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후슈호젼 권지십일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7-01-01

후슈호젼 권지십일 뎨삼십구회

신곤합챠쥬윤환가

텰갑ᄀᆡ우양요츌졍

화셜 양요 등 삼인이 졍히 셩 틸 모ᄎᆡᆨ을 의논ᄒᆞ더니

믄득 보니 ᄒᆞᆫ 사ᄅᆞᆷ이 션샹으로셔 ᄯᅱ여ᄂᆞ려오며 크게 블너 ᄀᆞᆯ오ᄃᆡ

셩을 둘너보ᄂᆞᆫ 사ᄅᆞᆷ은 아니 쇼양츈 양도댱인다

양요ㅣ 답ᄒᆞᄃᆡ

엇던 호걸이 양요의 쳔ᄒᆞᆫ 일홈을 브ᄅᆞᄂᆞ뇨

그 사ᄅᆞᆷ이 알ᄑᆡ 나아와 닐오ᄃᆡ

쇼뎨 셩명은 날호여 니ᄅᆞ리니 가가ᄂᆞᆫ 몬져 이거ᄉᆞᆯ 보라

ᄒᆞ고 두 손으로 밧드러 ᄃᆞᆯ 아래 드리거ᄂᆞᆯ

양요ㅣ 바다보니 이ᄂᆞᆫ 평ᄉᆡᆼ에 일코 못 니저 ᄒᆞ던 악탕의게 아ᄉᆞᆫ 쇠막대라

깃브믈 이긔디 못ᄒᆞ야 닐오ᄃᆡ

이 막^대 서로 니별ᄒᆞ얀디 오래더니 오ᄂᆞᆯ밤의 서로 만날 줄을 어이 ᄯᅳᆺᄒᆞ리오

호걸의 놉흔 셩명을 원컨대 드러디라

그 사ᄅᆞᆷ이 답ᄒᆞᄃᆡ

쇼뎨ᄂᆞᆫ 셔안 ᄯᅡ 츌신이라 사ᄅᆞᆷ이 브ᄅᆞ기ᄅᆞᆯ 탐니뇽[뇽의 여의쥬 더듬닷 말이라] 쥬윤이라 ᄒᆞᄂᆞ니

댱ᄉᆞ질 ᄒᆞ다가 길ᄒᆡ 난 병을 만나 ᄌᆡ믈을 다 일코 디난 ᄃᆞᆯ의 이 ᄯᅡ흘 디나더니 뎜듕의 독ᄒᆞᆫ 술을 먹고 어ᄌᆞᆯᄒᆞ야디니

왕표ㅣ 내 봇짐을 뒤여 다ᄅᆞᆫ ᄌᆡ믈이 업고 댱ᄉᆞ의 길 가ᄂᆞᆫ 공문 두 댱만 잇ᄂᆞᆫ디라

도로 ᄭᆡᄂᆞᆫ 약을 먹여 살오나 나의 몸이 크고 장ᄒᆞ믈 보고 큰 칼흘 주어 ᄡᅳ라 ᄒᆞ거ᄂᆞᆯ

내 칼흘 춤취워 빗발티ᄃᆞᆺ ᄡᅳᆫᄃᆡ 뎨 ᄀᆞ장 깃거 머믈워 ᄡᅳ더니 내 보니 그 ᄒᆞᄂᆞᆫ 일이 밧그로 부턍^되고 안흐로 간사ᄒᆞᆫ디라

몸을 버서 다ᄅᆞᆫ ᄃᆡᄅᆞᆯ ᄎᆞᆺ고져 ᄒᆞ더니 가가의 이리 오믈 드ᄅᆞᄆᆡ 녯날 일홈을 닉이 드럿ᄂᆞᆫ디라

가개 ᄯᅩ 이 막대 ᄉᆞ랑ᄒᆞ던 줄을 알고 이밤의 막대ᄅᆞᆯ 도적ᄒᆞ야 가지고 셩의 올나보니 ᄆᆞᆯ 아래 셩을 둘너보ᄂᆞ니 반ᄃᆞ시 가개라 ᄒᆞ야 드ᄃᆡ여 ᄯᅱ여 ᄂᆞ려오과이다

양요ㅣ 블승대열ᄒᆞ야 ᄒᆞᆫ가지로 채예 도라와 모든 형뎨ᄃᆞ려 니ᄅᆞ니 모다 놀나며 깃거ᄒᆞ더라

드ᄃᆡ여 쥬식을 ᄀᆞ초고 쥬윤ᄃᆞ려 산채 일을 니ᄅᆞ니 쥬윤이 ᄯᅩᄒᆞᆫ 즐겨ᄒᆞ더니 원뮈 사ᄅᆞᆷ을 블너 분부ᄒᆞ야 ᄂᆡ일 믈노 틸 일을 ᄎᆞᆯ호라 ᄒᆞ거ᄂᆞᆯ

양요ㅣ 웃고 닐오ᄃᆡ

이 막대 악탕의게 이셔ᄂᆞᆫ 블과 ᄒᆞᆫ ᄌᆞ로 병쟝기^여니와 내 손의 도라와ᄂᆞᆫ 맛당이 무궁ᄒᆞᆫ 변홰 이실 거시니

이 죠금만 토셩 ᄭᅢ티기 므어시 어려오리오

ᄂᆡ일 아ᄎᆞᆷ의 모든 형뎨 힘을 ᄒᆞᆫ가지로 ᄡᅳ라

모다 각각 놀나며 즐겨ᄒᆞ더라

이튼날 과연 거믄 구ᄅᆞᆷ이 하ᄂᆞᆯ을 덥헛거ᄂᆞᆯ

양요ㅣ 향뇌로 ᄒᆞ여곰 굉텬대포ᄅᆞᆯ 노흐니

모든 군ᄉᆡ 운뎨ᄅᆞᆯ 셩의 노코 북소ᄅᆡ ᄯᅡ흘 움ᄌᆞᆨ이며 일시의 셩의 오ᄅᆞ니

셩 우ᄒᆡ셔 시셕이 비오ᄃᆞᆺ ᄒᆞᄂᆞᆫ디라 능히 나아가디 못ᄒᆞ더니

양요ㅣ 막대ᄅᆞᆯ 들고 알플 당ᄒᆞ야 춤추여 나아가니

다만 사ᄅᆞᆷ과 막대 ᄒᆞᆫᄃᆡ 어우러 시셕이 능히 드디 못ᄒᆞ더니

셩의 갓가이 나아가 사ᄅᆞᆷ은 막대ᄅᆞᆯ 잡아 소소고 막대ᄂᆞᆫ 사ᄅᆞᆷ을 조차 니러나 반공듕의 ^ ᄯᅱ여올나 셩 우ᄒᆡ ᄂᆞ려셔니

왕표ㅣ 넉시 흣터지고 담이 ᄯᅥᆯ려 급히 셩의 ᄂᆞ려 도망ᄒᆞ고 모든 군ᄉᆞᄂᆞᆫ 양요의 알ᄑᆡ ᄭᅮ러 살기ᄅᆞᆯ 비니

군산 호걸이 승셰ᄒᆞ야 일시예 셩의 올나 문을 열고 즁군을 드리다

양요ㅣ 모든 사ᄅᆞᆷᄃᆞ려 닐오ᄃᆡ

너ᄒᆡᄂᆞᆫ 놀나디 말나

내 엇디 ᄒᆞᆫ 사ᄅᆞᆷ인들 망녕도이 죽이리오

만일 너ᄒᆡ 왕표ᄅᆞᆯ 잡아오ᄂᆞ니면 듕샹을 주리라

모다 일시예 ᄃᆡ답ᄒᆞ고 잡으라 ᄃᆞᄅᆞ니 이ᄯᅢ 급ᄒᆞᆫ 비 븟ᄃᆞ시 오ᄂᆞᆫ디라

양요ㅣ 잠간 인가ᄅᆞᆯ ᄎᆞ자 드러 안잣더니 믄득 모든 ᄇᆡᆨ셩이 왕표와 악탕을 ᄆᆡ여 와 알외ᄃᆡ

이놈들이 다 뒷간의 ᄲᅡ뎌 숨엇거ᄂᆞᆯ

잡아왓ᄂᆞ이다

두 사ᄅᆞᆷ이 다 비 가온ᄃᆡ ᄭᅮ^러시니 양요ㅣ 졍히 왕표ᄅᆞᆯ ᄀᆞᄅᆞ쳐 ᄭᅮ지ᄌᆞ랴 ᄒᆞ더니

모든 형뎨 ᄂᆞᆯ난 칼이 ᄒᆞᆷ긔 니ᄅᆞ러 즛ᄡᅥ흐러 흙과 ᄀᆞᆺ티 ᄒᆞ고 ᄯᅩ 악탕으로 ᄡᅥ흘랴 ᄒᆞ거ᄂᆞᆯ

양요ㅣ 밧비 말리고 닐오ᄃᆡ

악탕이 날노 더브러 본ᄃᆡ 원ᄉᆔ 업고 뎌의 쟈랑ᄒᆞᄂᆞᆫ 말노 인ᄒᆞ야 내 뎌ᄅᆞᆯ ᄎᆞ자 소겻더니

뎨 이제 눈이 업서 왕표와 ᄒᆞᆫ가지로 그ᄅᆞᆫ 일을 ᄒᆞ나 이ᄂᆞᆫ 쇼인의 녜ᄉᆡ라

내 만일 죽이면 사ᄅᆞᆷ이 나의 냥이 져기 용납디 못ᄒᆞ믈 우을 거시니

다만 뎌ᄅᆞᆯ 비 가온ᄃᆡ ᄭᅮᆯ녀 그 ᄆᆞᄋᆞᆷ을 ᄡᅵᄉᆞ면 노하보내여 됴흔 사ᄅᆞᆷ 되게 ᄒᆞ리라

악탕이 그 말을 듯고 머리ᄅᆞᆯ 무수히 좃더라

모든 사ᄅᆞᆷ이 나아와 양요의 왕표ᄅᆞᆯ 죽여 ᄇᆡᆨ셩의 해ᄅᆞᆯ 업시 ^ ᄒᆞ믈 샤례ᄒᆞᆫᄃᆡ 양요ㅣ 겸ᄉᆞᄒᆞ고 인ᄒᆞ야 닐오ᄃᆡ

왕표ᄂᆞᆫ 임의 제 죄예 죽어시니 너ᄒᆡ 아엿던 ᄌᆡ믈은 다 ᄎᆞ자가고

제게 본ᄃᆡ 잇던 ᄌᆡ믈은난 그 쳐ᄌᆞᄅᆞᆯ 주어 됴셕을 니우게 ᄒᆞ고 녯날 ᄒᆞᆫ을 긔록디 말나

모다 절ᄒᆞ야 듯고 가더라

양요ㅣ 악탕ᄃᆞ려 닐오ᄃᆡ

내 이제 네 막대ᄅᆞᆯ 아시니 널로 ᄒᆞ여곰 후의 원망이 업게 ᄒᆞ리라

드ᄃᆡ여 ᄇᆡᆨ금 열 덩이ᄅᆞᆯ 가져다가 악탕을 준ᄃᆡ 악탕이 머리 좃고 닐오ᄃᆡ

의ᄉᆡ 관홍ᄒᆞ샤 목숨을 살오시니 엇디 감히 샹을 ᄇᆞ라리오

이제 ᄉᆡᆼ각건ᄃᆡ 막대 우ᄒᆡ 사긴 글ᄌᆡ 실로 의ᄉᆞ의게 도라갈 거시러이다

양요ㅣ 놀나 무ᄅᆞᄃᆡ

막대예 므ᄉᆞᆷ 글ᄌᆡ 잇더뇨

네 ^ 가히 나아와 닐오라

악탕이 절ᄒᆞ고 니러나와 닐오ᄃᆡ

쇼인이 일ᄌᆞᆨ 황하ᄅᆞᆯ 디나더니 홀연 믈 가온ᄃᆡ 반은 ᄌᆞᆷ기고 반은 ᄯᅥ오ᄂᆞᆫ 거시 잇거ᄂᆞᆯ

건져내니 처음은 나모 막대로 아랏더니 ᄌᆞ시 보니 이 쇠막대라

믈노 ᄡᅵᆺ고 두로 보니 여러 줄 글ᄌᆡ 이시되 그 ᄯᅳᆺ은 아디 못ᄒᆞ고

명산의 두로 ᄃᆞᆫ녀 스ᄉᆡᆼ을 ᄎᆞ자 막대 ᄡᅳ기ᄅᆞᆯ ᄇᆡ호고

ᄯᅩ 쟝인을 어더 등으로 감고 옷츨 칠ᄒᆞᄃᆡ 다만 글ᄌᆞ 사긴 ᄃᆡᄅᆞᆯ 남겨 두엇더니 의ᄉᆡ 보쇼셔

그 가온ᄃᆡ 목역 두 ᄌᆡ 의ᄉᆞ의 셩이라 엇디 의ᄉᆡ 그 님ᄌᆡ 아니리오

양요ㅣ 밧비 막대ᄅᆞᆯ 가져와 보니 과연 다ᄉᆞᆺ 귀 글을 ᄌᆞᆯ게 사겨시되

쇠의 졍긔ᄅᆞᆯ 가져 디우ᄂᆞᆫ 긔특ᄒᆞᆫ 법을 ^ 어덧도다

팔팔뉵십ᄉᆞ 근이 갑시 년셩의 비ᄒᆞ리로다

목역의 도라가 일로ᄡᅥ 죵ᄒᆡᆼᄒᆞ리로다

형양의 니러나 악병의 굴ᄒᆞ리로다

만일 묘ᄒᆞᆫ 진언을 드ᄅᆞ면 일ᄒᆡᆼ이 쇼연ᄒᆞ리로다

ᄒᆞ엿더라

양요ㅣ 그 ᄯᅳᆺ든 ᄌᆞ시 아디 못ᄒᆞ나 깃거 닐오ᄃᆡ

이 가온ᄃᆡ 과연 내 셩ᄌᆡ 잇거ᄂᆞᆯ

내 일ᄌᆞᆨ ᄉᆞᆯ펴보디 아냐닷다

ᄒᆞ고 악탕을 듕샹ᄒᆞ야 보내고 드ᄃᆡ여 뎐녕ᄒᆞ야 토셩을 허러ᄇᆞ리고 군을 도로혀 오던 길노 조차 믈ᄀᆞ의 ᄃᆞ다라니

믄득 뉸션을 보디 못ᄒᆞᄂᆞᆫ디라 모다 대경ᄒᆞ야 졍히 의심ᄒᆞ더니

다시 보니 믈 가온ᄃᆡ ᄂᆡ와 구ᄅᆞᆷ이 흣터디고 뉸션이 내ᄃᆞ라 ᄂᆞᄃᆞ시 ᄀᆞ으로 오거ᄂᆞᆯ

모든 형뎨 밧비 ᄇᆡ예^올나 양요ㅣ 하운뇽ᄃᆞ려 무ᄅᆞᄃᆡ

앗가 보니 ᄇᆡ 간ᄃᆡ 업더니 믄득 다시 뵈믄 엇디뇨

운뇽이 웃고 닐오ᄃᆡ

사ᄅᆞᆷ의 눈이 번거ᄒᆞ므로 쇼뎨 음양 둔갑을 비러 믈 우ᄒᆡ 덥헛더니라

양요ㅣ 대열ᄒᆞ더라

즉시 ᄇᆡᄅᆞᆯ 노하 동뎡 대채예 도라와 우마ᄅᆞᆯ 죽이고 쥬식을 베퍼 모든 형뎨 ᄒᆞᆫ가지로 텬디예 절ᄒᆞ야 ᄉᆞᄉᆡᆼ을 ᄆᆡᆼ셰ᄒᆞᆯ ᄉᆡ

양요ㅣ와 왕매 우흐로 ᄀᆞᆲ 안고 동편으로ᄂᆞᆫ 원무 옥태 ᄐᆡ원 마륭 손본 은샹젹 도쵸 뎡텬우 슈동 가병 동냥 낙경덕 셕쳥 단튱 뉴림 황좌 노쳡 나영 후됴 십구인이오

셔편은 하릉 유뉵예 등운 학웅 댱걸 뎡겸 샹황 우덕명 화무 ᄇᆡᆨ견 녀통 왕신 ᄌᆞᆷ^용칠 향뇌 슈거 쥬윤 쟝문용 곽범 십팔인이오

하운용은 별셕의 안ᄌᆞ니 대되 ᄉᆞ십원이라

모다 술을 권ᄒᆞ며 흥을 도도아 날이 ᄆᆞᆺ도록 즐기더니 이튼날 양요ㅣ 모든 형뎨ᄅᆞᆯ ᄃᆡᄒᆞ야 닐오ᄃᆡ

젼일의 원슈 갑기 급ᄒᆞ야 산채ᄅᆞᆯ 뇨리티 못ᄒᆞ얏더니 이제 하릉이 이 슈고ᄅᆞᆯ 맛드라

하릉이 돗글 ᄯᅥ나 ᄃᆡ답ᄒᆞᆫᄃᆡ 양요ㅣ ᄯᅩ 닐오ᄃᆡ

산채예 젼냥이 브죡ᄒᆞ니 왕두령이 원무와 ᄒᆞᆫ가지로 이십위 형뎨와 일쳔군을 거ᄂᆞ려 초 ᄯᅡ흘 거두어 도라오라

왕매 ᄯᅩᄒᆞᆫ 응낙ᄒᆞ거ᄂᆞᆯ

드ᄃᆡ여 ᄐᆡᆨ일ᄒᆞ야 왕마ᄂᆞᆫ 길흘 나고 하릉은 공댱을 브릴 ᄉᆡ 양요ㅣ 산채예 집을 다 허러ᄇᆞ리고

다만 헌원묘와 ^ 샹비뎡을 머므러 두고 터흘 너ᄅᆞ게 닷가 대텽을 놉히 니ᄅᆞ혀고

두 편으로 긴 ᄒᆡᆼ낭을 짓고 알ᄑᆡ 문누흘 셰우고 뒤ᄒᆡ 여러 간 더온 방을 ᄆᆡᆫᄃᆞ라 ᄀᆞ초고

헌원묘ᄅᆞᆯ 고쳐 군졍텽이라 ᄒᆞ고 샹비뎡으란 쇼오뎡이라 고티고

셩을 둘너ᄡᆞ고 동셔남븍의 험ᄒᆞᆫ 곳을 ᄀᆞᆯᄒᆡ여 관ᄋᆡᆨ을 베프니

동은 뇽반이라 일홈ᄒᆞ고 셔ᄂᆞᆫ 호게라 ᄒᆞ고 남은 표은이라 ᄒᆞ고

븍은 관란이라 ᄒᆞ고 군ᄉᆞ의 방을 널니 지으니

공역이 호대ᄒᆞ야 하로 쳔금을 허비ᄒᆞᄂᆞᆫ디라

왕마의 간ᄃᆡ셔 쇼식이 오디 아니ᄒᆞ고 양요ㅣ ᄀᆞ장 쥬져ᄒᆞ더니 믄득 학웅 장걸이 나아와 닐오ᄃᆡ

우리 젼의 드ᄅᆞ니 헌원묘 알ᄑᆡ 큰 우믈이 이시니

ᄇᆡ로 왕ᄂᆡᄒᆞᄂᆞᆫ ^ 댱ᄉᆡ 묘의 와 빌 제 금은을 반을 난화 우믈의 녀코 가니

그러티 아니면 반ᄃᆞ시 ᄌᆡ앙이 잇ᄂᆞᆫ디라

이러므로 헌원졍 안ᄒᆡ 금ᄇᆡᆨ 무수히 드럿ᄂᆞ니 가개 이제 신녕긔 비러내여 ᄡᅳ기ᄅᆞᆯ 고ᄒᆞ고 사ᄅᆞᆷ을 ᄂᆞ리와 건져내미 엇더ᄒᆞ뇨

양요ㅣ 닐오ᄃᆡ

내 젼의 보니 헌원졍 안ᄒᆡ 믈이 ᄀᆞᄃᆞᆨᄒᆞ야시니 엇디 능히 건뎌내리오

학웅이 닐오ᄃᆡ

이 우믈을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안흐로 굼기

이셔 동뎡호ᄅᆞᆯ 디나 바로 녀산을 통ᄒᆞ엿다 ᄒᆞ더니

요ᄉᆞ이 ᄀᆞ므러 우믈이 졈졈 ᄆᆞᄅᆞ고 산채예 역ᄉᆞ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기러 먹기의 믈이 져거시니 만일 힘을 드려 다시 프면 가히 ᄆᆞᆯ뇌오리라

양요ㅣ 깃거 닐오ᄃᆡ

네 말 ᄀᆞᄐᆞ면 내 이제 ᄒᆞ나흔 은을 엇고 둘재ᄂᆞᆫ ^ 믈미ᄐᆡ 굼글 조차 우리 신긔ᄒᆞᆫ 자최ᄅᆞᆯ 더으리라

하운뇽이 ᄯᅩᄒᆞᆫ 깃거 닐오ᄃᆡ

만일 녀산을 통ᄒᆞ야시면 우리 ᄉᆞ부ᄅᆞᆯ ᄎᆞ자볼 길히 ᄯᅩᄒᆞᆫ 쉽도다

양요ㅣ 드ᄃᆡ여 우믈 길ᄒᆡ 와 보니 믈이 과연 젹엇거ᄂᆞᆯ

즉시 녜믈을 ᄀᆞ초와 신녕긔 빌고 사ᄅᆞᆷ시겨 일변으로 믈을 프니 반일이 못ᄒᆞ야 믈이 ᄆᆞᄅᆞ거ᄂᆞᆯ

우믈 우ᄒᆡ ᄌᆞ애ᄅᆞᆯ 노코 대 박오니의 군인을 ᄐᆡ와 노흘 ᄆᆡ여 여러 사ᄅᆞᆷ을 ᄂᆞ리오니

그 사ᄅᆞᆷ이 ᄂᆞ려가 즌흙을 더드머 허다ᄒᆞᆫ 은냥을 박오니의 담고 줄을 ᄃᆞᆯ의니

그 우ᄒᆡ 방울을 ᄃᆞ랏ᄂᆞᆫ디라 방울 소ᄅᆡ 나며 일시의 박으니ᄅᆞᆯ ᄌᆞ아올니니 과연 은과 보ᄇᆡ 무수ᄒᆞ더라

양요ㅣ 군인ᄃᆞ려 무ᄅᆞᄃᆡ

우믈 미ᄐᆡ 므ᄉᆞᆷ 굼기 잇더냐

군인이 답ᄒᆞᄃᆡ

보디 못ᄒᆞᆯ너이다

양요ㅣ ᄀᆞ장 의심ᄒᆞ야 드ᄃᆡ여 오ᄉᆞᆯ 벗고 박오니의 안자 군인과 ᄒᆞᆫ가지로 우믈 미ᄐᆡ 니ᄅᆞ러

사ᄅᆞᆷ으로 ᄒᆞ야곰 흙을 츠고 은을 어드며 일변으로 굼글 ᄎᆞᆺ더니

ᄒᆞᆫ 사ᄅᆞᆷ이 ᄉᆞ방이 편ᄒᆞ고 ᄀᆞ장 무거온 ᄒᆞᆫ덩이 돌ᄀᆞᄐᆞᆫ 거ᄉᆞᆯ 어더내니

모다 닐오ᄃᆡ 이거시 반ᄃᆞ시 큰덩이 은이로다 ᄒᆞ거ᄂᆞᆯ

양요ㅣ 박오니의 담아 몬져 올녀보내고 년ᄒᆞ야 흙을 ᄑᆞ이니 과연 ᄒᆞᆫ편으로 셕문 두 ᄧᅡᆨ이 뵈거ᄂᆞᆯ

대열ᄒᆞ야 닐오ᄃᆡ

임의 문이 이시니 반ᄃᆞ시 길히 이실로다

ᄒᆞ고 흙을 다 츠이고 손으로 그 문으로 미니 ᄒᆞᆫ번 밀매 문이 열니며 안흐로셔 ᄇᆞᆰ은 비치 ᄭᅦ텨 나오거ᄂᆞᆯ

모다 놀나며 ^ 긔특이 너겨 두로 ᄇᆞ라보ᄆᆡ ᄒᆡ비ᄎᆞᆫ 업ᄉᆞᄃᆡ 명낭ᄒᆞ미 ᄀᆞ장 이샹ᄒᆞ고 다만 너ᄅᆞᆫ 길히 먼니 ᄉᆞ못ᄎᆞᆺ더라

양요ㅣ 나아가 보니 인젹은 업고 믄득 쇠북소ᄅᆡ 은은이 들니거ᄂᆞᆯ

감히 깁히 드러가디 못ᄒᆞ야 도로 나와 방울을 흔드러 우믈 밧긔 나오니

하운뇽이 ᄇᆞ야흐로 공인으로 더브러 ᄒᆞᆫ 텰갑을 두ᄃᆞ려 열녀ᄒᆞ거ᄂᆞᆯ

양요ㅣ 나아가 보니 저희 처음의 덩이 은으로 아라 몬져 내여 보낸 거시 이 텰갑이라

모다 닐오ᄃᆡ

이 가온ᄃᆡ 반ᄃᆞ시 긔이ᄒᆞᆫ 보ᄇᆡ 잇ᄂᆞ니라

ᄒᆞ고 급히 두ᄃᆞ려 열려 ᄒᆞᄃᆡ 굿게 다티여 열니디 아니ᄒᆞ거ᄂᆞᆯ

양요ㅣ 나아가 손으로 텰갑을 드러 바회 우ᄒᆡ 진녁ᄒᆞ야 브드티니

벽녁 ᄒᆞᆫ 소ᄅᆡ예 갑이 열니거^ᄂᆞᆯ 하운뇽으로 ᄒᆞᆫ가지로 밧비 나아가 보니

그 가온ᄃᆡ 다만 텰판 두 조각이 이셔 비치 ᄒᆡ예 ᄡᅩ이거ᄂᆞᆯ

각각 ᄒᆞᆫ 조각을 드러보니 샹하 두 층으로 글ᄌᆞᄅᆞᆯ ᄌᆞᆯ게 조아시되 인간 글ᄌᆡ 아니라

두 사ᄅᆞᆷ이 아라보디 못ᄒᆞ야 하릉을 준ᄃᆡ 하릉이 ᄯᅩᄒᆞᆫ 반향을 뒤져기다가 머리ᄅᆞᆯ 흔들고 아디 못ᄒᆞᆯ다 ᄒᆞ거ᄂᆞᆯ

양요ㅣ 닐오ᄃᆡ

이ᄂᆞᆫ 반ᄃᆞ시 긔이ᄒᆞᆫ 텬셰라

원무와 쟝문용이 왕마ᄅᆞᆯ 조차 도라오디 아니ᄒᆞ야시니 내 자ᄂᆞᆫ 방의 두엇다가 시험ᄒᆞ야 두 사ᄅᆞᆷ을 뵈리라

ᄒᆞ고 드ᄃᆡ여 우믈 미ᄐᆡ셔 보던 일을 뎐ᄒᆞᆫᄃᆡ 은샹젹이 닐오ᄃᆡ

그 북소ᄅᆡᄂᆞᆫ 반ᄃᆞ시 녀산 우ᄒᆡ 신션이 도ᄅᆞᆯ 닷그며 티ᄂᆞᆫ 북이라

가개 엇디 깁^히 드러가 ᄎᆞ자보디 아니ᄒᆞ뇨

양요ㅣ 닐오ᄃᆡ

그 가온ᄃᆡ 측냥티 못ᄒᆞᆯ 일이 만흐므로 가ᄇᆞ야이 나아가디 못ᄒᆞ야시니 임의 길히 잇ᄂᆞᆫ디라

사ᄅᆞᆷ을 시겨 날호여 ᄎᆞᄌᆞ미 늣디 아니ᄒᆞ미니라

하운뇽이 닐오ᄃᆡ

산채예 일이 ᄆᆞᆺ거든 모든 사ᄅᆞᆷ은 뎌 글ᄌᆞᄅᆞᆯ 알리 업ᄉᆞ리니

쇼뎨 나아가 ᄉᆞ유진인긔 무ᄅᆞ면 ᄌᆞ연 알리라

양요ㅣ 닐오ᄃᆡ 현뎨의 말이 올타 ᄒᆞ더라

일로브터 갓가온ᄃᆡ 사ᄅᆞᆷ을 시겨 산채ᄅᆞᆯ 다ᄉᆞ리더니

왕매 갓가온 디방의 금보와 냥초ᄅᆞᆯ 아사 몬져 보내엿거ᄂᆞᆯ

양요ㅣ 크게 깃거 산채 일을 ᄆᆞᆺ고 하운뇽과 하릉으로 더브러 믈의 ᄂᆞ려가 두로 보고 닐오ᄃᆡ

군산이 비록 험ᄒᆞ나 의로온 뫼히 ^ ᄉᆞ면으로 ᄡᆞ힌 ᄃᆡ 업서 사ᄅᆞᆷ이 산채ᄅᆞᆯ 여어보기 쉬온디라

내 이제 믈 가온ᄃᆡ 흙을 ᄡᅡ하 뫼흘 ᄆᆡᆫᄃᆞ라 산채예 ᄂᆞᆯ개ᄅᆞᆯ 도티리라

ᄒᆞ고 드ᄃᆡ여 쟝인을 블러 큰 남글 버혀 믈 가온ᄃᆡ 박고 사ᄅᆞᆷ으로 흙을 져며오니

반년이 못ᄒᆞ야 동셔로 토산을 니ᄅᆞ혀 군산 좌우로 옹위ᄒᆞ고

뫼 아래로 길흘 파 믈밋흘 디나 산채예 ᄉᆞ못차 통ᄒᆞ고 군산 알프로 ᄯᅩ 토산 둘흘 니ᄅᆞ혀 일홈을 호아산이라 ᄒᆞ고

놉흔 봉의 연ᄃᆡᄅᆞᆯ 믈 가온ᄃᆡ 도적이 오면 블을 드러 산채예 알외라 ᄒᆞ고

일홈을 견긔녕이라 ᄒᆞ야 군ᄉᆞᄅᆞᆯ 딕희오고

젼션 삼쳔을 밧그로 버리고 뉸션은 군산 압ᄒᆡ ᄆᆡ여 형셰ᄅᆞᆯ 크게 베프니

진실로 하^ᄂᆞᆯ이 돕고 귀신이 힘ᄡᅳᄂᆞᆫ ᄃᆞᆺᄒᆞᆫ디라

반년 ᄉᆞ이의 팔ᄇᆡᆨ 니 동뎡호의 ᄒᆞᆫ 번 풍ᄑᆡ 니디 아니ᄒᆞ야 일마다 양요의 ᄯᅳᆺ과 ᄀᆞ티 일오니

드ᄃᆡ여 학웅 댱걸로 뉴양촌 ᄌᆞ뎨병을 거ᄂᆞ려 동셔 호아산을 딕희고 황좌로 부모 쳐ᄌᆞᄅᆞᆯ ᄃᆞ리고 견긔녕을 딕희오다

오라디 아냐 왕마 원무 등 모든 형뎨 도라와 뵈고 닐오ᄃᆡ

가가의 복을 힘닙어 초 ᄯᅡ 디방을 다 거두어 항복바드니 각쳐의셔 군냥과 ᄌᆡ믈을 ᄀᆞ초 보내더이다

양요ㅣ 대열ᄒᆞ야 새로 온 형뎨ᄅᆞᆯ ᄃᆞ리고 산채ᄅᆞᆯ 두로 뵌ᄃᆡ 모다 크게 쾌활ᄒᆞ야 칭찬ᄒᆞ더라

군산 놉흔 고ᄃᆡ 형뎨 ᄉᆞ십인이 모다 술 먹을 ᄉᆡ 양요ㅣ 십분 득의ᄒᆞ야 ^ 닐오ᄃᆡ

동뎡이 믈이 크고 군산이 형셰 장ᄒᆞ니 이ᄂᆞᆫ 하ᄂᆞᆯ 험ᄒᆞᆫ 거시오

내 이제 험ᄒᆞᆫ 가온ᄃᆡ 험ᄒᆞᆫ 거ᄉᆞᆯ 베퍼 반뎜 허수ᄒᆞᆫ ᄃᆡ 업ᄉᆞ니 강산의 험ᄒᆞ미 이러ᄐᆞᆺ ᄒᆞ고