부듕에 모다 와 태위ᄅᆞᆯ 쳥ᄒᆞ야 군을 내여 ᄃᆡ뎍ᄒᆞ쟈 ᄒᆞ니

태위 거ᄌᆞᆺ 셩지도 미처 ᄭᅮ미디 못ᄒᆞ고 나가 듕관ᄃᆞ려 ᄃᆡ답ᄒᆞᆯ 말이 업서 다만 텽듕에셔 오락가락ᄒᆞ더니

즁관이 년ᄒᆞ야 ᄌᆡ쵹ᄒᆞ야 뵈와디라 ᄒᆞ니 믄득 ᄭᆡ텨 니ᄅᆞᄃᆡ

이제 셩듕 군병이 삼만이오 도적은 일쳔이라 ᄒᆞ니

이ᄂᆞᆫ 셜흔 사ᄅᆞᆷ이 ᄒᆞ나흘 ᄃᆡ뎍ᄒᆞ니

엇디 못 이긜니 이시며 ᄯᅩ 셩이 놉고 냥식이 만흐니

나아가ᄂᆞᆫ 가히 ᄡᅡ호고 믈너와도 가히 딕희ᄂᆞᆫ 거시니 므ᄉᆞᆷ 두려오미 이시리오

드^ᄃᆡ여 나가 즁관ᄃᆞ려 닐오ᄃᆡ

내 년일ᄒᆞ야 나디 아니ᄒᆞ기ᄂᆞᆫ 도적을 ᄭᆡ틸 만젼ᄒᆞᆫ 모ᄎᆡᆨ을 ᄉᆡᆼ각ᄒᆞᆷ이러니

도적이 임의 갓가이 와시니 셩 밧긔 ᄡᅡ홀 일은 내 스ᄉᆞ로 쥬댱ᄒᆞᆯ 거시니 셩듕 범ᄉᆞᄂᆞᆫ 즁관이 다ᄉᆞ리라

모다 일시의 응낙ᄒᆞ거ᄂᆞᆯ

하태위 드ᄃᆡ여 뎐령ᄒᆞ야 셩 밧 이십 니예 나가 뫼흘 의지ᄒᆞ야 영채ᄅᆞᆯ 셰오니 쟝ᄉᆔ 구ᄅᆞᆷ 못ᄃᆞᆺ ᄒᆞ고 냥최 뫼ᄀᆞᆺ티 ᄡᅡ혓더라

양요 등의 ᄇᆡ 복웅푀란 믈ᄀᆞ의 니ᄅᆞ니 무챵셔 머디 아니ᄒᆞᆫ디라

즉시 군ᄉᆞᄅᆞᆯ 머믈웟더니 뎡탐 갓던 쇼교ㅣ 도라와 알외ᄃᆡ

하태위 삼만 졍병을 거ᄂᆞ려 셩의 나 뎐산이란 뫼흘 둘너 스므나믄 영채ᄅᆞᆯ 셰워 싀살ᄒᆞ믈 쥰비ᄒᆞ엿^더이다

양요 등이 드ᄃᆡ여 군을 거ᄂᆞ려 뭇ᄐᆡ 오ᄅᆞ고 하운뇽을 머믈워 ᄇᆡᄅᆞᆯ 딕희오다

듯글이 니러나ᄂᆞᆫ 고ᄃᆡ 뎐산을 ᄇᆞ라며 즛텨 와 하군을 삼 니ᄂᆞᆫ 두고 영을 셰오니 하군 듕의 ᄒᆞᆫ 쟝ᄉᆔ 급히 댱의 드러가 품ᄒᆞᄃᆡ

적병 처음으로 니ᄅᆞ러 영채ᄅᆞᆯ 셰오디 못ᄒᆞ야시니

쳥컨ᄃᆡ ᄂᆞᆯ난 군ᄉᆞᄅᆞᆯ 보내여 크게 츙돌ᄒᆞ여 도적으로 ᄒᆞ야곰 영채ᄅᆞᆯ 만ᄃᆞ디 못ᄒᆞ게 ᄒᆞ고

대군이 뒤흐로 조차 티면 반ᄃᆞ시 크게 이긔리이다

태위 미처 답디 못ᄒᆞ야셔 ᄯᅩ ᄒᆞᆫ 쟝ᄉᆔ 드러와 품ᄒᆞᄃᆡ

양요ᄂᆞᆫ 슈적이라 ᄇᆡ로 집을 삼앗ᄂᆞ니 이제 그 뭇ᄐᆡ ᄂᆞ린 ᄯᅢᄅᆞᆯ 타 ᄇᆡ 우ᄒᆡ 반ᄃᆞ시 쥰비 업ᄉᆞᆯ 거시니

태위ᄂᆞᆫ 일지 군마ᄅᆞᆯ 보내여 ᄀᆞ마니 복웅포^의 가 그 ᄇᆡᄅᆞᆯ 블 딜러 도라갈 길흘 긋치면 도적이 경황ᄒᆞ야 감히 ᄡᅡ홀 ᄆᆞᄋᆞᆷ이 업ᄉᆞᆯ 거시니

이ᄯᅢ예 대군으로 티면 양요ᄅᆞᆯ 가히 잡으리이다

하태위 듯기ᄅᆞᆯ ᄆᆞᄎᆞᄆᆡ 두 사ᄅᆞᆷ을 ᄭᅮ지저 닐오ᄃᆡ

나ᄂᆞᆫ 됴뎡 대신이라

쥐 ᄀᆞᄐᆞᆫ 도적과 승부ᄅᆞᆯ ᄃᆞ토미 임의 톄면의 아담티 못ᄒᆞ거ᄂᆞᆯ

만일 너ᄒᆡ 궤계ᄅᆞᆯ ᄒᆡᆼᄒᆞ면 이ᄂᆞᆫ 도적과 다ᄅᆞᆷ이 업ᄉᆞᆫ디라

내 이제 당당ᄒᆞᆫ 대신으로 명뎡언슌ᄒᆞ니

뎔노 ᄒᆞ여곰 영채ᄅᆞᆯ 셰온 후에 ᄂᆡ일 ᄒᆞᆫ 번 ᄡᅡ호면 태산으로 새알 지ᄌᆞᄅᆞᆷ ᄀᆞᄐᆞ야 도적의 군ᄉᆡ 경ᄀᆡᆨ의 ᄀᆞᆯ니 될 거시니

너ᄒᆡᄂᆞᆫ 혀ᄅᆞᆯ 움ᄌᆞᆨ이디 말나

두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병법의 ᄒᆞ여시ᄃᆡ 군ᄉᆞᄂᆞᆫ 궤도ᄅᆞᆯ ᄒᆡᆼᄒᆞ야 이긔기로 ^ 읏듬을 삼ᄂᆞᆫ다 ᄒᆞ니

태위ᄂᆞᆫ 므ᄉᆞᆷ 톄면을 도라보시ᄂᆞ뇨

태위 대로ᄒᆞ야 두 쟝슈ᄅᆞᆯ 좃차 내티니 둘히 다 분분ᄒᆞ야 나가더라

양요 등이 영채ᄅᆞᆯ 셰우고 즉시 나아가 싀살ᄒᆞ랴 ᄒᆞ거ᄂᆞᆯ

원뮈 닐오ᄃᆡ

뎌ᄂᆞᆫ 만코 나ᄂᆞᆫ 젹으니 아직 군ᄉᆞᄅᆞᆯ 쉬워 ᄂᆡ일 졉젼ᄒᆞ미 늣디 아니ᄒᆞ니라

모다 그 말대로 영의 드러 쉬고 이튼날 아ᄎᆞᆷ의 두 편 북소ᄅᆡ 진동ᄒᆞ며 만흔 쟝관이 하태위ᄅᆞᆯ 옹위ᄒᆞ야 딘의 나니

하태위 머리 노ᄑᆞᆫ 쥰마ᄅᆞᆯ ᄐᆞ고 문긔 아래셔 양요의 딘샹을 ᄇᆞ라보니

긔갑이 다 흰 거시라

검극과 ᄒᆞᆫ가지로 비치 상셜 갓고 듕군 큰 긔예 보슈 두 ᄌᆡ ᄇᆞ람의 브티여 뵈거ᄂᆞᆯ

십분 대로ᄒᆞ야 졔쟝을 지휘ᄒᆞ야 ᄡᅡ홈^을 ᄌᆡ촉ᄒᆞᆫᄃᆡ

양요 왕마 모든 형뎨 각각 병긔ᄅᆞᆯ 잡고 뎍슈ᄅᆞᆯ ᄎᆞ자 싀살ᄒᆞᆯ ᄉᆡ 틋글이 ᄯᅡ흘 덥고 살긔 하ᄂᆞᆯ의 ᄭᅦ텻더라

하태위 마샹의셔 양요 등의 십분 용ᄆᆡᆼᄒᆞ믈 보고 졔쟝의 일흐미 이실가 두려 삼군을 최동ᄒᆞ야 일시의 즛딜러 오니

원뮈 딘듕의셔 보다가 급히 증을 틴ᄃᆡ 양요 등이 졍히 싀살ᄒᆞ다가 증소ᄅᆡᄅᆞᆯ 듯고 즉시 믈러나거ᄂᆞᆯ

하태위 뎐녕ᄒᆞ야 급히 ᄯᆞᆯ오라 ᄒᆞ니

원뮈 딘샹의 손의와 방포ᄅᆞᆯ 일시의 발ᄒᆞ야 막ᄌᆞᄅᆞᆫᄃᆡ

태위 드ᄃᆡ여 군을 거도고 흔연히 영의 도라가 졔쟝ᄃᆞ려 닐오ᄃᆡ

오ᄂᆞᆯ ᄒᆞᆫ ᄡᅡ홈의 도적이 감히 ᄃᆡ뎍디 못ᄒᆞ야 증 텨 도라가니

임의 상담^ᄒᆞ엿ᄂᆞ니 ᄂᆡ일 맛당이 계교로ᄡᅥ 양요ᄅᆞᆯ 잡으리라

즁쟝이 칭하ᄒᆞ고 각각 믈너와 쉬다

양요ㅣ 도라가 원무ᄃᆞ려 무ᄅᆞᄃᆡ

오ᄂᆞᆯ 졍히 힘ᄡᅥ ᄡᅡ화 하적을 잡고 무챵을 아으려 ᄒᆞ더니 엇디 믄득 증을 텨 군을 거

두뇨 오래 샹디ᄒᆞ면 마륭이 반ᄃᆞ시 죽으리라

원뮈 웃고 닐오ᄃᆡ

가가ᄂᆞᆫ 댱듕의 드러가 내 계교ᄅᆞᆯ 드ᄅᆞ라 ᄒᆞ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